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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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권도 품새 잘해도 대학 간다 “초등학교 5학년인 진호는 초등부 태권도 품새 전국대회 랭킹 1위 선수예요. 유연성은 타고 났고 집중력이 좋아서 가르치는 대로 스펀지처럼 빨아들이지요. 태권도 배운지 올해로 5년째인데 실력은 10년차 수준이에요. 진호 부모님은 일찌감치 아들의 진로를 태권도로 정하셨죠.” 아름찬 코리아의 허승재 감독은 자신이 심혈을 기울여 지도하는 학생들을 ‘작품’이라고 부른다. 체대 입시에 유리한 태권도 품새 전문 교육 아름찬 코리아는 송파구 유일의 품새 전문 학원으로 아래막기, 몸통막기 등 다양한 공인 품새 동작을 전문적으로 훈련시킨다. 대다수 도장이 초등학생 대상으로 학교 체육이나 게임, 레크리에이션을 가미한 취미 수준의 태권도 훈련에 머무를 때 아름찬 코리아는 초중고등부 선수를 길러내는 전문 도장으로 차별화를 이루었다. 최근 들어 ‘태권도는 곧 겨루기’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다양한 태권도 동작과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품새’가 부각되고 있다. 때문에 태권도 교육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대한태권도협회장배 대회를 비롯해 한국체대와 용인대 등 태권도학과로 유명한 대학들마다 품새 대회를 열고 있다. 특히 각 대학에서 주최하는 태권도 대회에서 1위 입상하면 태권도학과를 특별전형으로 입학할 수 있기 때문에 공인 품새 대회를 집중 공략하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다. 태권도학과는 실기시험 비중이 높아 어릴 때부터 체계적으로 품새 실력을 갈고 닦으면 입시에서 유리하다. “지난해 일반 도장을 다니던 고3 남학생이 실기시험을 앞두고 찾아왔어요. 사실 유연성과 스피드가 썩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지요. 용인대 태권도학과를 목표로 하루 6시간 넘게 동작 하나하나를 교정하며 반복 훈련을 받았고 결국 용인대에 합격했지요. 운이 무척 좋은 학생이었어요. 사실 고2, 고3이 돼서 뒤늦게 전문 도장을 찾아오는 경우가 많은데 초등학교 때부터 전문적으로 훈련 받아서 대회 입상기록을 가지고 있는 학생을 따라가기란 벅차지요.” 각종 태권도 대회에서 수상하며 명성 쌓아 아름찬 코리아 허승재 감독은 어린 시절부터 ‘태권도에 미친 사람’이다. 용인대 체육학과를 나와 한국체대 대학원에서 태권도를 전공하며 정통 태권도 지도자 코스를 밟았다. 처음 허 감독이 태권도장을 열었을 때는 여느 도장처럼 수련생을 많이 모집해 훈련시켰다. 그러다보니 소수정예로 전문기술을 가르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전문 태권도 지도자의 길을 택한 그는 국내와 국제 심판 자격증을 따며 이론과 실기를 두루 섭렵했고 과감히 품새 전문 도장으로 방향을 틀었다. 2005년부터 정예 선수단을 이끌고 크고 작은 대회에 참가했다. 그 후 대한태권도협회장배 전국 품새 대회 개인전과 단체전 1위, 한국체대와 용인대 총장배 대회 1위 등 화려한 입상 전적을 쌓았다. 뿐만 아니라 선수단은 국기원 승품단 심사 개막식을 비롯해 국내외 태권도 관련 행사 개막식에서 시범경기를 펼쳐 기량을 인정받았다. 어린 선수들은 강호동이 진행하는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등 여러 차례 방송 출연해 학교에서 인기 스타가 되기도 했다. 아름찬 코리아는 초 중 고등부로 나뉘어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밤 10시까지 훈련한다. 학교와 학원 수업을 모두 마치고 도장에 나온 학생들은 유연성과 스피드 훈련을 받는다. 토요일에는 멀리 구리와 광주, 용인, 수원 등 경기도 각지에서 6시간의 집중 훈련을 받으러 찾아오기도 한다. 선수 개인별로 훈련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품새 동작을 하나하나 분석하며 기술의 완성도를 높여나간다. 또한 국내에서 열리는 각종 품새 대회에 출전해 전적 기록을 쌓으며 학생별로 포트폴리오도 만든다. 태권도 실력 쌓은 후 영국, 호주로 유학 현재 IOC 국제 올림픽위원회 대한민국 태권도 정부특별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허 감독은 틈틈이 그루지아, 인도, 태국, 필리핀, 홍콩, 페루 등지에서 품새를 교육하며 국제무대로 진출하고 있다. “국내 보다 오히려 외국에서 태권도 열기가 뜨거워요. 영국이나 호주의 체대에서는 태권도학과를 개설하고 태권도 종주국인 한국의 A급 선수들을 스카우트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지요.” 호주 멜버른 빅토리아 국립대와 영국 필튼 컬리지에서는 품새 대회 수상경력이 있거나 태권도 실력이 뛰어난 우리나라 고교생들에게 추천서만으로 무시험 입학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허 감독은 태권도에 재능 있는 학생들은 경쟁이 치열한 국내 대학에만 올인하지 말고 유학을 선택하는 것도 장기적으로 전망이 좋다고 조언한다. 아름찬 코리아 (02)400-4691 www.arumchankorea.com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2011-04-30
