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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철 보양식 ‘주꾸미’ 맛보러 오세요~ 주꾸미 철이 돌아왔다. 해마다 봄이면 서천, 군산 등 서해안 지방에서 주꾸미축제가 열릴 만큼 주꾸미는 산란기를 앞두고 알이 꽉 들어차는 3, 4월이 제철이다. 주꾸미는 피로회복에 좋은 타우린이 풍부하고 비타민 B2, 철분함량이 많아 봄철 보양식으로 손색이 없다. 주로 볶음이나 구이, 전골로 조리해서 먹는데 맛도 맛이지만 입에 착 달라붙는 쫄깃하고 탱글탱글한 식감이 일품이다. 우리 동네 주꾸미 맛집에서 봄철 건강과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아보자.목동 ‘미쓰쭈’주꾸미채소비빔밥에 얼큰한 된장찌개가 일품!목동 파라곤 상가 지하에 위치한 ‘미쓰쭈’는 은은한 불향이 어우러진 주꾸미볶음을 맛볼 수 있는 매장이다. 미쓰쭈의 메뉴판은 재미있게 꾸며져 있다. 매운맛의 정도에 따라 ‘친절한 미쓰쭈’, ‘분노의 미쓰쭈’, ‘×× 미쓰쭈’ 세 가지 안에서 고를 수 있는데 처음 미쓰쭈 요리를 맛보는 사람이라면 ‘친절한 미쓰쭈’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미쓰쭈 정식’을 주문하니 밑반찬으로 무생채와 데친 콩나물, 부추 겉절이, 보글보글 끓는 된장찌개가 차례대로 나오고 이어서 커다란 접시 위에 양파와 양배추 등의 채소를 넣고 볶은 주꾸미요리가 밥과 함께 차려진다. 밥에다 주꾸미와 채소를 쓱쓱 비벼먹으니 탱글탱글 씹히는 주꾸미의 식감과 신선한 채소가 잘 어우러져 금방 한 그릇 뚝딱 비우게 된다. 얼큰한 된장찌개에도 자꾸 숟가락이 간다. 이 집에는 밥이 무한리필이라 양이 많은 사람이 가도 든든하게 먹을 수 있다. ‘미쓰쭈 쭈삼정식’은 주꾸미와 찰떡궁합인 삼겹살을 함께 맛볼 수 있는 메뉴이다.밥과 술안주로도 손색이 없는 주꾸미 철판요리는 평일 오후 1시 이후부터, 주말에는 시간에 관계없이 주문이 가능하다. ‘미쓰쭈 철판’을 주문하면 이 집의 별미 ‘쭈전’과 구수한 누룽지탕을 함께 맛볼 수 있다. ‘철판 2인 세트’는 두 사람이 먹기 딱 좋은 알찬구성으로 철판 2인분과 계란찜(소), 볶음밥, 주류1병 혹은 음료2병 등이 서비스로 나온다.메뉴: 미쓰쭈 정식, 미쓰쭈 쭈삼정식, 미쓰쭈 제육정식 각 8,000원/ 미쓰쭈 철판12,000원/ 철판 2인 세트 28,000원/ 계란찜 3,000원/ 주꾸미만두 5,000원위치: 양천구 목동서로 155 목동파라곤 지하문의: 02-2061-7423운영시간: 매일 오전 11시~오후 10시당산동 ‘설쭈’불향 가득, 매콤한 주꾸미요리로 입맛 사로잡아!영등포구청역에 인근에 위치한 ‘설쭈’는 불향 가득한 주꾸미볶음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평일 점심특선인 ‘쭈꾸미 정식’은 2인 이상, 오후 2시까지 주문이 가능하다. 매운 맛의 정도는 단계별로 ‘맛있게 매운 맛’, ‘눈물 찔끔 매운 맛’, ‘대성통곡 매운 맛’ 세 가지 중에서 고를 수 있다. 매운 음식을 잘 먹는 사람이라도 처음 이곳을 방문한다면 되도록 1단계 ‘맛있게 매운 맛’을 고를 것을 권한다. ‘쭈꾸미 정식’을 주문하니 시원한 오이미역냉국을 비롯해 싱싱한 깻잎과 데친 콩나물, 고소한 파인애플아몬드 샐러드, 무초절이, 오이피클 등의 밑반찬이 푸짐하게 차려진다. 주꾸미는 양배추를 넣고 볶았는데 양배추의 아삭한 식감과 주꾸미의 쫄깃한 식감이 잘 어우러진데다 불향이 밴 주꾸미의 풍미가 입맛을 사로잡는다. 채소를 넣고 비벼먹어도 좋고 깻잎이나 무초절이 등에 싸서 먹어도 그만이다. ‘쭈꾸미누룽지탕’은 주꾸미와 새우, 홍합 등의 해물, 구수한 누룽지를 넣어 담백하게 끓여낸 탕 요리로 술안주로 인기가 좋다. ‘눈꽃쭈꾸미’는 매콤한 주꾸미에 곱게 갈아낸 모짜렐라 치즈를 곁들인 특색 있는 메뉴이다.점심시간이면 주변 직장인들로 만원이니 피크타임을 지나서 방문하면 좀 더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다. 평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3시까지 운영하며 일요일과 공휴일, 매달 첫 번째 토요일은 휴무이다.메뉴: 쭈꾸미 정식 7,000원/ 철판쭈꾸미 10,000원/ 눈꽃쭈꾸미 12,000원/ 철판치즈쭈꾸미 13,000원/ 철판쭈꾸미삼겹 13,000원/ 쭈꾸미누룽지탕 12,000원위치: 영등포구 양산로 17길 22, 상가 1층문의: 02-2636-2015운영시간: 평일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마곡동 ‘쭈왕’푸짐한 주꾸미볶음에 다양한 사이드메뉴 가득!‘쭈왕’은 양천향교역 7번 출구 앞 상가 2층에 자리 잡고 있다. 매장 문 앞에 서면 ‘타협하지 매운맛’이라는 글귀와 함께 귀여운 주꾸미 캐릭터가 눈길을 끄는데 주인장의 요리에 대한 자신감이 엿보인다. 메인메뉴인 ‘쭈꾸미’를 주문하니 당면과 떡, 버섯, 채소 등이 들어간 주꾸미볶음이 냄비에 담겨져 나온다. 이어서 깻잎과 쌈무, 김, 천사채 무침, 데친 콩나물, 퐁듀치즈, 들기름으로 부친 달걀프라이 등의 밑반찬이 푸짐하게 차려지고 매운 맛을 중화시켜 줄 쌀국수 육수도 곁들여진다. 이 집은 대부분의 메뉴를 세트로 묶어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했다. 오후 3시까지 주문 가능한 ‘쭈왕점심특선’은 ‘쭈꾸미 새싹비빔밥’과 ‘소고기 육수계란찜’ 혹은 ‘소고기 쌀국수’ 등을 함께 맛볼 수 있다. 주꾸미요리 외에도 ‘함박스테이크’, ‘차슈 쌀국수’, ‘소고기 쌀국수’, ‘돈까스’ 등 저렴한 점심 단품메뉴도 다양해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하다.‘쭈왕’은 매장에서 먹는 사람들뿐 아니라 배달주문도 많다. 강서구 전 지역에 배달가능하며 주문 즉시 조리하는 시스템이라 3~4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므로 시간에 맞춰 미리 주문하는 것이 좋다. 배달 주문 후 매장으로 방문해 직접 찾아가면 3,000원이 할인된다.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브레이크타임이며 매주 일요일은 휴무이다. 메뉴: 주꾸미(1인)11,000원/ 쭈꾸미+삼겹살(1인)12,000원/ 소고기쌀국수 4,000원/ 함박스테이크 4,000원/ 쭈꾸미 새싹비빔밥+소고기육수계란찜 7,000원위치: 강서구 강서로 471 엠코지니어스타 2층문의: 02-3665-7787(일요일 휴무)운영시간: 평일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2018-03-08
