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송파·강동·광진 총 8,30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어르신들 소변 보시기 힘드시죠?” - 전립선 비대증 1) 과거 대학병원 전공의 시절, 70대로 보이는 백발의 할아버지가 온 몸에 땀을 흘리며 병원 응급실을 엉거주춤한 자세로 젊은 남자의 팔에 기대며 들어왔다. 마침 다른 비뇨기과환자들로 인해 응급실에 있었던 터라 할아버지의 방문 후 첫 말씀을 들을 수 있었다. “아이고 나 죽어, 이놈들아 나 좀 살려다오.” 응급실의사가 황급히 달려가 어디가 아파서 오셨는지 물어보자 옆에 있던 보호자가 “하루 종일 오줌보가 안 터져요.”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이 소리에 나는 깜짝 놀라 달려가 누우시게 한 다음 할아버지 배를 보니 가히 딱 임신 7개월 정도로 팽만해 있었다. 재빨리 요도를 통해 도뇨관(소변줄)을 끼우니 오줌이 가히 폭포수처럼 나오기 시작했다. 소변은 약 2분 동안 쉼 없이 계속 나왔고, 이와 동시에 창백했던 할아버지 안색이 돌아오고 환하게 웃음을 머금고 계셨다. “여보게, 정말 고맙네, 정말 생지옥을 갔다가 천당에 온 기분이네.”며 내 손을 덥썩 잡으셨다. 다 보신 소변양을 보니, 헉! 1800cc였다. 보통 오줌이 안 나와 오신 할아버지들이 약 600~900cc임을 감안하면 실로 엄청난 양이였고, 내 환자들 중 개인 신기록(?)이었다. 응급실에서 안정을 취한 후 자세한 애기를 들을 수 있었다. 수년전부터 소변 보실 때마다 밤에도 몇 번 씩 일어나고 한 번 소변보려면 변기 앞에서 한참을 있어야 했고, 찔끔찔끔 나와서 나이 들면 그러려니 했었다고 한다. 그러던 차 어제 술을 한잔 하고 나서는 전혀 안 나오더라는 것이다. 입원 후 전립선초음파검사를 해 보니 90그람(보통은 15~20그람)이었다. “할아버지는 보통 사람의 전립선보다 4~5배나 커요. 또 이렇게 막힐 수 있으니 수술합시다.” 전립선비대증으로 진단 받은 할아버지는 1주일 뒤에 배를 째지 않고 내시경으로 요도를 막고 있는 전립선을 절제해주는 수술을 받았고 현재는 소변보는 것에 대해 매우 흡족해하며 지내고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한마디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전립선이 비대해지는 것을 말한다. 대부분 50대 후반부터 증상을 호소하게 되는데 우리나라의 할아버지들의 60대의 60%, 70대의 70%에서 증상을 호소하게 되는데, 전립선이 비대해져서 전립선 내부를 관통하는 요도를 눌러버리면 결국 소변이 나오는 길을 좁게 만들어 오줌이 잘 안 나오는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즉, 소변이 나오는데 시간이 걸리며 소변 발이 약해지거나 소변을 보는 동안 자꾸 소변줄기가 끊어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소변보기를 끝내는 마지막 단계에서 오줌이 방울방울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감기약을 먹거나 술을 많이 마시면 소변을 전혀 못 봐 위에 언급했던 할아버지처럼 아랫배가 빵빵해지는 요 폐색이 생길 수도 있다. 또한 밤에도 소변이 마려워 깨고, 소변을 보고 난 후에도 뒤끝이 시원치 않으며 일단 소변보고 싶은 느낌이 들면 소변을 참기가 어렵고 매우 급해지며, 심하면 화장실에 가서 바지를 내리기 전에 소변이 나와 버리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블루비뇨기과 잠실점 원장 비뇨기과 전문의 한민철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0
- 겨울방학, 공부보다 공부법을 먼저 개선하라 겨울방학, 학기 동안보다 학생들의 일과가 더 빠듯한 때다. 많은 학생들이 부족한 부분을 채울 특강을 모색하기도 하고, 스스로 공부시간을 늘려 ‘열공’에 몰입하기도 한다. 하지만 방학이 끝날 때쯤이면 만족보다 부족함을 느끼는 학생이 대부분. 지켜보는 엄마들도 답답하지만 정작 속이 더 끓는 것은 당사자들이다. 공부하는 시간만 늘린다고 성적이 오르는 것일까. 그건 아니다. 공부에도 방법이 있고 방향이 있다. 나만의 공부노하우를 키우고 공부법을 익혀, 내가 가야 할 길을 미리 정해 나아가는 것이 학습 효율을 높일 최선책이 아닐까. 배우고 익히지 않으면 무슨 소용? ▲중학교 3학년 김모군. 계획 없이 그날그날 내키는 대로 공부하던 김군의 성적은 전교 100등 정도. 열심히 모든 과목을 공부하지만 더 이상 성적을 올릴 수 없었다. 고등학교 진학 전 큰 결단이 필요했다. 자기주도학습센터를 찾은 김군이 우선적으로 만든 것은 학습계획서. 요일과 시간 별로 공부량을 나누고 과목에도 우선순위를 정했다. 또 학교나 학원에서 배운 내용을 스스로 학습하는 시간도 늘렸다. 학습매니저의 도움을 받아 구체적이고 눈에 보이는 목표달성 성취도를 체크해나갔다. 6개월 후 김군은 전교 50등 안에 진입할 수 있었다.▲많은 엄마들이 내 아이가 학교와 학원에서 배우는 것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알고 있을 것’이라 착각한다. 그야말로 착각이다. 상위권의 몇몇 학생들을 제외하고는 수업에 대한 이해도가 그다지 높지 않은 것이 현실. 