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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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셔플댄스 놀이터 ‘송파아카데미’
쉽고 신나는 유산소 운동 ‘셔플댄스’경쾌한 음악에 맞춰 빠르게 발을 움직이는 셔플댄스. 송파에서 이 춤을 즐기는 ‘셔플러’들의 아지트가 송파아카데미다. 수준별 셔플댄스 강의부터 석촌호수나 올림픽공원, 한강시민공원 같은 야외에서 진행하는 댄스 모임까지 유쾌한 프로그램들이 매월 진행된다.“셔플댄스는 음악에 맞춰 발동작 중심으로 움직이는 쉬운 춤이라 진입 장벽이 낮아요. 초보자들도 SNS에 올라온 영상을 보며 ‘나도 할 수 있겠는데! 해볼까?’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죠. 이런 이유로 셔플댄스 동호인들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남미진 송파아카데미 원장은 말한다.우리나라에 셔플댄스 열풍을 불러일으킨 주인공은 ‘댄싱 다연’이다. 50대 물리치료사였던 그는 해외 영상을 찾아보며 셔플댄스를 독학으로 익힌 과정을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셔플 스타’가 됐다. 그는 댄서이자 셔플댄스 지도자, 인플루언서, <쉘위셔플> 책을 펴낸 작가, (사)대한셔플댄스협회 설립자로 자신의 두 번째 인생을 멋지게 개척하는 중이다.남미진 원장도 댄싱 다연과 인연이 깊다. 20년 동안 교사로 일했던 남 원장은 2023년 셔플에 입문하기 전까지 춤과는 어떤 연결고리도 없었다. 코로나 시절 우연히 댄싱 다연이 진행한 온라인 춤 강의에 참여하면서 ‘열혈 셔플러’가 됐다고 말한다.“온라인 줌으로 춤을 배운다는 게 신기해 강의를 신청했어요. 군산에 사는 댄싱 다연이 오전 6시에 강의를 개설하면 전국 각지에 흩어져 사는 50명의 수강생들이 온라인으로 접속해 춤 동작을 익혔어요. 셔플의 묘미는 리드미컬한 발의 움직임이에요. 각자가 연습한 발동작을 찍어 올려서 피드백 받으며 서로 실력을 쌓았어요. 줌 강의 공지가 뜨면 접수 10분 만에 마감될 만큼 인기가 뜨거웠죠.”Q. 취미로 시작한 셔플댄스가 송파아카데미 오픈으로 이어졌네요.코로나가 끝난 뒤 온라인으로 시작된 인연이 오프 모임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어요. 전국 각지에 대한셔플댄스협회가 지부가 생겼고 회원들은 서울, 부산, 대전, 군산, 제주 등 지역을 돌며 함께 모여 셔플댄스를 췄어요.친한 분들과 50대 아이돌이란 뜻을 담은 ‘오십돌’ 팀까지 결성해 정기적으로 만나 맹연습하고 동영상 크리에이터 활동을 시작했어요. 곡에 맞춰 안무를 짜고 함께 스텝을 맞춰본 다음 영상을 찍어 SNS에 올렸어요. 각종 의상과 소품 가득 채운 가방을 들고 경복궁, 올림픽공원, 서울식물원 등 서울 곳곳을 누비며 군무를 추고 영상을 찍었어요. 종종 지방에서 올라온 분들까지 합류했는데 다들 즐거워하더군요. 아예 춤 연습 – 식사 – 야외 릴스 촬영을 코스로 짜서 당일치기 셔플 여행 '당셔' 모임까지 만들어 인기리에 운영했죠.그러다 우리가 춤 연습실로 대여해서 썼던 송파의 댄스학원이 매물로 나왔다는 걸 알게 됐죠. 오프라인 모임 공간의 필요성을 느꼈던 터라 용기를 내 공간을 인수해 2024년 3월 ‘송파아카데미’를 열었어요.Q. 송파아카데미에서는 어떤 활동을 하나요?‘셔플댄스 놀이터’를 만들고 싶다는 소박한 마음으로 시작했어요. 초기에는 지인들끼리 모여 연습하는 동아리방으로 출발했는데 셔플을 배우고 싶다며 찾아오는 분들이 늘면서 아카데미로서 체계를 갖추게 됐습니다. 현재는 초급반, 중급반, 고급반 등 레벨별로 약 10개 클래스를 운영중입니다. 웨이브 등 고난도 동작을 익히는 반부터 평일에 시간 내기 어려운 분들을 위한 토요반처럼 교육생들이 요청에 의한 맞춤형 클래스도 선보여요. 셔플댄스는 마이클 잭슨의 문워크처럼 발을 바닥에 끌며 미끄러지듯 빠르고 리드미컬하게 움직이는 춤인데 배울수록 완성도를 높이고 싶어하는 분들이 늘면서 클래스가 다양해졌어요.매월 송파모닝셔플데이도 열어요. 일종의 번개모임으로 석촌호수나 한강시민공원 등에 모여서 음악에 맞춰 군무를 추고 영상을 찍어요. 전국 단위 규모의 셔플 정기모임도 열려요.Q. ‘셔플러’는 계속 늘고 있고 쇼츠, 릴스 촬영에도 적극적입니다. 셔플댄스의 매력은 무엇일까요?4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즐기는 데 주축은 5060입니다. 80~90년대 토끼춤을 즐기며 자란 세대라 셔플댄스에 친숙해요.특히 K-POP을 즐기는 MZ세대들이 본인들의 댄스 영상을 SNS에 업로드하는 것처럼 셔플러들도 1인 또는 그룹 댄스 장면을 찍어 쇼츠나 릴스로 올리며 ‘크리에이터’로서의 재미도 느껴요. 얼굴 노출이 부담스러운 분들은 선글라스나 모자를 쓰고 영상을 촬영해요. 스마트폰 편집 강의도 진행합니다.유산소 운동 효과가 큰데 특히 발과 다리를 계속 움직이기 때문에 하체 운동에 도움이 되죠. 몸의 라인이 교정되는 효과도 얻을 수 있죠. 다이어트 목적으로 댄스에 입문한 40대 남성은 1년 넘게 본인 몸의 변화 과정을 찍어서 온라인에 공유해 회원들로부터 격려를 받기도 했어요.중년들이 새로운 것을 배우는 과정을 솔직하게 공유하면서 나이듦으로 인한 심리적 위축을 떨쳐내고 성취감을 맛볼 수 있죠. ‘당신도 아직 녹슬지 않았다 한번 도전해 보시라’ 무언의 용기를 주죠. 셔플댄스가 지닌 매력입니다.-문의 : 0507-1321-2232, www.instagram.com/songpa_shuffle_academy
2026-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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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샘] 광문고 최윤정 교사
‘수업 속 평가, 평가 속 성장’ 광문고 영어수업의 변화시험 점수로 등수를 매기는 오래된 학생 평가 방식에 조금씩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광문고는 AI 시대, 고교학점제 도입 등 교육 환경이 빠르게 바뀌는 평가 방식 변화에 맞춰 학교 수업과 평가를 어떻게 바꿀지 깊이 고민하며 ‘혁신’을 모색중이다. 그 중심에 최윤정 영어 교사가 있다. 15년 전부터 영어 수업 모형 개발에 뛰어들어 영어 영재학급과 영어토론대회, 모의 유엔 프로그램 운영에 접목했던 그는 연구부장을 거쳐 현재 1학년 부장을 맡고 있다. 최근에는 동전의 양면처럼 서로 뗄 수 없는 수업과 학생 평가의 업그레이드에 집중하고 있다.“고교학점제 도입 후 많은 부분이 바뀌고 있습니다. 올해 1학년 영어를 가르치는데 100점 만점에 중간과 기말 정기고사 성적이 50점, 수행평가가 50점을 차지해요. 비중이 커졌을 뿐만 아니라 수행평가는 입시자료로 대학에 제공됩니다.” 최 교사가 설명한다.수업 속에 녹여낸 수행평가를 정교하게 평가하며 궁극적으로 학생들의 역량을 끌어올릴 방법을 찾기 위해 최윤정 교사는 동료들과 머리를 맞대고 있다.Q. 광문고 고1 영어 수업과 수행평가는 어떻게 진행되나요?예전에는 미리 전달받은 수행평가 주제에 맞춰 학생들이 사전 준비를 해온 걸 기반으로 평가가 이뤄졌어요. 이제는 수업과 평가가 보다 긴밀하게 연계됩니다. 수행평가 할 내용을 수업 중에 여러 차시에 걸쳐 다룹니다. 가령 가치관을 녹여낸 논증적 글쓰기 역량 평가가 목적이라면 수업에서 이 부분을 밀도 있게 다르며 훈련시킵니다. 직접 텍스트를 읽히며 가치관이 상반된 인물의 견해를 정리하고 본인의 아이디어를 덧붙여 발표 시간을 갖습니다. 창의적인 의견은 함께 공유하죠. 충분히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가진 다음 쓰기로 넘어갑니다. 영어 글쓰기가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템플릿, 워크북이 단계별로 제공됩니다.이 같은 훈련을 거친 다음 수행평가가 이뤄집니다. 사전에 영어 교사들끼리 충분한 토의를 거쳐 난이도를 고려해 논증적 글쓰기에 관한 10개 이상의 주제를 뽑습니다. 각 반에서는 이 가운데 랜덤으로 2개를 뽑아 수행평가를 치릅니다. 학생들이 제출한 글은 심사 기준에 맞춰 점수를 매긴 후 장점, 보안점에 대한 교사 코멘트를 덧붙입니다. 교사 1인당 약 100~150 명의 학생들을 1:1 피드백하는데 품은 많이 들지만 평가에 공을 들인 만큼 학생들의 만족도는 높습니다.학생들의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 영어과 교사들이 심혈을 기울여 진행중인 수업 모형과 평가 방식입니다. 진도에 맞춘 교과서와 수능형 문제 풀이 등의 강의식 수업을 진행하면서 병행하고 있어요.Q. 