- 뿔난 목동아파트 주민… 정부규탄 첫 집단시위 3월 3일 오후 3시 목동 현대백화점 부근에서 정부의 안전진단 강화에 반대하는 정부규탄 목동아파트 주민 총궐기대회가 열렸다. 이날 목동지역 14개 단지 주민 및 마포 성산시영아파트와 노원 월계 지역 주민들도 포함해 2천여 명(주최 측 추산)이 참여했다.재건축 입주민들, 본격적인 반대 투쟁목동아파트 입주민들이 집단 시위까지 나서게 된 건 국토교통부가 강화된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재건축 연한을 30년에서 40년으로 늘리겠다는 논란이 있은 직후, 안전진단 평가항목에서 주거환경 평가항목은 기존 40점에서 15점으로 배점을 낮추고, 20점이었던 구조 안전성 평가 항목을 50점으로 높이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방안을 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집회는 약 1시간 동안 정부의 안전진단 강화 문제점을 토로하고 대응 의지를 다졌다. 목동신시가지아파트는 올해로 2만 6천의 전 세대가 현행법상 재건축 연한 30년이 도래했다. 내진설계도 하지 않았던 시절, 갯벌 같은 연약지반에 세워져 수많은 파일에 겨우 건물이 의존하고 있는 상태다. 파일이 박혀있는 관계로 지하주차장이 없는 상황이고 3만 6천 대 차량에 비해 주차공간은 절반도 안 된다. 스프링클러 등 기본적인 소방안전 시설도 부재인 상황에서 화재 발생 시 소방차의 진입 자체가 불가능한 현실이어서 화재 등의 재난에 매우 취약한 구조로 돼 있다. 배관 노후로 인한 누수 현상과 인체에 유해한 내외장재 논란도 다량 발생해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생명권을 절대 수호하겠다는 입장이다.예고 없이 빈번하게 지진이 발생하고 대형화재 참사가 잇따르고 있는 최근의 상황에 비춰볼 때 건축 구조물의 안전성에만 의존하는 재건축 평가 기준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이다. 또한, 강남의 재건축이 대부분 완료된 시점에서 전격적으로 안전진단을 강화해 비강남권을 슬럼화시키는 비차별적 정책임을 주장하며 다른 지역과 연대할 것임을 밝혔다.한편, 안전진단 강화에 따른 서울시 평균 아파트값 상승률은 주간 0.15% 올라 전주(0.78%)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양천구와 노원구 등의 상승폭 둔화에 따른 효과로 보이나 인근 지역의 신축 및 신축예정지는 가격이 급등하며 풍선효과를 보이고 있다. 단기적인 상승률 둔화는 있지만 일부 지역에 수요가 몰림에 따라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7일, 예비안전진단 신청 마쳐대부분이 올해로 재건축이 가능한 30년 연한을 채운 목동아파트 14개 단지는 지난달 20일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을 강화한다는 정부의 발표가 나오자 서둘러 단지별로 소유주에게 안전진단 동의서를 징구해 예비안전진단을 마쳤다. 불과 2~3일 동안 최고 30% 이상 동의서를 걷은 단지가 나왔으며, 안전진단 신청 때문에 26일 양천구청 주택과는 하루 종일 민원인들이 몰려 일대 소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지난달 20일에는 아파트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 주최로 ‘지진 및 대형 화재 대응 양천구민 긴급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궐기대회 이후 국토부 발표 규탄목동아파트 재건축 추진을 위한 주민모임(목재모)는 궐기대회 이후 발표한 국토부의 ‘재건축 안전진단 정상화’에 대해 “국토부의 연이은 만행을 규탄한다”며 진실규명을 요구했다.목재모 관계자에 따르면 “양천연대 및 비강남 국민연대(마포 성산시영/노원월계/강동 삼익 등)는 감사원 감사 청구에 이어 사유재산권과 행복추구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는 안전진단강화정책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할 것, 말로만 '안전'과 '생명'을 언급하는 문재인 정권의 퇴진운동과 낙선운동도 불사할 것”이라 밝혔다. 2018-03-08
- 달달한 디저트 편안한 수다타임 드디어 개학이다. 유난히 길고 추웠던 아이들의 방학은 끝났고 이제는 엄마들의 진정한 방학이 시작됐다. 겨우내 학원가는 아이들 밥 챙기고 간식까지 꼬박 챙기느라 모임은 꿈도 못 꾸고 여유 있게 차 한 잔 마시지 못했던 엄마들은 모두 모여라. 어여쁨으로 눈이 즐겁고 그 깊은 달달함에 입이 행복해 진다. 저절로 입 꼬리가 올라가 웃음이 새어 나오고 묻지도 않는 수다가 흘러나오는 우리 동네 디저트 맛 집을 찾아보았다. 목동역 ‘커피별 녹색잔’동화의 나라에서 맛보는 소금쿠키‘커피별 녹색잔’을 찾기란 어렵지 않다. 멀리서도 눈에 확 띄는 노란색간판과 원목의 2층집으로 엄마가 앞치마를 두르고 어서 와라 하실 것만 같은 아늑함이 카페 정원부터 느껴진다. 주인장은 정독도서관 옆 소격동에서 오랜 시간동안 카페를 운영했다. 가정집을 개조해서인지 1층과 2층의 공간 나눔에서 아늑함이 느껴지고 각기 다른 매력이 보인다. 모든 디저트 메뉴는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내는데 특히 소금쿠키는 커피별 녹색잔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다. 다크 초콜릿과 소금을 넣어 달콤하면서 짭짜름한 맛이 커피와 먹기 딱 알맞다. 쿠키지만 겉은 바삭하면서 안은 쫀득한 느낌이 나서 식감이 좋다. 매장에서 직접 커피를 볶고 있어 커피 맛도 많은 손님들이 인정 하는 맛이다. 이렇게 추출된 에스프레소의 쌉싸름한 맛과 초콜릿, 마스카르포네 치즈의 맛이 조화를 이룬 티라미수도 많이 찾는다. 어린이들과 함께 온 손님들은 무조건 바삭하면서 시원한 아이스크림 와플을 주문한다. 아몬드크림이 올려진 비엔나 커피는 하얀 생크림이 커피와 어우러져 우아하면서도 색다른 맛을 선사한다. 날이 따뜻해지면서 딸기 스무디도 인기다. 딸기 요거트에 갈아 넣은 생딸기의 상큼한 맛이 봄을 부른다.주인장이 오랜 시간동안 음반업계에서 일을 해서인지 가게 안의 음악 선곡도 커피, 디저트와 어우러진다. 주인장은 커피와 음악이야기를 버무린 책을 출간할 정도로 그 두 가지에 애정이 깊다. 가게 안은 나무의 편안함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군데군데 재미있고 알록달록한 그림이 있어 ‘커피별’이라는 동화 나라에 와 있는 듯 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위치 양천구 목동로 21길 26영업시간 매일 오전 9시 ~ 오후 11시(월요일 휴무)문의 02-2696-3337화곡역 ‘이층창가’내 방안 창가 쿠션에 기대어 먹는 초콜릿처럼‘이층창가’는 어릴 때 잘 사는 이층집 친구네를 놀러가는 기분이 든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와 하는 탄성이 저절로 나온다. 20명 이상이 모임 할 수 있는 공간, 7~8명이 앉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도 2,3 곳이 된다. 나머지 공간도 각기 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 그날 기분에 따라 골라 앉는 재미가 있다. 가운데는 책이 빼곡하게 꽂힌 책꽂이가 서 있고 두 사람 앉기 좋은 그네와 1인 좌석도 따로 있어 3박 4일도 머물 수 있을 것만 같다.평소 베이킹을 좋아하던 주인장은 초콜릿에 매력을 느꼈다. 