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송파·강동·광진 총 8,30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배움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우리는 지식과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간다. 변화에 대한 적응이 빠른 아이 세대에 비해 부모 세대는 방심하다 보면 어느새 뒤쳐져 지적 소외감을 느끼기 쉽다. 학교 공부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평생 공부해 지식을 업그레이드하지 않으면 변화에 적응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세상과의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기 어려운 시대이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따라 조선일보 교육법인 (주)조선에듀케이션의 조선교육문화센터에서는 세상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깊이 있는 인문학 강좌를 새롭게 마련했다. ‘교육의 모든 것’을 지향하는 조선에듀케이션‘교육의 모든 것’을 지향하는 (주)조선에듀케이션은 사교육의 홍수 속에서 학부모, 학생들에게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실용적이고 검증된 ‘교육정보’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맛있는 공부’와 같은 대한민국 대표 교육 섹션의 발행 이외에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한 각종 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그동안 학생, 부모, 교육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수준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해 온 (주)조선에듀케이션의 조선교육문화센터가 지난 1월 도곡동에서 삼성동으로 확장 이전하면서 다채로운 신규 교육 강좌를 마련했다. 학생·부모·교육지도자·인문교양 과정의 수준 높은 교육 서비스 조선교육문화센터의 강좌는 학생과정, 부모과정, 교육지도자과정, 인문교양과정의 4개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학생과정은 초·중·고등학생들이 교과활동 외에 다양한 교육을 접함으로써 창의성 발달 및 자기계발을 할 수 있도록 한 과정으로 PIE(Photo In Education), 주니어리더십 과정 등이 있다. 부모과정은 학습, 입시, 독서 등 자녀교육과 관련된 과정들을 통해 내 자녀의 가장 훌륭한 조력자로서의 부모역할을 제시하고 있으며 자녀학습지도자, 입학사정관제 포트폴리오 준비전략, 부모-자녀 대화법 과정 등이 대표적이다.교육지도자과정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적 지식 제공과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전문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입학사정관제 멘토링 지도자, 스터디코치양성, 아동음악심리지도사 과정 등을 진행하고 있다.마지막으로 새롭게 마련된 인문교양과정은 고전, 역사, 미술, 사진 등 다양한 분야의 강좌를 통해 세상과의 원활한 소통뿐 아니라 평생학습의 즐거움도 제공한다. 인문학 강좌는 5월 9일부터 과정별로 시작된다. 특히 이번 인문학 강좌는 주역, 노자, 논어 등 시대의 고전부터 회화, 시, 수필, DSLR(Digital Single-lens Reflex Camera) 등 다양한 인문학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첫 개강 이벤트로 조선일보 독자에게는 5% 할인혜택도 주어진다. 앞으로도 조선교육문화센터는 지역주민들을 위해 다양하고 수준 높은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계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동 강남센터 위치 : 강남구 삼성동 153-35번지 여송빌딩 4층 - 지하철 이용 시 : 2호선 삼성역 5번 출구, 현대백화점에서 우회전 후 도심공항타워 지나 오크우드호텔 맞은편 - 버스 이용 시 : 봉은사, 아셈센터 정류장 하차 (3411, 3412, 342, 640) 문의 및 접수 1661-7833, 02) 724-7833, http://edu.chosun.com/educenter이선이 리포터 sunnyyee@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30
