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양천·강서·영등포 총 8,56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과학 대중화 기여하는 공학자 되고 싶어요” 대입에서 수시 전형 모집 인원이 2007학년도 정시모집 비중을 역전한 뒤 해마다 역대 최고를 경신하며 늘고 있다. 그중에서도 학업역량과 동아리·봉사·진로 등의 비교과 활동으로 발전 가능성까지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수시 모집의 30%를 넘으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사가 됐다. 목동 지역 고교에서 수시로 합격한 학생들의 지원 대학 및 전형 유형별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분석해봤다.서울대 합격생의 특별한 공부법 ‘플로차트’이재홍 학생(명덕고 졸)은 고1 때, <코스모스>를 읽고 과학 대중화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그 꿈을 이루고자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에 일반전형으로 지원해 5.4대 1의 경쟁을 뚫고 합격했다.재홍군이 1학년 때부터 종합전형을 염두에 두고 준비했던 것은 아니다. 고등학교 입학 당시에는 진로가 정해지지 않아 3월 동아리를 선정할 때 ‘영어’만 믿고 영자신문동아리에 가입했다. 게다가 고1 1학기 내신이 2.0으로 종합전형으로 가기엔 부족하다고 느꼈다. 모의고사 성적이 잘 나와 논술이나 정시를 준비할까 고민하다 ‘과학’에 대한 관심과 플로차트(Flow Chart) 공부법으로 성적이 올라가자 고3 때 종합전형을 선택했다.재홍군의 내신을 학기마다 올려준 플로차트(Flow Chart)는 ‘작업의 흐름표시도’라는 뜻으로, 작업현장의 평면도나 입체도에 선으로 작업의 경로를 표시하는 것이다. 재홍군은 국어 성적을 올리고자 플로차트 공부법을 처음 도입했다.“국어 지문을 읽을 때 나만의 관점에서 구절을 해석하고 있었고, 글쓴이의 관점에서 글을 보려고 글의 흐름에 따라 플로차트를 그리며 공부했습니다. 공통점과 차이점은 벤다이어그램으로 정리했고 그 결과 국어성적이 향상되는 경험을 했습니다.”이 공부법으로 내신을 2.0에서 1.7, 1.5까지 향상시켰고 고3 때는 1.17까지 성적이 올라가자 서울대라는 목표가 생겼다. 국어성적 향상이라는 결과에 자신감을 얻어 플로차트를 이용한 공부법을 전 과목으로 확대 적용했다. 언제 무엇을 집중적으로 공부할 것인지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 플로 차트를 만들자 놓치거나 빠뜨리는 부분이 없이 명확해졌고,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나 틀린 부분이 한눈에 들어오게 되어 공부가 좀 더 쉬워졌다.과학 대중화에 기여하고 싶어 과학에 대한 관심은 물리 수업시간에 생긴 궁금증으로 확대됐다. 물리 수업시간에 ‘CO2 배출량으로 예상되는 지구온난화 진행 정도’를 배우다 궁금증이 생겨 자료를 검색해보니 ‘에어로졸’이라는 개념이 나왔다. 에어로졸은 공기 중에 떠 있으면서 태양빛을 산란시키는 미세 입자로, 빛이 산란되면 온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지구온난화 방지에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에어로졸은 호흡기 질병을 비롯한 여러 가지 병을 유발하고 대기를 오염시킨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대해 공부하며 ‘화학공학자는 대기 환경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자료를 조사하며 공학자가 인류와 공익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우리 사회에서 과학자가 촉망받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웠습니다. 과학자들의 연구가 대단하게 느껴졌고 이를 계기로 꿈을 더 공고히 할 수 있었습니다.”과학 대중화에 대한 관심은 책을 통해 더 명확해졌다. 낯설기만 한 천문학을 쉽게 풀어쓰고 과학을 대중화한 <코스모스>의 저자 칼 세이건 같은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뿐만 아니라 EBS의 <빛의 물리학>을 읽으면서는 끈질긴 탐구과정에서의 치열한 논쟁, 그리고 수많은 연구 이면에 담겨 있는 과학자들의 패러다임 대립 과정이 인류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측면에서 비난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장려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재홍군은 <나노 기술, 축복인가 재앙인가>를 읽으며 ‘과학의 대중화’라는 꿈에 대해 잠시 의심을 품기도 했다. “새로운 기술이 도입되는 과정에서 안전성에 관한 논란을 잠재우려면 부작용을 우려하는 반대 여론에 대해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과정을 보며 충격을 받았고, 그 충격 때문에 잠시 꿈이 흔들리기도 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그런 부분이 없도록 노력하자는 다짐을 했습니다.”영어로 소통할 수 있는 글로벌 리더로 어필재홍군은 영어에 대한 자신감으로 3년 내내 영어신문동아리에서 활동했다. 이 동아리에서 2학년 때는 부편집장도 맡아 회원들에게 기사의 방향을 제시하고 기사를 배정하는 일을 맡으면서 영어실력 향상뿐 아니라 리더로서의 자격도 갖춰갈 수 있었다.재홍군의 영어 실력과 리더십은 ‘M-GLP’ 활동에서도 드러난다.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만든 명덕고의 M-GLP에서는 방학 캠프, 국제청소년교류 활동, EU 회원국 대사와의 대화, 국제다문화 이해 프로그램(UNESCO 주관 다문화 교류 프로그램) 등의 활동을 했다. 