여기에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 없이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태반이다. 방이 에듀플렉스 양진섭 원장은 “공부의 시작은 개념과 요점을 스스로 정리하는 습관에서 비롯된다”며 “학교나 학원에서 수업을 듣는 순간은 아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스스로 정리하고 익히지 않으면 진정한 학습이 될 수 없다”고 말한다. 배운 내용을 스스로 반복 학습하는 과정이 반드시 있어야 된다는 것. 시험을 대비해서도 배운 내용에 대한 요약정리, 중요 부분 정리, 반복적인 확인 평가가 있어야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더해진다면 그 효과는 더 높아진다. 양 원장은 “무작정 앉아서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며 “무슨 교재를 사용하며, 어떻게 공부하고, 또 얼마나 공부할 것인가 등을 구체적으로 나타낸 학습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학습계획에는 과목별 구체적 목표와 공부방법도 포함되어야 한다. 같은 시간에 더 많이 공부할 수 있다면?▲중학교 2학년 이모군은 다른 친구들보다 책 읽는 속도가 많이 늦은 아이였다. 남들 교과서 두 번 볼 동안 이군은 한 번도 채 읽을 수가 없었다. 시험 공부할 때도 늘 시간이 부족했다. 이군의 소원은 시험 기간 내 교과서를 다 끝내고 문제집을 1권 이상 풀어보는 것. 이군의 소원이 이뤄진 것은 속독법과 암기법을 익힌 6개월 후. 시험 기간에 교과서와 문제집은 물론 요약정리 시간도 갖게 됐다. 그 결과 반에서 2등이라는 좋은 성적도 낼 수 있었다.▲ 같은 시간 책을 읽어도 누구는 내용을 이해하고 암기까지 하는가하면 또 누군가는 암기는커녕 이해조차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있다. 바로 속독과 정독의 문제다. 여기에 효율적인 암기도 학습에 큰 도움이 된다. 브레인온 코리아 윤석원 대표는 “시험은 결국 ‘책의 내용을 얼마나 빨리 이해하고 암기하여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는가’를 알아보는 것”이라며 “남들보다 더 많은 양의 정보를 빨리 받아들이고 효율적으로 기억할 수 있다면 당연히 좋은 성적을 거둘 수밖에 없다”고 강조한다. 책을 많이 읽는 것보다 책의 내용을 얼마나 잘 이해하며 빨리 읽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 속독과 정독은 스스로의 훈련으로도 가능하지만,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더 쉽고 빠르게 습득할 수 있다. 암기법도 마찬가지. 무작정 외우는 것은 한계가 있다. 자신만의 암기법이 있다면 학습에도 큰 도움이 된다. 노래로, 앞말만 따서, 규칙을 세워서 등 암기의 도움이 되는 자신만의 다양한 법칙을 만들 수 있다. 단, 기억을 끄집어낼 때 그 연결고리가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 하나만 잊어버려도 모든 걸 기억해내지 못하는 방법은 좋은 암기법이 될 수 없다. 윤 대표는 “집중력 있는 읽기 능력과 효율적인 암기법은 성적과도 직결된다”며 “개개인에게 맞는 방법으로 공부의 자신감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게 뭘까? ▲고등학교 1학년 전모군은 중학교 2·3학년 2년 동안 자신의 미래 직업과 대학전공에 대해 고민했다.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없었던 전군은 어머니의 권유로 적성검사를 받았다. 세 차례의 검사에서 일관성 있는 결론을 찾은 전군은 자신이 재미있게, 또 잘 할 수 있는 진로를 발견했다. 고등학교 진학 후 이과문과 결정이나 진로 문제도 한결 쉬워졌다. 현재 전군은 자신이 진학할 학과를 목표로 열심히 공부 중이다.▲ 학력고사를 보던 80~90년대에는 대학 가기가 성적 하나로 결정되는 ‘한 줄 서기’였다. 하지만 지금은 달라졌다. 사회가 바라는 인재상에도 변화가 일어났고 대학교 전형 또한 다양해졌다. 대학 가기 위한 한 줄이 여러 줄이 된 것이다. 하지만 그 다양해진 모든 조건을 한 사람이 모두 이룰 수는 없는 법.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공부와 일에 대한 집중이 필요한 때다. 와이즈멘토 허진오 평가기획팀장은 “사회분야의 다각화와 대입전형의 다양화로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미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적어도 중학교 3학년 때까지는 자신의 적성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초등학교 때에는 다양한 경험 쌓기가 중요하며, 중학교 때에는 대학에서의 공부와 직업을 고려한 방향 설정을 고민해야 한다. 이때 다양한 적성검사가 객관적 지표를 가늠하는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다. 중학교 때 진로의 방향이 결정되면 고등학교 진학 후에는 그 방향으로의 집중적인 학습이 필요한 것. 허 팀장은 “탐구영역선택이 4과목에서 3과목으로 줄어드는 것 역시 진로에 맞는 선택과 집중적인 학습에 연관된다”며 “진로에 있어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우는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도움말 방이 에듀플렉스 양진섭 원장브레인온 코리아 윤석원 대표와이즈멘토 허진오 평가기획팀장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0
