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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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뜻한 국물과 함께 하는 추억의 음식, 칼국수 추억 속의 한 장면. 수북이 쌓인 눈 위에서 한바탕 눈싸움을 치른 후 꽁꽁 언 몸을 녹이려 아랫목에 몸을 파묻고 있자니, 어느새 어머니가 호박과 감자를 큼직하게 썰어 넣은 칼국수를 방으로 가져 오신다. 아이들의 주문이 많아진다. “난 감자 많이” “난 호박 빼고” “난 무조건 많이 많이...” 요즘처럼 춥고 눈이 많이 오는 날이면 추억 속의 어머니 칼국수가 그리워지곤 한다. 어디, 그런 칼국수를 맛볼 수 있는 곳이 없을까. 가락동 ‘프라자 손칼국수’와 명일동 ‘고향집 손칼국수’는 어머니 손맛 손칼국수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입소문난 칼국수 맛집이다. 추운 겨울,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칼국수 한 그릇으로 배를 든든하게 채워보면 어떨까. 김소정 박지윤 리포터 사골국물에 끓인 쫄깃한 ‘수타 칼국수’프라자 손칼국수가락동 프라자아파트 상가에 위치한 ‘프라자 손칼국수’는 기계로 뽑은 국수가 보편화된 요즘 ‘손’으로 직접 썬 칼국수를 내는 흔하지 않은 식당이다. 테이블 6개가 겨우 놓인 식당 한 쪽의 좁은 주방에서는 쉴 새 없이 밀가루 반죽을 밀고 썰어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그 옛날 친정엄마가 날 밀가루를 홀홀 뿌려가며 홍두깨로 손수 밀고 썰어서 만들어 주던 친숙하고 정감 있는 맛의 칼국수를 기대해도 될 법한 광경이다. 메뉴는 칼국수와 수제비, 콩국수로 단출하다. 그나마 콩국수는 여름에만 내는 계절메뉴이고, 점심시간에는 칼국수 하나 하기도 벅차서 수제비는 주문조차 할 수 없다. 반찬도 배추 겉절이 하나뿐이다. 주문하면 즉시 썰어서 끓여 내오는 이집 칼국수 국물은 오랜 시간 고아낸 사골국물을 베이스로 한다. 첫 대면한 이집 칼국수의 느낌은 투박하다. 하지만 울퉁불퉁 못생긴 면발과 우유 빛깔의 뽀얀 국물 속에 담겨 나오는 국수가 무척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칼국수 위에는 호박고명과 김가루, 파만 살짝 올려져 있고 다대기와 후추를 뿌려 내온다. 이제는 부드럽게 사골 맛이 잘 배인 국물과 입에 착 달라붙는 면발의 세계를 경험할 차례. 역시 듣던 대로 쫄깃한 면발과 진하고 부드럽게 잘 배인 국물의 조화가 일품이다. 누구나 나무랄 데 없는 맛이다. 다대기 맛이 과하지 않고 간이 세지 않는 점 또한 좋다. 면의 부드러운 맛이 녹아들어서인지 국물은 먹을수록 단맛이 나는 것 같았다. 시원한 맛을 낸 배추 겉절이 또한 칼국수와 잘 어울린다. 이집은 점심시간이면 밀려드는 손님이 많아서 항상 북적인다. 12년의 세월을 보내면서 확장을 했지만 여전히 비좁아서 후다닥 먹고 일어서야 할 분위기다. 가락2동과 문정동 등 인근 지역은 배달이 된다. 위치: 개롱역 3번 출구 거여동 방향 100m KB국민은행 끼고 우회전, 200M 직진 후 GS슈퍼마켓 송파가락점에서 좌회전, 60M 가락동 프라자아파트 상가 1층. 3416 버스정류장 앞(주소)송파구 가락동 199번지 가락동 프라자아파트 가격: 칼국수 5500원 수제비 6000원 식사시간: 오전11시20분~오후9시(일요일 휴무)주차: 가능문의: (02)430-4300 시원한 국물인 일품 ‘바지락 손칼국수’고향집 손칼국수강동구 명일동 종로학원 골목 안쪽에 자리한 ‘고향집 칼국수’는 그 진하고 시원한 국물맛을 잊지 못해 다시 찾는 이들의 발길이 늘 분주한 곳이다. ‘고향집’이라는 상호에서 느껴지듯 실내 인테리어 또한 그 옛날 고향집을 떠올리게 한다. 짚으로 만든 엮어 만든 벽장식과 천장 등이 초가집을 연상시킨다. 초가집을 직접 본 적이 없는 아이들의 눈엔 신기하기만 하다. 이곳의 대표메뉴는 손칼국수. 커다란 대접에 가득 담겨 나오는 그 양에서부터 이곳 주인장의 넉넉한 인심을 느낄 수 있다. 감자, 새우, 호박, 파와 함께 담긴 바지락이 이집 칼국수의 자랑. 둘이 앉아 2인분을 먹다보면 어느새 바지락 껍데기가 수북이 쌓일 만큼 그 양도 넉넉하다. 바지락은 서해안 산으로 매일 신선한 것으로 들여온다. 국물맛 또한 일품인데 다시마, 멸치, 새우를 기본으로 함께 넣는 야채들이 육수맛의 비결이다. 이집 반찬 역시 한 가지. 즉석에서 버무려 내오는 배추겉절이 뿐이다. 까나리 액젓과 멸치액젓으로 맛을 낸 겉절이는 어른은 물론 아이들 입맛도 사로잡을 만큼 맛깔스럽다. 여기저기서 더 달라는 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칼국수와 함께 수제비도 인기가 많다. 칼국수와 달리 뚝배기에 담겨 나오는 수제비는 국자로 떠먹는 재미까지 쏠쏠하다. 중국음식점에 가서 자장면과 짬뽕 사이에서 느끼는 갈등을 이곳 칼국수와 수제비 사이에서도 느낄 수 있을 만큼 두 메뉴의 인기는 가늠하기가 힘이 든다. 칼국수와 수제비만으로 조금 부족하다면 손만두와 파전을 함께 먹으면 된다. 파, 양파, 부추, 돼지고기 등이 조화된 이집 만두는 직접 손으로 빚어 찐 것으로 인기 있는 포장메뉴기도 하다. 그 만두를 넣어 끓인 만둣국과 떡만둣국 또한 인기가 높다. 위치: 고덕역 이마트 부근 진로아파트 맞은 편 던킨 도넛 골목에 위치 (주소)강동구 명일동 48-2가격: 손칼국수·수제비·만둣국·떡만둣국 각5000원 손만두 4000원(7개) 동동주 5000원식사시간: 오전10시~오후10시 연중무휴주차: 가능문의: (02)429-122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03
- 미가에르 무료강좌 미가에르 무료강좌-내용 : 손뜨개/리폼/짚풀공예1)목도리 , 모자 , 장갑 , 인형 옷 만들기2)장롱속에 보관하고 있으신 미완성의 손뜨개도 가지고 오시면 지도하거나 완성해 드립니다.-일시 : 매주 화. 수. 