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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와 성장을 도와주는 아이 체질별 보약 아이가 공부를 잘 할 수 있게 총명탕을 지어달라는 부모님들을 진료실에서 종종 만나게 된다. 물론 총명탕도 아주 좋은 처방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아이의 체질에 맞는 처방으로 체력을 도와주는 것이고, 아이가 불편한 증상을 개선해 주는 것이다. 한방에서는 오장(五臟) 중에 약한 장기가 다르므로 이를 보강해 주는 것이 건강과 체력, 성장에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본다. 각 장기가 약한 아이들의 특징은 아래와 같다. 간(肝)의 기운이 약한 소아청소년의 경우는 식욕이 떨어지고, 얼굴색이 누렇고, 계절을 타며, 잘 피로하고, 코피가 자주 나며, 살이 무른 편이고, 쥐가 잘 나며, 손발톱이 약한 경우가 많고, 시력도 빨리 나빠지는 경우가 많다. 이런 아이들은 소시호탕합사물탕, 보아탕 등의 처방을 응용하게 된다. 심장(心)의 기운이 약한 소아청소년은 신경이 예민하고 짜증을 잘 내거나, 무서움을 많이 타고, 밤에 잠을 깊이 자지 못하거나 꿈을 많이 꾸는 편이다. 총명하지만 지구력이 떨어지거나 산만하기 쉬운 편이며 틱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런 아이들은 온담탕, 장담보심탕, 귀인안심탕 등의 처방으로 심장과 담을 튼튼히 해주는 치료를 하게 된다. 비장(脾)의 기운이 약한 아이들은 식욕부진과 편식이 가장 심하며 복통을 자주 호소하는데 검사를 하면 아무 이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마른 체형에 안색이 황백색이고 소화불량, 구취, 설사나 변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쉽고 피로하기 쉽고 체력이 약한 편이다. 이런 아이들은 양위탕, 삼출건비탕, 보중익기탕 등 비위를 강화하는 처방에 가감을 해서 치료한다. 폐(肺)의 기운이 약한 아이들은 잦은 감기, 비염 등으로 고생하기 쉬우며 재채기, 맑은 콧물 등을 나타내기 쉽고 외부 온도 변화에 민감하기 쉬우며 어릴 때부터 잔병치레가 많거나 알레르기질환으로 고생하는 편이기 쉽다. 이런 아이들은 소아보혈탕, 건폐탕, 청상보하탕 등의 처방을 응용한다. 신장(腎)의 기운이 약한 아이들은 야뇨증이나 빈뇨, 뼈대가 가늘고, 머리카락이 가늘고 힘이 없기 쉽고, 치아발육이 늦고 충치가 잘 생기는 편이다. 이런 아이들은 육미지황탕이나 신기환 등 신장의 기운을 강화하는 처방을 응용한다. 이렇게 아이들의 허약한 부분을 근본적으로 보강하는 처방에 아이들의 증상과 필요에 따라 약을 가감하여 처방한다. 예를 들면 수험생은 기혈이 울체되기(막히기) 쉽기 때문에 이를 풀어주는 약들과 열을 식히는 약들을, 성장보강을 위해서는 뼈와 근육의 성장을 도와주는 약재들을 가미해서 처방하게 된다. 서초함소아한의원 신동길 대표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9
- PRP어학원의 학부모 초청 교육 강좌Ⅰ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대입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셈이기 때문에 자신의 실력이나 성향, 목표 대학 및 전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할 고교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하지만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 중에는 대입전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고교 선택기준을 세우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런 학부모들을 위해 오는 5월 27일(화) ‘PRP어학원’의 정랑호 원장과 ‘민성원연구소’의 민성원 소장이 ‘성공적인 대학진학 위한 고등학교 선택과 학습전략’이라는 주제로 학부모 초청 교육 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에서는 대입전문가인 두 강사들이 각각 문·이과 성향 학생을 위한 대입전략 및 로드맵으로 나눠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두 전문가의 입시분석에 다소 차이가 있을 수도 있지만 각각 최적의 입시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랑호 원장 - 문과 성향 학생의 대입전략 및 로드맵그동안 대입 수시 영어특기자전형 전문가로 활동하면서 수많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만나 상담을 했다. 그때 가장 안타깝게 느꼈던 것은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때 잘못된 선택으로 대입을 위해 반드시 준비했어야 할 중요한 것들을 놓친 경우였다. 또, 학부모들이 다양한 매체를 통해 습득한 정보들 가운데 잘못 알고 있는 것들도 많아 오히려 수험생 자녀에게 치명적인 손해를 입힌 경우도 종종 있었다. 그러다보니 좀 더 좋은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수험생들이 정작 자신이 목표로 했던 대학에 합격하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했다. 