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송파·강동·광진 총 8,23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탈모치료의 ABC (2) 탈모는 여러 가지 원인(168호 송파강동광진 내일신문 참조)으로 인해 모낭과 두피사이의 근육이 약해져 모공개폐가 되지 않으면서 피지와 과산화 지질이 모공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모낭 안으로 역류하여 모모세포를 파괴하고, 모근이 손상된 결과이다. 따라서 다음 3가지가 결국은 탈모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핵심이 된다. -피지와 과산화 지질의 분비를 어떻게 줄일 수 있는가? -손상된 모낭과 두피사이 근육을 어떻게 회복시킬 것인가? -분비된 노폐물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두피기능을 회복시킬 것인가? 두피에 피지분비가 항진되는 원인에는 상열(위로 열이오른 증상)이 대부분으로, 한의학에서는 스트레스나 잘못된 식습관, 생활습관, 유전적인 원인 등과 함께 간열과 폐열 신음허를 그 원인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우선 첫째로는 건강진단 후 처방된 한약이나 약침으로 위로 열이 오르거나 과산화지질이 과잉 분비되는 것을 치료하고 두피의 순환장애를 풀어주어야 한다. 들째, 두피자체의 열과 독소를 피부 밖으로 배출시키며, 모공을 막고 있는 각질이나 과산화 지질을 제거하여 노폐물을 원활히 배출 시키는 화침요법이나 두피스케일링을 하게 된다. 셋째, 과산화 지질을 충분히 흡착해서 제거해줄 수 있는 샴푸와 또 두피에 영양을 공급해주는 에센스나 토너 등의 홈케어를 사용한다. 이렇게 내부원인치료와 함께 두피자체의 순환개선, 꾸준한 홈케어를 병행할 경우, 2-3주안에 빠지는 모발 수가 줄고, 1-2달 안에 모발이 굵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1달마다 이루어지는 모주기 검사를 통해 생장기와 휴지기 머리의 비율을 확인하여 치료경과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 치료기간은 모주기율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대략적으로 90프로에서 7프로 떨어질 때마다 1달씩 치료기간이 증가되며, 탈모가 진행된 지 6개월 이상이라면 집중치료기간도 대략 3~6개월 예상해야 한다. 탈모가 진행되면서 아래의 증상이 있을 경우 치료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탈모자가진단표>-두피가 가렵다.-스트레스로 머리가 아프다.-머리밑이 당기고 아프다.-머리에서 심하게 냄새가 난다.-두피에 비듬 및 염증이 있다.-모발이 가늘어진다.-머리숱이 감소한 것 같다.-탈모가 심하다.-이미 탈모가 많이 진행되었다.존스킨한의원 압구정점/잠실점 박진미 대표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6
- 2011 건강기획- 올해는 속 편하고 뒤끝 없이 살아보자 새해가 되면 누구나 건강에 대해 가장 많이 관심을 갖는다. 본인의 건강부터 시작해 가족이나 친구들의 건강을 새해 소망으로 기원하는 사람도 많다. 이에 본지에서는 <2011 건강기획>으로 ‘올해는 속 편하고 뒤끝 없이 살아보자’는 주제의 기획을 마련했다. 이번 주부터 격주로 진행되는 건강기획의 주제는 다음과 같다. ①치질 ②변비?배변장애 ③탈장 ④하지정맥류 ⑤조기 대장암치료(내시경시술) ⑥대장암(복강경수술) 지난해 12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09 의료통계’에 따르면 3년 연속 우리나라 다빈도 질환 1위를 차지한 것이 바로 치질이었다. 연령대별로 주요수술환자를 살펴보면 20~30대는 제왕절개수술 다음으로 치질, 40대와 50대는 치질수술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성인 대다수가 치질로 인해 고통 받고 있음을 확인시켜준 결과다. 치질 종류마다 치료 다르다 치질은 흔히 항문이 찢어져 피가 나거나 치핵이 늘어나는 정도로 알고 있다. 하지만 치질은 종류가 다양하고 치료방법도 약물치료부터 수술까지 다양하다. 치질은 발병부위와 증상에 따라 항문 벽에 혹이 생기는 치핵, 항문이 찢어지는 치열, 항문 부위에 고름이 잡히는 치루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중에서 가장 흔한 것은 치핵으로 전체 치질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때문에 치핵이 통상 치질로 불린다. 치핵은 직장이나 항문 주위의 혈관이 늘어나 생기는 질환으로 증상에 따라 1~4기로 구분된다. 배변 시 출혈이 있는 것이 1기, 배변 시 치핵이 약간 돌출됐다가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상태가 2기, 돌출된 치핵을 손으로 밀어 넣어야 들어가는 시기가 3기, 손으로 밀어도 들어가지 않거나 다시 나오는 상태가 4기다. 이때 치핵이 항문 밖으로 심하게 밀려나와 들어가지 않는 상태를 탈항이라 부른다. 치질은 반드시 수술로 치료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치핵의 80%는 수술하지 않고 치료할 수 있다. 1~2기 정도는 병원에 가지 않고 자가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3기 이상 진행된 치핵, 탈항, 치루, 만성 치열일 때는 환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치질을 잡아야 겨울이 따뜻하다 치질은 겨울이 되면서 증상이 악화되기 쉽다. 