목 오후 2시 ~ 8시30분-문의 : (02)424-2020 (070)7514-3470 이혼 상담 프로그램이혼위기부부와 이혼가족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상담 및 사회자원을 통해 지원하고 이혼예방을 위한 상담프로그램을 지원함으로써 가족이 위기를 극복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일 시 : 매주 화, 수, 금 (오전 9시~ 오후 6시)-장 소 : 가락종합사회복지관 / 이혼위기상담실-비 용 : 부부상담 90분 2만원 / 개인상담 50분 5천원-문 의 : (02)449-7999 송파도서관 ‘그림 속 내 마음 찾기’ 프로그램*일시: 1월22일(토) 오전11시~11시50분, 오후3시~3시50분(오전/오후 각 8명) 1월23일(일) 오전11시~11시50분, 오후3시~3시50분(오전/오후 각 8명)*대상: 중/고등생 총 32명 *장소: 송파도서관 1층 다솜갤러리 *강사: 라파미술치료연구원 전문강사진*접수: 에버러닝 선착순 접수 중 *수강비 및 재료비: 무료 *문의: 송파도서관 문화활동지원과 (02)404-7917(내선 231)미술작업을 통한 자존감 증진 프로그램*일시 및 대상: 1월7일~28일 매주 금요일 오후2시~3시30분 (중학생 8명, 총4회) 1월10일~31일 매주 월요일 오후2시~3시30분 (고등학생 8명, 총4회)*장소: 송파도서관 다솜갤러리 *강사: 라파미술치료연구원 전문강사진 *접수: 에버러닝 선착순 접수 중 *수강비 및 재료비: 무료 *문의: 송파도서관 문화활동지원과 (02)404-7917(내선 231)강동구 겨울철 체험놀이 운영안내*일시: 2011년 1월 매주 화/목요일 오후2~4시(총8회) *장소: 일자산 피크닉장 내 영농체험장 *대상: 초등생 이상 *참여인원: 선착순 30면 *내용: 숲체험리더와 함께 피크닉장에서 썰매, 팽이, 제기차기 등 다양한 겨울 전통놀이 체험, 나무와 풀 등 겨울나기 관찰 *신청방법: 전화 *참가비: 없음 *문의: (02)480-1395~7초등생 리더십 향상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주제: 나는야 미래의 C.E.O *대상: 초등 4~5학년 선착순 15명 *내용: 리더십에 대한 이해, 역사적 리더십 인물 알아보기, 의사소통 능력 교육, 의사결정 활동, 견학(한국 화폐박물관) 등 *비용: 무료 *진행일정: 1월17일~21일 오후2시~3시30분(21일은 견학으로 오후1시~5시) *문의 및 신청: 잠실복지관 (02)423-7806우리아이 자아 존중감 키우기 강좌*일정: 1월7일~28일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11시30분 *대상: 초등 저학년, 고학년 각각 10명 *장소: 강동구건강가정지원센터 교육장 *참가비: 무료(재료비 5000원 개인부담) *내용: 나의 자랑거리 찾아보기, 색으로 감정표현하기, 내 마음의 보석상자, 자존감 키우기 등 *신청방법: 강동구건강가정지원센터 홈페이지 *문의: (02)471-0812강동구민회관 2011년 1월 요리강좌 안내*접수 문의: 강동구민회관 안내데스크 방문접수 (02)488-5542①행복만점요리-1월6일~27일 총4회, 매주 목요일 오전 10~12시 *내용: 또띠아 피자, 유자차/된장찌개, 코다리 무찜, 미역줄기볶음/매생이굴수제비, 굴전, 무생채/샤브샤브, 돼지고기 숙주볶음, 일식계란찜 *수강료: 2만원, 재료비 3만원②매일반찬 만들기-1월6일~27일 매주 목요일 오후 7~9시 *내용: 꽁치김치조림, 감자찜/묵사발, 멸치견과류볶음, 오이도라지무침/된장찌개, 가오리찜, 톳 두부무침/매생이굴수제비, 파래전, 쇠고기 무나물 *수강료: 2만원, 재료비 3만원다둥이행복카드 이용자 교통요금 할인*제공대상: 다둥이 행복카드(신용카드 사용자) 전월 사용액 10만 원 이상인 자 *할인서비스 내용: 자녀수에 따라 월 3000~5000원 할인 *대중교통할인요금 서비스 개시일: 2010년 12월1일부터 *문의: 송파구 여성가족과 (02)2147-2760예비부모교육안내*대상: 임산부 및 부부 40명 *개강일시: 2011년 1월15~29일 매주토요일 오전10~오후1시(총3회) *내용: 부모됨의 소중함, 자기 이해와 대화법, 가족사랑 키우기, 행복한 출산과 부모의 탄생 등 *수강장소 및 문의: 송파구건강가정지원센터 (02)443-3844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 신년 무료 특강*장소: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 대강당 *접수방법: 선착순 전화접수 (02)430-6070①역전의 여왕-가족, 동료, 이웃과의 현명한 갈등 관리 비책*일시: 1월13일(목) 오전10시30~12시30분 *내용: 갈등대처유형 진단 검사 및 부부, 자녀 등 대상에 따른 갈등해소법 *강사: 강영진(성균관대 국정관리대학원 갈등해결연구센터장)②여성유망직종 ‘문화마케터’로 태어나라*일시: 1월20일 목요일 오전11시~오후1시 *내용: 문화기획 실무자에게 듣는 문화 이벤트 취업전략 *강사: 정종윤 (월간이벤트 대표) 도시텃밭 강사 모집*대상: 독상, 정원, 베란다, 자투리 공간에서 텃밭을 가꾸며 강사로 활동하고자 하는 분 *모집인원: 선착순 25명 *교육기간: 1월17~28일 오전 9시30분~12시30분 *교육장소: 서울그린트러스트(서울시 성수동) *문의: (02)462-743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03
- 내일이 만난 사람 - 토종 스타영어 강사 ‘박코치’ 박정원 씨 운동은 뭐든지 좋아하고 공부는 늘 뒷전인 채 놀기에 골몰하던 연세대 체대생 박정원씨. 군 제대 후 복학하면서 인생관이 확 바뀐다. 그의 나이 25살 때다. “대학 졸업 후 수영강사나 스키강사 같은 비정규직으로 평생을 보낼 수 없다는 생각이 퍼뜩 들었어요. 당장 필요한 걸 찾아보니 영어더군요.” 체대생, 영어에 미치다 외국으로 어학연수를 가고 싶었지만 아버지 사업실패로 17번이나 이사 다닌 가정형편 상 학비 마련이 막막했다. 우선 ‘영어 귀’부터 뚫어야겠다는 생각에 영어듣기에 매달렸다. 하루 종일 AFKN을 틀어 놓고 영어와 살았고, 토이스토리 영화만 수백 번 돌려 봤다. 버스를 타거나 길을 걸을 때도 그의 귀에는 늘 이어폰이 꽂혀있었다. 하지만 영어는 늘지 않았다. 6개월간의 시행착오를 거치며 ‘박정원식 영어 공부법’을 찾아냈다. 수없이 반복해서 들은 후 문장을 외우고 반드시 외운 문장과 대사를 정리해서 다시 말하는 것. 2년간 영어에 올인 후 원어민 스피커 수준까지 실력이 올랐다. 그리고는 ‘영어 강사’라는 새로운 꿈을 꾸게 된다. 대학 졸업 후 달랑 142만원 들고 무작정 영국행 비행기를 탔다. 영어강사를 하려면 외국 대학 졸업장이 필수적이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영국에서 식당 아르바이트하며 학비 벌어서 공부하려고 맘먹었지요. 하지만 수년째 공부중인 한국 유학생들의 영어실력을 보니 솔직히 실망스러웠어요.” 때마침 한국에서는 정찬용의 <영어 공부 절대로 하지마라>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소리 영어’에 관심이 높아지던 시점이었다. 박 원장은 유학의 꿈을 접고 바로 귀국했다. 2년간 홀로 터득한 ‘박정원식 소리 영어법’으로 승부수를 던지기로 독하게 마음을 먹었다. 영어 배우려면 무조건 외국에 나가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한국에서도 얼마든지 영어도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다. 스타 영어강사가 되다 ‘非 유학파, 체육학과, 토종 영어강사 박코치’라는 자신의 솔직한 커리어를 전면에 내세우는 역발상 홍보전략을 썼다. 하지만 현실의 문턱은 높았다. 직접 개발한 학습법을 들고 초중고교부터 영어학원, 대학 등을 수없이 돌았다. “그 당시 한 달 강사료 수입이 50만원이었는데 자동차 기름 값이 60만 들었어요.” 절박한 심정으로 영어강사로서의 기반을 닦아나갔다. 