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송파·강동·광진 총 8,30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맛과 멋이 있는 공간 - 아초원(雅草園) 올림픽 아파트를 지나 하남 초입에 위치한 아초원은 빌딩숲을 벗어나 여유 있게 식사와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다. 19 가지의 각종 신선한 야채와 고기가 무한 리필 되어 엄마들 모임 장소로 이미 소문난 곳이다. 만 원대의 식사 값으로 푸짐한 월남쌈과 얼큰한 쌀국수, 그리고 분위기 좋은 테라스에서 커피까지 즐길 수 있다. 푸짐한 식사와 함께 야외 테라스에서 즐기는 커피 한잔의 여유방이동 올림픽 아파트에서 차로 5 분 거리에 위치한 아초원은 복잡한 잠실에서 한 발짝 벗어났을 뿐인데 이렇게 조용하고 아늑한 곳이 숨어 있어나 싶을 정도로 한적하다. 그러나 2층 식당에 들어서면 예약을 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을 정도로 손님들로 가득하다. 이미 엄마들 사이에서는 소문난 곳으로 멀리서도 찾아오는 손님들도 많다.‘아초원’은 주인장의 이름에서 힌트를 얻어 지은 상호라고 한다. ‘우아한 화초’라는 이름처럼 식사만 하고 급히 빠져나가야 하는 일반 식당과는 달리 꼭대기층에 위치한 야외 테라스에서 주변 경치를 감상하며 우아하게 커피 한 잔 마실 수 있는 여유를 선사하는 곳이다. 단독 건물로 1층에는 넓은 주차장, 2층은 식당, 3층에는 야외 테라스와 인사동 분위기의 차를 마실 수 있는 온돌방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식사 후 커피 한잔 마시며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기에 좋다. 신선한 야채와 고기, 개운한 소스로 월남 요리 특유의 향 싫어하는 사람들도 좋아해베트남 요리 특유의 향 때문에 쌀국수나 월남쌈을 못 먹는 사람들도 꽤 있다. 그러나 아초원의 월남쌈과 쌀국수는 베트남 요리 전문점과는 달리 우리 입맛에 맞게 변형하여 향도 없고 느끼하지 않다. 메뉴는 월남쌈과 쌀국수가 세트로 나오는 딱 한 가지이다. 가격은 평일 점심은 1만 3000원이고 주말과 평일 3시 이후에는 1만 5000원이다. 한식 도자기 그릇에 비트, 숙주, 양상추, 양파, 새싹채소, 파인애플 등 색색가지 신선한 야채와 과일이 19가지나 담겨져 나온다. 그리고 훈제 오리, 소고기, 돼지고기가 함께 나오는데 야채와 고기는 무한 리필 된다. 무엇보다 상차림에 사용된 그릇 하나하나, 색의 조화까지 고려하여 정갈하게 담은 음식에서 주인장의 정성이 느껴진다. 그리고 보통 월남쌈 전문점에서는 물이 금방 식어 물을 계속 갈아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워머와 양초를 이용하여 고기와 물이 식사 내내 따뜻하게 유지 된다. 월남쌈을 먹는 방법은 뜨거운 물에 라이스페이퍼를 한 10초 정도 넣었다가 개인접시에 펼쳐놓고 원하는 채소와 고기를 담은 다음 기호에 맞는 소스를 넣고 싸서 먹으면 된다. 소스는 고소한 땅콩소스와 청양고추로 알싸한 맛을 낸 피쉬소스, 칠리소스 세 가지가 나온다. 신선한 채소의 아삭함과 개운한 소스 맛의 조화가 일품이다. 정신없이 먹다보니 금세 한 접시가 비워졌다. 리필을 부탁했더니 처음 시킨 만큼 수북하게 담아져 나온다. 이렇게 주고도 남는 게 있을 까 싶을 정도로 뭐든 푸짐하게 준다.월남쌈 무한 흡입으로 배가 터질 것 같아도 쌀국수 맛을 보지 않을 수 없다. 얼큰한 쌀국수가 식사의 대미를 장식한다. 향을 싫어하는 사람들을 배려하여 고수는 따로 내어 준다. 저렴한 가격과 넓은 주차장으로 가족모임, 친목모임 장소로 안성맞춤 식사를 마쳤다면 3층으로 올라가 인사동 찻집 분위기가 나는 카페에서 커피도 무료로 마실 수 있다. 각종 그릇들과 인테리어 소품을 감상하는 재미도 있다. 요즘처럼 따뜻한 봄 날씨에는 야외 테라스에서 주변 경치를 감상하는 것도 운치 있다. 단돈 1만 3천원으로 푸짐한 식사와 커피까지 여유 있게 먹을 수 있으니 가족모임, 학부모 모임, 친목 모임 등 각종 모임장소로 안성맞춤이다. 이번 주말, 가족 외식을 하려는데 뭔가 새로운 메뉴 없을까 고민 중이라면 건강까지 생각한 웰빙 음식 전문점 아초원에서 푸짐한 월남쌈 한번 먹어 보면 어떨까? 위치: 경기도 하남시 감일동 388-1문의: 02-449-4490우지연 리포터 tradenz@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02