학기 시작 전에 평가 기준과 수업 설계가 정교하게 이뤄져야 하겠네요.내신 5등급제에서 촘촘한 정성 평가를 위해 학생부 기록은 중요해요. 수업시간에 영어 발표 한번 한 것으로 학생의 역량을 정확히 평가할 수 있을까요? 평가를 염두에 두고 잘 설계된 수업에서는 가능해요. 학생부 기록의 밀도도 높아지죠. 시행착오 거치며 15년 동안 누적된 수업 연구 경험이 밑받침됐어요. 1학년 영어과 사례는 수업보고회를 열어 광문고 전 교사들과 공유하고 있어요.Q. 생각 쓰기 교실, 영어 ˙ 국어 융합수업, 프랑스 학교와 국제 교류 등 그동안 끊임없이 새로운 수업 모델을 현장에 구현하고 있습니다.학생의 ‘능동적 배움’은 늘 저의 화두죠. 교사가 질문하면 학생이 답하는 방식이 아니라 텍스트를 읽고 직접 질문을 만들어 보도록 해요. 얕은 질문부터 시작해 깊이 있는 질문으로 발전시켜 나갑니다. 텍스트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힘을 길러주는 수업을 하다 보면 보석 같은 아이를 ‘발견’할 때가 있어요. 영어 성적이 뛰어나지 않아도 제시문을 창의적이고 기발하게 바라보죠. 이런 학생의 아이디어는 반 학생과 공유하며 발전시켜 나가는데 수업 효과가 좋아요.Q. 교사로서의 성장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교사 20년 차가 되니 가르치는 일의 본질을 끊임없이 고민하게 됩니다. 제 목표는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하라는 대로 했더니 이걸 할 수 있게 됐고 이걸 알 수 있게 됐다’는 학생 피드백을 받는 겁니다.영어교과서를 집필하면서 학생 평가의 지표가 되는 ‘성취 기준’을 세밀하게 연구한 경험이 수업 모델 개발에 밑바탕이 됐어요. 챗GPT가 등장한 뒤부터 AI를 현장에 유용하게 활용중입니다. 현재 서울시교육청 평가지원단, 컨설팅장학지원단, 수업평가나눔, 독서토론 연구 모임에 참여하고 있는데 저의 전문성을 키우는 소중한 기회입니다.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내신 대비하랴 수행평가 챙기랴 스트레스가 크다며 지필평가 중심으로 되돌아가야 한다는 학생, 학부모들도 만나요. 하지만 시대는 빠르게 바뀌고 있어요. 우리 교육의 방향이 과정 중심의 평가, 역량을 키워주는 교육으로 변하는 중입니다. 냉철하게 시대 흐름을 읽고 발상을 바꿔보세요. 정기고사 망쳤더라도 수행평가에 공을 들이면 만회할 찬스가 생기는 셈이니까요.
2026-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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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고교탐방] 한영고등학교
한영만의 경쟁력, 미래형 인재 교육의 답을 찾다서울 강동구를 대표하는 명문고로 꼽히는 한영고등학교(학교장 박여진)는 매년 꾸준한 대입 성과를 기록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단순히 ‘입결 중심 학교’라는 평가만으로는 한영고를 설명하기 어렵다. 그 기반에는 변화하는 입시 제도에 대한 선제적 대응, 학생 참여형 프로그램, 인성과 사회정서교육까지 균형 있게 설계된 교육 시스템 그리고 열정 넘치는 교사들이 탄탄히 자리하고 있다.박여진 교장은 “한영고는 꾸준히 교육의 기본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우리 학교는 AI시대 요구되는 학생들의 뛰어난 실력은 물론 공감 능력과 배려, 인성까지 고루 갖춘 인재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박 교장은 “미래가 요구하는 ‘진정으로 똑똑한 인재’가 바로 한영인의 미래상”이라고 덧붙였다.변화에 앞서 준비하는 대입 전략한영고의 가장 큰 입시 경쟁력은 ‘빠른 대응’과 ‘체계적 준비’다.정슬기 진학지도부장 교사는 한영고의 입시 경쟁력을 설명하며 “입학사정관제 시기부터 종합전형을 선제적으로 준비해온 경험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실제로 한영고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이 논의되던 초기부터 교사 연수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왔으며, 대입 제도 변화가 발표될 때마다 전 교사가 이를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마련해왔다. 그 결과 1·2학년 지도 교사들은 이미 2028 대입을 염두에 두고 명확한 방향성을 갖고 학생을 지도하고 있다.특히 2028 대입에서 학생부 반영 비중이 확대되는 점은 한영고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재학생 규모가 크고 학생부 기반 전형 준비가 잘 되어 있는 만큼, 교과·서류·세특 반영 등 다양한 대입 전형 요소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면접 준비 역시 체계적이다. 오랜 기간 운영되고 있는 면접대비반에 다양한 교과 교사가 참여해 제시문 기반 면접과 세부능력특기사항(세특) 기반 질문까지 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은 실제 대학 면접에 가까운 환경에서 면접을 준비하고 있다.최근에는 강동교육벨트 7개 고교와 함께 연합 교육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인문학 콜로키움과 캡스톤 프로젝트 등을 통해 학생들은 타 학교 학생들과 협력하며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경험을 쌓고 있다. 이는 교과 지식을 실제로 활용하고 산출물로 발전시키는 과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한영고 2026 대입 주요 대학 합격>대학명2026 합계서울대7의약학계열17연세대(서울)15고려대(서울)17서강대9성균관대11한양대(서울)24이화여대8중앙대15경희대14한국외대(서울)9서울시립대3건국대(서울)8동국대(서울)5홍익대(서울)13숙명여대5국민대7숭실대13세종대16<재수생 중복 합격 포함>매년 높아지는 정시 경쟁력수능 경쟁력 역시 빼놓을 수 없다. 한영고는 수시와 정시 비율이 거의 5:5에 이를 정도로 균형 잡힌 진학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는 단순한 결과가 아니라 수업과 평가 방식에서 비롯된 구조적 강점이다. 교과 수업은 교과서 중심에 머물지 않고 수능 유형을 반영해 설계되며, 내신 시험 역시 수능형 문항을 충분히 연구해 출제된다.또한 방과후 프로그램을 통해 수능 대비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가채점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피드백까지 더해진다. 학생들은 자신의 오답 유형과 취약 영역을 구체적으로 분석하며 학습 방향을 보완해나간다. 이는 1~2학년 학생들이 자신의 취약 영역을 정확히 인지하고 보완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도구로 작용하고, 3학년 학생들에게는 수능 대비에 직결되어 자연스럽게 정시 경쟁력으로 이어진다.2026학년도 입시에서도 서울대 및 의약학 계열 합격자가 다수 배출되었으며, 이는 수능 경쟁력 강화가 수시 지원 전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결과로 분석된다. 또한 최상위권 학생들의 수시와 정시 합격 비율이 50:50인 것도 눈에 띄며, 정시 합격생에 재학생도 상당수 포함된 것도 이제까지 학교가 진행한 교육 방향과 일치한다.독서·탐구·질문 중심 차별화 프로그램한영고 프로그램의 중심에는 ‘독서하고 질문하는 힘’을 기르는 교육이 자리하고 있다.허성범 연구기획부장 교사는 “이제는 지식을 많이 아는 것을 넘어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문제를 발견하는 능력이 중요한 시대”라고 강조한다.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영역이 독서 프로그램이다. 한영고는 ‘독서 플레저(pleasure)’를 기반으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독서 문화를 구축하고 있다.먼저 ‘아침 책 산책’은 매일 15분 독서 시간을 활용해 학생이 직접 책을 선정하고 내용을 정리해 방송으로 공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독서 원데이’ 역시 한영고만의 특색 프로그램이다. 