- 강남권 금년 첫 아파트 일반분양, 반도재건축아파트 강남권 금년 첫 아파트 일반분양, 반도재건축아파트송파구는 분양가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송파구 송파동 167번지 반도아파트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에서 제출한 입주자모집공고(안)을 지난 19일 승인했다.반도아파트는 총 건립 세대수가 794세대인 중형단지로, 일반분양은 9개평형 32세대(3.3㎡당 약2280만원)이며 내년 2월 입주 예정에 있다. 특히 이 아파트는 송파구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송이근린공원과 인접하여 쾌적한 입지를 갖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다문화가족 운전면허교실 개강송파구가 결혼이민자들의 안정적 한국생활 정착과 취업기회 확대를 위해 송파경찰서와 협약, 외국인 운전면허교실을 개강했다. 지난 19일 첫 개강을 시작으로 6월 28일까지 주1회 2시간씩 송파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운전면허 필기시험 대비반이 운영된다. 교육대상은 송파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한국어교육을 수강하는 국내 입국 1년 이상 결혼이민자로 총50명을 선정했다.이번 교육은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결혼이민자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운전면허필기시험 강사 자격증을 취득한 전문 강사를 초빙해 운전면허의 의의와 종류, 취득과정 등 기본교육과 이륜자동차의 안전운전 요령, 교통사고 발생시 조치 사항, 운전에 따른 마음가짐, 법적 책임 등 운전 시 필요한 내용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또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경찰청에서 배부하는 6개 언어(한국어, 중국어, 영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교재를 채택, 기출문제집을 활용하여 실전연습을 통해 필기시험 합격률을 높일 예정이다. 선인봉사단, 시각장애우 동반 산행선인봉사단(송파구자원봉사센터)이 지난 14일, 시각장애우 10여명과 함께 경기도 양평군 소재 유명산을 올랐다. 선인봉사단은 2003년 9월에 창단, 서울시각장애인복지관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시각장애우를 위한 봉사단으로 매주 목요일 산행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각장애우가 앞장 선 봉사자의 배낭을 잡고 산을 오르고, 봉사자들은 장애물이나 조심해야할 지형에 대해 그 때 그 때 설명하며 한마음으로 산행을 하고 있다. 송파의 소통비법, 이구동성‘소통으로 하나 되는 화목한 조직’을 목표로 출범한, 민선 5기 박춘희 송파구청장 호(號)의 그간 성과가 책으로 만들어졌다. 이름하야 「이구통성(異口通成)」‘각각 하는 말은 달라도 소통하면 이루어진다’는 뜻을 가진 이 책자는 올해 초 간부회의 때 박 구청장이 ‘신명나게 일하는 조직’을 목표로, 소통하는 부서를 만들어보자는 방침 하에 추진된 사항들이 담겨있다. 이달 초 900부가 제작돼 직원들에게 배부됐다.내용은 부서?동주민센터 별로 실시된 소통실천방안, 소통에 대한 직원들의 생각이 담긴 ‘우리들의 편지’, 소통에 관련된 교훈, 외부기관사례 등 크게 네 가지로 이뤄져있다. 휴일 소음, 악취 제로 도전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강동구에는 오는 10월까지 휴일 환경민원처리 기동반이 설치/운영된다. 각종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먼지, 사업장의 냉방기/환풍기 소음, 이동행상/이벤트 행사 확성기 소음, 사업장 악취 등 생활불편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2인1조를 한 조로 12개조가 편성될 휴일 환경민원처리 기동반은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 환경민원 신고가 들어오면 30분 이내에 신속하게 현장 출동해 불편사항을 처리하게 된다. 또한 순찰코스를 정해 이동행상, 이벤트 행사 확성기 소음 등을 지도/단속, 민원발생을 예방할 예정이다. 민원처리 후에는 만족도 모니터링을 실시해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 사후관리도 할 계획이다. 삶의 풍요와 여유를 줄 인문학 강좌 지난 3월부터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실시하고 있는 인문학 강좌의 4월 강좌가 지난 20일 열렸다. 이번 주제는 인문학과 돈의 행복한 만남, 돈의 달인 호모코뮤니타스가 주제였다. 5월 강좌는 18일 ‘반 고흐, 화가는 어떻게 단련되는가’를 주제로 진행된다. 10월까지 진행될 인문학 강좌는 철학, 경제, 예술, 문학, 심리, 영화 등 다양한 인문학 분야를 통해 바쁜 현대인의 삶을 재조명해 볼 수 있는 시간이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강좌가 있는 날 오후 6시20분까지 강동어린이회관으로 방문하면 된다. 6월15일 강좌는 예술분야로 ‘풍경화의 정치학’이 주제다.주말에는 숲속학교에서 놀자 숲속을 거닐며 다양한 생태와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숲속학교가 이번 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매월 둘째, 넷째 토/일요일에 열린다. 강동구에서 마련한 숲속학교는 ‘숲 이야기가 있는 그린웨이 걷기프로그램’이다. 이는 가족이 함께 일자산, 명일근린공원, 둔촌습지, 고독산 등 강동 그린웨이구간을 걸으며 삼림욕을 하면서 자연을 관찰하고 역사, 문화까지 체험할 수 있는 생태체험이다. 일자산 코스는 둔촌습지, 둔촌 이집선생 둔굴, 해맞이 광장, 허브천문공원, 가족캠핑장, 피크닉장, 일자산 잔디광장으로 이어지는 3.3km 구간이다. 명일근린공원 코스는 고덕 이마트에서 출발해 도룡뇽 서식지, 상일동산, 문희공 유창묘역, 성산봉, 길동생태공원을 둘러보는 4.8km. 고덕산 코스는 암사정수장을 출발해 광주 이씨 묘역, 고덕산 조망점, 양천 허씨묘역, 샘터근린공원, 방죽근린공원까지 걷는 3.2km 구간이다. 