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양천·강서·영등포 총 8,56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마곡2중(가칭) 개교… ‘염강초 폐교’ 논란 서울시교육청은 마곡지구에 중학교(마곡2중, 가칭)를 하나 더 짓기 위해 강서구 내 염강초·공진중·송정중 등 3개교를 통폐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염강초와 공진중을 폐교하고 송정중을 마곡2중으로 바꿔 통폐합하는 것이다. 이를 추진하기 위해 '염강초 통폐합 관련 지역주민 설명회'가 통폐합 방안 발표 이후 처음으로 지난 7월 18일 오후 강서구 서울염강초등학교에서 열렸다.중학교 만들자고 초등학교 폐교?문제는 마곡지구 내에 중학교를 하나 더 신설하고자 아이들이 멀쩡히 다니고 있는 염강초등학교가 폐교 대상에 포함된다는 점이다. 이 학교가 폐교대상에 포함된 건 정부에서 추진 중인 소규모학교 통폐합 정책 때문이다. 소규모학교 통폐합 정책이란 전교생 수 300명 이하인 학교를 합쳐 하나로 통합하는 것이다.염강초 학부모들은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주관으로 지난 7월 18일 통폐합 방안 발표 이후 처음으로 열린 학교 통폐합 관련 설명회에서 반대 목소리를 강하게 냈다. 이날 학부모들이 주장한 염강초 통폐합 추진과정의 문제점은 ▲근거 없는 폐교 사유 ▲불투명한 진행 과정 ▲밀실·불통행정 등이었다. 지난 5월 업데이트된 학교알리미 공시자료에 따르면, 올해 염강초의 신입생 수는 남학생 26명, 여학생 19명으로 총 45명이다. 지난해에는 남학생 16명, 여학생 17명으로 총 33명이 입학했다. 2016년에는 남학생 11명, 여학생 8명으로 총 19명이다. 공시 자료에 따르면 염강초 신입생 수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염강초 장경희 교장은 설명회에서 신입생이 계속 늘고 있다는 근거를 들어 “지금 6학년 졸업하는 학생 수가 14명이다. 그런데 2018년도에 1학년 학생 수는 46명에서 45명”이라며 “그럼 14명이 졸업하고 적게 잡아서 40명 정도 입학한다고 하면 200여 명에 육박하게 된다”며 강하게 호소했다.설명회에서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측은 통폐합 학교 검토내역으로 ▲통학 거리와 시간 ▲인근 지역의 개발 계획 여부 ▲학생 변동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지난 2016년 말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는 202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30학급 9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마곡지구 제2중학교를 세우기 위해 세 학교를 대상으로 폐교를 권고했다. ‘염강초 폐교’에 대한 견해차는 학부모, 교육청 관계자 등이 포함된 협의체를 구성해 재논의하기로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협의체 구성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018-08-09
- 모던 한지공예, 전통과 현대의 감각적인 조화 ‘퀸지오브젝트’는 모던 한지공예를 중심으로 한 인테리어 소품 가게이자 공예 공방이다. 조용한 골목길에 자리 잡은 이곳 매장은 모던 한지공예가로 유명한 이진주 대표와 그의 딸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정현지 실장이 함께 운영하고 있다. 퀸지오브젝트는 여왕을 의미하는 퀸(Queen)과 한지(紙), 오브젝트(object), 이 세 가지 단어가 연결된 이름이라고 한다. 풀이하자면 ‘여왕이 소유하고 싶어 할 만큼 아름다운 것들을 한지에 담아낸 창작 소품’이라는 뜻. 작품에 대한 애착과 자부심이 고심해서 지은 상호를 통해 고스란히 전해진다. 퀸지오브젝트의 이진주 대표는 20여 년간 한지를 연구하고 전주소재 대학원에서 한지 문화예술을 전공, 국내외 권위 있는 박람회와 플리마켓 등을 통해 이름을 알린 전문가이다. 가게에는 이 대표가 한지로 꾸민 전통가구부터 다양한 보석 종류와 닥종이 인형, 한지 꽃, 쉐도우 박스 등 앙증맞은 인테리어 소품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 중 ‘퀸지스톤’으로 만든 특별한 보석이 눈에 들어오는데, 이 퀸지스톤은 한지를 2~300장 이상 겹쳐 하나의 원석처럼 만든 신소재로 이진주 대표의 특허제품이라고 한다. 