얼음이 얼고 차가운 바람이 부는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 항문과 그 주변이 차가워지면서 혈관이 수축되고, 혈액순환이 나빠지면서 치질이 악화된다. 평소 치질이 없던 사람들도 겨울철 찬바람이 엉덩이를 스칠 때 통증을 느끼게 되는 이유가 바로 정맥혈관 때문이다. 한솔병원 대장항문외과 이동근 대표원장은 “치질은 누구에게나 내재된 또는 잠재된 질병”이라며 “치질은 발병하자마자 바로 증상이 나타나는 병이 아니기 때문에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숨어있던 치질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대장항문전문병원에는 겨울이면 치질환자가 30% 정도 늘어난다. 대개 평소에는 문제가 없다가 겨울에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서 악화된 급성 혈전성 치핵이다. 급성 혈전성 치핵은 평소에는 느끼지 못할 정도로 작고 별다른 이상이 없던 치질(치핵)이 밤톨만한 크기로 굳어지는 것을 말한다. 이 원장은 “치질을 계속 방치하면 증상이 악화되어 수술 정도가 커지고 치료가 복잡해질 수 있으며 직장암이나 대장암 등의 조기발견을 놓칠 수 있다”며 “치질은 증상초기에 제대로 검진을 받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치질수술은 예전과 달리 통증이 심하지 않고 길어도 3~4일 입원하면 완치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식물성 섬유소 섭취 늘리는 습관 필요 치질의 가장 큰 원인은 잘못된 생활습관과 변비로 알려져 있다. 화장실에 오래 앉아서 신문을 보거나 차고 딱딱한 바닥에 오래 앉아 있거나, 장기간 앉아서 작업을 하면 항문 주위 혈관이 팽창돼 치핵이 생길 수 있다. 강동성심병원 외과 박준호 교수는 “현대인에게 치질이 많이 생기는 이유는 식생활 변화와 운동 부족에 있다”며 “육류중심의 서양식은 섬유질이 적어 변비를 유발하고 변비는 배변 시 많은 힘을 주게 되고 대변시간이 불규칙해지기 때문에 치핵을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치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물성 섬유소 섭취를 늘리는 식습관이 중요하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장운동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중심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좋다. 김?다시마 등 해조류와 콩 등의 곡물류, 고구마?감자 등의 구근류, 사과?알로에?당근 등 채소나 과일이 대표적이다. 음주를 절제하는 것도 필요하다. 치질이 있는 사람은 평소 냉기와 습기를 차단하고 온기를 보존해 주는 깔개를 사용하고, 귀가 후에는 5~10분 정도 온욕이나 좌욕을 하는 것이 좋다. 적당한 운동도 치질 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 평소 생활할 때 엉덩이 부위는 따뜻하게 하고 같은 자세로 오랜 시간 앉아 있거나 운전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직업의 특성이나 상황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차가운 곳에 앉아 있어야 한다면, 수시로 일어나서 몸을 움직여줘야 한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2011-01-16
- 컴퓨터 본체 1대로 최대 6대의 개별 컴퓨팅이 가능 컴퓨터 멀티시스템 개발업체인 GM테크에서 ''Multi Computer System''을 오픈했다. 컴퓨터 본체 1대에 모니터와 자판이 최대 6대까지 연결하여 사용 가능한 시스템이 그것. 이 회사 강준환대표에 따르면 "공용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학교나 학원, 교회, 카페, 공부방등에 가장 적합한 시스템으로 컴퓨터 관리/유지 비용 절감을 혜택을 크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또한 "사용자별로 고유 저장 공간을 서로 보호되며 별도 관리가 가능하므로 다른 사용자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독립적 보안이 적용된다"고 한다. 멀티컴퓨터시스템과 관련된 문의는 GM테크로 하면된다.문의 GM테크 (031)711-3365 / 017-714-4202 / kang420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0
