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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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프리미엄 차와 수제쿠키 만나보세요~ 프리미엄 티숍 브랜드로 유명한 하니앤손스(Harney & Sons)를 목동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오목교역 5번 출구 인근에 자리 잡고 있는 ‘하니앤손스 목동 본점’은 뉴욕 소호(Soho)거리의 티(tea)카페 하니앤손스와 닮은 매장이다. 안으로 들어서면 기다란 카운터와 그 뒤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차 종류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1983년 존 하니가 설립한 회사인 하니앤손스는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다. 길지 않은 역사이지만 미국 프리미엄 차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이다. 최상급의 찻잎을 골라 엄격하고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만든 하니앤손스의 차는 풍부한 맛과 깊은 향을 자랑한다. 팔각형의 포장 상자(tin) 역시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차의 가치를 한층 높이고 있다. 카운터 맞은편에는 하니앤손스의 굿즈(열성팬용 상품, Goods)가 진열돼 있어 취향에 따라 선물하기도 좋다. 이 집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차는 ‘핫시나몬스파이스’로 열량이 없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고 콜레스테롤과 혈압 조절에도 좋은 건강 차이다. 밀크티는 매장에서 밀크티 베이스를 직접 제조했으며 뉴욕, 파리, 초콜릿, 허니 밀크티 등 종류가 다양해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수제 쿠키 역시 매장에서 만드는데, 차와 함께 선물용으로 많이 찾는다고 한다. 하니앤손스 목동 본점의 비비안 대표는 “영국왕실에 납품 될 정도로 맛과 품질, 디자인 등 모든 면에서 인정받고 있는 브랜드”라며 “정성스레 만든 수제 쿠키와 함께 기분 좋은 티타임을 가져보시라”고 전했다. 위치: 양천구 신목로 2길 68 오목빌딩 1층문의: 목동본점: 02-2651-8989 영등포점: 070-8864-8880https://www.instagram.com/harneykorea 2018-12-06
- 내 얼굴 닮은 그림, 따뜻함 담은 커피 ‘두더지 손 가게’는 문래역과 신도림역 사이, 오래된 철공소 골목길에 자리 잡은 작은 카페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아담한 실내에 둥근 테이블 하나, 창가를 보고 앉을 수 있는 1인용 테이블 한자리, 선반에 올려놓은 아기자기한 그림 액자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주위 철공소의 낯선 느낌과 좁고 아늑한 공간이 주는 친숙한 분위기가 한데 어우러진 가게는 두더지가 사는 보금자리 같기도 하다. 벽과 선반을 장식한 그림은 두더지 손 가게의 주인장이 직접 그린 것으로, 동네 아주머니,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 엄마와 아이 등, 흔히 볼 수 있는 사람들이다. 묵묵히 일하는 이웃집 철공소 사장님의 뒷모습도 고스란히 캔버스에 담겨 있다. 두더지 손 가게가 특별한 이유는 내 초상화 역시 주인 작가의 손으로 그려준다는 것이다. 회화를 전공한 두더지 손 김세희 작가는 마포 ‘아트마켓’, 농부시장 ‘마르쉐@’ 등의 현장에서 초상화를 그려주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후,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초상화에 큰 매력을 느껴, 이곳 문래동에 카페를 겸한 초상화 가게를 열었다고 한다. 초상화 소요 시간은 1시간 이내이며 A4 용지 크기의 캔버스에 차가 포함한 가격으로 1인 2만 원, 2인은 3만 5천 원이다. 작가의 그림원화와 엽서, 책 등 특별한 상품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드로잉 강좌와 카드 만들기, 그림책 만들기, 바느질이나 뜨개질 같은 생활기술 워크숍도 열린다. 김세희 작가는 “좀 더 다양한 방식으로 모임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일상의 즐거움을 누리게 하고 싶다”고 전했다.위치: 영등포구 경인로 77가길 15-1문의: 010-2589-5749/ 일, 월요일 휴무https://www.instagram.com/molehand 2018-12-06
- 사고를 확장하고 인식의 평을 넓혀라 책을 읽는 모범적인 스타일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누구나 가장 안정감 있는 시간에 편안한 자세로 읽기 마련이다. 하지만 책은 읽은 후가 중요하다. 책을 조용히 서가에 꽂고 잊어버리면 나중에는 그 줄거리조차 가물가물해진다. 그래서 독후 활동이 중요해진다. ‘지평’은 주부들이 모인 독서토론 동아리다. 책을 통해 사고를 넓혀가는 경험을 매주 하는 ‘지평’동아리를 만나 책을 사랑하는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책을 통해 마음도 생각도 넓혀가‘지평’동아리는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 함께 책을 함께 읽고 느끼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한 달에 두 권씩 책을 읽는 것이 힘들 수도 있지만 모두 열심히 읽고 모인다. 함께 읽을 책 목록을 정하는 일부터 정리하고 발제하는 일까지 순서를 정해 똑 부러지게 해낸다. 