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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고교탐방] 명일여자고등학교 미래 핵심역량을 키우는 ‘학생 중심 교육과정’, 학생들의 꿈을 이루게 하는 ‘맞춤형 진로 진학 프로그램’, 창의성과 심미안을 키우는 ‘문화·예술·체육 교육’, 그리고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포용하는 ‘세계 시민교육’이 어우러져 인성과 미래 역량을 겸비한 여성 인재를 배출하고 있는 명일여자고등학교(학교장 곽향란/이하 명일여고). 명일여고는 학생들의 학업 역량 강화와 진로 관련 활동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자 꾸준히 교육 환경과 시스템을 개선해 왔으며, 여기에 교사들의 열정과 학생들의 자기주도력이 더해져 입시에서의 꾸준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곽향란 교장은 “명일여고는 강동 지역 유일의 공립 여고로 여학생들에게 최적화된 교육 환경과 프로그램, 그리고 교육과정을 마련했다고 자부한다”라며 “최근 5년간 4년제 대학 합격률이 60%를 넘어설 만큼의 우수 입결은 명일여고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끊임없는 열정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강조했다.여고 장점 강화, 인문·자연 모두에서 우수 입결명일여고는 202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을지대학교 의예과 1명을 비롯해 서울대 2명, 연세대 2명, 고려대 2명, 서강대 1명, 성균관 3명, 이화여대 5명, 중앙대 2명, 경희대 3명, 한국외국어대 1명, 서울시립대 2명, 건국대 3명, 동국대 1명, 홍익대 2명, 숙명여대 2명 그리고 춘천교육대 1명 등의 합격생을 배출했다.(재수생, 중복합격 포함)3학년 부장 이동욱 교사는 “2025학년도 대입에서 명일여고는 특히 상위권 대학에서 매우 좋은 결과를 거두었다”라며 “의대를 비롯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최상위권 학생들이 자신이 목표로 하는 대학에 합격하며, 강동 지역 최상위권 중학생과 학부모님들의 큰 관심을 받는 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여고의 장점을 전략적으로 활용하여 이화여대, 숙명여대 등 ‘여대 29개 전형’에 합격하는 성과를 이뤘으며 흔히 여학생들이 취약한 것으로 알려진 이공계 합격 사례도 20건 이상 달성하며 인문 계열과 자연 계열 모두에 두루 우수 입시 결과를 거두고 있다.세심한 진로 상담 & 면접 대비명일여고는 강동 지역 여학생들이 선호하는 고교 중 한 곳으로 수업 분위기가 안정적이며 학생들의 학업 태도도 우수하다. 여기에 교사들이 학생들의 든든한 길라잡이 역할을 자처하며 학생들의 학업과 진로 지도에 집중하고 있다.특히 고교학점제 도입으로 그 중요성이 더해진 진로교육과 상담에 많은 에너지를 쏟아붓는 교사들. 학생부종학전형에서의 높은 재학생 합격률은 교사들이 세세한 입시 로드맵 제시가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다.이 교사는 “선생님들이 담당 교과 수업은 물론 진로 지도 및 상담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학생들이 진로 설계와 입시 준비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라며 “진학지도에 있어서 담임교사의 개별 상담뿐 아니라 진로 강연, 1:1 진로 컨설팅, 개별 면접 준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학생들이 자신의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명일여고는 수년간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의 일체화’에 집중하고 있는데 학생과 교사 간 시너지가 최대화되며 입시에서의 꾸준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실험 & 체험 중심 교육명일여고는 학생의 탐구 역량 강화를 위해 체험 중심의 과학 교육과 인문 사회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과학 강연회, 과학심화실험, 우주과학 프로젝트, 코딩 파티, 찾아가는 대학 프로그램(서울대), 진로독서멘토링, 각종 독서토론활동, 인문·사회 심화탐구, 세계시민교육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고 있는데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심화 및 융합 활동을 펼치는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과학정보부장 이미경 교사는 “‘과학심화실험’은 외부 전문 인력을 초빙하여 심화 실험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의생명 실험’에서는 인공세포막을 활용한 투석 원리 이해 및 생체막의 선택적 투과성 실험 등을, ‘물리 실험’에서는 탄동 진자를 이용한 물체 속력 측정 및 운동량 보존 법칙 실험 등 고등학교 교과 수업에서는 하기 힘든 실험을 진행한다”라며 “설계부터 관찰, 분석까지 학생이 직접 참여하며 과학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다”고 말했다. ‘우주과학 프로젝트’도 진행하는데 학생들이 천문대에 직접 방문해 전문적인 장비를 활용하여 별, 위성, 행성 등을 관측하고 천문 해설 프로그램에까지 참여하는 활동이다. 학생들은 학교가 아닌 현장에서 천문학 연구 과정을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우주에 대한 과학적 호기심까지 자연스럽게 확장해 나가고 있다.사고력 & 표현력, 책임감 & 리더십 함양 활동서울대학교 평생교육원과 연계한 ‘찾아가는 대학 프로그램’에도 참가하는 학생들이 많다.인문사회부장 교사는 “전문 강사와 함께하는 토론식 체험형 강의로 학생들이 다양한 주제를 깊이 있게 사고하고 표현할 수 있어 학생들의 자기주도력 향상은 물론 자신의 의견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에 익숙해지게 된다”며 “5월에는 ‘글로벌 리더로서의 세계 시민 교육’, 10월에는 ‘문학 토론을 통한 삶의 이해’를 주제로 총 6회에 걸쳐 진행하며, 학생들은 강의를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 주제를 분석하고 토론하며, 사고력과 표현력을 함께 기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또 명일여고는 학생들의 진로와 관심사를 반영한 ‘인문·사회 교과 연계 심화 탐구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 주도적으로 탐구 주제를 설정하고 자료를 조사·분석하며 탐구 과정을 이끌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5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탐구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하여 학습 성과를 공유하고, 상호 피드백을 통해 사고를 확장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인문·사회 분야에 대한 탐구 역량은 물론 발표력과 협업 능력까지 함께 키워나가고 있다.한편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창업의 꿈을 키우는 ‘창직창업 동아리’도 신설해 진행하고 있다.최규양 교사(진로직업)는 “학생들은 경제, 예술, 과학 분야로 팀을 나누어 창직 및 창업 아이템을 개발하고 실현 가능성을 탐색하게 된다”라며 “최근에는 환경 문제에 주목하여 ‘버려지는 교복을 활용한 창직 아이템’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사회적 가치와 수익 창출을 동시에 고려한 프로젝트를 꾸준히 기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 교사는 “창직창업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창업가로서 갖추어야 할 사회적 책임 의식과 리더십까지 키워가고 있다”고 덧붙였다.고교학점제, 개인의 진로 & 핵심역량 조화롭게 명일여고는 ‘인류 사회에 공헌할 지혜로운 인재 양성’란 교육 목표 아래 학생 개개인의 꿈과 진로, 핵심역량을 조화롭게 기를 수 있도록 고교학점제를 운영하고 있다. 학교 상황을 고려한 교육과정이 아닌 철저하게 학생들의 선택권 확대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 명일여고 교육과정의 강점인 것. 교무기획부장 2025-07-25