교장과 교감이 직접 교실에 들어가 책(4권)을 전달하고 독서 방향을 안내하며, 이때 선정된 4권 중 2권은 ‘이래그래 독서토의’(1학기)와 ‘생각수북 토론’(2학기)으로 확장된다. 수백 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대규모 토론이 자연스럽게 형성되어, 학교 전체에 토론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특히 ‘콰렌스 콜로키움’은 한영고 프로그램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학생들은 질문 제안에서 시작해 발표와 토론, 해법 탐구, 전문가 피드백까지 전 과정을 경험한다. 단순한 결과물이 아니라 사고의 과정 자체에 의미를 두는 활동이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자기주도성과 발표 역량을 함께 키우며, 이는 자연스럽게 면접 경쟁력으로 이어진다.올해부터는 정서적 성장과 집중력을 키우기 위한 ‘필사하는 아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손으로 직접 글을 베껴 쓰는 필사(筆寫)를 통해 마음을 단단하게 하는 동시에 내 안의 답을 찾는 필사(必思) 과정이다.이 외에도 생성형 AI를 활용한 수학 문제 제작, 융합형 연구(R&E), 데이터 기반 프로젝트, 창의력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모든 과목 개설된 선택 중심 교육과정한영고의 또 다른 강점은 폭넓은 과목 선택이다.박석원 교무부장 교사는 “학생 수가 많은 만큼 교육청에서 제시하는 과목을 모두 개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사탐과 과탐 전 과목이 개설되어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에 맞는 선택이 가능하다.고교학점제 대비도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 대상 설명회, 교사 연수, 과목 선택 안내 자료집 등을 통해 선택 과정에서의 혼란을 줄이고 있다. 특히 대학별 권장 이수 과목 정보를 제공해 학생들의 진로 설계와 과목 선택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돕고 있다.박 교사는 “과목 선택 시 ‘잘하는 과목’ ‘좋아하는 과목’ ‘진로와 연결된 과목’을 기준으로 삼을 것”을 강조했다.단순히 친구를 따라 선택하거나 인기 과목 및 소인수 과목을 선택하는 방식은 지양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번 결정한 과목 선택은 변경이 어려울 뿐 아니라 학습 효율도 떨어질 수 있음을 인지하고 충분한 상담과 고민 후 과목을 결정해야 할 것”이라 박 교사는 거듭 강조했다.전 교과에 녹아든 사회정서교육교육부가 학생들의 마음 건강과 사회적·정서적 역량을 체계적으로 키우기 위해 올해부터 진행하는 사회정서교육. 한영고는 이 또한 학생들의 살아있는 정서 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이수은 미래교육부장 교사는 한영고 사회정
2026-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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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고교탐방] 영파여자고등학교
학생의 가능성을 키우는 학교, 영파여고의 변화와 도전송파구에 위치한 영파여자고등학교(학교장 김미옥, 이하 영파여고)가 2026학년도를 맞아 한층 강화된 진로·진학 프로그램과 학생 맞춤형 교육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 대비를 위한 체계적인 생활기록부 관리부터 계열별 진로 특강, 실전형 수능 대비 프로그램, 독서 기반 사고력 교육까지 학교 전반의 교육 역량을 촘촘하게 끌어올리며 ‘학생 성장 중심 학교’로 변화를 이어가는 모습이다.학생부 TF팀 운영, 생활기록부도 더욱 전략적으로김미옥 교장은 “지난해 처음 개최한 학교 입학설명회에는 인근 중학교 학부모 약 200명이 참석하며 큰 관심을 모았고, 그 결과 올해 신입생은 321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영파여고에서는 학생과 학부모님의 신뢰를 바탕으로 학교 교육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라고 강조한다.근래 영파여고의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학교생활기록부 TF팀’ 운영이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올해 더욱 체계화됐다. 교과 담당교사, 담임교사, 동아리 담당교사 등 실제 생활기록부 작성 교사들이 학생 개개인의 강점과 방향성을 함께 분석하고, 학년부장과 진로교사, 교감이 참여하는 소위원회까지 운영하며 학생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한다.학생 생활 기록을 작성하는 수준을 더욱 높여 학생의 진로 방향과 탐구 활동, 학업 역량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심화 방향까지 논의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3학년은 심화 탐구와 학생부 완성도 향상에 집중하고, 1·2학년은 진로 설계와 탐구 기반 형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박재형 교육연구부장교사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학생의 강점을 어떻게 더 잘 드러낼 것인지 교사들이 함께 고민하는 과정입니다. 학생부 TF팀의 활동은 실질적인 입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실전처럼 탄탄히 준비하는 수능 대비 프로그램2026학년도에는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 환경을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하여 학업 역량 및 학력 증진을 도모하도록 돕고 있다. 또, 수능 실전 감각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도 더욱 강화된다. 대표적인 것이 ‘목표 등급 달성반’과 ‘실전 모의고사반’ 운영이다. 학생들은 실제 수능과 같은 시간표와 환경 속에서 모의고사를 치르며 시험 운영 방식까지 경험하게 된다. 이는 학생들의 시험장 적응력과 긴장감, 집중력을 높이는 훈련을 하는 데 그 의미를 두고 있다.여기에 모의 면접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된다. 실제 대학 면접처럼 진행한 뒤 교사들의 세밀한 피드백을 제공해 학생부종합전형 준비를 돕는다. 지난해에는 대입에서 서류 통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해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으며, 올해는 2학년까지 확대할 예정이다.계열별 진로 프로그램 확대 및 심도 있게 운영진로교육 분야 역시 눈에 띄게 강화됐다. 올해 영파여고는 단발성 진로 특강에서 벗어나 계열별·단계별 프로그램 운영을 본격화했다. IT, 미디어, 공학, 인문·사회 등 학생들의 희망 계열에 따라 프로그램을 세분화하고, 기초 및 심화 단계로 이어지는 여러 회차의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여학생들의 IT 분야 진출 확대를 위해 정보 교사와 협업해 관련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김성미 진로교사는 “실제로 IT 기업 현직자와의 해킹 실습수업, 기업 전문가 특강, 대학 컴퓨터공학 관련 연계 프로그램 등 현장 중심 활동이 다양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고교-대학 연계사업, 지역 연계 진로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중입니다”라고 소개한다.학생들은 특강에 참여한 후 ‘동기-과정-결과-성찰-확장’으로 이루어진 활동지를 작성하며 탐구 내용을 심화하고, 해당 자료는 담임교사에게 전달돼 생활기록부 작성에도 활용된다.진로 설계의 밑거름이 되는 ‘진로 콘서트’2026학년도 신설 프로그램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진로 콘서트’다. 