모두 주부들이다 보니 책을 읽을 시간을 내는 것도 힘든 상황이지만 함께 같은 책을 읽고 이야기 나눌 생각에 집안일을 하는 틈틈 식사를 만드는 사이사이 책장을 넘기게 된다. 최인애 씨는 “주부들은 정말 바빠요. 책을 읽는다는 것은 엄두를 못 냈었는데 모임 하면서 책을 많이 읽게 됐어요. 계속 독서를 하고 싶어요. 정한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면 기분도 좋아지고 성취감도 생겨요” 한다. 책을 읽는 시간이 늘어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지정된 책을 읽은 후에는 그 책안에 나오는 다른 책들을 찾아 읽는 확장 독서까지 진행하게 됐다는 회원들이 많았다. 권영미 씨는 “책을 많이 좋아했는데 점점 책 읽을 시간이 줄었어요. 모임에 들어와 정해진 책은 다 읽으려고 노력을 많이 해요. 다 읽어내면 뿌듯함이 느껴져서 기분도 좋아요. 책 읽으며 좋은 구절은 가족들과 공유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려고 노력하니 가족 간에 대화도 늘어났어요”라면서 ‘지평’ 모임의 장점을 이야기한다. 다양한 독서로 서로의 의견을 수용해책을 선정하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이다. 회원들 각자 만들어 온 수많은 목록 중에서 함께 읽어 볼만한 책들을 쏙쏙 뽑아 지평만의 목록을 만들어 간다. 문학 작품부터 역사, 과학, 자기계발 등 책의 분야나 내용의 한계는 없다. ‘미움받을 용기’ 같은 심리학 서적부터 ‘총균쇠’같은 과학을 역사로 다룬 책들까지 함께 읽고 싶은 책의 한계는 없다. 원혜영 씨는 “원래 책을 좋아해서 많이 읽어왔는데 함께 읽는 재미가 있어요. 우리 동아리는 책도 잘 읽어오고 참여율도 높아요. 처음에는 모두 행간의 의미를 잘 모르고 읽어오기도 했는데 이제는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의도를 잘 알게 됐어요. 책을 선정하는 작업도 즐거워요” 한다. 처음에는 흥미위주로 자신이 읽고 싶은 책들만을 선정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모두 같이 읽고 생각을 공유할만한 책들을 찾는데 주력한다. 조성순 씨는 “함께 읽으니 더 많이 읽게 됐어요. ‘1일1책’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낸 작가가 책으로 일어서는 내용이라 감동을 했어요. 나의 힘들었던 시간도 떠오르고요. 책을 통해 감정을 교류하는 일도 필요한 것 같아요”라고 한다. 책으로 이야기 나누는 가족 대화가 늘어나‘지평’모임은 책을 통해 지식과 생각을 넓혀가면서 나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이웃들의 생각과 마음을 읽어내는 혜안이 생기기를 바라고 있다. 강혜숙 씨는 “독서토론 동아리는 처음에는 낯설지만 독서에 대한 기대감으로 모인 사람들이라서 책에 대한 열의가 상당해요. 독서와 사람들에 대한 신뢰감이 점점 생기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예요. 중학생인 아이에게 엄마의 책 읽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아이에게 책도 추천하고 남편도 이해할 수 있게 돼 좋은 점이 너무 많아요” 한다. 책을 읽어가면서 나만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내 가족과의 관계, 내 이웃들과의 사이가 점점 가까워지고 다정해 진다면 좋겠다는 것이 ‘지평’동아리의 바람이다. <미니인터뷰>최인애 씨책을 읽으면서 좋은 글귀는 노트에 적어보니 집중력도 생겨요. 한 작가의 다양한 책을 읽기도 하는 등 확장 발전 된 독서를 하는 힘도 길러지고 좋아요김경욱 씨바쁘게 살아가고 있는데 책을 통해 마음을 나누고 내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 좋아요. 책을 읽어가는 과정이 행복하고 좋아하는 일이라서 오래도록 모임을 이어가고 싶어요원혜영 씨작가의 생각을 읽어내는 능력이 점차 길러지는 것 같아요. 나의 독서의 지향점과 동아리의 생각이 같아 인식의 지평을 넓힐 수 있어 좋아요조성순 씨책을 좋아하는 남편이 동아리 활동을 적극 협조해줘요. 동아리 안에서 책을 다양하게 읽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행복해요. 내가 읽은 책을 지인들에게 추천 하는 즐거움도 있어요권영미 씨함께 책을 선정하고 읽어가니 편독하지 않아 좋아요. 총균쇠 같이 어려운 책도 같이 읽어가니 완독하는 성취감이 있어 좋아요강혜숙 씨나만의 프레임에 갇혀 있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의 의견도 들어볼 수 있어 좋아요. 내 생각의 틀을 넓히고 고칠 점은 고치고 내 장점을 살릴 수 있어 좋아요 2018-12-06
- 가까이서 맛보는 먼 나라 사람들의 일상밥상 어느 나라 사람에게든 ‘집밥’은 푸근한 추억과 함께 엄마 손맛을 떠올릴 수 있는 최고의 음식일 터. 맛과 정성이 가득한 음식은 몸과 영혼을 살찌운다. 소박하지만 특별한 밥상, 우리 동네에서 즐길 수 있는 세계 가정식 맛집을 소개한다. 목동 ‘젠틀한 식탁’눈과 입이 즐거운 이탈리아 가정식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음식을 꼽으라면 단연 이탈리아 음식일 것이다. 오목교역 인근에 있는 ‘젠틀한 식탁’은 지난 9월 문을 연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이곳은 다양한 파스타 종류부터 샐러드, 트러플 크림 버섯 리조또, 채끝스테이크 등의 이탈리아 가정식요리와 맥주나 와인 안주로 좋은 아란치니, 감바스, 브리치즈구이 등을 선보이고 있다.‘젠틀한 식탁’이라는 재미있는 이름, 하늘거리는 흰색 커튼과 은은한 조명으로 멋을 낸 실내, 자신감의 상징인 오픈주방은 요리에 대한 기대치를 높인다. 이 집의 대표메뉴는 가지베이컨쨈 파스타로, 베이컨을 끓여 만든 잼과 가지구이, 매콤한 토마토소스가 어우러진 깔끔한 맛이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다. 이탈리아식 까르보나라는 흔히 알고 있는 크림소스가 들어가지 않고, 베이컨과 치즈, 마늘로 맛을 낸 정통 파스타이다. 