- 커다란 용기로 따뜻한 세상 보여 준‘슈퍼걸’ 개인주의가 팽배한 요즘,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타인의 생명을 구한 감동 스토리는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기 마련이다. 간혹 방송을 통해 접하게 되는 의인들의 이야기에 귀가 솔깃해지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작년 11월, 두 살배기 아기를 구한 용감한 여고생으로 인터넷과 언론을 뜨겁게 달군 이가 있었다. 그는 바로 광문고등학교 2학년 김한슬 양이다. 광문고 황정익 교사는 “한슬이는 예의바르고 마음이 따뜻한 학생으로 친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고 밝은 품성을 지닌 여고생”이라고 소개했다. 커다란 용기로 세상에는 아직 따뜻한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일깨워준 김양은 광문고를 넘어 지난해를 대표하는 빛날인 임이 틀림없다. 아찔한 순간 당연히 할 일을 한 것 “창문에 기대서서 울고 있는 아기가 떨어질 것 같은 직감이 들었고, 순간 철조망 담을 넘어서 아기를 받은 것뿐인데 너무 많이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치른 것 같아요. 평소에 운동을 열심히 해 오던 터라 순간 기지를 발휘한 것 같아요.” 친구를 만나기 위해 집을 나섰던 김양은 천호동 주택가를 지나다 아찔한 광경을 목격했다. 창문에 몸의 반 이상을 내놓고 아기가 울고 있었던 것. 그 모습을 본 것은 김양 뿐 아니라 길을 지나던 다른 행인들도 있었다. 하지만 바삐 갈 길을 가는 다른 사람들과 달리 김양은 아기가 떨어질 것 같아서 자리를 뜰 수 없었다. 그녀는 “불안한 마음에 철조망 담을 뛰어 넘었고 그 순간 위에서 떨어지는 아기를 두 팔로 감싸 받았다”면서 “내가 나서지 않으면 아이가 크게 다칠 것 같아서 겁 없이 덤볐는데 아기가 무사해서 너무 기뻤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어른 키의 철조망을 뛰어넘는 바람에 스타킹이 찢어지고 팔과 다리에 상처가 나서 병원에도 다녔다. 사건을 접수받고 뒤늦게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김양을 수소문했고 다음날 이 이야기는 급속도로 퍼졌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고 저는 당연히 할 일을 했는데 여기저기서 상을 주고 격려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부모님도 장한 일을 했다고 칭찬하셨지만 인대가 늘어나서 2주 정도 병원에 다니는 것을 보고는 걱정을 많이 하셨지요. 지금은 물리치료를 받아서 멀쩡해요.” 이 일이 있은 후 김양은 유명세를 톡톡히 치렀고 친구들 사이에서 ‘슈퍼걸’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틈틈이 해온 운동이 순발력 발휘한 비결 담을 뛰어넘고 아기가 떨어지는 찰나의 순간을 놓치지 않았던 것은 그녀의 운동신경 덕이다. 운동에 소질이 있고 좋아서 김양의 취미이자 특기는 운동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태권도와 유도를 배웠고, 유도는 2단 단증을 가지고 있다. 아직까지 유도는 매일 꾸준히 한다. 또한 또래 여고생들과 다르게 주말이면 등산과 농구도 즐긴다. “제가 남자처럼 운동을 좋아해서 사실 아빠는 평소에 조금 못마땅해 하셨었어요. 격하게 운동하다가 다칠 수 있다고 여자다운 취미활동을 하길 원하셨죠. 하지만 이번 일이 있으면서 저를 보는 눈이 달라지셨고 운동하는 걸 어느 정도 허락하셨어요.” 학교 수업이 끝나고 자율학습까지 마치면 김양이 빠지지 않고 들리는 곳이 바로 체육관이다. 여기서 보통 1~3시간씩 운동을 한다. 김양은 “땀을 흘리다보면 공부 스트레스는 물론 친구관계에서 생긴 스트레스도 풀리고 머리까지 맑아지는 기분이 든다”면서 “운동으로 땀을 빼고 시원하게 바람을 맞으며 집으로 향하는 기분은 정말 상쾌하고 좋다”고 했다. 장애인 돌보미 봉사활동도 그녀가 뜻을 품고 참여하는 활동이다. 학교에서 음성 꽃동네로 단체봉사활동을 다녀왔는데 식물인간처럼 누워서 생활하는 할머니들과 장애인을 돕는 과정에서 느낀 바가 많았다. 그 후로 집주변 요양시설에서 장애인 안마하기나 말동무 해주는 봉사활동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 이제는 고3, 꿈을 향해 노력할 것 중학교 때부터 꿈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왔다는 김양은 경찰이나 간호사가 되고 싶다. 그녀는 “어떤 꿈이든 그것을 이루기위해서 학생신분에서는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쉽게 노력한 만큼 성적이 쉽게 오르지 않지만 남은 기간 동안 열심히 할 생각이다”고 씩씩하게 말했다. “방학인 요즘 부족한 과목을 만회할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매달리고 있어요. 요즘도 길에서 저를 알아보고 칭찬해주는 사람들이 있고 선물까지 보내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힘이 돼요. 그 뜻에 보답해 열심히 공부해서 사회에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김양은 “작년에 만났던 경찰관 분들이 저한테 경찰을 해보라고 권하셨다. 원래 꿈은 경찰이었는데 위험한 직업이라 부모님 반대가 심해서 사실 요즘 간호사로 살짝 마음이 바뀌고 있다”면서 "경찰이든 간호사든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이를 지킬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얘기했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0
