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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먹으면 더 날씬해진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람을 두고 ‘독하다’고 표현한다. 그만큼 살을 빼는 것이 어렵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물론 꾸준한 운동은 다이어트의 필수조건이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먹는 것’에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로푸드(Raw Food)로 건강한 다이어트에 도전해보자.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도움말 로푸드 전문가 이지연(서울대 대학원 식품독성학 전공) 디톡스와 다이어트 1석 2조 효과로푸드란 ‘살균이나 유전자 변이, 균질처리 등 인위적인 화학적 과정을 거치지 않은 음식’ 즉, 가공하지 않은 그대로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효소가 그대로 살아 있는 웰빙 푸드를 말한다.다이어트의 성공 요인 중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것이 바로 음식인데다 웰빙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무엇보다 이하늬, 미란다 커 등 국내외 스타들이 선호한다고 알려지면서 로푸드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대 대학원에서 식품독성학을 전공하고 ''러키의 로푸드 생생 공작소'' 블로그를 운영하며 『로푸드 디톡스: 로푸드 다이어트 레시피』(리스컴)의 저자이기도 한 이지연 작가는 "로푸드는 몸의 독소를 제거하는 디톡스와 다이어트 효과가 뛰어나다. 채소, 과일, 곡식, 씨앗, 견과류와 같이 순수한 재료를 갈고 섞고 말려서 먹는 것이다. 로푸드 디톡스는 생채식으로 생명활동의 원천인 효소를 효과적으로 섭취해 우리 몸을 살이 빠지기 쉬운 체질로 바꿔주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몸의 균형을 찾아준다"고 설명했다. 배불리 먹으면서 살을 빼는 다이어트로 로푸드 디톡스만한 것이 없다는 얘기다. 날씬한 몸매 만드는 로푸드 속 효소살이 찌는 사람들의 식습관을 보면 인스턴트와 고칼로리, 고지방 식품의 섭취가 주를 이룬다. 이런 음식들은 칼로리가 매우 높고 각종 효소와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등은 절대적으로 부족해 ''살이 찌는'' 원인을 제공한다. 이 중 효소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돕는 일등공신이다. 효소는 인체 대사활동의 촉매제 역할을 하는 세포 속의 단백질 결합체로 소화, 흡수, 노폐물 배출, 해독, 살균작용 등 모든 신진대사를 유지하기 위해 없어서는 안 되는 물질이다. 이 작가는 “로푸드 다이어트의 열쇠는 바로 이 효소에 있다. 효소는 41℃ 이상의 온도에서 활동이 둔해지다가 46℃ 이상이 되면 파괴되기 때문에 결국 열을 가한 음식을 즐겨 먹으면 효소 없는 식사를 하는 셈이다. 효소가 풍부한 신선한 과일과 채소, 싹을 틔운 곡식과 씨앗을 먹으면 소화효소의 낭비를 막고 몸의 균형을 맞추며 신진대사의 효율을 높여 살이 빠지기 쉬운 체질로 변화시켜 준다”며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로푸드 속 효소에 대해 설명했다. 노폐물 배출시켜주는 로푸드 속 식이섬유 다이어트는 먹는 것만큼이나 몸에서 배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장은 온몸에 영양분을 보내고 불필요한 것을 배출하는 역할을 하지만 이곳에 노폐물이 쌓이면 불필요한 영양이나 지방을 흡수해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이 늘어나는 원인이 된다고 한다. 이에 이 작가는 “장에 노폐물이 쌓인 채 채소와 과일, 통곡물 속에 들어 있는 풍부한 식이섬유를 다량 섭취하게 되면 장 속 유산균과 변의 부피를 늘려 변비 증상을 개선하고, 장의 움직임을 활발하게 해 각종 노폐물을 배출함으로써 뛰어난 디톡스 효과를 가져다준다. 또,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은 포만감을 느끼게 해 과식을 막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나트륨 쏙, 날씬한 다리 만들어주는 칼륨 짜게 먹는 습관 역시 다이어트의 적이다.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면 식욕을 자극해 호르몬 분비가 활발해지고 반대로 식욕억제 호르몬의 분비는 줄어들게 된다. 나트륨은 중독성이 강해 많이 먹을수록 더 짠맛을 찾게 된다. 짜게 먹으면 우리 몸은 체내 나트륨 비율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수분을 끌어 모으며, 이 때문에 부종이 생긴다는 것이 이 작가의 설명이다. 로푸드 중 채소와 과일은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해주는 역할을 하는 칼륨이 풍부해 몸의 부기를 빼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비타민A, B, C와 철분 등의 영양소도 풍부해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도와 부종을 해결해준다며 로푸드 식단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Tip. 이지연의 로푸드 디톡스 5계명 하나. 멀리해야 할 음식 조금씩 줄여나갈 것 급격하게 식생활을 바꾸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 평소 식단에서 멀리해야 할 음식(고기와 유제품, 정제식품, 가공식품 등)을 조금씩 줄여나가며 몸이 준비할 수 있도록 한다. 