부녀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아트토이와 인디언 텐트 등은 그동안 전통 한지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매력을 선사한다. 이 대표는 “전통 한지공예에 현대적인 감각을 덧입혀다”며 “한지만이 가진 질감과 은은한 색감이 지친 현대인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제품은 매장을 직접 방문하거나 온라인 매장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리빙윈도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일일클래스와 정규반도 모집 중이다. 위치: 양천구 목동중앙북로8라길 25 103호문의: 010-8934-4549http://storefarm.naver.com/queenji_object 2018-08-09
- 반짝반짝 빛나는 보물창고로 놀러오세요~ ‘보미 앤 아트’는 목동 파리공원 인근 현대월드타워 1층에 자리 잡고 있다. 아담한 가게는 마치 보물창고 같은 모습이다. 문 앞에 진열해놓은 유리공예 액세서리를 구경하다 홀린 듯 가게 안으로 들어간 이유는 그 안에 과연 무엇이 있을까 하는 궁금증 때문. 문을 열고 들어서니 매장 안은 유럽의 어느 빈티지 가게에 와 있는 느낌을 주는데 작은 공간을 꽉 채운 무수한 액세서리와 독특한 분위기의 핸드메이드 소품들로 인해 감탄이 절로 나온다. 색다른 디자인의 모자를 비롯해 다양한 문양과 그림을 그려 넣은 퀼트 가방, 진열대를 꽉꽉 채운 은공예, 유리공예, 가죽공예, 자개 반지, 인형 등 다양한 액세서리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사방 벽에는 드라이플라워와 유리 목걸이, 그림액자 등이 빼곡히 걸렸고 가게 맨 구석에는 허브제품들을 진열해 놓았다. 보미 앤 아트의 안지숙 대표는 “보미(美) 앤 아트는 아름다움을 볼 줄 아는 사람들을 위한 가게”라며 “직접 만든 액세서리와 그림을 비롯해 현대미술관에서 판매한 작가들의 작품들도 많다”고 전했다. 안 대표는 다양한 액세서리를 직접 만들지만 공방이나 다른 매장에서 조금이라도 독특한 소품들을 보면 얼른 사서 가게를 채운단다. 흔히 보기 힘든 디자인과 색깔의 제품들을 판매할 뿐 아니라 기성 제품에다 자신만의 색을 입혀 개성 있는 물건으로 탈바꿈시키기도 한다. 사간 물건이 오래돼 기능을 못 하면 바로 수선해 주는 손재주를 가졌다. 아로마 테라피스트로 활동하며 오픈하는 가게의 벽화를 그려주거나 직접 그린 손 그림 명함도 주문받는다. 구경하는 재미, 주인장과 이야기하는 재미가 쏠쏠한 ‘보미 앤 아트’에서 나에게 꼭 맞는 보물 하나 건져가 보시길.위치: 양천구 목동 907 현대월드타워 1층문의: 010-3725-0543운영시간: 오후 12시~오후 9시(일요일 휴무) 2018-08-08
- 공감 백배! 우리 이야기 들어 보세요~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우리 이웃에게 일어나는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전하며 명실상부 지역대표 팟캐스트 방송으로 급부상한 ‘강서 FM’이 청소년의 목소리를 전하는 팟캐스트 진행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래 청소년들의 뜨거운 관심과 공감을 이끄는 청소년 DJ들을 만나 꾸밈없는 이야기를 들어보았다.우리의 열정은 이 여름보다 뜨겁다!연일 최고기온을 갱신하며 ‘서프리카’라는 신조어를 만든 7월의 마지막 토요일. 강서 FM 방송국이 자리 잡고 있는 ‘마을 숲 북카페’에서 생기발랄한 청소년 DJ들을 만났다. 이들은 땀을 채 말리기도 전 시작된 인터뷰에도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방송에 대한 열정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우리 지역 대표 마을방송으로 유명한 ‘강서 FM 팟캐스트’는 방송국 개국 시점부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방송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특유의 통통 튀는 매력으로 무장한 이들 방송은 또래 청취자들뿐 아니라 자녀의 생각을 알고 싶은 학부모들로부터도 공감과 호응을 이끌고 있다.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고 방송을 지속할 수 있었던 이유는 강서 FM의 든든한 지원과 청소년 DJ들의 끈기와 도전정신이 잘 맞물렸기 때문이다.김예은양은 2016년 강서 FM의 ‘동화야 놀자’라는 공개방송을 인연으로 마이크를 잡았다. 23회 방송으로 마무리한 ‘예은이의 체험스토리’를 시작으로 현재 진행 중인 진로탐색 프로그램 ‘예은이의 꿈을 job으러’가 주목을 받으며 타 방송국에 여러 번 소개되고 리포터와 내레이터 등의 경험을 쌓기도 했다. 