- 밀라 보탕이 들려주는 재미난 명화이야기 - 마티스 EBS ‘빠삐에 친구’의 원작자이자 프랑스 국보급 감성미술 교육의 대가로 알려진 밀라 보탕으로부터 명화에 재밌게 접근하는 방법과 각 화가의 그림이 아이에게 어떤 효과를 줄 수 있는지 들어본다.그녀는 수년 간 루브르, 오르세의 위촉을 받아 미술관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 집필하고 있으며, 그녀의 명화시리즈는 독자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아 루브르, 오르세, 뉴욕 모마미술관 등 세계 유명 미술관에 비치되어 있다. 또한 현재 밀라보탕의 아트엠 프랑스 감성 미술 교재를 전담하고 있다. 마티스 하면, 여러분은 무엇이 떠오르시나요?색채의 마술사? 야수파의 거장? 아이들이 마티스 작품을 대하기 전에, 이런 지식으로 먼저 무장하지 않도록 해줘야 합니다. 또 아이들이 마티스의 그림을 보고, 자신의 느낌과 감상을 말하기 전에 성급하게 의견을 덧붙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 스스로 느끼고,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것입니다. 그래야 아이의 창의력이 자랄 수 있습니다. 먼저 아이들에게 종이와 가위의 특성을 설명해 주세요. 연령에 맞는 가위 선택은 지도하시는 분의 몫입니다. 기존의 색종이를 사용하여 작품을 만들 수도 있지만 마티스처럼 종이 위에 직접 색칠을 하여 자신만의 색종이를 만들 수도 있을 겁니다. 아이들은 원하는 색종이의 색을 만들기 위해 물감의 농도나 물의 비율을 고려하게 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색의 진하고 흐린 정도, 파란 계통의 색이라도 여러 종류의 파랑이 존재하고, 그 색들은 각각 느낌이 다르다는 것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 미술 교육의 목적은 작품 자체의 완성도에 있지 않아미술을 통해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알고 느끼는 사람, 이성과 감성이 잘 조화된 사람으로 아이를 성장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마티스의 작품을 보고, 강렬한 색감에 눈을 뜬 아이가 있다고 해보지요. 그 아이는 일상 속에서 색의 효과를 느끼고, 색과 색의 조화와 배열이 어떻다,라고 하는 안목이 생깁니다. 또 복잡하게 보이는 사물도 아주 단순하게 표현해낼 수 있습니다. 밀라 보탕이 말하는 ‘마티스’ 교육 효과 1) 생각해야 좋은 그림도 그릴 수 있다!어린 아이일수록 연필이나 크레파스, 붓과 같은 도구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 쉽지 않다. 정확히 선을 그어야 하고, 형태를 잡아야 한다는 부담이 아이들에게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가위는 어차피 가위이다. 아이들은 그림을 그리는 색다른 도구로서 가위를 인식하기보다는 오리고, 자르는 용도로써의 가위를 생각한다. 하지만 마티스의 종이 작품을 감상한 아이들은 접근이 달라진다.가위로 대상을 자르기 전에 머릿 속으로 수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대상의 형태, 크기, 세부적인 면을 어느 정도로 생략하여 간단히 표현할 것인가도 판단해야 한다. 가위로 그림을 그리는 동안 아이의 사고력과 집중력, 표현력, 판단력이 두루 향상될 수밖에 없다. 단, 아이의 연령에 따라 적당한 가위를 고르고, 가위의 올바른 사용법 등을 주지시키는 것은 지도하는 사람의 몫이다. 2) 내가 원하는 대로 색을 선택할 수 있다!원색은 아이들의 감성과 잘 맞닿아 있다. 순수하고, 발랄하고, 원시적이기까지 하다. 마티스는 잘 알려졌다시피 ‘색채의 해방’을 꾀한 야수파의 거장이다. 그는 사물의 고유색을 부정했다. 이것은 굉장히 중요한 발상의 전환이라고 할 수 있다. 현실의 색이 아니라 자신이 느끼는 대로 사물의 색을 결정하는 것! 아이들에게도 색을 맘대로 쓸 자유를 되돌리자. 더 이상 빨간 사과, 초록색 산에 매달리게 해서는 창의력이 발달할 수 없다. 3) 그림에서 조화를 배울 수 있다!가위로 오린 색색의 종이들은 이제 큰 종이 위에 붙여져야 한다. 가위로 형태를 자르기 전에 머릿 속에 한 번 더 대상을 그려보았듯이, 아이들은 종이 조각을 붙이기 전에도 또 한 번 생각이 필요하다. 색과 색의 어울림을 고려해야 하고, 좀 더 나은 배열을 위하여 풀로 붙이기 전에 색종이를 이리저리 대어보아야 한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색은 혼자서 빛을 발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색과의 관계에서 생각해야 한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고, 보다 효과적인 구성을 터득할 수 있다. *밀라보탕의 예술학교 에꼴드아트 학부모설명회 : 1월15일, 22일 오전11시 (예약필수)밀라보탕‘밀라보탕의 아트엠’ 교재의 저자 밀라보탕의 예술학교 에꼴드아트(02)6925-054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0