둘. 녹색채소와 친해질 것생활 속 로푸드 식이를 실천해나가는 것이 다이어트의 첫걸음이다. 식사를 할 때 생채소를 먼저 먹어 포만감을 높이고 외식은 쌈밥이나 비빔밥, 샐러드 등 채식 위주로 선택한다. 셋. 천천히 오래 씹어서 먹을 것 채소는 표면이 거칠고 조직이 치밀해 위장에 부담을 줄 수도 있으므로 오랫동안 씹어 소화흡수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오래 씹으면 과식하지 않게 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넷. 물을 충분히 마실 것 물은 노폐물을 배출하고 신체 리듬을 원활히 해준다. 하루 1.5리터 이상 마시되 식사 1시간 전후는 피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한 잔, 나머지는 그 외 시간대에 나누어 마시면 좋다. 다섯. 디톡스 생활습관을 기를 것 식습관과 생활패턴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매일 디톡스 일기를 쓰는 것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마신 물의 양과 운동량도 함께 적으면 더 좋다. 로푸드 식단 실천하는 방법 그렇다면 로푸드 식단은 어떻게 짜야 할까? 이 작가는 “아침에는 생주스, 스무디나 과일로 에너지를 빠르게 공급하고 저녁에는 공복시간이 긴 밤에 대비해 단백질과 탄수화물이 풍부한 로푸드 메인 요리를 먹거나 채소 반찬을 곁들인 현미밥을 먹을 것”을 강조했다. 또 “식이섬유가 풍부한 생채소부터 먹고 다음에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먹는다. 그렇게 되면 탄수화물의 당이 몸에 흡수되는 시간을 늦춰 혈당치가 급격하게 오르는 것을 막아 체중조절에 도움이 된다. 먹는 순서만 바꿔도 살이 빠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먹는 순서는 ‘생채소 주스&rarr생채소 스무디&rarr생과일, 생 채소&rarr익힌 채소&rarr익힌 전분채소(감자, 고구마 등)&rarr 생곡물&rarr익힌 곡물&rarr생견과류&rarr동물성 단백질’ 순. 저녁식단을 예로 들면 ‘생채소 샐러드&rarr나물류&rarr현미밥이나 찐 고구마’ 순이다. ※ 표를 참고해 각 끼니의 메뉴 중 1개나 2개를 골라 식단을 구성하면 된다. * 2014-11-05
- 결혼은 가족 모두에게 축복이다 결혼은 인륜지대사(人倫之大事)인 만큼 신중하고 또 신중해야 한다. 어떤 사람을 배우자로 선택하느냐에 따라 인생 전체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전직 신한은행 지점장이 선남선녀의 짝을 찾아주는 커플매니저로 변신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27년간 은행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미 230여 쌍을 결혼시킨 ''선우 방배센터''의 박영동 대표. 상대방의 성격과 상황별 대처법까지 세세하게 조언함으로써 성공률을 높이고 있는 그만의 노하우를 사례를 통해 알아봤다. 때로는 자신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라 김범수(79년생, 가명) 씨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펀드 매니저로 활동 중. 연봉 2억에 183cm의 키, 사업하는 부모를 둔 중산층 집안의 자제. 거기에 최근에는 회사까지 설립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결혼보다는 사업이 우선이었던 김 씨는 부모의 권유로 회원에 가입하고 이미 10번 정도 만남의 기회를 가진 상태였지만 여성을 대하는 방법이 서툴러 번번이 실패했다. 상대 여성인 이지윤(84년생, 가명) 씨는 이대 경영학과 출신에 170cm 키, 수려한 외모. 꽤 많은 사람을 만나봤지만 마음에 드는 상대를 찾지 못했던 중 둘의 만남이 이뤄졌다. 둘은 만난 지 3개월 만에 전격적으로 결혼! 김 씨가 마음에 들었던 여성회원은 바쁜 김 씨를 배려하면서 좋은 만남을 이어갔던 것. “이 사례는 여자 쪽에서 자신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한 결과이다. 일이 바쁜데다 표현이 서툰 남성의 경우에는 여성이 먼저 다가가는 것도 한 방법이다. 여성이 더 능동적이라고 해서 흉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을 매력으로 느끼는 남성들이 의외로 많기 때문이다”라고 박 대표는 설명했다. 부모와 자녀간의 소통과 믿음이 중요3년 전에 결혼에 성공한 어느 커플의 얘기를 들어보자. 이수빈(70년생, 가명) 씨. 직업은 회계사. 사회생활하면서 어려운 집안에 생활비를 보태는 등 열심히 살다보니 어느새 마흔이 훌쩍 넘은 나이가 됐다. 결혼을 생각해보기도 했지만 모아놓은 자금도 없고 여러 가지 결혼준비가 안돼서 막연했던 상태. 초등학교 교사인 상대 여성 김경현(75년생, 가명) 씨는 미모는 보통, 하지만 엄마와 딸의 관계가 워낙 친밀해 무슨 일이든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사이. 신랑감의 경제력이 많이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두 모녀가 합심하여 문제를 풀어나간 결과 교제 8개월 만에 결혼에 성공! 박 대표는 “결혼에 대한 부모와 자녀간의 기준이 달라 부모가 상대를 소개시켜준다 해도 만남이 잘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면서 때문에 부모와 자녀 사이의 소통과 믿음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막연히 결혼을 하고 싶다는 마음만으로는 부족하다. 