- 학생 심층 분석 후 맞춤 학습 제공 ‘project into 학원’ project into 학원은 반별, 수준별 그룹 진도식 수업에서 탈피하여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와 진로 및 희망대학을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학생부 종합전형, 학생부 교과전형, 논술전형, 적성고사, 수능 중 어느 전형으로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할지 선택 후 그에 따른 개별 커리큘럼과 심도 있는 집중 학습을 진행한다. 올바르고 빠른 정보력을 바탕으로 입학사정관의 눈으로 바라본 입시전형 분석을 경험해보신 후 우리 아이를 올바른 입시의 길로 이끌어 주자. 선착순 10분께 무료로 생활기록부 분석 및 입시컨설팅을 제공한다. 위치는 송파동 106-15 우리은행건물 3층 문의 02-6326-8205/ 010-3618-820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02
- 초·중등부 학부모 초청 외고 진학 설명회 완벽한 내신 대비로 외고입시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 ‘진심영어’가 초·중등부 학부모를 초청하여 외고 진학 설명회를 개최된다. 3월 26일(목) 오후 2시에 송파구민회관 소강당에서 진행되는 설명회는 ‘외고 합격전략’의 저작이자 대입 영어우수자전형 전문 대치동 PRP어학원의 대표인 정랑호 원장과 ‘Korea Times’ 학습면 칼럼니스트이며 ‘외고입시 이 한권으로 끝이다’의 저자인 송영주 진심영어 원장이 연사로 나서 ‘성공적 외고입시를 위해 해야 할 일’과 ‘인근 학교별 내신대비 학습방법’ 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과외식으로 진행되는 첨삭과정과 철저한 관리가 이어지는 ‘진심영어’는 잠실 학원가사거리 금강빌딩(송파구 삼전동 17번지) 4층에 위치해 있다.문의 02-418-4528, 070-8146-452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19
- 전시>모놀로그 Illustrator 14인展 삼원페이퍼갤러리에서 14명의 작가들이 선보이는 특색 있는 작품을 통해 그들의 감정을 짐작해보는 ‘모놀로그 Illustrator 14인展’이 열린다. 모놀로그(monologue)는 흔히 극에서의 독백을 의미한다. 상대 배우 없이 혼자 말하기 즉, 표면적으로는 소통과 거리가 먼 행위를 연출하지만 관찰자는 그들의 속마음, 상상을 통해 배우의 감정을 더없이 깊게 느끼게 된다. 배우에게 독백을 요구하는 목적과 이 전시의 기획 의도는 닮아 있다. 일러스트 작가들이 하나의 작품을 완성해 전시로 선보이는 과정까지는 온전히 작가의 생각과 감정에 충실하여 일방향적인 작업형태를 보이게 된다. 이러한 모놀로그적인 작업의 결과물은 전시를 통해 관람객과 소통함으로써 본연의 의미를 되찾게 되는 것이다. 초기의 일러스트레이션은 책 등에 실린 삽화를 의미했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그 의미가 삽화에 국한되어있지 않다.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 CF 메인 콘셉트로 사용되기도 하며 아트패턴 디자인이나 제품 디자인, 스트리트 패션의 기록 등 일러스트 작업의 목적도 광범위해지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14인의 작가가 각각 어떠한 독백 과정을 거쳐 작품을 완성해왔는지, 그리고 그 결과물에서 얼마나 깊이 있는 감정을 느낄 수 있는지를 확인해볼 수 있을 것이다.이번 전시회는 3월26일까지 삼원페이퍼갤러리 제1전시관에서 진행된다. 문의 02-468-9008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19