어려운 시절, 아내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었다. 27살 인하대 영어강사를 시작으로 고려대, 한양대, 중앙대 등으로 입지를 점점 넓혔고 국내 손꼽히는 대형학원인 강남 이익훈 어학원에 이력서를 냈다. ‘스펙’이 중요한 영어강사의 세계에서 체대생 출신에 유학도 갔다 오지 않는 비주류인 그에게 문턱은 높았다. 하지만 지금 작고한 이익훈 회장이 주변의 반대를 무릅쓰고 자리를 마련해 주었다. 지난 10년간 새벽 6시부터 저녁 10시까지 휴일도 없이 수만 명의 대학생과 직장인들에게 자신만의 노하우가 담기 영어공부법을 ‘코치’했다. “10년 넘게 새벽강의를 한 번도 늦거나 빠지지 않고 수업했어요. 강의실이 곧 나의 실험실이었죠. 새로운 아이디어 내고 수업시간에 적용해 보고. 멀티미디어 기자재 활용에도 늘 관심을 기울이구요.”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박코치 영어공부법을 업그레이드 시켜나갔다. 땀과 노력의 결실로 ‘성인 대상 영어 강사 중 최다 수강생 보유(2009년 7월 1850명)’ 온라인 영어 카페 회원 수 8만5000명 등 다양한 기록을 보유한 스타강사 반열에 올랐다. 연봉도 최고 수준. 모자라는 잠을 줄여가며 놀아 달라는 네 살배기 아들을 피해 문 걸어 잠그고 자신의 영어 교육 노하우를 담은 책을 썼다. <박코치 기적의 학습법>을 시작으로 최근 발간한 <박장대소>까지 4권의 책을 통해 전국적으로 인지도도 높였다. 구의동 소리영어훈련소에서 ‘영어교육계 스티브잡스’ 꿈꾸다''Never stop dreaming'' 그의 좌우명이다. 38살 그에게 꿈을 묻자 “공교육 영어를 자신의 소리영어 학습법으로 바꾸는 것”이라는 즉답이 돌아왔다. 광진구 구의동에 소리영어 훈련소를 열어 오전8시부터 밤9시까지 영어 공부에 몰입하는 성인대상 영어집중반과 초등, 중학생 대상 소리영어 프로그램도 개설했고 전국 각지에 소리훈련소를 확장하고 있다. 돈도 많이 벌었고 스타강사라는 명예도 얻었기에 가끔은 고달픈 영어강사 생활 접고 편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고. 하지만 ‘자신의 꿈’을 되뇌며 스스로를 담금질한다고 말한다. “세상은 절대 우연이란 없고 냉혹할 정도로 정확해요. 연봉은 꼭 자기 능력만큼 노력한 만큼 돌아와요.” 10년 넘게 ‘영어’를 인생의 화두로 치열하게 살아 온 그가 현장에서 배운 교훈이다. ‘영어교육 멘토’를 자처하는 박 원장은 수만 명의 제자들에게 항상 설파한다. ‘꿈을 가져라. 이를 실천할 용기를 가져라’ 그리고 덧붙인다. 우리 인생에서 가장 투자 가치가 높고 안전한 종목은 바로 ‘공부’라고.오미정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03
- 비염 치료로 성적이 쑥쑥! 키가 쑥쑥! 요즘 성장기 아이들에게서 비염 발생이 늘고 있어서 안타깝다. 비염이 있는 아이들은 후각 기능이 떨어져 음식냄새를 잘 맡지 못하고 밥을 잘 먹지 않는 경향이 있다. 한창 클 나이에 비염으로 인해 성장발육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부모들의 각별한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비염이 심해지면 기관지염을 일으킬 수 있고 폐를 약하게 만들어 숨이 차게 되고, 운동을 멀리하게 된다. 또한, 코막힘이 심해서 구강호흡과 코골이를 하게 되면 깊은 잠을 자지 못하고 얕은 잠을 자거나 자주 깨기 때문에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자연 떨어질 수밖에 없다. 점막치료와 한약으로 비염이 치료되면서 키가 훌쩍훌쩍 크는 이유도 이런 이유이다. 비염은 생활 속에서 꾸준한 관리를 해야 빠른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바쁜 현대인들이 생활 속에서 꾸준히 관리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집과 직장 등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자가 치료제를 활용하면 집에서도 쉽게 자가치료를 할 수 있다. 코편수라 불리는 코세척액으로 양치질하듯이 매일 코를 세척해 주면 비강의 청결을 유지할 뿐 아니라 비염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사향과 침향 등 한약재로 만든 스프레이를 코 속에 2~3회 분무하거나 경혈 부위에 이온패치를 붙이면 특수한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비염에 좋은 음식은 푸른 채소(호박, 시금치, 쑥갓, 양배추, 케일, 신선초, 샐러리, 마)와 제철과일, 울금, 굽거나 익힌 마늘, 양파, 감자, 연근 등이 있다. 또한, 비염에 안 좋은 음식으로는 밀가루, 인스턴트 음식, 커피, 초콜릿, 콜라, 술, 담배, 찬음식(아이스크림, 슬러시, 찬음료, 찬물),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음식도 피하는 게 좋다.비염에 좋은 차는 늙은 호박차, 호박 또는 호박씨를 건조하여 가루를 낸 후 뜨거운 물에 3 티스푼 넣어 물에 섞어 마시면 좋다. 이 차는 알레르기 반응을 줄여주고 비염을 예방해 준다. 무와 생강차는 무를 강판에 갈아서 무즙을 만든 후 생강즙을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서 식전에 한 모금씩 복용하면 비염이 심한 경우 효과가 좋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03
- 맛집 탐방 - 덕소숯불고기 천호점 경기도 덕소에 가면 맛있는 숯불고기를 먹을 수 있다. 바로 그 유명한 ‘덕소숯불고기’. 한번 방문해본 사람이라면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되는 수고스러움에도 불구하고 그 맛을 잊지 못해 금방 또 찾게 되는 ‘맛집 중에 맛집’이다. 이제 천호동에서도 그 맛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덕소숯불고기 천호점이 얼마 전 문을 열었기 때문이다. 덕소에서 맛본 고기와 반찬 그대로를 가까이에서 맛볼 수 있게 된 것. 연말 또는 주말, 모임 장소 걱정은 하나 덜어낸 셈이다. 전문가가 직접 굽는 명품의 맛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고기집. 가족외식으로나 회식 장소로 가장 애용되는 곳이다. 하지만 일반 숯불고기집에서는 고기를 먹는 사람들이 직접 구워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 것도 사실. 한쪽에서는 계속 고기를 굽고 또 다른 쪽에서는 고기를 연신 먹기만 하는 풍경이 그려진다. 또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아이들에게 고기를 먹이기 위해 엄마들이 직접 나서 고기를 굽는 고군분투도 이어진다. 