- 전시>Fantastic Fairy tale Paper World by Art-Bum 전시>Fantastic Fairy tale Paper World by Art-Bum 종이의 조형감이 만들어내는 최고의 아트삼원페이퍼갤러리(광진구 중곡동) 제2전시관 ‘빠삐에’에서 3월 5일까지 Art-Bum의 ‘Fantastic Fairy tale Paper World’전이 열린다.두께 0.1mm의 차가운 용지에 하나하나 정성을 다해 생명을 불어넣으면 새로운 fairy tale(동화)의 세계가 만들어진다. 아트범(종이일러스트레이터 김용범)의 작업은 동화 속 세계를 그대로 표현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순수함과 동심을 느끼게 만든다. 작가는 우리의 세상을 조금 더 따스한 눈으로 조명하여 종이라는 소재가 안고 있는 유연성과 살아있는 섬세함을 보여준다. 아트범의 Fantastic Fairy tale Paper World는 차가운 겨울에 마음을 따스하게 물들이는 진정한 감성아트를 소개하며, 동양적인 색채와 종이의 입체적인 조형감이 하모니를 이루는 최고의 아트를 선사할 것이다. 종이 속에 숨어 있는 다른 빛, 종이에 감추어진 다양한 표정, 종이가 만들어내는 수만 가지의 색상을 만나보자. 문의 (02)468-9008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어린이극 신데렐라*일시: 2월7~12일 평일 2시/4시, 휴일 12시/2시/4시 *장소: 괜찮은 홀 천호점 *입장료: 회원 6000원 일반 8000원 *문의: (02)482-7198 2011-02-05
- 꽁꽁 언 몸 얼큰한 찌개로 따뜻하게 녹인다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한파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온몸을 꽁꽁 싸매고 집을 나서보지만 몇 걸음 내딛기도 전에 한기가 온몸을 파고든다. 이런 날이면 뜨끈하고 얼큰한 생선찌개가 제격. 살점을 골라먹으며 뜨거운 국물을 떠먹다 보면 밥 한 공기는 뚝딱, 밥도둑이 따로 없다. 가락동 주문진 생태찌개와 석촌동 정원송파나루는 맛있는 생선찌개로 입소문난 우리 지역 맛집이다. 평일이면 직장인들로 만원을 이루고 주말이면 가족모임으로 북새통을 이루는 곳, 얼큰한 찌개 요리 맛집을 소개한다.김소정 박지윤 리포터 얼큰하고 시원한 그 맛, 생태찌개주문진 생태찌개 가락동 경찰병원 인근에 있는 ‘주문진 생태찌개’는 주변 직장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점심시간이면 손님이 많아 번잡스럽지만 얼큰하고 칼칼한 국물 맛이 좋아서 속풀이 음식으로 그만이라고 입을 모은다. 또한 요즘처럼 추운 겨울철에는 이 집 생태 국물 한 대접이면 가슴 속까지 따뜻하게 해준다는 평이다. 문을 연지 7년 된 이집은 밀려드는 손님 덕에 인근에 2호점까지 운영하고 있다. 정감 가는 노란 양은냄비에 내오는 이곳의 생태찌개는 즉석에서 보글보글 끓여먹는다. 2인분 단위로 주문되는 생태찌개에는 생태 한 마리가 통으로 들어있다. 어느 정도 끓으면 아줌마가 와서 통째로 생선뼈를 빼주는데 한 번에 뼈를 발라내는 모습이 신기할 따름. 이제 찌개에는 속살이 부드러운 생태 살과 얇고 큼직하게 썬 무, 두부, 대파, 고명으로 얹은 쑥갓이 전부다. 빨갛게 끓어오르는 칼칼한 국물을 한 수저 맛보니 역시 듣던 대로 담백하고 깊은 육수 맛이 느껴진다. 칼칼한 국물이 목구멍 깊숙한 데서부터 뜨거운 느낌이 올라올 만큼 개운하다. 국물이 졸여질수록 깊은 맛이 우러나 입에 착착 감기는 감칠맛이 있다. 생태는 좀 작은 편이라 아쉽다. 속살이 야들야들하고 고소한 생태의 속살을 마음껏 즐기기에 턱없이 부족하다. 내장을 추가하면 고소한 고니와 알 등을 함께 넣어 푸짐히 먹을 수 있지만 가격이 좀 비싼 편이다. 함께 나오는 반찬은 평범한 수준. 배추김치와 무 석박지, 오이무침, 김과 젓갈, 나물류를 내온다. 오징어, 아가미 젓갈은 짜지 않으면서 제대로 곰삭은 맛. 기름 바르지 않은 김에 밥을 싸서 간장에 찍어먹는 맛도 소박하다. 코다리찜도 인기메뉴다. 코다리를 먹은 후 콩나물이 어우러진 매콤한 양념에 밥을 비벼 먹으면 밥 한 그릇이 금방 사라진다. 위치: 1호점-8호선 가락시장역 2번 출구 200m 직진 후 좌회전 롯데캐슬 골목 50m 직진, N스위트 건물 2층 (주소) 송파구 가락동 77-7 N스위트 205호가격: 생태찌개 2인분 2만4000원, 내장추가 1만원, 코다리찜(대) 3만8000원식사시간: 오전11시~오후10시30분(연중무휴)주차: 가능문의: (02)402-3312 수북한 알들이 입안에서 톡톡 ‘도루묵 찌개’정원송파나루송파구 석촌동에 위치한 정원송파나루는 생선요리전문점으로 찜, 조림, 찌개 등 다양한 생선요리를 선보이는 곳이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제각기 좋아하는 메뉴가 따로 정해져 있다. 