- 중학생 수업의 관건은 선생님의 장악력! ‘질풍노도의 시기! ’ 고등학교 윤리시간 처음 접했던 청소년기에 대한 정의이다. 내가 모르는 강력한 에너지가 내 내부에 존재한다는 것! 나 스스로 그런 에너지를 통제하지 못하는 것! 아이들도 당황하고 부모도 함께 당황한다. 순하디 순한 어린 아기 같던 아들,딸이 질풍노도와 같은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것을 처음 맞닥뜨리게 되는 부모들은 한결같이 당황한다. 우리애가 어떻게..! 콰과광~~~~! 사람은 에너지 덩어리이다. 건강하고 밝은 사람일수록 그 에너지가 강하고 타인에게 전파된다. 부모 품에서 사랑받고 이쁘게 자라던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어느 날 강력한 힘을 가진 존재로 비춰질 때의 당혹스러움은 누구에게나 마찬가지다. 자! 그러면 그런 질풍노도의 아이들을 일상생활 속에서 자주 지켜보는 사람의 입장에선 어떻게 관찰될 수 있을까? 수업시간 내 학생과 선생님과의 신경전, 또는 과격한 언쟁 등이 학교, 학원 등에서 종종 목격된다. 정제 되지 않고 여과되지 않았을 뿐 순간적 반항으로 비춰지는 아이의 에너지는 한 인간으로서 일평생 살아가는 자신만의 힘과 무기이기도 하다. 남자 아이들의 경우 선생님과 신경전이 붙으면 순간적인 영웅으로 급부상한다. 소심하게 소리 없이 조용하던 아이들도 덩달아 휩쓸려 영웅이 된 아이의 선전(?)을 응원하게 된다. 질풍노도의 여과되지 않은 에너지들이 단체 행동을 한다. 비이성적이고 비논리적인 질풍노도들의 강력한 에너지 앞에 한 선생님이 서 있다. 선생님이 어떤 사람인가?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에 따라 그 전쟁(?)은 승자와 패자가 결정된다. 한번 패한 선생님은 다시는 그 반 학생들 앞에서 학생들을 리드할 수 없다. 당연히 학생들의 수업태도는 엉망이 되고 수업준비를 위해 밤을 지새웠다 한들 선생님의 강의는 하늘을 떠돌 뿐이다. 공허하게... 이런 상황은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사이에서도 충분히 빈번하게 발생한다. 아이들이 버릇없다고 치부할 것인가? 어디서 배워먹었냐고 매질을 할 것인가? (대한민국 아빠들의 대다수 반응이다) 좀 전 교실에서의 상황으로 다시 돌아가 보자! 아이들 앞에 서 있는 한 선생님... 좀 더 유연하고 좀 더 설득력 있게! 또는 처음부터 시작조차 못하게 선생님의 카리스마 작렬을 보여주어 아이들의 넘치는 기세를 휘어 잡아야한다. 선생님에게 소리 없이 조용히 휘어 잡힌 정제되지 못한 질풍노도의 에너지들은 희한하게 부모에게 보다도 더 순한 양이 되어 수업에 참여한다. “못 외우면 집에 못가!” 해도 기꺼이 순응한다. 이것이 선생님의 힘이고 장악력이다. 떼로 덤비는 넘치는 기세의 아이들에게 먼저 두려움을 느끼고 청소년기의 특징들을 이해하지 못해 생기는 소통부재. 아이들은 철저하게 선생님을 무시한다. 학생들을 통제하지 못한 선생님이 돌아서서 요즘 아이들의 가정교육과 문화 환경을 탓하며 학생 탓을 해봐야 그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무능력한 선생님이 되기 쉽다. 잠시의 흉폭함, 순간의 반항, 예기치 못했던 행동과 언어들에 당황하지 말자. 세련되게 표현하는 것의 중요성, 사람과 사람 사이의 사회적 관계, 멋진 사람이 되려면 배우고 갖추어야 될 소양 등을 꾸준히 일러주면 우리 아이들은 자신의 내부에서 몰아쳤던 광풍이 잠잠해지면 어느새 순한 양이 되어 우리 곁에 앉아 있다. 그렇다면 선생님의 학생 장악력의 핵심은 무엇인가? 그것은 실력과도 연관되어 있다. 아이들은 기가 막히게 잘 가르치는 선생님을 찾아낸다. 그리고 그들에게 열정적인 선생님을 알아본다. 결국 진정한 선생님으로서의 철학과 실력을 갖춘 사람이야말로 이 시대 아이들에게 간택받을 수 있다. 아이들은 알고 있다. 어떤 선생님이 좋은 선생님인지.. 그리고 아이들은 원한다! 학습만을 가르치는 학습 지도사가 아닌 자신을 이끌수 있는 진정한 스승을.. 수없는 학습방법과 프로그램이 난무하지만 교육은 사람이 사람을 가르치는 일이다. 준비된 좋은 선생님만이 훌륭한 미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 누구보다도 끊임없는 자기연마와 훈련이 필요하며 변화의 시기를 혹독하게 겪는 청소년기 아이들의 심리적, 신체적 특성을 잘 이해하고 있어야만 한다. 선생님으로서, 부모로서, 사회 연장자로서, 좀더 멋진 사람들이 되려고 노력해보자. 우리 아이들과 후세들은 그 노력을 꼭 지켜봐 줄 것이라 믿는다. 최윤희 원장잉글리시바인 어학원(02)457-7753 2011-04-30