이러다보니 오랜만의 만남에서 이야기도 제대로 못 나누고, 또 고기를 태워버려 못 먹게 되는 경우도 허다하게 일어난다. 또 뿌연 연기 속에서 온 몸에 배는 고기 냄새는 어떻게 할 것인가. 이제 덕소 숯불고기에서 그동안의 불편한 심기를 날려버리자. 덕소 숯불고기에서는 이런 풍경을 찾아볼 수 없다. 대신 전문가가 구워낸 명품 철판숯불고기가 손님을 맞는다. 기름기는 쏙 빼고 육즙만 고이 간직한 고기맛이 일품이다. 고기냄새가 몸에 배지도 않는다. “테이블에서 손님들이 직접 고기를 구워 드시는 것이 아니라, 주방에서 전문가가 직접 숯불에 정성껏 구워드리기 때문에 가장 맛있는 숯불고기를 정말 편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덕소숯불고기 천호점 박현미 대표의 설명이다. 이곳의 고기 맛은 숯불 위에서 고기를 굽는 과정에서 결정된다. 센불, 중간불, 약한불의 세 단계 숯불에서 50여회 뒤집는 과정이 고기맛의 핵심으로 이렇게 구워진 고기는 숯불향이 깊이 배고 고기 전체에 은은하게 그 맛이 우러나게 된다. 이렇게 구워진 고기는 뜨거운 철판에 담겨 상에 오르는데, 보기에도 정갈하고 맛 또한 담백하고 고소하기 이를 데 없다. 가격도 부담 없다. 4인 가족이 찾아 돼지숯불고기와 고추장숯불고기 각 한 근씩을 주문해도 5만원이 넘지 않는다. 여기가 고기집이야, 한정식집이야 상차림 또한 특별하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밑반찬이 무려 12개에 달한다. 쌈, 절인 양파, 참나물 무침을 시작으로 잡채, 달걀찜, 오이무침, 호박무침, 꽈리고추, 버섯볶음, 물김치, 파래무침, 톳 무침 등의 반찬이 한 상 가득히 자리 잡는다. 맛 또한 예사롭지 않다. 집에서 만든 반찬보다 더 깔끔한 뒷맛과 맛깔스러움에 고기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밥 두 공기를 거뜬히 해 치운다. 이곳의 반찬 맛은 덕소숯불고기 본점 대표의 어머니 손맛에서 시작됐다. 직접 가족들에게 만들어 먹이던 어머니 손맛이 덕소본점에서 선보였고 그 맛을 본 사람들을 통해 유명세를 탄 것. 천호점에서 그 맛을 고스란히 전수받았다. 이 맛있는 반찬은 무한리필셀프코너에서 마음껏 새로 담아 먹을 수 있다. 이집 고기를 가장 맛있게 즐기는 방법은 숯향이 그윽한 고기를 절인 양파와 참나물 무침에 곁들여 먹는 것. 한번 맛을 보면 다른 그 어떤 재료로 된 겉절이보다 양파와 참나물의 매력에 빠지게 될 것이다. 집, 야외, 회사에서 즐기는 숯불고기 이곳의 또 하나 인기메뉴는 ‘도시락’이다. 덕소숯불고기의 맛을 어디에서든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아무리 고기가 맛있어도 가스불 위에서는 숯불에서의 그 맛이 나지 않아요. 숯불 위에서 구운 고기의 참맛을 그대로 집이나 야외, 또 회사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이죠.” 맛있는 반찬과 된장찌개까지 그대로다. 밥도 물론 포장 판매된다. ‘오늘 점심은 뭘 먹을까?’ ‘퇴근해서 아이들 저녁밥은 어떻게 하지?’ ‘내일 나들이 도시락은 어떻게 싸지?’라는 고민에 빠져있다면 덕소숯불갈비 도시락으로 간단히 해결하자. 어른들과 아이들 모두를 만족시키는 특별한 한 끼가 될 것이다.덕소숯불고기 천호점 (02)472-3892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점심특선으로 점심모임하세요덕소숯불고기 천호점에서는 점심특선(돼지숯불고기)을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한다. 7000원이면 덕소숯불고기와 맛있는 반찬으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2인 이상 주문가능하며, 평일에만 진행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6
- 우리학교의 자랑스런 빛날인 - 한영고 위민복 군 자기주도학습과 교내에서의 활동성과가 대입의 큰 맥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면서 학생들 역시 자연스럽게 교외에서 교내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교내활동도 다양해지고 수준이 높아졌다. 학교마다 다양한 방과후학습과 동아리활동, 특별활동 등을 펼치고 있고 학생들의 참여 또한 많이 적극적. 한영고 위민복(2·이과)군은 자신의 가장 강점인 자기주도학습과 아울러 수학·과학 교내인재육성반을 통해 자신의 특기과목을 계발, 최상위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한영고 빛날인이다. 과학, 흥미가 진로로 이어져 초등학교 때부터 과학에 관심이 많았던 위군은 어릴 때부터 과학과 관련된 많은 책을 읽었다. 그 중에서도 과학만화책은 그에게 많은 과학적 지식과 흥미를 가지게 해 줬다. 위군은 “만화책이라고 무조건 나쁘게만 생각해 읽지 말라고 하는 어른들도 있는데, 저에게 과학관련 만화책은 많은 정보와 재미를 가져다 준 알짜 참고서”라며 “다양한 과학만화책은 읽으며 자연스럽게 관련방면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런 그의 관심은 학습에까지 이어졌고, 초등학교 때 교육청 영재교육원에 다닐 정도의 실력도 함께 갖추게 됐다. 고등학교 진학 후 그의 과학학습은 불을 지핀 것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인재육성반. 한영고는 과학과 수학 인재육성반을 운영, 학생들에게 심화수업과 논술대비까지 진행하고 있다. 특히 위군은 외부강사에 의해 진행되는 과학수업이 마음에 든다고. 위군은 “이론은 물론 실험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시간으로 과학고등학교 수준의 수업이 진행된다”며 “수업 시간에 할 수 없는 심화학습과 논술수업도 할 수 있어 특히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과학심화반 수업과 방과후학습 등 모든 과학관련학습을 교내수업으로 해결해나가는 위군은 교내대회 실적도 우수하다. 1학년 때 교내 과학경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2학년 때 참가한 교내 과학경시대회에서도 또 대상을 거머쥐었다. 고등학교 1학년 당시 방산고에서 진행하는 과학실험학교 캠프에도 참여한 적이 있는 위군은 동아리 역시 ‘물리반’에서 활동하고 있다. 수학, 지나친 선행보다 스스로 학습 중요해 수학 역시 인재육성반 수업을 듣고 있다. “초등학교 때에는 그다지 뛰어난 성적이 아니었다”고 말하는 위군의 현재 성적은 ‘최상위권’. 그 성적의 밑바탕에는 수학실력이 자리 잡고 있다. ‘옆집 엄마들’이 흔히 말하는 ‘고등학교 진학 전 고등학교 전 과정의 수학을 마쳐놓아야 이과 진학 시 최상위권이 될 수 있다’는 공식도 위군은 뒤집었다. 