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27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시를 읽다보면 보이지 않던 길이 새로 열림을 느낍니다” 주엽동에 위치한 김경식 시인의 아파트에 들어서는 순간, 상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책들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최소한의 생활공간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에 짜 넣은 서가에 잘 정리된 책들, 하지만 보이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가까이 가서 살펴보니 책장 뒤에 또 책장이 숨어 있고 바닥에 차곡차곡 싸놓은 책까지 이곳에 있는 것만 1만 5000여 권이란다. 이중에서 시집은 7~8천여 권, 그 중에서도 희귀시집은 600여 권 가량이다. 희귀시집 중에서도 시인이 더 애정을 갖는 것은 무명작가들의 시집이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던 시, 심지어 가족들마저 버리는 시집을 누군가는 간직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하는 김경식 시인. 자신이 시를 쓰다 보니 특별히 시집에 애착이 가는 것도 있지만 “우리가 잊고 지낸 무명작가들의 발자취가 곧 문학의 역사이며 생의 지침이 되기 때문”이라는 시인을 만나보았다. -생애 처음 산 시집은 김소월의 포켓 시집김경식 시인이 생애 처음 산 시집은 김소월의 포켓 시집이다. 중학교 2학년 때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집으로 가는 길에 충주에 있는 서점에서 시집을 샀다. “슬픔과 충격에 정신이 멍한 상태에서 왜 시집을 샀는지 모르겠어요. 60리 길을 걸어오면서 그 시집의 시를 암송하다보니 슬픔이 정화가 되고 마음이 좀 진정이 되는 걸 느꼈어요. 그때 시에는 슬픔을 치유해주는 힘이 있다는 걸 느꼈고, 어린 마음에 아 나도 김소월처럼 감동을 주면서도 쉬운 시를 쓸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부터 시를 습작하기 시작했지요.” 청소년기를 거치면서 시인은 이태준, 홍명희 등에 관심이 많아 이들에 대한 자료를 찾아 다녔고, 군 제대 후 1988년에 고서연구회 회원이 됐다.“고서연구회 회원이 되면서 필요에 의해 책들을 모으게 됐는데 처음에는 오래되고 값이 나가는 책들만 소중하고 귀한 것인 줄 알고 수집했지요. 그러다 누구나 관심을 갖는 것을 수집하기보다는 사람들의 관심밖에 있지만 꼭 필요한 무명시인들의 시집에 애정이 가더군요.” 일제와 6.25전쟁 등 굴곡 많은 역사 속에서 먹고 사는 것이 급급했던 1940~50년대에도 시를 쓰고 시집을 낸 무명시인들. 그들이 살아 있을 때는 이름을 남기지 못했지만 우리 국문학사에 당당하게 기록되어야 작가들이라는 것을 누군가는 기억하고 보존해야 한다는 것이 시인의 생각이다. -1950년~1970년 대 이전의 시집에 애착이 가“역사의 격랑기 속에서도 시를 놓지 않고 시집을 냈던 작가들, 사실 그들의 자료를 찾기가 쉽지 않아요. 1970년 대 이전에는 시를 발표할 지면도 거의 없었고 책을 내기도 힘들었어요. 그러다보니 평론가들과 친하지 않은(?) 시인들은 독자들에게 알려질 기회를 얻지 못해 무명시인이 되는 경우가 많았고, 또 무명이라는 이유로 묻혀 있을 수밖에 없던 이들이 많습니다. 또 사후에도 유족들조차 시집을 갖고 있는 경우가 거의 없어요. 그래서 이들에 대한 자료가 거의 없다는 것이 참 안타깝고 슬프죠.”일본은 책이 출판되는 순간 자동 등록돼 누가 어떤 책을 냈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에 무명 예술가들의 흔적이 남는단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체계가 없다보니 지금도 유명한 사람들의 작품은 알려지지만 무명인들의 출판물은 국립도서관에조차 남아 있지 않는 실정이다. 김경식 시인이 희귀 시집과 시 관련 책에 천착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가 지금까지 모은 시 관련 책들은 모두 2만 여 권, 1만 5000여 권은 시인의 집에 나머지 5천 권은 충북 괴산의 고향집에 보관하고 있다. 이렇게 많은 책들을 소장하려면 경제적인 지출도 만만치 않았을 터. “다행히 아내도 책을 좋아하고 이해해줍니다. 경제적인 지출도 그렇지만 책을 보관하는 일도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닌데 생활공간을 침해한 것(?)도 이해해주고 물심양면 지원해주는 힘이 크지요.” -시 관련 자료관을 마련해 시를 좋아하는 이들과 공유하는 것이 꿈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있을까만 특별히 시인에게 의미가 있는 것은 1927년 무명인이 동아일보 문예관련 기사를 손수 오리고 붙여 스크랩한 것이라고. 스크랩한 기사는 멀쩡하지만 오린 기사를 붙인 바탕 종이는 만지기만 해도 바스러지는 이 스크랩북은 한국 스크랩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아주 꼼꼼하게 기사를 오려 줄 하나 어긋남 없이 붙여 자세히 보아야 스크랩한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섬세한 손길이 느껴진다. “이걸 읽다보면 1927년에 있었던 국내 크고 작은 사건들이며 그 시대의 맞춤법, 또 문예관련 어떤 일이 있었는지 자세히 알 수 있으니 역사서나 다름없지요.”