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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턴 명문 공립학교 스쿨링으로 미국식 글로벌리더 교육 체험 방학이면 많은 아이들이 해외영어캠프를 떠난다. 하지만 적지 않은 비용과 기간을 투자해야하는 해외 캠프. 국가와 기간, 주제 등을 꼼꼼히 살펴 내 아이에게 가장 적합한 캠프인지 확인한 후에 선택해야 한다. 아발론 교육의 2014 겨울방학 미국영어캠프는 글로벌 리더의 필수 소양인 영어 의사소통능력을 길러주는 것은 물론, 명문 공립학교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학습의욕을 고취시키는 미국식 교육체험 프로그램으로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영주권·시민권 없이도 보스턴 명문 공립학교 체험 캠프가 진행되는 곳은 미국 내에서도 교육열정 도시로 꼽히는 보스턴. 하버드, MIT 등 다수의 명문대와 명문 고등학교들이 있으며 미국 내 상위 2%에 속하는 우수한 공립학교들이 위치한 곳이다. 아발론 교육의 겨울방학 미국캠프에 참여하면 보스턴 레딩(Reading)지역 산하의 공립학교 정규수업을 체험할 수 있다. 공립학교는 영주권이나 시민권 없이는 체험해 볼 수 없었기에 그동안 대부분의 미국캠프는 사립학교 중심으로 진행되어 왔다. 그러나 2014 아발론 미국방학캠프 ‘슈퍼스타’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보스턴 현지 교육청 소속의 우수공립학교로 분산 배정된다. 명문 공립학교의 뛰어난 강사진과 커리큘럼 경험은 물론 유학생이 거의 없는 최적의 스쿨링 환경을 접하는 것이다. 또한 빠른 학습 적응을 위해 현지친구 버디제도를 운영하여 공동학습, 공동 활동을 유도하며 자연스럽게 학교 커뮤니티에 동화되도록 지도한다. 방과 후에는 주 3회 Project Based ESL을 통해 영어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고 매주 수요일에는 하버드 및 MIT 재학생 멘토들의 공부법 전수시간을 가지며 Critical Reading & Discussion, Debate & Analytical Writing에 관해 배우게 된다. 또한 주 2회 현지 학생들과 함께 YMCA 방과 후 예체능 수업이 진행된다. 글로벌 리더십 프로젝트 ‘한국 알리기 캠페인’캠프 참여 학생들은 매주 토요일 하버드 재학생 멘토들과 함께 야외 Activity 참여는 물론 명사초청 간담회 등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체험한다.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키워주는 미국식 교육과 현지 멘토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문화체험은 학생들에게 글로벌 시대 경쟁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긍정적인 자극이 되어준다. 또한 프로그램 4주차에는 글로벌 리더십 프로젝트 ‘한국 알리기 캠페인’을 주최하여 미국 현지인들에게 한복, 태권도, 전통음식, 전통악기 등 한국의 문화를 발표한다. 개인 또는 그룹으로 준비하며 이때의 경험은 입학사정관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소중한 경험이 된다. 하버드 출신 Academic Director가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인 계획과 창의성을 이끌어내 프로젝트를 준비하도록 하고, 학생들도 가야금이나 해금 등 전통 악기를 미리 준비해가는 등 뜨거운 열정을 보인다. 그 덕분에 ‘한국 알리기 캠페인’은 보스턴 내에서 이미 유명한 문화교류 행사 중 하나로 자리 잡았으며 지역신문에도 꾸준히 게재되고 있다. 미 동부 워싱턴 DC와 뉴욕, 아이비리그 탐방까지 7주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귀국 전 5박 6일 동안 미국 투어를 경험하며 보스턴에서와는 또 다른 미국 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이 기간 동안 아이들은 미국 정치와 역사의 중심인 워싱턴 DC, 경제의 중심지인 뉴욕, 그리고 예일, 컬럼비아, 펜실베이니아, 프린스턴, 코넬 등 동부 아이비리그 명문 대학 등을 탐방하게 된다. 또한 대학 탐방 시에는 각 학교 재학생이 캠프 참여 학생들을 만나 멘토링과 코칭을 하게 된다. 홈스테이 생활과 현지 대학교 재학생의 멘토링 등을 효과적으로 접하게 하기 위해 아발론 레벨 초등 JB 이상, 중등 HA 이상, 랭콘 레벨 Pinta이상의 학생들에게 권장되며, 레벨 비재원생은 아발론 레벨테스트 진행 후에 캠프에 참여하게 된다. 아발론 유학의 겨울방학 미국영어캠프는 미래의 자기비전을 키우고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고자 하는 학생과 미국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필리핀, 캐나다, 뉴질랜드에서도 겨울방학 영어캠프 진행 아발론의 겨울방학 영어캠프는 미국에서뿐만 아니라 캐나다, 뉴질랜드, 필리핀에서도 진행된다. 아이들의 학습 성향과 취약점 등을 미리 파악하여 목표에 맞는 캠프를 선택한다면 더욱 알찬 겨울방학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캐나다 캠프는 미국캠프와 마찬가지로 공립학교 정규 수업에 참여할 수 있으며 밴쿠버 시티투어, 빅토리아 섬 시티투어, 미국 샌프란시스코 문화탐방을 경험할 수 있다. 미국캠프와 다른 점은 주 2회 오후 방과 후 수업에 한국수학 선행수업이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한국과 정반대 계절인 여름을 만끽할 수 있는 뉴질랜드 캠프에서는 정통 영국식의 우수한 교육시스템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에서 ESOL수업(국제학생을 위한 집중영어수업)과 공립학교 스쿨링을 병행한다. 또한 방과 후 요일별 테마수업과 체육활동 및 다양한 Activity활동으로 24시간 영어 환경에 노출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내실 있는 영어 학습을 원한다면 필리핀 캠프를 추천한다. 수준별 1:1수업 4시간, 소그룹 1:4수업 2시간 및 미국인 소그룹 2시간의 집중몰입수업으로 영어의 기본기를 확실하게 잡아주고 매일 수학심화수업 진행으로 영어와 수학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 ''2014 아발론 겨울방학 해외캠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발론 유학 홈페이지 또는 문의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2014 겨울방학 아발론 미국영어캠프 ‘슈퍼스타’기간: 4주 2014.01.07~2014.02.01.(4주) 7주 2014.01.07~2014.02.22.(7주)대상: 초등 4학년~ 중등 3학년 레벨: 아발론 레벨 초등 JB 이상/중등 HA 이상, 랭콘 레벨 Pinta이상장소: 미국 동부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문의: 1577-5008 www.avalonglobe.com이지혜 리포터 <a href="mailto:angus70@hanmail.net" 2013-12-02
