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송파·강동·광진 총 8,29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생각의 힘을 키워가는 하바(HABA) 강동어학원, 원아모집 놀이와 즐거운 영어 교육을 통해 생각의 힘을 키워주는 하바(HABA) 강동원에서 원생을 모집한다.3세부터 7세까지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과정은 놀이를 통해 배우고, 즐겁게 영어학습을 하며 아이들의 잠재능력을 발견하고 키워가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창의력과 리더십, 인성 함양에서 영어교육까지 배울 수 있는 하바 강동어학원의 원생 모집 관련 문의는 학원으로 하면 된다.문의 02-441-802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28
- 나무 좋아하는 7인이 뭉친 마을기업 ‘나무사랑’ 머리만 가지고 살았던 인생을 두 팔과 다리, 온몸을 쓰며 인생 후반전을 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목공이 새롭게 조명 받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정부로부터 마을기업으로 선정된 ‘나무사랑’은 나무에 기술을 입혀 가구로 만들며 ‘인생 이모작 청춘들’이 파이팅을 실천하는 공간이다. 송파구 석촌역 부근에 자리 잡은 ‘나무사랑’에 들어서자 유아용 테이블, 폐목으로 리폼한 의자, 자투리 나 조각으로 만든 장식용 소품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목공예 강좌 열어 기초부터 지도강의실에서는 1:1 도제식 수업이 진행중이다. “실측을 정확히 한 후 톱질해야 이음새가 딱 들어맞아요”라며 최광철 이사장은 수강생들의 작업 공정을 꼼꼼히 챙긴다. 목공을 배운 지 두 달 남짓 된 임유경씨는 난생 처음 해보는 톱질과 망치, 끌 작업을 손에 익히느라 진땀을 빼면서도 가구를 하나씩 완성하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 “짜맞춤으로 미니 서랍장을 완성했고 지금은 집에서 쓸 테이블에 도전중입니다. 취미로 시작했는데 노력을 기울인 만큼 결과물이 바로 나오는 게 목공의 매력입니다.”또 다른 수강생 임성광씨는 남다른 목표를 세우고 부지런히 배우는 중이다. “카페 오픈을 계획하고 있어요. 매장에 놓을 테이블과 의자를 하나씩 제작중입니다.”기초, 중급 과정으로 운영되는 목공예 수업은 기본 공구 사용법을 익힌 후 스툴의자, 서랍장 같은 간단한 소품을 만들면서 기술을 익힌다. 기초 과정이 끝나면 원하는 디자인으로 원목가구를 제작할 수 있다. 원목 제단기 등 목공 전문 장비를 골고루 갖춘 것도 이곳의 장점이다. 바로 옆 작업실에서는 직원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커다란 원목을 규격에 맞춰 반듯하게 자르거나 섬세한 손놀림으로 나무 조각을 이어붙이며 모두들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요즘엔 새벽에 퇴근하는 일이 잦아요. 주문 물량 맞추려고 주말에도 나와 일하지요”라고 말하는 최 이사장의 얼굴에는 뿌듯함이 내비친다. 강사, 수강생이 뭉쳐 마을기업 도전원목 가구 주문제작과 공방운영이 톱니바퀴처럼 착착 맞물려 돌아가는 ‘현재’가 있기 까지 지난 2년간 지난한 세월을 보냈노라고 그는 고백한다.마을기업 나무사랑은 송파시니어복합문화센터 목공강좌가 모태가 됐다. 젊은 시절 목공에 입문한 최 이사장은 40여년 간 대형 박물관, 오피스 건물 신축 등 전국의 건설 현장을 누비며 현장에서 잔뼈가 굵었다. 우연히 송파구 시니어클럽에서 목공방 운영을 맡아 목송수업을 진행하면서 수강생들과 인연을 맺었다.“대다수가 50~60대라 하나를 시작하면 초급, 중급까지 우직하게 배우는 스타일이었고 시간이 쌓이다보니 다들 친해졌어요.” 자연스럽게 취미를 살려 비즈니스를 해보자는 이야기가 솔솔 피어나왔다. 은행 지점장 출신, 퇴직 공무원, 청계천에서 공장을 운영하던 사장, 주부, 인테리어 분야에서 일을 했던 젊은이들까지 모두 7명이 뭉쳤다. 6개월간의 산고 끝에 협동조합이 탄생했고 2013년 12월 정부로부터 마을기업으로 선정됐다.“치열한 경쟁을 뚫고 마을기업으로 뽑힌 뒤 폐목을 활용해 나무 소품을 만들어 팔고 목공강사를 양성해 어린이집과 학교 방과후 강사로 파견해 일자리를 창출하자며 조합원 모두 꿈에 부풀었지요.” 