초콜릿을 만드는 공정은 생각보다 난이도도 높고 힘이 든다. 하지만 제대로 하지 않으면 그 예민한 맛을 만들어 낼 수가 없어서 정성과 노력이 많이 드는 작업이다. 이층창가에서는 정성이 듬뿍 들어간 초콜릿 디저트를 마음껏 맛 볼 수 있다. 밀크티 생초콜릿, 카라멜 생초콜릿, 말차 생초콜릿은 늘 인기있는 디저트다. 진한 초콜릿 맛이 나지만 부드러워서 가장 편하게 먹을 수 있다. 초코 타르트나 초코 케이크도 인기다. 선물세트도 여러 가지가 있어 지난 연말과 발렌타인데이에는 주문이 밀려들 정도였다. 제철과일을 이용한 과일 타르트와 마카롱도 인기가 많다.지난 1주년 기념일에는 그동안 감사하는 의미로 매장에서 직접 만든 스콘과 블렌딩한 홍차를 나누었다. 블렌딩한 홍차 메뉴는 이번에 이층창가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메뉴다. 오랜 시간동안 공부하고 준비해 홍차 6가지와 블렌딩한 홍차의 맛 10여 가지를 내 놓았다. 심신을 안정시키거나 상큼하게 입맛을 돋우는 가장 최적의 차 맛을 맛보여 주고 싶은 마음에 정성을 다했다. 자신이 앉고 싶은 가장 편안한 의자에 앉아 따뜻한 차와 달콤한 초콜릿 맛보는 호사를 이층창가에서는 오래도록 누릴 수 있다. 위치 강서구 화곡동 까치산로 46 2층영업시간 평일 오전 11시 ~ 오후 10시/오후 12시~오후10시(토)/오후 12시~오후 8시(일)문의 02-2603-3342고척동 ‘데일리 스위츠’케이크는 특별한 날만 먹는 게 아니랍니다‘데일리 스위츠’는 케이크 맛 집이다. 디저트가게를 운영하던 주인장은 케이크를 특별한 날만 먹는 것으로 생각하고 부담스럽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단다. 친구들과 편안하게 차를 마실 때도 집에서 문득 생각났을 때도 가볍게 언제나 먹을 수 있는 케이크를 만들어 싶어서 배우기 시작했다. 데일리 스위츠의 케이크들은 크림과 빵의 비율을 5:5로 하고 있어 담백하면서도 단맛을 제대로 살리고 있다. 가장 인기가 높은 딸기 케이크는 100% 동물성 생크림으로 만들고 있고 빵 시트부터 매장에서 모두 만들어 믿을 수 있다. 케이크위에 장식 하는 과일들은 모두 그날그날 구매해서 쓰고 있어 신선하고 가장 좋은 상태로 먹을 수 있도록 맞춘다. 어린이들이 많이 좋아하는 초코 케이크는 생일 파티 주문이 많다. 블루베리 케이크는 블루베리 퓨레를 직접 만들어 고소하면서도 달콤함이 진하게 느껴진다. 매일준비 되는 케이크의 종류가 10가지에서 12가지 정도나 돼서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밀크티도 차를 처음부터 직접 끓여서 만드는 일본식 로얄 밀크티로 만들어 그 맛이 진하고 깊은 맛이 난다.1년이 막 넘은 데일리 스위츠는 학생, 직장인, 주부 등 연령대에 상관없이 단골이 많이 늘었다. 평생 케이크를 안 좋아했는데 데일리 스위츠의 케이크를 맛보고 너무 맛있어서 케이크를 먹게 되었다는 단골의 이야기에 큰 의지가 되었다는 주인장은 테이블마다 꼭 생화를 장식해 둔다. 가게를 찾는 손님들에게 생화처럼 늘 신선하고 맛있는 케이크를 선보이겠다는 다짐이다. 위치 구로구 중앙로 9 1층(고산초등학교 건너편)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9시(월요일 휴무)문의 INSTA DAILY__SWEETS_신정동 ‘아모르버터’먹으면 행복해지는 디저트를 만들어요‘아모르버터’는 이름부터 달콤함이 뚝뚝 묻어난다. 1층에 하얀색으로 보이는 가게가 귀여우면서 깔끔하다. 동네 친한 친구끼리 창가에 앉아 수다 떨면서 디저트 먹는 시간이 소중해 지게 만드는 아모르버터의 디저트 메뉴는 15~20가지나 된다. 가장 인기가 높은 메뉴는 말차 윌리웡카다. ‘윌리웡카’라는 이름은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서 따왔다. 초코 브라우니느낌이 나는데 훨씬 쫀득한 식감이고 재료를 다양하게 얹어 맛을 더한다. 단층이 아니라 크럼블에 갸토쇼콜라와 퐁당오쇼콜라까지 3층으로 이뤄져 맛의 깊이가 다르다. 윌리웡카 메뉴 모두 인기로 커피와 먹어도 좋고 그냥 디저트만 먹어도 든든하다.주부들에게 인기 있는 단호박 크럼블은 소보르에 찐 단호박을 넣은 파운드 케이크다. 여러 가지 맛이 들어가 있으면서 단호박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느껴진다. 몽블랑 앙버터 다쿠아즈는 고메버터와 바닐라 크림을 넣고 호두와 피칸같은 견과류를 넣고 직접 개발해 만든 밤크림을 섞어 넣었다, 폭신한 식감이 느껴지면서 풍부한 크림의 맛이 입안에 계속 맴돌아 또 먹고 싶어진다. 모든 디저트 종류는 그날 만들어 소진한다. 당일 예약도 가능해서 원하는 시간과 품목을 주문받고 있다. 단골이 많이 늘어 SNS를 보고 부산이나 지방 각지에서 찾아오는 손님들도 많다. 먹 2018-03-08
- “인문·기술·예술 아우르는 융합형 인재로 어필했어요” 2007학년도 정시모집 비중을 역전한 뒤 대입에서 수시 전형 모집 인원이 해마다 역대 최고를 경신하며 늘어나고 있다. 그중에서도 학업역량과 동아리·봉사·진로 등의 비교과 활동으로 발전 가능성까지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수시 모집의 30%를 넘으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사가 됐다. 목동 고교에서 수시로 합격한 학생들의 지원 대학 및 전형 유형별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분석해봤다.게임·엑소 팬, 한국형 스티브 잡스 꿈꾸다사람들의 개성을 찾아주는 사회를 위한 회사를 창업하고 싶은 꿈을 가진 시현수 학생(진명여고 졸)은 서강대학교 '아트테크놀로지(Art & Technology, 이하 아텍)' 학과에 알바트로스 창의전형으로 지원했고, 19.08대 1의 경쟁을 뚫고 당당히 합격했다. 아텍과는 서강대 지식융합학부에 2011년 신설된 학과로, 인문학적 상상력, 아트 미디어 디자인 콘텐츠와 관련된 문화예술, IT융합기술과 관련된 공학 등 3가지 영역으로 구성된 융합형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있다.현수양이 아텍과에 관심을 갖게 된 건 컴퓨터게임에 빠진 경험과 아이돌 팬이었던 것과 연관이 있다. 현수양은 주재원인 아버지를 따라 네덜란드에서 국제학교에 다녔다. 한국으로 돌아와 중학교에 입학한 후 치른 첫 영어시험에서 40점을 받았다. 모국어보다 영어가 능숙한 현수양에게는 충격 그 자체였다. 게다가 국제학교와 다른 문화적 차이 때문에 학교 적응도 어려워지자 아예 공부를 놔버리고 컴퓨터게임을 했다. 다행히 현수양의 어머니는 딸의 상황을 이해해주고 컴퓨터 게임이 왜 좋은지 생각해보라고 권해주었다.“하루 4시간씩 컴퓨터게임을 하면서 왜 하고 싶은지 생각해보니 그래픽이 좋은 게임을 찾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그래픽에 관심 있다는 걸 알게 됐고 태블릿으로 혼자 게임과 게임에 나올법한 캐릭터를 그리는 연습을 했습니다.”고2 때는 아이돌에 빠졌다. 그때도 현수양의 어머니는 “엑소가 왜 좋은지 찾아보라”며 “좋아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고 알려주었다. 현수양은 ‘왜’라는 질문을 진로와 연결해봤다.