오전 10시부터 2시간동안 운영되며 코스가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한편 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에는 일자산에서 자연생태체험교실이 운영된다. 숲해설가와 자연을 관찰하고 나무목걸이 만들기 체험을 한다. 문의 (02)480-1395유치부~초/중학생 위한 찾아가는 환경교육 인형극과 만화, 토론수업 등 아이들과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지구를 사랑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환경교육을 실시해 화제를 낳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2일 첫 수업을 시작해 강동구 관내 어린이집/유치원, 초/중학교,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환경교육’을 오는 9월까지 총 24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은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해보며 실생활에서 환경사랑에 적극 참여토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 환경기술개발센터로부터 추천 강사를 초빙해 유치부에게는 인형극을 통해 환경기초지식과 에너지 절약법, 자연의 혜택 등을 전달한다. 초/중학교와 지역아동센터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저탄소 녹색성장, 에코마일리지 등 환경문제와 해결방안을 위한 토론의 장이 마련될 계획이다. 예술품 전시 판매하는 광진아트마켓 개최프랑스 몽마르트르처럼 예술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며 사고파는 장터가 다음달 5일 세종대와 건국대가 인접한 광진광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린다. ‘광진 아트마켓’은 대학가 주변 아마추어 작가들과 15개 문화예술단체들을 참여시켜 능동로 일대를 ‘한국의 몽마르트르, 젊은 예술가들이 넘치는 문화의 거리’로 만들기 위해 광진구가 올해 처음 마련했다. 광진아트마켓은 광진미술협회 등 문화예술단체 전문예술인이 참여하는 순수예술분야, 퀼트 와 생활비즈공예 등을 전시하는 생활예술분야, 건국대와 세종대 등 학생들로 구성된 아마추어 예술인이 참여하는 비전문가분야, 도자기와 종이 접기 등 구민들이 참여하는 예술참여분야 등 총 4개 분야로 구성된다. 판매 수익금 일부는 결식아동을 돕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문의 (02)450-7575 창의논술 교육 실시광진구와 성동교육청 공동으로 독서, 토론, 논술에 재능 있는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창의논술교육’이 운영에 들어갔다. 11개 중학교에서 국어와 사회과목 성적과 독후감을 평가해 2011-04-30
- 알레르기 비염의 고통 생명을 유지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호흡이다. 호흡은 처음과 끝이 코를 통해 이뤄진다. 코 막힘처럼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증상도 드물다. 코가 막히면 막힌 코에 신경을 쓰게 되어 산만해진다. 집중력은 떨어지고 일의 능률은 저하된다. 기억력도 감소되어 조금 전 일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다. 심하면 목소리도 변하고 후각 및 미각의 상실로 인생을 살아가는 맛이 없어진다. 코막힘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으로는 감기와 알레르기성 비염을 들 수 있다. 특히 알레르기성 비염은 전 국민의 20% 정도가 걸릴 정도로 흔하다. 감기는 대개 일주일 이내에 끝나지만 알레르기성 비염은 수년 혹은 수십년 동안 앓게 된다. 코막힘 재채기 물같은 콧물 및 가려움증을 알레르기성 비염 4대증상이라고 한다. 이들 증상이 처음에는 30분 정도에 끝나기도 하지만 몇 시간씩 지속되면서 여러 종류의 염증세포가 몰려들어 이들이 분비하는 다양한 매개물질에 의해 염증 반응이 일어나 만성적인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완치가 쉽지 않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은 아이는 건강한 아이들보다 발육이 늦기 마련이다. 콧속 점막이 염증으로 부풀어 올라 숨길을 막게 되는데 신선한 공기가 충분히 폐가 가지 못하게 돼 신체활동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특히 어렸을 때 비염은 집중력을 떨어뜨려 학업에 상당한 지장을 준다. 이 때 치료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만성비염이나 축농증 등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부모 양쪽이 알레르기 질환이 있을 때 자녀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질 확률은 80%로 알려져 있다. 부모 한 쪽이 알레르기성 질환이 있을 때는 40% 확률이다. 통년성 알레르기성 비염은 집먼지 진드기, 개나 고양이 털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집먼지 진드기는 크기가 약 0.4mm이다. 진드기 분비물이나 배설물, 시체 부스러기들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항원으로 작용한다. 진드기는 사람이 흘리는 비듬이나 피부 부스러기들을 먹고 산다. 침대나 카펫, 소파 등에서 많이 산다. 이외에 건조하거나 찬 공기, 담배연기, 먼지, 오존이나 이산화질소와 같은 공기오염물질 등에 노출될 때도 비염증상을 나타내는 환자도 있다.소산한의원 이구형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30