재홍군은 이곳에서도 조장을 맡아 각 나라의 문화를 조사해 대사들이 학교를 방문했을 때 발표하고, 외국인 학생들과 토론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게다가 M-GLP에서 최우수 발표자로 선정돼 영어 실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특히, 평소에 학습이 부진한 친구들의 멘토로 활동하고, 학급회장과 홍보부장을 맡아 담임 선생님과 반 친구들의 의견 조율하는 과정에서 리더로서의 자질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재홍군은 마지막으로 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과학중점학교에서 일반반의 학생은 눈에 띄기가 쉽지 않은 건 사실이다. 그렇다고 학교 탓만 하지 말고 스스로 챙기면 길이 생긴다”고 조언한다.“게시판에 붙어 있는 학교 행사를 눈여겨보고 참여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신청해 보세요. 자주 하다 보면 가능성이 커집니다. 또한, 선생님들과 친하게 지내면 학교 행사나 학교 밖 행사 등에 대해 알려주기 때문에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2018-03-14
- 높아진 수행평가 비율 내신 등급 좌우할 수 있어 내신은 지필고사와 수행평가를 포함해 성적이 산출된다. 그만큼 수행평가는 성적관리의 중요한 요소가 됐다. 특히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학생참여 중심 수업’과 ‘과정 중심 평가’가 확대된다. 과정 중심 평가는 교과 성취기준에 기반을 둔다. 평가원에 따르면 학생이 수업에 얼마나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했는가와 수업 중의 학생 태도까지 평가에 포함된다. 수행평가는 학교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학교알리미에서 반영비율과 평가 방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학교알리미에 공시한 고1 국어, 영어, 수학 과목에 대해 학교별 수행평가 비율과 평가 방법에 대해 살펴봤다.도움말: 영일고등학교 문병모 교사, 양정고등학교 김병수 교사, 마포고등학교 서성원 교사수행평가, 뭣이 중헌디?2015 개정 교육과정은 창의융합, 과정 중심 평가, 학생 참여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수업 속에서 평가가 이루어지는 과정 중심의 수행평가는 교과 내용을 얼마나 이해했는지, 또한 이를 실생활에 적용해 수행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고 지필 평가와 합산해 내신을 산출한다.영일고등학교 문병모 교사는 “수행평가는‘과정’을 평가하는 것이고 수행하는 과정에서 공부가 되도록 하려는 것이 목적이다. 점수라는 결과도 중요하지만 공부 기회라고 생각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양정고등학교 김병수 교사는 “학생이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는가와 같은 태도까지 평가에 포함된다”며 “노트 필기 검사를 할 때도 글씨를 못 써도 성의껏 쓴 학생과 글씨체가 좋은데도 대충 쓴 친구는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수행평가 기준에 맞춰 과제 제출해야수행평가가 중요해진 만큼 한 학기 동안 수행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노하우도 필요하다. 한 학기에 10과목의 수업을 듣는다면 교과별로 2~3건씩 수행평가 과제가 주어진다. 특히 예술과 체육 과목의 경우 지필 평가의 비중이 낮고, 수행평가 비중이 월등히 높다. 교과마다 수행평가 일정이 겹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게다가 수행평가의 시기는 시험을 치르기 2주 전부터 시작된다. 마포고등학교 서성원 교사는 “미리 공지된 수행평가는 시험 기간과 겹치지 않게 준비해야 하고, 발표하는 수행평가는 준비해야 할 분량이 많아 민감한 시기를 피해서 일정을 잡는 노하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늘어난 팀별 과제는 모둠 구성이 70~80%를 차지할 만큼 모둠 구성원이 중요하다. 관련 교과를 잘 하는 친구나 그 분야에 진로를 가진 친구, 보고서를 잘 쓰는 친구 등과 함께 진행하면 유리할 수 있다.수행평가는 제출 기한을 꼭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대개 제출 기한을 지키지 못할 경우 감점을 부여하거나, 성적 자체를 ‘0점’ 처리하기도 한다.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교과목 담당 선생님이 제시한 과제를 잘 수행했는지 평가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와 훌륭한 파워포인트 자료를 제출했더라도 교사가 제시한 성취 기준에 맞는 분량, 형식, 작성 조건 등을 따르지 않는다면 좋은 점수를 받기는 어렵다. 양정고 김병수 교사는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고, 제시한 성취 기준에 맞춰서 과제를 제출하는 학생들이 좋은 평가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세특’에 기록, 자소서 활용 사례도 있어수행평가의 과정은 학생부의 ‘세부능력 및 특기 사항’등을 통해 정성평가의 형태로 기재될 수 있다. 마포고등학교 서성원 교사는 “수행평가 후 프로그램에 관심이 생겨서 이를 활용해 게임을 만든 학생, 수행평가 때 학생이 발표한 내용이 참신해 다른 반에도 자료를 제공해 다른반 학생들의 문화와 감각을 이해하는 자료로 활용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수행평가 과정을 활용해 자기소개서에 기록, 종합전형으로 합격한 케이스도 있다. 경인교대에 합격한 금옥여고 권다빈 학생은 자기소개서에서 수행평가 과정을 적기도 했다. “스스로 배움을 얻고자 노력하는 것의 중요성을 2학년 1학기 수행평가였던 ‘생생 작가 탐구 프로젝트’를 통해 알게 됐고, 수행평가를 통해 ‘탐구 공부’에 흥미가 생겨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의 영상을 찾거나 관련 서적을 읽는 등 심화 공부가 절로 됐다”고 기록했다. 목동 고교 수행평가 비율 2018-03-14