- 초등전문 수학학원 ‘아이수학’ 아이가 초등학교 1~2학년일 때는 영어 학습에 온 신경을 집중하던 엄마들이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결국은 수학이더라”라고 말하곤 한다. 영어는 워낙에 어려서부터 접해왔고 계속 공부해왔기 때문에 어느 정도 수준에 오르면 비슷한 실력을 갖게 되는 반면, 수학은 언제부터 어떻게 공부해왔는지에 따라 수준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특히 수학은 내신과 선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향후 학습과 진로에 큰 차이가 나타나기 때문에 초등학교 때부터 실력을 탄탄히 쌓아나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의 수준은 어떤지, 수학에 어느 정도 감각이 있는지 파악하고 내 아이의 부족한 부분을 메워주면서 내신과 선행을 동시에 꾸릴 수 있는 학원 선택이 중요하다. 도곡동에 자리한 ‘아이수학’ 천병수 원장에게 조언을 들어보았다.혼자서 풀어낼 수 있는 힘 키워야도곡동 도곡렉슬상가에 자리한 아이수학은 초등수학전문 학원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수업으로 이름난 곳이다. 이곳의 천병수 원장은 홍대부속초등학교 등에서 15년간 교사로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12년 연속 전국 수학경시대회 금상 수상자를 배출해왔다. 또한 6, 7차 초등학교 수학교과서 집필에 참여하였고, 교학사, 해법, 디딤돌 등에서 100여 종 이상의 수학교재를 집필했다. 그리고 동아, 재능, NMO 전국 수학경시대회 출제위원을 역임하는 등 초등수학교육의 전문가이다. 이처럼 수십 년간 초등학생들의 수학을 지도해왔고, 특히 도곡렉슬상가에서 오랫동안 수학을 가르쳐 온 천병수 원장은 “초등학생에게 수학은 난이도 있는 문제를 끙끙대더라도 혼자 풀어낼 수 있는 힘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한 문제를 풀더라도 혼자 힘으로 풀어냈을 때 수학에 대한 자신감도 생기고 수학에 흥미도 생기게 된다. 아이수학에서는 아이들에게 수학적 힘을 길러주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개념부터 최상위까지, 3단계 과정 거쳐아이수학에서는 초등 저학년(초1~초3)의 경우 주 2회 1시간30분, 초등 고학년(초4~초6)은 주 2회 2시간 수업이 이루어진다. 각 단원에서 기본, 응용, 최상위 3단계의 과정을 거치면서 심화와 선행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기본, 응용 과정에서는 기본 개념 및 이보다 조금 상위 수준의 문제를 소화하고, 최상위 과정에서는 교내 경시대회 수준의 문제를 접하게 된다. 상위권은 내신과 선행을 병행하면서 수업을 이끌어나가고, 수학의 기초가 약하고 개념이 잡히지 않은 학생들은 기본 개념이해를 중심으로 내신 위주의 수업이 진행된다. 수학 선행의 필요성에 대한 견해는 분분한데, 아이수학에서는 학교 교과과정을 제대로 따라갈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우선을 둔다. 수업 중 서술형·통합형 문제풀이, 연산, 오답노트 등을 통해 단원평가를 꼼꼼히 준비하고, 이를 바탕으로 좋은 성적이 나오게 되면 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자신감도 갖게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아이수학에서 선행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천병수 원장은 “학교 교과내용을 탄탄히 다지고 이를 바탕으로 선행을 나간다. 일반적으로 약 4개월이면 한 학기를 마치게 되며 5~6학년이 되면 2년 정도의 선행이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학부모들 가운데 2년 그 이상의 선행을 바라는 경우도 많다. 이에 대해 천병수 원장은 “선행이 크게 중요한 것은 아니다. 3년 이상의 선행은 교육청 영재원 출신 등 상위 0.01% 수준의 학생들 아니고서는 큰 의미가 없다”면서 “오버페이스하면 학생들이 힘들고 결국엔 한 번 손을 놓으면 돌이키기 힘들게 된다”고 조언했다. 소수정예 수업으로 꼼꼼한 학습관리 천병수 원장은 “아이들의 학습능력에 따라 가르치는 게 달라야 한다. 잘하는 학생들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이끌고 기본이 부족한 학생들은 더 꼼꼼히 개념을 다지는데 힘쓴다”고 말했다. 이처럼 학생들 개개인의 눈높이에 맞는 수업을 위해 아이수학에서는 소수정예로 수업을 진행한다. 어떤 학생은 서술형이 약하고 어떤 학생은 연산이 제대로 잡히지 않아 기초부터 다져줘야 하는 것처럼 각각의 학습 정도와 성향을 반영해 과외처럼 세심하게 지도하기 위해서이다. 이 같은 소수정예 수업은 부담 없이 물어보고 충분히 설명을 들을 수 있으며 학생 또한 의문이 풀릴 때까지 질문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또한 문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훈련하고 각자 푼 방법에 대해 돌아가면서 발표하는 토론식 수업도 이루어진다. 천병수 원장은 “선생님 혼자 끌고 나가는 수업은 아무 의미가 없다. 보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수업, 심리적인 것까지 파악하고 진행해 나가는 소수정예 수업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문의: 02-529-1143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2