중3겨울방학 때까지 10 가·나만을 한번 훑고 고1인 된 위군은 선행학습을 하지 않았다는 걱정에서 벗어나라고 말한다. “수학은 얼마나 선행을 하고 몇 번을 봤는지는 중요한 게 아닌 것 같아요. 중요한 건 정확하게 이해하고 자기의 것으로 만들어가는 스스로의 학습이죠.” 중학교 때부터 꾸준히 하루에 4시간 이상을 수학공부에 몰두해 온 위군은 ‘어떻게 하면 남들보다 빨리 많이 문제를 풀까’를 고민하기보다 ‘답을 구하는 데 더 좋은 방법은 없을까’를 먼저 고민했다. 복잡한 과정을 거쳐 문제를 풀고 나면 꺼림칙해 항상 더 나은 방법을 고민했다는 위군. 위군은 “많은 문제를 풀고 혼자 고민하다 보니 문제 푸는 힘이 생긴 것 같다”며 “수학은 꾸준히 열심히 하는 것밖에 길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자신만의 방법으로 꾸준히 공부한 결과 위군은 1학년 때 교내수학경시대회 금상을, 2학년 때에는 장려상을 수상했다. 멘토인 아버지와 든든한 지원자 어머니 위군에게 아버지는 멘토이자 같은 분야 정보를 공유하고 대화 나눌 수 있는 든든한 전공 선배다. 신소재 관련과를 전공하고 현재 대기업 연구원으로 있는 아버지의 서재에서 꿈을 키운 위군. 아버지의 서재 겸 공부방인 그곳에서의 어릴 적 하루하루가 소중하기만 하다. “영어로 된 책들과 어려운 말로 된 전공 서적들을 보며 ‘아버지가 이런 일을 하시는구나’라고 생각했어요. 제가 과학에 관심을 가지게 된 후로는 괜히 한 번 책을 꺼내 펼쳐보기도 하고요. 그러면서 아버지와 전공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이러저런 대화를 할 수 있어 참 좋았어요.” 어머니 역시 위군의 든든한 지원군이다. 이제까지 단 한번도 ‘공부하라’는 잔소리를 하지 않은 어머니는 전공이나 진로 역시 ‘네가 하고 싶은 걸 해라’며 믿고 맡긴다. “공대에 진학해서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원이나 유명한 CTO(최고기술책임자chief technology officer)가 되고 싶어요. 제가 한 공부가 나라나 모두를 위해 더 유용하게 쓰이면 좋겠어요.”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2010-12-26
- 송파구, 아파트 주민공동시설 설치 가이드라인 마련 송파구, 아파트 주민공동시설 설치 가이드라인 마련송파구가 주민공동시설을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아파트 주민공동시설 설치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주민공동시설이란 주민휴게시설, 독서실, 작은 도서관, 보육시설, 운동시설, 경로당 등 입주자의 생활복리를 위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공동주택 내 시설을 말한다. 현행 주민공동시설 설치에 관한 기준인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을 보면 ‘3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을 건설하는 주택단지는 면적의 합계가 300㎡를 초과하는 때에는 설치면적을 300㎡로 할 수 있다’는 조항이 나온다.사업주체 입장에선 공동시설에 투자하기보다는 아파트 수를 늘리는 것이 규정을 어기지 않으면서 이득을 볼 수 있어, 단지 규모가 크더라도 법적 최소규모인 300㎡ 이내로 공동시설을 만드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하지만 주민 입장에선 단지 내 공동시설이 부족해, 시간과 돈을 들여 외부 시설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관내 모 아파트의 경우 단지 내 주민공동시설이 부족해 주차장을 탁구장으로 불법 변경?사용하는 경우도 발생할 정도였다.이에 구는 지난 10월 아파트 주민공동시설 설치 가이드라인’ 만들었다. 이 규정은 공동시설의 최소면적 1세대당 0.1㎡에서 1~2㎡로 확대, 공동시설의 지상층 설치, 내부시설들 One-Stop으로 집중화 등 공동시설의 질적·양적 확충에 관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구는 앞으로 건축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한 300세대 이상 아파트단지 사업자에게 이 가이드라인을 행정지도 및 권고할 계획이다. 송파구 올해 총 43개 부문 수상, 서울시 최우수 자치구 입증송파구가 대외기관 18개, 시 주관 평가 25개 부문을 휩쓸면서 총 43개 부문 수상으로 서울시 최우수 자치구임을 입증했다. 이로 인한 인센티브만도 20여억 원으로 주민들에게 다시 환원된다.1월 지자체 보건사업 통합평가 금연사업부문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시작으로 각종 인센티브 평가결과가 쏟아지는 지난 11월부터는 거의 매일 시상식에 참석했을 정도. 11월 한 달 동안 16개의 수상을 기록했다. 도시대상에서도 안전·건강부문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환경, 복지, 체육, 교통, 보육 등 수상 분야도 매우 다양하다. 또 서울시 보육사업평가 최우수구, 서울시 여성가족분야 정책평가 저출산분야 우수구, 보건복지부 2010 지자체 보육품질관리 업무평가 최우수구, 여성가족부 2010 가족친화인증기업 공공기관부문 인증 등 올해 보육 및 가족친화분야 수상을 모두 휩쓸었다. 환경 분야에서도 지난 2월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환경부장관상을 시작으로 서울시 푸른도시 서울가꾸기, 서울시 대기질 개선분야 노력구에 이어 최근 제1회 저탄소친환경대상 녹색성장위원장상 수상까지 수상행진을 이어갔다. 또한 서울디자인한마당 2010 그린정원파노라마부문 대상, 서울시 그린파킹사업 우수구, 서울시 올해의 아름다운 골목 최우수구, 서울시 수준높은 보도만들기 우수구, 서울시 노점분야 우수구 등 관련 분야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둬 시너지 효과를 거뒀다. 복지분야에서도 2010 지자체 복지정책평가 준우수를 비롯 2010 기초노령연금 지자체 업무평가 장려상에 이어 최근 서울시 장애인 행복도시 프로젝트 우수구, 장애인직업재활센터 운영사례발표로 서울시 2010 자치구 행정서비스 개선 우수사례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서울시 시민불편살피미 모범구, 2010 자치단체 우수정보시스템 선정 행정안전부장관상, 서울시 공공관리제도 안정적 정착 우수구 등 행정서비스 분야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둬 균형을 이뤘다. 환경, 송파그린지원센터에 물어보세요환경을 전문으로 하는 원스톱 콜센터인 ‘송파그린지원센터’가 지난 22일 출범식을 가졌다. 