한치먹물 아란치니 역시 인기가 좋다. 아란치니는 밥에다 고기와 토마토를 베이스로 만든 소스와 콩, 모짜렐라 치즈를 섞은 다음, 빵가루를 입혀 튀긴 이탈리아 요리를 말한다. 이 집의 아란치니는 먹물소스 밥에 한치, 모짜렐라 치즈를 넣어 튀겼는데, 바싹한 겉과 고소하고 부드러운 속이 입맛을 사로잡는다. 땅콩과 피스타치오 아몬드 초콜릿 등을 넣은 이탈리아식 수제아이스크림 세미프레도는 부드러운 질감과 고소한 맛이 일품인 후식이다.메뉴: 가지베이컨쨈 파스타 14,000원/ 까르보나라 13,000원/ 아란치니 9,000원 세미프레도 6,000원운영시간: 오전 11시 30~오후 11시위치: 양천구 목동동로14길 10, 1층문의: 02-6015-7811/ 매주 월요일 휴무‘Bep Viet 베트남키친’ 반깐 전문점현지 느낌 그대로, 색다른 베트남 가정식!‘반깐(BANH CANH)’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쌀국수 퍼(Pho)와 달리, 도톰한 면과 쫄깃쫄깃한 식감이 인상적인 베트남 중부 지방의 굵은 쌀국수이다. 신도림역 인근에 자리 잡은 ‘Bep Viet(벱 비엣) 베트남키친’은 반깐 전문점이다. 멀리서도 눈에 띄는 간판부터, 화려한 벽장식과 주렁주렁 매달린 조명, 아오자이(베트남 전통의상)를 입은 종업원까지. 이국적인 분위기가 방문자를 기분 좋게 맞이한다. 벳 비엣 베트남키친의 반깐은 10시간 이상 우려낸 진한 해물육수를 사용한다. 매일 반죽하고 하루 동안 숙성해서 만든 수타 생면에 여러 가지 토핑을 올려 풍성한 맛을 살렸다. 반깐은 숟가락으로 떠먹고, 쌀로 만든 빵을 튀긴 ‘꽈이’는 반을 잘라 국물에 찍어 먹는다. 토핑은 순살 고기, 새우 살과 피쉬 볼, 특제소스에 재운 숯불고기 등 다양하게 고를 수 있다. 베트남 후추와 레몬을 짜서 국물의 풍미를 올리고, 얼큰한 맛을 원한다면 다낭에서 공수한 매운 고추씨를, 짭짤한 맛이 좋다면 피쉬소스를 첨가하면 된다. 취향에 따라 향신료 채소를 넣으면 더욱 맛있는 빤깐을 맛볼 수 있다. 향신료 채소는 락사 잎이라 불리는 베트남민트로 은은하게 퍼지는 향이 고수와는 다른 느낌이다. 이 집은 반깐 외에도 껌친똠, 반바오치엔, 반록, 등갈비 마늘튀김, 베트남 술국, 그린빈 볶음 등 베트남 현지인들이 즐기는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메뉴: 오리지널 반깐 7,500원/ 오리지널+꽈이 8,000/ 반바오찌엔 5,500원 미니반록 10,500원운영시간: 오후 3시~새벽1시(주말: 낮 12시부터)위치: 구로구 새말로16길 23, 1층문의: 02-868-7784/ 화요일 휴무(공휴일 제외)목동 ‘지니스 GENIES’매력으로 꽉 채운 맛! 멕시코 가정식염창역 4번 출구로 나와 목2동 시장 방면으로 잠시 걷다보면 매력적인 멕시코 식당 ‘지니스’를 만날 수 있다. 동네 골목길에 자리 잡은 작은 매장이지만 합리적인 가격에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멕시코 요리로 입소문이 나 멀리서도 찾아오는 이들이 많다.멕시코의 가장 대중적인 음식이라 할 수 있는 타코는 지니스의 인기메뉴 중 하나. 동그랗고 얇은 또띠아에 고기와 채소, 치즈, 소스 등을 얹어 쌈을 싸듯 반으로 접어 먹는 것이 특징이다. 지니스에서는 소고기와 치킨, 새우 타코 세 가지를 골라 먹을 수 있다. 고소하게 튀긴 나쵸 위에 멕시코 요리의 감초라 불리는 과카몰리 소스를 얹어 먹으면 간식이나 맥주 안주로 그만이다. 생 아보카도를 사용한 이 집의 과카몰리는 풍미가 깊고 신선해 바닥까지 싹싹 긁게 만든다. 살사소스, 샤워크림 소스, 나쵸치즈 등 다른 소스들 역시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데 시중에서 파는 것과 달리 자극적이지 않아 인기가 좋다. 넓적한 밀 또띠아에 밥과 고기, 채소, 치즈, 소스를 넣고 말아서 먹는 멕시코 전통 요리인 브리또는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다. 새우, 치킨, 소고기 브리또 세 가지이며 치킨 브리또는 매콤한 맛이다. 지니스는 올해, 발산역 9번 출구 문영 퀸즈파크나인 C동 2층에 2호점을 오픈했다. 지니스 마곡발산점에서도 다양한 멕시코 음식과 함께 세계 각국의 맥주를 즐길 수 있다.메뉴: 타코 7,500~8,500원/ 브리또 10,000~11,000원/ 퀘사디아 9,000~12,500원운영시간: 낮12시~밤12시/마곡발산점: 일요일휴무위치: 양천구 목동중앙북로16길 28, 1층문의: 02-2645-5603/ 2호점: 02-6421-9229양평동 ‘내일식당’정갈하게 차려낸 일본 가정식선유도역 인근에 자리 잡고 있는 ‘내일식당’은 정갈한 일본 가정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주방을 마주보고 앉을 수 있는 바 테이블부터 6~7인용 대형 테이블이 배치된 매장이 눈에 들어온다. 출입문은 전체 통유리로 꾸며 밝고 환하다. 음식을 기다리며 선유도 인근의 여유로운 바깥 경치를 구경할 수 있다는 것은 내일식당이 가진 매력 중 하나. 이 집의 추천메뉴는 돼지고기 목심으로 만든 목심 돈가스이다. 지방이 적당히 섞여 쫄깃한 육질과 고소한 맛이 일품으로 산초소금, 와사비, 겨자소스 세 가지가 함께 나와 취향대로 찍어먹으면 된다. 미소가지 덮밥은 부드럽게 튀긴 가지 위에 다진 돼지고기와 일본 된장인 미소로 만든 소스를 올린 덮밥을 말한다. 가지가 품은 촉촉하고 부드러운 맛과 다진 돼지고기의 고소한 맛이 어우러져 입맛을 사로잡는다. 살짝 익힌 온센 다마고(온천달걀)를 추가해 쓱쓱 비벼 먹으면 더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드라이 커리는 다진 고기와 채소, 온천달걀을 곁들여 내는데, 국물이 거의 없이 만든 것이 특징이다. ‘고보 가츠산도’는 등심 돈가스와 짭짤한 우엉조림의 궁합이 잘 어우러진 샌드위치로 지금까지 먹어보지 못한 색다른 맛을 선사한다. 에비 레몬마요, 문어 감자 마리네, 순대 튀김 등 다양한 사이드 메뉴도 맛볼 수 있다.비정기적인 휴무일은 인스타그램(instagram.com/naeil.sik)에서 확인하면 된다. 메뉴: 돈가스 카레 9,000원/ 목심 돈가스 13,000원/ 드라이 커리 9,000원 미소가지 덮밥 8,000원운영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9시/토: 12시부터위치: 영등포구 양평로22길 25문의: 070-4191-4558/ 일요일 휴무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2018-12-06