“엑소 노래의 가사가 좋았어요. 리허설에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자극이 돼 고등학교 생활에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이때쯤 서강대 아텍과를 알게 돼 홈페이지에서 커리큘럼을 확인하고, 프로젝트 기반교육, 좌우뇌 통합교육, 글로벌 교육 등 교육이념을 보고 한눈에 반했다. 드디어 인문, 기술, 예술을 아우르는 융합형 인재라는 목표가 생겼다.엑소 응원용 봉, 앱 앱스토어 등록까지그림을 좋아해 1학년 때는 디자인부 동아리에서 활동했다. 여기서 홍보 포스터를 제작하기 위해 일러스트레이터라는 프로그램을 공부했다.“일러스트에서 이미지를 확대하면 깨지는 경우가 있어요. 그런데 일러스트레이터는 비트맵이 아닌 벡터 이미지를 사용해 선과 도형을 수학적으로 수식해 확대해도 깨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직선을 만들거나 대칭점을 잡아 곡선을 만드는 펜툴은 수학에 관심을 갖는 동기가 됐습니다.”수학을 교과서 밖에서도 깨달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자 ‘예비공학도를 위한 스터디 그룹’을 결성해 암기하는 수학이 아닌 진짜 수학을 공부했고 교내수학경시대회에서도 수상했다.동아리에서 학교 축제 때 한복 패션쇼 프로젝트도 준비했다. 현수양은 옷깃에 교포의 형상을 표현한 현대적인 한복을 직접 손바느질로 제작했다. 한복의 질감을 잘 살려내는 조명을 설치하기 위해 무대 구성 재료와 제작 방법을 연구해 완성도 있는 패션쇼를 만들어냈다.2학년 때는 ‘EXO LIGHT’라는 응원 도구 모바일 앱을 제작했다. 엑소 콘서트에서 전자응원 도구가 없어 혼자 콘서트에 소속되지 않은 느낌을 받자 응원도구가 콘서트장에서 관람객의 주체성을 보여주는 공연자와의 소통도구라 생각하고 응원도구 앱을 만들어야겠다는 도전정신이 생겼다. 정보시간에 배운 스크래치 프로그램, 컴퓨터 자율동아리 I.C.U 활동, 디자인부 포스터 제작 활동을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하기로 했다. 스크래치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제작을 마쳤으나, 앱 스토어에 앱을 등록하는 과정에서 등록에 필요한 요구조건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해외 프로그래머들에게 메일을 주고받으며 버전 코드와 앱 사인 방법을 이해하며 노력 끝에 등록을 마칠 수 있었고, 앱 등록 한 달 만에 11만 건 다운로드와 신규 앱 1위를 기록했다. 콘서트 예매 경험으로 ‘암표’ 소논문 완성‘EXO LIGHT’ 응원 도구 외 엑소 팬이기에 어쩔 수 없이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활용해 소논문도 완성했다. 엑소 콘서트 티켓팅 때 어쩔 수 없이 예매 전쟁을 치르게 된다. 빠른 속도로 '예매하기' 버튼을 클릭하지만 야속하게도 티켓팅이 되지 않을 때도 있다. 할 수 없이 현장에서 암표를 구입해 콘서트장에 들어가면서 이 ‘암표’에 대해 연구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엑소 콘서트 티케팅할 때보다 무려 3배나 비싼 암표를 구매하면서 억울했어요. 암표 시세를 조사하고 효율적으로 사기 위해 <매크로 프로그래밍을 이용한 소비자의 심리가 미치는 암표 시세 연구와 암표 개선방안>을 주제로 소논문을 완성했습니다. 이 연구에서 매크로 프로그램 사용을 방지할 방안을 알아냈고, 연구 자료를 신문사에 보내기도 했습니다.”프로그램밍은 컴퓨터 자율동아리에서 익혔다. 4개 학교 연합동아리로 만들어진 컴퓨터 자율동아리 I.C.U는 C언어, OS이론, 오토핫키 등을 실습할 수 있었다.“자신의 진로가 고민된다면 자기 마음을 관찰하라는 말을 하고 싶어요. 제 마음은 게임과 아이돌에 많이 쏠려있었기에 그 이유에 대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고민했어요. 이유에 대한 깨달음이 진로에 대한 열정의 시작이고, 대학 합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8-03-08
- 우리 지역 고교, 서울대 얼마나 보냈나 2018학년도 서울대학교 신입생 지역별, 전형별 등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양천, 강서, 영등포지역에서 30개교 173명이 등록했다. 그 중 수시 합격생은 105명, 정시합격생은 68명으로 수치상으로는 우리 지역 고교가 학교생활 중심의 수시 체제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엿보인다. 2017학년도에는 132명(수시 71명, 정시 61명), 2016학년도에는 142명(수시 88명, 정시 54명)이 서울대에 등록했다.수시 105명, 정시 68명 등록지난달 26일 서울대가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에 제출한 '2018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출신 고교별 현황(최종 등록 기준)'을 분석한 결과, 올해 서울대 신입생을 1명 이상 배출한 고등학교는 879개교, 강서·양천·영등포지역에서는 30개교가 서울대에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최종 등록자는 서울대에 합격한 학생 중 신입생으로 최종 등록한 학생 수를 말하며, 서울대 합격자 중 등록을 포기한 학생이 있어 최종 합격자 수와 등록자 수에 차이가 나는 학교도 있다.우리 지역에서 서울대에 가장 많이 등록한 고교는 명덕외고로 최종 합격 후 등록을 마친 학생이 수시 21명, 정시 7명으로 총 28명이다. 일반고 중에서는 강서고가 수시 6명, 정시 18명으로 총 24명이 등록했다. 강서고는 2016학년도 13명(수시1, 정시12), 2017학년도 17명(수시2, 정시 15)로 해마다 수시와 정시 등록자수가 함께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수시 등록, 마포·한가람·진명 강세 정시 등록, 강서·명덕 강세서울대가 수시로 78.4%, 정시로 21.6%를 선발하는 것을 보면, 고교의 수시 실적은 학생부 중심의 수시 체제에 비교적 빨리 적응한 고교로 평가된다. 학생 개인의 경쟁력으로 평가받는 정시보다 수시는 학교 구성원 전체가 구축한 시스템의 결과로 큰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우리 지역 고교의 수시 등록자 수는 105명이다. 이중 정시 실적 대비 수시 실적이 두드러지는 고교는 특목고를 제외하고 마포고와 한가람고다. 마포고는 수시로 6명, 진명여고와 한가람고는 수시로 각각 수시 4명이 실적을 냈다. 정시 등록자 수는 총 68명으로 정시 실적이 두드러지는 학교는 강서고와 명덕고이다. 강서고는 18명이 정시로, 명덕고는 7명이 정시로 등록했다.올해 서울대 실적이 눈에 띄는 학교는 백암고, 양천고, 명덕고, 장훈고다. 백암고는 2016, 2017학년도에 각각 1명씩 서울대에 등록했으나 올해 4명이 등록했다. 양천고는 2016학년도 5명, 2017학년도 4명에서 2018학년도 9명이 등록했다. 