- 공연>Stone Jazz ‘Bound up’ 緣<연> 문화 공연>Stone Jazz ‘Bound up’ 緣<연> 국악+재즈÷트로트 최근 몇 년 동안 국악과 재즈의 전문 크로스오버 밴드로서 마니아들과 대중들에게 어필이 되어온 스톤재즈. 음악을 재즈와 국악, 클래식, 현대와 전통, 동양과 서양의 경계 없이 자유롭게 ‘궁극적인 음악’ (Ultimate music) 이라는 하나의 큰 그릇에 전문적으로 담아냄으로서 ‘동서양의 음악적 소통’ 을 진정으로 일구어낸 밴드다. 스톤재즈가 ‘국악과 재즈의 진지한 소통’ ‘예술적 해방을 맞는 트로트’란 주제로 4월 30일 저녁 7시,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건대입구역)에서 연주공연을 펼친다. 스톤재즈의 다섯 번째 음반인 ‘Bound up’ 緣 <연>은 그들의 작업 중 하이라이트. 그동안의 작업들이 국악과 재즈가 전문적으로 소통하며 순차적으로 다뤄야만 했던 민요, 재즈, 팝의 넘버 등을 다뤘다면 이번 음반과 공연은 우리네가 순수하게 사랑해온 트로트와 국민가요 들을 ‘온전하게’ 풀어냈다. 스톤재즈만의 독특한 공연연출을 통해 경험하는 색다른 콘서트는 그동안 버리지 못한 오래된 장롱과 같은 존재로 우리사회에 자리해왔던 트로트의 선율을 타고 완전히 새로운 세계 속으로의 환상여행을 시켜줄 것이다. 문의 (02)593-2474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공연> Mr. BIG 내한공연하드록이란 이런 것! ‘To Be With You’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은 밴드 미스터빅 (Mr. BIG)이 5월 8일 일요일 6시 광장동 악스홀에서 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은 2011년 2월, 오리지널 멤버들이 발표한 14년 만의 새 스튜디오 앨범 [What If...]를 기념하는 월드 투어의 일환이다. 미스터빅은 1988년 결성되어 7장의 스튜디오 앨범과 8장의 라이브 앨범을 발매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얻어왔다. 2002년 돌연해체 후 2009년, 미스터빅은 오리지널 멤버들의 재결합을 선언하며 월드투어를 시작했다. 전 세계 34개 도시에서 열린 투어는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으며 공연을 중심으로 활동해오던 그들이 2011년 2월, 드디어 정규앨범 [What If…]을 발매했다.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미스터빅은 한국, 대만, 일본에서 공연을 펼치고 특히 최근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일본 공연 9회를 그대로 소화한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이중에는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센다이지역도 포함되어 있다. 일본 대지진 재해와 시기가 맞물려 어렵게 성사된 이번 공연은 미스터빅의 강렬하고 날카로운 신곡과 부드러운 어쿠스틱 넘버를 모두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문의 (02)3141-3488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연극>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당신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 줄 착한 연극 2005년 초연 이후 장기 공연되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으며 대학로에서 스테디셀러 연극으로 장기공연 중인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이 가든파이브 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은 혼탁한 세상 한 가운데에서 50년째 대를 이어 세탁소를 지켜온 강태국 씨와 세탁소를 찾아오는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코믹한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우리가 진짜 세탁해야 되는 것은 말이야 옷이 아니야, 바로 이 옷들의 주인 마음이야”라는 주인공의 마지막 메시지는 교훈을 던지기에 충분하다. 사람이 직접 빨랫감이 돼 세탁되는 장면에서는 우리의 모습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대본 자체의 힘이 좋고 재미와 교훈이 알차다. 5월6일부터 26일까지 공연되며 티켓 값은 1만5000원으로 무척 착하다. 인터넷 예매 사이트인 클립서비스를 통해 예매 가능하며, 송파구 주민이나 직장인에게 추가 10% 할인 혜택이 있다. 문의 (02)501-7888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클래식 음악극>비엔나의 음악상자300년 전 비엔나로 떠나는 음악 여행 어린이들을 위한 클래식 음악 입문극인 ‘비엔나의 음악상자’가 5월4일부터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공연된다. 