희귀시집을 모으다 보니 에피소드도 많다. “황금찬 시인의 사인이 있는 황 시인의 첫 시집은 시인 자신도 우여곡절로 인해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이라고 반가워한 적도 있고요. 이용악 시인이 1949년에 낸 시집을 읽고 감동받은 사람이 시인이 됐는데 그분이 바로 신경림 시인입니다. 한하운 시인이 1953년에 낸 이 시집을 길에서 어떤 사람이 주워 읽고 감동받은 나머지 그때부터 습작을 시작해 시인이 됐는데 그분이 고은 시인이에요. 언젠간 지인이 집에 들렀다 서가에 꽂힌 시집을 보고 돌아가신 외삼촌의 시집이라고. 정작 가족들은 갖고 있지 않은 시집을 여기서 본다고 세상에 이런 일이~감동한 적도 있어요.(웃음)” 김경식 시인의 꿈은 앞으로 책들을 충분히 모아 시 관련 자료관을 마련하는 것이다. “그동안 모은 책들은 이제 제 개인의 소유물만은 아닙니다. 시와 문학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공유하는 역사적 자료고 또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자 하는 계획도 하나하나 실현하고 있습니다.” 고향 괴산에 있는 고향집은 그의 계획대로 20년 넘게 진행해 온 ‘역사가 있는 문학기행’과 자료관을 위한 공간으로 차근차근 준비 중이다. "혼자 걸으면 길이고, 여럿이 걸으면 역사다." 라고 합니다.잊고 지내던 작가의 고 2013-08-31
- 고양시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 직업체험 프로그램 고양시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들이 보다 능동적으로 직업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진로정보를 제공하는 청소년 직업체험 ‘청소년 Job.담(談)’을 9월 8일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진행한다. 청소년 직업체험 ‘청소년 Job.담(談)’은 고양시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운영위원회 ‘안다미로’가 청소년의 입장에서 기획 및 운영 과정에 참여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다. 프로그램은 평소 청소년들이 접하기 어려웠거나 독특한 직업의 전문가들과 함께 직업을 갖기까지의 준비과정, 직업의 비전 등 각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특강과 체험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지역의 청소년들이 자신의 재능기부를 통해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로봇제작 컵타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참가자들의 꿈을 응원할 수 있는 이벤트가 무료로 실시될 예정이다.올해로 4회째를 맞는 청소년 직업체험 ‘청소년 Job.담(談)’은 참가 청소년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심도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회를 거듭할수록 높은 호응과 만족도를 기록하고 있다. 참가자 모집은 8월 27일부터 고양시청소년문화의집 홈페이지(www.masl.or.kr)를 통해 선착순으로 이뤄지며 참가대상은 특강의 경우 중고생, 재능기부는 초등학교 4~6학년까지 가능하다. 참가비는 특강(항공기 조종사, 큐레이터, 마케터, 인테리어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회계사) 각각 3000원, 재능기부는 로봇제작 3000원, 컵타는 무료다. 문의 031-960-969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31
- 한국항공대학교, 법학전공 학점은행제 신입생 모집안내 한국항공대학교 사회교육원에서 고등학교 및 전문대학졸업자 대상으로 법학전공 학사학위 취득과정(한국항공대학교 총장명의)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학사학위(학점은행제)란 학교에서뿐만 아니라 학교 밖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형태의 학습 및 자격증을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고 일정정도 기준을 충족시키면 학위취득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열린 교육사회, 평생학습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제도이다.개인의 학습결과는 학점화 되어 학점은행운영본부에 등록되고, 이러한 학점들이 누적되어 대학졸업학력을 인정받아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5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국항공대학교 사회교육원에서는 법학전공 관련 학점은행제를 운영하고 있다. 사회교육원측은 “ 21세기는 정치,경제,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되고 있다. 오늘날 기술, 의료, 예술 및 스포츠에 이르기까지 법학의 관련범위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 각계 각 분야에서 종사하는 사람은 물론 전업주부, 기타 자영업자에 이르기까지 해당분야의 직접적인 실무경험과 법학지식을 겸비할 수 있다면 사회 모든 분야에서 일어나는 법적문제에 대한 해결능력을 갖추기 위한 법률지식과 합리적 가치판단 능력, 논리적 체계적 사고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될 것 이다”라고 전한다. 