이런 점을 고려해 현재 강남서초지역 초등학생 및 중학생 학부모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줄 목적으로 교육 강좌를 준비했다. 교육 강좌의 주요 내용은 ‘부모들이 대치동에 살면서 선택해야 하는 중요한 것들에 대한 명쾌한 해답’, ‘대학입시, 특목고 입시, 국제중 입시요강에 대한 쉬운 설명’, 그리고 ‘대치동 학생들의 대학진학을 위한 우수 로드맵과 입학사례’ 등이며 평소 학부모들이 접하기 어려웠던 알찬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강남 학생들에게 최적화된 입시정보 제공2015학년도 서울지역 외고·국제고 입시의 자기주도학습전형에서는 자기개발계획서가 자기소개서로 명칭이 변경되고 분량도 영역구분 없이 1,500자로 줄어든다. 교사추천서 역시 총 2부에서 영역구분 없이 한 부로 줄어든다. 또한, 휘문고, 중동고 등 지역 자율형사립고들도 올해부터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정확한 입시정보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대부분의 학부모들이 2015학년도 대입부터 수시 영어특기자전형의 모집인원이 줄었다고 생각하지만 공인어학성적 위주로 선발하던 수도권 대학들의 모집규모가 줄었을 뿐 고려대가 국제인재전형으로 280명(안암캠퍼스 기준), 연세대가 특기자전형 국제계열로 394명을 모집한다. 내 자녀에게 꼭 맞는 입시의 길은 따로 있기 때문에 그 길을 누가 먼저 찾아 대비하느냐에 따라 대입 성공여부가 결정된다. 이번 교육 강좌에서는 외고나 자사고 선발요강과 대입 수시 및 정시의 특징을 함께 설명하는 식으로 입시의 큰 틀을 보여줄 계획이다. 따라서 학부모들이 올바른 입시의 방향을 잡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정랑호 원장 프로필대입 영어특기자전형, 외고, 국제중 진학전문가(현)PRP어학원장(전)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 겸임교수 주요 저서- 영어 잘해 대학가는 법- 외고 합격전략- 빵점 부모 백점 부모 민성원 소장 - 이과 성향 학생의 대입전략 및 로드맵2015학년도 대입부터 교육부의 대입전형 간소화 방침에 따라 수시모집은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논술, 실기전형 등 4개 전형으로, 정시모집은 수능, 실기전형 등 2개 전형으로 간소화된다. 또한, 서울대가 정시 전 모집단위(사범대학 체육교육과 제외)에서 수능 100%로 선발하고 고려대도 수능 반영 비중을 기존 50%에서 90%로 확대하는 등 정시에서 수능 반영 비중이 높아진다. 따라서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미리 파악해 고교 3년간 제대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대입을 고려해 지원할 고교부터 전략적으로 선택해야 한다. 무조건 특목고나 자사고에 지원하기보다는 과연 그 학교 진학이 자신의 대입에 유리할지 따져봐야 한다. 상위권 대학들일수록 각 고교별 학력 격차 때문에 학생부교과전형을 선호하지 않고 오히려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교과뿐만 아니라 자신이 지원할 학과와 전형에 맞는 비교과까지 잘 챙길 수 있는 고교인지 판단해 선택해야 한다. 올바른 입시방향 잡을 수 있게 도와줘앞으로 고교입시에 내신 성취평가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내신의 변별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고 서류나 면접평가의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 강좌에서 중학교 3년간 어떤 비교과 스펙을 쌓아야 하며, 고입 자기소개서에 자신의 우수성을 어떻게 부각시킬 수 있는지 알려줄 것이다. 또한, 중3까지의 국·영·수 성적을 바탕으로 대입을 위해 어디에 집중하는 것이 더 현명한지 판단하는 정보도 포함된다.2015학년도 입시에서 의·치대와 한의대 정원이 대폭 증가한다. 게다가 대부분의 대학에서 자연계열 학생들이 인문계열 모집단위에도 지원할 수 있게 허용해 이과를 선택하면 그만큼 유리해지는 셈이 된다. 또, 이과 논술전형에 대한 대비도 중요한데 각 대학별 논술 및 학생부 반영 비율, 수능 최저학력기준 등을 꼼꼼하게 분석한 후 대비해야 한다. 이번 강좌를 통해 이과 성향인 학생들이 고교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사항부터 대입을 위한 장기적인 로드맵을 세우는 법까지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또한, 강좌가 끝난 후 상담신청서를 받아 추가적으로 궁금한 부분을 해결할 기회도 준다. *민성원 소장 프로필대입전문가(현)민성원연구소 소장(전)EBS 생방송 ‘60분 부모 학습법’ 고정패널(현)KBS1라디오 ‘공부가 재미있다(금 17:30)’ 고정 출연(현)MBN황금알(월 23:00) 출연 주요 저서- 민성원의 공부원리- 민성원의 엄마는 전략가- 초등엄마 물음표- 내 아이가 갈 수 있는 최고의 대학(박소형 공저) 강의 주제 및 강사진1부 : 문과 성향 학생의 대입전략 및 로드맵(정랑호 원장)- 성공적인 고입·대입을 위한 영어 학습 방안- 강남 문과 성향 학생의 고등학교 입시전략(외고, 자사고, 지역 자사고, 일반고 선택 및 활용법)2부 : 이과 성향 학생의 대입전략 및 로드맵(민성원 소장)- 성공적인 대입을 위한 고등학교 입시전략(영재학교, 과학고, 전국단위 자사고 중심으로)- 전국 의대 지원전략 일시 : 5월 27일(화) 오전 10시(약 2시간 소요 예정)장소 : 대치4동 문화센터 5층대상 : 초등부/중등부 학부모인원 : 선착순 300명 초청주최 : 민성원연구소/PRP어학원후원 : 강남서초내일신문문의 및 신청 : 02-554-1451, www.prpschool.com*좌석예약 없이 모집하므로 당일 미리 와서 자리를 잡는 것이 좋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2