명덕고는 2016학년도 5명, 2017학년도 4명에서 2018학년도 13명이 등록했다. 장훈고는 2016학년도 4명, 2017학년도 5명에서 2018학년도에는 9명이 서울대에 등록했다.한편, 해마다 발표되는 서울대 등록자 관련 통계는 학교의 경쟁력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상징적인 지표가 되지만, 재학생만이 아닌 N수생의 숫자가 포함돼 있고 의대 선호도로 인해 서울대 대신 의대를 선택한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에 이 수치로 고교를 서열화 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 서울대 합격자 수가 그 학교의 진학 성과를 대변하는 것이 아님을 밝혀둔다.2016~2018학년도 서울대학교 등록 현황지역고교명2016학년도 등록자2017학년도 등록자2018학년도 등록자수시정시합계수시정시합계수시정시합계양천구강서고등학교112132151761824광영고등학교 1111213광영여자고등학교1 1111 1금옥여자고등학교1 1112 2목동고등학교347246347백암고등학교1 111134신목고등학교527426347신서고등학교 11 양정고등학교381121113459양천고등학교415314549진명여자고등학교314347426한가람고등학교426336426강서구경복여자고등학교1 1 3 3공항고등학교 11 대일고등학교527527235덕원여자고등학교2 23142 2덕원예술고등학교4 4448 8동양고등학교2131121 1등촌고등학교1 1 마포고등학교6 65166 6명덕고등학교2353146713명덕여자고등학교224112 2명덕외국어고등학교247311421621728수명고등학교 222 2세현고등학교 1 1영일고등학교325123213한서고등학교 11221 1화곡고등학교1 1 2 2영등포구관악고등학교 2243 3대영고등학교 11 선유고등학교2 2 1 1여의도고등학교3 333224여의도여자고등학교112331 1영등포여자고등학교112 영신고등학교 11 장훈고등학교22455459 2018-03-08
- 명덕여고 학생회 ‘교내 자선사업’ 수익금 기부 지난 2월 2일, 명덕여자고등학교 학생회(우덕상 교장)는 ‘2017년 교내 자선사업’ 으로 얻은 수익금 ‘백이만육천사십칠 원’을 발산지역 주민센터에 전달했다.전달된 기부금은 명덕여고 총학생회가 지난해 12월 20일부터 3일간 진행한 ‘문제집 바자회 및 공정무역 커피 코코아 판매 캠페인’에서 마련된 것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고자 주관한 행사라 더욱 의미가 깊다. ‘문제집 바자회’는 깨끗한 문제집이나 자습서를 학년 간, 선후배 간 교류할 수 있도록 한 자리이다. 연말이면 많은 학생들이 다시 쓸 수 있을 만한 문제집을 버리는 모습을 보고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는’ 학교 문화를 만들어 나가자는 취지하에 추진하게 됐다. ‘공정무역 커피 코코아 판매 캠페인’은 공정무역 제품 사용이 지속가능한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기획된 학생회 자선사업으로 학생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메뉴를 정해 판매하였으며 마지막 날에는 재료가 다 소진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고 한다. 기부금 전달식에 참여한 학생회는 “학생회 주최로 진행된 사업을 통해 모은 수익금이 발산동 주민을 위해 뜻 깊게 쓰인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 앞으로도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2018-03-08
- 이대목동병원, 이화해외의료봉사단 캄보디아, 베트남 의료봉사 성료 전윤식 베트남 봉사단장(사진 뒷줄 오른쪽에서 아홉 번째)을 비롯한 베트남 이화해외의료봉사단이 의료 봉사 활동을 마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이대목동병원은 지난 22일 의학관 A동에서 해외 의료 봉사 활동을 마치고 돌아온 2017 동계 이화해외의료봉사단(EMC, Ewha Medical Care) 해단식을 개최했다.이번 이화해외의료봉사단은 총 53명으로 봉사단 규모를 확대해 캄보디아와 베트남, 2개국에서 약 2,3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 및 보건의료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먼저 박준범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를 단장으로 한 캄보디아 봉사단은 방은경 치과 교수, 곽혜선 약학과 교수, 전길자 생화학전공 교수를 비롯해 전임의, 간호사, 치위생사, 자원봉사자 및 이화여대 재학생 등 총 24명이 참석했다.캄보디아 봉사단은 지난 1월 2일부터 8일까지 6박 7일의 일정으로 캄보디아 깜뽕스쁘 이화스랑유학교에서 약 300여명을 진료하고 보건의료 예방교육을 실시했다.또한 전윤식 이대목동병원 치과 교수를 단장으로 한 베트남 봉사단은 유정현 영상의학과 교수, 이희성 외과 교수, 이승주, 함정희 이화의대 동창, 전임의, 전공의, 간호사, 치위생사, 자원봉사자 및 이화여대 재학생 등 총29명이 참석했다.베트남 봉사단은 지난 1월 14일부터 19일까지 5박 6일 동안 호아빈성 락튀현 옌봉마을에서 약 2,000명을 진료하고 보건의료 예방교육을 진행했다.한편, 이화해외의료봉사단은 1989년 네팔 의료봉사를 시작으로 캄보디아,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으로 봉사활동 무대를 넓혔고, 2007년 이후에는 매년 학생들의 방학 기간을 활용해 의료봉사 활동을 실행하고 있으며 이화여자대학교와 동창회의 지원을 받아 활동 영역과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2018-03-01
- “고교 입시 동시 실시에도 특목고 인기는 계속 될 것” Q 2019학년도 고입은 과고를 제외한 외고 국제고 자사고와 일반고를 동일선상에 놓고 1곳을 지원해야 한다. 특목고 자사고 선발효과를 약화시켜 공교육을 정상화 하겠다는 교육당국의 의지가 통할 것으로 보는지?A 공교육이 정상화 되지 못하는 이유를 잘못 분석하고 있다고 본다. 특목·자사고가 대입에서 실적을 내는 것은 학교 차원에서 준비하고 완성시킨 수시 체제가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지 선발효과 덕분이 아니다. 물론 고입 지형에 일부 영향을 미칠 수는 있겠지만 특목·자사고가 구축해 놓은 수시 체제가 흔들릴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판단한다. Q 2018년부터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이 실시된다. 