곰치해장국으로 속을 풀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이곳을 찾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생태탕이나 은대구탕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고, 매콤한 양념맛이 일품인 병어조림이나 갈치조림을 먹기 위한 발길도 끊이지 않는다. 그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사람들은 만나기 쉽지 않은 요리, 도루묵찌개를 맛보기 위해 이곳을 찾는 이들이다. 특히 요즘은 도루묵이 제철이라 더 연하고 꽉 찬 도루묵알의 참맛을 느낄 수 있기도 하다. 이곳 도루묵은 특히 이집 대표의 고향에서 직접 공수해 가져오는 것이라 믿을만하다. 동해안 산지와 직접 계약이 되어 있어 사시사철 신선한 도루묵찌개를 맛볼 수 있는 것. ‘말짱도루묵’이라는 말로도 유명한 도루묵은 동해안에서 주로 잡히는데, 산란을 앞두고 알이 가득 들어찬 암컷을 최고의 별미로 친다. 찬 기운이 가시기 전까지가 알이 부드럽고 연하며, 그 이후로는 알이 억세져 맛이 떨어진다. 1인분에 알이 꽉 찬 도루묵 2~3마리가 들어있다. 무청과 양파, 큼직하게 썬 무의 조화가 일품이다. 속이 꽉 찬 도루묵 알은 씹으면 씹을수록 그 구수함이 더해지고, 새우·다시마·뒤포리(밴댕이) 등으로 맛을 낸 국물 역시 끓이면 끓일수록 깊은 맛이 우러난다. 육수의 맛에 취해 급히 먹다보면 국물이 모자랄 경우가 있는데, 이때에는 육수를 더 넣어달라고 하면 맛있는 국물을 맘껏 먹을 수 있다. 함께 나오는 반찬 맛도 깔끔하다. 조개젓무침, 초장과 함께 나오는 미역, 갓김치, 무 무침 등 모든 반찬에는 조미료를 넣지 않아 뒷맛이 개운한 것이 특징이다. 위치: 석촌호수 서호 잠실보쌈과 이어도 참치 옆집 서울시 송파구 석촌동 2-1가격: 도루묵찌개(1인분) 1만원, 병어조림(1인분) 1만원, 생태탕(중) 3만5000원영업시간: 오전 7시30분~오후 10시(연중휴무)주차: 가능문의: (02)413-7080 2011-02-05
- 잠실복지관 주부독서클럽 잠실복지관 주부독서클럽- 내용 : 독서토론 및 정기 문화체험 활동- 대상 : 독서에 관심있는 성인주부- 일시 : 매주 수요일 10:00~12:00- 문의 : (02)423-7806 잠실복지관 테디베어 동아리- 내용 : 핸드메이드 테디베어 인형 제작- 대상 : 직접 테디베어 인형을 제작해보고 싶은 누구나- 재료비 : 별도(인형별로 다름)- 일시 : 매주 화요일 저녁 7:30~9:00- 문의 : (02)423-7806 잠실복지관 고급일본어 동아리- 내용 : 일본어 고급과정- 대상 : 중급과정 이상의 일본어 실력을 가진 지역주민 누구나- 일시 : 매주 금요일 오후 2시~4시- 문의 : (02)423-7806자아통합을 위한 ‘인생은 아름다워’ 프로그램 회원 모집-일 정 : 2월 17일 매주 (목)-시 간 : 매주 목요일 11시- 12시 30분-내 용 : 자아통합 집단활동, 문화활동지원, 정신건강 교육, 자조모임 지원 등-대 상 : 60세 이상 지역주민-인 원 : 12명(선착순 마감)-비 용 : 무료-신청 및 문의 : (02)423-7806 잠실복지관 주부노래교실 회원 모집-대상: 노래를 잘 부르기 위한 주부, 삶의 스트레스를 풀기위한 주부-일시: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12시-수강료: 6개월 3만원-문의 및 신청: 잠실종합사회복지관 (02)423-7806 강동도서관 감정코칭 무료강좌*일시: 2월26일(토) 오전10~12시 *장소: 강동도서관 제2문화교실 *대상: 누구나 *강사: 오충인(Coaching Office 대표코치, 한국코치협회 전문코치, 유머컨설턴트) *내용: EFT배우기(Emotional Freedom Techniques)-정서적 안정을 끌어내며 육체적 치유를 통해 몸과 마음, 사고를 EFT라는 도구를 활용해 내적평화를 얻을 수 있는 특강 *접수: 2월7일부터 에버러닝을 통한 온라인 접수 강동어린이회관 우리아이 장난감 두두인형 만들기*대상: 자녀를 위해 두두 인형을 만들고 싶은 엄마, 아빠 선착순 10명(강동구민 우선) *교육일시: 3월6일~4월24일 매주 일요일 오후2~4시 *신청방법: 강동어린이회관 홈페이지(www.gdkids.or.kr) *교육비: 무료(재료비 별도) *문의: 강동어린이회관 (02)486-3556이화-강동 여성아카데미 14기 수강생 모집*접수일시: 1월24~3월7일 *모집대상: 강동구 관내 18세 이상 여성 80명(기 수료자 제외, 학력무관) *수강료: 10만원(교재비포함) *접수방법: 강동구청 홈페이지 혹은 전화 접수 *공개추첨: 3월8일(화) *교육기간: 3월15~4월26일(총12회, 매주 화/목 오후2~4시) *교육장소: 강동구 평생학습센터 3층 대강의실(명일역 1번 출구) *교육기관: 이화여대 평생교육원 *문의: 강동구청 가정복지과 (02)480-1357 ‘한 가정 한 가훈 갖기’ 행사*대상: 지역주민 누구나(초등생은 반드시 부모님 동반) *기간: 2월7~12일(오전10시~오후5시) *장소: 송파도서관 1층 다솜갤러리 *접수: 2월7일 오전10시부터 당일 선착순 참가 독서지도 수강생 모집*교육내용: 내 아이를 위한 독서지도 방법 *수강기간: 2월10일~12월22일 매주 목요일 오전10~12시 *장소: 송파도서관 3강의실 *접수방법: 서울시교육청 평생학습포털 에버러닝 접수 *수강료: 10만원(10개월) *문의: 