-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는 어떤 ‘생기부’를 원하는가? (1편) ‘생기부’ 중독에서 벗어나라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수시에서 생기부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생기부’는 그 역할이 더 크다. 그 중요성이 강조되다보니 대부분의 학생들이 생기부를 잘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는데, 사실 자신이 아무리 노력해도 생기부가 잘 만들어지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다. 매년 천개 정도의 최상위권 생기부를 보면서 느끼는 점이, 학생들이 생기부를 잘 만들기 위해서 노력은 하고 있지만, 대학이 원하는 생기부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 양으로 승부하는 것이 가장 미련한 짓이다.경험적으로 보자면, 양으로 승부하는 것이 가장 미련한 짓이다. 경영학과를 지원하는 학생이 봉사활동 400시간을 한 기록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 학생은 서울대 일반전형, 연세대 학교생활우수자, 고려대 융합인재전형 모두 탈락했다. 자기소개서도 자신의 희생정신, 사회에 대한 봉사 컨셉으로 잘 잡았지만, 그 부분이 세 대학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물론 다른 비교과도 정량적으로 보자면, 지원자의 평균을 뛰어넘는 아주 우수한 성적이었다. 하지만 그가 떨어진 사유는 의외로 간단했다.타 과목보다 수학 내신이 좋지 못했다. 쉽게 말해 전공적합성이 떨어진 것. 실제로 지원하기 전에 그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자소서’에 그 핸디캡을 가릴만한 사유를 충분히 적으라고 했지만,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생각에 고치지 않았다. 그리고 자신의 장점인 헌신성을 강조했지만, 그 장점으로는 다른 우수한 생기부를 가진 학생과 경쟁이 되지 못했다. 서울대 가는 생기부와 제주대 가는 생기부가 다르다이쯤에서 염두에 두어야할 것이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상대적 평가기준’이다.쉽게 풀어서 설명하자면, 서울대를 지원하는 학생들의 생기부는 매우 잘되어 있다. 하지만 지방대를 지원하는 학생들의 대다수는 그렇게 생기부가 잘 되어 있을 리가 없다. 지방대를 지원하는 학생이라면 비교과가 다소 모자라더라도 학생부종합 전형을 지원하는데 전혀 무리가 되지 않는다. 교대를 지원하는 학생들은 1학년부터 비교적 생기부가 잘 되어 있는 편인데, 이런 경우에는 ‘더 잘’ 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더 뛰어난 비교과가 필요하다. 하지만 사회학과나 철학과 같은 경우, 전반적인 활동이 되어 있으면 전공적합성은 크게 따지지 않는다. 또 일반고 학생이 어학관련 학과에 지원하면, 특목고 학생보다 어학 비교과가 적은 것을 감안하고 선발한다. 공대의 경우에는 수학성적이 다른 비교과보다 더 중요한 경우가 많다.이렇게 ‘정성적 평가’의 상대성이 많기 때문에 지원하는 학과, 희망대학의 상대적 특성을 알아야 한다. 이 특성들을 다 설명하기에는 지면상의 한계가 있으니 중요한 것 하나만 기억하자. ‘남들 할 만큼 하면 그것으로 끝이다’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그렇다면 ‘남들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 내 경험적 수치에 의한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일단 1.5등급 이내(자사고 2.0 특목고 3.0이내) 의 학생들은 교과가 우수하기 때문에 교과우수상을 비롯한 수상실적이 풍부하다. 거기에 수시로 ‘서연고’에 합격할 가능성이 100%에 가깝기 때문에 비교과도 잘 갖추어져 있다. 그러니 양으로 승부하지 말고 다음과 같은 최저 기준만 채우고 다른 방향으로 비교과를 만들자. 수상실적 25개 이상 / 전공 관련 내신 1.3이내(자사고 1.7 특목고 2.5 단, 특목고 어학관련 전공이라면 내신은 3.0이내)/봉사 75시간 이상/ 리더십 1개 이상/ 전공 관련 발표 2개 이상/ 팀 프로젝트 2개 이상/독서 30권 이상이면 정량적 비교과는 더 이상 할 필요가 없다.만약 일반고 2.0밖의 내신(자사고 3.0 특목고 5.0등급)의 학생이라면 이 기준은 달라진다. 이 학생들의 경우는 자신이 학생부종합 전형을 넣을지조차 확신이 안 되는 학생들이기 때문에 비교과를 많이 해두지 못한 학생들이다. 더군다나 교과우수상도 별로 없기 때문에 수상실적도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학생들도 학생부 종합전형에 지원할만한 상황이 점점 생기고 있다. 학생부 종합전형의 인원이 늘어나는 것도 요인이고, 높은 최저자격기준을 두어서 내신 성적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합격을 시켜주는 전형 (이를테면 고대 일반)도 생겼기 때문이다. 이미 비교과를 버린 학생들 중 상당수는 뒤늦게 자신이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지원해도 합격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고 조금 난처해지겠지만 이 사정은 다른 학생들도 마찬가지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 성적대의 대부분의 학생이 ‘비교과 올인’을 하지 않은 상태기 때문에 조금 여유가 있어도 비교과 합격기준은 만들어질 수 있다. 수상실적 5개 이상/2.0이내의 전공 관련 내신/50시간 이상의 봉사. 20권 이상의 독서 정도면 기본 허들은 통과할 것이다. 그러니 지나치게 비교과에 신경을 쓰지도 말고, 그렇다고 너무 경시해서 기본적인 생기부도 만들지 못하는 우를 범하지 말자. (다음 호에 계속) 목동 토마스아카데미 대표김호진교육문의 02-2061-9913· 2018-03-09