송파그린지원센터 가정 및 기업에서의 에너지 사용 현황 진단, 절감 방안, 환경 교육, 생활권 녹지사업, 저탄소 생활양식, 신재생에너지 지원 사업 등 저탄소 녹색성장과 관련한 모든 분야를 다루는 환경 전문 콜센터다. 녹색생활과 관련한 궁금한 점을 전화(02-2147-3288)로 문의하면 환경 자문위원, 그린코디, 생태기후 아카데미 수료자 등 환경 전문가들로 구성된 56명의 센터 요원들로부터 쉽고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그린지원센터의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그린지원센터는 민관 협력을 통해 운영된다. 그린지원센터의 운영은 관(官)이 아닌 민관 환경 거버넌스 기구인 녹색송파위원회에서 전적으로 맡는다. 2008년 구성된 녹색송파위원회는 기관과 민간, 학계의 전문가들이 모여 저탄소 녹색성장과 관련한 전문성을 갖췄다. 삼전사거리, 좌회전유도차로제 시범설치송파구가 삼전사거리에 좌회전유도차로(Extended Bay)를 시범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경찰청에서 주관하는 「교통운영체계 선진화방안」의 일환으로 교차로내 ‘직진후좌회전’ 신호체계가 확립되면서 선진국에서 운영중인 좌회전 유도차로의 국내 도입이 논의되고 있는데에 발맞춘 것이다. 현재 서울시내 10개 교차로에 시범운영하고 있으며, 송파구에서는 삼전교차로에 최초로 설치됐다. 좌회전유도차로란 先직진 허용 교차로에서 직진 신호시 좌회전 대기차량이 교차로 내로 미리 진입하여 좌회전 차로의 용량 증대 및 좌회전 차량의 회전반경을 줄임으로써 교차로 통과시간을 단축하여 신호운영의 효율성을 증대하는 체계다. 이에 따르면 좌회전 차량은 직진 적색신호시 교차로 정지선에 정지하여 대기하였다가, 전방 직진 녹색신호시 교차로내 좌회전 유도차로로 진입하여 좌회전 신호시에 회전하게 된다. 단, 좌회전신호 후 황색신호시 좌회전 유도차로에 진입하면 직각방향 직진차량과의 사고위험이 매우 크므로 반드시 유의해야 한다. 책과 함께 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전 개최소나무언덕4호 작은도서관은 겨울방학 특별 프로그램으로 ‘책과 함께 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전’을 오는 지난 24일부터 내년 1월 28일까지 전시한다. 전시 시간 중 관람자들의 투표를 받아 자체 선정 점수와 투표 점수를 합하여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3점을 선정하고 내년 1월 5일에 시상식을 개최한다. 문의 (02)419-5100 ‘환경 부자도시’ 선언하고 중장기계획 제시 강동구가 2015년까지 ‘친환경 부자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내놨다. 총 면적 24.58㎢ 중 44.3%가 녹지인 구의 특성에 맞춰 환경을 지역성장 동력으로 삼기위해 2015년까지 구를 친환경 농업단지 등을 갖춘 ‘도시 농업 수도’ 로 탈바꿈시킬 계획인 것. 이를 위해 강동구는 최근 경제·환경·사회 분야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담은 ‘지속가능보고서’를 전국 지자체 최초로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무공해 첨단업무단지를 조성하고,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도 전망치 대비 30%까지 감축하는 등 친환경 부자도시‘로 발돋움한다. 우선, 내년까지 강일·고덕·암사 지역의 친환경인증 농가 수를 내년 80가구로 확대하고, 로컬푸드 유통시스템을 구축해 서울시 최대의 친환경 농업단지를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상일동 일대 13만2000㎡에 조성 중인 제1·2 첨단업무단지에는 굴뚝 없는 무공해 산업 위주로 입주를 유도하고,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다. 행복한 다둥이 가족 사진공모전 결과 발표 다자녀 가정의 화목한 가족애를 알리고 출산 장려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마련된 광진구 ‘행복한 다둥이 가족 사진공모전’의 수상작이 발표됐다. 지난 달 16일부터 30 2010-12-26
- 잠실부동산 현장 취재 잠실 부동산 시장에 화색이 돌고 있다. 제2롯데월드 건축, 지하철 9호선 연장선 착공, 문정동 법조타운 등 잠실 지역의 트리플 호재와 아파트 가격이 바닥을 쳤다는 기대심리가 가세하면서 거래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취등록세 감면 혜택 때문에 아파트 거래 증가 특히 9억 원 초과 주택과 다주택 소유자들의 경우 취득·등록세 50% 감면 혜택이 올해 말로 종료되는 것도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내년부터 9억 원이 넘는 고가 주택을 살 경우 취득·등록세로 4%(지방교육세 농특세 포함 시 4.6%)의 세금을 내야 한다. 세 부담이 올해(2%)보다 두 배로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때문에 어차피 아파트를 구입하기로 결정했으면 올해를 넘기지 않겠다는 심리가 작용하면서 12월 들어서 거래량이 늘고 있다. 그동안 거래가 꽁꽁 얼었던 엘스, 리센츠, 트리지움, 레이크팰리스(주공1~4단지 재건축) 등의 신축아파트들은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올 초와 비교할 때 전 평형대가 약 5000만 원 정도 올랐어요.” 잠실3동의 L부동산 관계자가 현장의 분위기를 전한다. 레이크팰리스 114m²의 경우 9억5000만원 ~10억5000만 원 선에 호가가 형성되어 있다. 아직 글로벌 금융위기 전 12억 원 선까지 거래되었던 최고점까지는 이르지 못했지만 매수자 매도자 모두 잠실 발 호재들에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한동안 잠잠하더니 집을 팔 의향이 있냐며 요즘 부동산에서 계속 전화가 와요. 매물이 부족한 모양 이예요.” 잠실지역 신축 아파트에 거주하는 이 모씨가 귀띔한다. 서울의 중층 재건축 가운데 은마아파트와 함께 사업성이 가장 좋다고 알려져 있는 잠실 5단지. 제2롯데월드와 가깝고, 한강 르네상스 계획의 수혜를 입는데다 중층 아파트지만 동간 간격이 넓어서 용적률이 138%에 불과해 잠실 일대 재건축 아파트의 대장주로 손꼽힌다. 5단지는 지날 6월 안전진단을 통과했을 때만 해도 매수세가 따라붙지 못했는데 최근 들어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일주일 간격으로 가격이 조금씩 오르고 있어요. 우리 부동산에서도 요 며칠사이 매일 한건씩 계약을 성사시켰지요. 