송파도서관 (02)404-7917(내선 2번)송파수요무대 어린이 뮤지컬 ‘알라딘’*일시: 2월23일(수) 오후 5시, 오후 7시30분 *예약기간: 2월10일(목) 오전10시부터 인터넷 예약 *문의: 송파구청 (02)2147-2800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 2월 무료 특강*주제: 화내는 부모가 아이를 망친다 *내용: 부모의 감정조절법을 통해 내 아이의 성향과 적성별로 감정을 코칭해주는 뇌교육 훈련법 안내 *일시: 2월15일(화) 오전10시30분~12시30분 *강사: 뇌교육협회 정혜영 강사 *장소: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 대강당 *접수 및 문의: (02)430-6070마천청소년수련관 봉사활동 프로그램*일시: 2월15~18일 오후1시~5시 *대상: 중/고등학생 10명 *내용: 봉사활동 기본교육, 나눔교육, 나눔활동 *참가비: 1인당 5000원 *모집기간: 2월11일 12시까지 *특전: 봉사활동확인서 발급 *문의: (02)443-0100고덕평생학습관 휴관 안내*휴관기간: 2월15일~9월30일 *사유: 리모델링 및 증축공사 *재개관 예정일: 10월1일강일도서관 2월 강좌 안내*접수: 1월27일부터 4층 사무실 접수 *문의: (02)427-7676①발렌타인데이 사랑의 초콜릿 만들기-2월11일(금) 오후3시, 초등 고학년 이상 성인 15명, 참가비 1만원②옛 전통놀이배우기-2월17일(목) 오후5시30분, 초등 고학년 남녀 각 10명씩, 비석치기/달팽이놀이/꼬리잡기 등③장애인식개선프로그램-2월18일(금) 오후2~4시, 초등생이상 20명, 흰지팡이체험/점자학습/점자핸드폰줄 만들기④큐레이터와 떠나는 미술 보는 안목 키우기-2월24일(목) 오후5~7시, 초등고학년 이상 30명암사도서관 2월 행사 안내*접수: 1월26일부터 전화 또는 방문 접수(단, 참가비가 있는 경우 방문접수만 가능) *문의: (02)429-0476①행복한 부자로 키우는 우리 아이 경제교육-2월23일(수) 오전10~12시, 일반 20명, 참가비 없음②지피지기, MBTI(성격유형) 검사-2월17일(목) 오후2~5시, 초등3~6학년 학생 및 부모 20팀, 참가비 1팀당 3000원③자녀교육특강 ‘우리아리가 달라졌어요’-2월11일(금) 오전10~12시, 일반 30명, 참가비 없음④영화상영-로보트 태권V 1/2/3편- 2월12(토)/19(토)/26(토) 오후2~4시해공도서관 2월 행사*접수: 1월24일부터 3층 사무실 현장접수 *문의: (02)478-9656①내 꿈에 날개달기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법-취업준비생 15명, 2월11일(금) 오후2~3시30분②사탕꽃다발 만들기-2월11일9금) 오후5~6시30분, 초등4~6학년 15명, 재료비 6000원③새해 소망연만들기-2월18일(금) 오후2~3시30분, 초등3~4학년 20명, 재료비 5000원④인형극 ‘똥돼지 왕방구’-2월25일(금) 오후6~7시, 6~10세 아동⑤사서선생님과 함께하는 재미있는 책 읽기- 2월12일(토)/26일(토) 오후3시~3시50분, 초등1~2학년 10명광진도서관 봄방학 일일 독서교실*대상: 예비 초등 1, 2학년 각 12명(도서관 회원에 한함) *일시: 2월23~24일(2일간) 오전9~12시 *주제: 책과 함께 꿈꾸는 도서관 *접수: 2월5일부터 선착순 직접접수 *문의:(02)3437-5092지역 어르신 자아통합 프로그램 회원 모집*일정: 2월부터 매주 목요일 오전11~12시30분 *내용: 자아통합 집단활동, 문화활동 지원, 정신건강 교육, 자조모임 지원 등 *대상: 60세 이상 지역주민(선착순 12명 마감) *비용: 무료 *신청 2011-02-05
- 끝없는 연구로 환자 돕는 열정 가득한 의사 연초 송파구 신년간담회 행사에서 그의 이름을 발견했을 때 ‘기부를 오래 한, 뜻 있는 의사구나’ 싶었다. 젊은 산모들이 문산부인과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면 그저 ‘유명한 산부인과 의사선생님이구나’라는 생각이 앞섰다. 하지만 막상 좁은 공간에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문영규 원장은 ‘의사’라는 딱딱한 호칭보다 진정으로 사람을 사랑하는 ‘따뜻한 사람’ 문영규가 더 어울리는 사람이었다. ‘내 마음이 편해서’ ‘산모들이 건강했으면 해서’ ‘환자들을 돕고 싶어서’ 라는 말을 아끼지 않는 문 원장. 그의 열정적인 삶을 소개한다. 산부인과 의사의 보람문 원장이 지금의 자리에 산부인과를 개업한 것은 1993년. 지금 아파트가 들어선 자리가 허허벌판이던 시절이었다. 병원으로 바로 통하는 도로도 없었다. 병원 간판은 보이는데 입구를 못 찾아 헤맸다는 임산부들의 불평도 넘쳐났다. ‘이런 곳에 병원이 있네’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주변 사람들은 그의 병원을 두고 ‘몇 해를 못 넘기겠다’는 말도 했다. 하지만 그는 그냥 조용한 곳에 병원이 있는 게 그저 좋기만 했다.아기를 갖지 못해 가슴 조이는 여성들을 보며 ‘불임’에 관심을 갖게 됐고 97·98년까지는 시험관 아기 시술을 하기도 했다. 지역의 가장 인지도 있는 분만 산부인과로 자리 잡은 지도 오래다. 그렇기에 기억에 남는 산모들도 많다. “아이가 없던 45세 주부가 아들을 낳았어요. 불임이라 포기했는데 임신이 된 거죠. 건강하게 아기를 낳고 그 후 오랫동안 명절 때면 병원에 찾아왔어요. 