- 반전을 만드는 신학기 고등 국어 학습 전략 3월 새 학기는 언제나 희망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시기입니다.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두려움도 있지만, 성적 향상을 위해 의지를 굳게 다지는 때이기도 합니다. 그 의지가 지속적 노력을 동반할 때 고교생 여러분들이 희망하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목표에 맞는 학습 전략이 가미된다면, 효율적인 학습으로 최상의 결과를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여러분의 성적을 수직 상승시킬 수 있는 고등 국어 과목의 학습 전략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내신 고득점 어떻게 확보할 수 있을까?대학 입시에서 수시모집의 확대는 내신 성적의 비중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낮은 내신 성적은 대입 지원의 기회를 제한하기 때문에, 고교생 여러분들은 3학년 1학기 때까지 내신 성적 향상에 힘써야 합니다. 각 대학교마다 학년별 내신 반영 비중이 다르기 때문에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내신 공부에 주력할 필요가 있습니다.내신 시험은 모의고사 국어와는 다르게 시험 범위가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교과서 각 단원별로 학습목표가 있습니다. 이와 함께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특별히 강조하신 부분도 있습니다. 따라서 여러분들은 내신 공부를 할 때 우선 단원의 학습 목표를 파악해야 합니다. 이 학습목표가 바로 평가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즉 각 단원의 텍스트가 선정된 이유는, 그 단원의 학습목표를 가장 잘 드러내고 학생들의 성취도를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학습 목표를 정확히 인지하고 그 목표에 맞게 텍스트를 학습한다면 핵심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시험에 반드시 출제될 기본적인 문항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둘째로 다른 친구들과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단원별로 출제 선생님이 다른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자신을 지도하지 않는 선생님의 수업을 정리한 노트가 필요합니다. 각 선생님마다 강조하신 부분이 판이하게 다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보 교환을 통한 상호 협력으로 등급을 가르는 고난도 문항에 대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끝으로 내신 공부에 대한 생각을 확고하게 정리해야 합니다. 내신 공부와 모의고사 공부를 별개로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대다수의 학생들은 내신 공부를 모의고사와는 무관한 공부라 생각하여 수박 겉핥기식 순간적 암기에 치중합니다. 그리고 시험이 끝나면 다 잊어버립니다. 이렇듯 단기간에 암기한 지식은 복습이 동반되지 않으면 쉽게 휘발되기 때문에, 국어 실력 향상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내신 공부를 하더라도 꼼꼼하게 텍스트를 분석하고 중요 부분을 정리하며 심화적으로 학습해야 합니다. 또한 텍스트에 따라서는 복습할 필요가 있습니다.(특히 고전문학 작품일 경우 작품 수가 한정되어 있어 모의고사 및 수능에 출제될 확률이 상당히 높습니다.)흔들리는 모의고사 성적 어떻게 바로 잡을까?학년을 막론하고 모의고사는 결국 대학 수학 능력 시험 단 한 번의 시험을 잘 치르기 위한 예비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이 중요한 시험이라 할 수 있습니다. 1학년과 2학년에게 모의고사는 무엇보다도 수능 문제 유형에 대한 적응력을 키워 주는 시험입니다. 3학년에게 모의고사는 대입 지원 전략을 세우는 데 필요한 필수 참고 자료이자, 수능시험을 실제로 연습하는 기회입니다. 또한 학년 모두에게 모의고사는 자신의 취약점을 확인하는 시험이라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영역별 약점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국어를 학습해야 합니다. 영역별 국어 학습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화법 작문 영역 학습법다양한 담화 원리와 글쓰기 방법을 평가하기 위해 실제 생활과 관련된 텍스트와 자료가 제시되는 영역입니다. 교과서 개념과 이론의 형식적 정리보다는 반복적 실전 문항 풀이를 통해 문항 적응력을 높이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아울러 문제 유형에 대한 풀이 방법을 정확히 숙지해야만 합니다.-문법 영역 학습법 국어 규범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 음운·단어·문장·담화 등 국어 단위의 체계와 역사에 대한 지식을 묻는 영역입니다. 고난도 문항이 반드시 포함되는 영역으로서, 기본 개념과 원리를 반드시 이해해야 하며 그 용례를 정확히 분석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풀이 시간 단축을 위해 문법적 지식의 암기가 필요합니다.-독서 영역 학습법 다양한 분야와 유형의 글을 사실적, 추론적, 비판적으로 이해하는 능력과 아울러 이를 새로운 상황에 창의적으로 적용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영역입니다. 다양한 분야와 주제에 대한 폭넓은 독서를 통해 낯선 내용과 형식의 글을 깊이 있게 읽을 수 있는 실제적 독서 방법에 대해 학습할 필요가 있습니다.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문제풀이방법 학습보다는 사고력과 이해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배경지식 학습이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문학 영역 학습법 다양한 문학 작품을 비판적 창의적으로 감상하고 표현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영역입니다.작품이 창작된 시대나 작품 속 시대의 사회적 현실이 어떤 표현 방법을 통해 문학적으로 형상화되고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어 학습해야 합니다. 또한 다양한 문학적 표현 방법들이 문학사적으로 어떻게 변화, 발전하여 왔는지를 개별 작품과 연관 지어 학습할 필요가 있습니다. 선택지에 반복되는 문학 용어의 개념 정립 또한 반드시 이뤄져야 합니다. 목동 토마스 아카데미 국어과 강사신영섭교육문의 02-2061-9913 2018-03-09