성공적인 결혼을 위해서는 ‘만남’의 기회를 많이 가져야 하고, 또 상대를 판단하기에 앞서 나 자신의 상황을 정확하게 들여다보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즉, 전문가와의 상담과 본인자신 그리고 부모의 노력이 삼위일체가 되어 부단히 노력할 때 비로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부모의 이해와 인내가 필요하다사업가 집안의 박진수(73년생, 가명)씨는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아버지 사업을 물려받기 위해 경영수업 중이었다. 평소 아버지와의 사이가 그리 좋지 않았던 박 씨는 집안의 소개로 여러 명의 여성을 만나봤지만 자신의 의사를 전혀 고려치 않은 일방적인 자리여서 반발심만 생겼다. 그는 지적이고 당당한 여성을 원했지만 만나본 여성들은 그가 원하는 타입과는 거리가 멀었던 것이다. 그러다가 아버지가 암 판정을 받게 되었고, 급한 마음으로 이곳을 찾게 된 것. 상대 여성 홍미라(77년생, 가명) 씨는 정신과 의사. 배우자도 같은 직업이기를 원하는 부모 때문에 그동안 50여명의 의사를 만났다고 한다. 조금은 지친 상태에서 주변의 소개로 이곳을 찾았고, 박 대표의 주선으로 서 씨와의 만남이 이뤄졌다. 처음 본 순간부터 서로에게 호감을 느낀 두 남녀는 교제 4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 “외모보다는 자존감이 강한 전문직 여성과의 대화가 너무 잘 통했다”는 서 씨는 “결혼 후 아버지의 병세도 호전되고 암울했던 가정에 평화가 찾아왔다”고 그때를 회상했다. 이에 박 대표는 “부모는 자녀의 이성관이나 결혼관에 대해 이해하고, 자녀들 역시 부모의 간절한 마음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활용할 줄 알아야한다”고 조언했다. 문의 : 02-523-2111 (2호선 방배역 3번 출구 파리바게트 옆 건물)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05
- 주니어 이너웨어 아이들이 10대에 접어들면서 차차 2차 성징이 나타난다. 2차 성징이 시작되면서 신체가 아이 때와는 다르게 변하기 마련이다. 또 아이들이 변화되는 자신의 몸에 당황하고 받아들이기 어려워하는 경우도 있다. 이때 아이에게 몸의 변화를 잘 설명하고 이에 맞는 속옷을 준비해주는 센스가 필요하다. 주니어 이너웨어, 어떻게 고르면 좋은지 알아보았다. 주니어 신체 vs 성인 신체성인과 주니어는 신체가 전혀 다르다. 주니어는 성인에 비해 바스트는 옆선이 좁고, 바스트 전체 위치가 높다. 또 가슴둘레와 밑 가슴둘레의 간격이 좁다. 웨이스트는 곡선이 완만하고, 힙의 위치는 높으며 허벅지는 두껍다. 즉 바스트와 힙은 위치가 높고, 허리와 허벅지는 다소 통통하다. 따라서 전체적인 곡선이 아직 완성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다. 그래서 입는 이너웨어도 달라야 한다. 브라는 당연하게 챙기면서 팬티는 소홀하기 쉽다. 하지만 성인과 주니어는 허리와 힙이 다르기 때문에 팬티도 달라야 한다. 움직여도 편안하고 착용감이 좋은 주니어 팬티도 함께 준비하도록 하자. 주니어 브라, 언제부터 착용하나허수경 씨는 초등학교 3학년인 딸이 가슴이 찌릿찌릿 아프다고 얘기해 깜짝 놀랐다. 엄마인 허 씨 눈에는 아직 아기 같은 딸이지만 가슴이 성장하기 시작한다니 기분이 이상하기도 하고 궁금한 것도 많아졌다. 언제부터 주니어브라를 착용하면 좋을까? 정답은 가슴이 성장하기 시작하면 바로 착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올바른 체형관리를 위해 가슴의 발달 정도에 따라 단계별로 주니어브라를 착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성인과 주니어의 가슴은 다르기 때문에 브래지어의 형태와 역할, 소재가 성인의 속옷과는 달라야한다. 예민한 시기이기 때문에 앞으로 성장할 아이의 몸에 잘 맞고 착용감이 좋도록 세심하게 신경을 써줘야 한다. 주니어시기에 맞는 브라를 착용하지 않는다면 성장에 방해가 될 뿐만 아니라 가슴의 통증을 느끼기 때문에 거부감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아이의 체형에 따라 정확한 가슴둘레와 밑 가슴둘레 사이즈를 알고 이에 맞는 속옷을 입게끔 해주는 것이 건강한 가슴을 만들어 주는 첫걸음이다. 주니어브라, 단계별 고르는 방법주니어브라는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성장하는 아이의 몸에 맞는 주니어브라를 고르는 법은 크게 3단계로 나뉜다. 주니어브라 1단계는 바스트 탑이 형성되는 10세 전후를 위한 속옷이다. 이 시기는 유두와 그 주변이 약간의 자극에도 민감한 시기여서 브래지어는 유두부를 자극하지 않으면서 부드럽게 보호하는 소재를 사용한 것으로 착용해야 한다. 와이어가 있어 가슴을 압박하는 제품이 아니라 쿠션 소재가 들어가 있어 부드럽게 유방을 보호해주는 주니어브라 1단계 제품을 착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주니어브라 2단계는 바스트 볼륨이 형성되는 시기에 착용하는 브라로 유방의 볼륨선이 눈에 띌 만큼 유방 전체가 부풀기 시작하는 14세 전후 아이를 위한 브라이다. 이 시기에는 가슴의 성장이 방해가 되지 않게 와이어로 압박하면 안 된다. 따라서 와이어의 형태가 아닌 노와이어 형태를 착용하여 가슴 볼륨이 자연스럽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딱딱한 와이어 대신 부드러운 커브 패턴으로 가슴을 부드럽게 감싸준다. 주니어브라 3단계는 가슴 성장의 마지막 단계에 착용하는 브라이다. 이 시기 가슴의 모양은 성인처럼 다 성장한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성장기에 있기 때문에 가슴에 압박을 해서는 안 된다. 가슴이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딱딱함과 가슴의 무게로 인해 가슴 라인이 처지지 않도록 와이어가 있는 주니어 3단계 브라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박혜준 리포터 jennap@nver.com도움말 비너스 마케팅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05