- 고1, 1학기 학생부를 챙겨야 할 골든 타임 정신없이 지낸 고교 생활의 첫 학기, 확 바뀐 입시 등 고1은 모든 게 처음이다. 기말고사가 끝나면 1학년 1학기 내신 등급이 나온다. 시험이 끝났다고 한 학기가 마무리되는 건 아니다. 2028대입제도에 따라 학년제에서 학기제로 바뀌었고 고1은 학생부 기록을 매 학기마다 마감해야 한다. 학생부가 잘 마무리돼야 비로소 1학기가 끝나는 것이다. 1학기 학생부는 8월 말에 마감하는데 그 이후 정정은 어렵다. 고1, 학생부가 왜 중요한가? 입시에서 학생 평가의 주체는 대학이다. 당연히 학생 입장이 아닌 평가자의 관점에서 학생부 전략을 짜야 한다. 내신이 5등급제로 바뀌었다. 학생 입장에서는 등급 산출 과목이 늘어나 공부 부담감이 학생들을 성적순으로 촘촘히 줄 세워봐도 교과 성적의 변별력이 떨어졌다. 동일 1등급 안에서 학생의 실력 편차가 커졌기 때문에 내신 성적 외 다른 평가 요소로 눈돌릴 수밖에 없다. 수능, 학생부 서류 평가, 면접이 대표적이다. 수시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는 대학이 늘고, 정시에서도 학생부를 반영하기 시작했다. 즉 ‘수시의 정시화, 정시의 수시화’가 현실이다. 고1은 내신에서 등급 산출 과목이 늘어 학업 부담이 늘어났고 희망 전공과 연계한 과목 선택, 학생부 관리까지 꼼꼼히 챙겨야 할 것이 선배들보다 더 많아졌다. 아직 대학별로 2028대입 전형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학생부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는 건 불변의 진리다.‘평가자 관점’에서 학생부 전략 세우기 학생부는 크게 교과 영역, 비교과 활동 영역으로 나뉘어 작성되는데 교과영역은 학생의 성적이 기록되고 비교과 활동 영역은 출결, 창의적 체험활동(자율/동아리/진로활동), 교과학습발달상황, 행동특성 및 종합 의견 등으로 구성된다. 각 항목마다 학생의 역량이 담겨야 매력있는 학생부가 된다. 학생부 기록이 전국적으로 상향평준화 됐기 때문에 대학마다 지원한 학생의 ‘진짜 역량’을 감별하기 위해 기록 내용을 매의 눈으로 살핀다. 대학이 중점적으로 보는 건 학업역량, 진로역량, 공동체역량이므로 이와 관련된 내용을 적절히 녹여내면 된다. 진로역량은 1,2,3학년 기록 내용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심화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좋다. 1학년 진로 탐색 – 2학년 진로 역량 심화 융합 – 3학년 지원 학과 심화 확장과 후속 활동이라는 큰 틀을 갖고 채워나가면 된다. 학업역량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인 교과세특에는 ‘학생의 활동과 이를 통한 성장’이 담겨있어야 학습의 질적 수준과 성취를 확인할 수 있다. 탐구 주제는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탐구 주제 찾기를 다들 어려워하는데 고교생들의 접근법은 이론, 원리, 개념, 실험 등 다 엇비슷합니다. 중요한 것은 과정입니다. 얼마나 깊이 있게, 다른 과목과 연계해 폭넓게 융합시킬 수 있을지 고민하고 일회성 탐구에 그치지 말고 다음 학년에 확장해 나갈 수 있는 걸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성고 이현주 교사는 설명한다. 유념할 부분은 학생부에 ‘... 발표함, 제출함, 탐구함, 작성함, 실험함’ 등의 기록 내용만으로는 평가자의 눈길을 받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이제는 ‘발표, 실험, 탐구한 내용 중 이런 점이 남다름’ 같은 학생의 우수성 위주의 내용이 포함돼야 한다. 최근 들어 학교마다 창체활동 기록에 공을 들이는 분위기다. 입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는 학교들은 봉사 항목에도 학생 역량을 돋보이게 하는 ‘프로젝트형 봉사’를 신설하고 있는 것도 눈여겨 보자.막막할 때는 선배를 벤치마킹하자! 졸업생 선배들의 우수 학생부를 눈여겨 보는 것도 방법이다. “탐구 보고서 말미에는 저의 활동 중 강조하고 싶은 내용을 간단히 따로 정리해 형광펜으로 표시해 제출했어요. 선생님께서 학생부 기록 시 참고하실 수 있도록요. 학생부 컨설팅에 적극 참여해 강점과 보완점을 객관적으로 점검했습니다. 제 학생부 기록 내용을 계속 살피며 어필하고 싶은 키워드를 #실험 경험, #공동체 협업... 식으로 추출해 이 부분이 다음 해에 확장, 발전시키도록 했습니다”(노서연 잠실여고 졸업생)1학기말 골든타임을 공략하자 기말고사가 끝나면 과목별로 수행평가가 봇물을 이룬다. 고교마다 수업량유연화 등 융합 수업이 집중적으로 진행되는 시즌이기도 하다. 학기말 1~2주 기간은 학생부를 업그레이드할 골든타임이다. 적극적으로 교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관련 자료를 찾아 제출할 보고서의 질을 높이며 최대한 발표 기회를 갖도록 해야 한다. 학생부 기록의 주체는 교사이지만 개별화의 주체는 학생이라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한다. 202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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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가 간다] 잠실고 ‘수험생을 위한 굿볼 건강 행사’ 지난 13일 오후 3시 잠실고등학교(학교장 남부호) 체육관에서 ‘수험생을 위한 굿볼 건강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남부호 교장은 “이번 행사는 잠실고 학생과 교직원 모두의 건강과 힐링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미래인재의 전인적 성장을 도모하는 잠실고의 교육 철학을 반영하는 특별한 행사”라고 취지를 밝혔다.‘수험생을 위한 굿볼 건강 프로그램’은 굿볼을 이용한 다양한 동작과 운동법을 전문가에게 배우고 또 직접 해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이날 행사에는 잠실고 학생과 교직원 60여 명이 참여했다.굿볼,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굿볼은 볼의 말랑함으로 인체의 탄력을 회복시키는 동작과 운동법으로 이동신(굿볼아카데미&스튜디오) 대표가 오랜 임상 경험과 의학적 베이스를 바탕으로 고안한 건강 관리법이다. 이동신 대표는 “20여 년 동안 물리치료사로서 많은 환자분을 만나며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운동법’의 절실함을 느끼게 됐고, 또 ‘누구나 편하게 할 수 있는’ 관리는 없을까를 고민한 결과 굿볼을 개발하게 됐다”라며 “특히 학생들의 경우 ‘알지만 쉽게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언제 어디서나 쉽게 할 수 있는 굿볼이 그들의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이날 프로그램에서는 학교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굿볼을 이용한 ‘걷기’ ‘매트 활동’ ‘의자에 앉아서 하는 활동’ 등 세 부분으로 강의가 진행됐으며, 학생들과 교직원들도 “아~ 편해!” “시원해”를 외치며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몸과 마음이 아픈 학생들을 위한 굿볼참석한 학생 대부분이 고3 수험생이었으며, 프로그램 참여 계기도 다양하다.