주인공 쥐돌이가 음악의 도시인 오스트리아의 비엔나로 시간 여행을 떠나 여기저기 구경하며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내용 속에 베토벤, 모차르트, 하이든, 슈베르트 등 빈의 대표적 작곡가들의 음악이 소개된다. 비엔나의 대표적 작곡가들의 음악을 중심으로 음악에 얽힌 다양하고 재밌는 이야기가 곁들어졌다. 마술과 마임, 미술 등 다양한 표현기법을 동원해 아이들이 클래식 음악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돋보이는 공연이다. 공연은 5월19일까지 계속된다. 문의 (02)584-9039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일시: 5월1일~29일 평일 7시30분 토 3시/7시 일 1시/3시 *장소: 유니버설아트센터 *입장료: VIP석 6만6000원 R석 5만5000원 S석 4만4000원 *문의: (02)6391-6333 어린이극 피터팬*일시: 5월1일~31일 평일 11시/2시 주말, 휴일 1시/3시 *장소: 암사어린이극장 *입장료: 일반 1만3000원 회원 6000원 *문의: (02)481-8808톰과제리*일시: 5월3일~15일 평일 10시30분/11시40분/1시30분 주말 11시/1시/3시 *장소: 송파어린이문화회관 아이소리홀 *입장료: 어린이 7000원 성인 3500원 *문의: (02)449-0505닥종이 인형극 이불꽃*일시: 5월3일~6월5일 평일 11시/1시30분 주말 2시/4시 *장소: 강동어린이회관 *입장료: 어린이 7000원 성인 3500원 *문의: (02)486-351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30
- 내일이 만난 사람 - 금융권 부동산 전문가 1호 고준석 잠실에 있는 은행 상담실. 대구에서 올라온 주부가 상담을 받고 있다. 여윳돈 2억 원을 어디에 투자하면 좋을지 조목조목 따져 묻는다. 잠시 후 후련한 표정으로 방을 나선다. 상담실 주인은 고준석 신한은행 갤러리아팰리스 지점장. 그에게 재테크상담을 받기 위해 강남권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줄을 선다. 컨설팅 비용은 따로 받지 않는다. “상담하면서 어떤 부동산에 투자하면 좋을지 콕 집어주는 편입니다. 투자 수익률에 확신이 있기 때문이죠. 물론 부동산을 살지 말지 최종 결정은 고객의 몫이지만요.” 그의 답변에는 자신감이 묻어난다. ‘부동산 고수 고준석’을 위해 담금질 고준석 지점장은 우리나라 금융권에서 프라이비트 뱅커 겸 부동산 전문가 1호로 지금까지 1조6000억 원 규모의 부동산을 거래했다. 금융과 부동산 시장을 두루 꿰고 있는 재테크 전문가다 보니 연예인과 기업인, 정치인 등 유명 인사들의 부동산 컨설팅 의뢰도 끊이지 않는다. 동국대 겸임교수로 강단에 서며 백화점 문화센터를 비롯해 여러 곳에 출강하고 있는 스타강사다. 방송사와 일간지에서도 러브콜이 쇄도한다. 평범한 은행원에서 ‘부동산 고수 고준석’으로 성장하기까지 스스로를 담금질한 세월이 궁금했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그는 1990년 신한은행에 입사한 후 4년 뒤에 여신관리부로 발령받았다. “쟁쟁한 선후배 틈바구니 속에서 10년 뒤 내 모습을 진지하게 고민했어요. 그 당시 은행원들 누구도 관심 갖지 않았던 부동산에 눈을 돌렸지요.” 매일 아침 7시에 출근해 5년간 부동산 관련 법전과 씨름했다. 담보 부동산을 경매에 부쳐 대출금을 회수하는 경매 업무를 전담하면서 전국을 누볐다. 당시 2000건의 경매를 직접 진행사면서 아파트와 주택, 땅, 빌딩 등 부동산별로 특성을 훤히 꿰뚫게 되었고 투자 안목도 길렀다. 이때 익힌 현장 감각이 부동산 전문가로 발돋움하는 데 밑거름이 되었다. “부동산 투자에 성공하려면 법을 잘 알아야 되더라고요. 그래서 동국대에서 법학을 공부하며 석사와 박사학위를 땄지요.” 현장에 밀착해 투자의 ‘촉’을 세우다 그의 평소 지론은 ‘죽은 박사보다는 살아있는 학사가 낫다’다. 그래서 지금도 틈나는 대로 전국을 다니며 부동산 물건을 분석한다. “상담을 많이 하다보니까 시장의 흐름을 빨리 볼 수 있는 혜안이 생깁니다. 투자자들의 ‘촉’은 정말 예민하거든요. 저도 상담하면서 배울 때가 많습니다.” 그에겐 온라인 팬카페가 있다. 회원수가 1만5000명 가까이 되는 ‘아이러브 고준석과 부동산 재테크(cafe. daum.net/gsm888)'' 카페에 고준석 지점장이 쏟는 애정은 각별하다. 24시간을 쪼개 사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회원들을 위해 온라인 무료상담을 꾸준히 하고 있다. 또한 팬 카페 회원들과 의정부의 보육시설에서 매월 봉사활동도 펼친다. 그가 받는 외부 강연료 도 이곳에 기부한다. “각양각색의 부자들을 만나며 돈은 번만큼 아름답게 써야한다는 소신을 갖게 됐습니다. 그걸 실천하고 있는 셈이죠.” 팬 카페에 ‘돈 버는 법’ 지식 기부 최근에 그는 6번째 책인 <강남부자들>을 발간했다. 