선물과 편지를 남기고는 얼굴도 보지 않고 돌아섰던 그 산모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이런 산모들을 볼 때면 보람도 많이 느끼지만, 요즘은 아기를 적게 낳거나 아예 낳지 않는 여성들을 보며 걱정이 앞설 때도 많다. 자연분만, 여성이 건강해야 한다 그래서 그는 적극적으로 출산을 장려하고 아울러 자연분만을 권장하는 자연분만 전도사를 자처한다. 분만은 아기의 크기와 임신부 골반의 크기에 상관관계가 있다. 여성 골반은 크기가 정해져 있지만 운동을 통해 유연성을 키워주면 골반이 작아도 자연분만할 수 있다는 것이 문 원장의 설명. 뱃속에서 아기를 너무 키우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여성의 건강이 아주 나빠 자연분만으로 아기를 낳기가 힘든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연분만을 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아이를 가지면 바른 먹거리와 생활로 아이 낳을 준비를 해야 합니다. 엄마가 건강해야 건강한 아이가 태어나는 건 당연한 일이니까요.” 그를 찾은 임신부에게 문 원장은 꼭 지켜야 할 세 가지 규칙을 말해 준다. 모두 건강한 아기와 자연분만을 위해 중요한 것들이다. 첫째, 저염식 식단이다. 특히 국과 찌개, 김치 섭취를 줄이라고 충고한다. 먹더라도 간을 싱겁게 하거나 김치를 씻어 먹는 게 좋다. 둘째는 단백질의 충분한 섭취다. 뇌 기능을 활성화하고 비만을 막기 위해서다. 지나친 비만은 자연분만을 위험하게 하는 큰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마지막 세 번째는 꾸준한 운동이다. 이 세 가지 원칙만 잘 지키면 누구나 별 탈 없이 자연분만할 수 있다고 문 원장은 강조한다. “의사는 자연분만을 잘 하기 위해 환자를 인도하는 것 밖에는 할 일이 없습니다. 주위에서 잘 조절하도록 도와주고 별 탈 없이 자연분만하는 길을 가르쳐 주는 거죠. ‘아이를 잘 낳게 하는 의사로서의 비법’은 없습니다. 아기를 건장하게 잘 낳는 것은 모두 엄마의 노력입니다.” 대체의학에 눈을 돌리다산부인과 의사로서 많은 임신부를 진료하던 중 그에게 고민이 하나 생겼다. 대부분의 임신부들이 입덧과 허리통증의 고통을 호소하는데 의사로서 달리 해 줄게 없었기 때문이다. 그 고통을 직접 해결해보고 싶었던 문 원장은 그들을 위한 대체의학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진료가 끝나면 저녁 먹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모두 연구에 몰두했다.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와 궁금증이 풀어지는 과정이 너무 재미있고 즐거웠다. 그의 연구 결과물인 입덧해소 테이프는 그 놀라운 효과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문 원장은 “입덧 테이프가 TV에 방송된 후 땅끝 마을에서 강원도에까지 안 찾아온 환자들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며 “2~3년 후 둘째를 가졌을 때 다시 찾아오는 경우도 있을 만큼 사람들의 관심이 많았다”고 했다. 많은 임신부들에게 편안함을 찾아줬지만 그의 연구는 거기서 그치지 않았고 호기심은 더욱 커져만 갔다. 요즘도 그의 귀가 시간은 밤12시를 넘긴다. 혼자서 또는 그룹을 만들어 계속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다. 요즘 그가 푹 빠져 있는 것은 단백질. 분자를 결합해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내는 것에 정신을 빼앗겨 좋아하던 운동도 할 시간이 없을 정도다. 자신에게 ‘열정’과 ‘수술할 수 있는 좋은 시력’을 준 누군가에게 늘 감사한다는 문 원장. 그는 지금의 노력을 언젠가 많은 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다. “아버지가 암으로 돌아가시고 암환자들에게 더 큰 관심이 생겼습니다. 아기를 분만하고 여성들의 건강을 돌보는 것도 좋지만 언젠가는 암환자들을 위한 암센터를 건립하는 것이 꿈입니다. 암으로 힘들어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05
- 빛날인- 배명고등학교 김용성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05
- 연속 기고 - 우리 아이 교육, 어떻게? 무엇을? 연속 기고 - 우리 아이 교육, 어떻게? 무엇을? 1부: 외면당하는 외고와 자율고 2부: 앞서가는 학부모3부: 똑똑한 우리 아이들외면당하는 외고와 자율고경제 상황과 맞물려 교육시장의 변화 조짐이 여기저기에서 감지되고 있다. 끊임없이 쏟아지는 교육 정책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특히 외국어 고등학교의 인기가 식기는커녕 더욱더 뜨거워지는 상황이 반복되어왔다. 하지만 정부의 의지가 더 컸던 것일까? 외국어 고등학교의 교장들도 나름대로 변화하는 입시 교육 정책에 저항도 해보았지만 사실상 백기를 들고 말았다. 현 정부는 대학교육에 관해서도 큰 틀에서 자율화를 완성시키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결국 사교육비 절감이란 경제적 이슈를 뛰어넘기는 어려울 듯 보인다. 