‘거북목, 척추측만증, 라운드숄더가 심해서’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평소 허리와 목 통증이 있어서’ ‘공부만 하다 보니 몸이 뻐근할 때가 많아서’ ‘잠을 잘 자지 못해서’ 등. 학생들이 얼마나 많은 통증과 불편을 안고 사는지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그래서인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자세 역시 매우 적극적이었다. 보조강사들에게 연신 질문을 하고 또 자세를 확인해가는 학생들. “사용법이 쉬워 혼자서도 꾸준히 할 수 있고, 즉각적인 개선 효과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이 대표의 단언대로 참여 학생과 교직원의 만족도도 높았다. “평소 안 좋던 부분이 풀리는 게 느껴졌어요.” “부위와 용도별도 다양한 사용법을 알려주셔서 생활 속에서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체형교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2시간 참여로 몸이 풀리는 게 신기해요.” “쉽게 따라 할 수 있고 실생활에서도 응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번 행사를 계획한 남지애 교육연구부장 교사는 “시간에 쫓겨 건강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보며 안타까움을 느낄 때가 많았는데, 굿볼이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라며 “더불어 잠실고 학생들이 굿볼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며 건강하고 슬기롭게 수험 기간을 보냈으면 한다”고 바람을 밝혔다.--------------------------------------------------------------------------------------------미니인터뷰박상현(3학년 전교회장) “오랜 시간 허리를 구부리고 공부하다 보니 키가 4cm 이상 줄어들 정도로 척추측만증이 심해져서 힘들었어요. 특히 잘 때 허리가 너무 아파 항상 옆으로 누워서 새우잠 자세로 자다 보니 수면의 질도 좋지 않고 자고 일어나도 온몸이 찌뿌둥했죠. 그래서 굿볼 강의를 듣게 됐는데,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몸이 좋아지는 게 느껴졌어요. 무엇보다 굿볼은 휴대하기도 편하고 사용법도 간단해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어디서나 편하게 할 수 있는 게 너무 좋은 것 같고요. 척추측만증 뿐 아니라 거북목, 라운드숄더 등에 좋은 운동법도 배워서 어딜 가든지 계속 가지고 다니며 꾸준히 하고 있는데, 이것들도 나아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남은선 교사 “평소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 어깨와 허리가 굽어 걱정이 많았어요. 굿볼은 동작이 어렵거나 힘든 동작을 하지 않아도 되고, 그냥 누워 있는 상태에서 혹은 의자에 앉아 있는 상황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점이 특히 좋았습니다. 앞으로 생활 속에서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고요. 굽은 어깨와 약한 코어를 개선해나가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임현미 교직원“굿볼을 이용한 프로그램은 처음 참여해 보지만 어렵지 않아 편하게 따라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즉각적인 몸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점이 좋았는데요. 이번 경험을 통해 굿볼을 통해 체형교정(굽은 허리)에 대한 기대감이 생겼습니다. 오늘 배운 부분을 생활에 꾸준히 적용할 예정이고요. 이런 좋은 시간을 계획하고 진행해주신 교육연구부에 감사를 전합니다.” 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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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탐방] 강동올댓스터디학원 26년 전통의 강동올댓스터디학원의 썸머스쿨이 올해 역시 알찬 프로그램으로 찾아온다. 지난 5월 17일 개최한 썸머스쿨 설명회에서 체계적인 프로그램 안내가 이루어졌으며, 여러 학부모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올댓스터디학원의 썸머스쿨은 각 중·고등 학교에서 기말고사를 마친 후, 7월 18일 개강을 앞두고 있다. 올댓스터디학원의 2025 썸머스쿨을 준비하고 있는 최명호 원장이 프로그램을 소개한다.Q. ‘썸머스쿨’에 어떤 학생이 참여하면 효과가 클까요? 아이의 1학기 성적을 확인한 후, 자포자기하는 학부모님들이 종종 있습니다. 자녀와의 갈등으로 마음이 많이 상하지만, 학원을 바꾸거나 한두 과목 과외를 알아보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을 찾지 못하시는 부모님들의 고민은 깊어집니다. 또, 자신감을 잃은 학생들 역시 해답이 없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과목별 전문 과외나 학원의 도움을 받았어도 성적이 낮은 학생, 학원도 과외도 싫고 자기주도학습만 하겠다는데 성적이 안 좋은 학생, 성적향상을 위해서 공부 방법을 바꾸고 싶은 학생,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마음이 드는 학생들이라면 올댓스터디학원의 썸머스쿨에 참여해 보면 좋습니다. 썸머스쿨은 무엇을, 얼마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시간만 허비하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환경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입니다.Q. 오랜 기간 경험을 쌓아 온 ‘썸머스쿨’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2025 썸머스쿨은 중2부터 고3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합니다. 각 학교의 학사 일정을 고려하여 7월 18일(금)부터 8월 17일(일)까지 썸머스쿨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제가 쓴 eBook ‘서울대가 요구하는 5가지 역량’에서 강조한 바와 같이, 공부 역량이 성적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입니다. 독해력, 워킹메모리, 메타인지 등 이 세 가지는 공부 역량을 구성하는 기본 요소이며, 모두 훈련을 통해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올댓스터디학원의 썸머스쿨에서는 매일 공부 역량을 키우는 훈련을 병행합니다. ‘전 과목 자기 공부 + 공부 역량 극대화 훈련’을 통해 아이를 바꾸는 곳이 올댓스터디 썸머스쿨입니다. 썸머스쿨 프로그램에 따라 효율적으로 공부했던 학생들의 80~90%는 윈터스쿨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Q. 썸머스쿨은 어떻게 운영되나요? 혼자서는 공부하기 힘들지만, 환경이 제대로 만들어지면 기적같이 성적이 수직으로 상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의 공부 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표’입니다. ‘아이를 바꾸는 학원’인 올댓스터디학원에서는 학생들이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해 꼼꼼한 ‘시간표’를 만들어 운영, 관리하고 있습니다. 