- 미국 공립학교 교사 출신 원장이 SAT, ACT 직강 EJ프렙어학원은 압구정에 있는 학원을 비롯해 보스턴 본사 및 워싱턴과 뉴욕 등의 지역에도 지사를 운영하고 있는 SAT, ACT, 토플, SSAT 전문 학원이다. 이곳에서는 미국 공립학교 교사 출신 EJ Hwang 원장이 직접 차별화된 전문 강의를 펼쳐 수강생들이 매년 고득점을 획득하고 있다. EJ프렙어학원은 여름방학 특강 프로그램을 마련해 수강생들을 모집하고 있다. SAT 최다 응시자인 원장이 만점 및 고득점 비법 전수EJ Hwang 원장은 미국 공립학교에서 영어교사로 근무하며 SAT 영어와, AP Language, AP Literature, Honors English반 수업을 담당했다. 또한, 전 미국 50개 주에서 인정해주는 최고의 영어교사자격증인 NBCT(National Board Certified Teacher)도 취득했다. 미국에서는 교사가 학원을 운영할 수 있기 때문에 그는 학원과 홈스테이 운영을 병행하며 한국유학생들을 지도하기도 했다. 그 후 한국에도 학원을 개설해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EJ 선생님’이라 불리며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EJ Hwang 원장은 2005년 개정 SAT부터 2012년 11월 시험까지 총 47번이나 응시해 리딩과 작문 800점 만점 및 에세이 12점 만점을 획득했다. 이렇게 학생들과 똑같은 상황에서 매년 SAT시험에 응시해봄으로써 정답을 찾는 비법과 만점비법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었다. 또한, 이런 비법을 학생들에게 효과적으로 전수하기 위한 교수법과 교재도 개발해 매년 수많은 수강생들이 SAT 독해와 작문 만점 및 고득점을 받고 있다. SAT, ACT 정통학습법으로 기초부터 탄탄하게 다져원장이 고급반뿐만 아니라 초급반과 중급반까지 고루 챙기는 것도 이곳만의 특징이다. NBCT를 취득한 교사답게 ‘어떤 학생이라도 잘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교사의 임무’라는 소신으로 초급반의 기초를 다지는 수업까지 맡고 있다.수업은 일방적으로 강의를 듣기만 하는 게 아니라 강사가 비법을 전수한 후 다양한 교수법을 활용해 학생과 소통하며 함께 수업을 만들어나가는 방식이다 보니 저절로 학습동기가 부여돼 최적의 학습효과를 올린다. 매년 여름방학 8~10주간 성실하게 수업을 들은 학생들은 CR(Critical Reading) 100~200점이 향상되거나 만점을 받는다. 또, Writing 200~300점이 향상되거나 만점을 받고, 에세이에서 11점 혹은 12점 만점을 받는 등 단기간에 최적의 성적향상 효과를 보고 있다.수업뿐만 아니라 원장과 강사들이 매주 1회씩 학생들과의 1:1 카운슬링을 통해 각 학생들에게 최적화된 학습법과 방향을 제시해줌으로써 체계적인 로드맵에 따라 공부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원장과 명문대 출신 EJ 컨설팅 전문가들이 각 학생이 목표로 하는 대학에 합격할 수 있도록 개별 맞춤식 컨설팅서비스도 제공한다. 단기간 집중학습으로 효과 높은 여름방학 특강 EJ프렙어학원은 지난 2005년부터 미국과 한국에서 SAT 일반 및 기숙 집중반을 성공적으로 운영해왔으며 올해도 6월 2일~8월 30일 여름방학 특강을 실시한다. 이번 특강에서도 혼자 귀국한 해외유학생과 지방학생을 위한 기숙캠프를 운영하며 이미 예약이 거의 마감됐을 정도로 인기다. 남녀 학생별로 학원 인근에 있는 안전한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주 6일(월~토) 매일 4시간씩 독해, 어휘, 문법, 에세이 수업을 듣는다. 또, 오후에 4시간과 저녁 10시까지 실전모의고사와 문제풀이, 개별 및 그룹지도, 관리학습도 집중적으로 받는다. 기숙생들에게는 원장 직강 토플수업이 무료로 제공된다. SAT 통학반도 주 6일 4시간의 수업을 포함해 오후 6시 10분까지 개별학습이 진행되며 개인지도나 관리학습(옵션)도 가능하다.통학반과 기숙반 모두 SAT·ACT 통합기초반인 ‘초급 SACT반’과 ‘중급 SAT반’, ‘고급 SAT반’으로 나눠 기초부터 만점 및 고득점 전략까지 지도한다. EJ Hwang 원장은 “SAT, ACT, 토플 등 대부분의 시험의 뿌리가 서로 겹치기 때문에 어떤 시험공부를 해야 좋을지 모르는 학생들에게 기초를 확실히 다지는 정통수업을 통해 모든 시험을 자력으로 대비할 수 있게 해준다. 특강 후에도 10월, 11월 시험 대비를 위해 동영상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며 온라인 등을 통해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SATⅡ나 AP 연계수강도 가능하다. 장은진 리포터 jkumeu@naver.com SAT, 토플, ACT, SSAT 설명회일시 : 5월 10일(토), 31일(토) 오전 11시~오후 1시 제목/국내외 대입전략 및 미국 동북부지역 컨설팅서비스 설명회일시 : 5월 10일(토), 31일(토) 오후 2시~5시장소 : EJ프렙어학원(압구정역 2번 출구, 압구정로데오역 6번 출구)문의 및 예약 : 02-555-5355, www.ejprep.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2