특히 서울시가 추진하는 한강르네상스 개발과 맞물려 문의가 늘고 있어요.” 5단지 주변 J공인 관계자의 설명이다.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11월분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한 달 간 거래량은 11건으로 전달보다 늘었으며 112m²는 10억6800만원~11억2000만원, 119m²는 12억5500만원~13억5000만원에 거래되었다. 특히 서울시가 5개 한강변 유도정비 구역 중 잠실지구(67만4000㎡)와 반포지구, 당산지구에 대한 지구단위 정비계획 수립용역을 발주하면서 잠실지역 한강변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게다가 5단지는 상업지역으로 용도 변경될 수 있다는 막연한 기대감까지 더해져 호가가 오르고 집주인들도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다. 임대 수요 겨냥해 빌라,다세대 강보합세 잠실 부동산 시장에 직접적인 불을 지핀 제2롯데월드는 지하 6층~지상 123층(높이 555m) 1개동과 10층 안팎의 7개동 규모로 건설된다. 롯데물산 측은 “실내외 전망대, 아트갤러리, 6성급 호텔과 면세점, 명품관이 들어서며 완공 후에는 약 2만 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젊은 종업원들이 많이 몰려들어 다세대, 연립, 오피스텔 등의 임대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 잠실과 송파, 방이, 삼전, 석촌동 일대 빌라와 다세대, 단독주택들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9호선 3단계 구간 공사가 지난 10월 착공했다. ‘황금라인’으로 불리는 9호선은 잠실동과 석촌, 삼전, 송파동 일대를 통과하게 된다. 9호선이 완공되면 종합운동장역(2호선), 석촌역(8호선), 올림픽공원역(5호선)은 환승역으로 격상된다. 잠실동부터 방이동 일대가 집중적으로 수혜를 입게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 지역의 빌라와 다세대는 금융위기 이후 아파트값이 떨어졌을 때도 보합세를 유지했다. 선호도가 높은 송파, 잠실동 일대 신축 다세대 의 경우 평당 3500만원 선에 호가가 형성되어 있다. “현재 투룸을 기준으로 매매가가 2억~2억3000만원선, 전세가는 1억2000만~1억3000만원선입니다. 월세도 잘나가는 편이구요. 때문에 1억원 내외 소액으로 몇 년 후를 내다보고 투자하는 분들이 꽤 있어요. 찾는 사람은 많은데 나오는 매물이 적어요.” 연초 대비 약 2000만원 정도가 올랐고 제2롯데월드와 9호선 완공 시점에서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는 게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들의 중론이다. 오미정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6
- 어린이 주크박스 플라잉 뮤지컬> 구름빵 어린이 주크박스 플라잉 뮤지컬> 구름빵그림책 속 환상의 세계가 펼쳐진 환상의 무대 지난 2009년부터 선보인 ''주크박스 플라잉 뮤지컬 구름빵''이 올 겨울에도 어린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이번 시즌 구름빵은 아침을 거른 아빠에게 구름빵을 전달하기 위해 도로 위를 자유자재로 날아다니는 주인공 홍비와 홍시의 플라잉 장면을 지나 엄마가 플라잉 기술을 이용해 바다 속을 헤엄치며 대왕 오징어와 결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이번 공연에서는 하늘을 나는 장면의 움직임은 더욱 빠르게, 회전은 더욱 현란하게 업그레이드 돼 한국형 초고속 플라잉 액션을 선보인다. 또한 로켓, 구름, 폭죽 등을 표현한 화려한 조명과 동화 같은 무대, 환상적인 음악 효과는 동화 속을 체험하는 착각에 빠지게 할 예정이다. 객석이 함께 호응할 수 있는 공연 뮤지컬 구름빵은 내년 1월8일부터 2월6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문의 (02)501-7888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전시>전몽각 그리고 윤미네 집가족, 현대화, 한국사진으로 되짚어보는 우리나라 한미사진미술관(송파구 방이동)은 2010년 마지막 전시로 ‘전몽각 그리고 윤미네 집’을 12일부터 2011년 2월 19일까지 개최한다. 전몽각 선생은 토목공학자로서 경부고속도로 건설에 참여했으며 성균관대 부총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일반대중에게는 ‘윤미네 집’의 부정(父情) 가득한 윤미 아빠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이번전시에서는 전몽각 선생의 대표작인 ‘윤미네 집’을 중심으로 일반 대중에게는 처음 선보이는 경부고속도로 건설현장 사진과 한국현대사진의 산실인 현대사진연구회 사진이 함께 전시된다. ‘윤미네 집’은 한 가족만의 이야기를 넘어서 보편적인 삶의 모습이자 가족을 통해 바라본 미시사(微視史)의 장면이다. 가족풍경을 정겹고 포근하게 담아낸 윤미네 집은 따스한 가족애와 잔잔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경부고속도로’는 급속도로 이뤄진 한국 현대화의 과정을 전몽각 선생의 재치 는 시각으로 담았고, ‘현대사진연구회’를 통해서는 신선한 프레이밍을 돋보였던 그의 풍경사진과 영화배우 엄앵란의 젊은 시절 모습도 볼 수 있다. 문의 (02)428-1315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전시>MIND SPECTRUM 전한 폭의 동양화가 된 사진송파구는 12월 13일부터 2011년 2월 25일까지 구청 갤러리에서 『MIND SPECTRUM 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사진으로 동양화를 연출하는 임채욱 작가의 작품들로 구성되며, 사진 50여점이 전시된다. 사물에 작가의 감정을 이입, 색을 더하여 다채로운 풍경을 연출한 작품들이다. 문의 송파구청 갤러리 (02)2147-2810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어린이뮤지컬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 일시: 12월27일~11년1월1일 평일 2시/4시, 휴일 12시/2시/4시 장소: 괜찮은 홀 천호점 입장료: 회원 6000원 일반 8000원 문의: (02)482-7198뮤지컬인형극 피노키오의 모험일시: 1월1일~30일 평일 11시/2시, 주말 1시/3시 장소: 암사어린이극장 입장료: 일반 1만3000원 회원 6000원 문의: (02)481-8808어린이극 룰루의 숫자여행일시: 1월1일~30일 평일 11시/1시30분, 주말 1시/3시 장소: 송파어린이문화회관 아이소리홀 입장료: 일반 7000원 어린이 3500원 문의: (02)449-0505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일시: 11월30일~11년3월31일 평일 8시, 토 3시/7시30분, 일 2시/6시30분 장소: 샤롯데씨어터 입장료: VIP석 13만원 R석 11만원 S 7만원 문의: 1588-5212전시내일_오픈 아카이브 展일시: 12월2일~11년 3월13일 장소: 소마미술관 입장료: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 문의: (02)425-107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6
