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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오늘 총 10,84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하여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적으로 여성 암 중 제2위의 발생률과 제 3위의 사망률을 보입니다. 최근 선진 국가들의 자궁경부암 발생률과 사망률은 상당히 감소하였는데 이는 효과적인 선별검사의 결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개발도상국에서는 여전히 높은 발생 빈도를 보여 전체 자궁경부암의 80%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자궁경부암은 지난 10년간 발생률은 감소하였지만 여성에서 발생하는 전체 악성 종양 중 발생 빈도는 5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자궁경부암 발생의 가장 중요한 인자는 지속적인 고위험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이며, 만성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율은 자궁경부암 빈도가 높은 국가에서 약 10~20%, 낮은 국가에서 약 5~10% 정도입니다. 최근 자궁경부암 선별 검사로서 인유두종바이러스 검사가 중요한 수단으로 대두 되었으며 인유두종바이러스 예방 백신도 실용화되어 곧 널리 보급될 전망입니다.자궁경부암은 다른 장기의 암과는 달리 성행위가 그 원인이라는 점, 전암 단계를 거쳐서 침윤암으로 진행된다는 점, 전암 단계가 7~20년 정도로 비교적 길어서 이 시기에 조기 진단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다른 장기와 달리 산부인과 전문의 진료만 받으면 이 부위에 대한 진찰이 용이하기 때문에 환자분의 노력에 따라 괄목할 만하게 발생률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서는 성행위를 하고 있는 상태라면 정기적인 자궁경부세포진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만약 염증이나 이상 소견이 나오면 그에 따른 치료 후 재검을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원인이 성관계와 관련이 있는 만큼 성 파트너와의 예의를 지키는 게 중요합니다. 세포진 검사상 세포 변성으로 나와 고민하신 경험이 있는 분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세포 변성 단계에서 암으로의 진행은 아주 느리기 때문에 이 시기에 잘 관리하면 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세포진 검사는 암을 진단하기 보다 예방하고자 하는 성향이 강합니다. 얼마 전 전국 암 실태 조사에서 자궁경부암 발생률이 가장 높은곳이 강원도로 나왔는데 이는 정기적인 검진이 잘 이루어 지지 못한 원인이 가장 크다고 봅니다.그리고 향후 실용화 될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이 자궁경부암 예방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자궁경부암 발생 원인의 70%가 인유두종바이러스 16, 18 번인 것에 초점을 맞춘 매우 과학적인 예방 백신으로 2006년 6월 8일 이미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영국, 싱가포르 등 13개국에서 16~26세 여성 1만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 실험에서 100% 차단할 수 있음이 입증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조만간에 도입될 예정이며 이 예방 백신은 근육주사를 통해서 6개월 동안 3번 접종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B형간염 예방 접종과 같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우성애산부인과의원 우성애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7