학생들의 흥미, 소질과 적성, 학업 역량에 맞는 진로 설계를 위해 전문 직업인과 졸업생을 초청해 강연과 질의응답의 시간을 갖는다. 학생들이 실제 진로 경험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희망 대학 탐방과 졸업생 멘토링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진로 계획서를 작성하여 자신에 대한 이해를 통해 선호 직업군과 희망 전공학과를 조사했습니다. 며칠 전, 학생들이 선호하는 대학의 자율전공학부 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학생들은 대학 커리큘럼과 학과 선택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진로 방향을 구체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좀 더 현실적으로 고민하고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입니다”라고 박백경 2학년부장교사가 설명한다.영파여고의 다양한 봉사활동 역시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은데, 또래 멘토링 ‘같이 가치’, 선후배 멘토링 ‘끌어주고 당겨주고’, 급식 질서 및 분리수거 요원 활동도 학생들의 창의 인성 교육 함양에 많이 도움이 되고 있다.하루 10분 독서 및 짧은 글쓰기, 사고력을 키우다1학년에서는 올해 새롭게 ‘하루 10분 독서생각열기’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학생들은 매일 자신이 선택한 책을 읽고 핵심 문장과 키워드를 기록하며 사고를 확장하는 활동을 이어간다. 단순 독후감 작성이 아니라 질문 중심의 독서 활동과 비판적 사고 훈련을 병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짧은 글쓰기 활동의 누적을 통해 학생들이 생각을 논리적으로 구조화하고 표현하는 능력을 강화하도록 돕고 있다.김광희 1학년부장교사는 “독서는 모든 학습의 기반이 되는 역량이기에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표현하는 힘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차츰 심층 쟁점 독서 토론 프로그램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입니다”라며 “특히, 올해 1학년 학생들은 자기주도학습 참여율이 높기에 독해력 및 문해력 강화 프로그램을 안정되게 운영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영파여고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문화도 더욱 자리를 잡아가기에 학교에서는 야간 자기주도학습을 주 5일 운영하며, 학습 분위기 조성과 생활 관리를 함께 지원하고 있다. 학생들의 신청률과 만족도 역시 예년보다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교사들은 학습 공간 관리뿐 아니라 학생들의 집중도와 학습 습관 형성을 지속적으로 지도하며 안정적인 학습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학생 성장 중심 학교’로 더욱 도약영파여고는 올해도 10월에 입학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미옥 교장은 “학교 교육의 방향성과 실제 운영되고 있는 알찬 프로그램을 직접 소개하며 학생과 학부모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자리를 마련하려고 합니다”라며 “생활기록부 관리, 진로 설계, 실전형 입시 대비, 독서와 사고력 교육까지, 영파여고는 입시 준비를 넘어 학생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대입 환경 속에서 학생 개개인의 가능성을 키워가는 영파여고의 도전은 계속될 것입니다”라고 강조한다.* 2026학년도 영파여고 진학 결과 및 진학지도 방향학생부종합전형 사례 점점 늘어2026학년도 영파여고 학생들의 대입 진학(중복포함, 졸업생 포함)은 서울대 4명, 연세대 4명, 고려대 3명, 서강대 1명, 성균관대 1명, 한양대 3명, 이화여대 9명, 증앙대 4명, 숙명여대 6명, 건국대 5명, 의·약대 2명 합격 등이었다. 또, 서울지역 대학 합격 건수는 95건, 4년제
2026-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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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고교탐방] 잠실여자고등학교
학교가 만든 무대에서 자기 역량 키우는 잠실여고 학생들잠실여고는 교육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며 학생 역량을 키워주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신설 중이다. 특색 프로그램, 입시 결과, 잠실여고만의 진로와 연계한 진학 지도 노하우를 소개한다.“잠실여고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교사들에게 던진 질문이다. “학업 분위기가 좋습니다. 성실한 학생들이 수업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리드하죠. 내신 경쟁은 치열하지만 수능 성적이 좋아 수시 논술과 정시 합격생 비율이 높아요.” 잠실여고 교사들이 공통적으로 꼽는 장점이다.역량 중심의 ‘프로네시스 교육 과정’고교학점제의 핵심은 ‘학생의 능동적인 선택과 역량을 키워주는 교육’이다. 잠실여고는 일찌감치 교육 환경 인프라에 투자하고 진로와 진학이 연계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학생선택권을 넓혔다.상위권 중심으로 운영됐던 ‘미네르반’을 ‘학생 주도 역량 중심 교육 과정’으로 개선해 희망 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성적과 무관하게 성실하고 열정이 있다면 얼마든지 본인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학교에서는 다양한 ‘활동 무대’를 만들어줍니다. ‘프로네시스(Phronesis, 실천하는 지혜)’ 교육 과정은 교과, 교내 프로그램, 학급 활동을 모두 아우르는 중심축입니다.” (김성민 3학년부장교사)프로네시스 교육 과정에서는 ‘창의적 사고, 지식정보처리, 공동체˙인성, 협력적 의사 소통, 자기 관리, 심미적 감성, 창의적 사고’ 6가지 역량을 강조한다. 서울대를 비롯한 대학들이 학생 선발할 때 주안점을 두는 부분과 맥을 같이한다.교사들은 과목별 교과를 비롯해 각종 캠프, 학급 내에서 진행하는 모든 프로그램을 6가지 역량을 기반으로 설계한다.“모든 프로그램 사전에 6가지 역량 중 어떤 부분에 주안점을 두는지 사전에 공지해요. 가령 수학캠프는 돔 만들기 프로젝트나 도미노 활동을 진행하기 때문에 창의적 사고, 지식정보처리 외에 협력적 소통 역량이 강조됩니다.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이 3가지 영역의 점수를 부여해요. 저희는 P마일리지라고 부릅니다. 이처럼 교과 활동, 창의적 체험 활동, 학급 활동에 열심히 참여해 P마일리지를 쌓은 학생들에게 ‘미네르반 프로그램’ 참가 자격이 주어집니다. ‘공정하고 공평하게’ 누구에게나 열려있습니다. 이는 ‘학교 생활에 충실히 참여해 자기 성장을 이룬 학생부’에 주목하는 현행 대입과도 연결됩니다.”(김성민 3학년부장교사)진학 컨설팅과 선배와의 멘토링처럼 학생들이 선호하는 교내 프로그램 참가자를 선발할 때도 P마일리지가 활용된다.잠실여고 특색 프로그램2028대입에서는 정시에서도 학생부를 반영하는 주요 대학이 늘어났다. 학생부의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에 잠실여고도 순발력있게 대처하고 있다.다채로운 캠프과목별로 연중 진행되는 캠프는 잠실여고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과학, 독서, 미술, 수학, 역사, 영어, 음악, 인공지능, 일본어, 리더십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기 때문에 학생들은 희망 진로에 맞춰 필요한 캠프를 선택해 참여하면 된다.“캠프는 소규모로 진행되는데 담당 교사들이 학생들의 탐구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 공들여 프로그램을 진행해요. 