- 영등포 주니어 야구단, 전국주니어 야구대회 우승! 전국 최강으로 손꼽히는 ‘영등포 주니어 야구단’은 지난 8월 18일부터 11월 4일까지 매주 주말마다 경기도 화성시 드림파크야구장에서 진행된 ‘U-15 전국주니어야구대회’에서 제주시 리틀야구단 주니어부를 12대 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리틀야구연맹이 주최한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에서 30여 개 팀이 출전해 장장 4개월 동안 서로의 기량을 겨뤘다. 지난 11월 25일 열린 저학년부 전국 주니어 토너먼트대회 결승전에서도 안양시 팀을 상대로 15대 4 승리를 거둬 명실상부 최고의 야구팀으로 자리를 굳혔다. 영등포 주니어 야구단은 2013년 12월 19일, 16명의 선수들로 창단식을 가진 이후, 대회를 나갈 때마다 콜드게임패를 당한 힘든 시기를 거쳐 지금의 자리에 섰다.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함께 연습에 참가하는데, 자연스레 형과 동생이 되어 서로 챙기고 가르쳐주다보니 협동심은 절로 길러진단다. 영등포 주니어 야구단의 정진우 감독은 “기량보다 인성이 올바른 선수가 됐으면 한다”며 “선수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야구를 마음껏 할 수 있다는 것에 고마움을 느끼고 기술과 정신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가르친다”고 설명했다.영등포 주니어 야구단은 현재 선수반 13명과 취미반 12명이 안양천 영롱이 갈대구장과 항공대 인근 실내연습장에서 함께 땀을 흘리고 있다. 방학이나 연휴를 이용해 창원, 경주, 양구 등지에서 전지훈련도 진행한다. 3명의 지도진이 밀착지도하기 때문에 보다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영등포 주니어 야구단의 장점이다.정진우 감독은 “지도자, 해설자, 심판, 스포츠 에이전시 등 선수가 되는 것 외에도 다양한 길이 야구에 있다”며 “학생들이 행복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전했다. 정진우 감독: 010-8381-2113 2018-12-06
- 도란도란 내가 만든 인형이랑 친구 해요~~ 요즘은 인형을 아이들만 가지고 노는 장난감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어른들도 나만의 인형을 만들어 가장 가까운 친구처럼 옷도 만들어 주고 이야기도 나눈다. 아이 엄마들은 보드라운 천으로 아이를 위한 애착인형을 만들어 주기도 하고 어른들은 눈코입이 자신과 닮은 인형을 만들며 마음의 안정을 찾는다. 우리 동네 인형 공방을 찾아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목동 ‘숲 공방’귀여운 꼼지인형 만들러 오세요숲 공방은 이름처럼 공방에 들어서는 순간 조용한 인형 숲에 들어온 느낌이 든다. 테디베어인형, 미니인형, 키덜트 인형, 꼼지 인형들이 빼곡하게 장식돼 있어 아늑한 느낌이 든다. 주인장은 임신 했을 때부터 우울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딸아이의 옷을 만들게 되었단다. 옷을 만들다가 남는 천으로 인형 옷과 인형도 만들게 되고 공방을 열게 되었다. 테디베어 자격증과 꼼지인형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유해하지 않은 재료를 사용하고 유기농 원단에 친환경 원단을 사용하고 있다. 수업은 1:1로 이뤄지고 상담을 통해 어떤 인형을 만들 것인지 선택해 진행한다. 숲 공방의 주인장은 “바느질 기술도 알려 드리지만 숲 공방에 오시면 시간에 쫓기지 않고 재미있고 편안하게 쉬는 공간이 되었으면 해요”라고 희망을 이야기한다. 꼼지인형은 만들어 볼 수도 있고 패키지로 살 수도 있다. 주인장은 “누구나 우울한 마음이 들 때는 와서 인형과 즐거워지는 힐링의 장소가 되었으면 해요. 차분하고 꼼꼼하게 알려드릴게요”한다. 위치 서울시 양천구 목동 506-17 203호(9호선 염창역 4번출구)문의 010-3543-9205인스타그램 ID supgom 등촌역 ‘뜨개 공방 야니들’뜨개인형으로 아이들과 교감해요‘뜨개공방 야니들’은 5년이 넘어가는 강의 이력으로 많은 수강생을 배출해냈다. 주인장은 어릴 때부터 인형을 좋아해 항상 연구하면서 다양한 인형의 모습을 만들어보았단다. 취미 반은 인형과 소품을 정규 반은 인형을 만드는 전문적인 기법을 배워보고 강사 반은 강사 양성을 위한 아낌없는 노하우를 풀어놓는다. 야니들의 주인장은 “수강생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기본 개념과 기법을 충분히 알려드리고 있어요. 다양한 기법을 체계화 시킨 교재도 직접 제가 만들어 수업 교재로 쓰고 있어서 수업 이해도가 빨라요”한다. 기법을 단계와 하고 전문화한 교재를 여러 권 펴내 수업이 활용하고 서점에서 판매도 하고 있다. 책은 교재만 보고도 쉽게 뜰 수 있도록 어렵지 않고 실용적으로 썼다. 제주도나 지방에서 찾아오는 수강생이 있을 정도로 수강생들 사이에서 수업 만족도가 높다. 수강생들은 인형을 만들면서 육아 스트레스를 풀기도 하고 아이들과 대화도 많이 늘었다고 자랑한단다. 주인장은 핸드메이트 페어나 플리마켓등을 통해 트렌드를 익히고 현장감도 느끼면서 인형 만드는 새로운 기법들을 익혀가고 있다. 창의적인 디자인을 만들어 내는 디자인팀과 강의와 디자인, 책을 만드는 강사팀이 따로 있어서 협업이 잘 되고 있다. 위치 서울시 강서구 공항대로61길 39 예린빌딩 202호(등촌역 2번출구)문의 010-2540-9858인스타그램 ID twinmom_helena 신정동 ‘바느질하는 바리스타‘인형과 재잘재잘 수다 떠는 시간 느껴보세요제목 그대로 ‘바느질하는 바리스타’에서는 손바느질, POP, 바리스타, 제빵, 코바늘 등 원하는 것은 무엇이나 배울 수 있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예술교육, 진로 교육, 동아리 활동을 지도하고 있다. 