여름 방학 한 달 동안 매일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30분 플래너와 전 과목 OPL(원포인트레슨) 개인 과외 프로그램을 통한 하루 13시간 순 공부에 도전합니다. 모든 과목을 스스로 공부할 수 있게 돕는 공부 캠프인 2025 썸머스쿨은 단기간에 최상의 학습효과를 만들어 드립니다.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전 과목 공부를 100% 학생 개인 맞춤으로 관리하고, 잠만 집에서 자고 오는 가장 안전하고 완벽한 프로그램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Q. ‘2025 썸머스쿨’의 가장 큰 목표를 정리하면요. 올댓스터디학원 2025 썸머스쿨의 목표는 당연히 2학기 내신 성적 향상입니다. 학생들에게 성적향상은 단순하면서도 힘겨운 목표입니다. 혼자 하기 어려운 성적향상을 옆에서 돕는 프로그램, 자기주도학습을 제대로 실천할 수 있는 시스템이 썸머스쿨입니다. 전 과목 원장단과 더불어 15명이 넘는 명문대 멘토팀이 학생들의 성적향상을 위해 집중할 계획입니다. 특히, 2026학년도 수험생인 고3의 여름 방학 목표는 매우 단순합니다. 9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수능처럼 준비하는 것, 이 부분을 꼼꼼하게 관리할 예정입니다. 또, 수시 지원을 준비하며, 일대일 컨설팅을 통해 지원 희망 6장의 원서를 결정하고, 수능 최저 전략 또는 수능 올인 전략에 맞춰 여름을 뜨겁게 불태울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작심삼일로 끝났던 지난 시간의 실패를 반복할 시간이 없기에, 고3의 수능 준비에 공백이 없도록 밀착 관리합니다.문의 02- 441-3001https://forms.gle/BiTzgFFr5SHfpKE68 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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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획] 서울시교육청 ‘서울온라인학교’ 서울시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서울온라인학교가 올해 3월1일 문을 열었다. 공립 온라인학교에는 교장, 교감을 비롯해 국어, 수학, 중국어, 한문, 중국어, 정보 등 정규 교사와 외부 초빙 강사가 근무하며 학생들을 온라인으로 지도한다. 온라인학교 개교는 올해 도입된 고교학점제와 맞물려 있다. 바뀐 입시를 치를 고1 학생들은 과목 선택이 핫이슈다. 학생의 진로에 맞춘 다양한 교육과정 편성이 중요해졌는데 신청 학생이 적은 소인수 과목이나 심화 선택 과목은 일선 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렵다. 서울온라인학교에서는 고교, 학생들의 수요가 있는 과목을 개설에 온라인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진행한다. 현재 성동구 행당동에 위치한 옛 덕수고 후관동 3,4층에 강의실을 마련해 수업을 진행중이며 본관에서는 온라인 강의실 32개 규모를 갖춘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이다. 공사가 완료되는 내년 3월에 본관으로 이동하고 개설 강좌를 확대할 예정이다. 수업은 고교가 필요한 과목을 신청하는 주문형 교육과정과 개별 학생이 신청하는 개방형 교육과정 2가지 유형으로 진행된다.서울온라인학교 - '주문형 교육과정' 각 고등학교에서 소인수 학생이 선택한 과목이나 교사, 강사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개설이 어려운 과목을 온라인학교에 신청하면 협의를 거쳐 개설 과목과 운영 시간을 확정해 원격으로 수업을 운영한다. 주문형 교육과정은 '학교가 주문'한 것으로 일과 시간 내 교육이 이뤄진다. 현재 서울시내 23개 학교에서 48강좌를 신청해 641명이 수강 중이다. 주문형 교육과정은 중국어, 한문, 미술사, 심리학, 고전 읽기, 공학 일반, 정보, 교육학, 실용 경제, 논술, 문예창작 입문,미술사, 음악이론, 국제 경제, 인공지능 기초 등의 과목이 개설돼 있다. 송파 강동 지역에서는 가락고(중국어), 문정고(경제 수학), 문현고(중국어 ⅠⅡ, 한문, 경제 수학),잠실고(한문, 생활과 한문), 잠일고(한문)가 주문형 교육과정을 운영중이다. 주문형 교육과정은 원격 수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신청 학교에 임장 교사가 배치돼 학생들의 출결 확인, 평가 감독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문예 창작 수업을 진행하는데 15명 내외 학생들이 참여해요. 쓴 글을 함께 읽고 합평 시간을 갖고 1:1 피드백을 해줍니다. 글쓰기에 관심있는 학생들이 신청해 수업의 집중도는 좋아요. 온라인으로 진행하지만 학생 개개인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은 없어요.” 온라인학교 교사가 수업 소감을 들려준다.서울온라인학교 - '개방형 교육과정' 개방형 교육과정은 단위 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과목을 온라인학교에서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으로 개설하면 관심있는 학생들이 신청해 수강한다. 이 수업은 과목에 따라 일과 시간 내에 이뤄지거나 방과후, 또는 주말 등 일과 시간 외에 진행된다. 현재 서울시교육청에서 9개 영역 45개 학교에서 운영중인 거점학교 프로그램과 유사하다. 개방형 교육과정으로는 교육학, 실용 경제, 국제 경제, 고급 화학, 데이터로 세상 읽기, 서울 프로젝트, 생성형 AI와 메이커 실습, 데이터과학과 머신러닝 등 현재 13개 강좌가 개설돼 있고 182명의 학생이 수강 중이다. 이 과정은 진로 심화와 차별화가 필요한 학생들이 관심을 갖는다. 온라인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학교까지 오가는데 따로 시간이 필요하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AI, 머신러닝 등 고교에서 교원 수급 때문에 개설이 용이하지 않는 과목을 배울 수 있어요. 올해 첫 선을 보인 프로그램인데 교육 정보가 밝은 학생, 학부모들이 관심갖고 바로 신청하더군요.” 일선 고교 교사가 귀띔한다. 올해 2학기 개방형 교육과정은 여름방학 중에 모집 예정이다. 수강 학점은 공유캠퍼스, 거점학교, 온라인학교 수강 강좌를 모두 포함해 고3은 학기 당 최대 6학점 이내로 고 1,2는 학기당 최대 2과목 이내로 한다. 단 정규 일과 시간 내 기설 강좌는 학기당 최대 수강 학점 수 제한 범위에 포함하지 않는다. 평가는 등급이 아니라 과목에 따라 패스 유무, ABCDE로 성적을 산출한다. 서울온라인학교 2026교육과정은 현재 5월 중으로 과목 개설 신청을 받아 7월까지 일선 고교에 학생 선택 과목으로 안내할 예정이다.-문의 : 02-6953-9700, https://seoulonline.sen.hs.kr 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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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학교탐방] 보성고등학교 보성고(교장 김진식)는 열정있는 교사들이 다양한 분야의 융합교육을 진행하며 학생들의 역량을 키우고 있다. 보성고의 특색 프로그램과 진학지도의 방향성을 살펴봤다.대입 전형은 계속 바뀌지만 ‘학생의 역량’을 평가하는 입시의 본질은 그대로다. 보성고는 학년별로 짜임새 있게 진행되는 융합교육, 맞춤형 상담과 코칭으로 학생의 개별 역량을 키우고 있다. “교사들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분위기와 끈끈한 팀워크, 투명한 사학재단 운영이 보성고가 지닌 강점입니다. 교사들이 주도적으로 교육 환경 변화에 맞춰 과목 간 융합 프로그램, 심화 활동을 1학년 - 2학년 – 3학년 단계별로 위계를 가지고 진행하고 있어요. 이와 함께 학생 개개인의 역량 성장이 본인의 진로 방향성과 조화를 이루도록 담임과 교과 교사를 비롯해 진로진학부와 각 학년부에서 촘촘하게 관리합니다.”