- 초등수학에서 대학입시까지 로드맵을 그리다 요즘 강남 초등맘들 사이에서는 ‘영어 줄이고 수학 달린다’는 말이 돌 정도로 수학이 핫 이슈이다. 수능에서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면 수학이 더욱 중요해지f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초등학생에게 ‘입시’까지는 다소 먼 길이기에 어떻게 접근해야 효율적일지 몰라 초등맘들은 우왕좌왕한다. 초등수학과 대입 사이의 길, 어떻게 나아가야 할까 고민이라면 도곡동 우성캐릭터199 1층에 위치한 ‘KMG수학영재’가 그 답을 제시할 수 있다. ‘대치동 체험수학 여자 원장님’으로 유명한 김진영 원장이 세운 이곳은 초중등 학생들의 성공적인 대입을 위해 입시전문가와 함께 차원이 다른 교육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KMG수학영재’의 김진영 원장을 만나보았다. 입소문 난 ‘대치동 체험수학 여자 원장님’의 주인공‘KMG수학영재’의 김진영 원장은 10여 년간 광고 한 번 없이 입소문만으로 ‘대치동 체험수학 여자 원장님’이라고 알려진 바로 그 주인공이다. 수업을 듣기 위해 6개월 이상 대기할 정도로 김진영 원장의 수업은 인기가 많다. 그런데 체험수학을 잘 배운 학생들이 그 이후에 이어지는 학습에서 길을 잃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김 원장은 체험수학 이후 연계되는 수학 학습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 이렇게 김 원장의 노력과 연구 끝에 세워진 곳이 ‘KMG수학영재’이다. 체험수학 이후과정은 깊이 있는 통합수학으로, 교과 중심의 심화수학과 수학경시가 주를 이룬다. 김 원장은 “수학은 결국 통합입니다. KMG수학영재는 초등수학에서 대입수학으로 이어지는 맥을 짚고, 깊이 있는 통합수학 실력을 키울 수 있는 곳입니다. 학생들 개개인의 적성과 진로에 따라 수학학습의 방향을 잡아주고 입시에 성공할 수 있도록 교육시스템을 준비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초등 저학년을 주 대상으로 ‘pre체험수학’ 과정도 운영된다. 체험수학을 제대로 받아들이기 위한 과정으로 수업 기간은 1년이다. 실력&bull입시 경험 갖춘 대치동 우수 강사진 포진‘KMG수학영재’의 강점은 초등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입시까지 체계적으로 지도할 수 있는 우수한 강사진을 갖췄다는 점이다. 10년 이상의 입시지도 경험이 있는 대치동 우수 강사들이 포진해있다. 김 원장은 “모두 최고의 학력과 경험을 지닌 강사들입니다. 또한 수업의 호흡이 짧은 어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지식을 전달하고 이해시킬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보통 입시수업을 오래한 강사들이 초등생을 가르치기란 쉽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많은 지식을 갖춘 고등학생들에게 익숙해져있기 때문이지요. 저희 선생님들은 어린 학생들의 눈으로 수업을 합니다. 아이들을 잘 가르치는 선생님은 아이들이 먼저 알아봅니다”라고 말했다. 심화수업은 강의와 개별지도 형식으로 150분간 진행된다. 특히 개별지도에서는 학생들 개개인의 성향과 학교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고려한다. 김 원장은 “강남 학생들은 진로가 다양합니다. 초등생은 공립&bull사립&bull국제학교 재학까지 크게 세 부류로 나뉠 수 있고, 이에 따라 중&bull고&bull대학교로 이어지는 진로도 달라집니다. 이를 다 감안해서 지도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심화수업 정원은 5명 내외이고, 2년의 체험수학 과정을 마친 학생과 KMG학력평가와 상담을 통해 이후과정 수업이 가능하다고 판단된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입시까지 장기적인 접근 필요한 때학원가에는 초등부터 입시까지 책임지고 맡을 수 있는 곳이 드물다. 대부분 초등, 중등, 고등 수학처럼 한 파트씩 맡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KMG수학영재’는 입시를 전문으로 지도해 온 강사들이 모였기 때문에 체계적인 로드맵을 그릴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김 원장은 “궁극적으로 좋은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 대부분의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목표입니다. 하지만 초등 학부모들은 입시에 대해 잘 모르고 큰 그림을 그리지 못하기 때문에 무조건 많이 시키고 보자는 분들이 많아 참 안타깝습니다. 빨리, 많이 하기보다 장기적으로 내 아이에게 꼭 필요한 것을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라고 조언했다. 문의 02-3461-0083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05