- 강서구 마곡나루역 베트남 쌀국수 맛집 ‘에머이 마곡나루점’ 하노이가 원조인 베트남 쌀국수는 독특한 맛과 향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한국인들이 부담 없이 즐기는 음식 중 하나이다. 고기와 채소를 다양하게 올려 영양성분이 고르게 들어 있는데다 소화가 잘 되고 칼로리가 적어 건강식으로도 인기가 높다. 베트남느낌 물씬, 감성디자인으로 눈길 사로잡아‘에머이 마곡나루점’은 쌀국수를 비롯해 다양한 베트남 현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매장이다. ‘에머이’는 베트남어로 ‘제가 초대합니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멋스러운 전등갓에 따뜻한 나라의 에너지가 느껴지는 그림과 사진 등 베트남 특유의 빈티지한 컬러가 어우러진 인테리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넓고 쾌적한 공간은 매력 있는 도시, 하노이의 레스토랑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고급스러우면서도 이국적인 분위기이다. 베트남 유명 도자기 마을에서 구입해온 티팟과 찻잔, 반찬 그릇, 빨간색의 긴 젓가락도 눈에 띈다. 현지의 감성을 최대한 느낄 수 있도록 소품 하나하나에도 신경을 썼다는 것이 엿보인다.지금까지 먹은 쌀국수 맛은 잊어라!‘에머이 마곡나루점’은 현지에서 공수한 허브와 식재료를 사용해 베트남 요리의 깊은 풍미와 정취를 전하고 있다. 특히 매일 아침 매장에서 특허 받은 기계로 직접 생면을 뽑아 쌀국수를 만들기 때문에 면발의 부드러움과 탄력이 살아있어 기존의 베트남 식당들과 비교할 수 없는 퀄리티를 자랑한다. 메뉴로는 베트남 쌀국수의 원조인 하노이식 쌀국수를 비롯해 분짜, 볶음밥, 롤만두, 야채볶음, 반쎄오 등이 있으며 하노이, 사이공, 333 등 유명한 베트남 맥주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에머이’의 쌀국수에는 숙주가 들어가지 않고 양지와 사골을 23시간동안 끓여 진한 국물을 낸 것이 특징이다. 면과 국물에 정성을 쏟고 질 좋은 국내산 소고기를 넉넉하게 넣어 최고의 맛을 한 그릇에 담는다. 이곳을 찾는 손님들 대부분이 면은 물론이고 국물까지 남김없이 비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프리미엄 쌀국수는 양지, 차돌, 불고기, 생고기 토핑을 선택할 수 있다. 분짜는 생면에다 숯불에 구운 완자, 삼겹살, 롤만두와 신선한 채소를 올리고 새콤달콤한 분짜소스를 넣어 비벼먹는 베트남식 비빔국수를 말한다. 한 접시 안에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어 찾는 이들이 많다. 볶음밥도 인기 있는데 베트남 채소의 풍미와 향, 고슬고슬한 식감과 불맛이 일품이다. 최근 출시된 반쎄오는 베트남식 부침개로 얇게 부쳐낸 쌀가루 반죽위에 각종 해산물을 비롯해 훈제 돼지고기와 숙주, 녹두, 허브, 민트 등의 채소를 넣고 반으로 접어 먹는다. 간식이나 술안주로 좋은 음식이며 손님접대용으로도 그만이다. 에머이 마곡나루점의 김유연 점장은 “생면과 고기, 육수의 삼박자가 잘 어우러져 최고의 쌀국수 만들어 내고 있다”며 “한번 오신 손님들이 가족들을 데리고 다시 찾아주시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위치 강서구 마곡동 759-1 두산더랜드타워 B동 108-109호문의 070-4006-1746 2018-03-09
- 고1 통합 사회 내신 만점 학습법 통합 사회는 2017년에 발표된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신설된 공통 교과목이다. 2018학년도 고등학교 1학년 학생부터 필수로 이수하게 되었다. 하지만 수능은 현행 그대로 문과 이과로 나뉘어 사탐 과탐 과목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늘었다. 더욱이 대다수 학교 교과 과정에서 1년 8단위를 차지하고 있는 통합 사회가 학생부에 반영되기 때문에 수능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방심해서는 절대 안 된다. 9단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통합 사회는 동아출판, 미래엔, 비상교육, 지학사, 천재교육이 검정을 통과하여 5종 교과서로 개발되었다. 출판사 별로 사용하는 단어가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해당 학교 출판사 교과서와 교재를 통해 공부를 해야 한다. 지난해 교육부에서는 중등 사회와 도덕을 접목시키고 고등학교 선택 과목인 지리, 사회문화, 법과 정치, 경제, 윤리를 융합하여 통합 사회를 구성한다고 발표했다. 이 부분에는 중요한 허점이 있다. 중학교 사회 교과 과정을 살펴보면 중학교 1학년 때 사회①을, 중학교 3학년 때 사회②를 공부한다. 그런데 중학교 1학년은 대부분의 학교가 자율학기제를 실시함으로 시험을 치르지 않는다. 사회 공부를 제대로 하는 학생이 없다는 뜻이다. 중학교 3학년 때 본격적으로 사회 공부를 하지만 학교마다 단원을 지정하여 공부하고 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놓치는 단원이 필수적으로 생기게 된다. 즉, 현 고1 학생들은 중학교 사회를 전체적으로 공부하지 못했기 때문에 사회 개념이 백지 상태에서 고등 통합 사회를 공부한다고 할 수 있다. 