- 멀리 갈 필요 없는 도심 속 겨울 놀이공원 바람은 차고 땅은 꽁꽁 얼고, 마땅히 갈 곳 없는 추운 겨울. 야외활동이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춥다고 아이들을 집안에만 가둬둘 수도 없는 노릇. 신나는 겨울방학, 멀리 떠나지 않고도 도심 곳곳에서 부담 없는 가격으로 겨울 스포츠와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곳이 가득하다. 스케이트를 타고 신나게 얼음판을 재치거나, 썰매를 타고 하얀 눈을 미끄러져 내려오다 보면 어느새 추위는 멀리 달아난다. 가까이 있어서 더욱 좋은 우리 지역 야외 놀이터로 나들이 가보자. 저렴한 비용으로 즐기는 쌩쌩 스케이트 겨울 스포츠 중 빠트릴 수 없는 게 스케이트다. 쉽게 배울 수 있고 어른과 아이가 함께 탈 수 있어서 온 가족이 여가 시간을 보내기에도 제격이다. 이번 겨울 처음 개장한 장지동 가든파이브 아이스가든은 조명 시설이 잘 돼 있어서 야간에 특히 아름다운 곳이다. 아이스링크가 조성된 가든파이브 중앙광장은 3색의 LED 조명이 설치돼 로맨틱한 분위기에서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다. 스케이트장 외벽에 지휘자 금난새, 뮤지컬 배우 전수경, 크로스오버테너 임태경, 설치미술가 한젬마 등 ‘문화숲프로젝트’ 참여 예술가들의 사진과 친필사인, 공연사진 등이 전시되어 있어서 볼거리도 가득하다. 오전 10시부터 오후10시까지 운영되며, 입장료는 어린이와 청소년 1000원, 어른 2000원, 스케이트 대여료는 1000원이다. 초보자를 위한 강습도 마련돼 있는데 설 연휴를 제외하고 2월24일까지 매주 월~목요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강습료는 1인당 2만원이며 현장에서 접수받는다. 문의 (02)2157-4082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도 아이스링크가 개장했다.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입장료는 어른/어린이 1000원, 스케이트 대여료는 500원이다. 스케이트를 타고나서 공원을 순환하는 호돌이 열차를 타고 소마미술관, 한얼광장, 피크닉장 등을 둘러보는 재미도 있다. 문의 (02)410-1681 눈 위를 달리는 재미 가득한 눈썰매장 눈썰매는 하얀 눈과 썰매만 있으면 누구나 즐길 수 있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하기 좋은 겨울 놀이다. 하얀 눈 위를 썰매를 타고 신나게 미끄러져 내려오면 어느새 추위도 잊어버린다. 한여름 더위를 식혀줬던 한강 뚝섬수영장은 겨울이면 눈썰매장과 자유눈놀이장을 갖춘 ‘수피아 겨울나라 눈꽃마을’로 변신한다. 이곳에는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에어바운스’와 ‘배터리 카’는 물론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또한 3D 입체영화체험관까지 있어서 가족형 테마파크로 손색이 없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입장료는 1인 8000원이다. 문의 (02)452-5955 능동 어린이대공원 인근 어린이회관에도 서울에서 최장인 120m 메인 슬로프와 유아들을 위한 경사가 완만한 80m 보조 슬로프를 갖춘 눈썰매장과 얼음썰매장이 있다. 얼음썰매장에서는 무료로 전통 썰매를 타고 민속놀이와 빙어잡이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1인당 8000원을 내면 튜브형 눈썰매와 플라스틱 눈썰매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의 (02)444-6378 강동구 일자산 피크닉장 내 영농체험장에도 전통썰매장이 마련됐다. 썰매를 가지고 방문하면 무료로 썰매장을 이용할 수 있고, 눈이 많이 온 날은 일자산 잔디광장에서 비닐 포대를 이용한 추억의 눈썰매를 즐길 수 있다. 여기서는 1월 한 달간 매주 화/목요일 오후2시 겨울전통놀이 체험프로그램이 무료로 운영된다. 숲 체험 리더와 함께 겨울철 전통놀이와 식물들의 겨울나기를 관찰해보는 초등생 대상 프로그램이다. 문의 및 접수 (02)480-1395 애들아, 겨울철새 구경가보자 겨울의 자연을 체험하며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한강의 대표적인 철새관찰지역인 고덕수변생태복원지에서는 12일과 14일 초등4~6학년을 위한 겨울체험프로젝트로 ‘어린이 새 아카데미’가 열린다. 또한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토요일 오전 10시30분에는 한강겨울철새탐조교실이 있어서 가족이 함께 참여하기 좋다. 겨울 생태계의 모습을 체험해보는 겨울생생관찰교실은 매주 토요일마다 있으며, 이외에 한강에 사는 너구리, 고라니와 같은 야생동물을 관찰하는 포유류 감정단, 식물의 겨울나기 강좌가 있다. 모두 무료 참여가능하며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angang.seoul.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문의 (02)426-0755 탄천에 사는 겨울철새를 탐조할 수 있는 탄천생태경관보전지역 철새탐조교실도 있다. 오는 17~21일 오후 2시에 탄천(광평교~장지천 합류부)에서 진행되며 오늘(11일)까지 이메일(bluejung@songpa.go.kr) 접수 받는다. 문의 (02)2147-3260 이외에 길동자연생태공원과 아차산자연생태공원에서도 겨울철 동?식물들의 겨울나기를 관찰할 수 있는 다양한 생태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한다. 강좌는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angang.seou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0