- 원상복구해 주세요. 남자가 여자의 인생을 책임지겠다고 하여 수년간 사랑의 불길을 태웠고 동거도 하였지만 결국 여자에게 실망만 안겨주고 헤어지게 되었다. 여자가 하는 말 “내 인생을 돌리도!” 임차인이 상가 임대 기간이 끝나면 인테리어를 모두 뜯어내고 원상복구해 주겠다고 약속했는데 짐만 빼갔다. 임대인이 하는 말 “원상복구해 주세요!” “원상복구해 주세요”라는 말은 법적 용어다. 원상복구가 불가능한 경우도 많다. 애완견을 동물병원에 맡겼는데 병원에서 애완견을 잃어버린 경우, 건물을 빌려주었는데 화재로 전소되어 없어진 경우, 결혼식 동영상을 편집해 달라고 했는데 파일이 지워져 없어진 경우 등은 원상복구, 원래대로 되돌리는 것이 불가능하다. 마사토 채취업자가 논을 임차하여 마사토를 채취하고 작업이 끝나면 원상복구해주기로 약속했다. 그런데 마사토를 채취하고 논을 반환했지만 원상복구를 해주지 않았다. 훼손된 논을 넘겨받은 임대인은 너무 현황이 심하게 훼손되어 논으로 원상복구하는데 엄청난 돈이 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임대인은 마사토 채취업자를 재물손괴죄로 고소하고, 원상복구비의 손해배상 청구를 하였다. 원상복구비가 논의 시가보다도 훨씬 높은 것이 문제되었다. 예를 들어 중고차가 교통사고로 고장 났는데 수리비가 1000만 원이 들지만 중고차 가격은 500만 원밖에 안 된 경우와 비슷한 상황이 된 것이다. 이때 손해배상액은 얼마로 해야 할까? 판례는 원상복구가 불가능하다면 원상복구비를 손해배상하여야 하지만 원상복구가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수리비나 원상복구비가 논의 시세 하락보다 현저하게 높은 경우에는 손해배상액을 제한하고 있다. 형평의 원칙 상 손해배상 금액은 시세 하락 범위로 제한해야 한다는 것이다. 논을 파헤친 사건에서는 원상복구비가 3200만 원이었는데 당시 원상복구 된 논의 시가가 2400만 원, 복구가 안 된 상태의 시가는 600만 원이었다. 이 경우에는 원상복구비가 시가를 초과하는 것이 명백하다. 원상복구가 불가능한 경우의 손해 한도액은 2400만 원이 되고, 복구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논의 시가인 600만 원을 공제하게 된다. 당시 임대인은 원상복구가 되지 않아 농사를 짓지 못한 영농수입도 손해배상을 청구하였지만 시세 하락의 손해금액에는 영농수입 상실액도 포함되는 것이므로 추가적인 손해배상은 인정되지 않았다.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 이재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7
- 보호자가 만들어야 할 회복의 전기 스스로 과음이 문제라고 여기면 절주나 단주를 한번쯤 생각해 보게 된다. 그렇지만 의도한대로 술을 완전히 끊은 사람은 매우 드물다. 그런데도 번번이 똑같이 해보다가 결국 단주를 아예 단념한다.단주를 나름대로 시도하다가 포기하려 하는 바로 이 시점이 중요하다. 이 순간에 매우 섬세하게 개입하여 치료의 전기를 만들어야 한다. 이런 때가 자주 있지 않는데다 바로 이때라야 주위 사람이 조금이라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문제에 대한 이해와 접근방법을 바꿔 볼 것을 제안하고 권유할 수 있는 것이다. 알코올의존을 이성의 결함이나 의지력의 결핍이 아닌, 미세한 뇌 손상이 깔린 정서적 사회적 질환이란 질병의 개념으로 받아들이고, 혼자만의 힘과 의지로 힘들다면 도움을 받아 다시 시도하자고 설득하는 것이다.