필자가 고등학교 통합 사회 겨울 방학 특강을 진행해 본 결과, 수강생 절반 정도가 6개 광역시, 산맥 이름, 의원 내각제 등을 전혀 모른다는 것에서도 파악할 수 있었다. 교육부에서는 ‘대 주제 중심의 통합적 접근을 통해 사회 현상을 이해하여 창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통합 사회를 만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교과서를 살펴보면 9단원이 각각 지리, 법과 정치, 경제, 윤리 파트로 쪼개지면서 매우 낮은 통합 정도를 보여주거나 과거 교재를 짜깁기한 것이 바로 드러난다. 즉, 단원별로 연계가 되지 않기 때문에 학교에서 특정 단원을 강조하면서 고난도 문제를 출제 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더욱이 각 학교별 사회탐구 전공 선생님이 통합 사회 지도를 맡으면서 자신의 전공 분야를 강조하면서 지도하기 때문에 시험 문제를 출제하는 선생님의 전공이 무엇인지, 전년도에 문제를 어떤 식으로 출제하였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시험을 대비해야 한다. 통합 사회 교과서는 누구나 술술 읽히게끔 쉽게 제작되었다. 즉, 상대평가인 내신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서 분명히 문제를 지엽적으로 내거나 보기에서 고르는 계단식 문제를 출제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처음으로 치르는 통합 사회 내신 만점을 받기 위한 전략을 다시 한 번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첫째, 반드시 출판사를 확인하고 그에 맞게 공부해야 한다. 교과서 마다 쓰이는 단어가 다르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둘째, 시험 출제자 선생님의 전공과 기출 문제를 통해 문제 출제 성향을 파악해야 한다. 셋째, 교과서가 쉽기 때문에 반드시 프린트와 부교재에서 출제함을 명심해야 한다. 넷째, 범위에 맞는 끝없는 문제 풀이를 통해 지엽적인 문제에 적응해야 한다. 다섯째, 다양한 논술형 문제를 연습해 보면서 변별력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 목동 사과나무학원 박하늘 대표강사문의 02-2650-8720 2018-03-09
- 이제 대학입시는 없다! 갑자기 무슨 말이냐고 생각하실 것이다. 요즘처럼 입시에 대한 말들이 많은 때에 입시가 없다니. 그런데 이게 사실이다. 이제 대학입시는 없다. 상위권대학/특성화 계열 또는 대학 입시만 있을 뿐이다. 2019년 대학입학 희망자는 50만정도로 추산되는 반면, 대학정원은 51만 명으로 역전 현상이 예상되고 있다. 이제 대학을 가고 싶은데 못가는 학생은 없어질 것이다. 그러나 내가 원하는 대학 및 학과를 다 갈 수는 없다는 것이 문제다. 미국을 보면 대부분의 대학은 학생들이 원하면 어느 정도는 쉽게 갈 수 있는 편이다. 그러나 Ivy League 소속 대학이나 전공별로 유명한 학과나 대학은 우리나라보다 더 입학하기가 어렵다. 우리나라도 미국처럼 특성화 계열 대학이나 최상위권 대학 진학에 대한 욕구는 여전할 것이며 입시는 더 치열해질 것이다. 최상위권 대학 입시에 대해 여러 각도로 분석해 보고 대비법을 찾아보자.첫째. 최상위권 대학의 개념은 의치한약+이공계 특성화 대학/특성화 학과+서울시내 주요 10개 대학으로 압축될 것이다. 입학정원은 2018년 기준으로 약 4만 명 안팎이다. 2022년 현 예비중 3학년 학생입장에서 보면 10:1의 경쟁이다. 경쟁률이 너무 높다고 포기하지는 말자. 이들 최상위권 대학을 노리는 지역은 주로 대도시이며 그중에서도 교육특구라고 불리는 지역들이다. 그 이외의 지역의 학생들은 이들 학과보다는 취업률이 높은 학과, 예를 들면 간호학과, 치위생학과, 물리치료학과, 재활치료학과, 공학계열 일반학과 등으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을 가정하면 실제 경쟁률은 상당부분 줄어들 것이다.둘째, 최상위권 대학의 입학전형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까? 이들 대학은 학생부종합전형이 대부분이며. 그리고 일부 논술전형과 정시(수능)전형으로 이루어져있다. 서울대의 경우는 수시(학생부종합) 80% : 정시(수능) 20%의 전형으로 구성되고 있다. Postech 같은 학교는 100%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고 있다. 올해 8월이면 2022학년도 수능과 관련된 입시안이 확정되겠지만, 갈수록 수능전형의 비중은 축소되고 절대평가 과목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학종을 무시하곤 이들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기는 상당히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교육특구에 있는 많은 일반고는 아직도 수능이나 논술전형으로 진학을 설계하는 것이 사실이다. 왜냐하면 교육특구의 재학생들은 주로 의학계열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아직까지 의학계열 입학전형은 정시가 37.1%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고 재학생들의 입장에선 준비하기도 까다롭고 학교 측의 지원도 여의치 않은 학종보다는 자신의 개인적인 우수성으로 승부하는 수능으로 진학하려는 생각이 강하다. 전국권 자사고나 특목고는 이미 학종에 대비한 체제를 갖추었지만 일반고는 아직 그 수준까지 이르기에는 많은 시간이 걸려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일반고 진학을 원하는 학생이나 재학생은 어떻게 준비를 하면 좋을까? 셋째, 현재 일반고 재학생들은 무엇보다 좋은 내신을 따는데 힘써야 할 것이다. 일반고의 수시대비 체제는 계열에 따른 심화과목의 편성, 특색 있는 동아리 활동, 학생부관리 등의 측면에서 특목고나 전국권 자사고보다는 많이 미흡하다. 따라서 내신마저 형편없으면 대학 측에서는 학생의 자질을 높게 평가하기가 힘들다. 일단 내신을 좋게 하자. 그리고 자기가 진학을 원하는 계열에 맞춘 교과연계 학내활동을 해야 한다. 