고등학교 졸업자나 동등학력 이상의 소유자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고 2013년년 2학기 과정은 9월10일일 개강한다. 전형방법은 서류전형으로 선착순 40명 마감이다.이외에도 한국항공대학에서는 추가적으로 경영학전공 학사학위 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다. 문의 02-300-0359 경기도 지원, ‘사이언스 커뉴니케이터 양성과정’수강생 모집 한국항공대학교 사회교육원에서는 경기도 지원으로 ‘사이언스 커뮤니케이터 양성과정’의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교육내용은 ‘과학실험교육 및 컨텐츠 설계’내용으로 선착순 30명 모집이다. 교육기간은 9월24일부터 11월22일까지이며 매주 화,목요일 오전10시부터 오후1시까지.지원자격은 고등학교 이상 졸업자중 경기도 내 거주하면 되고 50세 이상 여성을 우대하고 있다. 교육수료 후 면접 및 평가를 통하여 본교 생활과학교실 부강사로 선발하며 교육수료자에게 경기도지사 및 한국항공대학교 총장 명의의 수료증을 발급받는다. 문의 02-300-0355~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31
- 경기북부 취업중심대학으로 비상하는 서영대학교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에 위치한 서영대학교. 주변 숲과 알맞게 조화를 이뤄 정겨움을 더해주는 캠퍼스는 경기북부 취업중심대학으로 비상하기 위한 뜨거운 면학열기로 가득하다. 35년 전통의 서영대학교는 인성교육, 신문화창조교육, 기술교육을 창학이념으로 하여 21세기 한국사회가 필요로 하는 전문직업인 양성의 산실로 성장해 왔다. 특히 첨단 교육인프라 구축, 전문화 특성화를 통한 대학경쟁력 확보, 수요자 중심의 실용교육, 세계화 프로그램 추진 등을 통해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왔다. 서영대학교는 그 동안 전문대학 최초로 취업교육시스템에 대한 국제표준 ISO 10015인증서를 취득하여 질 높은 교육훈련서비스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고등직업교육평가인증원으로부터 전문대학 기관평가 인증서를 수여받음으로써 교육의 질을 제고하고 기관의 책무성을 증진시키며 지속적인 직업교육의 품질 개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최근에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2013년도 전문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에 6년 연속 선정되어 교육부로부터 32억여원을 지원받게 됨에 따라 대학이 갖고 있는 강점분야를 대학 대표브랜드로 육성하고, 산업현장 맞춤식 교육을 활성화 해 산?학 일체형 교육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도 서영대학교는 지난해부터 2년 연속 교육부 주관‘산학협력 선도 전문대학(LINC) 육성사업’을 추진하여 지역산업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인력을 양성함으로써 취업중심대학으로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특성화교육강화’를 대학중?장기 발전계획 핵심전략의 한 축으로 하여 국가유망산업 및 지역전략산업과 연계된 특성화교육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북부지역의 지역적 특성과 산업적 수요에 맞춘 전문직업인을 양성하고자 파주에 캠퍼스를 설립하여 올해로 2년째를 맞고 있다. 서영대학교 파주캠퍼스는 파주LCD산업단지, 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 인천국제공항 및 DMZ와 연계된 관광벨트 등 지역적 특성과 산업적 수요를 반영한 맞춤식 학과를 개설하여 전문직업인이 갖추어야할 지식과 기술 등을 습득하고, 인근 산업체에서 현장학습을 실시하여 졸업 후 곧바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축해 가고 있다. 최근에는 지역사회의 자족기능 제고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파주시 및 파주시상공회의소와 산·학·관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파주상공회의소 및 파주시는 학생들의 현장실습 및 취업 지원, 교직원의 산업체 연수 지원,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 및 취업정보 제공 등을 협력하고, 서영대학교는 위탁교육과 재직자 직무교육, 산업기술의 공동연구개발과 기술 지원, 평생학습프로그램 운영 및 시의 평생교육프로그램 협력지원, 부속시설과 설비 등 공용장비 활용지원, 지역학생 우선선발 입학전형 운영 및 장학금 확대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서영대학교 미래평생교육원은 파주시 평생학습매니저 양성교육과정을 개설하여 수료생을 배출한 바 있고, 인근 주민들을 위해 자기개발, 문화교양예술, 건강문화, 상담치료 과정 등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서영대학교는 군, 관공서, 지역 산업체와 다양한 형태의 협약을 체결하여 위탁교육 및 지역현안사업 공동연구 등 대학은 물론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다져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으로서의 면모를 갖추어 가고 있다. 