- 수능 국어·영어 영역 영향력 커진 자연계열 입시 수시와 정시 우선선발 폐지로 수학과 과학탐구에 강점이 있었던 자연계열 학생들에게 주어졌던 혜택이 상당부분 사라진 셈이다. 대학입학전형은 크게 수시와 정시로 나뉘고, 수시는 다시 학생부 교과(학업우수자), 학생부 종합(전공적합성, 잠재가능성), 특기자(과학인재, 국제인재 등), 논술전형 등으로 나눠진다. 이중에서 학생부를 꾸준히 관리하지 못했거나 확실한 특기가 없는 대부분의 일반고 학생들이 지원하는 전형이 논술전형과 수능중심의 정시전형이다. 수능반영이 없는 특기자전형의 경우 영재고·과고·외고 등 특목고 학생들의 전유물처럼 인식되고 있는 만큼 일반고 학생들에게 수능은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이다. 올해 대학별 입학전형은 지난해 9월 발표된 입시간소화 방안에 따라 전형의 수가 축소되고 수시와 정시에서 수능 우선선발이 폐지되었다. 지난해 입시에서는 A·B형 수준별 수능(특히 영어영역)과 탐구과목 수가 줄어든 것이 큰 변수였다면 올해 입시에서는 우선선발폐지가 커다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어·영어 영역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커진 자연계열 중심으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 변화에 따라 국어·영어 영향력 상대적으로 강화서울대는 2015학년도 지역균형전형에서 수능최저기준을 지난해의 2개 영역 2등급에서 3개 영역 2등급으로 강화했다. 서울대를 준비할 정도의 최상위권 학생들이 3개 영역 2등급 정도는 쉬울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2개 영역 2등급 기준일 때도 기준을 못 맞추는 학생들이 있었다. 특히 인문계열과 달리 자연계열 최상위권 학생들 중 모든 영역을 골고루 잘하는 학생들은 의대를 희망하는 학생이 많기 때문에 의대를 제외한 자연계열 희망자 중에는 영역별 성적편차가 있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다. 서울대를 지역균형으로 지원할 학생들은 국어와 영어 영역에도 보다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연세대 일반전형(논술)의 경우 수능최저기준이 등급 합 기준으로 바뀌었는데 국어·수학·영어·과학 4개 영역의 등급 합이 7인데다가 수학B와 과탐의 등급 합도 4이내여야 하므로 조건이 상당히 까다롭다. 지난해까지는 수학과 과학만 잘하면 우선선발로 합격할 가능성이 컸지만 이제 전 영역을 골고루 잘해야만 논술전형을 통과할 수 있게 되었다. 실제로 2014학년도 입시에서 논술전형으로 연세대 공학계열에 합격한 학생 중에는 국어·수학·영어·과탐 각각의 등급이 3·1·3·1.5(과탐은 2과목 평균)로 수학·과학 성적은 우수하지만 4개 영역 등급 합이 8.5인 학생도 있었다. 하지만 2015학년도 입시에서 이와 같은 학생은 논술전형으로 합격할 수 없게 되었다.고려대와 서강대 자연계열 논술전형의 경우 수능기준이 2개 영역 2등급 이내(단, 수학B 또는 과탐 반드시 포함)로 지난해 일반선발기준과 같아 수학·과학이 우수한 학생들도 그렇지 않은 학생들과 동등하게 경쟁하게 된다. 성균관대 자연계열 논술전형의 경우 3개 영역 등급 합 6이내로 국어·영어를 잘하는 학생들이 최저기준을 충족하기에 유리한 상황이다. 한양대는 논술전형에서 수능을 반영하지 않으므로 수학은 잘하지만 국어·영어 영역이 취약한 학생들의 유일한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시 우선선발 폐지로 영역별로 골고루 반영하는 경향정시의 경우 우선선발 폐지로 영역별 반영비율 적용이 획일화되었다. 상위권 대학 중에는 2014학년도 입시까지 정시전형을 우선선발과 일반선발로 나눠 자연계열 우선선발의 경우 수학·과학에 가중치를 높게 부여한 대학들이 있었다. 그런데 2015학년도에는 지난해의 일반선발 수준으로 영역별 반영비율을 조정해 수학·과학 우수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불리해졌다. 반대로 국어·영어의 영향력이 그만큼 커졌다고 할 수 있다.고려대의 경우 2014학년도에 정시 모집인원의 70%를 선발한 우선선발의 영역별 반영비율이 국어0·수학40·영어20·과탐40으로 수학·과탐이 80%를 차지해 국어성적이 좋지 않아도 다른 영역 성적이 우수하면 합격이 가능했다. 그런데 2015학년도는 지난해 일반선발 비율인 국어20·수학30·영어20·과탐30으로만 선발한다. 성균관대도 마찬가지다. 성균관대는 2014학년도 정시에서 모집인원의 50%를 우선선발로 선발했으며 영역별 반영비율은 국어0·수학50·영어0·과탐50으로 수학·과학 성적만 우수하면 합격이 가능했다. 하지만 2015학년도 영역별 반영비율은 가군이 국어20·수학30·영어20·과탐30, 나군이 국어20·수학30·영어30·과탐20으로 국어·영어 영역의 영향력이 커졌다.한양대는 2014학년도 정시에서 우선선발과 일반선발 구분 없이 영역별 반영비율을 국어10·수학40·영어30·과탐20으로 적용했는데, 2015학년도에는 국어20·수학30·영어20·과탐30으로 국어·과탐 영역의 비중이 지난해보다 커졌다. 영역별 성적편차 큰 자연계열 학생 어려움 예상2015학년도 입시는 수시 논술전형과 정시에서 우선선발의 폐지로 수능 수학·과탐 영역에 강점이 있었던 학생들에게 주어졌던 혜택이 상당부분 사라진 셈이다. 