비교적 넓고 아기자기한 공간은 학생들을 단체로 가르치기에 알맞아 활발한 수업이 이뤄지고 있다. 성인 수업도 상담을 통해 원하는 수업을 진행한다. 8년 동안 목동안에서 공방을 운영해 왔고 지금의 자리에서는 2015년부터 수업을 하고 있다. 인형 만들기 수업의 경우 공방 안에 있는 인형을 선택해 배울 수도 있고 만들고 싶은 인형의 사진을 가져와도 된다. 주인장은 기존에 정해진 틀에 맞춰 작품을 만들기보다는 수강생들에게 표현할 기회를 주는 편이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인형을 만드는 기회를 주고 있어 골고루 만족도가 높다. 5주 기획으로 진행했었던 인형 만들기, 쿠키 아이싱, 코바늘뜨기, 캘리그라피, 핸드드립을 배워보는 ‘FOR YOU FESTIVAL'은 그 인기에 힘입어 앞으로도 진행할 예정이다. 손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나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방학에도 준비 중이다. 위치 서울시 양천구 은행정로5길 12문의 02-2062-2062송정역 ‘아랑수 셀프아트센터’강사들이 인정하는 이름난 바느질 공방‘아랑수 셀프아트센터’는 기존에 활동하는 있는 강사들이 배우러 오는 공방으로 이름나 있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수업을 하고 있고 항상 새로운 기법을 배울 수 있어 좋다는 평이 많단다. 틸다 인형, 양말 인형, 애착 인형, 아랑수에서 만들어낸 캐릭터인 아랑인형까지 원하는 인형은 모두 배울 수 있다. 취미반과 고급단계를 배우는 전문가 반, 수업 현장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풀어주는 강사 반이 있다. 모든 수업은 개인 맞춤 1:1 수업으로 진행된다. 주인장은 20여 가지가 넘는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지방에서도 배우러 오는 수강생들이 많아 체계적으로 수업하려고 애쓴다. 주인장은 “수업이 여유로우면서도 강의를 들으면 한 가지라도 얻어가게 하려는 마음으로 수업을 만들고 있어요. 외부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창작품들이 많아서 수강생들이 좋아해요”한다. 순 한글로 예쁜 아가씨라는 뜻을 가진 아랑인형도 아랑수에서 만든 캐릭터 인형인데 귀여우면서도 예쁜 얼굴이 인기가 많다. 수강생들과 함께 그간 만든 작품을 모아 전시회를 하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위치 서울시 강서구 공항대로7길 8 2층(5호선 송정역 2번출구)문의 02-6494-0826/010-9132-0826블로그 http://blog.naver.com/qkqh0826신정동 ‘오색실 아뜰리에’뜨개질하는 마을 사랑방으로 오세요‘오색실 아뜰리에’의 주인장은 일본 편물협회에서 주는 자격증을 취득하고 서울 시민청에서 손뜨개 강사로 일했고 양천구 지역에서 오랜 시간 동안 마을 강사로 일하고 있다. 현재는 목운 초등학교와 영도 초등학교의 실과 시간에도 뜨개질을 가르치고 있다. 방학에는 양천구 평생 학습관에서 초등학생들을 위한 방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방석, 쿠션, 가방, 식탁 러그, 발 매트 등의 생활용품뿐만 아니라 코바늘로 동물 인형이나 인형 옷들을 만드는 수업도 운영하고 있다. 주인장은 “코바늘뜨기는 기초적인 방법만 알면 계속 반복을 하므로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어요. 뜨개질하면서 마음을 안정시키고 편안하게 대화도 나누는 마을 사랑방이 되었으면 좋겠어요”한다. 실제로 코바늘뜨기가 아이들의 소 근육을 자꾸 움직이게 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 학교 수업을 할 때 아이들이 조용히 집중하면서 진지하게 뜨개질을 하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고. 모든 수업은 1:1로 진행되고 기본 커리큘럼이 있지만, 공방에 전시된 작품들을 보고 원하는 작품을 선택해 만들 수 있다. 위치 서울시 양천구 은행정로5길 10(신정동 1026-13)문의 010-5380-7900/02-2655-0555이메일 knitsesang@naver.com 2018-12-06
- “친구들이 행복한 꿈꿀 수 있도록 도와요” 양천구 청소년 어울림 봉사동아리가 지난 11월 10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청소년 대상 시상식에서 청소년 대상과 지도자 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청소년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허가법인인 사단법인 한국문화교육협회가 주최한다. 대한민국의 청소년 관련 교육·문화·예술·자원봉사 부문에 공로가 인정된 개인이나 단체, 기업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진로가 고민이라면“오늘은 소망나무 그리기를 합니다. 나의 꿈과 장래희망, 소원 등을 나무 열매에 하나씩 채워 넣습니다. 열매를 다 채우고 나면 친구들 앞에서 이야기해 봅니다.”지난 12월 1일 토요일 오후 2시, 구립 목4동 청소년독서실에서 소망나무를 그리며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은 양천구 청소년 어울림 봉사동아리 회원들이다.양천구 청소년 어울림 봉사동아리는 구립 목4동 청소년독서실 김경환 관장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김 관장은 학교생활로 힘들어 하는 학생들을 보며 청소년들이 행복하고 꿈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또래상담’에 관심을 갖게 됐고, 마침 양천구에서 청소년 진로상담을 하던 이성우 강사와 청소년 봉사 동아리를 만들자는 의견이 모아졌다. 진로상담에 이어 예술과 미술 심리를 융합한 교육을 하는 이현진 강사도 힘을 보탰다. 