- 뮤지컬 젊음의 행진 창작뮤지컬 <젊음의 행진>은 2007년부터 꾸준히 사랑 받아 온 스테디셀러 작품이다. 올 겨울 <위키드>, <고스트>, <맘마미아>, <맨오브라만차> 등 수많은 라이선스 작품들 사이에서 꿋꿋하게 제 자리를 지키고 서 있는 기특한 국내 순수창작뮤지컬이기도 하다. 또한 뮤지컬 <젊음의 행진>은 최근 유행의 큰 흐름인 복고열풍의 맥을 짚어주는 작품이기도 하다. 드라마 쪽에서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가 복고 열풍을 주도하고 있고, 가요계에서는 신승훈, 임창정 등 90년대 스타가수들이 컴백하고 있으며, 영화 쪽에서는 ‘8월의 크리스마스’, ‘러브레터’ 등 재개봉영화들이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여기에 뮤지컬 <젊음의 행진>이 8090 추억의 가요로 구성되어 관객들의 복고열풍에 합류하게 된 것이다. 90년대 대표적인 캐릭터 영심이의 33년 후 이야기를 담고 있는 뮤지컬 <젊음의 행진>은 감성을 자극하는 노래와 대사, 그리고 신나는 무대 연출과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신나는 커튼콜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천방지축에 실수투성이인 왈가닥 오영심은 어느덧 나이 서른셋의 어엿한 공연 연출가다. 왕년의 하이틴 스타인 형부와 함께 ‘젊음의 행진’ 콘서트를 준비하던 영심은 전기안전점검을 위해 공연장을 방문한 왕경태를 우연히 만나게 되면서 아련한 옛 추억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장학퀴즈’, ‘가요톱 10’ 등 말만 들어도 미소 짓게 되는 지난날의 추억들이 등장하고 옛 추억과 함께 8090 콘서트가 어우러진다.주크박스 형식으로 구성되어있는 뮤지컬 <젊음의 행진>에서는 이승철의 ‘마지막 콘서트’, ‘소녀시대’, 이문세의 ‘깊은 밤을 날아서’, 현진영의 ‘흐린 기억 속의 그대’, 김건모의 ‘핑계’, 신해철의 ‘그대에게’, 유재하의 ‘가리워진 길’, 심신의 ‘오직 하나뿐인 그대’ 등 전주만 들어도 짜릿한 8090 대표가요들을 만나볼 수 있다. 최고의 히트곡 퍼레이드 뮤지컬 <젊음의 행진>은 내년 1월 26일까지 겨울 내내 양재동 한전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02)736-8289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2
- 영화산책 ‘열한시 AM11:00’ TV드라마 쪽에는 타임 슬립을 소재로 한 이야기가 넘쳐난다. 현재 방영되고 있는 ‘미래의 선택’부터 ‘신의’, ‘닥터 진’, ‘옥탑방 왕세자’ 등 무수히 많다. 열혈 마니아층을 만들어냈던 ‘나인’은 미국방송국에 포맷이 판매되기도 했다. 그런데 한국영화 쪽으로 오면 타임 슬립 소재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다. 블록버스터 급 제작비는 물론, 탄탄한 시나리오, 과학적 오류 등 현실 구현이 힘든 부분이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척박한 장르에 과감히 도전한 영화가 있다. 바로 영화 ‘11시’. 부제도 없이 너무 간단한 제목에 고개를 갸우뚱 하게 되는 영화 ‘11시’. 과연 타임 슬립을 통해 전하려는 메시지는 무엇이었을지 무척 궁금해지는 영화다. 운명을 바꿀 수 있는 24시간개발단계인 타임머신 트로츠키를 타고 24시간 뒤 자신들을 만나고 온 두 주인공 우석(정재영)과 영은(김옥빈). 그러나 평온한 오늘과 달리 내일의 그곳은 아수라장이 되어 있다. 메인 컴퓨터까지 망가진 채 폭파 직전에 놓인 기지, 선혈이 낭자한 복도, 누군가의 치명적인 습격. 상상을 초월한 모습에 당황한 두 주인공은 급히 CC-TV화면만을 확보해 오늘로 돌아온다. 하지만 원인모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화면, 대체 24시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점차 복구되는 CC-TV파일은 마치 판도라의 상자처럼 팀 전원을 공황상태에 빠트리고 곧이어 서로 죽고 죽이는 믿지 못할 미래의 상황들이 하나둘 씩 재현된다. ?자신의 죽음을 확인하는 팀원들. 그리고 각자 자신만의 방법으로 보내게 되는 24시간. 나라면, 내가 그 해저기지 속에 있었다면 자신의 죽음을 알게 된 후 과연 어떤 방법으로 24시간을 보낼게 될까? 과연 스피노자처럼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는 여유가 찾아질까? 각 캐릭터들은 저마다의 욕망과 도덕률에 따라 최선의 24시간을 보내기 시작한다. 과학적 자문을 통한 치밀한 스토리와 세트아무리 이야기의 얼개가 좋다하더라도 그 이야기를 담는 이론적 근거나 비주얼이 조악하다면 관객들은 영화에 몰입하기 어렵다. 그러나 영화 ''11시''는 시나리오 단계부터 블랙홀 전문가 박석재 박사가 참여해 철저한 과학적 검증을 거쳤다. 그래서 제작진은 시간 이동에 대한 이론적인 배경들 중 블랙홀 사이의 웜홀을 통과해 시간여행을 한다는 설정을 선택하게 되었다. 하지만 웜홀은 새로운 물질이 반응하면 입구를 닫아버리는 민감한 특성을 가지고 있었고, 타임머신이 들어가기 위해서는 입자 가속기 외에 웜홀을 지탱해줄 또 다른 에너지가 필요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코어 에너지. 현재 존재하지는 않는 지구 핵에너지(코어 에너지)를 이용한 가설을 세우게 되었고, 그 가설에 걸맞게 지구의 핵과 가까운 곳에 해저기지를 세워야 한다는 설정까지 이끌어낼 수 있었다. 벗어날 수 없는 폐쇄된 공간, 스릴러 장르에 걸맞고 관객들에게 극적 긴장감을 주기에 충분한 공간적 배경은 그렇게 과학적 가설에 의해 탄생했다. 집착은 화를 부른다정재영이 연기하는 우석은 시간이동 연구에 집착하는 천재물리학 박사다. 그에게 완성단계에 이른 프로젝트 중단 통보는 도저히 인정할 수 없는 관리자의 횡포로만 보인다. 지킬박사가 개발 중인 약을 스스로 삼키듯 우석도 타임머신에 스스로 올라타 테스트 이동을 감행한다. 명철한 물리학 박사였던 우석은 팀원들의 불신, 살인, 그로 인한 프로젝트 실패를 목격하면서 점점 광기어린 모습으로 변해간다. 그리고 마침내 이 모든 일은 자신의 욕심과 집착으로 인해 시작되었음을 깨닫게 된다. 하지만 이미 시간은 돌이킬 수 없는 지점까지 이르고 과거의 우석은 언제나처럼 트로츠키를 탈 것이고 내일의 우석은 계속해서 그런 자신을 말리고 있을 것이다. 미래를 안다고 해도 쉽사리 집착을 버리지 못하는 것이 사람의 욕심인걸까. 오늘을 사는, 오늘을 열심히 사는 우리의 모습이 영화 ‘11시’ 안에 그대로 담겨있다.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2