다시 말해 정부가 대학 자율화에 대한 이슈보다 국민 생활의 안정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사실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사면초가가 된 외국어 고등학교의 앞날은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입시 전형 요강과 올해 입학할 외고 신입생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외고의 앞날을 점쳐볼 수 있다.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더 낮았던 입시 경쟁률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던 외고는 이제 수많은 학부모들로부터 외면당했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이제 외고가 과거의 영광을 어떻게 이어나갈지에 대한 그들 나름대로의 해결 방안이 사뭇 궁금해진다. 올해 입학할 학생들의 수준이 전년도 학생들과 비교해 얼마나 떨어질까? 속속들이 합격생들의 정보가 다 노출되기는 어렵다. 하지만 그들을 가르치고 지도해왔던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어느 정도 추측은 가능하지 않을까? 지난 외고의 입시 키워드는 영어 한 과목에 대한 내신 성적이었다. 물론 면접도 있었지만 영어 내신의 변별력을 크게 비중있게 두었던 전형에서 면접은 학생들을 끌어들이기에 매력적인 카드는 아니었다. 결국 기존 외고의 재학생들의 정보 통해 영어 내신이 우수한 학생들이 전체적인 내신 성적도 매우 훌륭하다는 정보를 외고들은 입학 설명회를 통해 알리기 시작했다. 대안은 자율고... 지역별로 조건을 갖춘 사립학교들이 자율고 설립 신청서를 내고 모집을 하였다. 하지만 일부 지역의 학교를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의 자율고들의 미달 사태 혹은 현저히 낮은 경쟁률은 현 정부의 교육 정책의 일부 수정을 가져올 것이라는 예측을 가능하게 하였다. 심지어 한 학교는 자율고 설립 취소를 하겠다하는 지경에 이르고 말았다. 좀 더 구체적으로 언급하자면 강남8학군의 교육적 혜택(?)을 받지 못하지만 그에 못지않은 교육열을 가지고 있는 목동 지역을 중심으로 자율고가 대안이 된 것은 사실이다. 그 자율고들은 지속적으로 입시 중심의 명문 학교를 만들어 가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하지만 나머지 자율고들은 비싼 등록금을 내고 다녀야 하는 학생들에게 어떻게 하면 일반고보다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더 낳은 입시 결과를 얻어 내는가를 입증해 내야만 하는 시험대에 놓이게 되었다. 만약 이러한 것을 증명해내지 못한다면 그들의 앞날은 풍전등화에 놓일 것이 분명하다. 과연 외고가 가지고 있었던 문제는 무엇이었을까? 왜 사교육의 주범으로 내몰려 과거의 영광을 지속하지 못하는 것일까? 입시 전형만 바꾸었을 뿐인데 그토록 엄청난 추락의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을까?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답을 외부에서만 찾으려고 한다면 추락의 끝은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외고들이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입시 전형 방법을 되돌리려하기 보다는 목표와 방향성에 문제가 있었음을 우선적으로 인정하고 올바른 목표와 방향성을 재수립해야하며 그에 따른 훌륭한 결과물을 다시 만들어 내야 한다. 자율고의 앞날은 더욱 어둡다. 일반고와는 다른 차별성을 가지고 있어야 할 것이다. 학교 시설의 개선, 혹은 더 나은 선생님들의 Quality등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학생과 학부모가 바라는 학교가 무엇인지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이 선행되어져야만 할 것이다. 누군가로부터 외면당하는 것은 매우 슬픈 일이다. 외면 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다면 결국 파멸에 이르고 만다. 자신의 문제를 우선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희망을 봐야 한다. 창조적 DNA가 충만한 우리 아이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지 깊이 있게 고민해보아야 한다. 한상범 타임교육 영어연구소장 겸 텔로스어학원 송파 캠퍼스 원장02)422-0550www.telosschool.com 2011-02-05