지난 4월 모집 공고를 내자 5~6개 중·고등학교에서 30여 명의 학생이 모였다. 토요일 진행되는 수업이다 보니 학원과 개인 사정으로 빠지는 인원을 제외하고 22~23명이 출석하고 있으며 13~14명은 정예 멤버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회원들은 구립 목4동 청소년독서실에서 매월 1, 3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함께 배우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다. 첫 주는 이성우 강사가 청소년진로심리를 테마로 진로 상담이 이뤄지며, 셋째 주에는 이현진 강사가 예술과 미술 심리를 융합한 미술심리치료를 한다.커리큘럼은 자기를 먼저 알고 감성, 마음, 내면의 장점을 이해한 다음 원하는 계획과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힘(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자세히 살펴보면 자기 자신에 대해 이해하기, 생각 변화하기, 머그컵 페인팅, 감정다루기, 소망나무 그리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진로와 미술 심리 융합한 교육진로를 찾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다양한 진로 검사도 있고 직업인을 만날 수도 있다. 청소년 어울림 봉사동아리에서는 특이하게도 학생들이 손에서 놓지 않는 핸드폰을 활용했다. 이성우 강사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나 꿈을 핸드폰에서 검색하게 해요. 자료조사를 하던 중 생각했던 꿈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것으로 바꿔서 조사하면 됩니다.”꿈 찾기가 끝나면 친구들 앞에서 이 꿈에 대해 발표를 한다. 발표를 하다보면 막연했던 생각이 정리되고 이 꿈이 정말 자신에게 맞는지 생각하게 된다.이 작업 하나만으로도 자신의 진로를 찾은 사례는 무궁무진하다. 강서구에 있는 고등학교를 다녔던 고3 학생은 진로가 전혀 없었는데 자신의 적성을 찾아 대학에 진학했다. 마포에 사는 한 친구는 자신의 꿈을 찾던 중 공군사관학교에 관심을 갖게 됐고, 자료조사를 하다 항공정비에 대해 알게 됐다. 고등학생임에도 불구하고 학점제로 수업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돼 현재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서먹서먹한 분위기 속에서 핸드폰만 주시하던 회원들은 진로와 미술심리 상담으로 자신을 이해하고 또래 친구들을 상담해주는 자원봉사의 기쁨을 알게 됐다. 지난 9월에는 ‘2018 달빛소나타 생명사랑 걷기운동’에 참가해 저녁 늦게 행사가 끝나고 귀가하는 참가자들을 위해 각자 형광등을 들고 빛을 밝혀주는 안전봉사도 함께 했다.12월에는 진로 인턴십 과정으로 현장에 나갈 예정이다. 인천공항, 스포츠 경기장, 법원, 경찰서 등에서 아이들이 직접 경험해보고 인터뷰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이런 활동이 모여 제4회 대한민국 청소년 대상에서 양천구 청소년 어울림 봉사동아리가 청소년 대상과 지도자 상을 받았다. 지도자 상은 김경환 양천구 구립 목4동 청소년독서실 관장, 이성우 자살예방한국연맹 양천지부장, 이현진 글로벌문화아카데미협동조합 이사장이 수상했다.한편, 올해 1기에 이어 내년에도 어울림봉사단 2기 단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양천구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니는 학생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미니 인터뷰이성우 강사더 잘하라는 채찍질로 여기겠습니다. 아이들이 좋고 자식 같아 이 일을 하게 됐습니다. 아이들이 꿈이 없으면 대한민국에 꿈이 없는 것과 같아요. 요즘 아이들은 꿈이 없고 전문성이 떨어져요. 공부도 중요하지만 자신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이현진 강사상 받았다는 것이 아직 얼떨떨합니다. 이렇게도 상을 받는구나 생각도 들고요. 앞으로 할 일이 많아요. 그림으로 제가 먼저 치유받았고 그 경험을 아이들에게 나눠주고 싶어요. 말로 하기 싫을 때 그림은 솔직하게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이며, 그림으로 나를 먼저 찾고 이해하게 되면서 자신을 사랑하게 됩니다. 전유진 회원 (대일관광고 2학년)부모님이 알려줘서 참가하게 됐어요. 이곳에서 제과제빵사라는 꿈을 확신하는 계기가 됐어요. 진로에 대한 강의를 듣고 1:1 상담을 했는데 이 꿈을 가지고 싶다면 대회와 축제를 찾아 참가해보라는 권유를 받았어요. ‘디저트페어축제’에 참여하고 나서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도 알게 됐고 꿈이 더 확실해졌어요.류정수 회원 (백암고 2학년)미술을 좋아하는데 모집 공고에서 미술 관련 커리큘럼을 보고 신청했습니다. 처음 왔을 때 그림 그리는 것을 보고 선생님이 미대를 추천해주셨어요.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경제적 부담 때문에 선택을 못하다 이번에 안 하면 미련이 남을까 봐 부모님께 말씀드렸고 적극적인 지지를 얻어냈습니다. 이원재 회원 (양정중 1학년)친구가 한다고 해서 같이 신청했어요. 1학년 자유학기제에 진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뭘 해야 할지 몰랐고 진로에 대한 방향을 잡기가 힘들었어요. 여기서 진로 관련 강의와 상담을 하면서 만들거나 손으로 하는 프라모델 조립이나 기계 다루는 것을 잘 한다는 것을 알게 됐고 기계공학자의 꿈이 생겼습니다. 2018-12-06