교육당국은 대입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자, 일반고에서도 학생부종합전형을 대비할 수 있게끔 고교학점제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올해부터 연구학교, 선도학교를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고교학점제를 추진하고 있는데, 씨앤씨는 교육정책의 변화에 대해 어떤 대응 전략을 세우고 있는지.A 일반고의 경우 일부 과학중점학교를 제외하고는 별다른 성과가 없는 상태에서 고교학점제 도입만으로 일반고와 특목·전자고 간의 격차가 메워질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왜냐하면 일반고는 학생 구성이나 투자 재원의 규모, 교사들의 열정에서 아직은 전자고나 특목고 수준을 따라가기 힘든 수준이라고 보기 때문이다.씨앤씨에서는 특목고나 전자고가 당분간은 학교 시스템, 교사들의 열의, 우수한 학생 선발 등의 요인으로 상위권 대학 진학에 유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분석에 대해 학부모들도 대체로 수긍하는 분위기다.지난 1월부터 씨앤씨는 특목 수학관과 영재과학반을 중심으로 ‘과학예술영재고 입시’에 알맞은 커리큘럼 수업을 하고 있다. 과학예술영재고는 학교 커리큘럼과 학습 목표가 융합적이다. 문과, 이과 성향을 가진 학생 중 이과 성향이 더 높은 학생들에게 적합하다고 판단돼 특별히 예술영재고 진학을 위주로 하는 클래스를 만들게 된 것이다.그리고 특목고에 진학하지 못하더라도 자신의 적성을 알고 열심히 과학별 학습에 힘쓰면, 일반고에 진학하더라도 최상위권의 성적을 거두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공계열 진학을 원하는 중상위권 학생들에게는 ‘과학중점학교’ 진학을 추천하고 있다.Q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굳이 외고에 가야 할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도 있다. A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의 경우 수시에서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한다면 아직까지는 외고나 국제고가 단연 최고의 선택지다. 외국어와 관련한 교과 및 비교과의 우수한 시스템뿐만 아니라 각종 교내 경시, 동아리 등 종합적인 수시 대비 시스템을 외고만큼 잘 갖춘 전국권 자사고나 일반고가 없기 때문이다.요즘 강남, 목동의 일반고는 이과계열 재학생 수가 많아지면서 인문계열 학생들을 위한 학교 시스템은 미흡한 측면이 있다. 그래서 외고의 강세는 당분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Q 씨앤씨 입시전략연구소가 다른 교육기관의 연구소와 차별화 된 점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A 특목고 입시에 필요한 비교과 활동을 컨설팅 해주는 것이 CDP라면, 씨앤씨 입시전략연구소에서는 대학과 그 이후의 진로까지 큰 틀의 로드맵을 그려준다.씨앤씨 입시전략연구소는 무엇보다 학생들이 자신이 잘하는 분야를 찾아서 학습과 연계시켜서 긍적으로는 고입 대입에서 성공하도록 가이드 하고 있다. 그래서 입시 컨설팅뿐만 아니라 다중지능 검사와 인터뷰 기법을 활용하여 자신의 진로를 찾아주며 적합한 학습/비교과 활동을 추천하여 입시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중학교 졸업 이후 이제 대세인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 할 수 있도록 진로와 연계된 학교 내 활동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코칭 하고 있다. 학생 성향에 맞는 독서 잡지 추천뿐만 아니라 자율동아리 만들기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어드바이스 한다. 2018-03-01
- 입시 연구원만 20명 새정부 교육 정책 . 목동 씨앤씨가 주목 받는 이유 올해부터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이 도입되고, 2019학년도 고입은 동시 실시로 가닥이 잡혔다. 새 정부 들어 달라지는 교육정책에 현명하게 대처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씨앤씨 학원 신원식 원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나눴다.Q 문재인 정부 들어 교육정책이 큰 변화를 맞고 있다. 고교 정상화를 위해 특목고 자사고 폐지가 논의 됐다가 한발 물러서 특목고와 일반고 동시 선발로 가닥이 잡혔다. 상위권 학생들에게 맞는 수월성 교육을 원하는 학부모들과 현재 특목고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적잖이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A ‘공교육 정상화’ 뒤에 늘 따라 붙는 말이 있다. 특목고 폐지, 사교육 축소다. 과연 이것이 해법일까? 새 정부의 교육당국이 내놓는 정책을 보면 학부모들이 자녀 교육에 쏟는 엄청난 에너지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듯하다. 2019학년도 고입 동시 실시도 문제가 있다. 고입 동시 실시 내용을 보면, 특별시와 광역시의 경우 자사고 외고 국제고에 지원할 때 ‘불합격 시 교육감이 임의로 일반고에 배정하는 것에 동의한다’는 내용의 동의서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집에서 먼, 그다지 원하지 않는 고교에 배정되거나 최악의 경우 고입재수를 선택해야 될지도 모른다는 부담감에 고교 선택이 꽤 복잡하게 됐다. 모든 경우의 수를 상정해야 하는 건 고스란히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으로 남는다.특목고 자사고에 지원해 탈락의 위험을 감수하기보다는 처음부터 대입 실적이 우수한 일반고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이 많을 것이라는 점도 충분히 예상되는 포인트다. 일반고에서 수시 실적이 좋은 곳이 어딘가. 바로 강남학군이다. 학종 중심 대입에서 사교육 시장이 공고한 강남학군은 힘을 못 쓸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서울대 수시 실적이 우세했던 걸 학부모들은 이미 알고 있다. 최근 강남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걸 보면서 그런 징후가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Q 특목고 입시의 대표 주자인 씨앤씨는 교육정책의 변화에 대해 어떻게 대응 전략을 세우고 있는지 궁금하다.A 고입 동시 실시로 전기고로 남게 된 과학고의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전기-후기 선발체제에서 벗어나 특차 성격으로 진행되는 과학영재학교, 과학예술영재학교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한다. 