예를 들어 내가 화학공학계열을 진학하고 싶으면 내신에서 희망 전공관련 과목인 수학, 화학, 화학심화과목, 영어 등에서 상위권의 내신성적을 유지해야 한다. 그러고 나서 관련 동아리 활동을 통해서 결과물을 산출하며, 봉사활동을 통해서 자신의 지식을 활용한 사례를 보여주어야 한다. 필수적인 것은 관련 과목 선생님이 세특란에 구체적인 학습사례를 들어 자신의 노력과 지적인 특색을 나타내 주셔야 한다. 그리고 독서활동을 통해서 지적성장성과 깊이를 보여주면 담임선생님이 행동특성란에 자신의 이러한 점을 자세히 기술해 주시면 된다. 그리고 일반고 진학을 원하는 중학생들은 무엇보다 일반고 진학 후 높은 내신성적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라도 주요 과목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여야 한다. 중3의 성적은 거의 고1 성적에 연결이 되며, 고1 성적은 85%이상이 고3까지 그대로 유지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마지막으로 일반고 진학을 원하는 이공계열성향의 중학생들에게 입학 Tip을 드리자면 과학중점고를 주목하라는 것이다. 앞으로 학종에서는 학생의 심화과목 수강여부와 결과물을 더욱 더 주목할 것이다. 이런 점에서 수학, 과학의 심화과목을 개설하고 있는 과학중점고는 학종에서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이제 내신이 절대평가화 되면 더욱 더 높은 평가를 받을 것이다. 양천구 내에서는 과학중점고가 없지만 인근 지역에는 진학실적이 좋은 과학중점고가 있다. 일반고 선택시 진학을 고려해 볼 만하다. 목동 씨앤씨학원 특목입시전략연구소 김진호 소장 문의 02-2643-2025 2018-03-09
- 참나무 화덕에 은근히 구운 명품 베이글! ‘코끼리 베이글’은 양평동 공장지대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베이글 전문매장이다. 장소도 장소지만 호불호가 갈리는 ‘베이글’만으로 과연 사람들의 발길을 모을 수 있을까싶은데 정작 매장을 방문하고 나면 그것이 기우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가족이나 연인, 어르신 등 다양한 연령층이 느긋하게 베이글을 즐기는 모습이 이색적인데 오후가 넘어가면 종류가 많이 남아있지 않거나 마감시간이 이르기도 전 완판 돼 문을 일찍 닫는 경우도 있다.오래된 공장의 외양을 살려 리모델링한 매장은 높은 천정과 따뜻한 색감의 벽돌이 조화를 이루어 멋스럽다. 매장 한쪽 구석에는 커다란 벽돌화덕과 가득 쌓인 참나무 장작이 보인다. 이곳의 베이글이 특별한 이유는 우리 밀, 프랑스산 버터, 스페인산 올리브, 가평 잣 등 프리미엄 재료와 더불어 참나무 화덕에 베이글을 구워내 촉촉하면서도 쫄깃한 맛을 살렸기 때문이다. 진열대의 바구니에는 버터솔트, 시금치, 대추잣 시나몬, 딸기생크림, 무화과, 썬드라이 토마토, 솔티더블초코, 흑임자생크림 등 개성 있고 다양한 종류의 베이글이 담겼다. 가짓수는 보통 13~15가지 정도이며 그중에서도 버터솔트 베이글과 시금치 베이글의 인기가 좋다고 한다. 버터솔트 베이글은 고소한 버터와 짭조롬한 소금의 풍미가 입맛을 사로잡는다. 스테이크 베이글에 들어가는 고기는 잔열에 7시간 정도 은근히 구워 구수한 스모키향에 부드러운 식감과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코끼리 베이글은 지난 3월 1일 지척에 ‘코끼리 샌드위치’를 오픈했다. 이곳은 눈과 입이 즐거운 베이글 샌드위치를 만들어 코끼리 베이글과는 또 다른 맛을 선사하고 있다. 위치: 영등포구 선유로 176 코끼리베이글문의: 070-4184-0082(오전 8시 30분~오후 8시) 2018-03-09
- 미싱 작업과 실크스크린 함께 배울 수 있어요~ 오목교역 인근 4층 건물에 자리 잡은 ‘디자인쿡작업실’은 엄마와 아이 커플룩, 강아지 옷, 다양한 홈패션, 인형 만들기, 프랑수 자수 등을 배울 수 있는 미싱공방이다. ‘디자인쿡 작업실’의 김영미 대표는 오랫동안 홈클래스를 운영해오다 2016년 가을 이곳에 공방 문을 열었다. 4층으로 올라가야하는 수고로움에도 불구하고 ‘디자인쿡 작업실’이 많은 이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을 터.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공방작업실과 전시돼있는 다양한 작품들을 보면 궁금증이 해결된다. 공주풍의 드레스에서 착안한 앞치마는 수건을 탈부착 시킬 수 있는 편리함이 더해져 여성들의 호응이 크다. 모녀가 함께 입을 수 있는 커플룩부터 귀여운 인형, 다양한 기법을 이용한 프랑수 자수까지. 실용성은 물론이고 트랜드를 앞서가는 디자인과 패턴으로 작품 하나하나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곳은 미싱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초보자라도 배운 첫날 미싱을 사용해 간단한 옷과 소품을 만들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치마와 에코백 같은 생활소품들은 주문 제작이 가능하다.실크스크린 수업도 있다. 실크스크린은 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이 작품을 제작할 때 사용한 공판화기법으로 다양한 재료와 접목해 사용할 수 있으며 제작과정이 비교적 단순해 누구라도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다. 또한 에코백이나 철이 지난 옷 등에도 실크스크린 인쇄가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김영미 대표는 “미싱이나 자수, 실크스크린 등은 만족도와 성취감이 높은 취미 생활”이라며 “전문성을 가지고 수강생들을 교육하고 있으니 망설이지 말고 방문하시라”고 권했다. 위치: 양천구 신목로 62길 4층문의: 010-4076-6090https://blog.naver.com/cookdesign 2018-03-09