그동안 직접 만났던 가진 것 없이 시작해 대한민국 1% 부동산 부자로 자수성가한 50명의 사연이다. “부자가 아닌 사람도 부자가 될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부동산이 맥을 못 추던 작년에 제 투자자 중 한 분은 30평대 구반포 아파트를 13억 원에 샀는데 지금은 20억 원을 호가해요. 기회는 늘 있는 거죠. 발품 팔며 공부하고 전문가 쫓아다니며 묻고 또 묻다보면 기회는 찾아옵니다.” 그는 조만간 팬 카페에 투자자 100명을 선발해 재테크 노하우를 직접 교육하는 ‘자산관리 멘토 스쿨’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귀띔한다. “몇 년 전 경남 양산에 사시는 분이 저와 상담 받은 후 집근처 땅에 투자해 1억여 원을 벌었어요. 고맙다며 편지와 함께 커다란 박스에 아카시아 꽃을 가득 따서 보내셨어요. 정말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선물이었지요. ‘돈 버는 법’을 알고 있는 제 재능을 앞으로도 계속 나누고 싶습니다.” 그의 좌우명은 혼자 있을 때도 도리에 어긋남 없이 언행을 반듯하게 한다는 뜻의 ‘신독(愼獨)’. 부동산 고수면서 정작 본인은 직접 투자는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또한 술, 담배, 골프를 멀리하라는 3불 원칙을 세우고 엄격하게 지키고 있다. 밤 10시쯤 퇴근 후에 집 근처 한강변을 산책하는 게 그의 유일한 취미다. 수도승처럼 단조로운 삶이지만 부동산 공부는 하면 할수록 매력 있다고 말한다. “부동산 하수는 매수시점인 When에만 신경 쓰고 저울질하지만 고수들은 투자가치가 있는 지역을 고르는 방법인 What에 초점을 맞춥니다. 항상 공부하세요. 부자의 길이 보입니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2011-04-30
- 다문화 가정을 위한 역사 문화 교류 프로그램 국제교류문화진흥원(원장 유정희)에서는 2011년 행정안전부가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공공사업에 선정, 6월부터 다문화청소년을 위한 역사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울과 수도권지역 다문화 가정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먼저 6월 4일과 17일, 7월 9일(총3회 각 2시간씩 총 6시간) 강동구 암사동 선사유적지에서 ‘다문화 청소년을 위한 암사동 선사교실’이 열린다. 참가비는 무료다. 또 6월부터 11월에 걸쳐(한 달 2회 수업, 1·3주 토요일) 다문화 청소년을 위한 방과 후 역사체험교실이 진행된다. 서울 지역 고궁, 태릉, 서울교육역사박물관, 서대문형무소 등에서 진행되며 참가비는 1만2500원이다. 수업은 4~5명 소수로 이뤄지며 한국어와 영어로 모두 진행, 한국인 교사가 한국말로 설명한 후 외국인 교사가 영어로 해설한다. 신청·문의 iciworld@naver.com (02)3210-326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9
- 논술로 ‘프로 제자’를 키우다 햇병아리 교사시절, 윤리 수행평가로 한명씩 나와 연필을 깎아보라고 했다. 교실은 웅성거렸고 말썽꾸러기 몇몇은 평가 도중 줄행랑을 쳤다. 때마침 복도를 지나던 교장이 교실로 들어섰다. “꽤 보수적인 분이시라 황당할 법도 한데 별 말없이 나가셨어요. 나중에 따로 불러 ‘최고의 교사’가 되라고 격려까지 해주셨어요. 그때부터였어요. 동북고가 무척 맘에 들었고 정말 신바람 나게 아이들을 가르쳤어요.” 별난 수행평가를 한 속내를 물었다. “평소 컴퓨터 자판만 두드린 아이들은 손끝 근육만 발달했지 손으로 만드는 데는 어설퍼요. 메시지를 던져주고 싶었죠.” 강방식 교사의 답변이다. 그 후에도 마음껏 욕해보기,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물건 가져와 설명하기 등 기상천외한 시험으로 학생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강방식(41세) 교사. 전국적으로 유명한 스타 논술교사다. EBS 논술강사, 교사 연수 단골 강사 게다가 유력 일간지 고정 칼럼리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논술 관련 책도 여러 권 냈다. 동북고 학생들은 강 교사의 윤리 수업을 손꼽아 기다릴 만큼 재미있어 한다. ‘웃으며 살자’가 좌우명인 그는 자전거, 축구, 농구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고 옷차림새도 늘 멋쟁이다. 종횡무진 활약하는 ‘강방식 히스토리’가 궁금했다. 막노동하다 선생님 된 서울대생 제주도가 고향인 그는 학창시절 소문난 수재였다. 집이 가난했던 탓에 등록금이 싼 국립대를 가야만 했고 서울대 윤리교육학과에 입학한다. 일찌감치 대학교수로 진로를 정하고 공부에 매진했다. 대학원시절 지도 교수는 그를 제주교대 교수감으로 점찍고 밀어주었다. “학회와 세미나를 열심히 쫓아다녔는데 전혀 즐겁지 않았어요. 인맥, 학맥간 보이지 않는 싸움 속에서 지쳐갔죠. 