서영대학교는 2014학년도 입시에서 4개 계열 12개 학과 940명을 모집한다. 수시1차 원서접수는 2013년 9월 4일(수)부터 9월 30일(월)까지이다. 학과별 특성 및 모집인원은 다음과 같다.△ 항공서비스과 : 국내외 항공사 승무원 양성 ㈜80명△ 국제관광과 : 호텔리어 및 여행전문가 양성 ㈜80명 (야)15명△ 경영과 : 창업과 세일즈 전문가 양성 ㈜80명 (야)15명△ 사회복지행정과 : 사회복지전문가 양성 ㈜80명 (야)15명△ 아동보육과 : 보육 및 복지전문가 양성 ㈜60명 (야)15명△ 보건의료행정과 : 보건의료 전문인력 양성 ㈜80명△ 뷰티코디네이션학부 : 핵심 미용인력 양성 ㈜80명 (야)15명△ 산업디자인과 : 크리에이티브 디자이너 양성 ㈜60명 (야)15명△ 건축디자인과 : 건축기술인 양성 ㈜40명△ 소방안전과 : 소방실무인력 양성 ㈜60명△ 디지털전기과 : 녹색에너지/스마트 그리드산업 기술인 양성 ㈜60명 (야)15명△ 자동차기계과 : 자동차기계 현장실무인력 양성 ㈜60명 (야)15명 이웅희 리포터 uh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31
- 국제전문 인재를 기르는 요람, 고양국제고를 찾아서 국제계열 특수목적 고등학교인 고양국제고(이영철 교장)에서는 2014학년도 입시 요항을 확정하고, 4기 신입생 모집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고양 국제고는 국제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2011년 문을 열었다. 일산동구 식사동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590여명의 학생 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는 공립 국제고다. 국제계열 전문 교과 과정과 연구 토론 발표를 통한 자기주도학습, 창의적체험활동 등을 적극 지원하며, 글로벌 인재를 기르는 요람으로 토양을 다져가고 있는 고양 국제고를 찾아가 보았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사진제공 고양국제고 홈페이지경기도교육청 지정 교육과정 자율학교고양 국제고는 경기도교육청 지정 교육과정 자율학교로,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전교생이 국제계열 전문교과(국제관련+외국어)를 80단위 이상 심화과정으로 이수해야 하는데, 국제관련은 국제정치, 국제경제, 세계문제, 비교문화 등이다. 외국어는 심화영어과정과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과정 중 두가지를 선택해야 한다. 영어 수학은 수준별 이동수업으로 진행되는데 영어는 평균 12명, 수학은 평균 16명이 함께 수업을 한다. 또한 연구 토론 발표 중심의 과제수업을 통해 전교생이 소논문집을 제작하도록 하고 있다. 음악 미술 체육 등 예체능 활동과 동아리 활동을 적극 지원하며, 글로벌 마인드를 기르며 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양국제고는 교장 공모제를 통해 이영철 교장이 초대 교장으로 부임했다. 이영철 교장은 “고양국제고는 교육 시설과 환경 등도 우수하지만 무엇보다 자랑하고 싶은 것은 바로 교사들이다. 학생들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보듬어줄 수 있는 30~40대의 젊고 유능한 교사들이 학생들과 호흡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양국제고의 학생 비율은 고양시 학생이 65%, 고양시 외 경기도 내 학생이 30%, 그 외의 국제고가 없는 타시도의 학생이 5%다. 고양국제고는 고양시의 우수한 인재들을 수용하기 위해 지역우수자 전형을 실시하고 있다. 모집인원의 20%인 40명을 지역우수자 전형으로 선발한다. 공교육의 힘으로 대학입시까지고양 국제고는 전원 기숙사생활을 하는 덕분에 모든 것을 학교에서 해결해야 한다. 학생들이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끼는 과목이 있다면 방과후학교 강좌나 스터디활동 등을 통해 채워가고 있다. 현재 개설된 방과후학교 강좌는 40개 이상으로 수능 탐구 및 심화과정, 논술, 제2외국어, 텝스, 일본어와 스페인어 등이다. 또한 학년별로 20~25개의 스터디 소모임을 구성해 각종 경시대회와 토론대회, 학술제 등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학교에서는 학생들 스스로 공부하는 면학분위기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전교생이 1인 1책상에서 밤10시까지 자율학습을 할 수 있는 자기주도학습실을 마련해 놓았고, 기숙사 내에도 자습공간을 마련해 밤 12시40분까지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예체능 교육 또한 학교에서 책임지고 있다. 전문교사의 도움으로 클래식 기타와 국악 등의 수업을 진행하며, DSLR 카메라를 이용해 창작활동을 해볼 수 있는 미술 수업을 진행한다. 요가 승마 탁구 검도 스피닝 등 학생들이 원하는 스포츠클럽 활동에 참여할 수 있으며, 매일 오전 6시와 밤 10시에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두었다. 