그래서 올해부터 씨앤씨는 외고 전자고를 넘어서 과학예술영재고, 과학고까지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목 수학관과 영재과학반을 중심으로 특별히 ‘과학예술영재고 입시’에 알맞은 커리큘럼과 우수한 강사를 도입해서 지난 1월부터 수업을 하고 있다.Q 대입을 위해 어떤 고등학교로 진학하느냐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중학교 시기에 기초를 튼튼히 다져놓아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유학기제로 공부에 대한 인식도 변하고 있는 현재 씨앤씨만의 강점은 무엇인가. A 대학 입시의 본질은 ‘학습 능력 우수자’를 선발하는 것이다. 비교과 활동만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사춘기에 접어든 중학생들을 구체적으로 자신의 목표를 찾지 못하면 학습의욕도 떨어지고 결과적으로 입시에 실패하게 된다. 그래서 이러한 목표 설정을 위해서 씨앤씨 입시전략연구소에서는 ‘자신의 적성 찾기를 위한 다중지능검사와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그리고 이에 연계한 CDP 시스템이 있다. CDP에는 많은 투자를 필요로 한다. 인력 충원과 상담에 필요한 공간, 정보 수집 비용 등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여타 학원에서는 흉내조차 내기 힘든 씨앤씨만의 시스템이다.Q 재원생들에게 들으니 씨앤씨 선생님들에 대한 칭송이 자자하다.A 씨앤씨는 최상위권부터 모든 레벨에 걸쳐 최고의 실력을 갖춘 강사들이 가르치고 있다.씨앤씨 재원생 7000여 명은 개성도 다 다르고 실력과 공부법도 모두 조금씩 다르다. 그 차이를 줄이기 위해 학생 개개인의 눈높이와 실력에 맞추어 밀착관리를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학생의 성향을 가장 잘 아는 강사가 커리큘럼을 구성한다. 모든 강사들이 학생의 학습능력을 120% 끄집어낼 수 있는 데는 강사 한 명 한 명이 수업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철저히 강의와 상담으로 이원화 돼 있는 씨앤씨의 시스템이 있다.‘씨앤씨의 강사들은 최고의 인재’라는 인식하에 신뢰하고 모든 걸 자율에 맡긴다. 씨앤씨 강사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이 원하는 교재, 수업 방법, 학생 관리 기법 등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다. 단 여기에는 전제조건이 있다. 학생들이 좋아하고, 실력이 향상되고, 좋은 입시 결과를 내야 한다. 그 결과 최상위권 학생들의 수업 만족도는 물론 모든 레벨의 학생들의 수업 만족도도 아주 높다. 눈에 보이는 입시 결과 덕분에 특목관 교육이 주목을 받고 있지만 씨앤씨는 재원생 모두가 만족하는 학원이라고 자부한다.씨앤씨, 2018학년도 특목 입시 187명 합격자 배출2000년 1월 강사 1명, 학생 10명으로 시작한 씨앤씨 학원은 현재 학생 7000여 명, 강사 및 직원 200여 명에 달하는 대형 학원으로 성장했다.씨앤씨는 2006년 특목고 응시 첫해 합격률 72%를 필두로 현재까지 꾸준히 70% 이상의 합격률을 보이고 있다. 2007년도 용인외고 수석 합격 및 2008년도 명덕외고 수석 합격을 거쳐, 2011년도에는 91%가 넘는 합격률을 보였으며, 2012년 입시에서도 대원, 대일, 하나, 용인외고 100% 합격과 서울권 지역제한응시 이후 최고의 합격인원인 72명을 합격시켰다. 2014학년도 입시에서는 명덕외고 최다 입학생을 배출했고, 상산고와 서울 국제고는 전원 합격의 결과를 이뤄내 78명을 합격시켰다. 2015학년도 118명, 2016학년도 145명, 2017학년도 171명 등 해마다 특목고 입시 실적을 경신하고 있는 씨앤씨는 2018학년도 특목고 입시에서 역대 최다인 187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또 다시 기록을 세웠다. 씨앤씨에서 입시를 준비하는 키워드 ‘CDP’씨앤씨의 입시 실적에는 CDP(Career Development Program, 경력개발프로그램)가 주효하다.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서 궁극적으로 생활기록부 관리를 통해 입시에서 성공하는 것을 목표로 만든 학생 적성 관리 프로그램으로 타 학원과는 차별화 된 씨앤씨만의 노하우다. 씨앤씨 특목관에서는 의무적으로 적용하고 있으며, 본관과 목동관 재원생들의 경우에는 신청자에 한해 실시하고 있다.씨앤씨만의 컨설팅 시스템인 CDP는 성적관리는 물론 학교의 내신과 학원 자체의 승반시험인 진단평가, iBT TOEFL이나 TEPS의 모의형태인 월말평가를 비롯해 체험활동, 봉사활동, 독서활동의 비교과 활동까지 꼼꼼하게 관리하고 있다.CDP 담당자는 입시전략연구소에서 분석한 개별 학생의 적성 및 진로, 적합 고교 및 대학 전공에 대한 보고서를 기초로 활동을 한다. 예를 들면, 한 학생이 다분히 융합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으며 적성상 컴퓨터공학 전공이 적합하므로 하나고 등 전국적 자사고에 진학이 향후 대입에 유리하다는 소견서를 입시전략연구소에서 CDP 담당자에게 전달할 경우, CDP 담당자는 이러한 분석을 토대로 교과 활동과 비교과 활동을 주기적으로 점검한다. 그래서 이 학생에게 필요한 동아리, 봉사독서활동 및 진로체험활동을 소개해서 자신이 원하는 학교에 진학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만일 아직 진로에 대해서 확신이 없는 학생이 있으면, 컨설팅을 할 때 TED에 있는 각 전공영역별 동영상을 같이 보면서 진로에 대해서 같이 고민하고 체험활동 및 독서에 관한 조언을 해서 학생이 자신의 적성을 찾도록 도움을 준다. 2018-03-01
- 취향저격, 동네책방에서 누리는 소소한 즐거움 도심을 살짝 비껴간 골목 구석에 개성 있는 독립서점들이 하나둘 문을 열었다. 이곳은 주인장의 취향을 엿볼 수 있는 책으로 공간을 채웠다는 것이 특징이며 일반서점에서 보기 힘든 독립출판물을 비롯해 고서적이나 절판서적 등을 판매하기도 한다. 서점이지만 책 판매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북 큐레이터’를 자처한 주인장과의 대화는 물론이고 인문학강의, 식물관련 세미나, 낭독, 글쓰기, 수제본 시집 만들기 등 색다른 주제의 소규모 강좌와 모임이 열리기도 한다. 작지만 매력으로 가득한 곳, 찾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독립서점을 소개한다.당산동 ‘오버그린파크’책과 식물이 어우러진 녹색 공간영등포구청역 5, 6번 출구로 나와 주택가 한적한 골목길을 걷다보면 식물서점 ‘오버그린파크OVER GREEN PARK’를 만날 수 있다. ‘도심 속 녹색 가득한 공원'을 콘셉트로 운영하고 있는 이곳은 주인장이 방문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가장 적합한 책과 식물들을 추천해준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다육이와 선인장, 관엽식물, 에어플랜트 등 다양한 크기와 종류의 식물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식물들 사이에 배치된 진열대와 책장에는 식물과 자연, 동물 관련 서적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시집과 수필집, 잡지, 독립출판물 등도 눈에 들어온다. 