질병의 사회적 함의는 환자에게 왜 병났냐고 책임 추궁하지 않는다. 무슨 병이든 약이나 수술, 가족이나 의료진의 도움으로 회복하는 것이다. 그러자면 주위의 가족들이 알코올 문제라는 병과 이 질환의 회복의 대책과 과정에 대하여 먼저 더 잘 알고 있어야 한다.사랑하는 사람이 술로 망가져 가는 것에 애 닳은 보호자들이 먼저 해야 할 일은 우선 보호자 자신부터 추슬러서 마음을 단단히 먹고, 술과 이 병에 걸린 사람과 회복에 대하여 이해하는 것이다. 그러다가 바로 이러한 결정적 시점에서 적절하게 기능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미리부터 관련 책자를 읽고 가족치료에 참여해야 하는 이유다. 그런데도 처음부터 바로 따라 하는 수가 적다.알코올의존은 정신과 질환이고, 정신과 질환은 신체 질환과 매우 다르다. 몸의 병은 본인이 먼저 아픈 것을 알아차리나 알코올의존은 본인이 가장 늦게 안다. 아프다면 당연히 자신이 먼저 나으려고 도움을 찾지만, 알코올의존은 남들이 먼저 나설 뿐 정작 본인은 거부한다. 이런 차이를 묵살하고 다른 환자들처럼 스스로 나으려 하지 않는다고 화내고 속상해 한다.낫자면 으레 아픈 사람이 먼저 회복하려고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자. 병수발이라 하여 아픈 사람을 종처럼 떠받치는 것이 간병의 전부라고 생각하지 말자.따로 해야 할 것과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고 이를 먼저 실천하여 회복의 리더가 되자. 먼저 더 많이 알고 더 단단해지도록 하자. 그럼으로써 시야를 더 넓게 멀리하여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어렵고 긴 회복의 과정에서 휘둘리지 않고 꿋꿋이 나아갈 수 있도록 하자. 신 정호 (연세 원주의대 정신과 교수, 강원알코올상담센터 소장)무료 상담: 강원알코올상담센터 748-5119 ww.alja.yonsei.ac.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7
- 치악예술인연합 ‘여름방학 예술체험’ 치악예술인연합은 7월 25일부터 8월 20일까지 ‘여름방학 예술체험’을 개최한다.여름미술특강으로는 인동갤러리와 크로기화실에서 열리는 도예와 미술 수업이 준비되며, 일일체험으로는 도자기 흙 놀이체험과 미술로 놀자, 내집 만들기와 정원 만들기 등이 손곡아카데미에서 펼쳐진다. 대상은 초등학생 및 가족이며 하루를 일박하며 예술을 체험하는 일박캠프도 마련된다.문의 : 733-930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7
- 고석용 횡성군수, ‘주민과의 대화’ 마감 지난 6월 21일 횡성읍에서 시작된 고석용 횡성군수의 ‘2011년 주민과의 대화’가 6월 30일 갑천면을 마지막으로 마감되었다.고석용 군수는 읍·면장의 안내를 받아 파출소 농협 의용소방대 노인정 우체국 등 읍·면 내 유관기관을 방문해 읍·면의 현안 업무 보고를 받고 2011년 군정 방향에 대한 주민과의 간담회 등을 가졌다.고석용 군수는‘다함께 살맛나는 횡성’실현 및 ‘청정녹색도시 횡성’의 가치 창출을 위하여 교육인프라 확충, 일자리 창출, 농업 및 농업인에 대한 지원 방안 등을 밝혔으며 수도권시대를 맞이하여 준비하고 있는 사항, 생활복지의 실현을 위한 노력, 열린 행정·섬김 행정을 위한 변화 등에 대해 설명했다. 횡성군은 “주민과의 대화 기간 동안 140여 건의 주민 건의사항이 제출되었다”며 “고석용 군수는 현지 확인과 검토를 거쳐 즉시 시정 가능한 사항은 바로 조치토록 했으며, 장기적인 과제는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건의사항에 대하여는 개인별로 처리계획을 문서로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7