- 강동의 숨은 보석 “누구에게나 열린 문턱 낮은 꽃집이고 싶어요”, 명일동 ‘블라썸 아틀리에’ 다양한 수업 진행 “강남이나 송파, 한남동, 이태원 이런 곳에는 지나가다가 몇 천원주고 꽃을 가볍게 살 수 있는 곳들이 많은데 우리 동네인 강동구에는 그런 곳이 마땅치 않아서 그런 꽃집을 만들고 싶었다. 누구나 쉽게 와서 마음에 드는 예쁜 꽃 한 두 송이를 가볍게 사갈 수 있는 꽃집이 되고 싶다.” ‘블라썸 아틀리에’의 플로리스트 한세미 대표의 말이다. 명일동 한양 아파트 앞을 지나다보면 눈에 띄는 작은 꽃가게가 있다. 환한 민트 빛으로 칠해진 외관이 보는 사람의 마음까지 환하게 만드는데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면 형형색색으로 빛나는 꽃들을 만날 수 있다. 한 대표는 강동구에서 태어나 자랐기 때문에 이 동네를 잘 알고 있어서 누구나 쉽게 들러갈 수 있는 꽃집을 만들고 싶었다는 예쁜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 가게 벽면에 붙인 꽃그림들을 직접 그린 그림으로 붙여 놓을 만큼 솜씨가 뛰어나다. ‘블라썸 아틀리에’는 꽃만 파는 꽃집이 아니라 꽃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스튜디오를 표방하고 있다. 그래서 다양한 수업을 함께 진행한다. 바로 며칠 앞으로 다가온 화이트 데이를 맞아서는 원데이 클래스에서 꽃이나 쵸코렛, 사탕을 담을 수 있는 플라워 박스와 작은 꽃바구니를 만들 예정이다. 앞으로 다가올 어버이날을 기념해서도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할 계획인데 이와 같이 그때 그때 시즌에 맞춰 수업을 진행하고 ‘블라썸 아틀리에’ 블로그에 공지를 한다. “꽃이 트랜드화 되어 가고 있다. 원데이 클라스는 누구나 쉽게 와서 한번 꽃바구니나 꽃다발, 리스를 취미로 만들어 볼 수 있다. 수강료와 재료비를 포함해서 6만원이다. 한시간 반 정도 소요된다. 일주일 전에 연락하면 취미반 클래스가 있어 원하는 시간대와 날짜를 조율해 수업을 들을 수 있다.” 한 대표의 말이다.취미반은 4회 과정으로 수업료 12만원, 8회는 24만원으로 실재료비는 별도로 받고 있다. 전문가반도 있다 취미반 8회 이상 수료한 사람들만 등록이 가능하다. 한 대표가 조선호텔 웨딩 분야에서 2년 정도 근무한 경력을 살려 웨딩관련 분야나 그 외 파티 분야 과정으로 운영하는데 플로리스트가 될 수 있는 전문가 과정은 20회 과정으로 100만원. 재료비는 별도로 운영한다. 누구에게나 열린 꽃집으로 며칠 전 한 대표에게는 기분 좋은 일이 있었다. “ ‘블라썸 아틀리에’에서 꽃다발을 세 번 정도 사 간 분인데 살 때마다 너무 마음에 들어서 꽃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졌다고 한다. 그런 손님들을 보면 너무 감사하다.” 여자 친구가 이곳의 꽃을 좋아한다고 한 달에 한 번씩 꼭 들러 꽃을 사가는 어느 남자 손님도 그녀에게 힘을 주는 손님이다. 앞으로 가게 운영과 하던 공부를 병행해 학교 강단에 서고 싶다는 야무진 꿈을 밝히는 한 대표의 반짝이는 눈빛에서 힘찬 기운이 느껴진다. “꽃집 외관이 특이해서 다들 굉장히 비싼 꽃집인줄 안다. 그래서 오기 머뭇머뭇 하는 분들도 많은데 가볍게 와서 꽃 구경하고 궁금한 것도 물어보기 바란다. 부담 되서 못 오는 분들은 그런 부담을 떨쳐버리면 좋겠다. 나한테 주는 선물이라고 하고 요즘엔 꽃들을 많이 사간다. 주민 분들도 지나가다가 가볍게 들러서 꽃구경도 하고 꽃향기도 맡고 구경만 하다 가도 좋다.” 