제 인생의 3대 키워드가 ‘인간, 자유, 사랑’인데 이 길은 아니다 싶었죠.” 교수의 꿈을 접은 뒤 강원도에서 통나무집 짓는 곳을 기웃거리는 등 아픈 20대 후반기를 보냈다. 가난한 고학생이었지만 서울대생 프리미엄 덕에 손쉽게 할 수 있는 과외교사는 ‘쉽게 돈을 버는 게 겁나서’ 몇 번 해보다 사절했다. 대신 공사장 일꾼으로 돈을 벌었다. “노가다 경력이 꽤 되요. 흠뻑 땀 흘리고 잠깐 쉴 때였어요. 바로 옆 고등학교에서 아이들의 신나는 함성소리가 들려왔는데 순간 강렬한 울림으로 다가왔어요. 교사란 직업에 대해 생각해 보았죠.” 그 뒤 학교 후배의 주선으로 교단에 서게 되었다. ‘끝장 토론’하던 교사들끼리 뭉친 논술드림팀 “12년 전 의기투합한 동료 교사들끼리 독서토론 모임을 만들었어요. 책 한권을 정해 끝장 토론을 벌였죠. 전공이 제각각이다보니 똑같은 책을 다른 관점에서 해석할 수 있었어요. 참 많이 배웠습니다.” 이게 인연이 되어 뜻 맞는 교사들끼리 뭉쳐 동북고 논술팀을 만들게 되었다. 2005년의 일이다. 먼저 중고등학교 전 과목 30여종의 교과서를 샅샅이 분석했다. 관련 참고도서와 신문 자료를 뒤져가며 인문사회분야와 자연과학까지 통합한 논술 수업안을 마련했다. “한 교실에 물리, 경제, 윤리 세 과목 교사가 동시에 들어가 수업했어요. 가령 ‘촉매’를 주제로 과학 개념을 설명한 후 경제학의 관점에서 어떻게 해석되는지 그리고 나서 사회 이슈와의 연결고리를 찾아보죠. 아이들도 관심이 많고 재밌어했죠.” 수업은 카메라로 촬영해서 꼼꼼히 강의 내용을 평가하며 보완해 나갔다. 입소문이 나면서 전국적으로 수많은 교사가 논술수업을 보기 위해 동북고를 찾았다. 교사 입장에서 논술은 수업준비하기가 까다롭다. 인문사회부터 자연과학까지 폭넓게 알고 있어야 하며 예술적 감수성도 필요하고 사회 이슈도 훤히 꿰고 있어야 한다. 힘은 많이 들지만 끈질기게 파고들며 노하우를 쌓은 덕에 동북고 논술드림팀은 사교육계에서조차도 부러워하고 있다. “교사들 간 팀티칭을 하며 많이 배워요. 다들 자존심이 걸고 경쟁적으로 공부하고 벤치마킹하면서도 진심으로 서로의 성장을 돕죠. 반면 정글의 세계에 사는 학원 강사들은 우리 같은 과목 간 협업시스템이 불가능하죠.” 아이들과 ‘에티오피아에 나무심기’ 도전 시간을 쪼개 가며 늘 바쁘게 사는 강 교사는 요즘 또 다른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한 달간 에티오피아로 여행 다녀온 것이 계기가 되어 학생들과 함께 에티오피아에 나무를 심어주는 NGO를 만들고 있다. “아이들이 직접 기업을 찾아가 후원금을 모으고 홈페이지도 만드는 한편 NGO 스터디를 하며 논문을 쓰는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고 있어요. ‘세계화, 환경문제’ 등 교과서 속 개념을 직접 실천할 수 있도록 장을 펼치는 거죠. 동북고에서 씨앗을 심어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싶습니다.” ‘선생님 덕분에 내 인생이 달라졌다’는 학생의 말을 들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강방식 선생님. “제자들이 사회에 나간 2~30년 뒤에도 자신 있게 인생을 개척할 수 있도록 기초체력을 길러주고 싶어요. 생각하는 힘, 창의성 그리고 실행력 이 세 가지만 갖추면 어디서건 당당할 수 있으니까요.”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2011-05-29
- 제르멜 키즈 아카데미, 유등부 초등부 공개수업 제르멜 키즈 아카데미, 유등부 초등부 공개수업춤과 노래 그리고 연기와 함께 영어를 배우는 신개념의 영어연기 놀이교육인 제르멜 키즈 아카데미에서 유치부와 초등부 공개수업을 실시한다.유치부 공개수업은 6월 3일(금) 오후 3시, 초등부 공개수업은 6월4일(토) 오전 10시30분 개롱역에 위치한 센터에서 진행된다.이날 설명회에서는 아이들이 춤과 노래 그리고 영어를 함께 배울 수 있는 제르멜 키즈 아카데미 수업의 특징과 프로그램이 자세히 안내될 예정이다. 공개수업 참여를 희망하는 학부모는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문의 (02)401-2110 제르멜 키즈 개원 기념 특전신개념의 영어 연기 놀이 교육인 제르멜 키즈 아카데미에서 개원을 맞아 학부모 대상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특전은 입학 상담을 받은 학부모중 추첨을 통해 부산 센텀 호텔 2박 숙박권 10명, 제르멜 하계 및 동계 영어 캠프 비용 30% 할인 10명을 해 주는 것.이밖에 특전은 제르멜 키즈 입학상담시 상담 받은 내용을 시설 사진과 함께 개인 블로그나 회원수 1000명 이상 카페에 홍보해 준 학부모에게 추첨을 통해 제주도 샤인빌리조트 숙박권(10명)을 제공한다.또한 6월 10일전에 등록하는 원생 전원에게는 아이팟과 닌텐도Will을 제공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9