- 금강아미움아파트 정병선 관리소장 행구동 금강아미움아파트를 방문한 날은 마침 원주시보건소에서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혈압 혈당 갑상선 골다공증 동맥경화증 등의 무료 건강검진을 시행하고 있었다. 원주시 금연아파트인증제 시범사업에 금강아미움아파트가 동참하게 된 데는 정병선 관리소장(47)의 금연 경험이 큰 몫을 했다. 정 소장이 담배를 끊은 것은 꼭 1년 6개월 전. “담배를 끊고 나니 이렇게 몸이 개운할 수가 없습니다. 옷이나 차 안 등 주변이 깨끗해진 건 물론이구요. 이 좋은 걸 왜 이제야 알았나 싶습니다.” 금연의 행복을 나누고 싶었던 정 소장은 아파트 주민 60%의 동의를 얻어 금연아파트 사업에 동참했다. 간접흡연의 피해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고 건강하고 깨끗한 아파트로 가꿔나가기 위해 주민 스스로 자율운영단을 구성하여 어린이놀이터, 계단, 지하주차장, 베란다 등의 공공장소 금연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관리사무소에서 만난 금연아파트자율운영단 권은석(52) 단장은 “관리사무소 남자 직원들이 솔선수범해 담배를 끊어주어 무엇보다 고맙다”고 말했다. 금연 캠페인의 성과에 대해 정 소장은 오랜 세월 흡연해온 어르신들이나 막 담배에 맛을 들인 20대에서 아무래도 호응도가 낮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분들이 간접흡연의 피해를 알고 금연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을 갖는다면 그것 자체가 성과” 라며 올 10월 금연아파트인증제 시범사업이 마무리되더라도 담배연기 없는 아파트를 위한 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미현 리포터 h4peace@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7
- 원주 사회인 야구동호회 ‘강원 풀베이스’ 그 어느 때보다 순위 싸움이 치열한 프로야구. 경기를 하나 펼칠 때마다 자고 나면 순위가 바뀐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박빙의 야구 명승부는 저녁 시간이면 시청자들의 눈길을 뺏어간다. 원주에 보는 야구만으로는 야구의 열정을 채울 수 없다는 이들이 모였다. 원주 사회인 야구 동호회, ‘강원 풀베이스’를 찾아 생생한 야구의 즐거움을 느껴봤다. ●어른이 되어 이루는 야구의 꿈지난 토요일 오후 3시, 우산동 제 1 야구장에서는 강원 풀베이스 팀과 연세대 의과대 야구팀의 토요리그 경기가 열리고 있었다. 무덥고 습한 여름 날씨에 관중은 없었지만, 경기에 몰두한 선수들의 함성과 열정은 그라운드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한 이닝이 끝나고 덕아웃으로 들어오는 선수들의 얼굴에는 굵은 땀방울만큼이나 즐거운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강원 풀베이스는 2009년에 창단되어 만 2년이 지나지 않은 사회인 야구동호회 신생팀이다. 작년에 결성된 토요리그에서 전반기 우승과 후반기 3등을 차지한 실력파 2부 리그 팀이다.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 나이대의 회원 23명은 자영업자와 회사원 등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되었다. 하는 일은 각자 다르지만 야구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모두 같다. 강원 풀베이스의 이주엽(43·상지대 교직원) 감독은 “학창 시절에 프로야구가 창단되어서 텔레비전으로 야구 보는 것을 좋아했어요. 야구를 직접 하고 싶은 마음도 굴뚝같았는데, 그 때는 야구를 할 수 있는 여건은 못 되었지요. 어른이 되어 어린 시절부터 품었던 야구에 대한 꿈을 이루게 되어 기쁩니다”라며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것도 사회인 야구 동호회 활동의 좋은 점이라고 밝힌다. ●야구공만 잡을 수 있으면 여성도 야구 가능아무리 아마추어로 구성된 사회인 야구 동호회라고 해도 야구배트 한번 휘둘러보지 않은 사람도 야구 동호회 참여가 가능할까 궁금해진다. 