- 내만사- 도보여행작가 김효선 어딜 가나 걷기 열풍이다. 올레길, 둘레길, 한강길 등 이름과 코스도 다양하다. 이 길 위에서 도시인들은 걷기 미학에 푹 빠졌다. 걷는 도중 길에서 만나는 풍경과 사람은 덤이다. 송파구에는 가족, 연인들과 함께 밤에 걸으면 더욱 행복해지는 송파소리길이 있다. 이 길을 인도하는 이는 바로 도보여행작가 김효선 씨(55·신천동)다. 그는 7년 전부터 국내외 걷기 여행을 다녔고 ‘산타이고 가는 길에서 유럽을 만나다’ 라는 책을 내면서 도보여행 작가로 이름을 알렸다. 아줌마, 걷기 전도사가 된 사연 “스페인의 북서부에 자리한 산티아고는 유럽 사람들이 즐겨 찾는 순례 성지죠. 걷는 것을 좋아해서 늘 막힘없이 걷는 길을 꿈꾸다 산티아고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막연히 했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브라질의 평범한 아줌마가 산티아고에 다녀와서 책을 냈다는 얘기를 듣고 그 책을 읽었어요. 그러면서 나도 가야겠다고 결심하게 됐죠.” 그 즉시 산티아고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다. 지역에 관한 역사 공부부터 시작해 여행루트를 짜고 실행하는데 8개월여가 흘렀다. 완벽한 준비 끝에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에 동참한 그는 물집 잡힌 발의 고통을 참아 가며 하루 평균 8시간을 걸었다. 그 길 위에서 세계 각국에서 온 사람들과 만났다. 김 작가는 “젊은 배낭여행자 부터 나이 일흔의 환자까지 고행 길에 함께 한 이들이 참 많았다. 배낭 절반을 인슐린 주사로 채워 다니는 이, 76세 된 프랑스 할머니 등 인생을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길동무들이 인상적 이었다”고 회상했다. 산티아고에 다녀온 후 그는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세상을 편안하게 살 수 있는 비움의 미학을 알 수 있었던 것. 도보여행에서 얻은 감흥과 생각을 열심히 메모했던 그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걷기 여행의 매력과 정보를 알리기 위해 책을 내게 됐다. 2007년 첫 책에 이어 지난해에는 ‘산티아고 가는 다른 길, 비아 델라 플라타’를 내놨다. 그 후 수백 통의 메일이 왔고 인터넷 카페까지 생겼다. 그의 책을 보고 용기를 얻어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에 다녀온 주부와 나이 지긋한 은퇴자들도 많다. 올해는 산티아고 가는 길 3부작의 완결판 ‘산티아고 가는 길에서 포루투갈을 만나다’와 지난달에는 일본 시코쿠 88사찰 도보여행 순례기를 출간했다. 너무 아름다운 송파소리길 송파구 토박이인 김 작가는 도심에서 걸을 수 있는 길을 구상하던 중, 송파옛길을 연결해 걷기 코스로 개발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멀리 떠날 여유가 없는 사람들에게 집 가까이에서 쉽게 걸을 수 있는 걷기 코스를 제안하고 싶었던 것이다. “아마 송파소리길은 제가 가장 많이 걸었을 거예요. 구에서 하는 행사 외에도 친구들을 끌고 자주 가는 곳이에요. 잠실선착장에서 양화대교까지 강을 따라 걷기도 하고 잠실에서 테헤란로, 서래마을, 용산, 남대문을 거쳐 광화문까지 하루 종일 걸어보기도 합니다. 서울의 길도 다양하고 아름다워서 좋거든요.” 송파소리길 컨셉트인 ‘도시의 낭만 야경꾼’도 김 작가가 잡은 것이다. 도시의 분주한 낮이 마무리 되고 조명이 켜진 성내천을 따라 걸으면 누구나 차분해지고 생각에 젖어들기 마련이다. 그는 “신문에 보도되고 알려지면서 일산, 정읍, 울진에서 까지 일부러 온 사람들이 있었다”면서 “27.19km 완주코스를 즐기면서 천천히 걷는데 고정 멤버까지 생겼다”고 자랑했다. 송파소리길에서 만난 에피소드도 많다. 그 중에서 70대 마천동 할머니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성내천에서 무리지어 가는 사람들을 눈여겨 본 70대 할머니가 물어물어 다음 달 걷기행사에 참여했어요. 그런데 앞 사람만 정신없이 쫓아가다가 2등으로 잠실선착장에 도착했는데 너무 빨리 걸은 나머지 더 이상 걸을 수 없는 상황이 됐지요. 어쩔 수 없이 종착점을 코앞에 두고 기권했고 완주를 못시켜줘서 마음이 아팠어요.” 길 위에서 소통해보세요 책을 낸 뒤 그는 강의 요청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걷기에서 느낀 행복감을 전파하기 위해 주로 은퇴자를 대상으로 ‘휴먼테크’ 강의를 한다. “우리 사회는 은퇴자들에게 재테크?재취업만 강조하죠. 하지만 과연 재테크?재취업에 성공하는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요. 그것보다 나를 찾으면서 내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휴먼테크가 필요하다고 봐요. 마음, 정신적으로 건강해 질 수 있는 방법은 바로 걷기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걷다보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온다는 김 작가는 내년에 청소년들을 위한 ‘관동별곡 800리길’을 프로그램화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에 걷기 열풍이 불면서 둘레길, 올레길 주변에 사는 사람들이 받는 피해가 많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걷는 문화가 갑자기 일다보니 오히려 자연을 손상시키고 피해를 주게 된 것 같아 마음이 불편합니다. 배려심을 가지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만드는 걷기 여행에 참여하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2010-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