외부 전문가를 초청하거나 학생들이 현장을 방문하는 등 캠프별로 특색이 분명합니다.”(구윤종 진로창체부장교사)이음학교잠실여중-잠실여고 공동으로 진행하는 서울형 통합운영학교인 이음학교는 잠실여고만의 특색 프로그램이다. 중고생들이 함께 진로˙독서, 연합 동아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해외연수도 진행한다.“고교생들은 중학생들의 멘토가 돼서 진로 탐색을 돕고 탐구 역량을 키워줍니다. 가령 중학생과 짝이 되어 과학의 원리를 꼼꼼히 지도한 후 심화 과정에서는 토양 산성화로 인한 생태계 교란을 주제로 실험을 설계해 결과물을 만들어 낸 학생이 있어요. 중학생을 지도하면서 본인의 탐구 역량은 물론 소통 능력, 배려심까지 두루 성장했다고 말하더군요. 이처럼 생생한 활동 경험을 녹여낸 차별화된 학생부에 대학들은 주목합니다.” (배송희 교사)진로 탐색, 탐구 역량 강화동아리, 프로젝트 봉사, 전공 탐색 프로그램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약 30개 동아리가 활발히 운영중인데 의대 지망생을 위한 메딕, 인공지능 분야를 파고드는 AI테크, 기후환경을 다루는 에코처럼 시대 흐름에 맞춘 동아리들을 신설해 학생들의 전공적합성을 키워준다.특히 테드 강연 스타일로 진행되는 ‘잠실아카데미아’는 학생들의 호응이 뜨겁다. “전교생 앞에서 진행하는 학술 강연 프로그램입니다. 고1, 고2 각 10명을 선발하는데 경쟁이 치열해요. 선발된 학생은 지도교사의 1:1 밀착 지도를 받으며 발표 완성도를 높여 나갑니다. PPT 준비 과정, 수백 명의 청중 앞에 서는 무대 경험을 통해 아이들은 훌쩍 성장합니다.” (구윤종 진로창체부장교사)주요 대학 탐방과 대학생들의 진로 전공 강연은 학생의 진학 목표 설정과 공부 동기 부여를 위해 꾸준히 진행하는 잠실여고 스테디셀러 프로그램이다. 튀니지 대사와의 만남 같은 외국 대사의 강연, 영어로 진행하는 학생들의 자유로운 질의응답도 호응이 크다.역량 신장을 위한 상시 프로그램학생들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역량성장캠프’, ‘나도 작가다’, ‘fame lab’, ‘이번 주의 질문’ 같은 프로그램을 상시 오픈한다. 학생의 관심 분야를 정리해 담당 교사에게 첨삭을 받으며 본인의 실력을 키울 수 있다.“희망 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요. 가령 fame lab은 3분 내외 발표 대본을 제출하면 지도 교사가 꼼꼼히 첨삭하며 대본의 완성도를 높이며 영상을 찍어 발표합니다. 1:1로 지도 받는 과정을 통해 실력을 키우며 결과물을 완성도를 높입니다. 발표 영상을 촬영하고 리뷰하면서 본인의 논리적인 말하기가 향상됩니다. 고3들에게도 고1~2학년 때 미비했던 전공적합성, 탐구역량을 어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지요.”(배송희 교사)성실하게 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자기 성장을 도모하며 대입에서 좋은 결실을 거둔 학생 사례를 소개한다.#고려대 공과대학 합격생수학캠프에서 미적분을 활용한 도형 넓이 구하기, 도미노 만들기 활동을 하며 뉴런 구조를 도미노로 나타내고 신경망 역할을 설명했다.#성균관대 컴퓨터교육과 합격생fame lab에 참여해 근연도 개념을 가지고 ‘닮음의 정도’라는 추상적 개념을 수학적으로 계산하는 방법에 대한 원고를 작성해 발표했다.#연대 화학과 합격생잠실아카데미아에서 전교생 대상으로 ‘과학 발전은 점진적인가 혁명적인가’를 주제로 유전자 가위 기술에 대한 찬반 내용을 탐구해 발표했다.#서울대 첨단융합부 합격생교실 에너지 지킴이 봉사 활동에 참여해 냉난방 효율 최적화를 통한 교내 탄소발자국 줄이기프로젝트를 운영했다.잠실여고 2026대입 결과의학계열 12명, 서울대 5명, 연세대 20명, 고려대 19명, 서강대 9명, 성균관대 15명, 한양대 18명, 이화여대 23명 등 4년제 대학에 총 423명이 합격했다.“수능경쟁력이 있는 학생층이 두터워요. 가령 내신 2.5(9등급기준)인데 모의고사 백분위는 94%선이죠. 정시까지 겨냥해 수시를 공격적으로 지원하는 패턴을 보입니다. 고2부터는 입시가 바뀌면서 정시에서도 학생부 반영하는 주요 대학이 늘었기 때문에 학생부 관리와 수능 준비 투 트랙
202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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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수시합격생] 배재고(졸) 여찬영 연세대학교 천문우주학과
나만의 강점 살린 지원 전략 그리고 온전한 집중학생부종합전형을 충실히 준비했다. 더불어 수학에 자신이 있었던 터라 논술전형은 자신에게 또 다른 ‘기회’라고 생각했다. 수능 최저를 맞추기 위해 수능 대비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결국 여찬영(배재고)군은 논술전형으로 연세대학교 천문우주학과에 합격했다.“학종 4개, 논술 2개 원서를 썼는데요. 저 스스로 수학에 강점이 있다는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수리논술을 연세대와 고려대 한 장씩 진로에 맞게 지원했습니다. 많은 학생이 큰 부담으로 인해 도전조차 하지 못하는 것이 논술전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 역시 논술시험을 보고 ‘수능을 봐야 할 것 같다’라고 생각했거든요. 논술을 지원하기 전에도 시험을 치른 후에도 ‘무조건 합격’이라는 생각은 해본 적 없고요. 결국 적당한 자신감과 겸손함이 논술에서 중요한 것 같습니다.”학교 활동, 내신, 수능 어느 것 하나 빠뜨리지 않고 최선을 다한 여찬영군의 고등학교 3년을 소개한다.Q. 항공우주공학과와 기계공학과 등에 지원했는데요.A. 네. 학종으로 서울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GIST,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 그리고 중앙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지원했고요. 과학인재전형으로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도 지원했습니다. 논술전형은 고려대학교 기계공학과, 연세대학교 천문우주학과를 지원했습니다. 기계와 우주 모두에 많은 흥미와 큰 관심이 있어서 향후 만족도 측면에서 기계공학과, 항공우주공학과 그리고 천문학과를 지원했습니다.Q. ‘수리논술은 결국 수학 실력’이라고 하는데요. 내신은 어떻게 대비했나요?A. 수학 내신을 열심히 공부하는 것은 어느 전형을 지원하든 ‘절대적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논술 문제를 풀기 전에 수학 문제 풀이에 대한 어느 정도의 반복·인내·집중을 요구하는 피지컬이 필요한데요. 이런 기반을 기르는 데에 큰 영향을 준 배재고 수학 내신 대비는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Q. 그렇다면 나만의 수학 내신 대비법이 있을까요?A. 배재고의 경우 먼저 학교 프린트와 기출문제가 1순위가 되어야 합니다. 제 수학 실력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시점이 있었는데요. 바로 고등학교 2학년 1학기 기말고사 때입니다. 이때 시험을 대비하며 학교 프린트를 여러 번 풀었습니다. 우선 1회독은 시간을 재지 않고 최대한 고민하면서 모는 문제를 풀어보았고, 2회독 때는 몇 분 걸렸는지 시간을 체크 해 보고 막힌 문제는 유튜브(어피셜) 해설 강의와 다른 강사님들의 풀이 또는 학교 선생님께 직접 질문해보면서 일단 해결해놓았습니다. 3회독 때는 해결해놓은 문제를 제 것으로 온전히 만들기 위해 막혔던 문제만을 따로 모아 PDF로 여러 장 뽑은 다음 습관적으로 풀었습니다. 대략 3번 정도 문제를 풀어보니 머릿속에 풀이가 온전히 들어왔습니다. 시험 보기 3일 전부터는 하루에 한 번씩 모든 프린트를 1시간 안에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또, 수학 시험 전날에는 저녁 7시에 취침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었는데요. 이 또한 내신 당일 피지컬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습니다.참고로 물1, 화1, 지1(2학년) 등의 과학 내신 역시 수학 방법과 같이 공부했습니다. 우선 출제의 기본이 되는 수능특강은 위의 수학 공부의 단계를 그대로 따랐고요. 