- 골프를 다시 칠 수 있을까요? 한국 프로골프 선수들의 쾌거 소식이 들릴 때면 13여 년 전 청주에서 찾아 온 K씨의 일이 생각나곤 한다. 다부진 몸매와 적당히 그을린 피부를 가졌던 그는 건장해 보이는 40대 중반의 골프애호가였다. 진료실에 들어선 그는 한참을 머뭇거리다가 "항문이 빠지는 탈항 증상이 한 4~5년 된 것 같다"고 말을 꺼냈다. "처음엔 놀랐지만 손으로 밀어 넣으면 괜찮아졌다"며 "이후에도 수시로 항문이 빠졌지만 딱히 아프지 않아서 그냥 넘겼다"고 했다. 이어지는 그의 말은 무척 어이가 없었다. 3년 전에 골프를 치다가 엄청난 출혈과 함께 탈항이 되어서 바지가 피로 푹 젖는 일이 있었는데, 불안하고 창피해서 골프는 그만 뒀지만, 민망해서 병원에는 가지 못했다는 것이다. 병원에 오게 된 건 1년 전부터 걸을 때도 항문이 빠져서 외출을 마음대로 못 할 정도가 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대부분의 치질 환자들은 치질에 대한 의학적인 지식이 부족한데다 부끄럽다는 이유로 K씨처럼 극한 상황이 되어서야 병원에 온다. 트림만 자주 나와도 위장에 탈이 난 게 아닐까 걱정하며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왜 유독 치질의 경우엔 제 때 병원을 찾지 않는 것일까? 가장 큰 이유는 치질 수술은 엄청난 통증을 동반한다는 오해 때문이다. 항문은 많은 신경이 분포하고 배변이라는 정기적인 자극을 받는 기관이기에 수술 후 당연히 통증이 발생한다. 그러나 이는 치질을 방치해서 배변 때마다 느끼는 통증에 비하면 ‘새 발의 피’일 수도 있다. 더욱이 최근에는 마취 기술의 발달로 수술 중에는 전혀 아프지 않다. 수술 후 상처가 아무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통증이 있지만, 그것도 1주일 정도 지나면 대부분 해소된다. 또 다른 이유는 증상이 지속되기 보다는 좋았다 나빠지기를 반복해서 언젠가는 저절로 나을 것이라고 착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명심해야 할 것은 일시적인 탈항이나 가벼운 상태의 치핵을 제외하면 치질은 결코 스스로 낫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치질은 무작정 참아서 되는 병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하는 병인 것이다. K씨는 수술 경과가 좋아서 3일쯤 입원한 다음 바로 퇴원을 하게 되었다. 퇴원 수속을 끝내고 나를 찾아온 그는 내 손을 덥석 잡으며 "그 동안 뭐 때문에 그렇게 고생했나싶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런 질문을 했다. "원장님, 이제는 골프를 쳐도 됩니까?"골프가 뭔지, 어색하고 불편한 몸으로 진료실에 들어왔던 그는 불과 1주일 만에 다시 골프 이야기를 꺼내고 있었다. 슬며시 웃으며 "적당한 운동은 치질 수술 후 회복을 돕지만, 너무 힘을 쓰거나 무리하는 것은 좋지 않으니까 한 달 정도는 편히 쉬다가 서서히 시작하세요"라고 대답해 주었다. 한솔병원 대장항문외과 이동근 대표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0
- 겨울방학, 우리 아이 비염 치료 적기 겨울은 비염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에게 혹독한 계절이다. 날씨가 추워지고 체온이 떨어지면 호흡기 질환인 비염이 더 심해지기 마련. 비염 증상이 의심되면 바로 전문가를 찾아 빠른 치료를 하는 것이 현명하다. 비염은 코 점막에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비염으로 인한 관련 질환은 물론 학습과 성장에까지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코편한 한의원 송파잠실점 장용우 원장(한의학 박사)은 “‘막연히 비염일 것이다’고 증상만으로 비염을 판단하지 말고 코의 상태를 정확하게 검사하는 과정을 통해 질환을 판단해야 한다”며 “정확한 확인으로 치료가 마무리될 때까지 꾸준히 치료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계속되는 재채기·콧물·코 막힘, 비염 의심해야비염은 크게 비후성비염(肥厚性鼻炎)과 알레르기성비염으로 나눌 수 있다. 일반적인 비염을 일컫는 비후성비염은 말 그대로 코 안이 부어서(두꺼워져) 생기는 질환으로 공기를 들이마시고 내뱉는 공간이 부족해져 급기야는 호흡에까지 불편을 끼치게 된다. 이에 비해 알레르기성비염은 코 점막이 특정 물질에 대하여 과민반응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이 코 점막에 노출된 후 점막 표면에 염증반응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재채기, 콧물, 코 막힘 등을 동반하며 이 세 가지 증상 중 두 가지 이상의 증상을 가지고 있을 때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다. 알레르기성비염이 있는 사람은 대부분 비후성비염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계속 흐르는 콧물로 코가 헐고 코가 막혀 답답한 상태가 지속되거나, 연이은 재채기로 코와 목 주위에 가려운 증상이 2주 이상 이어지면 빠른 검사와 치료를 통해 그 고통을 없애줘야 한다. 염증치료와 체질개선 치료 병행돼야 비염이 의심되어 한의원을 찾게 되면 우선 비 내시경을 통한 정확한 상태 확인과 체질진단이 이뤄진다. 장 원장은 “비 내시경으로 살펴보는 영상을 통해 정상 상태를 기준으로 현재의 병증 정도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며 “진단 뿐 아니라 치료 과정상의 변화, 완치 여부에 대한 확인 역시 함께 공감하는 과정을 통해 과학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확한 검사를 통해 비염으로 진단되면 신체 외부의 직접 치료와 내부의 근본적인 치료가 함께 진행된다.