(이상구 진로진학부장교사)>>>>>> ‘찐 경험’ 녹여 학생부 차별화하는 휴먼 터치의 힘 학생부의 전국적인 상향 평준화 속에서 ‘보성고 학생부를 어떻게 차별화할 것인가?’에 교사들이 팀워크를 발휘하고 있다. 학생부는 교과세특 뿐만 아니라 학급 활동, 봉사까지 모든 항목이 중요하다. 입시 흐름에 맞춰 학생의 강점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줄 수 있도록 1-2-3학년 프로그램을 유기적으로 연계시켰다. 1학년부는 학생 개개인이 진로진학 로드맵을 만들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집중 지도한다. 1학년생을 위한 맞춤형 가이드 책자를 자체 제작해 공부법, 교과 선택, 학생부 관리법 등 고교생활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단계별 실천 전략을 안내한다. 2학년부는 희망 진로에 맞춰 심화 탐구를 유도하며 학생별 차별화를 만든다. 3학년부는 수능 대비를 밀도있게 하면서 학종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계열별 맞춤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부의 완성도를 높인다. “2학년은 배우는 교과목이 다양하기 때문에 희망 전공에 맞춰 학생부 개별화와 차별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중요한 시점입니다. 1:1 상담을 통해 학생부 내용을 점검하고 추가로 필요한 활동들을 제안합니다. ‘개인의 서사’가 학생부의 제한된 글자수 안에 또렷하게 보여야 합니다. 가령 보고서 작성만으로는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발표와 후속 탐구 활동을 조언하며 구체적으로 어떤 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해 어떻게 활동해야 할지 구체적으로 코칭합니다. 정시와 수시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고2 학생은 학생부를 분석해 학종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며 학생부에서 보안해야 할 점과 단계별로 해야 할 일, 연구 주제 잡는 법 등을 세부적으로 짚어주며 케어합니다. AI 기술 접목이 필요할 경우 코딩 등 이 분야의 실력을 갖춘 학생과 공동 연구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또한 학생들에게 필요한 융합 프로그램은 교사들끼리 팀을 이뤄 계속 개발하고 업그레이드 해나가는 중입니다” (이현주 2학년부장교사)>>> 보성고 특색 프로그램 보성고는 국어, 윤리, 사서교사가 공동 진행하는 도서관 융합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했고 전국적으로 유명한 발명반을 운영중이다. 학년별 상위권 학생들을 위한 보아반 프로그램도 매년 선보인다. 수업 설계는 고1은 토론, 고2는 심화, 고3은 융합이란 핵심 키워드를 가지고 진행한다. 이와 함께 개정교육과정과 입시변화 흐름에 맞춰 신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영어 원서 활용 과학 융합 프로그램 올해 신설된 프로그램으로 영어와 과학을 융합했다. AI, 에너지 등 교과서에서 다루는 주제를 가지고 학생의 희망 진로와 연계한 연구 결과물을 완성한다. 환경 테마라면 이과 계열 학생은 미세플라스틱 이슈로 문화 계열은 환경법 부분을 파고드는 식이다. 논문 등 자료 검색부터 발표까지 모든 과정은 영어로 진행되며 고1, 고3 교실을 찾아가 캠페인 활동도 진행한다. 고2 30명을 대상으로 6개 팀을 짜서 운영중이다.▶과학 실험 강화 고1 통합과학 – 고2 물화생지 – 고3 융합 과학으로 위계를 가지고 진행하는데 희망자를 대상으로 실험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교과서 속 개념을 실험을 통해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학생들 호응도가 높다. 이과계열 학종을 준비하는 고3 대상으로는 화학과 생명과학의 개념을 두루 적용한 융합 실험을 기획해 학생부를 차별화시키는 중이다.▶사제동행 프로그램 교사와 학생이 팀을 짜서 심화 탐구 활동을 진행하는 보성고의 스테디 프로그램이다. 특히 고3은 입시에 초점을 맞춘 1:1 관리를 강화했다. 학생의 성적 추이를 보며 보완할 과목 공부법, 수시 지원 전략, 3월부터 11월까지 월별 활동 계획을 일러주고 개인적인 고민도 상담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SDL자기주도학습 SDL(Self–Directed Learning) 자기주도학습 융합교육은 개별 전공 탐색을 위한 독서 토론, 주제 탐구, 실험 실습, 특강, 봉사, 노벨상 창의체험 활동과 국제 청소년 교류가 진행된다. 학생, 학부모과 함께하는 개별 진로진학컨설팅이 진행된다, 올해 1월 진행한 노벨상 창의체험 프로그램은 일본 과학 기술의 현주소를 직접 둘러보고 도쿄 소재 고교를 방문해 한일학생들이 발표 토론 수업을 진행한다. 히로시마 지역 시니어들이 운영하는 민박집에 머물며 일본 문화도 체험한다. 사전 스터디 - 현장 활동 – 사후 보고서 작성까지 체계적인 진행해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입시를 연구하고 현장에 접목하는 교사 스터디 개정교육과정과 입시 변화 흐름에 맞춰 ‘생기부발전모임’ 같은 교사 스터디 활동이 활성화돼 있다. 정교하며 전문적인 입시지도를 위해 교사들의 팀워크는 필수다. 집단 지성으로 최신 입시, 대학별 전형의 특징, 보성고 합격 불합격 자료 분석, 모의고사 평가 자료 분석, 현장 경험담을 교류하며 교사의 전문성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고3 합격률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교사들끼리 토론하며 학생별, 성적대별 진학 지원 전략을 함께 고민합니다. 수학 성적이 다소 떨어지는 상위권 이과 학생의 수시 지원 등 까다로운 케이스일수록 베테랑 교사들의 집단 지성이 필요합니다. 학생들에게는 최대한 다양한 선생님과 상담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교사마다 동일한 학생부라도 분석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학생 입장에서는 도움되는 조언을 폭넓게 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교사 입장에서 성실하고 열심히 노력하는데 학업역량이 따라오지 못한 학생이 제일 안타까워요, 이런 경우 학부모 상담 때 대입의 허들이 높지만 대학 입학 이후에는 성실성을 인정받아 더 성장하고 사회에서 대접받을 수 있을 거라 진솔하게 말씀드리며 교사의 객관적인 관점에서 학생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학과와 대학을 추천합니다.” (노성규 3학년부장교사)왼쪽부터 노성규, 이상구, 이현주, 배영준 교사>>> 입시가 바뀌는 고1 지도 내신 5등급제로 바뀐 고1은 진로에 맞춘 교육과정 선택이 중요하다. 보성고에서는 문과, 이공, 의학, 상경 등 희망 계열에 맞춘 교과목 선택 기준, 거점학교 프로그램 활용 등 고1을 위한 과목 선택을 가이드하고 있다. “고1은 성적, 과목 선택, 학생부 기록 3가지를 모두 챙겨야 합니다. 1등급이 늘었기 때문에 본인의 역량을 차별화하기 위해서는 학생부 기록 내용을 더욱더 고민해야 합니다. 핵심은 과목을 제대로 탐구했는지 ‘진정성’을 학생부 기록에서 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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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멋이 있는 공간] 팔당원조칼제비 본점 팔당원조칼제비가 미사본점으로 새로이 확장 오픈했다. 팔당대교 인근에 위치한 팔당점이 가장 유명하지만 팔당점은 2층에 위치해 있어 다리가 불편한 부모님과 함께 가기에는 불편함이 많았다. 또. 주말이면 팔당대교에 진입하려는 차들 때문에 엄청난 교통난을 겪어야 하고, 급기야 중간에 포기하고 돌아서는 경우도 있을 정도다. 