- 스파게티 전문 ‘솔레미오’ 명일역점 오픈 이태리 정통 스파게티와 리조또의 깊은 맛과 함께 프로방스풍의 화사한 인테리어로 유명한 스파게티 전문점 ‘솔레미오 명일역점’이 문을 열었다. 이번에 오픈한 솔레미오 명일역점은 이태리 북부의 유명한 리조또 요리에서부터 향긋한 향신료를 사용하는 남부 요리까지 정통과 퓨전이 조화를 이룬 스파게티 전문점이다. 솔레미오는 이미 여러 곳 체인점의 성공을 통해 이태리의 맛과 파스텔톤의 인테리어, 게다가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의 사랑을 받아온 곳이다. 대표메뉴는 해물스파게티(7900원), 하드롤스파게티(8900원), 핫스위티피자(1만1500원), 돈까스(7600원) 등이며 이밖에 신세대 입맛에 맞는 그라탕, 리조또, 또리아, 피자, 셀러드 등이 있다. 한편 솔레미오 명일역점은 오픈을 기념해 매장에서 나눠준 광고지의 쿠폰을 가져오는 손님 1인당 1잔의 음료를 무료 제공 한다. 솔레미오 명일역점의 이성욱 대표는 “정통과 퓨전이 어우러져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솔레미오는 파스타 요리는 물론 치즈피자, 퐁듀 포테이도피자, 고르곤졸라피자 등 다양한 메뉴도 준비하고 있다”며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들이 이용하는 곳인만큼 산뜻한 분위기 외에도 청결한 주방 등 위생에도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문의 솔레미오 명일역점 (02)3428-029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9
- 롯데면세점 월드점, 6월12일까지 이벤트 롯데면세점이 김포공항면세점 오픈을 기념해 6월 12일까지 구매고객 대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면세점 월드점(잠실역)은 우선 구매금액별 선불카드 증정 이벤트를 한다. 300달러 이상 2000달러까지 구매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2만원에서 12만원까지 롯데면세점 선불카드를 주는 이 이벤트는 신한카드와 우리카드, 롯데카드 구매 고객의 경우는 1만원에서 8만원까지 별도의 추가 면세점 선불카드를 증정한다. 이밖에 100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100% 당첨 이벤트로 1등 여행상품권(300만원), 2등 황금열쇠 금5돈, 3등 면세점 선불카드 30만원(30명) 등 ‘통쾌한 선물’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면세점 월드점은 이외에도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발렛파킹 쿠폰을 증정한다. 한편 월드점은 1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에 한 해 광고지 쿠폰을 지참하면 미샤팩을 무료로 증정한다. 문의 (02)411-755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9
- 열혈 주부 ‘아줌마 전성시대’ 꿈꾸다 아줌마는 사전적인 의미로 아주머니를 친숙하게 부르는 말이지만 우리 사회에서 아줌마라는 단어는 억척스럽고 수다스럽고 부끄러움을 모르는 뻔뻔스러움의 대명사처럼 여겨진다. 이런 아줌마에 대한 선입견을 바꿔보고자 똘똘 뭉친 아줌마들이 있다. 그들은 (사)아줌마가 키우는 아줌마연대(이하 아키아연대)에 동참하는 주부들. 이들은 아줌마라는 이름으로 당당하게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고 이를 통해 사회를 변화시키고자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고 참여한다. 이런 활동의 중심에는 바로 평범한 아줌마에서 깨어있는 아줌마가 된 임정숙(가락동/51세) 대표가 있다. 변화 주도하고 실천하는 아줌마부대 아키아연대는 아줌마들이 여성문제를 인식하고 사회변화에 대한 이해를 통해 자신의 위치를 깨닫게 하고자 99년에 여성신문사에서 설립한 여성단체다. 여성운동 대중화를 위해 그동안 소비자 운동을 벌이고 여성마라톤대회, 아줌마축제, 포럼, 여성증권아카데미, 문화유적지답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의 위탁운영 기관 또한 아키아연대다. 임 대표는 (사)아키아연대의 이사와 운영위원을 거쳐 2009년 8월 대표가 됐고 결코 쉽지 않은 시민단체 대표직을 2년째 수행하고 있다. “아키아연대의 위상과 활동이 많이 줄어든 상황에서 대표를 맡았지만 우리 단체를 유지하고 그 이상 발전시켜야겠다는 생각으로 대표직을 수락했지요. 계속해서 여성들의 자아실현을 위해 여러 사업들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고 봉사활동도 해요. 요즘은 주부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정부지원 사업에 공모해 지원금을 받아 활발히 추진하고 있죠.” 