- 여성전용 찜질방 ‘예루화’ 꽃피는 산골마을 찜질욕이 여성 힐링에는 최고! 매주 원고마감에 쫓기다 보면 쉴 시간은 한정돼 있고 스트레스는 쌓여만 간다. 이럴 때 간절하게 생각나는 곳이 뜨끈뜨끈한 찜질방이다. 불가마에 앉아 줄줄 땀을 빼고 나면 천근만근 무겁던 몸도 날아갈 듯 가뿐해진다. 찜질방은 어디나 다 똑같을까. 늘 동네 찜질방만 이용하던 리포터가 땀이 잘 나기로 소문난 여성전용 찜질방 나들이에 나섰다.양재역 프리미엄 스파 ‘예루화’양재역 5번 출구에서 5분여 거리에 자리한 프리미엄 스파 ‘예루화’는 여성만을 위한 찜질방이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입구에서부터 싱그러운 관엽식물들이 나무 계단을 멋스럽게 장식해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카운터를 지나 찜질방으로 들어가면 뜻밖에도 전통 한옥 두 채가 나타난다. 시골 마을에서도 보기 드문 황토로 지은 기와집은 보는 것만으로도 그 멋스러움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메주와 빨간 고추가 매달려 있는 대청마루를 지나 담소방에 들어가면 창호지 바른 문이며 한지로 도배한 황토방이 아늑하면서 조용해 휴식을 취하기에 그만이다. 리포터가 찾은 평일 오후 2시의 예루화는 그야말로 지상낙원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수많은 여성들이 평화롭게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대청마루에 앉아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는 중년 여성들, 온돌방에서 조용하게 낮잠을 즐기는 여성들, 한증막에서 동창회를 하는 여성들 등 이곳에서는 각각의 방식으로 다양한 형태의 만남들이 이어지고 있었다.땀 잘 나는 한증막으로 유명찜질방 예루화는 땀이 잘 나는 한증막으로 소문난 곳이다. 그래서인지 특이한 형태의 찜질방을 구경하고 체험하는 것만으로도 흥이 난다. 예루화의 불한증막에 들어가 보니 기하학적인 형태의 벽돌 천정과 멍석 깔린 바닥 등이 어우러져 뜨거운 찜질을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곳 한증막은 100퍼센트 소나무를 사용해 불을 지핀다. 불한증막에서 최고 온도인 꽃탕을 즐기고 싶다면 오후 8시에서 9시 사이에 들어오면 된다. 늦은 오후라 불을 때는 아궁이는 나무로 막아 놓았지만 뜨거운 열기는 여전하다. 5분정도 앉아 있으니 온몸에서 비 오듯 땀이 흐른다. 불한증막 옆방은 숯으로 마감한 참숯가마방이다. 이곳에서는 인체에 아주 유익한 원적외선이 다량 방출된다. 뜨거운 한증막에 비해 이곳은 40도 전후의 저온으로도 훌륭한 찜질 효과를 내는 곳이다. 노약자나 심장이 약한 이들이 찜질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특히 숯가마 찜질 후 화장을 하면 화장이 잘 받는다고 한다. 화로방, 소금방 재미가 솔솔~예루화는 단조로운 코스의 찜질방이 아니어서 시간가는 줄 모를 정도로 이방 저방 드나드는 재미가 쏠쏠하다. 땀을 빼서 지치면 한옥집 수면실에서 잠을 청할 수도 있고 잠깐 TV를 보며 누워있거나 안마기에 앉아 마사지를 받을 수도 있다. 적당히 휴식을 취하고 기대감을 안고 화로방에 들어가 보니 움집 모형의 아담한 공간에 둥그런 황토로 만든 커다란 화로가 중앙에 설치돼 있다. 화로에는 참숯이 빨간 불꽃을 내며 활활 타오르고 있다. 화롯불의 후끈거리는 열기가 몸속으로 파고든다. 추운 겨울날 화롯가에 앉아 고구마를 구워 먹던 어린 시절의 추억이 오버랩 되기도 한다. 다음 체험방은 참숯가마 소금방. 숯가마로 마감해 온통 까맣게 색칠한 듯한 소금방에는 소금돌이 깔려있다. 대리석 모양의 조약돌이 소금이란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이곳에 누워 소금욕을 하던 한 중년 여성은 “목이 풀리는 느낌”이라며 “피부와 관절에도 좋다”고 말한다. 소금방 입구 안내판에는 “자연산 천연 소금에서 방출되는 각종 미네랄에 피부를 노출시키면 몸속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각종 피부질환과, 신경통, 호흡기질환에 직, 간접적인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적혀 있다.예루화는 대치동, 도곡동, 양재동 등 강남 지역은 물론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찾아올 정도로 찜질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 예루화 식당에서 만난 주부 A씨(50대, 도곡동 거주)는 “일주일에 2~3번 찾아오는 단골 찜질방”이라며 “여성들만 있어서 눈치 볼 필요 없이 편안하게 다양한 찜질을 즐길 수 있어 동네 엄마들과 자주 온다”고 말했다. 여성들이 그 무엇에도 구애받지 않고 휴식을 취하며 지압, 마사지, 좌훈, 부항까지 미용과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휴식처로 인기를 끌고 있는 예루화, 좀 색다른 찜질방을 원하는 이들이라면 한번쯤 가볼 것을 권한다. 입장료: 6,000원, 주차 : 4시간 무료, 문의 : (02)529-3141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2
- 아이들과 함께 한 전주여행 1박 2일 여름휴가를 마치고부터 ‘가을엔 전주를…’이라고 노래를 불러왔다. 그런데 짧고도 짧았던 가을은 그야말로 후딱 지나가 결국 여행 타이밍을 놓치고 말았다. 이젠 완연한 겨울로 접어들고 있는데, 짧게 지나가버린 가을과 함께 놓쳐버린 전주를 마음속에서 놓지 못해 연신 아쉬워하다 결국엔 마음의 이끌림을 어쩌지 못하고 훌쩍 떠났다. 초겨울 전주로.여행에 앞서 왠지 모를 전주에 대한 로망을 꿈꿨지만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은 엄마의 로망만 앞세울 수는 없는 법.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곳은 없을까 찾아보니 체험할 거리들이 제법 눈에 띤다. 호젓한 전주 한옥마을 거리를 꿈꾸며, 신나게 몸으로 즐길 거리도 머릿속에 그리며 그렇게 짧은 여행을 떠났다. 직접 한지를 만들어 보는 경험본격적으로 한옥마을을 둘러보기에 앞서 제일 먼저 들른 곳은 바로 ‘전주한지박물관’이다. 이곳은 국내 제지업계의 선두주자로 신문용지와 출판용지를 생산하고 있는 전주페이퍼에서 운영하고 있는 박물관이다. 