논술전형과 정시 중심으로 상위권 대학입시를 준비한 학생들 중 국어·영어 영역과 수학·과탐 영역의 성적 편차가 큰 학생들은 학습방향의 일부 수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학교 때부터 영재고·과학고를 준비했다가 일반고로 진학하게 된 학생들 중에는 영역별 성적편차가 큰 학생들이 많은데, 국어·영어 영역은 단기간에 성적향상을 기대하기 힘든 과목이라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입시칼럼 시작 한 달째로 접어들며…….>4월초부터 시작한 ‘이선이의 입시칼럼’이 벌써 한 달이 되었습니다. 지난 4회에 걸쳐 사교육 선택이나 입시정보와 관련해 학부모들이 오해하고 착각하기 쉬운 점을 중심으로 의견을 말씀드렸습니다. 부족한 글임에도 애독해주시는 분들의 격려와 응원이 있어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번호부터는 대학별로 발표된 2015학년도 입학전형을 참고해 부모들이 짚고 넘어가면 좋을 만한 변화를 중심으로 몇 차례 이야기를 풀어갈까 합니다. 본 칼럼은 네이버 블로그 ‘대치동 리포터’(http://blog.naver.com/2hyeono)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선이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2
- [뮤지컬리뷰] 바람의 나라-무휼 만화가 김진의 만화 ‘바람의 나라’를 원작으로 한 서울예술단의 창작가무극 <바람의 나라-무휼>이 5년 만에 돌아온다. 2006년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안무상과 기술상, 2007년 더뮤지컬어워즈에서 안무상과 조명음향상을 수상하며 서울예술단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 잡은 <바람의 나라-무휼>은 고구려 3대 대무신왕 무휼과 그의 아들 호동의 부도(한 국가가 나아가야 할 이상향)가 충돌하는 이야기다. 서울예술단의 또 다른 창작가무극 <소서노>와 비교를 하면 고구려 건국 초기 왕가의 이야기를 다루었다는 점에서 유사하지만 <소서노>가 여성적인 관점에서 풀어낸 작품이었던 반면 <바람의 나라-무휼>은 아버지와 아들의 대립을 다룬 남성적인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뮤지컬 <광화문연가>에서 연적으로 만났던 고영빈과 엠블랙의 지오가 부자로 다시 만났다. 이미지 뮤지컬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바람의 나라-무휼>의 압도적인 장면은 오로지 음악과 안무로만 짜여진 12분간의 전쟁 장면이다. 국립현대무용단 안애순 예술감독은 움직임과 이미지를 중심으로 치열한 삶의 투쟁인 전쟁장면을 화려하고 매혹적인 장면으로 완성해냈다. 고구려 3대 대무신왕 무휼은 실종된 누나를 찾아 죽은 원혼들이 살고 있는 명림계곡을 찾아갔다가 자결했던 해명태자를 만나 그의 군사를 얻고 왕권강화에 대한 명을 받는다. 한편 아들 호동은 자라면서 점차 아버지와의 살(煞)을 드러내고, 정략결혼을 한 원비 이지는 부자간의 살에 깊이 개입한다. 강한 나라가 되기 위한 무휼의 전쟁은 끝이 없고, 아버지가 아들을 죽이는 비극은 다시 잉태되기 시작한다. 2014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바람의 나라-무휼>은?5월 11일(일)부터 20일(화)까지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02)766-6007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2
- [영화산책] 표적 최근 들어 몇 시간 또는 며칠간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영화나 드라마가 대량 제작되고 있다. 관객은 초조함과 긴박감을 느끼며 두뇌회전 속도를 높이지만 제작진의 입장에서는 제한된 시간만큼의 위험요소를 안고가야 한다. 많은 인물을 등장시키다가 백화점식 이야기만 나열하게 될 수도 있고, 복잡하게 얽힌 복선과 설정으로 보는 관객을 짜증나고 지치게 할 수도 있다. 최근 개봉한 영화 ‘표적’은 이런 기우를 단번에 날려버린다. 등장인물은 많으나 복잡하지 않다. 주연과 조연이 저마다 자기 자리에서 이야기와 캐릭터를 반짝반짝 빛나게 키워놓았다. 류승룡, 어느새 믿고 보는 배우가 되다 다른 사람은 어땠을지 몰라도 리포터에게 류승룡의 이름과 얼굴이 처음으로 기억되기 시작한 건 그가 영화 ‘고지전’에서 인민군 중대장으로 나왔을 때다. 적이지만 묵직한 비애감이 느껴지는 캐릭터였다. 영화 ‘최종병기 활’에서 청나라 장수 쥬신타로 분했을 때는 화면을 압도하는 카리스마에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마초적인 이미지의 배우로 굳어지나 했더니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는 한없이 느끼한 카사노바로, ‘7번방의 선물’에서는 지적장애인 아빠로 등장하며 연기의 스펙트럼을 확인시키기도 했다. 그리고 등장한 영화 ‘표적’. 액션연기를 하기엔 좀 과하다 싶을 정도의 체격과 나이를 먹은 류승룡이었지만 그는 영화 속에서 감정이 실린 액션연기를 보여준다. 아끼는 동생을 잃은 슬픔을 주먹에 담고, 사회적 약자이기에 참아야 했던 울분을 주먹에 담아낸다. 그가 왜 쫓기는지 모르며 봐야했던 영화 초기에도 관객들은 그의 연기에 매혹되어 이유 불문하고 그의 안전에 더 집착하게 된다. 유준상이라는 배우의 재발견 유준상이라는 배우가 이렇게 연기를 잘하는 배우인 줄 몰랐다. 사람 좋은 미소와 웃음이 늘 얼굴에 가득하다보니 좋은 남편, 좋은 아들, 좋은 사위만 연기하는 줄 알았다. 