양지원양은 “3년 동안 친구 유나와 함께 꾸준히 ‘양쯔유나의 중딩도전기’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6학년 때 엄마가 강서 FM 팟캐스트 ‘홍자매의 밥수다’를 진행하셨는데 나도 하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에 마이크를 잡았죠.”양쯔유나의 중딩도전기는 2016년 서울 마을 라디오 공개방송 ‘지금은 마을라디오 시대’에서 프로 못지않은 과감한 진행과 무대매너로 우수상을 받았다. 다양한 에피소드 방출! 청소년 공감 라디오강서 FM은 마을방송활동가를 모집해 강의와 워크숍을 통해 교육할 당시, 좀 더 다양한 생각과 목소리를 담고자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자리도 마련해놓았다. 때문에 어떤 방송보다 콘텐츠가 풍부하며 짧은 기간 동안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빠르게 성장했다.단짝친구인 박정빈군과 한찬군이 진행하는 ‘차니비니의 중딩데이 GOGO’는 ‘차니비니의 초딩데이’의 연장방송이다. 사춘기에 접어든 진행자들의 좌충우돌 중학교 생활을 재미있게 풀어내 또래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매끄러운 진행으로 능력을 인정받아 학교행사의 사회자로 서고 있으며 2017년 서울 마을 미디어 시상에서도 MC로 맹활약했다. 박정빈군은 “스승의 날 에 초등학교 선생님을 만나 뵙고 인터뷰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선생님에게 스승의 날 잊지 못할 선물을 드린 것 같아 무척 뿌듯했어요. 저도 좋은 추억을 만들었고요.”‘낭랑레인저’를 진행하는 이들은 올해 18세가 된 한서고등학교 ‘혜윰’ 회원들이다. 혜윰은 모두 다섯 명의 친구들이 만든 자율동아리로 크고 작은 사회적 문제에 10대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진행자의 숫자만큼이나 다양한 시각으로 문제를 풀어본다. 낭랑레인저의 나교희양은 “방송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졌다”고 이야기한다. “각기 다른 개성의 다섯 친구가 모였어요. 조금은 깊이 있는 사회적 문제를 다루는데 서로의 생각이 같을 때는 기분이 좋고 전혀 다른 관점을 들을 때는 신선한 자극을 받기도 하죠.”회를 거듭할수록 성장하는 모습 뿌듯해방송시간은 짧을 때는 20분 남짓, 길어도 40분이 못되지만 많은 이들이 관심 가질만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재미있는 원고를 작성하려면 그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사전에 준비해야한다. 책을 읽다가, 길을 가다가, 가족이나 친구와 대화하는 중에도 쓰일만한 자료를 찾아낸다. 미리 원고를 작성해야하니 서로 시간과 의견을 맞춰야하는 수고로움도 적지 않다. 방송활동가인 자녀를 가까이서 지켜보는 부모들도 대화하고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졌단다. 박정빈군의 어머니인 장재희(48세)씨는 “초등학생 때 어른들과 똑같이 교육받은 이후 지금까지 열정적으로 방송하는 아들의 모습이 자랑스럽다”며 “누구보다 의미 있고 분주한 학창시절을 보내고 있는 아들을 끝까지 응원하고 싶다”고 전했다.강서FM의 김지혜 국장은 “청소년 DJ들은 방송을 통해 잘 훈련되었기에 누구를 만나더라도 정확하게 자신을 소개하고 가진 능력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방송할 수 있는 제2, 제3의 청소년들이 나오길 바란다. 이들이 마음껏 날개를 펼 수 있도록 믿고 설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 방송국이 해야 할 일”이라고 전했다. http://www.podbbang.com/ch/10068박정빈 학생(승재중학교 1학년)학교 친구들을 게스트로 초대하다보니 우리 방송이 학교에 자연스럽게 알려지게 됐어요. 쉬는 시간 혹은 점심시간에 선생님이 우리 방송을 틀어주기도 하는데 내심 기분 좋아요.양지원 학생(명덕여자중학교 3학년)학교에서 경험한 생생한 내용을 재미있게 전하고 있어요. 늘 참신한 아이디어가 없을까 고민해요. 지금은 3학년 선배이니 후배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고 있답니다. 나교희 학생(한서고등학교 2학년)첫 방송을 시작했을 때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느낌이었습니다. 낭랑레인저는 아직 시작단계인데요. 좀 더 심화한 내용으로 콘셉트를 확실히 잡아 매회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 김예은 학생(마전중학교 1학년)제 꿈이 아나운서인데요. 방송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던 것이 큰 보람이에요. 풍성한 내용을 전달하고 싶고 좀 더 나은 콘텐츠를 가지고 방송하고 싶은 것이 목표랍니다.정선숙 리포터choung2000@hanmail.net 2018-08-08