우리 전통인 한지문화와 현재 우리 생활 속에서 활용되고 있는 한지의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며 한지의 우수성을 제대로 알리고 한지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2007년부터 종이박물관에서 전주한지박물관으로 명칭을 변경해 운영되고 있다. 박물관은 한지역사관, 한지미래관, 한지생활관, 한지재현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지’라는 테마를 가지고 각 전시실의 주제에 따라 인류의 역사와 문화, 생활 등을 두루 둘러볼 수 있어서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뜻 깊은 시간이었다. 특히 일상생활용품에서부터 공예품, 첨단 산업분야까지 진출한 한지의 다양한 모습과 우수성을 여러 공예작품들과 영상 매체를 통해 만나본 한지미래관은 한지는 ‘우리의 옛 종이’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해 다양한 미래를 만나고 상상해볼 수 있는 자리였다.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인기가 있던 곳은 역시 한지재현관. 한지 제작과정을 그대로 재현한 모형들을 통해 그 섬세하고도 정성들인 과정들을 조금이나마 느껴볼 수 있었다. 특히 전문가의 안내에 따라 직접 한지를 제작해보는 체험은 눈으로 익힌 한지를 손으로 느껴볼 수 있는 기회였다. 아이들은 마침 교내 독서골든벨 필독도서로 『한지돌이』라는 책을 읽었던 터라 더욱 생생한 체험의 시간이었다.#전주한지박물관주소: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2가 180번지 홈페이지: www.hanjimuseum.co.kr연락처: 063-210-8103관람시간: 화요일~일요일, 오전 9시~오후 5시(관람마감 30분 전까지 입장 가능)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 연휴, 추석연휴관람료: 무료 한옥에서의 하룻밤아이들에게 한옥이란 옛날 사람들이 살던 집이고, 책이나 박물관 같은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옛집으로 인식된다. 우리 아이들만 해도 한옥에서 잘 계획이라는 말에 깜짝 놀라며 기대에 부푸니 말이다. 한옥마을 내에는 한옥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여러 곳 있다. 요즘 한옥체험이 인기가 많다보니 깨끗하게 새로 지은 곳도 많고, 외양은 한옥인데 내부는 펜션처럼 현대식으로 꾸며진 곳도 많은 것 같았다.그 많은 곳 중 우리 가족이 묵은 곳은 소박한 멋스러움이 느껴지는 ‘양사재’였다. 이곳은 전주향교의 부속 건물로 유생들을 교육시켰던 공간이라고 한다. 이곳에서는 서당공부를 마친 재능 있는 청소년이 모여 생원, 진사 공부를 하던 곳이며, 진사시험에 합격하면 양사재에서 합격사실을 알리는 부표(附表)를 해야 비로소 인정될 정도로 선비들에겐 매우 영향력 있는 교육공간으로 기능을 해왔다고 한다. 추운 날씨에 굳이 한옥에서 하룻밤을 계획한 이유 또한 우리의 전통문화에 대해 조금이나마 겪어보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소탈하고도 정겨운 멋을 풍기는 이곳은 우리에겐 탁월한 선택이었다.한옥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역사까지 깊은 ‘양사재’. 한옥 문을 열고 들어선 앞마당과 앞채, 뒤채의 모습은 흡사 500년 전으로 돌아간 듯 고즈넉했다. 또한 저녁 아궁이에 불 지피는 소리와 그윽한 향은 긴 하루 여정을 마치고 내 집에라도 돌아온 양 따스하게 우리를 맞아주었다. 소박하게 차려진 아침상과 생생한 여행의 느낌을 담은 여행엽서, 그리고 뜨끈한 아랫목의 기억은 오래 간직하게 될 것 같다.#양사재주소: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교동 58연락처: 063-282-4959 아이와 함께 한 한옥마을의 맛 집들아이와 여행하다보면 무얼 먹을지가 늘 고민이다. 어른들 입맛만 생각한다면야 그 지방 대표 먹을거리를 훑어보는 식도락 여행이 최고겠지만, 매운 것을 유난히 못 먹는 우리 아이들인지라 어딜 가든 먹을 곳은 어느 정도 찾아놓고 다니는 편이다. 전주에 왔으니 전주의 대표적인 콩나물국밥은 꼭 먹고 싶었다. 게다가 날씨가 쌀쌀하니 따뜻한 국물이 절로 생각났다. 그러나 콩나물국밥 사진을 본 아이들은 매울 것 같다고 울상이다. 그래서 절충안으로 찾은 곳이 ‘삼백집’이다. 메뉴는 단출하게 콩나물국밥, 전주비빔밥, 그리고 고추만두와 고추닭튀김, 모주 정도이지만 맛있기로 유명해서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이 많다. 뜨끈한 국물을 원하는 어른들은 콩나물국밥을, 매운 거 못 먹는 아이들은 비빔밥을 먹으면 되니 사이좋게 나눠먹기 딱 좋다.전주 한옥마을 지도에 보면 비슷한 이름이 몇 개 나온다. 교동떡갈비, 교동석갈비, 교동한식, 교동집. ‘교동’이라는 이름을 걸고 있는 음식점이 네 곳이나 된다. 그 중에 이름이 생소한 석갈비를 먹어보기로 했다. 석갈비가 무엇인가 봤더니 양념돼지갈비를 돌판에 구워 나오는 것이었다. 부드럽고 달콤한 게 아주 맛이 좋았고, 아이들과 함께 먹기에 안성맞춤 메뉴였다. #삼백집 교동 직영점 주소: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오목대길 57홈페이지: www.300zip.com연락처: 063-232-0307#교동석갈비주소: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 3가 66-2연락처: 063-288-2282<br 2013-12-02
- 초중고교 학생들의 스트레스성 원형탈모 감기가 너무 자주 걸려 열이 많이 나고 임파가 항상 부어 내원했던 초등학교 고학년 남자 아이가 내원한 적이 있었다. 아이에 대해 상담하던 중 1년 전 현재 다니는 학교로 전학을 오게 되었는데, 같은 반 친구와 불화가 생기면서 힘든 시기를 겪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때 머리에 동전만한 원형탈모(alopecia areata)가 나타나고, 이후로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감기 증상이 자주 나타나고 오래 간다고 과거 증상에 대해 알 수 있었다.원형탈모의 유병률은 0.2~2.5%까지 나라별, 연구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원형탈모의 원인이 유전적인 소인, 염증이나 심리적인 요인으로 인한 면역체계 이상, 많은 환경적인 유발요인들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유병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트레스가 원형탈모에 영향을 미치는 기전에 대해서는 아직 완전히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연구자들은 개연성에 대해 많은 연구 결과들을 발표하고 있다. 