- 초등 고학년 초등수학 플래닝(2) 유명한 일화인 ‘토끼와 거북이’의 이야기는 누구나 알고 있다. 빠른 토끼와 느림보 거북, 결국 꾸준히 성실하게 걸어간 거북이가 승리했다 하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인 것 같으나, 빠른 토끼가 치명적인 자만함을 본인 스스로가 깨우치고 한 번 더 뒤돌아봤더라면 억울함은 없었을 것이다. 초등 고학년이 된 시점의 후회는 필요 없다. 준비하면 된다. 아니 준비해도 늦었다 하는 마음 없이 바로 시작하는 것이다. 준비된 초등 고학년의 수학 학습 수학이 좀 여유로운 고학년은 수학의 자신감 상승 목적이 아닌 객관적인 평가를 위한 각종 경시대회나 영재원, 교육원 경험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그러려면 심층적 사고의 영역별 단계수업이나 사고창의력을 통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게 필수다. 한 번씩은 겪게 되는 수학 공부의 방향성 및 목적성을 잃어버리는 일이 없도록 분위기를 조성해주는 것 또한 중요하다. 향후 중.고등학습에서의 상위권 목표나 영재고, 의대 입시를 위해 목적의식을 가지고 경시 과정이나 선학년의 학습을 통해 수학의 깊이를 더해 가야 한다. 준비하는 초등 고학년의 수학 학습법 이미 1번 보고 2번 보는 학습을 이미 준비된 고학년이 하고 있다면, 준비하는 고학년의 수학은 단계별로 철저하게 계산되어 따라가지 않으면 ‘수포자’가 될 확률이 높다. 진정 뛰어난 1%의 수학적 센스를 타고난 영재가 아니고서는 말이다. 따라서 연산의 실수를 현재 잡고자 한다면 본인에게 맞는 단계별 연산을 빠른 시간 안에 정확하게 끝내는 연습, 문장제 문제의 해석이 안 되어 문제를 못 푼다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학년별 유형의 반복 복습 및 심화는 필수이다. 흔히 말하는 어려운 교재를 몇 권씩 푸는 아이가 기본계산이 실수가 있고, 점수가 나오지 않는다는 고민을 들어 보면 효과적인 선학습을 하지 않은 탓이다. 무리하게 한 쪽으로만 집중하여 사고력, 연산, 교과라는 명목으로 시간을 낭비하고 있지 않은지 살펴보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수학의 시발점이 어떻게 되었던 초등 고학년 수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학문제를 보는 시각과 습관의 완성이다. 수학 개념의 혼동인지, 서술형 문제풀이의 논리성 부족인지 확인하며 꼼꼼하게 잡고 넘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수학에서의 연계성을 따져 중.고등수학까지도 수월하게 포기하지 않고 끈기 있게 준비할 수 있다. 이원정 팀장APBOS 문의 02-2052-767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05
-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생물탐구&환경생태동아리’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교장 장준성, 이하 단대부고)에 가면 학생들이 직접 만든 ‘친환경 생태학습장’이 자리하고 있다.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가고 있는 ‘생물탐구&학생생태동아리(지도교사 임한근)’ 학생들의 특별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생명의 소중함 일깨워준 동아리 2011년 창설된 생물탐구&학생생태동아리는 자연과학부장인 임한근 교사와 뜻을 같이 하는 학생들이 모여서 만든 동아리다. 2년간의 동아리 활동 끝에 결실을 맺어 2013년 봄에 지금의 친환경 생태학습장이 완성됐다. 도심에서 자란 학생들에게는 학교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자연공간인 셈이다.본관 앞에 가면 언제든 만날 수 있는 단대부고의 마스코트 골든리트리버종인 ‘대박이’도 친환경 생태학습장이 고향이다. 2014년 4월에 태어난 강아지 대박이가 지금까지 무럭무럭 클 수 있도록 학생들이 사랑을 듬뿍 주며 직접 돌봐왔다. 임한근 교사는 “15살짜리 흰 고양이는 1년 전 우리와 만났다. 병들어 죽음을 코앞에 둔 채로 안락사 당할 뻔 했던 고양이다. 학생들이 지극 정성으로 돌봐줘서 지금은 통통하게 살도 오르고 아직도 건강하다”며 학생들의 각별한 동물 사랑을 대신했다. 조류를 담당하고 있는 오영우(1학년) 학생은 “매일 이곳에 있는 새들에게 사료를 주고 있다. 얼마 전 메추리 한 마리가 아파서 죽은 뒤 반성도 많이 했다. 내가 더 많은 사랑을 주고 더 열심히 신경 써야겠다는 다짐도 했다. 의사를 꿈꾸는 나에게 우리 동아리는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워줬다”며 동아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친환경 생태학습장은 자연교육의 장 지난해 친환경 생태학습장이 만들어졌을 당시에는 토끼와 고양이, 개 등 포유류 5종 10마리와 조류 19종 39마리를 키웠다. 이후 탐구활동 실습 공간으로도 활용되는 생태학습장과 생태공원까지 조성했다. 이후 동아리 학생들이 매일 이곳에 들러 직접 동ㆍ식물들을 돌봐왔고 단대부고 전교생들에게 도심 속 자연교육의 장으로 사랑받아왔다. 조류 중에는 임한근 교사가 직접 사비를 들여 알을 공수해와 생물실에 마련된 2대의 인공부화기에서 직접 부화를 시켜 새끼 때부터 키웠던 토종닭들도 있었다. 공작새와 앵무새, 오리는 물론, 천연기념물인 원앙새와 금계 공작, 황금계, 소조류 등 다양한 종의 조류를 키웠다. 하지만 올해 조류독감이 유행하며 이를 우려한 정부 지침에 따라 애지중지 키우던 조류들을 떠나보내야 했다. 동아리차장 김호영 학생(2학년)은 “학교에서 키우던 동물들은 지금 일반 농ㆍ축사와 다른 환경에서 자란다. 하루에 2~3번씩 이곳을 소독할 만큼 쾌적하지만 조류독감을 이유로 키우던 닭과 오리 등을 떠나보내야 했다. 너무나도 안타깝고 가슴이 아프다. 나중에 꼭 수의사가 돼서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고 동물사랑에 앞장서겠다”며 의젓하게 말했다. 단대부고와 함께 존속되는 동아리 되길 날씨가 추워지면서 학생들의 손길은 더욱 바빠졌다. 행여 동물들이 추워할까봐 월동준비에 돌입한 것. 친환경 생태학습장에서 키우는 조류 중 소조류들은 추위를 많이 타기 때문에 따뜻한 생물실로 옮겨주었다. 남아 있는 동물들도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사면을 비닐로 감싸주고 온열등을 설치하는 것도 학생들의 몫이다. 또, 생태공원 주변의 잡초를 뽑고 가지치기와 비료를 주는 등 모든 것을 함께 한다. 동아리부장 허성준 학생(2학년)은 “이런 시설을 갖고 있는 학교는 정말 드물다. 장준성 교장 선생님 덕분에 사료를 구입하는 일부터 여러 부분에서 학교 지원을 받고 있고, 임한근 선생님의 각별한 애정 덕분에 동아리가 잘 운영되고 있다. 지금은 과도기 단계지만 학생들은 친환경 생태학습장을 정말 자랑스러워한다. 인근 주민들도 이곳으로 산책을 나온다. 앞으로도 생물탐구&환경생태동아리가 역사가 있는 동아리, 그리고 단대부고와 함께 계속 존속되었으면 좋겠다”며 남다른 바람을 덧붙였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05