- 양천구 청소년 고향악단 제 7회 정기연주회 개최 오는 8월 19일 일요일 오후 5시 30분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양천구 청소년 교향악단이 주최하고 엠엔비(M&P) 챔버오케스트라가 주관하는 양천구 청소년 교향악단의 한여름 사랑 나눔 콘서트 ‘음악으로 세상을 아름답고 행복하게’가 열린다.2013년에 창단된 양천구 청소년 교향악단의 정기 콘서트는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게 됐다. 올해는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5번 전악장을 연주한다. 또 비제 ‘칼멘 모음곡’과 모차르트 심포니 25번중 ‘아마데우스’를 편곡하여 연주한다.양천구 청소년교향악단 강현주 단장은 “청소년들이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서로 협력하고 인내하며 성숙해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큰 기쁨입니다. 사랑나눔콘서트에서 직접 청소년들의 모습을 확인해 보시고 격려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했다.공연문의 070-8740-5354 2018-08-08
- 살살 녹는 보리굴비와 쫄깃한 코다리 구이 정식 한 여름날, 구수한 보리차에 밥을 말고 쫀득쫀득한 보리굴비 한쪽을 찢어 밥숟갈에 척 올려 입안에 넣으면 더위로 지친 입맛이 살아나곤 했다. 보리굴비란 해풍에 말린 참조기를 항아리에 담고 보리를 채워 보관하여 곰팡이가 나지 않게 숙성시킨 굴비를 말한다.목3동 도깨비시장 인근에 있는 ‘한 남자 식당’은 한여름 밥도둑으로 알려진 보리굴비 밥상을 선보이는 한식당이다. 이 집을 추천한 이정화 독자는 “별미 보리굴비를 맛볼 수 있는 매장이 흔치 않다”며 “큼직한 보리굴비와 잘 차려진 밑반찬에 반해 처음 방문한 뒤부터 꾸준히 입소문을 내주고 있다. 특히 귀한 손님을 대접하고 싶을 때는 이곳으로 온다. 코다리 구이나 조림, 곤드레밥 등 다양한 건강식을 맛볼 수 있으니 가족외식으로도 이만한 데가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조용한 골목길에 자리 잡은 매장은 깔끔하고 산뜻한 인테리어로 문을 열고 들어서는 방문자를 기분 좋게 맞이한다. 넓은 홀은 여러 군데로 나누어져 모임에 안성맞춤이다. 이정화 독자가 추천한 보리굴비와 코다리 구이 정식을 주문하니 하얀 도자기 그릇에 정갈하게 차려진 밑반찬이 차례로 등장한다. 이 집의 밑반찬은 모두 주인장의 손으로 직접 만든 것들이라고 한다.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솜씨와 비법 레시피가 있어 주방직원이 바뀔 때마다 반찬 맛이 달라지지 않고 한결같다. 우엉을 두드린 다음 잘게 찢어 무친 우엉 무침은 여느 식당에서 만나기 어려운 반찬이다. 아삭아삭 씹히는 우엉의 식감이 지금까지 먹었던 우엉 반찬과는 비교할 수 없는 맛을 선사한다. 숙주 무침, 영양 부추 나물, 샐러드, 구수한 된장찌개 등의 기본 반찬은 어느 것 하나 부족함 없이 삼삼하고 맛깔스러워 자꾸 더 달라 요청하게 된다. 밥은 돌솥에 나온다. 단 호박과 알록달록한 콩을 섞은 영양밥이다. 주메뉴인 보리굴비는 살이 통통하게 붙어있어 먹기도 좋다. 살을 쭉 찢어 밥 위에 올려 한 입 뜨니 짭조름한 맛이 입에 착 붙는다. 함께 주문한 코다리 구이 또한 별미 중의 별미. 강원도 산지에서 공수한 코다리에 비법 양념을 발랐는데 코다리의 쫄깃한 식감과 양념이 잘 어우러져 입맛을 사로잡는다. 친절한 주인장과 정성스레 차린 밥상에 마음마저 배부른 곳, 한 남자 식당이다. 메뉴: 보리굴비 정식 20,000원/ 코다리조림 정식 12,000원/ 코다리구이 정식 12,000원/ 영양밥 정식 12,000원/ 곤드레밥 정식 12,000원위치: 양천구 목동중앙북로 7-38문의: 02-2652-4751운영시간: 오전 11시~오후 9시(일, 공휴일 휴무) 2018-08-08