새롭게 오픈한 이곳 본점은 1층과 2층으로 구성되어 계단 오르내리기가 힘든 어르신들도 편하게 찾을 수 있고, 길이 막히지도 않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팔당원조칼제비 본점을 찾았다.1층에서, 웨이팅 없이!내비게이션을 맞추고 출발, 어느샌가 미사리경정공원 경정장이 눈에 들어온다. 경정장 초입에 공원 주차장으로 들어서려는 차들이 많지만, 우리의 목적지는 이들과 달라 긴 줄을 무시하면 된다. 길 끝에서 우회전을 하면 오른쪽으로 ‘팔당원조칼제비 전용 주차장’이 눈에 들어온다.매장은 더 안쪽에 있지만 주차는 이곳에 해야 한다. ‘들어가면 주차 공간이 있겠지?’라는 생각에 계속 들어온 사람들이 매장 앞쪽에서 차를 돌려 주차장으로 가는 것을 몇 번으로 볼 수 있었다. 주차장이 보이면 바로 주차하시길.주차를 하고 조금 걷다 보면 정면에 매장이 위치해 있다. 팔당점보다 뭔가 아늑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 마당엔 넓게 잔디가 깔려 있고 고즈넉한 성처럼 생긴 건물에 ‘팔당 원조 칼제비’ 간판이 걸려 있다. 들어가자마자 오른쪽으로 1층 홀이 보이고 왼쪽으론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아직 본점 입소문이 나지 않아서인지 ‘다행히’ 팔당점과 달리 웨이팅 없이 바로 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다.‘시원 수제비+겉절이’가 최고!메뉴는 팔당점과 동일하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뚜렷한 취향이 있다.먼저 칼국수파, 수제비파, 칼제비파로 나뉘는데 우린 완전한 ‘수제비파’. 이유도 뚜렷하다. 칼국수보다 쫄깃하면서 숟가락과 젓가락을 같이 사용해야 하는 칼제비와 달리 수제비는 숟가락만으로 그 맛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 다음으론 ‘시원파’와 ‘얼큰파’로 나뉘는데 이 역시 우린 망설이지 않고 ‘시원’을 선택한다. 바지락, 새우, 황태 등을 넣어 말 그대도 ‘시원~한’ 국물맛을 진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 얼큰수제비는 매운맛에 국물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없다는 것인 우리의 소신(?)이다. 반찬도 ‘겉절이파’와 ‘석박지파’로 나뉘는데 시원수제비와는 겉절이가 제격이라 ‘강력하게’ 주장하고 싶을 만큼 겉절이를 선호한다. 겉절이는 막 무친 듯한 그 맛과 배추의 아삭함이 그대로 느껴지는 식감이 최고. 석박지는 딱 알맞게 익어 나름의 맛을 ‘뿜뿜’하고 있지만 자꾸 손이 가는 건 역시 겉절이. 겉절이와 석박지는 셀프 리필이 가능한데, 겉절이는 2번 정도는 리필해 먹을 정도로 맛있다.죽은 필수! 사이드메뉴도 굿~이곳은 커다란 냄비에 수제비를 넣어 가스 불 위에 끓여 먹는 전골식으로 음식이 제공되는데, 불을 잘 조절하는 것도 필수다. 너무 끓이다 보면 짜질 수 있고, 초반이 불을 너무 줄이면 깊은 맛을 느낄 수 없기 때문. 마지막엔 시원한 국물에 죽까지 끓여 먹으면 이곳에서의 만찬은 끝.이곳에는 만두, 감자전, 김치전, 부추전, 해물파전, 다슬기부추전 등 다양한 사이드메뉴가 마련되어 있어 칼제비만으로 부족한 경우 사이드메뉴로 배를 채울 수 있다.식사를 마친 후 달달한 밀크커피 한잔을 손에 들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걷다 보면 이내 주차장에 도착한다.위치 경기도 하남시 미사동로40번길 178-35 1층 팔당원조칼제비 본점영업시간 10:30~23:00 (브레이크타임 없음)메뉴 시원칼제비(칼국수/수제비) 1만1000원 얼큰칼제비(칼국수/수제비) 1만1000원 감자전 1만3000원 김치전 1만3000원 죽 3000원주차 가능문의 0507-1440-0651 2025-07-16
- [리포터 에세이] 줄어드는 학생 수, 적합한 교육 방식 찾기 신입생 수 많은 고교 10위 안, 배재·보인·한영·광문 ‘아이들의 수가 너무 많이 줄어들고 있다’는 말을 늘 입버릇처럼 하는 시절이 왔습니다. 2001년에 태어난 신생아 수는 55만 9934명이었는데, 2024년에는 23만 28명으로 놀랄 만큼 줄었습니다. 얼마 전 서울교육청이 발표한 ‘2025학년도 학급편성 결과(3월 10일 기준)’를 살펴보면, 올해 전체 고교 학생 수가 20만 3454명으로, 작년보다 3857명(1.9%)이 줄었고, 2021년보다는 1만 2865명 (5.9%) 감소했다고 합니다. 고교 학생 수가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상황에서 한 학년이 400명 이상 되는 서울시 상위 10개 고교 중에서 송파와 강동에 있는 고교가 네 학교입니다. 2025학년도 1학년 기준으로 살펴봤을 때, 배재고가 443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보인고 414명, 한영고 409명, 광문고가 404명으로 대규모 학급 규모를 보입니다. 1학년 학생 수가 많은 고교의 경우 전반적으로 대입 실적이 좋아 선호도가 높은 학교로 통하고 있습니다. 특히, 배재고와 보인고는 광역단위 자사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남학생 관리와 입시 노하우가 차근히 쌓였다고 여겨집니다. 강동 지역 고교의 경우 아파트 재건축이 마무리된 부분도 한몫했다고 봅니다.각 고교, 학교 규모 맞춤형으로 학사 운영 이어 잠실여고의 신입생 수가 316명, 덕수고 303명, 보성고 302명, 영동일고가 294명으로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송파·강동 지역에서 일반고 신입생 수는 200명대 중반인 경우가 많으며, 몇몇 고교는 100명 중반인 고교도 있습니다. 모 학교는 인근 주민들의 제안으로 남고에서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는 방향을 고려하고 있기도 하며, 특히, 학생 수가 적은 고교에서는 학생들을 밀착 관리하며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고교 학생 수는 점점 감소하는 시점에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되니, ‘선택과목 개설의 폭이 좁아질 수 있다’, ‘교육과정을 다양화하는 분위기에서 교사 배치가 어려워질 수 있다’, ‘내신의 폭이 넓어졌어도 좋은 내신을 받기 너무 힘들겠다’는 걱정을 낳기도 합니다. 하지만, 고교 현장에서 만난 교사들은 교육 변화에 발맞춰, 이미 TF팀이나 교원공동체 활동을 통하여 학교 사정에 적합한 교육과정을 잘 찾아가고 있었습니다.가정의 가치관, 학교의 교육관에 맞는 교육이 우선 학생 수가 줄어들며, 교사들의 학생 관리에도 여러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적게 낳아 모두 귀하게 기른 아이들’이니 학생 한 명 한 명의 감정이나 환경을 더 세심하게 살피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예전보다 학부모님들의 직접적인 제안이 학교로 자주 들어온다’, ‘마음이 아픈 아이들이 많아 말 한마디도 좀 더 조심한다’, ‘아이들의 성향에 맞춰 교실 수업 방식의 변화도 여러 가지 꾀해야 한다’, ‘잘 조절해서 넘길 수 있는 학생 간 갈등도 학부모님들의 감정싸움으로 인해 크게 번지는 경우가 있다’는 교사들의 걱정 담긴 이야기도 들립니다. 교육의 출발점인 가정에서부터 부모의 상식적인 가치관에 따른 자녀 교육이 원활히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 기반 위에 학교에서 공동체 의식과 배려를 담은 교육과 학생 관리가 이루어질 때 적은 수로, 각각 귀하게 자란 우리 아이들이 사회에 잘 뿌리내리리라 여깁니다. 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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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학교탐방] 동북고등학교 1953년 개교, 7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동북고등학교(학교장 이효선). 동북고는 강동구 유일의 ‘사립 남자 일반고’로 강동 지역은 물론 송파 지역 남학생들의 큰 관심을 얻고 있는 명문고이다. 특히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고교학점제는 동북고에선 이미 익숙한 시스템. 