고3 기출문제집을 따로 구매해서 시간이 허락되는 내에서 위에서 언급한 수학 공부의 단계를 그대로 따랐습니다.국어와 영어는 본문을 외울 듯이 여러 번 읽어서 머릿속에 지문이 각인되게끔 공부했습니다. 특히 영어에서 유리했던 공부법이었습니다. 국어는 논리 흐름을 노트에 스케치하는 연습을 여러 번 해본 것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Q. 학교 활동 중 논술에 도움이 된 것이 있을까요?A. 3학년 여름방학 중 서울대 구술면접 준비반 수업을 들었는데요. 연고대와 서울대 수리 영역 구술문제들이 수록되어있는 문제를 스스로 고민해보고 선생님에게 직접 설명하고 또 피드백을 듣는 수업이었습니다. 이 수업을 통해서 수학 문제 풀이에 대한 메타 인지 능력을 키웠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Q. 논술에서 수능 최저를 맞추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하는데요?A. 네. 고려대 논술 최저는 4합 8이었고, 연세대 논술은 26학년도 기준으로 수능 최저가 없었습니다. 수능에서 수학과 영어 1등급을 받았지만, 고려대 최저 기준은 맞추지 못했습니다.Q. 수학 수능 1등급 비결이 궁금하네요.A. 저의 수능 대비 수학 공부는 한 마디로 ‘기출로 시작해 N제와 모의고사로 달리며, 기출로 마무리한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기출로 시작하는 단계 즉 1단계는 모든 문제를 머리가 아플 때까지 고민해보고, 30분이 지나면 유튜브 해설과 인강 해설을 보며 공부하는 과정입니다. 결과적으로 말하면 이 1단계가 2, 3단계의 모든 과정보다 가장 고통스러웠지만 성적을 가장 많이 향상시킨 공부법이었다고 자부합니다. 특히 저는 2학년 2학기 기말고사가 끝난 후 바로 자이스토리 고3 미적분 책 전체를 이 같은 과정으로 독학해서 40일 안에 끝냈는데요. 제 미적분 실력의 절반 이상이 여기서 비롯되었다고 생각됩니다.2단계인 N제와 모의고사 단계는 소위 말하는 양치기 단계입니다. 개인적으로 문제 풀이량이 가장 많았던 4~9월에 이 단계를 밟았습니다. 단순히 많은 문제를 푼다면 단순노동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문제를 풀고 채점한 후 반드시 맞힌 문제도 논리 흐름을 복기해보고 스스로 중요하다고 생각되면 싶다면 노트에 발상 같은 것도 정리해두었는데요. 이 과정 역시 큰 도움이 됐습니다. 1단계를 잘 거쳤다면 2단계에서 수학 실력이 정말 많이 늘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때 문제를 가리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트렌드와 기조에 민감할수록 약점이 강해지는 것이라 생각이 들어서 저는 문제를 가리지 않고 풀었습니다.3단계는 10월 말에서 수능 전날까지의 단계입니다. 모의고사는 매일 1~2개씩 풀면서 기출을 다시 복습했습니다. 이때 리마인드된 부분이 수능 시험장에서도 기억이 날 만큼 저에겐 실용적이었습니다. 복습은 눈으로만 읽고 넘어가는 것이 아닌 과정을 되짚어보며 어떤 식과 또 다른 식 사이 ‘내가 이렇게 생각한 이유’에 대해서 생각하고 넘어갔습니다.Q. 그렇다면 수능 영어와 다른 과목 대비는?A. 영어 공부는 문법을 완벽하게 암기하고 이해를 한 다음 문장에 적용해 가며 단어를 열심히 공부한 것이 탄탄한 실력을 키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고3 겨울방학에 매일 단어 50개와 8개의 독해 문제를 주간지로 풀면서 공부했는데요. 중1~중3 때 각인시키듯이 외운 문법들이 이 시기에 기억 속에서 사라지기 시작한 것을 느껴 2주 동안 공부했던 책으로 문법을 다시 암기하며 공부했습니다. 3~4개월 동안은 3학년 영어내신(수특)을 공부하면서 수능 영어는 사실상 공부하지 못했는데요. 7월부터는 내신과 병행하며 고난도 모의고사를 매주 2세트씩 풀면서 시간 관리 능력과 듣기 풀이에서의 실수 방지 능력을 키웠습니다.특히 배재고 수능대비동아리 ‘수경’에서 매월 1번씩 보는 더프리미엄모의고사 훈련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과학탐구영역 공부는 수능 수학 공부법을 그대로 따랐고요. 국어영역 공부는 영어영역의 공부법을 따르면서, 매일 문법 전체를 백지에 적는 시험인 스캐너 시험으로 언어와 매체를 공부했고, 국어는 6월부터 N제를 매일 10지문씩 병행했습니다.수능을 대비해 전체과목을 9월 말부터 ‘매일’ 수능 형식으로 학교 자율 학습 시간에 풀었고 학교 끝나자마자 스터디 카페에 가서 수리논술과 국어 공부를 이어갔습니다.Q. 본격적인 논술 대비 시기와 구체적인 공부법이 궁금합니다.A. 본격적인 논술
2026-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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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탐방] 송파고등영어전문학원 AL영어전문학원
영어 내신 변화, 이해력과 재구성 능력 평가가 강세고교 영어 내신의 흐름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예전처럼 본문을 반복 암기하고, 예상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방식만으로는 상위권을 유지하기 어려워졌다는 이야기가 현장 곳곳에서 나온다. 최근 송파권 주요 고교들의 영어 시험을 살펴보면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변화가 있다. 바로 ‘단순 암기형 문제’는 줄어 들고, 내용을 이해한 뒤 다른 표현으로 재구성하는 능력을 묻는 문제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특히, 동북고, 방산고, 오금고는 학교별 출제 성향은 다르지만, 모두 ‘학생이 지문을 얼마나 깊이 이해했는가’를 확인하는 방향으로 시험이 변화하고 있다. 기말고사를 앞둔 지금, 학교별 특징과 준비 전략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암기력보다는 ‘재구성 능력’이 중요하다AL영어전문학원의 조용수 원장은 “최근 고교 영어 시험의 가장 큰 특징은 ‘패러프레이징(paraphrasing)’의 강화입니다. 본문 내용을 그대로 묻는 문제가 아니라, 표현을 바꾸거나 문장 구조를 변형한 뒤 학생이 의미를 다시 파악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방식입니다”라며 “최근 시험은 지문의 핵심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면 변형 문제를 해결할 수 없도록 출제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학교 현장에서는 ‘본문만 달달 외운 학생보다, 내용을 자기 언어로 설명할 수 있는 학생이 강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글이 결국 무엇을 말하는가’를 중심으로 읽는 훈련이 필요합니다”라고 설명한다.또 하나 눈에 띄는 변화는 요약형 문제의 증가다. 주제문을 찾거나 요약문 빈칸을 완성하는 문제는 이제 대부분의 학교에서 등장하는 핵심 유형이 됐다. 이는 단순 문장 해석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글 전체의 흐름과 필자의 의도를 이해해야만 답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문장씩 해석하는 수준을 넘어, 글의 핵심 주장과 전개 구조를 정리하는 ‘국어형 독해’가 필요해지고 있다. 영어 공부를 암기하는 과목이 아니라, 사고력 기반 과목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뜻이다.동북고, 단어 활용력과 요약형 서술이 핵심동북고는 최근 영어 내신에서 가장 뚜렷한 특징을 보이는 학교 중 하나다. 특히, 학교 지정 단어장을 적극 활용하면서 단어 학습 비중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시험에서는 단순 뜻 암기 수준의 문제가 아니라, 영영풀이를 보고 적절한 단어를 직접 떠올려야 하는 유형이 자주 등장한다.또한, 동북고는 요약형 서술 문제가 강한 학교다. 지문을 읽고 핵심 내용을 압축한 뒤, 빈칸에 적절한 단어를 넣게 하는 문제가 자주 출제된다. 