최근 아키아연대는 녹색생활 실천과 관계된 정부지원 사업에 선정됐고 임 대표는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세부사업을 준비하느라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다. 그는 “사무실 담당 상근 간사 없이 혼자 설명회나 간담회 참석, 사업 준비를 하다 보니 하루가 후딱”이라며 “6월부터 ‘녹색 생활 착한 실천, 우리가 길을 찾다’는 타이틀로 주부들로부터 공모를 받고 우수사례를 선정해 9월에 열릴 아줌마축제에서 전시회를 열 생각”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한창 화두가 되고 있는 녹색실천을 아키아연대에서 매년 마련하는 아줌마축제에 결합해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하려고 하는 것이다. 평범한 주부, 베일 벗고 비상하다 임 대표가 아키아연대를 만난 것은 2000년대 초반으로 아키아연대가 결성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시기다. 도심 여건이 제대로 조성되지 않았던 분당 지역에 초기 입주하면서 마땅한 소일거리가 없었고 뭔가 생산적인 활동을 하고 싶었다. 그렇게 웹서핑을 하다 아키아연대를 만났다. “아키아연대라는 이름보다 여성문화유적지 답사 참가자를 모집하는데 가보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당장 신청했죠. 집결지에 가보니 나이가 오십 이상씩은 되어 보이는 아줌마들이 버스에 하나 둘씩 앉아있는 거예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첫 대면에서 이분들이 보통 아줌마들하고 다르다, 깨어있는 아줌마들이라는 느낌을 주더군요. 하루 동안 그분들과 동행하면서 아키아연대라는 단체를 알게 됐죠.” 그렇게 한 번 두 번 따라갔던 문화유적답사여행이 아키아연대와의 끈을 이어줬다. 이런 단체에 젊은 사람이 많이 있으면 일하기가 한결 쉽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자연스레 아키아연대의 젊은 피가 됐다. 보통의 아줌마들과는 다른 이야기를 하고 여성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는 아키아연대가 멋있었다. 그 속에서 임 대표는 평범한 주부에서 점점 세상을 보는 안목을 키워갔다. 4년가량 활동에 푹 빠져 지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들의 충고가 자신을 뒤돌아보게 했다. “중3이던 아들이 엄마는 왜 쓸데없는 일에 돈쓰고 시간 낭비하러 다니느냐며 자기가 알아봤는데 거기는 이화여대 출신 아줌마들이 모인 곳인데 엄마는 그 학교 출신도 아니면서 왜 그러고 다니느냐고 막 쏟아내는 거예요.” ‘아차’하는 마음이 들었다. 스스로는 ‘의미 있는 일’이라 자부했는데 아들 눈에는 그것이 아니었던 거다. 엄마의 능력을 보여주고 싶어서 당장 궤도를 수정했다. 파란만장 인생 극복은 아줌마의 힘 잠시 아키아연대에서 한 발짝 물러나 공인중개사 공부를 시작했고 곧바로 자격증을 취득해 부동산까지 운영하기도 했다. 그런데 막상 실전에 투입되고 보니 좀 더 전문성을 갖춰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고 1년 만에 부동산 문을 닫았다. 그 후로 동국대 행정대학원 내 부동산 전문가양성과정을 수료했고 이 과정 교육실장으로 영입됐다. 임 대표는 아키아연대 대표가 되기 전까지 이 일에 매진했었다. “사실 저는 아키아를 만나기 전에 굴곡 많은 인생을 살았어요. 잘 나가는 사업체를 운영하는 사장의 사모님이었다가 부도로 재산 다 날리고 생계를 위해 구멍가게 아줌마가 돼 3년 넘게 운영했어요. 그러다 우울증이 심하게 와서 병원에도 다녔고 정수기 코디 아줌마, 팀장을 거치면서 꽤 많은 연봉을 받기도 했지요.” 정말 많은 인생을 경험한 듯하다. 임 대표는 “다양한 일들을 했지만 지금은 아키아연대가 하는 일이 멋있고 좋다”면서 “이 일은 여러 사람들을 변화 발전시키는 작업”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자비를 털어가면서 힘겹게 사업을 벌이지만 소소하게나마 여성들을 변화시키고 아줌마들의 존재감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기 때문이다.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를 통해 많은 여성들이 자아실현하고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개설하고 싶어요. 또한 매월 여성문화유적 답사를 통해 주부들에게 삶의 여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습니다. 가깝게는 송파구에 있는 주부, 많은 여성들이 아키아연대를 통해 행복해질 수 있다면 제 역할을 잘하는 것이겠지요.”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