다년간의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를 거치며 ‘남학생들에게 최적화된 교육과정’ 구축까지 마친 상황이다. 이효선 교장은 “동북고는 오랜 연구와 경험을 통해 학생 개개인이 필요로 하는 체계적이면서 깊이 있는 교육과정을 마련해놓고 있다”라며 “자사고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교육과정과 전문적 진학지도가 어우러져 학생 개개인을 위한 최적의 대입 방향 및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북고는 전체 학생 수 800명이 넘는 대규모 학교로 대입에서도 꾸준히 우수 결과를 낳고 있으며, 올림픽파크포레온이 완공으로 동북고의 학생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오랜 노하우 묻어난 동북고의 차별화된 교육과정동북고의 전체적인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먼저 수능 출제 과목 모두를 학교지정과목에 포함시키고, 통합사회는 3학점, 통합과학은 4학점으로 지정한 것이 눈에 띈다. 또, 3학년 2학기에 교양 과목(평가 미실시·성적산출P/F) ‘진로와 직업’ ‘교육의 이해’ ‘인간과 경제활동’을 학교지정과목에 배정했는데, 이는 재수 시 3학년 2학기 내신이 포함되는 데에 불이익이 없게 하기 위해서다. 2학년부터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위한 선택과목 편성에 집중, 운영하고 있다. 특히 과학의 경우 학생이 원한다면 2학년 1학기에 물화생지 4과목 모두를 들을 수 있고, 탐구과목 선택 시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교양 과목을 적절히 배치할 수 있게 한 것도 차별화되는 부분이다.2018년부터 동북고 교육과정을 책임지고 있는 진계현 교사는 “자연 계열 진학 희망 학생의 경우 2학년 1학기 중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4과목 모두 선택이 가능하며 2학년 2학기부터는 학생 개인별 진로 및 진학 희망 학과에 맞는 다양한 과학 선택과목 선택이 가능하다”라며 “또, 인문 계열 진학 희망 학생의 경우 1학년 통합과학1(1학기), 통합과학2(2학기) 이수 후 2학년 이후로는 과학 과목을 추가로 이수하지 않아도 되게 교육과정을 편성해 국어, 영어, 사회를 중심의 과목 선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2학년 2학기에는 주제탐구독서/인공지능수학/심화영어 중 1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과목 선택 위한 설명회와 상담도 꾸준히 진행진 교사는 “동북고의 교육과정은 자사고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은 만큼 우수한 교육과정으로 특히 남학생에게 최적화된 교육과정이라 자신한다”라며 “동북고는 교육과정 편성 집중에 머무르지 않고 매년 1학기 말에 학생 대상 교육과정 및 선택과목 설명회를, 2학기 초에 학부모 대상 교육과정 및 선택과목 설명회를 실시해 학생들의 과목 선택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고교학점제의 원만한 운영을 위해 교육과정 담당 교사는 물론 진로진학상담교사, 담임 교사들이 수시로 학생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고급 물리학, 고급 화학, 생명과학 실험을 학교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외부 학교에 가지 않고 동북고 내에서 다양한 심화학습을 접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고급물리학과 고급화학은 거점학교(학기제)로 2학년 2학기와 3학년 1학기에 들을 수 있고, 생명과학실험은 공유캠퍼스(학년제) 수업으로 2학년 1학기와 2학기에 들을 수 있으며(2015 개정 교육과정 기준) 2025, 2026학년도 입학생을 대상으로 이에 준하는 과목들을 개설할 예정이다. 또한 안정적인 수능 위주 전형 대비를 위하여 국어, 수학, 영어 과목의 수능 출제 범위에 해당하는 모든 과목을 학교 지정 과목으로 편성해 학교 교육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수능 대비를 할 수 있게 하고 있다.동북고의 3년간 대입 로드맵1학년은 먼저 자신의 진로를 찾기 위한 다양한 활동에 돌입한다. 진로 설계 활동을 통해 비전 및 목표를 수립하고, NIE수업과 독서토론수업, 융합수업을 통해 창의성과 자기주도력을 키우게 된다김명수 연구부장 교사는 “동북고는 2005년 전국 최초로 융합수업을 시작해 다양한 융합수업의 모델을 제시해오고 있다”라며 “토론형 수업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으며, 교과융합프로젝트의 선두에 서서 학생 중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사는 “특히 융합 교육에 특화된 우수 교사진은 동북고의 최대 강점”이라 덧붙였다. 2학년은 선택교과 중심의 교육이 진행된다. 다양한 선택과목이 개설되어 학생들의 진로에 마준 선택과목 중심 교육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시기다. 3학년은 대학 맞춤 교육이 실시된다. 의·생명공학 면접 프로그램을 물론 대입 상담이 전문적으로 이뤄지고, 논술 대비 등 학생들의 진로에 맞춘 ㅤㅁㅏㅊ춤 교육이 진행된다. SKY 심층면접 준비 프로그램도 운영되는데, 융합면접 준비팀 교사들의 전문적인 지도로 고려대 면접형 전형에서 많은 학생이 합격하기도 했다. 한편, 동북고는 2025학년도 대입에서 의예과 9명, 약대 1명, 서울대 4명, 고려대 13명, 연세대 5명, 성균관대 8명 등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김 교사는 “동북고의 이런 우수 진학 결과는 교사들의 생기부 작성 노하우 및 관리 역량, 진학 중심 교육과정 편성, 다양한 진로 및 진학 프로그램, 면학 분위기 조성 등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온 결과”라 분석했다.다양한 교내 프로그램, 학생들의 자기주도성 강조동북고의 모든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자기주도성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으며, 다양한 경험과 활동을 통해 자신의 진로 및 미래를 계획할 수 있게 운영되고 있다. 융합 교과 독서 및 맞춤형 진학컬설팅으로 진행되는 ‘자기주도 탐구반’, 개인 탐구 역량 개발로 소논문까지 작성하는 ‘자율주제탐구활동’, 다양한 주제로 융합 활동을 펼치는 ‘교과융합수업’, 과학 학술제 및 TED 컨퍼런스에 참여하는 ‘과학프로젝트반’, 의생명 관련 토론수업을 진행하는 ‘의학 연구반’ 등은 동북고에서 학생 중심으로 진행되는 대표 교육활동이다.여기에 ‘동북 바칼로레아’가 더해져 학생들의 활동에 불을 지피고 있다.김 교사는 “동북 바칼로레아는 학생들이 직접 주제를 결정해 탐구 활동 및 결과물까지 도출해가는 활동”이라며 “올해는 ‘거시적 관점에서 바라본 사회 현안의 해결 방법’이란 대주제 아래 학생 개개인이 자신의 관심 분야와 진로와 연계하여 탐구 주제를 설정한 뒤 독서 활동, 전문가 강연 등에 참여하면서 탐구 및 에세이 작성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종덕 교감은 “차별화된 교육과정과 체계적인 진로진학지도, 그리고 전문적인 대입 지도가 어우러져 학생들 개개인이 원하는 전형에 충실한 대비가 가능한 것이 동북고의 가장 큰 강점”이라며 “많은 송파 강동 지역의 남학생들이 동북고에서 자신의 꿈을 찾아 목표를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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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학교탐방] 광문고등학교 개정교육과정과 입시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한 광문고(교장 이종수). 