- 양천구 동아리 오케스트라 페스티벌. 17일 양천문화회관에서 열려 오는 8월 17일 금요일 오후 7시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양천구청 문화체육과와 양천구 오케스트라연합회가 주최하고 ‘앰엔피챔버오케스트라(단장 강현주)’가 주관하는 ‘양천구 동아리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이 열린다.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행사다.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오케스트라와 일반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로 구성된 9개 팀이 무대를 꾸민다. 갈산초등학교, 서정초등학교, 목운중학교, 양동중학교를 비롯해 양정고등학교와 고등학교 연합동아리도 참여한다. 한성유스오케스트라와 서울초등학교사 합주단 ‘음악사랑’도 자리를 함께 한다. 이화클라비어 앙상블도 특별 출연한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곡에서부터 수준 높는 클래식 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들을 감상할 수 있다.엠앤피챔버오케스트라가 기획한 동아리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은 아마추어 연주단체에 큰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문의 양천구청 02-2620-3404 / 엠엔피챔버 070-8740-5354 2018-08-08
-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 있다면 도전해보세요” 장훈고등학교(교장 윤종훈) 2학년 김한규·변호연 학생(지도교사 기상호)이 서울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하는 2018 고등학교과학탐구대회 서울지역 예선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고, 서울시 대표로 전국대회에 출전했다. 서울지역 예선대회는 고등학교 24곳에서 48명의 학생이 팀별로 출전해 기초과학 개념과 과학적 원리를 적용한 창의적인 실험 활동 및 문제해결 능력을 겨뤘다.서울시 대표로 전국대회 출전고등학교과학탐구대회는 학생 2명이 1팀을 이뤄 주어진 문제에 과학적이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실험을 계획하고 수행하며, 그 과정과 결과를 보고서로 작성한다. 장훈고등학교 2학년 김한규·변호연 학생은 기상호 교사의 추천으로 대회를 준비했다.서울시대회는 24개 팀이 출전했다. 평가는 1차 과학 학력 탐구평가, 2차 과학실험평가로 진행된다. 탐구평가는 고교 2학년 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과학의 기본개념, 과학적 탐구방법, 과학적 태도를 평가한다. 실험 평가는 제시된 실험주제를 2명이 함께 협력해 실험을 설계하고 창의적·탐구적인 실험 활동을 통한 탐구과정과 결과를 탐구보고서로 작성한다.김한규·변호연 학생은 하이탑, 완자, 자이스토리 등으로 개념을 익히고 모르는 부분은 인터넷 강의를 듣기도 했다. 2차 과학실험은 기상호 교사와 전국대회 최우수 작품 8년 치 기출자료를 뽑아 보고서 쓰는 요령, 실험설계, 방향 설정에 대해 피드백했다.2차 실험 평가가 있는 날, 실험 주제는 ‘진자의 운동을 이용한 중력과 속도의 측정’이었다. 준비된 재료는 ▲3가지 무게가 다른 추 ▲실 ▲스탠드 ▲초시계 ▲자 등이었다. 진자운동이 실의 길이에 따라 달라진다는 전제하에 실의 길이를 나눠 규칙성을 찾아보기로 했다. 학교에서 실험을 해본 경험이 있어 정답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두 번의 실험 결과 정답과 오차가 크게 나왔다.보고서를 정답대로 작성해야 하나, 실험결과대로 작성해야 하나를 놓고 고민하다 공기저항이 예상했던 것보다 높았다는 평가와 함께 실제 나온 실험 결과를 토대로 보고서를 작성했다. 동상이라도 받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금상이었다. 이 상을 계기로 서울시 대표로 전국대회에 출전할 기회가 주어졌다.과학적 탐구력 키우는 기회 될 것지난 7월 28일 치러진 전국대회는 ‘빛의 회절을 이용한 머리카락 밀도측정’으로 머리카락의 두께, 질량, 밀도를 구해 30cm 안에 들어 있는 머리카락의 분자 개수를 구하는 실험이었다. 실험재료로 레이저 포인트, 머리카락, 하드보드지, 각도기, 자, 실, 빨대, 종이컵, 쿠킹포일이 놓여 있었다. 팀원들은 대회당일 머리카락의 질량을 구하는 방법이 빨리 생각나지 않아 20분 정도 고민했다. 게다가 준비물 중 하나인 포일을 어떻게든 활용해보려고 고민했다. 