강원 풀베이스의 이하림(31·어린이집운영) 코치는 “야구공만 잡을 수 있으면 누구라도 야구 동호회 활동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이 코치는 “야구는 기본 장비가 필요해요. 우리 동호회는 글러브와 유니폼, 신발은 각자 준비하고, 배트와 헬멧, 야구공 같은 경우는 공동장비로 구입해 놓고 있어요”라고 전한다.2루수를 맡고 있는 김창환(39·시민단체) 씨는 “스포츠 중에서 벨트를 착용하고 하는 운동이 몇 개 안 되요. 그래서 야구를 신사들의 스포츠라고 부르기도 하죠. 야구는 여성들에게도 적당해요. 야구에 대한 관심이 있는 여성분들도 사회인 야구에 참여하셔서 직접 경기를 하면 야구에 대한 즐거움이 배가 될 거예요”라며 여성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권한다. ●야구장의 편의 시설과 부대 시설 개선 필요강원 풀베이스의 포수를 맡고 있는 정성원(40·회사원) 씨는 사회인 야구 경력 7년차에, 아마추어 심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사회인 야구 베테랑이다. 강릉에서 활동하다 직장과 관련해 원주로 이사 온 뒤에 강원 풀베이스와 함께하고 있다. 지난 5월 경기 도중 포수를 보고 있던 정 씨는 타자가 친 파울볼에 이마를 맞고 잠깐 기절한 적이 있다. 그래도 마스크를 다시 쓰고 야구장으로 나오는 이유는 야구에 대한 열정 때문이다. 정 씨는 야구가 인생 같다고 말한다. “인생에 좋은 일과 나쁜 일이 번갈아 일어나듯이, 야구 경기도 잘 되는 날도 있고 안 되는 날이 있어요. 또 위기가 기회가 되고, 기회가 위기도 되는 야구 경기가 우리네 삶과 비슷해요.”원주시 우산동 야구장은 원주 사회인 야구단과 야구선수로 활동하는 학생들이 연습하고 경기 할 수 있는 소중한 장소다. 하지만, 관중들이 야구를 관람할 수 있는 스탠드나 선수들이 야구 경기 후 샤워를 하거나 유니폼을 갈아입을 수 있는 기본 공간 마련이 없다. 정 씨는 “아내들이 싫어하는 남편 취미가 낚시와 야구라는 말이 있어요. 매주 활동하러 나가니 가족들과 주말을 함께 하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야구가 가족들과 함께 즐기는 스포츠가 되기 위해서는 야구장의 편의 시설과 부대 시설 마련이 절실해요”라며 야구가 가족들과 함께 즐기는 가족 스포츠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한다.두 시간 동안 진행된 야구 경기의 결과는 강원 풀베이스의 13대 9의 승리. 하지만 경기가 끝나고 서로 반갑게 인사하는 두 팀에게 경기의 즐거움만 있을 뿐 승패에 대한 집착은 없었다. 웃음과 박수로 서로를 격려하고 기운찬 하이파이브로 경기를 마친 풀베이스팀. 이제는 같은 팀끼리 청팀과 홍팀으로 나눠 맥주내기를 걸고 경기를 시작한다. 무더운 날씨를 시원하게 즐기는 그들의 모습이 유쾌하다. 문의 : 010-6379-2193 홍순한 리포터 chahyang34@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7
- 복날 보양식엔 장어가 으뜸! 한여름 무더위의 상징인 초복이 코앞에 다가왔다. 덥고 습한 날씨에 시원하고 찬 음식만 찾다가는 몸이 축 나기 십상이다.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예부터 복날이면 입맛을 돋우고 기운을 되돌리는 보양식을 먹어 지혜롭게 한여름 건강을 지켜오고 있다. 그 중 장어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아 복날 보양식으로는 으뜸이다. ●성장기 아이들과 여성에게도 좋은 장어자양강장에 좋은 스테미너 음식 하면 빠지지 않고 장어가 손꼽히는 이유가 있다. 장어는 연어와는 반대로 바다에서 태어나 민물에서 살다가 바다로 돌아간다. 대부분의 장어는 아직도 산란 장소가 어디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심해의 깊은 바다에서 알을 낳는다. 