특히, 일부 문제는 본문에 없는 단어를 사용하도록 유도해 학생들이 당황하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 출제 의도를 살펴보면, 지나치게 어려운 단어를 요구하기보다는 ‘기본 단어를 얼마나 능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가’를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임혜빈 고등부 강사는 “동북고 영어 내신 대비에서는 단어를 공부할 때 유의어, 반의어, 영영풀이, 대표 예문까지 함께 정리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또한, 지문을 읽고 스스로 한 줄 요약을 해보는 연습이 큰 도움이 됩니다. 객관식 자체는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되는 편이지만, 서술형에서 점수 차이가 크게 벌어지기에 요약형 문제와 단어 활용 훈련이 반드시 필요합니다”라고 강조한다.방산고·오금고, 사고형 문제와 어휘 변형 대비해야방산고는 최근 시험에서 추론형 문제가 크게 강화됐다. 특히, 선지를 여러 개 제시한 뒤 ‘옳은 것의 개수’를 묻는 방식처럼, 하나라도 확신이 없으면 틀릴 수밖에 없는 유형이 등장하면서 학생들의 체감 난도가 높아졌다.기말고사에서는 다시 서술형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 단순 객관식 풀이보다 서술형 대비가 중요해질 전망이다. 다만, 방산고 서술형은 긴 영작보다 문장 변형, 어법 수정, 도치 구문 활용 같은 형태가 많기에 자주 등장하는 문법 구조를 반복적으로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 외부지문 비중이 줄고 모의고사 활용 비중이 커지고 있기에 글의 논리 구조와 핵심 내용을 분석하는 연습이 필요하다.오금고 영어 내신은 상대적으로 ‘어휘 중심’의 성향이 강하다. 특히, 2학년 시험에서는 같은 의미를 다른 표현으로 바꾸는 패러프레이징 문제가 대폭 강화됐다. 본문 표현을 그대로 외우는 방식으로는 해결하기 어렵고, 유사 표현과 동의어를 폭넓게 정리해 두어야 한다. 관용 표현을 변형해 출제하는 경우도 많기에 ‘표현 자체를 이해하는 공부’가 중요하다. 오금고 역시 최근에는 주제문과 요약형 문제가 늘어나고 있어, 단순 해석 암기보다는 지문 전체 흐름을 이해하는 학습이 요구된다.문의 02-415-1568위치 송파구 오금로 29길 10 3층 (방이역 3번 출구에서 598m)https://blog.naver.com/anotherlevel-1
2026-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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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역에서 전문적으로 달리기 지도하는 김선옥 감독
국가대표에서 감독으로, 달리기 통해 사람을 바꾸다운동선수의 은퇴는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일 수 있다. 트랙 위에서 자신의 기록을 좇던 시간이 지나고, 이제는 타인의 변화를 이끄는 자리로 이동한다. 단거리 육상 국가대표와 봅슬레이 국가대표를 거친 김선옥 감독을 통해 그 전환의 의미를 선명하게 느낄 수 있다.재활 트레이너로 선수들의 회복을 돕다김선옥 감독은 초등학교 시절 시작한 육상으로 국가대표선수 자리까지 올랐다. 20년 가까이 육상 100m와 200m, 릴레이 선수로는 400m와 1600m를 달리며 전국체전 금메달만 18개를 획득하며 화려한 기록을 세웠다. 이후 실업팀 지도자로 활동하다가 30대 초반에는 봅슬레이로 종목을 바꿔 다시 한번 2014년 소치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그러나, 출산과 육아 등 현실적인 여건 속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해야 했다. 이때 그의 선택은 ‘포기’가 아닌 ‘확장’이었다. 대학원에서 스포츠 심리를 공부하며 운동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혔고, 이후 지도자의 길로 자연스럽게 방향을 틀었다.은퇴 이후 그는 체육고등학교에서 재활 트레이너로 활동하며 선수들의 회복을 도왔다. 선수들이 단순히 몸을 다시 움직이게 하는 것을 넘어, 부상 때문에 위축된 심리까지 함께 돌보는 역할을 맡았다.“어린 선수들이 왜 아픈지, 어떻게 다시 일어날 수 있는지를 꼼꼼하게 설명하고 위로하며 신뢰를 쌓았고, 이는 선수들의 빠른 회복과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졌습니다. 제가 선수 시절 느꼈던 경험과 스포츠 심리 전공을 결합하여 선수 지도를 한 결과입니다.”일반인으로 확장된 다양한 지도 영역이후 그는 공무원 체력학원을 운영하며 지도 범위를 일반인으로까지 넓혔다.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 있던 수험생들의 무너진 체형과 약해진 근력을 바로잡는 데 집중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다. 운동은 특정한 사람만의 영역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필요한 ‘기초 체력의 회복’이라는 점이었다.또, 2025년 초에 창단되어 올림픽공원에서 운동하는, 러니스트 마라톤 클럽의 감독으로 활동하며 회원들이 다양한 대회에서 좋은 기록을 얻도록 도왔다. 2026년 3월 15일 서울 동아마라톤대회에 참가한 회원의 80% 정도가 본인의 최고 기록을 수립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현재 그는 지역 기반 트레이닝센터를 운영하며 재활, 선수 트레이닝, 생활체육을 아우르는 통합 지도를 하고 있다. 또, 위밋업스포츠(www.wemeetupsports.com)에서 여성들을 위한 러닝프로그램을 올림픽공원에서 진행 중이다. 김 감독은 청소년 선수부터 일반 성인까지 다양한 대상에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운동의 지속 가능성’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마라톤 코칭, 달리기의 문턱을 낮추다특히, 그의 지도 철학이 가장 잘 드러나는 분야는 러닝 코칭이다. 마라톤 클럽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함께 달리는 환경을 꾸준하게 만들고 있다. 그는 러닝을 단순한 유산소 운동이 아닌 ‘삶을 바꾸는 과정’으로 바라본다.“저의 지도 방식은 명확합니다. 러닝은 안전과 올바른 자세. 즐거움이 함께 어우러져야 합니다. 특히, 오랜 습관이 굳어진 중장년층 러너들에게는 ‘고치기 어려운 자세’를 무리하게 바꾸기보다 스스로 납득하고 변화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예를 들어 팔치기나 보폭 같은 기본 동작을 조금씩 교정하고, 이에 맞는 보강 운동을 병행하도록 안내합니다.”이런 지도로 60대 후반의 마라톤 대회 참가자가 과거 기록을 갱신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는 단순한 체력 향상을 넘어, 지도에 대한 신뢰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었다.초보자도 잘 달리게 만드는 힘초보자 지도에서는 접근 방식이 더욱 섬세해진다. 처음부터 무리한 거리나 속도를 요구하지 않고, ‘달리는 경험 자체’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한다. 1km도 힘들어하던 참가자가 몇 주 만에 5km를 완주하고, 더 나아가 10km 대회를 목표로 삼는 변화는 이러한 단계적 지도에서 비롯된다.그는 달리기의 본질을 ‘자기 극복’으로 정의한다. 혼자서는 어렵던 도전이 함께 달리며 가능해지고, 그 과정에서 신체뿐 아니라 마음까지 변화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체중 감량, 체력 향상은 물론 자존감 회복과 생활 습관 개선까지 이어지는 사례가 많다.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어울리며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모습 역시 러닝이 가진 사회적 가치다.“더 많은 사람이 부담 없이 달리기를 시작하고,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전문 선수뿐 아니라 일반 시민까지 아우르는 ‘생활 속 운동 문화’를 확산시키고 싶습니다. 잘 달리는 것보다 중요한 건, 계속 달릴 수 있는 몸과 마음입니다.”김선옥 지도자의 선수로서의 기록은 이제 멈췄지만, 코치로서의 여정은 이제 더 많은 사람의 삶 속으로 이어지고 있다.