누구에게나 열린 ‘블라썸 아틀리에’에는 벌써 환한 봄기운이 가득하다. 주소 강동구 명일동 70번지 1F문의 070-4149-9699 힐링을 판매하는 천연캔들테라피 전문점, 암사점 ‘퀸비캔들’ 100년 전통의 천연향초 루트캔들 퀸비캔들은 천연원료로 만든 캔들을 판매하는 천연캔들테라피 전문점이다. 퀸비 캔들 암사점은 롯데캐슬상가 1층에 위치하고 있다. 김애란 점장은 퀸비캔들 암사점만의 특징을 이렇게 말한다. “암사점 퀸비캔들만의 특징이라면 일산에 있는 본사 직영점으로 주력상품인 루트 캔들뿐 아니라 아로마 테라피와 스킨케어 아로마 테라피의 모든 제품을 다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본사 직영점이다 보니 수입하는 거의 모든 제품이 여기 진열되어 있고 신상품이 나오면 가장 먼저 써 볼 수 있게끔 했다.” 김 점장의 말대로 퀸비 캔들 암사점에는 다양한 제품들이 구비되어 있다. 우선 비즈왁스라인은 밀랍을 주원료로 사용하고 있고 한가지 향만 쓰는 것이 아니라 보통 네 가지 향을 블렌딩해서 쓰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가게 안에 들어서면 편안하면서도 은은한 향기가 온 몸을 감싸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루트 캔들은 벌을 키우던 중 캔들 만들기에 흥미를 가진 A.I ROOT에 의해 1869년 미국에서 시작되었다. 5대째 내려오는 143년 천연향초 루트 캔들의 특징을 꼽으라면 석유 추출물 파라핀이 아니라는 것이다. 또 비즈왁스로 꿀벌집 추출물인 프로폴리스를 발산해 공기 중의 박테리아를 죽이고 면역력을 증가시킨다. 이밖에도 인공 합성향이 아닌 식물추출 천연향기 원료에 유독물질이 없어 실내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천연 향초라는 특징이 있다. 루트 캔들을 사용할 때 팁이 있다면 루트 캔들은 천연 향초로 그을음이 거의 발생하지 않지만 사용 중 심지부분이 뭉쳐 질 때가 있는데 해당 부분만 잘라내고 심지 길이를 5~7mm로 관리해주면 좋다고 한다. 초를 끌 때는 입김으로 ‘후’하고 부는 대신 윅디퍼나 쇠막대를 이용하면 좋다. 또 향초를 처음 사용할 때는 제일 위 표면의 왁스가 전부 녹을 때까지 2~3시간 정도 충분히 태워야 심지 주변의 가운데만 타들어 가는 터널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다양한 천연 테라피 제품들 퀸비 캔들 암사점에는 다양한 종류의 캔들 제품 외에도 다른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라 클리니카’는 모든 재료를 천연원료로 사용하며 일체의 합성방부제를 사용하지 않는 화장품이다. 피부타입에 맞는 순수한 아로마 에센셜 오일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 내 축적되지 않고 인체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인공향료와 인공색소를 사용하지 않아 피부건강을 지켜줌은 물론 피부노화를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여드름 라인의 효과가 탁월해 마스크팩은 화농 2015-03-19
- 우리 동네 고수 아빠 양홍준의 세 아들 교육법 애 잘 보는 아빠에 이어 요리 잘하는 아빠가 인기몰이중이다. 이 같은 ‘프랜들리 대디’들은 중고생 자녀가 넘어야 할 입시를 위해 적극적으로 정보 수집에 나설 뿐 아니라 본인의 사회 생활 경험과 접목해 진로교육에도 열심이다. 엄마들의 전유물이었던 학부모회 활동에 참여하는 열혈 아빠도 조금씩 늘고 있다. 학부모총회, 학부모상담이 줄을 잇는 3월 신학기. 공교육 현장에 ‘건강한 바짓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고수 아빠 양홍준(50세)씨에게 자녀 교육 팁을 들어보았다. “내 아이만 아니라 우리 아이를 키워야 합니다.” 