장 원장은 “사람의 코는 24시간 호흡을 하며 먼지와 자극에 끊임없이 노출되어 있고, 또 비염은 체질과도 큰 영향이 있어 그 어떤 질환보다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며 “점막의 부기와 염증을 없애주는 직접적인 치료와 면역력을 키워주는 체질개선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코 속이 부어 코가 막히는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코 점막을 직접적으로 자극하기 위한 침 치료를 실시한다. 침 치료를 통해 붓기와 노폐물을 제거하고 한방 연고로 마무리한다. 침 치료는 통증도 그리 크지 않아 아이들도 쉽게 치료받을 수 있다. 코 점막의 염증 또한 점막 재생을 돕는 한방연고와 침 치료가 함께 진행된다.외과적인 치료와 함께 체질개선과 면역력 강화를 위한 탕약치료도 병행된다. 개인의 체질에 맞춰 처방되는 한약은 재발예방과 비염의 근본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 꾸준한 치료 역시 필수다. 주 2~3회 치료로 3개월 정도는 꾸준히 치료해야 그 효과를 볼 수 있다. 장 원장은 “사람에 따라 치료기간에 차이는 있지만 빠르게는 두 달, 대개는 석 달이면 그 효과를 느낄 수 있다”며 “비염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반복적이고 꾸준한 치료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습과 바른 성장을 위해서도 치료는 필수 비염의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는 또 있다. 바로 학습과 바른 성장을 위해서다. 학습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집중력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비염이 있으면 코가 막히고 산소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공부에 집중하기가 힘들어진다. 또 바른 성장 역시 기대할 수 없다. 숙면이 이뤄지지 않아 성장호르몬 분비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성장호르몬이 분비되는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 숙면이 이뤄져야 하는데 숨 쉬기가 힘든 비염 환자들의 경우 밤에 깨기를 반복, 숙면이 어려워진다. 장 원장은 “실제로 비염으로 내원하는 아이들 10명 중 7명은 평균 키 이하이다”며 “보호자들이 성장에 대한 문의를 함께 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어른 역시 마찬가지. 아이들처럼 직접적으로 학습에 영향을 미치진 않지만 부족한 산소공급이 두통이나 치매 등의 다른 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와 치료가 필요하다. 도움말 코편한 한의원 송파잠실점 장용우 원장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0
- 어혈이 사람잡네 (1) 아파서 한의원을 찾는 환자들은 대부분이 기가 부족하거나 피가 탁한 경우이다. 그런 경우에 “어혈 때문입니다.” 라고 설명하면 “어혈이 뭐에요? 혈액순환이 안 되는 거에요?”라고 되묻는 경우가 많다. 또 어지러우면 무조건 “빈혈”이라고 생각한다. 환자분들은 피의 양이나 순환에 대해서는 자주 들어서 알고 있지만, 피의 상태나 질에 대해서는 생각조차 해보지 못해서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혈”이란 우리 몸에 필요한 피가 정상적인 상태를 벗어나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태를 통칭한다. 쉽게 말해 피가 깨끗하지 못하고 찌꺼기가 많고 영양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이다. 우리 몸을 돌고 있는 피는 그대로 있는 것이 아니라 매순간 새로 만들어지고, 수명을 다한 피는 제거된다. 필요한 만큼 충분히 피가 새로 만들어지지 못하고 노폐한 피가 제거 되지 못하면 어혈이 몸속에 쌓이게 된다. 피가 충분히 있으면서도 탁해서 생긴 어혈도 있고, 피가 모자라면서 그나마 조금 있는 피가 탁해서 생긴 어혈도 있다. 피는 우리 몸 구석구석을 다 돌아다니게 되는데 그 피가 탁하게 되니 어찌 병이 생기지 않을 수 있겠는가? 몸에 어혈이 있는 경우 먼저 통증으로 나타나게 된다. 어혈로 인한 통증은 낮에 활동할 때도 아프지만, 밤에 잘 때 더욱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자다가 아파서 깨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부딪히거나 넘어져서 다친 경우, 통증과 함께 그 부위가 부으면서 퍼렇거나 검붉게 멍이 드는데 이는 어혈을 가장 뚜렷하게 알 수 있는 경우이다. 그 외에 심하게 노동을 하거나, 갑작스레 운동을 한 후에 근육이 뭉치고 아픈 경우도 해당한다. 어혈이 더욱 심해지면 오장육부가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해서 소화도 잘 안되고 늘 피곤하고 힘이 없고 온몸이 무겁다. 얼굴에 기미 잡티가 많이 생기고 피부색이 어둡게 되고 입술도 거무스름해진다. 두통과 어지럼증, 만성피로, 스트레스 과민반응, 불면증, 우울증, 귀울림 등에 시달리고 나도 모르게 만사 귀찮고 짜증이 많이 난다. 이런 경우, 대형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봐도 아무런 이상도 없다는데 나만 괴롭다. 어혈이 극도에 달하면 혈전이라고 하는 피떡이 중요한 혈관을 막아서 중풍이 되고, 급작스런 사망에 이르게 되기도 한다. 약선한의원 임경남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0