- “세상을 기록하는 다큐PD가 되고 싶어요” 글쓰기는 오랜 벗이었다. 속상한 일, 고민거리, 화풀이 할 곳이 마뜩찮을 때 박해원양은 비밀 노트에 속내를 털어 놓았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어렴풋이 창작의 묘미를 맛보았던 그는 중고등학교를 거치면서 영상의 매력에 눈뜨게 되었다. 방송의 매력에 빠지다 “중학교 때부터 멋모르고 시작한 방송반 활동을 하며 PD란 직업을 동경하게 되었어요.” 영동일고 방송제에서는 해원양의 재능과 끼가 빛을 발휘했다. 15분 분량의 뉴스를 완성하기 위해 취재해 대본 쓰고, 촬영 테이프를 보고 편집한 후 시연하기까지 1인다역을 매끄럽게 소화해 냈다. 영상편집도 독학으로 마스터했다. “방학 때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캠프에 참여해 방송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어요. 카메라 구도 잡는 법부터 촬영의 기본기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지요.” 그 후 영동일고가 KBS의 도전 골든벨에 출연하면서 녹화현장의 스릴감도 직접 맛보았고 운 좋게 담당 PD와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눌 기회를 갖게 되면서 연출자로서 분명한 꿈을 갖게 되었다. 여럿이 아이디어를 짜내 기획해 작품을 완성해 나가는 매력을 박양은 중 3때 일찌감치 경험했다. 청심중학교 출신 9명이 3년간의 학교생활을 주제로 <꿈의 학교 청심국제중 첫 졸업생의 청심일기>의 공동저자로 참여해 어린 나이에 책을 써본 경험이 있다. “우리가 1회 졸업생이라 출판 의뢰가 들어왔고 선생님의 권유로 글을 쓰게 되었어요. 친구간의 갈등과 우정, 기숙사 생활의 에피소드를 풀어내는데 꼬박 3개월이 걸렸어요. 독자 입장에서 어떤 내용이 궁금할까를 고민하며 글을 써본 아주 좋은 경험이었어요.” 독하게 스스로를 조련하다 박양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일본 여행길에 들른 도쿄대의 인상이 강렬해 곧바로 언니와 함께 일본어 공부를 시작했다. “처음엔 학습지부터 시작했어요. 재미가 붙으면서 일본어 JPT 2급 자격증을 땄지요. 중국어도 이런 식으로 공부했어요.” 수년간 쌓은 일어실력 덕분에 해원양은 일본어우수자 전형으로 청심국제중에 합격했다. “입학하고 나니 거의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는데 진도를 못 따라갔어요. 동급생 중에는 해외유학파가 수두룩했고 다들 영어고수였지요. 저는 동네 영어학원 다닌 게 전부였고 해외 연수 경험도 없었어요. 영어를 못해서 자존심이 엄청 상했어요.” 오기가 발동한 박양은 영어에 매달렸다. 모르는 단어는 일일이 찾아 정리하고 이해가 안 되는 문장은 친구나 선생님을 붙들고 묻고 또 물었다. 2학년이 되면서 선생님도 놀랄만큼 영어실력이 부쩍 늘었다. “기숙사 방에서 혼자 많이 울었어요. 그래도 집중적으로 파다보니 길이 보이더라구요. 그때의 치열했던 경험이 지금까지 큰 힘이 되고 있어요.” 청심중학교를 졸업할 즈음 청소년기는 가족과 함께 지내는 것이 좋겠다는 부모님의 강력한 권유로 박양은 일반고에 진학했다. 그에게 아빠는 최고의 멘토. “배움에 대한 열정이 뜨거운 분이세요. 사회 이슈부터 국제관계까지 틈나는 대로 설명해 주세요. 수학은 따로 학원 다니지 않고 중학교 때부터 아빠에게 배우고 있어요. 개념설명부터 응용풀이까지 막힘없이 알려주세요.” 목표를 세우면 치밀하게 준비하다열혈 아빠를 둔 덕분에 해원양은 다방면에 호기심과 욕심이 많다. 영동일고 최대 행사인 원탁토론대회에 나가 150:1의 경쟁률을 뚫고 대상을 거머쥐었다. “1학년 때부터 욕심이 나던 상이었어요. 선배들이 하는 걸 꼼꼼히 봐두었다가 자료 조사부터 논리적인 근거 제시 등을 차근차근 준비했지요. 노력한 만큼 결과가 좋아서 무척 기뻤어요.” 이 외에도 논술경시와 영어 말하기 대회, 어휘 경시 등 다양한 교내 대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해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줄곧 학급 임원을 도맡아 하고 있다. “해원이는 리더십과 통솔력이 또래에 비해 뛰어나요. 담임이 시키지 않아도 환경미화 심사가 있으면 반 아이들을 설득해 교실 청소를 말끔히 해놓는 등 항상 솔선수범하며 아이들을 리드해 나갑니다.” 박 양을 줄곧 지켜본 최병호 담임교사의 칭찬이다. 인권에도 관심이 많아 지난 일 년 동안 마천동에 있는 다문화가정 초등학생 세 명의 집을 매주 찾아가 수학과 영어를 가르쳤다. “우리 집 가까이에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아이들이 많다는 것을 피부로 느꼈어요. 부모님이 일하러 나간 텅 빈 집에서 아이들끼리 지내는 모습이 참 안쓰러웠어요. 언니, 누나라 부르며 날 따르는 아이들과 정이 많이 들었어요.”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그는 “앞으로 치열하게 발로 뛰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더 많이 세상을 이해하며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는 다큐 PD가 꼭 되고 싶다”고 말한다. 인생 목표가 분명하기에 박해원양은 얼마 남지 않은 고3 시절을 기꺼이 책과 씨름하며 자신의 꿈에 조금씩 다가가고 있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1