재료로 나왔으니 꼭 사용해야 하는 줄 알고 하드보드지에 붙여도 보고 빛도 반사해 봤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이용할만한 실험이 없어서 사용하지 말자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렸다.“재료 때문에 고민하다 정작 보고서를 작성할 때 시간이 모자라 아쉬웠어요. 지난해 장훈고 선배들이 전국대회에 출전해 장려상을 받았어요. 올해도 물론 좋은 결과 있기를 기대하고, 내년에도 후배들이 전국대회에 출전권을 얻어 3년 연속 전국대회에 출전한 학교로 기록을 세우면 좋겠습니다.”김한규·변호연 학생은 대회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최우수상을 받은 실험이 공개되기 때문에 미리 연습해보면 실험기구 다루는 것에도 익숙해지고 보고서 작성에도 유리하다고 설명한다.“대회를 준비해보니 과학적 지식보다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이 더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론은 조금은 부족해도 과학을 좋아한다면 이 대회가 과학적 탐구력을 키우는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한편 전국대회 결과는 8월 중순에 발표된다. 2018-08-08
- 송영예 대표의 바늘이야기, '소잉디자인페스티벌' 독립부스 운영 파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송영예 대표의 ‘바늘이야기’가 오는 7월 26일부터 29일까지(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소잉디자인페스티벌’에서 독립부스를 운영한다. 개인의 개성과 독특한 스타일이 담긴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2018 핸디아티코리아’와 동시에 개최되는 소잉디자인페스티벌은 국내 최초 소잉 전문 전시회로 소잉과 퀼트 분야의 전문 작가가 참여하며, 다양한 결과물도 선보인다. 퀼트의 모든 것 ‘YOON QUILT’ 윤혜경 대표와 천을 종이로 실을 물감으로 재봉틀을 붓으로 삼는 드로잉 퀼트의 대가 정민기 작가, 하와이의 자연을 주제로 이야기를 만드는 작가 ‘테라이 미유’도 참여해 자리를 빛낸다.바늘이야기의 송영예 대표는 국내 최초 DIY전문 몰 개설로 손뜨개의 열풍을 일으켰다. ‘너무 쉽고 예쁜 손뜨개’의 발행을 시작으로 15권의 책을 발행한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사)한국손뜨개협회를 발족해 취미를 넘어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행사 기간중 코엑스 C홀 바늘이야기 부스를 방문하면 ‘와인마개커버’, ‘털모자 악세서리’, ‘털모자 미니어쳐’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체험비는 3000원이다. 바늘이야기 앱을 설치하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부스에 준비되어 있는 전단지나 리플렛에 확인 도장을 받은 후 파주 바늘이갸기 본사로 가져오면 매장에서 실구매시 또는 카페 ‘실공장 1998’ 커피 음료 주문시 20% 할인혜택도 주어진다. 2018-07-26
- 목동 씨앤씨학원 입시전략, 수능 과목별 대비 시리즈 (7) 수학영역, 세 번째 이야기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한 기본 관점과 힌트수능은 한 문항의 풀이에 필요한 평균시간이 있습니다. 얼마나 될까요? 평가원은 출제 원칙에서 “한 문제의 풀이에 지나치게 긴 시간이 소요되는 문항의 출제는 지양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수학 영역의 경우는 문제는 평균 풀이 시간을 3분 20초라는 구체적인 기준도 명시하고 있습니다.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의 큰 변화가 없는 조건에서 수험생의 실력을 상대적으로 평가해야하는 조건을 고려하면, 해를 거듭할수록 출제에 어려움이 가중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복합적 개념을 묻는 문제, 여러 단계의 사고 과정을 필요로 하는 문제의 비중이 늘어나게 됩니다. 그런데 이처럼 문제의 복잡도가 증가하면 같은 수준의 실력을 갖춘 수험생의 실력을 평가하는 과정에서 변수가 되는 요소도 같이 증가합니다. 문제 해결 과정에서 반드시 검토되어야 하는 방법의 수가 늘어나고 풀이 과정의 시행착오가 불가피한 문제의 수도 증가합니다.