뮤지컬 배우니까 노래도 춤 실력도 어느 정도는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이상의 기대는 별반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마치 잘 짜인 모범답안처럼 그에게는 흠집도 없지만 치명적인 매력도 없는 배우. 그랬던 그가 영화 ‘표적’에서는 완전히 달라졌다. 그의 웃음이 이렇게 잔혹할 수가! 그의 목소리가 이렇게 소름끼칠 수가! 사이코패스 저리가라 할 정도로 남의 생명을 우습게 여기며 자신의 목적만을 위해 불도저처럼 달리는 그의 집념과 오기는 화면을 강하게 압도한다. 영화를 보기 전 류승룡의 에너지에 눌리지 않을까 했던 우려는 씻은 듯이 사라지고 두 배우가 뿜어내는 에너지에 스크린을 바라보는 눈과 귀가 즐겁기만 하다. 원작인 프랑스 영화 ‘포인트 블랭크’에서는 비중이 적었지만 한국적인 각색을 거치다보니 주연급으로 커진 배역이다. 그런데 이 역할이 없었다면 어땠을까 싶을 정도로 그는 광역수사대 경감 딱 그 캐릭터다. 버릴 것 없는 캐릭터의 향연 배우 이진욱이 맡은 의사 태준 역은 원작에서 투톱 주인공 중 한 명이다. 하지만 ‘표적’에서는 조연이다. 이진욱은 공부만 하며 컸지 태권도조차 배운 적 없는 것 같은 몸 못 쓰는 의사 역할을 제대로 해낸다. 틱 장애를 가진 성훈 역의 진구는 또 어떠한가. 비중은 적지만 캐릭터 분석을 확실히 끝낸 진구는 영화 흐름의 개연성을 분명하게 부여한다. 대세배우 김성령은 또 어떠한가. 영화 ‘역린’과의 겹치기 촬영으로 쉬엄쉬엄 가고 싶었을 텐데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연기로 중부서 강력계 경감 역할을 제대로 살려낸다. 주연급 배우들의 환상적인 조연 연기다. 아무리 작은 역할이어도 각자 배우들이 최선을 다해 맡은 캐릭터를 빛나게 하니 결국 영화 전체가 빛을 발하며 관객의 마음을 움직였다. 내 책임은 나 몰라라 하며 서로의 역할, 남의 탓만 찾았던 세월호 사건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요즘, 느끼는 게 많아지는 영화다.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2
- [오페라리뷰] 마탄의 사수 서울시오페라단이 독일 국민오페라 ‘마탄의 사수’를 오는 5월 21일(수)부터 24일(토)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작곡가 베버가 일곱 번째로 작곡한 오페라 ‘마탄의 사수’는 독일에서는 ‘국민 오페라’라고 불릴 만큼 독일인들에게 매우 친숙한 작품이다. 독일인들은 대개 어려서부터 이 작품의 이야기를 듣고 자라며 클래식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마탄의 사수’의 음악은 거의 알고 있을 정도로 독일의 전형적인 작품이다. 예술총감독인 서울시오페라단 이건용 단장은 이번 오페라의 콘셉트를 ‘숲에 얽혀있는 독일 낭만주의 미학’으로 잡아 기획 단계에서부터 독일 정통의 느낌을 최대한 살렸다.이 작품은 사랑하는 여인과의 결혼을 위해 영혼을 건 사냥꾼의 사격시험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는 시험에 통과하기 위해 백발백중의 마법 탄환을 약속하는 악마의 유혹에 넘어가게 된다. 지극히 신화적이면서 초자연적인 내용으로 전개되며 2막의 늑대계곡 장면에서 초자연주의는 절정에 이른다. 기괴한 유령들에 대한 공포는 음악적 요소로 묘사되는데, 베버는 뛰어난 관현악 편성으로 듣는 이를 오싹하게 만드는 악마적인 분위기를 한껏 불어넣었다. ‘마탄의 사수’의 음악은 독일 민속적인 멜로디와 화음으로 구성되었다는 특징이 있다. 서곡의 도입부에서부터 숲의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숲의 느낌을 나타내는 요소는 막이 오른 뒤에도 계속돼 호른의 울림과 사냥꾼의 합창, 농민의 행진곡, 민속무용풍의 선율 등이 주를 이룬다. 문의 02-399-1783~6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2
- 제11회 서울환경영화제 출품작 엿보기 잔인한 4월로부터 이어진 5월초의 황금연휴. 야외로 나가는 발걸음이 무거웠다면 5월 8일부터 시작된 ‘제11회 서울환경영화제’에서 우리가 사는 세상을 둘러싼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면서 함께 사는 지구를 생각해보면 어떨까. 따스한 봄 햇살과 함께 펼쳐질 서울환경영화제가 5월 15일까지 8일간 광화문 씨네큐브, 인디스페이스, 서울 역사박물관 및 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제11회 서울환경영화제의 볼만한 작품과 행사를 소개한다. 35개국 111편의 환경영화로 소통환경재단이 주최하고 환경부,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 교육청, 문화체육관광부, 영화진흥위원회 등이 후원하는 서울환경영화제는 영화로 환경과 소통하는 축제이다. 2004년에 시작돼 올해 11회를 맞이한 서울환경영화제는 부분경쟁을 도입한 국제영화제로, 매년 세계 각국의 우수한 환경영화를 소개해 왔다. 제11회 서울환경영화제에서는 97개국에서 출품된 1,059편의 작품 가운데 예선을 거쳐 선정된 16개국 21편의 경선작품을 포함해 그린 파노라마, 널리 보는 세상, 한국 환경영화의 흐름, 지구의 아이들, 동물과 함께 사는 세상 등 주제별 섹션으로 나누어 총 35개국 111편의 환경영화를 선보인다. <주요 추천 작품> #1 개막작 ‘킹 오브 썸머’ : 미국/2013/95분/픽션아버지와 함께 사는 조(닉 로빈슨)는 아버지와의 관계가 순탄하지 않다. 