- 삼원페이퍼갤러리 개관7주년 기념전 전시>삼원페이퍼갤러리 개관7주년 기념전 ‘BETWEEN REALITY & FANTASY’창조적 디자인 마인드 높여줄 촉매제 삼원 페이퍼갤러리(광진구 중곡동)에서는 개관7주년 기념전으로 우에하라 료스케와 와타나베 요시에의 첫 번째 국내 전시를 5월 7일부터 6월 11일까지 개최한다. 국내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일본의 D-bro & Draft의 우에하라 료스케와 와타나베 요시에. 전시제목인 ‘BETWEEN REALITY & FANTASY’에서 엿볼 수 있듯이 이들의 디자인은 우리가 직접 보지 못했던 아름다운 판타지를 소개하여 특유의 위트와 독창적 통찰이 보이는 감각적인 작품들을 전시한다. 두 디자이너의 독특한 개성을 섬세하게 반영한 작업들은 그들만의 독창적인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통해 아름답게 시각화되며 상업적이고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다양한 실험적인 시도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그들의 제품디자인과 캘린더 디자인도 소개될 예정이며 입체적인 형태의 실험적 디자인, 그들의 다면적 시각까지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문의)468-9008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연극> 명퇴와 노가리웃음 뒤에 숨겨진 우리 가족의 모습 대학로 연극 ‘명퇴와 노가리’가 5월12일 오후7시30분 강동구민회관 무대에 오른다. 명퇴와 노가리는 명예 퇴직한 아버지와 청년 실업자 아들이 사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가정을 담아낸 작품이다. 명예퇴직한 나삼남은 가사를 도맡아 하며 아내와 자식들 눈치를 보며 사는 신세. 어느 날 가스검침원으로 가장한 강도가 드는데 강도 역시 명예퇴직 후 자신과 똑같은 신세임을 알게 된다. 결국 가장의 권위와 체면을 살리기 위해 강도와 어설픈 해프닝을 꾸미게 되는 이야기다. 실직과 실업으로 삶의 균형을 잃은 이 시대 아버지와 자식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의 모순과 부조리를 희화화하고 있다. 웃음 뒤에 숨겨진 가족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문의(02)480-1410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1
- 영어교육 예비창업자를 위한 컨퍼런스 개최 FTK English 코리아(대표 신난향)는 오는 5월 4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컨퍼런스룸에서 교육관계자 및 예비창업자를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FTK(FasTracKids 앞서가는 아이들)는 1997년 미국 덴버에서 교육전문가들에 의해 탄생된 영어영재교육프로그램으로 전세계 52개국 학생들이 배우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7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24회 국제유아교육전에 소개돼 관심을 모았다.FTK English의 교육은 12개 과목(자연과학 사회과학 인성발달) 콘텐츠를 터치방식 스마트보드를 사용해 영어로 수업한다. 또 유럽 공교육에서 운영되는 CLIL(Content &Language Integrated Learning)방식을 도입해 단계별 선행학습과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에 대비토록 했다.FTK English 코리아는 2009년 ㈜신앤박미디어의 신난향 대표가 설립해 2년 이상 교재연구개발과정을 거쳐 현재 성남시 판교동에 직영점을 운영중이다. 참석희망자는 예약필수다.문의 (02)589-513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30
- 내 아이를 위한 학원, 어디? 중간고사 기간이다. 시험기간이 되면 학원에도 비상이 걸린다. 학교별 시험경향 분석을 기본으로 각 학교별 강의가 이뤄지는가 하면, 이제까지의 진도를 잠시 멈추고 내신대비에 올인하는 학원들도 있다. 자기주도학습이 습관화되지 않은 학생들의 경우 대부분 학원 시험 준비와 함께 학교시험을 준비한다. 그래서인지 시험이 끝나면 시험 결과에 따라 학원을 바꾸려는 학생들도 많다. 학원가에 부는 소위 ‘시험 후 학원 옮기기’ 현상이다. 그렇다면 새로운 학원을 선택할 때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목적에 맞는 가장 적합한 학원을 선택, 꾸준히 도움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또 학부모들에게는 “아이의 의견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학원을 선택하면 아이가 소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한다. 목적과 동기 뚜렷해야 중학교 3학년인 김모군. 학년 초 꾸준히 다니던 수학학원을 그만 뒀다. 중학교 입학한 후 2년을 꾸준히 다니던 학원을 그만두게 된 것은 성적이 너무 오르지 않아 받게 된 학습컨설턴트 상담을 통해서다. ‘한 공부’ 한다는 아이들이 다닌다고 엄마들 사이에서 소문난 수학학원. 커리큘럼만 잘 따라가면 고등학교 내신 1등급은 문제가 없다고 소문난 학원이다. 하지만 김군의 마음은 항상 편치 않았다. 검사 결과 ‘늘 수학학원 숙제 스트레스에 시달렸고, 부모님께 실망을 줄까봐 감히 학원을 그만 다니겠다는 말을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지나치게 많은 숙제량은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전혀 허락하지 않았고 다른 과목 시험대비학습은 50~60%도 채울 수 없었다. 김군은 현재 수학학원에 다니지 않고 인터넷 강의와 스스로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목표를 세워 동기를 부여하고, 자신이 필요할 때 학원등록을 하겠다고 엄마와 약속했다. 그 결과 이번 중간고사는 이제까지와 달리 시험 전 과목을 꼼꼼히 공부할 수 있었다. 김군처럼 스스로의 목적 없이 부모의 강요에 의해 학원을 다니는 아이들이 많다. 