고양국제고의 첫입학생이었던 1기 학생들이 올해 처음 수능을 치르게 된다. 공교육의 힘으로 대학입시에 도전하는 고양국제고 학생들의 행보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1월4일 원서접수 시작, 11월27일 최종합격자 발표고양 국제고는 4인1실의 기숙사를 운영한다. 방마다 2층 침대 2개와 책상 4개, 옷장 4개, 화장실 2개를 갖추고 있고, 기숙사 건물 내에 세탁실과 체력단련실, 자습실 등을 마련돼 있다. 사감교사와 생활관리 교사 등 모두 17명의 생활지도교사들이 학생들의 기숙사 생활을 돕는다. 식사는 1식4찬에 매식 4,100원 정도로 직영하며, 공립학교이기 때문에 수업료가 일반 공립고와 같다. 분기당(3개월) 대략 42만원 선, 기숙사비는 월 15만원이다. 고교 무상교육 실현 예정인 2017년부터는 고양 국제고 또한 무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고양국제고는 오는 11월4일 입학원서 인터넷 접수를 시작으로 2014학년도 신입생 모집 전형에 들어가 11월27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고양 국제고 이영철 교장은 “고양 국제고는 교육부방침에 따라 해외대학진학반이나 의대, 공대 진학반 등을 운영하지 않는다”며 “국제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만큼 취지에 부합한 학생들이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고양국제고에서는 오는 9월13일(오후7시)과 14일(오전10시) 양일간 학교 입학설명회를 2층 별관 시청각실에서 진행한다. 참가 희망자는 사전 예약없이 참석하면 된다. 고양국제고 2014학년도 신입생 전형요항■ 지원 자격① 공통지원 자격(1~6항 중 하나에 해당하는 자)1. 경기도내 중학교 졸업예정자2. 국제고가 소재하지 않는 타시도의 중학교 졸업예정자(서울 부산 인천 세종시 졸업예정자 제외)3. 중학교 졸업자로서 경기도 내에 거주하는 자4. 고등학교 입학 자격 검정고시 합격자로 경기도 내 거주하면서 2013년 9월 경기도교육청에서 시행하는 비교평가 성적(영어)을 제출한 자 2013-08-31
- 고양파주여성민우회 김원희와 함께하는 애니어그램 강좌 수강생 모집 고양파주여성민우회 김원희와 함께하는 애니어그램 강좌 수강생 모집고양여성민우회에서는 자신의 모습과 생활을 돌아보며 자신을 성찰해 볼 수 있는 애니어그램 강좌를 개강한다. 애니어그램이란 인간이 살아가면서 형성하게 되는 아홉가지 성격유형으로 이를 체계적으로 설명한 것이다. 수업은 9월27일~12월13일(매주 금) 오전10시~12시까지 진행되며 장소는 고양파주여성민우회 교육장이다. 수강료는 회원 9만원, 비회원 13만원(교재비 포함)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26
- 일산덕양파주김포 고양소식 08.22 덕양구 나눔 장터, 9월부터 진행 덕양구에서는 오는 9월부터 나눔 장터를 개장해 하반기 동안 총 10회 개최한다. 하반기 나눔 장터는 구청 앞 또는 근린공원, 학교 운동장 등 덕양구 곳곳에서 열린다. 특히 구청 나눔 장터는 책 나눔 장터, 어린이를 위한 야옹야옹 나눔 장터, 추석맞이 농산물 직거래장터 등 다채로운 장터와 문화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등의 행사가 마련된다. 알찬 토요일! 북한산성 고고학체험과 함께 고양시는 북한산성 문화 사업팀이 문화재청의 2013 문화유산교육 ‘알찬 토요일! 북한산성 고고학체험과 함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초등4~6학년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이번 체험은 북산산성 교육정보센터와 북한산성 성벽, 성랑지 발굴현장에서 진행된다. 9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10시부터 오후4시30분까지 운영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단체 참가시 지역에 따라 차량도 제공된다.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www.ggcf.or.kr)와 북한산성 문화사업팀 블로그(blog.naver.com/buksamo)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해 이메일buksamo@naver.com) 또는 팩스(031-968-9776)로 제출하면 된다. 세부사항은 경기문화재연구원(031-968-5329~31)로 문의. 제11회 원로작가 초청 통일과 평화 강연회 고양작가회의(대표 정수남)는 제11회 원로작가 초청 통일과 평화 강연회를 오는 23일 개최한다. 초청 작가는 ‘청명’ ‘비, 잠시 그친 뒤’ 등의 시집을 낸 허형만(목포대학 교수) 시인이다. 허형만 시인은 통일과 평화에 대한 개인적 생각과 함께 자신의 문학 세계, 국문학자로의 소회 또한 강연회에서 전할 계획이다. 문의: 고양작가회의 031-922-0456 제2회 고양시장배 미용예술 경연대회 개최 고양시장배 미용 예술 경연대회와 헤어 쇼가 오는 10월27일, 호수공원 꽃 전시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출전가격을 시니어부 만 20세 이상과 주니어부 25세 이하로 나눠 개최된다. 경연종목은 시니어부 6개 종목 9개 파트(롱헤어업, 트랜드컷, 디자인펌, 크리에이티브 헤어스타일 등)와 주니어부 9개 종목 9개 파트(창작와인딩펌, 셋팅롤, 휭거웨이브 등)다. 