산란을 위해 깊은 바다 밑바닥까지 도달하고, 어린 치어가 바다에서 민물까지 거슬러 오르는 장어의 태생적 조건은 장어의 상징이 된 기운찬 힘의 근원이 된다. 게다가 실제로 장어는 영양의 보고다. 동의보감과 방약합편, 본초강목 등의 고서에도 장어의 효능에 대한 기록을 많이 볼 수 있다. 장어는 양질의 단백질과 성인병에 특히 좋은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많아 고혈압, 당뇨, 비만의 위협에 시달리는 성인들에게 좋다. 또 발육 증진과 시력 회복, 두뇌 활동에 좋은 성분이 많아 수험생이나 성장기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특히 장어는 비타민 A와 B1, B2가 풍부하고 노화 방지와 피부 미용에 좋은 비타민 E가 풍부해 여성들에게 좋은 음식이다. 칼슘, 마그네슘 등이 많아 허약체질 개선이나 병후 회복, 산후 회복에도 효과가 크다. ●녹차 먹은 장어가 참숯을 만났다구곡택지 ‘만원에대박’ 가게 옆 골목으로 우회전해 100m 정도 가면 민물장어 전문점인 ‘여자만참숯민물장어’가 있다. 상호가 ‘여자만’으로 시작해 여자들만 먹는 장어인가 궁금할 수도 있겠지만, 여자만은 순천만 안쪽에 있는 보성과 순천, 여수를 잇는 넓은 만(灣) 이름이다. ‘여자만참숯민물장어’의 김남숙(54) 대표는 “전라남·북도에서 생산되는 100% 순수 국내산 민물장어만 써요. 고창과 영광, 보성 등지에서 생산되는 장어들인데 치어에서 7개월 정도 키운 상태라 맛이 좋아요. 녹차 먹고 자란 장어라 맛이 담백합니다”라며 매일 또는 이틀에 한 번씩 싱싱한 장어를 공급받아 사용한다고 말한다. 가게 한 쪽 벽을 보니, 김 대표 말대로 순수 전라도산 장어를 사용한다는 품질보증서가 벽에 걸려 있다. ‘여자만참숯민물장어’는 장어요리 애호가들에게 참숯에 구워먹는 장어양념구이와 장어소금구이가 맛있기로 유명하다. 참숯은 부스러기 숯이 아닌 나무 모양 그대로 살아있는 통숯을 사용한다. “참숯에 장어를 구우면 장어의 기름이 빠져 맛이 깔끔해요. 장어 살이 탱글탱글 살아있어 껍질은 쫄깃하고 속살은 부드러워요.” 소금구이는 고소한 장어 본연의 맛이 풍부하고, 김 대표가 직접 개발한 특제소스로 양념한 장어양념구이는 주방에서 참숯에 초벌구이로 구우면서 소스를 바르기 때문에 장어의 속살까지 양념이 베어들어 맛이 진하고 감칠맛난다. 테이블에 마련된 참숯 위에서 초벌로 구워진 장어를 천천히 구우며 맛을 음미하며 먹을 수 있다.점심특선으로 마련된 장어탕은 부담 없는 가격에 장어의 영양과 맛을 즐길 수 있다. 장어 머리를 푹 고아 시래기를 넣고 집에서 직접 담근 고추장으로 양념해 칼칼하고 얼큰한 맛이 일품이다 ●“변함없는 맛과 서비스로 모시겠습니다.” 장어요리가 10년째인 김 대표는 장어요리의 시작을 장어 손질이라고 말한다. “싱싱하게 살아있는 장어를 손질해 손님들께 대접해야 장어가 탱탱하고 맛이 좋아요. 장어를 잘 잡으면 핏물이 나지 않아 장어 맛이 비리지 않거든요. 장어의 힘이 보통이 아닌지라 장어를 세게 잡고 손질하다보니 팔의 인대를 다치기도 해요.” 김 대표의 장어 맛에 대한 고집은 손님들 때문이다. “저녁 시간에는 자리가 부족해 기다리는 손님이 많아요. 기다리는 시간이 오래 걸리니 다음에 오시라고 말씀 드려도 가지 않고 기다렸다 드시고 가요. 처음 장사 시작할 때 가진 마음 그대로, 변함없는 맛과 서비스로 손님들께 대접하고 싶어요.” 미리 예약을 하고 식당을 찾으면 기다리지 않아도 되어 효율적이다. ‘여자만숯불민물장어’는 장어요리 포장도 가능하다. 야외에서 구워먹는 경우는 초벌구이로, 집에서 먹을 경우는 두 번 구운 상태로 포장해 가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문의 : 762-3441 홍순한 리포터 chahyang34@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7