동물실험에서 소리 스트레스를 받은 생쥐들이 모낭의 퇴화를 보였고, 원형탈모가 있었던 그룹에서 없었던 그룹에 비해 우울증과 같은 심리적 질환의 위험성이 높다는 연구도 있었다.그러므로 원형탈모를 예방, 치료하려면 스트레스에 잘 대처해야 한다. 또 스트레스를 잘 극복하기 위한 몸 상태가 되려면 면역력, 장 건강 등 여러 불균형상태가 같이 호전되도록 도와주어야 증상이 좋아질 수 있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이 중요한데, 자는 동안 낮에 뇌가 활동하면서 축적된 쓰레기들이 배출된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이 되었다. 충분한 수면을 방해하는 비염 등도 꼭 같이 치료를 해주어야 한다. 밀가루, 흰 설탕, 소금 등 3백 음식이 장의 건강을 해치고, 우리가 무심코 선택한 가공식품에 있는 첨가물이나 보존제가 신경계를 교란시킬 위험성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이들 음식이 우리 몸 면역력의 70%를 담당하는 장 기능을 떨어뜨려 각종 염증을 일으켜 독소로 작용해 면역력을 떨어뜨린다.잘못된 식습관, 운동부족, 부족한 수면시간, 과도한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 등 불균형이 생기기 좋은 환경에 살고 있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의 장래 건강을 지켜주기 위해서는 아이들이 감당하기 힘든 스트레스를 겪고 있지 않는지, 면역력을 떨어뜨릴만한 잘못된 생활습관은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강남아이누리한의원이훈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2
- 강남학생 동아리 _ 경기여고 진로탐색동아리 C.C.C. 없어질 위기에 있던 동아리를 1년 만에 교내 80개 동아리 중 2등으로 끌어 올린 학생들이 있다. 동아리 부원들은 물론, 전교생이 함께 진로탐색을 하도록 이끈 주역들이다. 현대차정몽구재단 ‘온드림스쿨 동아리 창의인성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동아리 창의인성 계발 프로젝트 공모전’에서 우수 동아리로 뽑힌 경기여고 진로탐색동아리 학생들을 만나봤다. 폐부 위기를 새 출발의 기회로 삼다 경기여고 진로탐색동아리 C.C.C(Career Concert Club) 학생들은 매우 적극적이다. 단순히 점수에 맞춰 대학과 전공을 선택하는 수동적인 모습이 아니라, 잠재돼 있던 스스로의 관심사를 찾아 세부적인 직업군과 미래의 모습을 설계해나가는 능동적이고 자기주도적인 학생들이다. 특히 C.C.C 부장을 맡고 있는 2학년 조은해 학생은 폐부 위기였던 동아리를 기사회생시킨 주역이다. “처음에는 막막했습니다. 하지만 친한 친구들과 뜻을 모아 신입생 모집 홍보를 시작했죠. 동아리 면접 첫 날엔 정말 아무도 안 오더군요. 곧 폐부될지도 모르는 동아리였으니 제가 신입생이었어도 망설였을 겁니다. 하지만 1년 동안 동아리 세부 활동계획을 설명하며 진심을 전하니 모집 둘째 날부터는 가입하려는 학생들이 물밀듯이 몰려오더군요.”면접의 기준은 간단했다.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어야 하며 ‘미래를 스스로 개척해나갈 자신이 있는 사람’을 합격 기준으로 삼았다. 그렇게 일대일 면접을 거쳐 뽑힌 신입생들까지 포함해 현재 총 21명이 열정적으로 동아리 활동에 매진 중이다. 4개 분과로 나눠 진로탐색 시작경기여고 진로탐색동아리 C.C.C(지도교사 지은희)는 기업 마케터를 꿈꾸는 부장 조은해 학생을 필두로 영상연출가를 꿈꾸는 차장 노현정 학생과 사회복지사를 꿈꾸는 박정림 학생 등 2학년들이 주축이 되어 이끌어가고 있다. 하지만 모든 활동에 앞서 부원 모두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원칙. 면접 당시 부원들의 관심 분야와 희망 직종을 고려해 경제/경영, 보건/의료, 사회복지, 예체능 등 총 4개 분과로 나눠 단계별로 세부적인 진로탐색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1단계에서는 자아발견 및 직업적성 찾기, 분야별 미래의 직업세계에 대한 이해, 경쟁력 있는 직업을 갖기 위해 해야 할 일 등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고 관련 직업군 동영상을 시청하는 등 다양한 방법의 진로탐색 과정을 진행한다. 2단계는 직업 분야별 멘토를 초청해 강의를 듣고 분과별 관심 및 직업 분야에 대한 발표 시간을 가지며 자신의 진로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게 된다. 마지막 3단계는 전문가를 찾아가 인터뷰를 하고 직업 체험과 연계된 봉사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진로 설계를 보다 확고히 해나가는 것이다. 각 분과별 활동 외에도 매주 월, 수, 금 점심시간을 이용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진로특강 ‘2013 내일을 Job아라’도 진행한다. 생소한 미래 직업에 대해 고용정보원에서 제작한 직업동영상을 보여주며 학생들 스스로 직업에 대해 탐색해볼 수 있는 시간도 갖고 있다. 직업군 연계한 봉사활동 및 명사특강 열어 또 직업군과 연계한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주말에는 (사)다음누리와 함께 다문화가정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주 한 번도 빠짐없이 교육 봉사활동에 임하고 있다. 동아리를 지도하고 있는 지은희 교사는 “경기여고 축제인 2013년 영매제에서도 진로탐색동아리 C.C.C가 전시 및 체험 부문 2등을 차지했다”며 자랑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열정적인 활동은 좋은 결실로 이어졌다. 현대차정몽구재단(이사장 유영학) 온드림스쿨 동아리 창의인성프로젝트의 일환인 ‘동아리 창의인성 계발 프로젝트 공모전’에서 전국 400여 개 동아리 중 우수 동아리로 뽑히는 영광도 안았다. 지난 11월 22일에는 현대차정몽구재단 측의 지원으로 조선희 사진작가를 초청, 경기여고 백주년기념관에서 동아리 부원들을 포함한 전교생이 함께한 자리에서 ‘명사와 함께 하는 톡!똑!콘서트’도 열렸다. 이 행사 역시 환영 판넬부터 행사 대본까지 동아리 부원들이 손수 준비했기에 더욱 뜻 깊은 자리였다. ‘즐겁게, 그리고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스스로 찾아나가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힌 경기여고 진로탐색동아리 C.C.C 부원들. 그들의 미래 모습이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2