- 대박 난 떡집 총각사장 박호성·경민 형제 송파구 가락동에 있는 인터넷 떡집 ‘자이소’(www.jaiso.com). 초코크런치 하트가 앙증맞은 ‘러브 미 텐더’ 크렌베리와 견과류를 곁들인 ‘뽀롱뽀롱 뽀로로’ 떡 케이크처럼 떡의 고정관념을 깨는 독특한 퓨전 떡을 만날 수 있다. 자이소를 창업 2년 만에 연매출 15억원, 직원 20명, 인터넷 떡집 랭킹 1위로 키워낸 주인공은 박호성(30), 박경민(29) 형제다. 대학 대신 ‘떡’에 인생 걸다 두 형제는 초등학생 시절부터 ‘사업 감각’을 갈고 닦았다. 갖고 싶은 물건이 있으면 스스로 벌어서 사야했다. 전단지 돌리기, 신문배달, 찹쌀떡 팔기 같은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두루 섭렵했다. 그렇다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것은 아니었다. “집은 꽤 부유한 편이었어요.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자립심을 길러야 한다는 부모님의 ‘독한 신조’ 덕분에 돈맛을 일찍부터 안 셈이죠. 고교 졸업 후 지금까지 단돈 10원도 부모님께 받아본 적이 없어요.” 박호성, 경민 형제는 둘 다 대학에 가지 않았다. 공부를 썩 잘하지도 못했지만 대학에 갈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고교 졸업 후 군 재대한 뒤에 곧바로 대구 외삼촌이 운영하는 떡 공장에 취직했다. 이때부터 ‘떡’과의 인연이 시작됐다. “한 달 월급 80만원 남짓 받고 16시간 넘게 일했어요. 시간 외 근무수당도 없었지만 떡은 만들면 만들수록 재미가 붙었어요.” 동생 경민 씨가 직장 초년병시절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 후 형 호성씨는 인터넷 쇼핑몰로 직장을 옮겨 홈페이지 관리부터 배송 처리, 홍보 노하우 등 인터넷 마케팅 실무를 익혔다. 반면에 동생은 네 곳의 떡집을 옮겨 다니며 다양한 떡 만드는 기술을 배웠다. 경민씨의 보물 1호는 ‘1억 노트’. 첫 직장부터 지금까지 자신이 개발한 떡 레시피, 벤치마킹할 떡 가게별 서비스 노하우와 개선점 등 아이디어를 꼼꼼히 기록한 비밀노트다. “외삼촌 떡집에서 처음 일할 때부터 내 사업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어요. 때문에 종업원 신분이었지만 늘 ‘오너 마인드’를 가지고 일을 배웠지요.” ‘1억 노트’의 꿈★은 이루어지다 이렇게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은 형제는 2008년 12월 의기투합해 인터넷 떡집을 창업했다. 그동안 모은 종자돈 2000만원과 창업자금 대출금 3000만원이 사업 밑천이었다. ‘맛있게 잡수시라’는 의미를 담아 경상도 사투리 ‘자이소’로 떡집 이름을 정했다. 인터넷 떡 쇼핑몰의 주 고객층인 2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 여성들을 사로잡기 위해 차별화된 디자인과 재료로 승부수를 던졌다. 떡 맛을 좌우하는 최상의 재료를 구하기 위해 발품을 팔았고 다른 떡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블루베리나 치즈를 떡 재료로 과감하게 사용했다. 디자인에도 공을 들였고 백일 떡을 ‘아니 벌써’, 연인들을 위한 고백용 떡 케이크는 ‘내 마음을 받아줘’처럼 떡 이름에도 스토리를 담아 감각적으로 붙였다. 하지만 창업 후 넉 달간은 매출이 없어 고전했다. “당장 쌀 살돈이 없을 만큼 절박한 상황이었어요. 거의 매일 밤을 새며 신제품 개발과 홍보에 매달렸어요.” 주부 온라인 카페 등지에서 입소문이 나고 단골고객들이 생기면서 주문량이 조금씩 늘기 시작했다. 주문 접수와 배송, 제품 생산, 홈페이지 관리 그리고 고객 집으로 배송까지 억척스럽게 일인다역을 소화했다. 노력의 결실은 매출로 이어졌다. 창업 2년 만에 매출액은 15억원. 올해는 35억원이 목표라고 한다. 스무 명까지 늘어난 직원들을 위해 다양한 복지제도를 도입했다. “교육비를 전액 지원하고 견문을 넓히라고 해외여행도 보내주고 있어요. 직원들이 개발한 신제품이 판매실적이 좋을 때는 인센티브도 주고 있지요.” 사업의 성패는 결국 ‘사람’한테 달려있다는 걸 지난 10년간 현장에서 터득했기 때문이다. 형제 사장들은 힘들게 번 돈을 제대로 쓰는 법도 안다. 창업초기 어려웠던 시절부터 시작한 이웃돕기. 몇 년째 제3세계 어린이들을 후원하고 있고 지난달에는 일일카페를 열어 불우이웃돕기 성금도 모았다. ‘10년 후 꿈’을 디자인하다 사업체가 커질수록 체계화된 경영지식이 절실하게 필요했다. 지난해 경민씨가 방송통신대 경영학과에 입학했고 올해는 호성씨가 입학한다. “10년 전에 부모님이 대학은 너희들이 필요할 때 스스로 벌어서 가라고 하셨는데 지금이 바로 공부할 시점인 것 같아요” 두 형제가 미래를 위해 내린 결론이다. 형제 사장에게 꿈을 물었다. “10년 후 우리는 스타벅스 같은 다국적 식품기업을 운영하는 꿈을 갖고 있어요. 사실 사업 하는 매순간 겁날 때가 많아요. 하지만 ‘죽을 만큼’ 일했던 창업 초기의 초심을 되새기면서 미래의 큰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자신들의 인생을 스스로 개척한 총각 사장들의 꿈은 거침이 없었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