이곳에서는 식물에 관심이 있는 이들을 위한 식물 관련 취미 워크숍과 책을 좋아하는 이들을 위한 낭독, 필사, 글쓰기 등의 모임이 열리고 있다. 오버그린파크의 주인장 손예서 대표는 일부러 한적한 골목을 택해 서점의 문을 열었다. 바쁜 일상을 벗어나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조용한 공간, 푸릇푸릇한 식물과 특별한 책이 함께 하니 우연히 들른 사람은 단골이 되고 멀리서 찾아오는 이들도 꽤 있다고 한다. 상업시설은 손예서 대표의 식물배달 및 식물 인테리어 스타일링을 받을 수 있다.위치: 영등포구 당산로 20길 14-1문의: 02-2677-2006/ 월요일 휴무운영시간: 화요일~금요일 오후 12시~오후 8시 토요일~일요일 오후 1시~오후 6시https://www.instagram.com/overgreenpark문래동 ‘청색종이’시인의 책방, 소장하고 싶은 문학 희귀본 가득문래창작촌에 자리 잡은 ‘청색종이’는 시인 김태형씨가 운영하는 서점이다. 이곳은 저자 사인본, 초판본, 절판본 등 희귀 서적과 인문서적, 앤솔로지(anthology, 선집 選集) 등을 판매한다. 처음 문을 연 장소는 창작촌 초입 좁은 골목길이었다. 지금은 도로를 하나 건너 우체국 뒤편 60년대 단독주택으로 터를 옮겼다.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장소의 책방이지만 일부러 찾아가는 이들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이곳이 주는 특별함 때문일 터. 다닥다닥 붙은 낡은 철공소와 사이사이 보이는 예술가들의 작업 공간, 오래된 주택이 어우러져 만든 독특한 감성이 고스란히 책방으로 이어지고 있다. 판매하는 책들은 김태형 시인의 애장품이다. 쉽게 구하기 어려운 책들을 구경하고 전문가에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청색종이가 가진 매력이다. 현재, 독서모임과 명상, 수제본 시집 만들기 강좌 등이 있으며 ‘출판사에서 직접 배우는 인디자인’이라는 제목으로 독립출판물 제작을 위한 초급과정 원데이 클래스도 모집 중이다. 수제본 시집 만들기는 백석, 윤동주, 이상 등의 유명시집으로 총 4시간동안 진행되는데 강좌와 함께 시 낭독, 시인에 대한 정보 등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공유할 수 있어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위치: 영등포구 도림로131길 17문의: 02-2636-5811운영시간 : 화~토 오후 1시~9시(일, 월 휴무)https://www.instagram.com/bluepaperps방화동 ‘다시서점’다양한 주제의 독립출판물, 개성으로 가득해다시서점은 한남동과 신방화점 두 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9호선 신방화역 인근에 위치한 ‘다시서점 신방화점’은 독립출판물을 메인으로 취급하는 책방이다.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 벽, ‘글자 속 꽃밭’이라고 쓰인 조명이 책방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만든다. 다시서점에는 ‘다시 한다’와 ‘시가 많다’(多詩)라는 뜻이 담겨있단다. 이곳의 주인장 김경현 대표는 방화동에서 나고 자랐다. 외삼촌이 방화동과 가양동에서 오랫동안 동네서점을 운영했었는데 그곳으로 놀러가는 것이 김대표의 취미였다고 한다. 한남동에 이어 방화동에 서점을 연 것도 어린 시절 외삼촌의 서점에서 보냈던 좋은 기억 때문이다. 서점을 둘러보면 제법 넓은 공간 구석구석 책장과 에코백, 엽서, 포스터, 다이어리, 음반 등이 진열돼 있다. 이곳은 시집부터 에세이 만화 그림책 소설 사진집 잡지 등 일반서점에서 접하기 어려운 1,000여권 이상의 독립출판물들로 진열대를 채워놓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김경현 대표가 직접 쓴 에세이와 시집도 여러 권 있다. 모든 책들은 온라인으로 판매중이며 앞으로 품목을 늘려갈 예정이라고 한다. 위치: 강서구 양천로 24길 113, 지하 1층운영시간: 월요일~토요일 오후 1시~오후 7시문의 : 070-4383-4869https://www.instagram.com/dasibookshophttp://smartstore.naver.com/dasibookshop양평동 ‘프레센트14’책과 삶에 향기를 입히는 공간선유도 가는 길에 자리 잡은 ‘프레센트 14’는 ‘향기 파는 책방’이라는 콘셉트로 운영되고 있는 동네책방이다. 프레센트(PRESCENT)는 ‘Present’(선물)와 ‘Scent’(향기)가 합쳐져 향기로운 선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책방의 주인장 최승진 대표는 화확을 전공한 퍼퓸 디자이너 출신으로 향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한 끝에 프레센트 14의 문을 열었다고 한다.아늑한 공간으로 꾸민 실내에는 최 대표가 직접 조향한 디퓨저를 비롯해 일반서적 및 독립출판물 등을 진열해놓고 있으며 커피와 차도 판매한다. 이곳의 디퓨저가 특별한 이유는 책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최 대표는 그동안 그리스인 조르바, 키스앤 텔, 어린 왕자 등 다양한 주제의 책들을 향으로 표현했다. 패키지 상품으로 디퓨저와 책, 드라이플라워가 함께 구성돼 있어 선물용으로 인기가 좋으며 ‘미니어처 디퓨저’는 작은 용량으로 다양하게 구입할 수 있다. ‘블라인드 북 코너’도 눈에 띈다. 책을 포장하고 난 뒤 그 위에 책의 내용과 관련된 태그 몇 가지만을 간단하게 적어놓았는데 표지나 제목에 구애받지 않고 책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 부분이 독특하다. 위치: 영등포구 양평로22라길 1 104동 105호문의: 02-2679-1414/ www.facebook.com/lstylel운영시간: 화요일~목요일 오전 11시~오후 10시 금요일~일요일 오전 11시~오후 8시구로동 ‘인공위성’질문을 쏘아 올리니 사유(思惟)로 깊어지다구로초등학교 인근에 자리 잡은 ‘인공위성’은 카페를 겸해 운영하고 있는 독립서점이다. 인공위성 바로 옆에는 이룩(2Look) 건축설계실이 나란히 붙어있다. 건축설계사이자 구로동 토박이인 김영필 대표가 인공위성의 주인장이다. 인공위성은 ‘질문서점’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지난 2016년 10월에 문을 열었다. 질문은 책과 함께 기부를 받는 형식을 2018-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