뿐만 아니라 올바른 수학 교육의 기본은 학생이 난이도 높은 문제의 해결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교사는 문제해결에 필요한 힌트나 단서를 제시하여 학생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수능 문제의 경우 문제에 제시된 단서나 힌트를 정확하게 읽는 것이 난이도 높은 문제의 해결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합니다.학생들은 문제에 제시된 단서나 힌트를 정확하게 읽지 못하여 문제를 틀리는 경우가 너무도 많습니다. 수학 공부를 많이 하더라도 이 잘못된 습관을 고치지 못하면 성적 향상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니 우선 ‘문제에 제시된 단서나 힌트를 정확히 읽는 능력’부터 길러야 합니다. 보기를 포함한 문제의 형식수능 시험은 수험생의 문제 풀이 과정을 직접적으로 관찰할 수 없는 5지 선다형이나 단답형으로 출제합니다. 하나의 수학 문제를 끝까지 정확하게 풀어가는 것은 난이도 높은 문제라면 쉬운 일은 아닙니다. 문제가 묻고 있는 내용을 전혀 모르고 단지 찍는 수험생과 문제가 묻고 있는 모든 내용을 정확하게 해결하는데 이르지는 못했지만 핵심적인 개념은 정확하게 알고 있는 학생을 구별할 수 있다면 서술형이 아닌 시험 형식의 단점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문제를 있는 그대로 정확하게 읽는 것, 문제 해결의 첫 단추를 정확하게 끼우는 것입니다. 첫 단추를 잘못 끼우고 문제를 맞힐 수 있기를 기대할 것인가? 이런 이유 때문에 일부의 사람은 ‘수능 수학 영역은 독해 능력을 평가한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물론 올바른 판단은 아닙니다. 올바른 독해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필요조건에 불과합니다.다만 문제를 정확하게 읽기 위해서 수학 문제의 기본 요소 5가지를 중심으로 기출문제를 소재로 반복 훈련을 하되, 모든 문제에서 기계적으로 5가지 요소를 찾으려고 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하나의 문제에서 5가지 요소를 엄밀히 구분하기는 쉽기 않기도 하고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주어진 문제는 항상 ‘전체’로 파악할 때문 문제해결의 과정을 빠르고 정확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문제를 구성하는 기본 요소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은, 같은 개념을 묻는 문제가 반복하여 출제되는 경향에서는 ‘기출문제의 유형별 학습’의 기본적인 방법이기도 합니다. “교과서를 기준으로” 유형별 학습을 권합니다. 문제를 구성하는 기본 요소의 관점에서 기출문제를 분석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런데 수험생은 반대로 문제 전체, 또는 문제에 쓰인 표현을 유형의 기준으로 분류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구성 요소의 관점에서 교과서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 지난 시간과 이번 시간에 말씀드린 내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수학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구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문제를 정확하게 읽는 단계2. 문제가 요구하고 있는 수학적 개념, 기본 성질, 계산법을 이용하여 문제해결 전략을 만드는 단계3. 논리적인 비약없이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4. 답이 옳은지 검산, 확인하는 과정문제를 잘 맞히기 위한 첫걸음이자 핵심을 ‘문제를 정확히 읽을 수 있는 능력’이라 했습니다. 문제를 정확하게 읽지 못하는 학생이 너무도 많은데 그것은 정신력의 문제가 아니고 문제를 정확하게 읽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문제를 정확하게 읽는 학습과 훈련을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문제를 정확히 읽기 위해서 필요한 여러 가지를 제시했습니다. 문제를 구성하는 5가지 기본 요소에 대해서도 설명 드렸습니다. (이 글은 강필 저 “수능코드(수능도 평가 코드에 맞추어 공부한다)” 내용을 요약한 것입니다.)목동 씨앤씨학원 대입전략연구소 장용호 소장문의 02-2643-2025 2018-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