- “대한민국 예술인재 기르는 예술학교 만들고 싶어요”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다양한 분야의 청년 인재 100명을 시상하는 ‘2018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교사, 학교장의 추천과 지역별 심사, 중앙심사 과정을 거쳐 도전정신과 뛰어난 역량을 갖춘 전국의 고등학생, 대학생, 일반인 인재 100명을 최종 선정했다. 올해 고등학생 부문에서 수상한 영상고등학교(교장 신철식) 3학년 이희훈 학생을 만났다.‘영 크리에이티브 코리아’ 최연소 디자이너로 선정‘2018 대한민국 인재상’을 받은 3학년 이희훈 학생은 3년 학교생활 내내 다양한 활동에 도전했다. 시인 이문재가 ‘현대문학’에 발표한 <광화문, 겨울, 불꽃, 나무>에 모션그래픽이라는 영상기술을 입혀 촛불시위 모습을 시와 영상으로 표현했다. 이 영상으로 교내 시·영상작품 공모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350명의 젊은 예술가를 선발해 전시회를 여는 ‘영 크리에이티브 코리아’에 최연소 디자이너로 선정되기도 했다. 유일한 고등학생 디자이너로서 고3의 장점을 살려 ‘고3과 19살의 갈림길’이라는 대주제로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활동으로 희훈군은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에 흥미를 느꼈고 적극적인 의사소통을 하는 디자이너가 되겠다는 다짐을 하기도 했다.CJ 그룹의 요청으로 하반기 공개채용 홍보 영상도 만들었다. 약 3분간의 뮤직비디오에서 키네틱타이포를 제작하고 특수효과, 메인타이틀 등 메인디자이너 역할을 맡았다. CJ뮤지컬 <젊음의 행진>과 <킹키부츠>의 영상작업을 총괄하기도 했다.디자인 스터디 그룹, 후배들에게 영상 기술 전수희훈군은 교내 광고 동아리 AD FOCUS에서 활동했다. 아름다운재단의 후원을 받아 ‘삼천포 홍보영상’을 제작했다. ‘여행에 미치다’라는 유튜브 채널을 레퍼런스 삼아 역동적인 화면전환을 통해 시각적인 쾌감을 살렸고 LUT 필터를 사용해 영상을 시원한 색감으로 보정했다.“새로운 콘텐츠의 영상제작으로 색다른 분야에 도전하는 데 자신감이 생겼어요. 친구들과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과정에서 소통과 아이디어가 관련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이 동아리에서 소중하지만 알려지지 않은 가치를 찾아 공익광고를 만들기도 했다. 아름다운재단의 ‘청소년 자발적 사회문화활동 지원사업’에 선정돼 전통시장의 장점을 알리는 공익광고를 만들었다.희훈군의 신념을 가장 잘 보여준 활동은 ‘Be 정상’ 그래픽디자인이다. ‘정상에 오르고 싶다’는 다짐으로 시작한 디자인 페이지로 모션그래픽, 실사 영상, 포스터디자인, 캐릭터디자인 등 폭넓은 콘텐츠로 현재 234만 회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디자인 스터디 그룹 ‘기이브 디자인’을 만들어 후배들에게 영상 기술을 전수했다.“연구하고 고민했던 기술을 가르치면서 나눠주는 것의 의미를 알게 됐어요. 제가 만들면 ‘작품’ 하나에 그치지만, 작품을 제작하는 사람들을 가르치면 몇 백 개의 작품이 나오니 가장 보람된 활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희훈군은 교내 대회뿐 아니라 외부 공모전에도 열심히 참여해 수상했다. 흡연예방작품경진대회UCC부문, 시영상작품공모대회, 영상축제YOLO포스터공모대회 대상, 학교홍보디자인공모전(영상부분), 만화애니메이션디자인대회 금상 외 다수의 상에 이어 제14회 대한민국청소년영상대전 은상, 2016 방송영상공모전 입선, 2017 YRE Competition 은상, 제17회 KYMF 대한민국청소년미디어대전 은상을 수상했다.“초등학교 때 <국가대표> 영화를 보고 처음으로 울었어요. 마음을 움직이는 영상을 만들고 싶었고 전문적으로 영상을 배우고 싶어 영상고를 목표로 프로그램과 스킬을 독학했습니다.”현재 서울예술대학교에서 디지털아트를 전공할 예정인 희훈군은 모션그래픽디자이너가 돼 신세대 예술학교를 만드는 꿈을 가지고 있다. “모션그래픽 디자이너, 아트 디렉터, 뮤직비디오 디렉터, 영화감독, UI&UX 디자이너, 유튜브 크리에이터, 인테리어 디자이너 등 꿈도 많지만, 예술인재를 기르는 예술학교를 세워 대한민국에서 신세대 영상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싶어요.” 2018-12-06
- 한강수병원, 베트남, 몽골에서 화상 환자 의료봉사 펼쳐 화상전문병원 한강수병원은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베트남 의료봉사를 다녀왔다. 화상 성형외과 전문의 송우진 과장을 중심으로 여러 의료진이 참여했다. 송 과장은 의료사각지대에 있던 환자들과 제대로 된 치료가 필요한 소아 화상환자 등을 진료했다. 선천성 수포성 표리박리증을 앓고 있는 18개월 ‘린’과 안면부와 손발에 심한 화상을 입은 7살 ‘안’에게 의료 나눔을 실천했다. 소수민족 ‘꺼뚜족’마을을 찾아 진료소를 열고 150여명의 마을주민들에게 나눔 의술을 펼치기도 했다. 이러한 의료봉사 활동은 2019년 1월 ‘MBC 함께하는 세상 희망 프로젝트-나누면 행복 함께하는 사랑밭 특집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우진 과장은 “베트남에는 여건이 되지 않아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이 많았지만 이번 의료봉사를 통해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다행”이라고 전했다. “특히 ‘안’의 경우 14번의 수술을 받았지만 어린아이들은 성장속도에 따른 화상 치료가 필요하므로 추후 한국에서 더 많은 수술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진다” 고 전했다.화상특화 한강수병원은 매년 몽골. 베트남에 해외의료봉사를 하고 있으며 의료봉사를 계기로 만난 환자들을 한국에 초청해 수술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카자흐스탄 등의 해외 화상 환자들을 초청해 치료해주는 일을 꾸준히 이어 오고 있다.몽골의 어린이 ‘어치르잔’은 지난 7월 나눔의료 사업의 일환으로 한강수병원에 초청돼 한 달 동안 수술을 받고 돌아갔다. 어치르잔은 손에 심한 화상을 입어 구축현상(근육이 오그라든 상태)이 생긴 상태로 이미 몽골에서 몇 차례의 수술을 받았지만 전문적인 흉터제거수술을 받기 위해 한강수병원을 찾았다. 화상 성형외과 전문의 이정환 과장은 ‘어치르잔’ 환자의 상태를 꼼꼼히 살펴본 뒤 중간 정도의 구축이 있는 상태로 판단하였고 오그라든 손이 기능적인 부분에도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어 움직임과 기능에 제한을 줄이는 과정으로 수술했다고 한다. 한강수병원에서 무료수술을 받고 고국으로 돌아간 ‘어치르잔’의 이야기는 몽골 UBS 다큐나눔의료 [늦둥이 어치르잔의 웃음]편으로 몽골 전역에 방송되기도 했다. 2018-11-28