방이 에듀플렉스 양진섭 원장은 “목표를 뚜렷이 세우고 그 목표에 가장 적합한 학원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학습 방향과 맞는 학원 선택해야학교 시험을 치르고 나면 자신의 성적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 자신이 부족한 과목은 무엇인지, 부족한 과목 중에서도 진도학습이 부족한지 아니면 선행학습이 부족한지, 배경학습이나 지나간 후행학습이 필요한 지를 꼼꼼하게 체크해봐야 한다. 자신이 원하는 학습 방향과 맞는 학원을 선택해야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학습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양 원장은 “수학의 경우 지난 학기나 전 학년의 과정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과감하게 후행학습을 선택해야 하고, 영어 중에서도 어떤 영역이 부족한 지를 정확하게 짚어 학습의 방향을 정확하게 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아이의 실력이 되지 않는데 지나치게 선행학습에 치중하는 것은 무리라는 것. 엄마들의 가장 큰 오해 중 하나가 선행학습을 하면 아이가 그 과정을 모두 ‘받아들였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학원 강의를 들었다고 해서 그 수업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학생은 소수에 불과하다. 아이의 실력과 목적에 맞는 학원과 레벨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특히 중학생의 경우 학년별 학습이 고등학교 학습의 기본이 되기 때문에 현재 진도의 내용을 완벽하게 학습한 후 내신에 치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 성향 고려한 학원 찾아야 아이의 성향도 고려해야 한다. 지나친 규율과 엄격함을 힘들어하는 아이에게 스파르타식의 학원을 고수한다면 학습향상이 이뤄지기 힘들다. 조그만 관심에도 큰 동기부여를 얻는 아이라면 아이의 감정을 잘 헤아리며 학생들을 이끌어가는 학원을 찾아야 한다. 학원의 유명세는 내 아이가 그 학원에 잘 적응할 때만 높이 평가할 수 있다. 학원을 선택할 때 엄마들이 하는 가장 큰 실수 중 하나는 ‘학원이 크고 이름이 났으니 내 아이도 거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으리라’는 생각이다. 김소윤(잠실동, 가명)씨는 “학원을 선택할 때 가장 먼저 물어보는 곳이 주위 엄마들”이라며 “괜찮다고 입소문난 학원은 학원 설명회나 상담 없이 바로 등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털어놨다. 엄마들의 발품과 관심, 그리고 학원 관계자와의 상담은 아이의 학원 선택 성패를 좌우하는 큰 요인이 된다.학원 관련 블로그 ‘대치동 시크릿’을 운영하고 있는 이경희씨는 “학원을 선택할 때에는 일단 내 아이의 성향과 상황을 먼저 판단해야 한다”며 “다른 사람들로부터 얻은 정보를 그대로 내 아이에게 적용시키지 말고, 아이의 학원을 결정하기 전 반드시 학원에서 상담을 받아보라”고 권했다. 주위에 학원이 넘쳐나고 있다. 이 말은 ‘내 아이를 위한 학원을 꼭 찾을 수 있다’는 말이다. 급하게 남의 말만 듣고 선택하기 전,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것이 가장 좋은 학원 선택법은 아닐까.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30
- 결막염의 한방적 치료 결막은 안구와 안검을 결함하는 점막 조직으로 안구결막, 안검결막, 원개결막, 윤부결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부위에 염증이 있는 것을 결막염이라 한다. 결막염의 증상은 눈이 심하게 가렵고 눈물이 나며 충혈 되는 이외에 눈부신 증상도 동반한다. 더불어 안구의 통증, 이물감, 발적, 부종 눈곱 등이 나타나고, 타각 증상으로 충혈, 유루, 삼출물, 부종, 거짓안검하수, 결막하출혈, 유두비대, 여포, 거짓막 등이 발생한다. 알레르기 비염환자의 경우 비염보다 결막염 증세에 대한 고통이 더 심한 경우도 많이 있다. 그러나 결막염은 대부분 알레르기성 비염을 정확히 치료하면 결막염은 저절로 낫는 수가 많다. 결막염이 생기는 이유로는 세균, 클라미디아, 바이러스, 리케챠, 진균, 기생충, 아토피, 화학제품, 자외선, 먼지 등이다. 특히 알레르기성 비염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데 비염환자의 70% 이상에서 눈에 가려움증이 있거나 눈충혈 증세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다른 알레르기 질환과 마찬가지로 원인과 증상이 다양하며, 아이 자신이나 가족 중에 알레르기성 질환이 있었던 경우가 흔히 있다. 한방에서의 결막염 치료는 오장육부가 정상적인 기능을 해야, 경락이라 통칭되는 기혈순환이 원활하여 전신의 건강이 조화롭게 유지된다고 본다. 우리 몸의 어떠한 질환이라도 치료가 효율적으로 적용되려면, 먼저 오장육부의 기본적인 기능이 질환을 이겨낼 수 있을 정도로 충실해져야 하는데 한서자기요법이 이러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안구건조증도 마찬가지, 눈에서 나타나는 증세이지만 눈만을 치료해서는 근본적인 치료가 이루어질 수 없다. 초기에는 치료가 수월한 편이나, 만성적인 경우에는 치료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완치보다는 완화만 될 수도 있다. 대개의 경우 급성적인 질환으로 병력이 짧다면 치료기간도 단축되며, 만성적 질환의 경우 치료기간도 길게 잡아야 한다. 증상이 완화된 이후에는 재발 혹인 악화 방지를 위한 예방 및 관리가 필요하다.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염증을 제거하는 치료를 하게 되면, 만성의 경우는 정혈을 보하고 면역기능을 강화하는 치료를 하게 된다. 특히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는 경우 비염 치료와 함께 병행하여 치료하게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30