고3, 중2, 초6 아들 셋을 키우고 있는 회사원 양씨(광진구 구의동)가 강조한다. 그는 학교운영위원 4년, 교육부가 운영하는 행복교육 학부모 모니터단 서울시 회장, 직업능력개발원 진로모니터링 학부모 팀장, 시교육청 정보공개 모니터링 학부모 위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한 학부모운동가다. 평범한 아빠가 학부모 활동에 뛰어든 건 큰 아들이 초등학교 5학년 때 겪은 학교와의 작은 불화 때문이다. 시험 답안 채점에 이의를 제기하는 과정에서 체계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는 학교 행정의 불합리성을 절감했기 때문이다. “학교의 잘못된 관행이 어린 학생들에게 상처를 주는 건 잘못이라는 생각 때문에 끝까지 문제 제기해 바로잡았습니다. 이걸 계기로 학교 행정 시스템을 꼼꼼히 따져보게 됐지요.” 그 뒤 자청해서 학교운영위원이 된 후 ‘교장의 거수기’가 아닌 학교 행정의 심의· 자문 권한을 지닌 운영위원 본연의 역할을 위해 동분서주했다. “교육부, 교육청 홈페이지를 검색하고 정부기관에 정보공개 요청을 해 모은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료를 만들어 회의 때마다 제시했어요. 인근 지역 학교별 특색 프로그램 현황, 수의 계약 자료 등 각종 데이터를 비교 분석해 가면 우리 학교의 개선 방향을 제안했습니다. 당연히 학교 입장에서는 내가 껄끄러운 존재였고 크고 작은 마찰을 빚었지요. 하지만 4년간 활동하며 운영위원회를 체계화했다는 자부심은 있습니다.” 점점 일선 학교 현장에서의 활동 못지않게 상급 기관의 교육 정책을 모니터링이 중요하다는 걸 깨닫게 됐다. 그 뒤 교육부, 서울시교육청,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학부모 모니터 요원으로 활동 영역을 점차 넓혀 나갔다. 그는 왜 직장 생활로 바쁜 시간 쪼개가며 학부모 활동에 열정을 쏟고 있을까? 자녀 교육에 관한 남다른 소신 때문이다. 양씨 부부는 ‘사교육 없이 아이 키우기’를 18년째 뚝심 있게 실천중이다. “사교육 없이 아들 셋을 키우고 있는데 과연 우리 부부의 교육관이 맞는지 내심 불안하더군요. 정부의 교육 정책과 방향을 제대로 알고 싶었습니다. 사실 많은 가정에서 사교육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입시 정책을 잘 몰라 불안하기 때문이지요.” Q. 신학기 학부모 상담에 아빠들도 적극 참여하고 권하는 이유는 무엇 때문입니까? 우리 집은 아이가 중학생이 되면 신학기 상담 때 부부가 함께 학교에 갑니다. 아이 성향, 특징에 대해 담임 교사와 서로 정보를 주고받지요. 학기 중에 아이 지도와 관련해 담임에게 SOS를 청할 일이 있으면 정중하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부탁하기도 합니다. 진심은 통하기 때문에 그동안 담임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또 학교 진로 상담교사와 개별 상담을 신청해 아이의 각종 진로 검사 결과지를 놓고 다양한 조언을 받습니다. 공교육 서비스를 최대한 활용하는 셈이지요. 아이가 하루 중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 생활에 부모가 관심을 쏟고 교사와 ‘소통의 끈’을 갖는 건 중요합니다. 부모의 의무지요. 다른 한편으로는 학부모의 관심만큼 학교 운영이 투명해지고 발전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학교 현장에서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아빠들의 ‘재능 기부’를 필요로 합니다. 지인들에게도 학교운영위원, 학부모회 활동에 적극 참여하라고 권합니다. Q. 사교육 없이 세 아이를 키우는 노하우가 궁금합니다. 맞벌이였던 우리 부부는 셋째가 태어난 뒤 아이들 양육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했습니다. 