- 브라질 레스토랑 ''A&J 그릴'' 가을비가 내리던 어느 날 오후. 뭔가 특이한 먹거리를 찾다가 불현듯 생각난 곳, 바로 압구정 로데오거리의 브라질 식당 ''A&J 그릴''이다. 식당 입구에 도착하니 요일별 추천요리가 적힌 간판이 세워져있다. 계단 안쪽으로는 브라질 국기가 걸려있고, 그 밑에는 수많은 와인 병들이 일렬로 놓여있다. 브라질로 떠나는 입맛여행, 그 속으로 들어가 보자.?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아마존 밀림과 남미 풍 음악2층으로 올라가 식당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광활한 아마존 밀림이 펼쳐진다. 오래전에 칠레로 이민 간 친구의 권유로 칠레의 이웃나라인 브라질을 여행했던 적이 있었다. 미국 LA를 경유해 거의 24시간 만에 도착한 나라, 브라질. 여행 중에 이과수 폭포를 관광하기 위해 아마존 밀림을 통과해야 했는데 그때 느꼈던 감흥과 생경한 풍경들이 고스란히 이곳으로 옮겨진 듯했다. 점심시간이어서 식당 안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젊은 직장인들과 주부들, 그리고 한쪽에는 피부가 가무잡잡한 외국인들도 보인다. 거기에 빠른 템포의 남미 풍 음악이 흥을 더하면서 비오는 날의 우울함을 말끔히 씻어주었다. 메뉴판을 들여다보며 여행할 때 맛보았던 브라질 음식들을 떠올렸다. 브라질은 쇠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등 육식을 주재료로 한 요리가 발달한 나라이다. 브라질 대표 전통음식, 슈하스코(churrasco) 그 중에서도 생일이나 결혼식 등 파티에 빠지지 않는 음식이 바로 ‘슈하스코(churrasco)’. 브라질 대표 전통음식인 슈하스코는 여러 종류의 고기를 기다란 꼬챙이에 끼워 양념해 구운 것으로, 특별한 향신료를 사용하지 않고 소금으로만 간을 맞춘다. 우리 일행은 임석준 대표가 추천한 ''새우스트로고노피(20,000원)''를 주문했다. 임 대표는 "새우와 버섯, 매쉬 포테이토가 조화된 크림소스 요리여서 여성들 입맛에 잘 맞는다"라고 설명하며 매장의 인테리어는 아마존 밀림을 표현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A&J 그릴''이란 상호에 대해 물으니 그는 "저와 아내의 영어이름 ?Aaron과 Julie의 앞 글자에서 따온 것"이라면서 브라질 교포인 아내 덕분에 브라질을 알게 되었고, 결국엔 식당까지 오픈하게 됐다며 환하게 웃었다. 테이블마다 브라질에서 공수해온 앵무새 냅킨홀더와 빨간색 장미 한 송이가 얼음물에 담겨 있다. 창가 쪽 나무 위에는 브라질 원석으로 만든 앵무새가 금방이라도 힘차게 날개 짓을 할 것 같은 모습으로 앉아있다. 실속 있는 런치세트 9,900원!식전 빵과 비나그레치(브라질식 양파샐러드), 감자튀김이 먼저 나왔다. 양파와 파프리카 등을 네모로 잘게 썰어 소스로 버무린 샐러드는 상큼한 맛이어서 식욕을 한껏 돋궈준다. 노릇노릇 잘 구워진 빵 역시 갈릭크림치즈에 찍어 먹으니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다음으로 먹음직스러운 메인요리 등장! 새우와 갈릭라이스가 크림소스와 조화를 이루고, 그 위에는 얇게 썬 감자튀김과 치즈, 파슬리가루가 솔솔 뿌려져있다. 부드러우면서도 느끼하지 않은 깊은 맛이 느껴졌다. 스테이크 런치세트에는 ''브라질 스테이크'' 세트(17,000원)와 ''뉴욕스트립 스테이크'' 세트(19,000원)가 있다. ''브라질 스테이크'' 세트는 식전 빵, 시즐닝 감자튀김, 갈릭라이스, 숯불에 구운 브라질 스테이크(보섭살)와 음료로 이뤄져 있고, ''뉴욕스트립 스테이크'' 세트는 메인요리에서 보섭살 대신 채끝등심으로 구성한 것이 다르다. 또 오픈키친 앞의 샐러드 바에는 신선한 야채와 함께 유자, 키위, 발사믹 등의 드레싱이 정갈하게 놓여있다. 이곳의 정헌(30세) 셰프는 "파스타와 리조또로 구성된 실속 런치세트가 부담 없는 가격 9,900원에 제공되고 있다"면서 브라질산 닭에 크림과 토마토소스로 마무리한 ''프랑고 아세볼라다(17,000원)'' 또한 여성 고객들이 즐겨 찾는 메뉴라고 설명했다. 위치/ 강남구 신사동 662-4, 2층영업시간/ 12:00~15:00, 17:00~24:00(주중) 12:00~24:00(토), 12:00~22:30(일)주차/ 대리주차 가능문의/ 02-511-374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05
- 청소년 진로직업체험 공연예술가 프로젝트 지난 10월 25일(토) 강남역 M-stage(11번, 12번 출구 사이)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진행됐다. 강남구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나래꿈터’(강남구립 역삼청소년수련관)에서 마련한 2014년도 공연예술가 프로젝트 사업 ‘樂을 통해 꿈을 찾다’ 공연 무대가 마련되었던 것. 무대 주위로 병원과 학원이 있는 고층 건물이 밀집해 있는 탓에 길거리 공연이 힘든 여건이었지만 진로를 찾는 청소년들의 행사라는 말에 다행히 큰 이해를 받고 진행된 행사였다. 청소년 프로젝트 팀 결성 올해로 두 번째 공연인 ‘樂을 통해 꿈을 찾다’는 너무 공연 위주였다는 평가를 받은 작년과 달리 프로젝트에 체계적 교육과정을 추가해 진행됐다. 