조와 절친한 패트릭 역시 엄격한 부모로 인해 하루하루가 괴롭다. 우연히 발견한 숲 속의 공간에 마음을 빼앗긴 조와 패트릭. 둘은 집을 떠나 그곳에 자신들만의 집을 짓고 살아보기로 결정한다. 직접 구한 재활용 재료들로 집을 짓고 수렵채집으로 먹을거리를 확보하려는 이들의 계획은 기대와는 달리 험난하기만 하고, 조가 오랫동안 짝사랑 해왔던 켈리가 조와 패트릭 사이에 끼어들면서 친구들의 우정은 시험대에 오른다. 2013 선댄스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돼 ‘성장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호평을 받은 작품. #2 ‘구름을 만드는 산’ : 중국/2012/86분/다큐멘터리중국 서부 로프노르 호(湖)의 산기슭에는 거대한 석면광산이 있다. 석면을 캐는 동안 발생하는 가루와 먼지가 마치 해를 가리는 구름처럼 보이는 곳이다. 최악의 환경유해물질로 분류되는 석면에 고스란히 노출되는 광산 노동자들에게는 최소한의 보호 장비도 없다. ‘구름을 만드는 산’은 고립된 채 힘든 삶을 이어가는 석면노동자 가족을 보여주지만, 그저 동정의 시선만을 요구하는 영화는 아니다. 생존을 위해 혹독한 환경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으나, 이들의 삶은 기쁨과 즐거움으로 충만하다. 석면이 생산되는 광산을 배경으로 힘든 노동자의 일상을 우직하게 담아낸 수작. #3 ‘댐네이션-댐이 사라지면’ : 미국/2014/87분/다큐멘터리소위 ‘뉴딜 정책’이라고 불렸던 1930년대 미국의 대규모 토목사업 당시 건설된 거대한 댐들은 기술에 대한 경이로움까지 더해지며 미국인들의 자부심이 되었다. 하지만 강이 인간의 삶과 건강에 치명적 영향을 끼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댐의 철거를 둘러싼 미국인들의 생각에도 변화가 일어난다. ‘댐네이션-댐이 사라지면’은 댐이 사라진 이후 되살아난 강의 생명력을 웅장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자연이란 정복의 대상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가 그 일부로 존재할 수밖에 없음을 깨닫게 한다. #4 ‘철의 꿈’ : 한국/2014/99분/다큐멘터리‘철의 꿈’은 전쟁 후 폐허가 된 우리나라가 다시 일어나던 1960년대로 돌아가 경제성장의 격동기였던 그 시절을 돌아봄으로써 한국 현대화 과정을 되짚어 본다. 비디오 아티스트 박경근 감독은 ‘국가 건설’이라는 대의 아래 개인을 희생해야만 했던 우리 아버지세대의 희망과 종교와도 같았던 집단적인 꿈이 어떤 것이었는지를 보여준다. 중공업 노동자의 과거, 현재 모습, 20세기 대규모 철강소 등의 이미지들을 통해 우리가 현재 믿고 있는 신이 과연 무엇인지 돌아보고 성장을 위한 욕망에 질문을 던진다. #5 ‘후쿠시마의 말들’ : 일본/2013/74분/다큐멘터리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위기에 처한 건 사람들만이 아니다. 후쿠시마는 1,000년 넘게 말 축제를 열어올 정도로 말과 오랜 유대관계의 역사를 자랑하는 지역이었다. 하지만 사고 이후 오랜 기간 방치되며 방사능에 노출된 말들은 그저 모두에게 골칫거리로 남고 말았다. 원전사고 후 사람들이 대피하면서 버려진 수많은 동물들과 가축들은 굶어 죽었거나 살아남아도 방사능에 온전히 노출될 수밖에 없었다. 이들이 자신의 가혹한 운명을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여파를 동물권이라는 새로운 시각과 관점에서 다룬 영화. #6 ‘우리는 이길 필요가 없다’ : 페루/2014/25분/다큐멘터리페루의 정글에는 스페인의 침략에도 굴복하지 않았던 아와훈 부족이 산다. 이 부족의 거주지에는 광물자원이 묻혀 있는데 페루 정부는 부족과 아무런 협의도 없이 글로벌 기업에게 광산채굴권을 내어주었다. 아와훈 전사의 후예들은 옛날 선조들이 그러하였듯이 자신들의 삶을 지키기 위한 전쟁에 나서야만 한다. 하지만 이들의 투쟁은 폭력과 피의 보복으로 이어진다. 피와 눈물이 흐르는 원주민 수난사를 기록한 충격의 다큐멘터리. #7 ‘미스터 위블로’ : 룩셈부르크/2013/12분/애니메이션위블로 씨가 사는 세상은 거대한 기계와 폐품이 만들어낸 기이한 세계다. 내성적인 성격에 강박장애까지 가진 위블로 씨는 바깥세상과 변화를 두려워한다. 길에서 우연히 만난 애완용 로봇 강아지로 인해 그의 삶은 엉망이 되지만, 그는 로봇 강아지를 위해 자신의 큰 부분을 내어주기로 한다. 인간과 반려동물과의 관계를 바탕으로 SF적 상상력을 더한 걸작 애니메이션. #8 ‘푸드 가이드 투 러브’ : 스페인·아일랜드·프랑스/2013/91분/픽션타고난 바람둥이인 올리버는 6개월 이상 연애를 지속해본 적이 없다. 정치와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은 비비아나를 우연히 만나기 전까지는 말이다. 올리버와 비비아나는 우여곡절 끝에 연애를 시작하지만 서로 다른 연애관과 성격으로 위기를 맞는다. 열정적인 채식주의자 비비아나와 이기적이지만 매력적인 육식주의자 올리버의 10년에 걸친 좌충우돌 연애기를 담아낸 로맨스영화. 무료관람 ‘시네마 그린틴’과 ‘1000인의 책상 정원’ 캠페인2년 전 시작돼 교육현장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시네마 그린틴’은 교육적 가치와 재미를 겸비한 환경영화들을 선별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영화제 기간 동안 무료로 감상할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대상은 서울 및 수도권의 초·중·고·대안학교 재학생 및 모든 청소년이며, 서울지역 청소년들은 현장 매표소에서 학생증을 제시하면 되고 서울 외 지역은 10인 이상 사전 신청(www.gffis.org)에 한해 가능하다.‘1000인의 책상정원-1책상 1화분 프로젝트’는 대중의 환경보호 인식 향상을 위해 제11회 서울환경영화 2014-05-12