-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바로 알기(4) 희망이는 초등학교 2학년 남학생이다. 최근 ADHD로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희망이 엄마는 산만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희망이 때문에 걱정이 태산이었다. 너무나 활동적이고 에너지가 넘쳐서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집에서도 엄마 혼자 감당하기 어려워 하루하루가 버거웠다. 게다가 학교에서도 크고 작은 말썽을 피워 담임선생님의 전화를 자주 받게 되면서 기운이 더욱 빠졌다. 그러나, 이제 치료를 받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나아지는 희망이를 보면서 엄마는 조금은 걱정을 덜었다. 그런데, 이제는 둘째 가득이가 걱정이다.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가득이도 형을 닮아서 조용할 날이 없다. 내년이면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는데, ‘형처럼 말썽을 피울까?’, ‘가득이도 ADHD이면 어쩌나?’ 등등의 생각들이 머리를 스쳐간다. ‘엄마 아빠는 차분하고 조용한데, 아이들은 누구를 닮아서 그러나?’하는 원망이 생기기도 하고, ‘엄마가 잘못 키워서 그런가?’ 하는 걱정이 들기도 한다. 희망이 엄마처럼 많은 어머님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질문 중에 한가지가 ‘ADHD는 왜 생기나?’라는 것이다. ‘엄마가 교육을 잘못해서 그런가요?’, ‘어려서 할머니가 키워서 ADHD가 된건가요?’, ‘아빠가 너무 많이 혼을 내서 ADHD가 된건가요?’, ‘태교를 잘못해서 그런가요’, ‘형이 하는 것을 보고 자라서 그런가요?’ 등등의 많은 질문들이 있다. 위의 질문들처럼 단순히 부모님의 잘못된 양육으로 인해 ADHD가 발생되는 것은 아니다. ADHD는 기질적인 요인에 의한 문제가 주된 것이며, 양육의 문제만으로 발생한 행동문제는 ADHD가 아니다. 그렇다면 ADHD의 원인은 어떤것일까? ADHD는 신경생물학적인 원인에 의하여 발생되며, 대뇌 변연계, 전두엽, 전전두엽의 뇌기능 저하 및 뇌의 신경전달물질(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등)의 불균형으로 인해서 주의력기능 및 충동조절, 전반적 통합조절기능이 떨어짐으로 인해 발생된다. 이러한 신경생물학적인 문제가 발생되는 이유로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연구되어졌다. 유전, 감염이나 외상 등의 뇌손상 등이 ADHD의 원인적 요인으로 거론되어진다. 유전과 가족력에 대한 연구들을 살펴보면, 부모가 ADHD인 경우 그 자녀는 50%이상의 위험율을 보였다는 연구결과가 있었으며, ADHD아동의 형제 중에서 약 30%에서 ADHD가 나타났다는 연구결과도 있었다. 쌍둥이 연구에서도 유전적인 요인이 50%에 달했다. 아직까지 뚜렷한 원인이 되는 유전인자를 발견하지는 못하였지만, 현재에도 ADHD와 유전적으로 연관되는 유전자를 규명하려는 연구가 지속되고 있다. ADHD는 가족력과 유전적인 소인을 가지고 있으며, ADHD아동의 경우 가족 중에 ADHD가 발생할 확률은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유전병과는 다르며, 다른 요인들도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른 요인으로는 감염이나 외상 등의 여러 가지 가능성으로 인한 미세한 뇌손상이 ADHD의 원인적 요인이 될 수 있다. 임신 시 임산부의 영양부족, 흡연, 과도한 스트레스, 산전감염 등이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조산이나 난산으로 인한 두부손상이나 저산소증 등이 영향을 줄 수도 있다. 납과 같은 중금속이나 독성물질들이 영향을 주거나, 식품첨가물이나 알레르기 반응 등이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주장도 있다. 이렇듯 여러 가지 요인들이 ADHD의 원인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전적으로 부모가 잘못 키워서 생기는 문제는 아니므로 죄책감에 시달릴 필요는 없겠다. 하지만, 양육태도나 환경은 이차적으로 이런 기질적인 문제를 더 악화시키거나 반대로 감소시키는데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부모님이 아이의 문제점과 특성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적절한 변화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은 보다 나은 아이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할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30