강남구 청소년들로 구성된 밴드 팀과 댄스 팀을 선발해 전문가로부터 매주 레슨을 받은 후 공연무대에 오르도록 기획한 것이다. 선발된 두 팀은 밴드 ‘두둠칫’과 댄스팀 ‘y.s.family’. 지난 8월 오디션을 통해 뽑힌 중학생과 고등학생으로 구성된 두 프로젝트 팀은 매주 토요일 역삼청소년수련관에 모여 1시간씩 레슨을 받고 연습하는 강행군을 계속해왔다. 작곡과 연주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박지환(서운중1)군은 동네 지역 친구들과 밴드 활동을 하면서도 이번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오디션에 도전했다. 멤버가 5명(김수미, 박지환, 유현수, 신경주, 김소연)인 밴드 두둠칫의 청일점으로 기타를 맡아 자우림의 ‘스물다섯과 스물하나’, 체리필터의 ‘해피 데이’를 연주한 지환 군은 연습시간이 부족해 기량을 다 못 보여준 것 같다며 못내 아쉬워했고, 두둠칫의 리드보컬인 김소연(동덕여자중3)양도 “제가 노래를 잘 못해서 순서가 앞에 배치된 것 같아요. 두둠칫을 통해 처음 알게 된 친구들이라 호흡을 맞추는데도 시간이 많이 필요했어요”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힙합댄서가 꿈인 소연 양은 오디션 분야에 댄스분야는 K-pop밖에 없어서 할 수 없이 보컬로 지원할 수밖에 없었다고. 같은 꿈을 꾸는 또래와의 만남 ‘y.s.family’는 언남고등학교 2학년 3명(김현정, 김유리, 박하은)과 영동중학교 3학년 1명(김소정)으로 결성된 여성 4인조 댄스 팀이다. 소정 양과 유리 양의 꿈은 댄스가수. 나이와 학교가 달랐지만 같은 꿈을 향한 열정은 두 사람을 금방 친하게 만들어주었고, 소정 양은 친언니 같은 세 사람을 알게 된 것이 큰 소득이라며 기뻐했다. 서로 ‘웃는 표정이 귀엽다’, ‘시크한 표정이 섹시하다’하며 화장과 의상, 동작을 챙겨주다가 무대 위에 올라가서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열정적으로 자신들의 몫을 소화해내는 ‘y.s.family’. 무대 위에서의 열정만큼은 그 어떤 한류스타보다 뜨거웠다. 그 외 무대에서는 청소년문화행사를 축하하기 위한 다양한 팀들의 공연이 진행되었다. 팝클래식밴드인 BOOZE-UP, 팝클래식소프라노 정윤경 씨, 히든싱어3 아이유편에 출연했던 경원중학교 3학년 전아현 양, 기타 듀엣 공연 팀인 레퀴엠, 망우청소년수련관의 남녀혼성댄스 팀, 단대부고 밴드 사운즈와 각시탈, 중대부고의 보컬반 아베스 등이 차례로 무대 위에 올랐다. 길을 가다가 뜻밖의 공연에 발길을 멈추고 귀 기울이는 시민들. 기성가수나 댄서들 못지않은 열정과 실력에 눈과 귀가 즐거워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진로상담 부스와 진로체험 부스 운영 ‘강남구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센터를 알리고 공연예술분야, 특히 실용음악에 관심이 있거나 진로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공연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청소년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공연을 위한 연습은 물론 새롭게 결성된 팀원들과의 협업, 무대를 위한 엔지니어들과의 조율, 전체적인 구성을 위한 실무진들과의 소통을 경험하면서 공연예술가로서의 직업적 체험을 할 수 있었다. 또한 ‘강남구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는 청소년들의 공연뿐만 아니라 또래상담 부스와 미래명함 만들기, 팬시우드 체험 부스 등 진로관련 부스 3곳을 함께 진행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야외공연장이 적은 강남의 특성상 ‘樂을 통해 꿈을 찾다’ 공연무대는 특별하게 다가왔다. 앞으로 끼와 열정을 자닌 강남의 청소년들을 계속 발굴하여 보다 많은 청소년들에게 꿈을 찾아가는 기회를 선물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본다.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05
- 우리아이, 치과검진이 필요해 평생 치아 건강의 기초를 다져야 할 아이들의 충치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부모님들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학교로, 학원으로 바빠서 검사를 받아보지 못했던 아이의 치아, 챙겨야 할 치과 검진을 소개한다.영구치열이 완성되는 12세 무렵에는 치아우식증(충치)을 가장 조심해야 한다. 치과전문의들은 이 시기에는 꼭 한번은 병원을 들러 아이들의 치아 상태를 점검해 보기를 권한다. 초기 충치는 짧은 시간 안에 아프지 않게 치료할 수 있으며, 치아 색과 같은 레진 등을 이용해 원래 모습처럼 회복할 수 있다. 충치 예방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음식물의 섭취 후 치아에 대한 적극적인 위생관리다. 아이들에게 아래위로 쓸어 닦는 칫솔질이 어렵다면 둥글게 원을 그리듯 칫솔질을 하는 회전법을 습관화 시키는 것도 구석구석 깨끗하게 칫솔질을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와 함께 불소가 함유된 치약을 사용하거나 치과의 불소도포 치료를 받아두어 치아에 충치 보호막을 형성해주고 정기적 치과검진을 하면 아이들의 치아는 충치 박테리아로 인한 산성 공격에 저항성을 가질 수 있다. 스케일링은 10대 후반부터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10살 즈음에도 필요할 경우 실시할 수 있다. 실제 불소도포나 스케일링 등의 적극적인 치아 위생관리만으로도 충치 발생과 조기 잇몸질환을 감소시킬 수 있다. 유치의 손상 등으로 영구치가 올바르게 나지 않는 부정교합이 없는지 살펴보는 것도 바람직하다. 