- 예비 고3 겨울방학 국·영·수 학습전략 본격적인 수능 대비학습 시작할 시기올해 입시의 수시모집 2차 원서접수가 끝나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성적 발표(11월 27일)를 앞두고 있다. 이 시기에 수험생 못지않게 긴장하고 있는 학생들이 바로 예비 고3들. 이들은 지난 수능이 끝난 후부터 이제 고3이라는 부담감에 막연히 공부를 많이 해야겠다는 마음만 앞설 뿐 내년 수능까지의 학습계획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다음 달 기말고사 후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비 고3 겨울방학 국어, 영어, 수학 학습과 내년 3월부터 수능 전까지 장기적인 학습전략에 대한 조언을 모아보았다.도움말 : 숙명여고 김주희 교사(국어), 중동고 강동길 교사(영어), 중산고 이병하 교사(수학), 명인학원 이은미 강사(국어), 김재형 강사(영어), 채현영 강사(수학)장은진 리포터 jkumeu@naver.com2015학년도 수능 전망국어올해 수능 국어는 A형과 B형 모두 지난해 수능보다 어려운 편이었고 9월 모의평가(이하 모평) 문제 수준에 비해 약간 어려운 정도로 출제됐다. A형은 독서지문에서, B형은 문학지문에서 변별력이 높았던 시험이었다. EBS 연계율은 70%를 넘었고, 2015학년도 수능도 EBS 반영기조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수능은 최근 서울대를 비롯한 주요 대학들이 수능 위주의 전형 단순화와 정시 비중을 강화하는 입시안을 발표하고 있는 만큼 올해 수능에 비해 난이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영어2015학년도 수능 영어는 기존의 A, B 선택형이 폐지되고 45문항 중 읽기 28문항, 듣기 17문항으로 개편된다. 올해 수능은 듣기 문항이 많아 난이도 조절을 고심한 끝에 읽기 문항의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라가 특히 B형은 지난해 수능보다 어려웠다. 영어 B형에서 상당히 까다로운 고난도 빈칸추론 문제가 출제됐으며 어법에서는 한 문제가 출제됐는데 관계사, 문장의 구조, 준동사의 역할이 융합된 문제였다. 내년 수능에서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어법영역의 융합문제가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수능 영어 B형 예상 1등급 컷이 원점수 기준 92점 정도인데 내년에는 이보다 약간 쉬워질 것으로 전망된다.수학올해 수능 수학 A형은 예상 1등급 컷이 92로 지난해 수능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쉬운 수능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잘 알려진 유형을 70% 이상 출제했기 때문에 상위권 학생들은 고배점 문항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었다. 2015학년에도 비슷한 출제경향을 유지하면서 4~5문항 정도가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학 B형 역시 예상 1등급 컷이 92로 지난해 수능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쉬운 문항은 EBS 연계와 무관하게 대부분의 시중교재에도 있으며, 고배점 7문항 중 2문항이 EBS 연계로서의 의미가 있었다. 나머지 5문항은 EBS 교재와 연계되지 않게 출제됐다. 2015학년도에도 이런 난이도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기하벡터에서 최고난도 문제를 출제하는 등 자연계 특성을 살릴 것으로 예상된다.겨울방학 학습전략국어김주희 교사국어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양’과 ‘질’을 함께 추구하는 것인데 둘 중에서 우선순위를 고른다면 ‘질적인 부분’을 꼽고 싶다. 많은 지문과 문제를 통해 ‘양’으로 승부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하나의 지문을 정성껏 읽고 점검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 많은 문제집을 풀고 좋다는 강의를 듣는데도 늘 국어실력이 제자리인 학생들이 많다. 글과 대화하면서 자기 것으로 소화하는 과정, 틀린 문제에 대해 자기 머리와 생각으로 치열하게 고민하는 과정이 없기 때문이다. 전국의 모든 수험생들이 EBS 교재로 똑같이 공부하는데 점수가 다른 이유는 같은 지문을 공부해도 질적인 차이가 숨어 있기 때문이다. 1, 2학년 때까지 모의고사를 보면서 대충 읽고 풀었던 습관은 이제 버려야 한다. 또한, “EBS 교재를 여러 번 풀면 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도 버려야 한다. 수능 반영비율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절대 기계적으로 반영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똑같이 나올 것이라 믿고 암기하듯이 문제풀이를 하는 것은 더 위험하다. EBS 지문이든 아니든, 주어진 글을 그 자체로 정성껏 읽고 스스로 이해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2014년도 EBS 교재들은 3월부터 거의 모든 학교에서 다루기 때문에 겨울방학 때 모두 풀어야한다는 강박관념은 버려도 된다. 오히려 5개년 혹은 10개년 고3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풀어보는 게 도움이 될 것이다. A형 B형으로 나뉘고 ‘언어’에서 ‘국어’로 바뀌었다 해도 전체적인 흐름은 전혀 바뀌지 않았다. 이은미 강사예비 고3 학생들은 이번 겨울방학 동안 국어영역의 출제 원리를 익혀야하기 때문에 빠른 시간 안에 푸는 것보다 문제풀이의 정확도에 초점을 맞춰 공부해야 한다. 