- 수학의 기초 원리 배우며 논리 키워요 단구동 청솔2차 아파트 안에 있는 ‘뫼비우스 원주지사’의 길숙정(48) 원장은 뫼비우스 교육외에도 하는 일이 많다. ‘동현 아이스쿨 종합학원’의 수업과 함께, 원주정보관과 하나로 문화센터에서는 레고를 가르친다. 어린이집을 시작으로 아이들과 놀고 웃으며 시작된 아이들 교육은 25년이 지난 지금도 하루도 빠지지 않는다. 기존의 하던 일만으로도 하루가 바쁜 길 원장이 이번에 뫼비우스 교육을 시작한 이유는 아이들에게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싶어서다.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칠까 늘 고민을 합니다. 부족한 점은 없는지, 더 노력할 부분은 없는지 생각하다 뫼비우스 수학과 보드게임을 생각하게 되었어요. 놀이교육을 통해 수학의 기초 원리를 배우고 논리도 키울 수 있어요.” 뫼비우스 수학은 대상 연령이 6세부터 초등학교 3학년이다. 라벤스부르거 보드게임은 게임을 통해 다양한 규칙과 원리를 터득할 수 있는 사고력 게임이다. 보드게임은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여가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길 원장은 “어른들에게는 쉬운 것처럼 보이는 더하기도 아이들에게는 힘든 과제예요. 단순히 아이들이 문제를 맞혔나, 틀렸나만 관심 갖지 말고, 아이들이 원리를 설명할 수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기초 원리를 잘 아는 아이는 응용문제도 어려워하지 않고 수학에 대한 자신감도 커집니다.”길 원장의 평생의 바람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삶이다. “평생교사가 꿈이에요. 나중에 나이가 더 들면, 숲 체험 해설가가 되고 싶어요. 산에서 아이들에게 숲 얘기도 해주고, 노래도 같이 부르면서 늘 아이들과 함께 하고 싶어요.” 홍순한 리포터 chahyang34@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7
- 금속공예가 오지연 씨 오지연(37·봉산동) 씨는 금속공예를 전공하고 액세서리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하바드코리아, 통운양행에서 액세서리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액세서리디자이너로 명성을 떨쳤다. 특히 통운양행에서 디자인한 액세서리는 해외로 수출되기도 했으며 이름만 대면 알만한 외국 유명연예인들의 액세서리로 각광을 받기도 했다. 오지연 씨는 “외국 유명 잡지에 내가 디자인한 액세서리가 나온 것을 보면 자랑스럽고 뿌듯해요. 그 희열감 때문에 아직도 아름다움에 대한 추구를 놓을 수 없죠”라고 한다. 결혼하고 아이를 양육하게 되면서 회사 일에서 손을 놓았지만 그녀의 예술적 감각은 여전히 살아있다. 가정에서 틈틈이 지금도 액세서리를 디자인하고 직접 만들어 주위에 선물한다. “작은 성의로 선물 했을 뿐인데 받는 사람들이 좋아하니 나도 기뻐요. 주위에서 소문 듣고 만들어 달라고 찾아오는 분들도 많아요. 고가의 귀금속은 아니지만 작은 소품으로 활용하기도 좋고 부담 없는 가격으로 자신의 개성을 돋보이게 할 수 있어요” 라고 하니 패션의 완성은 역시 작은 액세서리에 있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오지연 씨의 액세서리는 화려하고 소재가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창의적이면서도 예술적 감각이 뛰어나 여성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하다. 올해 오지연 씨는 주위의 권유를 이기지 못해 주부들을 대상으로 액세서리 디자인 강의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미술적 감각이 뛰어난 오지연 씨는 현재 유아미술에도 관심이 많아 유치원에서 아동미술도 지도하고 있다. 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