부정교합은 치열 전체 맞물림이 어긋나, 성인이 되었을 때에 주걱턱이 되거나 얼굴의 좌우대칭이 달라지게 되는 얼굴골격의 이상을 불러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부정교합과 개방교합 등으로 인해 아래 위 치아가 잘못 맞물리게 되면 저작력에 문제가 생기거나 발음이 새고, 불필요한 치아 마모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하지만 조기의 부정교합검진은 교정치료기간과 비용의 부담도 줄일 수 있다. 아이와 함께 칫솔질을 하며 올바른 칫솔질 방법을 알려주고 일정한 시간에 일정량의 간식을 먹도록 하는 식습관을 알려주는 것도 필요하다. 또한, 파노라마 엑스레이 등을 이용해 아이의 구강구조를 정확히 파악해 부정교합 등을 조기에 교정하는 것이 아이의 평생 구강건강에 바탕이 될 것이다. 서울주니어치과 김명진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05
- 화예디자이너 행크 뮬더&이윤주 부부 스페인 왕실 수석 화예디자이너이자 네덜란드 국가화예 수석디자이너 출신의 숙명여대 대학원 화예디자인과 행크 뮬더(Henk Mulder) 교수. 국내 플라워 아트 선구자로 불리는 금연화예연합회 이윤주 이사장. 꽃으로 맺어진 이들 부부의 인연은 그래서 더 특별하다. 꽃향기 진동하는 부부의 사연을 듣기 위해 두 사람을 만나봤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꽃보다 아름다운 이 부부가 사는 법 이들 부부의 사연이 궁금해 휘문고사거리 인근 금연화예연합회를 찾아가려는 찰나 이윤주 이사장이 특별한 초대장을 보내왔다.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리는 ‘(사)한국꽃문화진흥협회 추계대학 세미나’에 오면 부부의 ‘데몬스트레이션(공개석상에서 화예작품 시범을 선보이는 것)’을 볼 수 있다는 것. 초대를 받자마자 기쁜 마음으로 무대를 찾았다. 무대 위에서 화예작품을 선보이던 행크 뮬더 교수가 객석을 향해 꽃을 던졌다. 감자에 싹이 나서 생명이 움트는 모습을 작품으로 선보이는 과정에서 객석의 무대참여를 이끌어내는 또 하나의 퍼포먼스다. 샹송과 오페라,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오면 마치 춤을 추듯 몸을 움직여 화예작품을 만들어내는 무대. 신고 있던 신발을 벗어 즉석에서 페인트칠을 해 소품으로 활용하기도 하고 아프리카에서 얻은 전통 탈 등도 모두 작품 재료가 된다. 한국어가 서툰 행크 뮬더 교수를 위해 4개 국어에 능통한 이윤주 이사장이 통역을 맡았다. 남편의 행동 하나하나의 속뜻을 간파하며 화예재료를 공수해왔던 사연부터 부부가 좋아하는 꽃 이름까지 소박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마지막 퍼포먼스는 행크 뮬더 교수가 직접 작품과 하나가 되는 것. 기발하고 독창적인 화예작품이 완성되자 객석에서는 기립박수가 터졌다. 그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던 이윤주 이사장이 “내 남편이지만 참 멋있다”며 공개적으로 애정표현을 했다. 언제나 꽃과 함께, 부부가 함께 하는 화예작가의 인생. 바로 이것이 꽃보다 아름다운 이 부부가 사는 법이다. 강렬했던 첫 만남, 사랑의 시작 두 사람의 만남은 199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대만 삽화협회 초청 세계 작가전시회에 유럽 대표로 참가한 행크 뮬더 교수가 데몬스트레이션을 선보이는 자리. 책상 위에 올라가 커다란 부케를 만드는 모습을 보며 이윤주 이사장은 온통 그의 ‘손’에 대한 궁금증뿐이었다.“만나자마자 손 좀 보여 달라고 했죠. 보시다시피 저는 작은 체구이고 남편은 덩치가 큰데요. 대체 이렇게 큰 핸드타이드 부케를 만드는 사람은 얼마나 손이 커야 이렇게 능숙하게 만들 수 있는 걸까, 그게 제일 궁금했거든요. 첫 인사로는 좀 당돌했죠.”첫 만남 이후 두 사람은 남아프리카공화국 화예협회 전시회에서 동서양 화예디자이너로 초청받아 재회했다. 행크 뮬더 교수가 ‘당돌했던 아가씨’에게 푹 빠진 것도 이때의 일이다. “전시회가 끝나고 아내가 혼자 버려진 꽃을 줍고 있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온화하고 아름다운 성품을 느낄 수 있었죠. 제 인생의 보석을 발견한 순간입니다.” 사랑하는 여인 따라 한국행 결심 그렇게 서로의 마음을 연 것도 잠시, 오랜 유학생활로 심신이 지친 이윤주 이사장이 한국으로 돌아올 계획을 내비쳤다. 그때 세계 3대 화예 거장으로 명성을 날리던 행크 뮬더 교수는 “나도 같이 한국에 가겠다”는 말로 프러포즈를 대신했다. 그렇게 결혼을 했고 1년의 반은 한국에서, 반은 네덜란드를 오가며 부부의 인연을 이어갔다. “사실 저 때문에 남편이 포기한 것들이 많아서 지금도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뿐입니다. 4년 전 신장 투석으로 남편이 투병을 했는데 감사하게도 딸의 신장을 이식받아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딸에게도 고맙고, 남편과 지금처럼 건강하게 오래오래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윤주 이사장의 말처럼 세계적인 화예작가였던 행크 뮬더 교수는 더 많은 기회를 마다하고 한국행을 결심했다. 하지만 사랑은 또 다른 작품세계의 든든한 자양분이 됐다.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에 매료돼 나무의 열매나 지푸라기, 메주, 빗자루 등 한국의 전통적인 소재에 영감을 얻어 특별한 화예작품을 선보여 온 것. 결혼 후 서양의 입체감에 동양의 공간감을 더한 그의 작품은 오히려 포기한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얻는 계기가 됐다. 화예디자이너로서 서로의 영감을 존중하고 변함없이 사랑과 존경의 마음을 표하는 행크 뮬더, 이윤주 부부. 꽃보다 아름다운 두 사람의 연애담은 지금도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