내달 10일까지 우편, 또는 방문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참가문의는 일산동구미용지부(031-902-2600). ‘고양600의 행복한 미소들’ 무료 캐리커처 행사 고양시 곳곳을 순회하며 시민들의 캐리커처를 무료로 그려주는 행사 ‘고양 600의 행복한 미소들’이 오는 11월2일까지 총 10회 무료로 실시된다. 지난 15일 행주동 충장공원에서 시작된 이번 행사는 24일 어울림누리광장, 31일 9사단 기무부대, 9월6일 원신동 561부대, 9월7일 행신3동 서정공원, 9월14일 덕양구청, 9월28일 호수공원 조각축제 등에서 진행된다. 문의: 한국애니메이션예술인협회 경기북부지부 031-921-6325 행신3동, 뻔뻔(FunFun)한 한마음 대축제 신청자 접수 행신3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마을축제(뻔뻔한 한마음대축제) 시 열리는 주민장기자랑 대회 신청자 접수를 오는 30일까지 받는다. 행신3동 주민으로, 노래와 연주, 성대모사 등 장기를 뽐내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가능하다. 31일 예심을 거쳐 9월7일 본선에 진출한다. 행신3동 뻔뻔한 한마음 대축제는 나눔 장터와 연계해, 행신3동 서정공원에서 개최된다. 체험마당과 작품전시, 문화센터 프로그램공연, 주민장기자랑과 고양시립합창단 공연 등 다양한 무대가 펼쳐진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26
-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외식 시장, 꼭 만들어보겠습니다!” 8월의 맛있는 이야기- 김추일 수제돈까스, 김추일 대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외식 시장, 꼭 만들어보겠습니다!” 바삭한 튀김옷을 입고, 달콤한 소스를 곁들인 돈가스는 예나 지금이나 최고의 외식 메뉴입니다. 지금은 쉽게 어디서나 돈가스 전문점을 찾기 쉽지만, 저희가 어릴 적만 해도 돈가스 먹는 날은 간만에 찾아오는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우리 지역에서 돈가스 하면 이 집이 떠오를 정도로 입소문 난 곳이 있죠. 바로 하나축산 <김추일 수제 돈까스>입니다. 가격혁명, 무한리필이라는 감동 서비스로 고객들을 단번에 사로잡은 이 곳. 돈가스 한 접시에 담긴 김추일 대표의 열정과 노력이 지금의 모습으로 이끈 원동력입니다. 이번 8월의 맛있는 이야기는 김추일 대표의 이야기로 ‘맛있게’ 전해드립니다. 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 대화동 하나축산 1호점을 시작으로 전국 15개 점포로 확대 축산학과를 졸업한 김추일 대표는 당시를 회상하며 “육가공 제품 시장에 대한 성장세가 있던 시기였다”며 경쟁력만 갖춘다면,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이야기했다. 독일식 수제 육가공 제품에 대한 자격도 이수해 본격적으로 자신만의 사업을 시작했다. 1998년, 25살 즈음. 그는 롯데마트에 자신만의 육가공제품 매장을 열게 됐다. 하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1년 정도 영업을 하다 가게를 팔았다. 이후 지인과 햇살푸드시스템을 공동창업하고 대형 마트에 육가공 제품을 납품하는 델리코너도 운영해봤다. 그러다 35살 때. 지금 ‘김추일 수제 돈까스’의 1호 격이라 할 수 있는 ‘하나축산’을 대화동에 오픈했다. 그는 그간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에 열정과 노력을 더해 하나축산을 지금의 모습으로 성장시켰다. 고객의 무한 사랑을 받는 지금이 되기까지 김추일 대표는 무엇보다 고객을 위한 마음이 가장 제일 중요한 요소인 것 같다고 이야기한다. “영업 및 판매 노하우와 함께 서비스 마인드가 가장 중요하죠. 저렴하면서도 신선한 재료를 이용해 만든 음식. 그것이 고객이 원하는 것이죠” 이젠 그의 이름을 자신 있게 내건 ‘무한리필 김추일 수제 돈까스’라는 이름으로 점포를 전국으로 확대해가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라페스타에 직영 2호점을 열었으며, 현재 15개 점포를 갖추고 있다. 달라도 많이 다른 김추일 만의 돈가스 ‘김추일 수제 돈까스’의 전신 ‘하나축산’은 정육점 형 돈가스 집으로 출발했다. 맛있는 음식의 기본은 신선하고 좋은 재료라는 그만의 철학은 통했다. 김추일 대표는 “냉동육이 아닌, 생고기로 즉석에서 튀겨낸 돈가스는 육즙이 그대로 살아있고, 부드러움은 배가 되죠”라고 설명했다. 특히 고기에 양념을 더하지 않아 고기 본연의 맛을 느끼도록 하고, 빵가루를 입힌 후 눅눅해지지 않도록 습도 상태도 고려해 바로바로 튀겨낸다. 또한 대형 기름통이 아니라 작은 기름통을 여러 개 설치하고, 하루에도 수어 번 기름을 교체함으로써 언제나 맑고 깨끗한 상태를 유지한다. 때문에 여러 차례 리필을 해서 먹어도 물리지 않는다. 가격 정책 또한 남달랐다. 괜찮다 싶으면 만원 가까이 하는 돈가스지만, 이곳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푸짐하게 돈가스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최근, 물가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일부 상향조정됐지만 여전히 가격 경쟁력 있는 돈가스를 선보이고 있다. 게다가 ‘무한리필’이라는 감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그의 돈가스는 달라도 많이 다르다. 