아내가 직장을 그만두고 아들 셋의 공부를 책임졌고 나는 ‘아들과 통하는 아빠’가 되기로 결심한 후 담배부터 끊었습니다. 독서, 여행, 체험 활동을 온 가족이 늘 함께 했지요. 특히 한자교육을 강조해 셋 다 한자 급수를 땄습니다. 공공기관 프로그램도 최대한 활용했습니다. 초등시절에는 방과후 프로그램 중에서 미술, 컴퓨터를 수년째 꾸준히 가르쳤습니다. 자료 검색과 PT제작까지 능수능란하게 하는 컴퓨터 실력은 중고교 시절 모둠별 수행평가 때 큰 도움이 되더군요. 자녀 교육의 제1 원칙은 뭐든 끈기 있고 꾸준히 가르치는 거라는 걸 절감합니다. 내 경험 상 아이들의 공부습관은 6년쯤 실천해야 몸에 배더군요. (광남고 3학년생 큰 아들은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며 중2 둘째는 독서량이 풍부하고 손재주가 좋으며 초6 막내는 성적, 인성 면에서 고르게 우수하다는 주위 평가를 얻고 있다.) Q.독서 3원칙을 세우고 공을 많이 들였다고 하던데요. 책은 따로 사주지 않고 공공도서관에서 대출해 읽도록 합니다. 기한 내에 읽고 반납해야 하기 때문에 집중해서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책을 고를 때는 부모가 관여하지 않고 100% 아이에게 선택권을 줍니다. 대신 아이에게 꼭 읽히고 싶은 책은 평소 대화중 은연중에 흘리며 호기심을 갖도록 유도합니다. 아이가 책 권수 늘리려는 욕심에 겉핥기 식 독서를 할 수 있으므로 가끔씩 아이가 읽는 책을 함께 읽으며 대화와 토론하는 시간은 꼭 갖고 있습니다. 공부는 결국 독서력에서 나옵니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19
- EM 배양 자동화 시설 구축 광진구가 유용미생물 EM 발효액을 구민들에게 더 많이 보급하기 위해 EM 배양 자동화 설비를 위한 배양센터를 구축했다. EM은 효모균, 유산균, 광합성균을 주균으로 인간과 환경에 유익한 80여종의 미생물을 조합해 배양한 미생물 복합체다. 하천으로 유입되는 각종 유기물과 악취 저감에 효과가 뛰어나 수질오염을 예방하고 생태계 건강을 유지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EM 발효액에주민들의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자 광진구는 EM배양과 배분에 대한 자동화 시스템 구축 작업을 시작했다. 광진구는 청소과 행정차고지를 EM 배양센터로 확정한 후 설비작업을 시작해 2톤 용량의 EM 배양기 2대를 지난달에 설치했다. EM 발효액이 필요한 주민들은 가까운 동주민센터 민원실에 방문해 EM 보급기에 쓸 수 있는 동전 모양의‘코인’을 받아 보급기에 넣으면 5초 후에 발효액이 나온다. 구민은 준비해 가져간 깨끗한 생수병에 받아 가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19
- 올림픽대로와 천호동 잇는 도로 신설 강동구가 천호대교 주변 올림픽대로에 접해있는 강동구 천호동 선사로 6길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천호대교 남단 하부 주차장을 이용한 연결도로를 설치한다.현재는 올림픽대로를 이용하여 잠실에서 천호2동 방향으로 이동하는 경우 천호사거리를 경유하게 돼 천호사거리의 교통체증이 심해지고 이동 시간도 길었다. 하지만 연결도로 설치 공사가 완료되면 기존의 천호사거리를 경유하는 이동거리는 1km지만 신설되는 연결도로를 통하면 100m로 단축된다. 이동거리가 1/10으로 줄어들어 이동에 소요되는 시간도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또한 천호사거리 유입 교통량도 감소되어 정체되었던 천호사거리 부근의 교통흐름 개선과 교통사고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3월에 착공하여 약 3개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의 02-3425-507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19