모든 교사들이 똘똘 뭉쳐 학생 역량을 키워주는 교내 프로그램을 잇달아 선보이며 1:1 상담과 코칭에 공을 들이자 학교 분위기가 달라졌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입시 실적이 입소문 나면서 강동 지역 선호도 높은 일반고로 자리매김했다. 광문고의 주요 프로그램과 2025입시 결과를 살펴봤다. AI로 세상이 빠르게 바뀌는 중이다. 고교학점제가 도입되고 입시가 바뀌며 교육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광문고는 교육과정 편성과 수업 설계에 공을 들이고 있다. “성실한 학생들의 생기부 편차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내신 5등급제로 바뀌었습니다. 고교3년 동안 어떤 교과목을 이수하며 역량을 키웠는지가 입시의 핵심이 됐습니다. 광문고만의 색깔이 분명한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수년 전부터 준비했습니다. 고교 졸업을 위한 필수 이수학점이 192학점이지만 진로와 연계된 다양한 수업을 들으며 매력적인 학생부를 만들고 싶어 하는 학생들은 더 많은 학점을 이수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설계했습니다. 수업의 양적인 증가와 질적 변화가 함께 이뤄집니다. 비교과, 동아리뿐만 아니라 정규 수업에서도 여러 대학과 연계한 심화된 수업을 진행합니다. 광문고가 2022개정교육과정 운영의 선도그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교사들이 합심해서 교육과정과 수업을 업그레이드하는 중입니다.” 이종수 교장이 설명한다.>>> 교육과정 편성과 학생부 관리 한양대, 건국대 등과 MOU를 체결, 대학 교수, 박사급 연구진과 함께 정규 수업을 진행한다. 그동안 대학 교수 초청 비교과 프로그램, 동아리 활동을 진행한 노하우를 정규 수업까지 확대한 것이다. 사회, 과학 과목 중심으로 16차 시 수업을 밀도있게 진행하기 위해 지난 겨울방학 때부터 준비했다. 강동구청으로부터 올해 5800만 원 예산 지원을 받는다. 학생들은 대학의 잘 갖춰진 실험실에서 필요한 전문 실험이 가능해졌다. 대학 입장에서도 우수 학생을 유치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분위기다. 학생들 입장에서는 대입에서 학생 선발에 참여한 교수들의 평가 관점을 확인할 수 있는 알찬 기회다. 학생들의 심화학습 활동과 성장 과정은 담담 교사가 학생부 해당 항목에 빠짐없이 기재한다. 광문고는 한 학년 약 390명으로 학생 수가 많아 내신 관리에 유리하다. 하지만 선택과목이 분산되면 내신 산출에 불리할 수 있으므로 희망 진로에 맞춰 학년별로 위계를 가지고 최적의 과목 선택을 해서 효율적으로 내신을 관리할 수 있도록 1:1 상담을 꾸준히 진행한다.>>> ‘학생부 실록’처럼 고교 3년 동안 학생부 관리 학생의 강점이 한눈에 일목요연하게 들어오도록 학생부를 관리한다. 독서, 진로, 창의적체험, 활동이 학생부 여러 항목에 유기적으로 연결되게 했다. 모든 활동의 토대가 되는 학업 역량, 탐구 역량은 독서에서 출발한다. 책 읽고 토론에서 끝나지 않고 교과 심화, 진로와 융합될 수 있도록 학생 진로에 맞춘 단계별 책 선택, 독서 후 활동을 교사들이 짜임새 있기 지도한다. 이 같은 전공 심화 탐구 독서 활동을 학생부에 빠짐없이 녹여낼 수 있도록 돕는다. 주제융합탐구는 학생 개개인이 학년별로 심화된 내용을 다룰 수 있도록 가이드한다. 자율활동으로 지역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을 발표하고 실천까지 이어지도록 하며 세계시민교육활동은 글로벌 역량을 효과적으로 드러낼 수 있도록 탐구활동과 현장 탐방이 진행된다. 올해부터 중요성이 커진 봉사 활동은 학생 주도형으로 업그레이드 했다. 학생부는 교과 교사 – 담임 – 진학팀 – 부장교사 등 여러 단계에 걸쳐 기록 내용을 교차 점검하며 완성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1학년-2학년-3학년으로 연계되는 맞춤 관리 각 학년부의 베테랑 진학 담당 교사, 진학지도부 교사들로 구성된 ‘진학 TF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들은 입학과 함께 진학 상담을 받는다. 교사들은 모의고사, 내신성적 추이, 학생부 내용을 면밀히 분석해 학생 개개인마다 최적의 진학 로드맵을 짜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명의 학생을 여러 교사들이 교차 상담하며 케어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학생을 속속들이 이해해 정확한 진학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다. 일주일 3회 밤 11시까지 학교에서 야간자율학습하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진로 역량을 키우는 ‘자기주도학습반’은 학생들 사이에 호응이 높다. [1학년] 바뀐 입시로 대입을 치르는 고1은 ‘성적 + 학생부’를 투트랙으로 밀도있게 관리한다. “내신 5등급제로 바뀐 첫 케이스라 입시 데이터가 없습니다. 학생의 성적대가 어느 수준인지 알아야 여기에 맞춰 진로 진학지도가 이뤄질 수 있어요. 개별 상담을 통해 현재 성적을 9등급제로 환산해 제시하며 월별로, 학년별로 어떻게 성적 관리와 교내 활동을 해야 하는지를 단계별로 일러줍니다. 진로에 맞춘 교과선택, 학교의 주력 프로그램 활용법도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오행근 1학년부장교사) [2학년] 고2는 학력 신장에 집중할 시기다. “이수해야 할 과목이 많아 공부의 밀도를 높이는 동시에 동아리, 심화 ˙ 융합 활동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2학년 때 교내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개인별 학생부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어야 해요. 학급별로 진행되는 ‘특색있는 테마 활동’, 프랑스 학교와 교류하며 글로벌 감각을 키우는 ‘국제 공동수업’, 진로를 구체화하는데 효과적인 ‘차세대 인재 캠퍼스’ 등 알찬 프로그램을 빠짐없이 참여해 경험을 확장할 수 있도록 독려합니다.” (남영우 2학년부장교사) [3학년] 고3은 최소 학점만 이수하며 수능 준비에 올인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편성했다. 학종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학생부를 꼼꼼히 점검하며 차별화할 수 있는 창의적체험활동을 추가한다. 입시 상담은 밀도있게 진행된다. 담임 – 진학 담당 교사 – 진로진학부장교사까지 3중의 진학 관리가 이뤄진다. 면접은 체계적으로 준비시킨다. 축적된 면접 데이터를 바탕으로 면접 지도팀을 꾸려 의대 MMI면접, 상위권 대학의 제시문 기반 면접까지 실전 감각을 키우며 막힘없이 답변할 수 있는 수준까지 밀착 지도한다. 학생들의 호응도, 만족도가 높고 실제로 면접을 통한 역전도 나타나고 있다. >>> 교사 전문성 강화, 협업 시스템 대입 실적은 교사의 전문성과 열정, 헌신에서 나온다. 다양한 교원학습공동체를 운영하고 대학, 강동구청 등 여러 기관과 협업하며 교사들이 전문성을 키우고 팀워크를 다지는 체계를 갖췄다. “모든 교사들이 진학과 진로 지도, 수업 모델 개발, 교육과정 편성, 학생 상담 등 여러 분야에서 고르게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광문고만의 시스템을 마련해 계속 보완해 나가는 중입니다. 각 학년부, 교무기획부, 교과연구부, 진학지도부 등 각 부서의 부장교사는 2년 임기로 다양한 선생님들이 학생 지도의 A부터 Z까지 경험하며 전문성을 높이고 있습니다.”(양호정 교감)뒷줄 : 오행근 교사, 남영우 교사앞줄 : 이종수 교장, 양호정 교감, 성은영 교사>>> 광문고 2025입시 결과와 1:1 진학 지도 2025대입에서 의학계열 11명, 서울대 1명, 연세대 7명, 고려대 11명, 성균관대 4명, 한양대 13명, 서강대 1명, 중앙대 12명, 이대 6명이 합격했다. 의대 2025-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