함께 하는 이들에게 든든한 조력자 되고파 이제 함께 할 식구가 늘어난 탓에 김추일 대표는 책임감도 커진데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덕분에 주방에 들어갈 기회가 줄긴 했지만, 믿고 의지하는 가게 직원들이 있기에 늘 든든하다고 김추일 대표는 이야기한다. 김 대표는 “함께 일하고 있는 직원들도 단순히 이곳이 돈을 버는 일터가 아니라, 앞으로 꿈과 희망을 키워갈 수 있는 곳이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한다. 그에게는 꿈이 있다. 단순히 눈앞에 보이는 이윤이 아니라,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가격에 맛난 음식을 맛볼 수 있고 판매자는 노력의 대가를 정당하게 돌려받을 수 있는 곳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건전한 외식 사업의 정착을 그는 꿈꾼다. 이를 위해 먼저 그는 체인점 점주들이 함께 공생하며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늘 모색한다고 한다. “단순히 본사와 체인점의 관계가 아니라, 저의 노하우나 기술들을 전수하고 공유해 자영업자들이 스스로 자립하고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 외식 시장의 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이 최종 꿈이라고 할 수 있다”고 김 대표는 말한다. 체력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힘들 때도 많다. 하지만 언제나 ‘잘 될 것’이라는 특유의 긍정적 성격 덕분인지 지금의 바쁜 생활도 오히려 행복하다는 김추일 대표. 그의 큰 포부가 반드시 이뤄지길 고대해본다. 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26
- “촌스럽지만, 끌리는 빈티지 ‘블랭킷’, 정말 매력있어요” <세상을 바꾸는 블로거>는 자신의 재능을 아낌없이 나누며,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착한 블로거의 이야기를 담아내려 합니다. 블로거는 블로그(Blog) 운영자로 요리, 맛집, 여행, 육아, 교육, 공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작은 미디어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소소한 일상부터 전문분야까지 자신만의 스타일로 영역을 굳혀가고 있는 블로거를 소개합니다. 세상을 바꾸는 블로거-손뜨개 블로거 ‘혜밀’“촌스럽지만, 끌리는 빈티지 ‘블랭킷’, 정말 매력있어요” 요즘 손뜨개의 매력에 빠진 이들이 많습니다. 손뜨개는 아주 오래전부터 사랑받아온 취미로, 이제는 단순한 취미를 넘어 디자인의 한 영역이 되었습니다. 이번 주 <세상을 바꾸는 블로거>에서는 손뜨개 블로거로 유명한 ‘혜밀’님을 소개합니다. 그는 감성적이고, 독특한 색채로 많은 이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신은경씨입니다. 신은경씨는 “손뜨개의 매력은 무한한 창의력”이라며, “실을 어떻게 배색하느냐에 따라 느낌이 확연히 달라진다”고 합니다. 또, “한 올 한 올 뜨개에 담긴 정성과 행복은 그 이상의 즐거움과 성취감을 안긴다”고 말합니다. 빈티지를 좋아하는 손뜨개 블로거 신은경씨를 만나기 위해 헤이리 마을을 찾았습니다. 그녀 ‘혜밀’, 손뜨개에 빠지다 신은경씨(47세)는 손뜨개 블로거(http://blog.naver.com/hemiri1222)다. 우리에게 ‘혜밀’로 알려진 그는 어릴 적부터 현모양처가 꿈이었다. 그는 생각하던 대로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며, 평범한 주부로 살았다. 그러다 우연히 들른 동네 뜨개방에서 새로운 인생을 만들어가게 된다. “딸아이가 유치원에 갈 무렵 오로지 나만의 시간이 생겼어요. 그 때 백석동에서 살았는데, 집 앞에 뜨개방이 있어서 배우기 시작했어요. 너무 재미있었어요.”그는 대바늘 대신 코바늘로 손뜨개를 시작했다. 한 줄 한 줄 끝없이 떠야 하는 대바늘 보다 금세 뜨고 다양하게 응용이 가능한 코바늘뜨기가 적성에 꼭 맞았다. 기본기를 어느 정도 익히고 나서는 도안 없이도 자기만의 스타일을 척척 완성했다. 정말 타고난 재주꾼이다. “뜨개를 멈추질 않았어요. 딸아이 옷이며, 남편 옷이며, 거의 쉬지 않고 짰어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밤을 지새운 적도 많았죠. 한참 빠져 있을 때는 소품이나 가방을 만들어 지인들에게 선물도 많이 했어요.” 그의 작품은 특히 색감이 독특하다. 빈티지한 스타일에 색채마저 강하다. “촌스럽지만 끌리는 빈티지가 너무 좋아요. 빈티지를 많이 보고, 동경하다보니 제 작품에도 투영되는 거 같아요. 색의 배합은 미리 정해놓지 않고, 짜면서 즉석에서 색을 정해요. 주로 강한 원색을 사용하는데, 그 중에서도 그린을 가장 좋아해요.”그의 대표작은 알록달록한 빈티지 블랭킷(blanket)이다. 우리말로 무릎 담요다. 뜨개방, 쇼핑몰 연 손뜨개 전문가그가 블로그를 시작한 건 2005년이다. 당시 유명했던 싸이월드를 하다가 지인의 추천으로 블로그를 하게 됐다. 처음엔 소소한 일상을 기록하는 일기였다. 어느 날 손뜨개 작품 하나를 올렸는데, 폭발적인 호응이 좋아 블로그에 빠지게 됐다. “매일 큰 사진기를 가지고 다니면서 사진을 찍어, 포스팅 했어요. 블로그에 올리기 위해 작품을 수없이 만들었죠. 힘들었지만 너무 보람이 있고, 즐거웠어요.”그의 블로그엔 감성적인 글과 사진이 가득하다. 블로그에서 그는 마치 명화 속 주인공 같다. 