- "그 곳이 아파요" 청순한 마스크와 S라인 몸매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던 탤런트 C양. 그러나 그녀는 빡빡한 촬영 일정에 화장실도 제때 못 가고, 몸매 유지를 위해 다이어트까지 하느라 변비약을 달고 살았다. 그러던 중 변비와 설사는 점점 더 심해져 배변 시 항문이 찢어지는 듯한 통증에 시달리게 됐고 출혈까지 생겼다. 검사 결과 치열로 진단되었다. 오랜 변비로 딱딱한 변을 힘주어 배설하는 경우가 잦았는데, 그 과정에서 항문 주변이 찢어졌던 것이다. 치핵, 치루와 함께 3대 항문 질환 중 하나인 치열은 여러 이유로 항문 주변이 찢어져 세균에 감염되는 것이 주요 증상이다. 주로 만성변비 환자에게서 많이 발견되지만, 일종의 외상이므로 제때 적절한 치료를 하면 완치가 가능하다. 그러나 통증이 극심해 치열 환자로서는 여간 힘든 병이 아니다. 게다가 변비 증상이 만성화되거나 파열 상태가 심해 감염이 쉽게 아물지 않으면, 항문의 오므리는 힘을 조절하는 괄약근도 손상을 입게 되어 항문 주변이 늘 말끔하지 못한 불편까지 감수해야 한다. 치열은 항문에 생긴 단순한 열창부터 난치성 궤양까지 다양한데, 만성항문궤양은 만성치열, 단순 열창은 급성치열이라 부른다. 보통 문제가 되는 것은 만성치열이다. 만성치열은 변비로 인해 항문이 파열되면서 열창이 반복해서 생기고, 상처 부위에 세균이 침입해 괄약근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괄약근 기능에 이상이 생겨 배변 때 열려야 할 항문이 갑자기 닫히게 되면 출혈과 함께 통증이 유발된다. 심한 경우 항문 뒤쪽이나 앞쪽이 상해 겉이 너덜너덜해지고 항문 속에 혹이 자라기도 한다. 이로 인한 통증때문에, 화장실에서 엉엉 울거나 아예 화장실을 안 가려고 먹지 않아 영양실조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만성치열의 치료는 1차적으로 약물 요법을 시행한 후 효과가 없으면 수술을 실시한다. 대표적인 수술 방법 중 하나는 내괄약근 절단법이다. 괄약근을 약간 넓혀 파열된 부위가 빨리 아물도록 함으로써 치열을 치료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현재 세계 모든 항문전문병원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실시하는 치열 수술이다. 그러나 내괄약근의 일부만 조금 절개하므로 많은 시술 경험이 필요한 수술이기도 하다. 내괄약근과 외괄약근을 분명히 구별할 줄 알아야 하며, 내괄약근 절단 범위도 적절해야 한다. 내괄약근을 너무 많이 절단하면 항문이 새는 변실금이 발생하고 너무 조금 절단하면 효과가 없기 때문이다.만약 내괄약근 절단술로도 치료가 불가능하다면, 항문 성형수술인 피부이동술을 시행할 수 있다. 입술을 만들 듯 항문을 적당한 크기로 만들어 변을 잘 볼 수 있도록 함으로써 치열을 치료하는 방법이다.한솔병원 대장항문외과 이동근 대표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05
- 눈이 피로하면 만성피로 유발할 수 있어... 매일 피곤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바쁜 일상, 불규칙적인 식습관, 그리고 부족한 수면시간 등이 만성피로를 유발시킨다. 이런 사람들의 경우 주말 내내 집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월요일 아침이면 어김없이 피곤함을 느끼게 된다. 현대인은 누구나 피로를 느끼게 되는데, 이를 어떻게 풀고 몸을 재충전하느냐에 따라 컨디션이 달라진다. 특히 피로가 생기는 원인이 무엇인지 명확히 알아야 누적된 피로를 해소할 수 있고 만일 검사를 해봐도 특별한 원인을 발견하지 못한 채 계속적으로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눈 피로로 인한 증상이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눈은 우리 신체 중 상당히 민감한 부위에 속한다. 잠을 잘 때를 제외하고는 항상 빛에 노출돼 있고, 특히 어릴 때부터 책과 TV, 그리고 컴퓨터 모니터를 많이 접하기 때문에 눈의 피로감이 더할 수밖에 없다. 또한 학업과 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술을 자주 마시게 되면 간 기능이 허해져 간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눈에도 영향을 주기 마련이다. 이런 사람들의 경우 화창하고 맑은 날씨에도 눈이 침침하고 사물을 제대로 볼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또한 눈에서 열이 나는 느낌, 가려움증, 눈이 시리고 건조한 느낌을 자주 받아 눈을 깜박이는 횟수가 많아지게 된다. 눈의 피로가 지속되면 급격한 시력감퇴는 물론 목에 뻐근한 통증, 그리고 두통까지 동반될 수 있으므로 업무에 집중도를 높여 효율적으로 일하고 싶다면 가장 먼저 눈의 피로를 풀어줘야 한다. 한방에서는 간의 열을 내려주는 탕약을 사용함으로써 혈액을 맑게 해 눈과 전신 피로를 없애주고 이 외에도 침구 치료, 안포자락 요법, 점안 요법, 안근이완 운동요법 등을 병행해 시력을 개선하게 된다. 눈의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시력이 감퇴하고 피로도도 증가하게 되지만 너무 일찍부터 피로가 누적되면 손상된 기능을 다시 회복시키기란 상당히 어렵다. 때문에 평소 눈을 보호하기 위해 본인 스스로 노력해야 하며, 업무 중간 중간 먼 곳을 바라보거나 또는 눈 건강에 좋은 비타민을 복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