- 예비고1 통합과학 학습 어떻게 해야 하나 고등학교 입시 일정으로 조금 빠르게 기말고사가 마무리 된 11월이다. 지금이 예비고1 학생들에게는 가장 놀기 좋은 시기이자 입학하기 전에 본인의 상황을 역전시킬 수 있는 최상의 시기이기도 하다. 많은 학부모님들은 이 사실을 충분히 알고 있다. 그래서 새로운 판을 짜기 위해 많이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대학 입시에 내신이 큰 영향을 주는 지금,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우리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1학년 필수 과목인 통합과학일까, 아니면 물리1, 화학1의 준비일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정해져있다. 학생마다 개인차는 있겠지만 대부분의 예비고1 학생들에게는 통합과학을 준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이유는 간단하게 ‘연계성’과 ‘학습시기’ 문제다.첫 번째는 연계성이다. 통합과학은 중학교 과학과 고등학교 심화 선택 과목을 이어주는 중간다리 역할을 하는 과목이다. 중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기본으로 하여 물리1 화학1 생명1 지구1의 일부 내용까지 폭넓게 나와 있다. 따라서 학생이 통합과학을 배우는 동안 물화생지 4과목을 공부해보면서 자신의 취향과 적성을 확인해 보고 자신에게 맞거나 잘 할 수 있는 선택과목을 고를 수 있게 될 것이다.두 번째는 학습 시기이다. 예비고1 학생들은 1년 동안 통합과학은 필수로 배워야한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물리1 화학1을 학습한다하더라도 본격적으로 써먹는 것은 1년 뒤인 2학년이 되고 나서다. 그마저도 완전 선택과목 체제로 바뀐 지금은 학생이 2학년 내신과목으로 물리1(또는 화학1)을 선택하지 않으면 그뿐이다. 굳이 어려운 과목을 애써서 배우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더 중요한 사실은 우리 아이들은 1년 뒤면 배웠던 내용을 많이 잊어버린다는 것이다.2015년 개정 통합과학 교과서 자체의 난이도는 그렇게 어렵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학교마다 통합과학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의 인원수가 다르고 가르치는 깊이도 차이가 많다. 뿐만 아니라 통합과학과 같은 내용을 다루는 과학탐구실험이라는 별개의 과목이 하나 더 늘었다. 그러므로 미리 준비하고 3월에 입학한다면 조금 수월하게 과학 공부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통합과학을 어떻게 준비하여야 할지 간단히 요약해본다.▶흐름 파악하기대부분의 학교에서 통합과학은 중학교 과학처럼 앞에서부터 순서대로 단원별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하나의 단원 안에도 물화생지가 섞여있어 담당 선생님들께서 해당 부분을 따로 수업을 한다. 이 때문에 모르고 있었다면 첫 수업 시간에 매우 당황스러울수도 있다. 따라서 교과서 안의 내용들의 큰 흐름을 읽어보고 중학교에서 배운 내용과 연결되는 부분과 처음 배우게 되는 부분 등을 구분해서 미리 읽어보자. 또 사용하는 용어정도는 익혀서 간다면 학교 수업을 조금은 쉽게 따라 갈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언어로 체화하기학생들도 느끼겠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교나 학원에서 공부한 것만으로는 성적이 원하는 만큼 나오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틈틈이 배운 내용을 자신의 언어로 소화해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거창하게 노트를 따로 만들거나 예쁘게 정리하지는 않아도 된다. 과제를 하는 동안 배운 내용을 복기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과제를 풀 때 수업시간에 필기한 내용을 한번 따로 연습장에 써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정해진 방법은 없다. 학생에게 주어진 시간으로 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내야한다. 마지막으로 과학의 기본기가 부족한 학생들에게 3월까지 남은 시간은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기회이다. 원소기호와 이온식 화학식 등 미뤄두었던 것들을 해결하고 고등학교로 진학하길 바란다. 같은 내용에 두 번 발목 잡히지 않길 바란다. 그리고 기본기가 약한 만큼 무리하지 말고 조금씩 자주 반복하여 통합과학에 나오는 내용들과 익숙해지는 것이 먼저다. 익숙해지고 나면 한 단계 더 깊은 내용도 도전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벼락치기로 수습이 되는 시험은 기말고사로 끝났다. 모든 예비고1 학생들이 행복한 3월을 맞이할 수 있길 바란다. 김지인 강사사과나무 이대목동관 내신 과학 팀장문의 02-6258-4040 2018-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