또한, A형과 B형의 차이는 EBS 교재의 차이와 약간의 문제유형 차이일 뿐 본질적인 난이도 차이가 아니므로 A형과 B형 기출문제를 모두 풀어 보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매일 30분씩 3~4개의 지문을 꾸준히 풀어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앞으로 국어점수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영어강동길 교사예비고3 학생들은 1, 2학년 때 모의고사에서 받은 자신의 성적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 고3 교재의 수준은 1, 2학년 때보다 상당히 높아져 안이하게 접근하는 학생들은 3학년 때 아주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일단 전년도 EBS 교재와 평가원, 교육청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자신의 수준을 점검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중위권 학생들은 3학년 연계교재나 평가원 기출문제를 보면 문제가 너무 어려워 당황스러울 것이다. 그 이유는 구문의 수준이나 어휘가 1, 2학년 때와는 확연히 다르기 때문인데, 기출문제를 통해 유형별로 해결전략을 익히고 구문을 통해 꾸준하게 어휘학습을 해야 한다. 상위권 학생들도 마찬가지로 기출문제나 전년도 EBS 문제 등으로 자신의 수준을 점검하고, 이미 알고 있는 어휘나 구문실력을 더 확실히 다지는 학습을 해야 한다. 수능에서 등급을 결정하는 것은 3~4개의 문제유형인데, 특히 빈칸추론 유형이 1~2등급을 결정지을 수 있는 고난도 문항으로 구성된다. 따라서 이런 고난도 유형을 다루고 있는 문제집을 풀어보면서 자신감을 다지는 학습을 해야 한다.김재형 강사극상위권은 어차피 EBS에서 지문이 연계되든 안 되든 시험장에서 문제지를 정확하게 독해할 능력이 있으므로 EBS 교재를 공부할 필요가 없는 셈이다. 오히려 중·하위권으로 내려갈수록 EBS 연계교재 공부의 필요성이 커진다. 하지만 최근 수능과 평가원 모의고사를 분석해보면 고난도 문제에서는 EBS 연계교재가 별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해 결국은 기본적인 영어실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빈칸추론 3점 문제의 경우 EBS 연계지문의 비율이 현격하게 떨어졌다. 빈칸추론, 주제, 제목, 요지, 요약문 완성 등은 해당 단락의 주제를 찾을 수 있을 경우에만 단락의 구조를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예비 고 2013-11-25
- 미국 대학 적응교육의 중요성 (1) 신관수 IECG 대표중앙일보교육법인-IECG 국제과정전 미네소타대학교 국제학생 입학처장 및 어학연수원장경인교육대학교 Global Teacher 과정 컨설팅서울교육대학교 국제화평가 컨설팅 (02)6363-8877 미국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은 ‘미국 대학가면 잘되겠지’라는 막연한 생각들을 하곤 한다. 하지만 유학을 경험한 사람들은 외국 문화와 외국 대학 교육 시스템의 차이 때문에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말한다. 미국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TOEFL, SAT I, II 등 공인성적 획득은 필수이다. 그러나 이러한 공인성적이 좋다고 하여 반드시 미국 대학교에 빠르게 적응하여 성공적인 유학을 하는 것은 아니다. 과연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 것일까? 미국 대학에서 지난 10년간 국제학생 입학처장과 어학연수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준비 없이 유학을 온 학생들의 시행착오를 옆에서 지켜보고, 직접 도움을 주는 일을 담당 해왔다. 그 과정에서 미국대학 수업에 적응하기 위한 사전 적응교육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껴 관련한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하다는 생각이 들었다.영어 문제 풀이에 목숨 걸지 마라. 의사소통을 해라한국학생의 영어교육시작은 태어나서부터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학교 진학까지 10~15년 동안 영어를 배우고 자랐지만, 외국인 앞에서는 막상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몰라 당황해한다. 또한 영어 문장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사람들도 상당수이다. 오랜 기간 동안 정규 교육과정에서도 영어를 중요한 과목으로 가르침에도 불구하고 왜 한국 학생들은 영어 말하기와 쓰기에서 어려움을 겪을까? 우리나라의 영어교육이 문제풀이 위주이기 때문이다. 영어는 목표가 아니라 수단이다. 영어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해 애쓰기보다는 영어를 이용하여 의사표현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미국 교육은 토론/발표식 수업 위주이며, 각종 클럽활동, 봉사활동 등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문제풀이에 매진하기보다는 먼저 의사표현을 할 수 있는 영어를 배워야 한다. 미국에서 영어로 학업을 이어 나가기 위해서는 기존의 시험 준비 위주의 교육에서 탈피하여 영어 공부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법이 필요하다.미국 대학 학사시스템을 알고 유학가라요즘 많은 학원이나 기관에서는 외국대학의 학사시스템을 반영한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이 과정은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희소식이다. 유학을 하면서 가장 큰 애로사항은 바로 미국대학 학사시스템의 적응이다. 한국대학의 학점평가와는 달리 미국은 한 과목을 평가하는데 퀴즈, 중간/기말고사, 리서치 페이퍼, 프레젠테이션 등 10개 이상의 평가요소가 사용된다. 유학 전에 미리 미국학사 시스템을 경험해 보고 또 알고 간다면 보다 성공적인 유학을 기대할 수 있다.(다음 호에 계속)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