- 푸르른 5월 만끽할 가족 소풍지 어디론가 떠나야 할 것만 같은 5월이 코앞이다. 하루가 다르게 포근해진 날씨가 실내에 갇혀 지냈던 도시인들을 집밖으로 손짓한다. 멀리 떠나는 여행도 좋지만 집 근처에서 파릇파릇한 봄을 느껴보는 것도 좋다. 몸과 마음이 기지개를 켤 수 있는 봄기운 충만한 가족 나들이 장소를 추천한다. 동네 숲길 물길 누비며 사색하는 산책길 봄이 되면서 다시 걷기열풍이 시작됐다. 곳곳에 올레길, 둘레길이 조성되면서 자연을 느끼기 위해 길을 떠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우리 지역에도 자연과 함께 하기 좋은 걷기코스가 잘 조성되어 있다. 구에서 정기적으로 주최하는 걷기행사에 참여하면 인솔자를 따라 걸으면서 지명에 얽힌 이야기나 자연관찰, 자연놀이를 해볼 수 있다. 송파구의 경우 송파소리길이 대표적이다. 석촌호수를 출발해 올림픽공원을 거쳐 성내천, 장지천, 탄천, 한강 등 송파를 감싸고 있는 물길을 따라 걷다, 다시 올림픽공원으로 돌아오는 27.19km코스다. 올해는 구에서 주최하는 밤길걷기행사가 비정기적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강동구에서 조성한 그린웨이 구간은 일자산 잔디광장을 출발해 실내체육관, 둔굴, 해맞이광장, 가족캠핑장, 허브천문공원, 피크닉장을 돌아오는 것이다. 약 3.5km구간이라 1시간 남짓 소요되므로 아이들도 쉽게 걸을 수 있다. 매월 넷째 토요일마다 강동그린웨이 걷기대회가 열리며 5월21일 예정되어 있다. 매년 5월이면 걷기행사를 마련하는 광진구는 5월20일 어린이대공원에서 ‘광진구민 한 가족 건강걷기대회’를 연다. 아침 6시30분부터 진행되는 행사는 어린이대공원 내 2.5km구간을 걷는다. 건강 상담과 경품추첨, 완주기념품을 제공한다. 문의 (02)450-7588 자전거를 타고 동네 구석구석 누비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강동구에서는 문화유적지와 생태관광명소를 자전거로 찾아다니는 ‘자전거로 떠나는 강동 역사/생태체험여행’을 둘째/넷째 토요일에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6개 코스를 자전거로 이동하면서 문화관광전문가로부터 문화유적에 관한 해설도 듣고 신석기인의 생활체험, 허브심기, 별자리관찰, 생태학습 등 다양한 체험을 하는 것. 각 코스는 10~12km 정도로 멀지 않아 어린이나 성인 등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쉽게 참여가능하다. 5월14일에는 일자산 가족캠핑장에서 야영을 하면서 자전거 여행을 즐기는 1박2일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문의 (02)480-1717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여 줄 숲 여행 숲 이야기에 역사, 문화까지 더한 자연체험교실도 있다. 송파구의 경우 방이 습지 내 방이생태학습관에서 방이 습지 동/식물을 관찰하고 숲 이야기를 더한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주 월, 화, 금, 토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다. 또, 매주 토요일 10시 새 둥지를 관찰하고 탐조하는 방이 습지 조류교실도 열린다. 올림픽공원 내 몽촌역사관 앞에서는 둘째/넷째 토요일 마다 성내천 하류 자연탐사교실이 있다. 매달 1일 송파구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접수받는다. 문의 (02)2147-3401 강동구 일자산에서는 둘째/넷째 토요일마다 자연체험교실이 있다. 또한 숲이야기가 있는 그린웨이 걷기 프로그램도 있다. 일자산과 명일근린공원, 고덕산 등 강동그린웨이를 걸으며 삼림욕을 하며 숲 해설가를 통해 자연관찰, 역사, 문화까지 체험하는 시간이다. 명일근린공원 구간에서는 도룡뇽 알과 갓 부화된 올챙이 등 다양한 자연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매월 둘째/넷째 일요일 3개 코스를 순차적으로 운영하며 5월15일은 명일근린코스, 29일 일자산 코스가 운영된다. 문의(02)480-1395 광진구 아차산에서는 둘째/넷째 토요일 자연체험교실이 열린다. 숲 해설가의 안내를 받아 아차산을 걸으며 아차산에 얽힌 역사와 자연의 소리에 귀기울여보는 시간이다. 아차산생태공원, 소나무 숲, 활엽수림지역, 아차산성, 아차산 팔각정, 아차산 계류 등 2km 구간을 돌아본다. 문의 (02)450-7773 어린이날 축제가 펼쳐지는 나들이장 어린이날 기분을 제대로 느끼게 해 줄 축제가 펼쳐지는 곳이 곳곳에 있다. 송파어린이문화회관에서는 5일 오전10시~오후5시 어린이날 축제가 열린다. 이날 체험관 입장료는 50%할인되며 추억의 놀이마당, 어린이동요대회, 카프라 탑쌓기 등 특별 이벤트마당도 있다. 문의(02)449-0505 강동구청 앞 디자인거리에서는 5일과 6일 착한놀이/육아박람회가 열린다. 난타, 버블쇼 등 공연을 비롯해 신나는 놀이체험, 나눔 장터, 육아EXPO가 마련된다. 착한티켓(2000원)을 미리 구입하면 선택활동과 자유놀이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문의 (02)486-3556 암사동선사주거지에서는 ‘가자!6000년 전 움집으로의 여행’을 주제로 어린이날 축제가 펼쳐진다. 어린이사물놀이, 마술, 태권 공연 등 볼거리와 함께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마차타기, 전통놀이 및 농경문화체험, 소방안전 및 순찰차 체험이 마련돼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문의(02)3426-3857 광진구 능동 어린이회관과 어린이대공원, 세종대학교에서는 5월2일~5일 ‘대한민국 어린이 대축제’가 마련된다. 탐험대장 인솔로 탐험 코스에 따라 해당 미션을 수행하면서 푸른 꿈을 찾기 위해 떠나는 탐험여행이 진행되는데, 5월5일은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탐험이다. 이밖에 빈 페트병을 모아 동물 작품을 만드는 ‘푸른 꿈 에코아트 프로젝트’, 탐험 놀이터와 볼거리, 먹을거리가 가득한 ‘푸른꿈 광장’, 과학-문화예술 창작 및 체험활동을 진행하는 ‘푸른꿈학교’ 프로그램이 있다. 홈페이지(k-childrensfestival.org)에서 사전 접수받는다. 문의 (02)2204-6037 구리한강시민공원에서는 5월5일~8일 ‘2011년 구리한강 유채꽃 축제’가 펼쳐지는데, 축제기간 중 주차료와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문의(031)550-8354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