- 송파관광가이드북 발간 송파구가 내?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송파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편리한 여행을 돕기 위해 ‘송파관광가이드북’을 발간했다.‘송파관광가이드북’은 잠실관광특구를 포함한 송파의 다양한 즐길 거리와 문화, 축제, 역사, 휴식, 쇼핑명소를 총 6가지 테마로 구성해 각 테마별로 주요 관광명소를 소개하고 있으며 숙박, 맛집 등의 관광정보 역시 알차게 수록돼 있다. 특히, 이번에 발간한 가이드북은 여행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휴대용 사이즈로 제작하고 관광객의 흥미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다채로운 사진과 최신 정보 중심으로 꾸몄다. 또한 세계 각지에서 오는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국문과 영문, 중문, 일문으로 제작했다. ‘송파관광가이드북’은 오는 국내 공항과 호텔, 여행사, 관광안내센터 및 송파구청 1층 로비 안내데스크 등에서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받아 볼 수 있다. 문의 국제관광과 02-2147-211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19
- 니콜라스 매카시 콘서트 강동구의 문화허브 강동아트센터에서 3월 15일 일요일 오후 5시 <한손 피아니스트 니콜라스 매카시 첫 내한공연>이 열린다. 니콜라스 매카시는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한손 피아니스트다. 27살의 젊은 연주자는 1989년 선천적으로 오른손이 없이 태어났다. 요리사가 꿈이었던 소년은 14살에 전자키보드를 접하게 된 후, 건반이 주는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고 이후 정식 피아노 레슨을 받고 피아노를 연주하면서 피아니스트의 길을 걷게 됐다.18살에는 영국 런던에 위치한 세계적인 음악&공연예술학교인 길드홀 음악학교(Guildhall School of Music & Drama)에 입학했다. 길드홀 음악학교의 과정을 마치고 이탈리아 베르디 음악원, 미국의 줄리아드와 함께 세계 5대 음악원으로 꼽히는 영국왕립음악원(Royal Academy of Music)을 졸업했다. 영국왕립음악원은 400명 정도의 적은 정원으로 교육이 진행되고, 이 중 평균 40%정도만이 졸업을 한다. 이러한 엄격하고 까다로운 교육과정으로 유명한 영국왕립음악원의 130년 역사상 최초로 니콜라스 매카시가 한손 연주자로서 졸업을 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풍부한 표현력과 테크닉이 인상적인 니콜라스 매카시는 연주 실력을 인정받아 로얄 알버트 홀(Royal Albert Hall), 퀸 엘리자베스 홀(Queen Elizabeth Hall), 웨일즈 밀레니엄 센터(Wales Millenium Centre) 등 영국 유수의 극장에서 연주를 한 경험이 있다. 또한 2012년 런던 패럴림픽 폐막식에서 영국의 유명한 록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와 함께 마지막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이번 무대에서는 조지 거쉬인(George Gershwin), 슈베르트(Franz Schubert), 바흐(Johann Sebastian Bach) 등 거장의 음악이 연주될 예정이다. 문의 02-440-0500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