- James 원장이 말하는 SAT Critical Reading 고득점 비법 1. 주제문 도출 능력과 Paraphrazing 인지 능력모든 글은 하나의 주제를 향한 논리적인 글로 이루어져 있다. 다양한 수사법이 사용되기는 하지만 주제를 설명하거나 강조하기 위한 기술적인 장치에 불과하다. 따라서 글의 읽을 때 하나의 핵심어를 찾아내고, 그 핵심에 대한 세부정보를 찾아내게 되면, 쉽게 주제문을 완성하게 된다. 주제문을 ‘A는 B이다’라는 형식으로 요약하는 연습을 하면 된다.중심주제문을 도출하는 능력이 완성되었더라도, 고난도 문제는 주제문을 또 다른 형태로 재가공해 정답을 오답인 것처럼 만들어 내는 재진술 방식이다. 재진술은 (1)은유적인 기법, (2)역함수로 표현하기, (3)모호한 언어로 바꾸기, (4)핵심주제어 삭제 표현, (5)전체집합과 부분집합의 혼용 기법 등을 사용해 출제 한다. 2. 주제와 세부내용 파악 능력제시문을 읽을 때, 나무와 숲의 관계를 파악하고 나무의 줄기에 해당하는 내용인지, 가지에 해당하는지를 판단하면서 읽는 훈련을 해야 한다. 주제를 나타내기 위해서 하나의 예시를 사용한 것인지, 하나의 예시가 전체적인 주제를 담고 있는지를 분석하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 또한 각각의 세부적인 정보들이 주제와 어떠한 관계를 가지는지를 분석하는 훈련을 하게 되면, 세부적인 정보와 관련된 Detail한 정보를 요구하는 고난도 문항을 풀 수 있게 될 것이다. 3. 오답과 정답의 1%에 집중하라!지문을 이해한 후, 정답을 찾기 위해서는 선택지를 분석해야 한다. 선택지는 하나의 정답이 있고, 나머지는 정답에서 파생된 일명 짝퉁의 정답 형식을 취하게 된다. 짝퉁 오답을 만드는 원리를 기반으로 문제를 풀면 쉽게 정답과 오답을 분석할 수 있다. 짝퉁 오답은 (1)정답의 반대 진술, (2)지문의 핵심 소재를 그대로 사용하지만 논리상 노류인 경우, (3)주제문의 범위가 지나치게 확장된 경우, (4)정답의 유형이 부분집합으로 이루어진 경우, (5)단순논리로는 정답이지만 전체적인 관점에서는 오답인 경우로 나누어진다. James Kim SAT College 원장 문의 553-820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2
- 미국 대학 입시 : 리서치 페이퍼가 아니다! 필자는 지난 칼럼에서 FairTest와 프린스턴 대학의 논문 결과를 토대로 미국 대학 입시에서 GPA와 SAT2시험의 중요도는 높아진 반면 SAT1, ACT의 중요도는 낮아진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학술대회나 리서치 페이퍼의 성과보다 과외 활동에서의 리더십 포지션, 추천서를 통한 선생님의 증언과 같은 ‘주관적인 변수’, 전공과 관련된 리더십 포지션, 활동의 다양성과 꾸준함이 대학 입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소개했다. 이번 칼럼에서는 ‘리서치 페이퍼가 미국 대학 입시에 끼치는 영향을 올바르게 인식하자’라는 주제로 설명하고자 한다.미국 대부분의 대학은 ‘주관적인 변수’인 고등학교 GPA, 높은 레벨의 수업 이수, 학급 석차, SAT2시험, 리더십 포지션, 과외활동 시간 등에 125% 이상 더 무게를 두고 있다. 이는 아주 작은 체크포인트에 불과한 SAT1 공부에만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 한국 유학생 지원자들에게 큰 충격이 되었다.또한 과외 활동의 일환으로 리서치 페이퍼를 작성하지만, 이 리서치 페이퍼의 제출은 대학입시에서 오히려 역효과를 내기도 한다. 하버드, 예일, 콜럼비아대학은 리서치 페이퍼를 제출할 때 탁월한 학업 능력, 그리고 전공과 관련된 주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발전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언급하고, 예일대는 제출된 리서치 연구에서 학생의 기여도를 분명히 규정할 필요가 있다고 추가로 설명하였다. 교수, 선생님, 학부모가 대부분 지도한다고 미국 대학에 알려진 한국 지원자의 리서치 연구는 대학 입시에 오히려 장애물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리서치 페이퍼를 제출하는 학생들은 고등학교 학생에게 합리적이고 적합한 연구의 수준과 주제, 깊이, 관심과 발전에 정확한 균형을 맞추어야 할 것이다.지원자의 재능은 더 나은 학교와 지역사회를 위해 본인의 재능을 사용하는 헌신과 결부되어, 이는 인격 형성 리더십으로서 대학에 보일 것이고, 여기에는 리더십에 도달할 수 있는 테마나 비전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입시에서의 핵심 전략은 MIT 입학 관계자의 표현 중 하나로 설명된다. “당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는 것을 원서에 드러내지 말라! 자신과의 싸움을 보여줘라. 만들어낸 결과가 아닌 힘겨웠던 몸부림, 과정, 곧 struggle이라는 것을 기억하라. 그것이 바로 입학의 열쇠이다.” Alex Min 대표에이팩스아이비(ApexIvy) 문의 (02)3444-6753~5www.apexivy.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