- 사랑 전하며 안부 묻는 ‘훈훈한 나눔 이야기’ 화곡3동 희망드림단 회원들이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는 사랑을 실천하고자 매월 셋째 주 금요일만 되면 이웃들에게 짜장면을 대접해 지역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무려 16년 전부터 한결같은 마음으로 반찬 봉사에 이어 짜장면 대접까지 정기적으로 재능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봉사 당일 9시부터 재료를 준비하고 직접 조리해 나누고 배달까지 봉사 현장을 소개한다.금요일은 짜장면 봉사하는 날 ‘금짜봉’Yes! 화곡3동 희망드림단 주최로 ‘금짜봉’ 행사가 열리는 매월 셋째 주 금요일은 화곡3동 주민센터가 유명한 중국집으로 깜짝 변신한다. ‘금요일은 짜장면 봉사하는 날’의 줄임말인 ‘금짜봉’은 이웃 주민들이 자신의 재능을 나눠 저소득 취약계층에 식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짜장면 파티가 열리는 날이면 화곡6동에 위치한 만리장성이 후원한 짜장에 희망드림단 회원들이 주민센터에서 면을 튀겨 저소득 홀몸 어르신과 장애인 등 40여 명을 초청해 짜장면을 나눠 먹고 주변 상가에서 후원받은 고기와 떡 등을 푸짐하게 선물로 대접하고 있다.Yes! 화곡3동 희망드림단의 봉사활동은 ‘금짜봉’만 있는 건 아니다. 16년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반찬 봉사를 이어 오고 있다. ‘해피 라이프 봉사단’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이 모임은 주부들이 주축이 돼 이웃주민들에게 밑반찬을 만들어 배달했다. 한 번에 네 가지씩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반찬을 선별해 만들고 직접 배달하며 어르신들의 안부도 확인했다. 지금은 어르신들이 주민센터에 와서 직접 들고 가고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는 봉사자들이 배달한다.짜장면 봉사는 희망드림단을 맡고 있는 신동웅 단장이 화곡3동에서 중국집을 운영하면서 시작됐다. 신 단장이 청년시절 가게를 오픈하면 꼭 봉사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 2년간 짜장면 배달을 하다 선배의 도움으로 드디어 가게를 열었다. 봉사를 하고 싶어 가계에서 짜장면을 포장해 주민센터에 갔다 줬지만 그리 달가워하지 않는 듯 보였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직접 짜장면을 대접하고자 30~40명 어르신을 소개받아 가게에서 봉사를 시작했다. 그게 2007년 8월이었다. 하지만 사정상 가게 문을 닫게 됐고 더 이상 짜장면 봉사를 할 수 없어서 아쉬워하다 희망드림단 단장을 맡으면서 짜장면 봉사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해피 라이프 봉사단’은 자비량으로 회원들이 힘을 모아 봉사를 이어갔지만 화곡3동에 희망드림봉사단이 공식적으로 생기면서 나눔 활동하게 함께 하게 됐다.맛깔난 반찬 만든 금손에 아름다운 미소봉사단은 동네 주부들, 통장, 주민자치위원회 등 13명으로 구성됐다. 50대 중반에서 60대 중반으로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봉사하는 날은 빠지지 않는 열혈 단원들이다. 가정에도 직장에도 할 일이 많지만 봉사하는 날은 꼭 휴가를 내 함께 참여하고 있다. 나이에 상관없이 먼저 솔선수범해 팔을 걷어붙이고 맛깔난 반찬을 만들고 정성을 배달하며 미소를 잃지 않는다. 현재 반찬 배달은 저소득층 과정과 홀몸 어르신 등 15명에게 봉사하고 있다.한편, 희망드림단은 매주 지역주민들을 위해 활발한 봉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첫째 주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파출소 직원들과 함께 낯설고 어려울 수 있는 주제지만 ‘청소년 범죄 및 성폭력 예방 교육’을 운영한다. 둘째 주는 후원을 받아 빵을 배달하고 셋째 주에는 밑반찬 배달과 짜장면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미니 인터뷰신동웅 단장“묵묵하게 봉사해주는 회원들 감사해요”9시에 준비를 시작하고 반찬이며 짜장면을 빨리 만들고 11시 30분에 회의를 해요. 같이 만든 음식으로 점심을 먹고 나면 도시락 싸고 배달까지 마치면 4~5시가 됩니다. 한 번도 힘들다는 말씀 없이 묵묵하게 맡은 일을 해주시는 단원들에게 감사하는 말씀을 전하고 싶어요“이상미 회원“더 많이 드리지 못해 아쉬워요”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고 잘 먹었다 말씀해줄 때 봉사를 하는 보람을 느껴요. 반찬을 배달하다 냉장고 문을 열어보면 먹을 만한 게 없어 마음이 짠해서 뭐라도 하나 더 갖다 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 후원을 더 받으면 더 좋은 재료로 만난 음식 많이 해드리고 싶은데 아쉬워요. 박공숙 회원“자원봉사 일원이 된다는 자체가 즐거워요”화곡동으로 9년 전 이사 와서 주변에서 봉사 활동을 한다기에 함께 참여하게 됐어요. 봉사 활동 자체가 보람되고 무엇보다 자원봉사 일원이 된다는 자체가 즐겁습니다. 직장 다니며 봉사 날에 휴가 받아서 참여하지만, 집안 사정이나 여러 가지 일로 참석 못 할 때 많이 미안합니다.한인숙 2대 회장“재료비 마련을 위해 여러 활동했어요”아이들이 학교 들어가면서 여유가 생겨 봉사 활동을 하고 싶었어요. 주로 회원들이 자비량을 들여 운영했고, 주민센터 옥상에서 카페봉사도 했어요. 매일 오전, 오후로 나눠 카페를 지켜야 하는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회원 모두 힘을 합해 재료비와 자금 마련을 위해 노력했습니다.배기순 3대 회장“이웃과 어울리기 위해 참여했어요”10년 넘게 화곡3동에 살았지만, 동네 친분을 할 만한 이웃이 없었어요. 봉사가 있다는 거 알게 돼 이웃과 어울리고 싶어 참석했어요. 이후 통장도 겸해서 봉사했어요. 구에서 김장 봉사를 하기 전에는 텃밭에서 나오는 재료를 이용해 회원들이 직접 김치를 담가 배달해 드렸어요. 김연희 회원“변함없이 봉사하는 마음 이어가고 싶어요”길가다 반찬 봉사로 맺어진 할머니를 만나면 봉사 오는 날만 기다린다는 말에 봉사를 계속하게 됩니다. 봉사하는 마음은 똑같은 거 같아요. 초창기 멤버들이 변함없이 몸을 사리지 않고 일하는 모습을 본받아 계속 좋은 마음 이어가고 싶고, 나이 들어도 봉사 계속 하고 싶어요. 2018-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