2026-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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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미사권 고교 영어 내신, 단순 암기보다 구조 분석 중요성 커져
하남 미사 지역 고등학교 영어 내신에서 단순 지문 암기보다 문장 구조 이해, 어법 판단, 변형 문항 대응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미사 더클래스 영어학원은 최근 미사고, 하남고 등 지역 고교의 2026학년도 1학기 중간고사 영어 시험을 분석하고, 학교별 출제 경향에 맞춘 내신 대비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최근 고등학교 영어 내신 시험은 교과서와 부교재를 중심으로 출제되지만, 실제 문항에서는 문장 배열, 어법, 빈칸 추론, 서술형 영작, 유사 표현 전환 등 학생의 정확한 이해도를 확인하는 방식이 강화되는 추세다. 특히 본문을 외운 학생과 문장 구조를 이해하고 변형 문항에 대응할 수 있는 학생 사이의 차이가 시험 결과로 드러나고 있다.미사 더클래스 영어학원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학교별 시험 범위와 출제 유형을 분석하고, 학생들이 지문을 단순히 암기하는 데 그치지 않도록 문장 구조 분석 중심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업에서는 핵심 문법, 문장 해석, 어휘 활용, 서술형 대비, 변형 문제 풀이를 함께 다루며, 학생별 약점을 확인해 기말고사 대비 방향을 세우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학원 측은 “최근 영어 내신은 본문을 얼마나 많이 외웠는가 하는 것만으로는 안정적인 점수를 얻기 어렵다”며 “문장 안에서 핵심 구조를 파악하고, 표현이 바뀌어도 의미를 정확히 읽어내는 훈련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또한 미사 더클래스 영어학원은 미사고, 하남고, 미사강변고 등 하남 미사권 주요 학교의 시험 경향을 지속해서 분석하여 학생들의 내신 대비 수업에 반영하고 있다. 특히 고등학교 1학년의 경우 첫 내신 시험 이후 자신의 약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기말고사 전까지 학습 방향을 조정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사 더클래스 영어학원은 하남시 미사강변대로226번안길 21 파인빌딩 20층에 자리해 있으며, 중·고등학교 과정 영어 수업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2026-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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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정시 합격생] 한대부고(졸) 현진우 연세대학교 언론홍보영상학부
충실한 학교생활이 결국 정시에도 도움현진우군은 수시전형에서 성균관대학교 영상학과(탐구형)와 서강대학교 아트&테크놀로지학과(학생부종합전형) 예비 번호를 부여받았다. 그리고 정시에서 연세대학교 언론홍보영상학부(가군)와 성균관대 영상학과(나군)에 합격했다.“저는 수시에 최선을 다한 후 3학년 1학기 기말고사 후부터 수능을 준비했는데요. 학교 활동, 수시, 정시 모두 최선을 다해 노력했기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수시보다 정시에서 합격한 대학과 학과가 더 선호라던 곳이었기에 수시에 떨어진 게 오히려 다행이라 생각합니다.”자신의 강점을 ‘하나에 집중하면 끝까지 하는 점’으로 꼽는 현군의 수시와 정시 대비 3년을 소개한다.▶언론홍보영상학부 진학 결정“언론홍보영상학부를 선택한 이유는 ‘보다 폭넓은 시선’을 가지기 위해서였습니다. 중학교부터 영화와 관련된 분야에 관심이 많았는데요. 고등학교 생활을 하며 입시와 관련하여 연극영화과 준비를 끝까지 할 수도 있었지만, 언젠가부터 구체적인 결과물을 만들기 전 세상을 바라보는 눈과 폭넓은 식견을 갖춰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그래서 오롯이 ‘영화’에만 초점을 맞추기보다 다양한 지식을 학습하고 경험할 수 있는 학과에 관심이 생겨났고요. 그런 면에서 언론홍보영상학부는 언론, 광고, 영상 등 제 관심 분야와 다양한 정보들을 학습하고 체험할 수 있다고 생각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언론홍보영상학부가 가장 중점적으로 보는 것이 소통(communication)인데요. 영화 또한 감독과 관객 간의 소통이라 생각하기에 소통에 대하여 심층적으로 배우면 좋을 것 같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주요 학교 활동현군은 학생회 활동을 대입에 가장 도움이 된 활동으로 꼽았다. 그는 1학년 때는 미디어기획부 차장, 2학년 때는 학생회장으로 활동했다.“흔히 학생회 활동은 공부와 크게 관련이 없고 오히려 학업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제가 대입에 있어 학생회 활동이 도움이 되었다 말씀드리는 이유는 단순히 학업적 이유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저는 학생회 활동을 진행하며 ‘저를 주체적으로 제어하고, 하고자 하는 일을 완성도 있게 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학생회는 학생 자치 실현을 위해 학생이 주체적으로 활동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학생자치기구로, 특히 저에게 도움이 되었던 것은 2학년 학생회장 활동이었습니다. 미디어기획부 차장으로서의 활동이 학생회장 활동에 도움이 되었다면, 학생회장 활동은 2학년부터 3학년까지 이어지는 입시 기간에 저의 전체적인 생활에 큰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과도한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학교 활동을 진행해야 하고, 완성도 있는 결과를 위해서는 그 과정을 즐겨야 한다는 것을 배웠는데요. 학업과 학교 활동을 일정에 따라 적절하게 분배하게 각각의 분야에서 최선의 시너지가 발생하도록 노력했습니다. 또한 이 과정에서 모두가 즐길 수 있고, 대부분이 만족할만한 결과가 나올 때 심적으로 느끼는 결과물도 좋다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점이 3학년 때 학업의 분배와 공부법에 그대로 적용되어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학생회장으로 진심을 다해 노력하는 것을 경험하고 나니, 3학년 때 학업에도 최선의 노력을 할 수 있었습니다.”▶학업 역량현군의 내신은 3년간 우상향 그래프를 그렸다.“고1 초반 고등학교 공부에 대해 혼란을 겪은 적이 있습니다. 초기의 과도한 욕심으로 너무 많은 학교 활동에 참여했고, 성적에 직격타를 맞았죠. 학년이 올라가며 적절히 학교 활동을 줄여나갔고 성적도 향상됐습니다. 최종내신 등급은 2.91입니다.”⓵국어“한대부고 국어 내신은 많은 지문을 잘 이해했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국어는 읽고 이해하는 과정이 전부인 과목입니다. 하지만 일상 속 읽기와는 다르게 시간제한이 있어서 ‘빠르게 정보를 파악하는 능력’이 필요하죠. 특히 내신 범위의 지문이 너무나 많아 실전에서 독해를 하기에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시험 전 전 범위 지문에 대한 확실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저는 지문들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 지문들을 다회독하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처음에는 시간을 정해두고 실전처럼 문제를 풀고, 그다음에는 채점 전 시간제한 없이 다시 문제를 풉니다. 시간제한 없이 문제를 풀 때에는 충분히 생각할 여유가 있어서 모르는 것이 아니라면 틀리지 않도록 풀어야 합니다. 이후 채점과 오답을 진행합니다. 이때 시간제한 없이 풀었는데도 틀렸다면 이는 개념 부족이나 읽기 과정에서 오류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피드백하는 과정으로 공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체적으로 파악한 지문의 내용, 요점을 포스트잇에 정리해서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과정을 지문을 바라볼 때 바로 지문과 관련된 정보가 나올 수 있도록 계속 반복했습니다.”⓶수학수학에 특히 취약했다는 현군은 잔 실수까지 많이 해서 시간 압박이 심한 내신에서 수능보다 더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그가 수학 극복을 위해 선택한 것은 초심으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무작정 쫓기는 마음에 아직 이른 스킬들이나 어려운 문제를 풀기보다 먼저 기초를 단단히 다지는 연습을 했다. 혼자서 힘든 부분은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았는데, 이때에도 무작정 문제에 들어가는 게 아닌 우선 문제에 주어진 단서들을 조합해 계획을 짜고 이에 따라 문제를 해결하는 연습을 진행했다. 이런 노력으로 마지막까지 수학에서 어려움을 겪긴 했지만,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⓷영어“한대부고 영어 내신은 시험 범위가 넓기로 유명한데요. 저 또한 광범위한 시험 범위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특히 어법을 잘하지 못해 더욱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최대한 영어 내신에 대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부족한 어법을 채우고자 노력했습니다. 단순히 외우기 보다도 최대한 그 어법적 원리를 이해하고 적용해보며 공부했습니다.”④사탐“사탐은 이해하며 암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목입니다. 무작정 개념을 외우려 하기보다, 그러한 개념이 나오게 된 사고 과정부터 이해하는 것이 공부하는 데에 도움이 됐습니다. 특히 저는 수능에서도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을 선택 했을 만큼 윤리 과목을 좋아했는데요. 윤리 과목 특성상 철학가의 가치관과 시각을 이해하는 것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때 핵심적으로 이용되었습니다. 한대부고 사탐 내신의 핵심은 개념 이해와 기출 풀이입니다. 사탐 과목의 경우 특히 선생님들께서 기출을 참고하여 시험을 출제하시기 때문에 기출을 집중적으로 풀이하고 오답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헷갈렸던 선지들을 따로 정리한 후 지속적으로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수능 대비현군은 수능에 올인한 케이스가 아니다. 그는 수시에 최선을 다하고 3학년 1학기 기말고사 이후부터 제대로 된 수능에 집중했다.현군은 “수능을 오랫동안 준비한 학생들보다는 시간이 부족했지만, 이미 학교 내신 자체가 수능 연계 교재나 수능 기출이 베이스였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라며 “특히 수능에서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것 중 하나는 국어나 수학 중 하나가 안정적으로 성적이 나올 정도로 실력을 길렀다는 점”이라도 말했다.국어의 경우 현군은 고1부터 꾸준히 기출 문제를 학습하며 수능을 준비했는데, 이런 부분이 고3 초까지 최소한 2등급은 나올 수 있도록 실력을 기르는 데에 큰 도움이 됐다. 또한, 수능 실전에서도 국어가 확실하다는 심적 안정감이 있으니 멘탈을 유지하는
2026-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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