두건과 긴 치마로 대표되는 그의 패션부터 유명잡지에나 나올 법한 생활소품까지 모든 게 멋스럽다. “여성스러운 취향을 따라 가는 거 같아요, 이제는 제 스타일로 이렇게 굳어졌어요.” 요즘 그는 블로그를 통해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블로그가 유명해지면서 손뜨개를 배우고 싶다는 이들이 찾아오고, 그의 작품을 패키지로 판매하라는 요청이 쇄도했다. “블로그는 혼자서 만들어 가는 에세이집 같은 공간이지만, 뜨개 수업은 사람을 직접 만나는 일이라 조금 망설였어요. 근데 해보니 재밌더라고요. ‘혜밀의 바느질 책상’이라는 수업을 3년째 하고 있네요. 요즘도 지방에서 헤이리까지 찾아오시는 분들이 있어요.”그는 뜨개 수업을 하면서, 패키지 상품을 파는 쇼핑몰도 운영 중이다. 그가 만든 작품을 실, 도안, 설명서를 넣어 판매하는 것이다. 얼마 전엔 혜밀의 뜨개방 2호점을 열기도 했다. “내 의지보다 뭔가에 이끌리듯 흘러온 거 같아요. 사람을 만나고, 돈을 벌고, 스스로 삶의 방향을 찾아왔어요. 손뜨개로 돈을 벌 생각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는데, 참 의아하고, 신기했죠. 블로그는 나 자신의 만족감을 높이고, 발전시킨 원동력이 됐어요.” 이웃을 보듬고, 함께하는 즐거움그는 블로그를 ‘좋은 인연을 맺어준 곳’이라고 소개한다. 일상을 함께 공유하고, 나누는 즐거움도 컸다. 지난 5월 21일에는 11년 동안 함께 산 부부의 결혼식을 열어주기도 했다. 블로그 이웃과 SNS 친구들이 총동원됐다. 웨딩드레스부터 선물, 웨딩촬영, 신부화장, 꽃까지 이웃들이 직접 나서 재능을 기부했다. 모두의 가슴을 울린 감동의 결혼식은 ‘우리들의 결혼식’이라는 이름으로 SBS 뉴스에 소개되기도 했다.“훈련이 바빠 세 아이를 낳기까지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던 부부가 있었어요. 이웃들과 함께 카페 앞마당에서 결혼식을 열어줬어요. 마음과 정성을 모아 아낌없이 나눈 감동적인 날이었어요.”그는 블로그 활동을 하면서 내성적인 성격이 달라졌다.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스스로 단단해지고, 당차지기도 했다. 여자들이 많이 모이는 공간이라 마음고생을 한 적도 있다. “황당한 소문을 만들어 소설을 쓰시는 분들이 가끔 있더라고요. 블로그도 예의가 있어요. 친구를 맺으면 친분을 쌓아 좋은 관계로 발전시켰으면 해요.”<img hspace="5" alt=" 2013-08-26
- ‘수학교육 선진화 방안’에 따른 초.중등 학습법 - 쎈수학러닝센터고양파주지사 김용남 지사장 ‘수학교육 선진화 방안’에 따른 초.중등 학습법 지금, 대한민국의 수학교육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이유는, 우리나라 학생들의 수학성적은 국제학력평가에서는 최상위권을 나타내지만 수학에 대한 흥미는 매우 낮은 편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이를 해결 하고자 지난해 교과부는 ‘수학교육 선진화 방안’을 발표 하였으며, 그 내용은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수학’, ‘쉽게 이해하고 재밌게 배우는 수학’,‘더불어 함께하는 수학’이라는 3가지로 구성되었다. 이는 수학교육을 입시 중심에서 학생들의 창의력을 키워주기 위한 교육 과정으로 바꾸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볼수 있다.이에 교육 현장에서는 스토리텔링수학 도입 및 서술형과 논술형출제(50%~100%)를 기준으로 ‘깊이 있는 수학, 생각하는 수학’이 각종 시험에 출제 되어 평소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게 현실이다. 그러면 초등 고학년부터 중학생을 둔 우리 자녀들은 어떻게 공부하는 것이 좋을까?서술형. 논술형. 스토리텔링에 전혀 익숙하지 않은 우리 친구들이 갑자기 바뀐 정책에 바로 적응 할 수 있을까? 수학의 큰 틀은 변함이 없으므로 지금은 단계별 접근이 필요하다고 본다. 첫째, 수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개념과 원리이다. 선생님께 배운 내용을 스스로 자신만의 개념노트를 만들어 정리해 나간다면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요약하는 능력이 생길 것이다.이는 서술형과 논술형의 기본기를 쌓는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둘째, 숫자만 바뀌어도 문제 해결을 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숫자만 다른 오답문제를 제공하여 틀린문제를 다시는 틀리지 않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이를 통해 본인에게 어려운 문제들을 정복하여 자신감을 갖게 해줄 필요가 있다셋째, 서술형 및 논술형 문제에 대해 적응력을 키워 주어야 한다. 특히, 자신이 어렵게 느끼는 심화문제에 손도 못 대던 학생들이 서술형 및 논술형 문제를 차근차근 풀이노트를 활용하여 무엇이 틀렸는지 점검하면서 풀어낼 때 스스로 자신감이 회복될 뿐 아니라 수학에 대한 흥미도 느끼게 될 것이다.이렇게 선진화된 티칭과 코칭을 결합하여 개인별 성취수준과 학습상황에 맞는 교재를 중심으로 개념부터 오답까지 빈틈없이 완벽하게 정복할 수 있도록 하여 도와는 것이 ‘창의력을 바탕으로 한 깊이있는 수학’에 접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쎈수학러닝센터고양파주지사 김용남 지사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