밑바닥 영업으로 매출 기반 마련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싸늘했다. 각종 박람회, 축제 현장에 체험 부스를 만들고 홍보에 나섰지만 매출로 이어지지 않았고 강사 파견도 수요가 적었다.매출은 없는데 임대료만 꼬박꼬박 지출하니 1인당 6백만 원 남짓 모았던 출자금 4100만원도 금방 바닥났다. “지난해 7월이 최대 고비였어요. 문 닫기 직전까지 갔으니까요.” 최 이사장이 당시를 회상한다.‘제대로 다시 해보자’며 사분오열됐던 조합원들이 다시 뭉쳐 영업망부터 재정비했다. 조합원들끼리 인맥을 총동원해 영업을 하고 송파 인근의 목공방을 찾아다니며 벤치마킹을 했다. 밑바닥부터 다지니 서서히 가구 주문이 들어왔다.“주방용 씽크대, 매장용 테이블과 의자 등 온갖 가구를 다 만들었어요. 물량이 느니까 기술도 쑥 늘더군요. 우리가 만든 네일아트숍 가구, 유아용 원목 테이블은 가격 경쟁력이 있지요” 라고 최 이사장이 자랑 섞어 말한다. 매출 기반이 안정되니 조합원들도 신이 났다. “나무를 만지는 이 일이 내 천직입니다. 앞으로도 목수로 가구쟁이로 계속 살 겁니다”라고 조합원 최규진씨가 다부지게 말한다.요즘에는 마을기업으로서의 ‘의무’도 계속 고민중이다. 독거노인 집의 낡은 씽크대를 교체해 주기 위해 구청에다 수혜자 선정을 의뢰한 상태. 또한 송파구에서 한해 나오는 폐원목은 약 1900톤. 참나무, 물푸레나무, 자작나무 같은 버려지는 나무를 선별해 재활용하는 방안을 연구중이다. 사무실 안에는 멋스러운 빈티지풍의 책상, 유아용 원목 장난감 같은 폐목을 활용한 시제품이 눈길을 끈다. 사업의 쓴맛 단맛을 고루 경험한 나무사랑 조합원들은 더디 가더라도 길게 보고 튼실하게 전진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문의 : 02-3432-3000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28
- 피부 주치의 ‘존스킨한의원 잠실본점’ “스트레스만 받으면 여드름이 심해져 얼굴 전체가 울긋불긋하고 가렵기까지 해요. 연고를 바르면 그때 뿐이고요.”, “사춘기 딸이 여드름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해요. 치료를 받아도 잘 낫지 않으니 외모에 콤플렉스를 느끼고 성격까지 까칠해져 걱정이네요.” 여드름 때문에 속앓이 하는 환자와 그 가족들의 하소연이다. 오행침법으로 각종 피부 질환 자연주의 치료깨끗하고 건강한 피부는 많은 사람들의 로망. 하지만 만성 여드름은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여 치료를 해도 쉽게 낫지 않는다. “염증이 심하다고 소염제를, 가려우면 항히스타민제를 바르는 땜질식 처방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피부는 오장육부의 거울이라고 할 만큼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면 바로 표가 납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뿐만 아니라 몸속의 건강 상태, 체질까지 살펴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라고 박진미 존스킨한의원 잠실본점 대표원장이 말한다. 영문학을 전공한 박 원장은 한의학에 매료돼 30대에 한의대에 들어가 박사학위까지 받은 주인공. ‘닥터 스킨’이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20년째 피부질환을 집중적으로 연구중인 한의사다.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한방침술에다 오행원리를 접목해 약물, 레이저 없이 피부의 자기 회복 능력을 길러주는 오행침법시스템이란 치료 솔루션을 만들었다. “목(木)침, 화(火)침, 토(土)침, 금(金)침, 수(水)침으로 이뤄진 오행침법을 가지고 여드름과 흉터, 안면 홍조, 건선 등 연령대별 각종 피부 트러블을 치료합니다. 가령 피부 세포의 미세한 틈을 따라 목침을 놓으면 피부 재생을 촉진시켜 여드름 흉터가 치료됩니다. 화침을 놓으면 피부 속에 쌓인 독소, 열이 원활히 배출되기 때문에 염증이 가라앉고 안면홍조에도 효과적이지요. 이 같은 침 치료와 함께 몸속의 불균형을 잡아주는 한약을 복용하고 여기에 식이요법, 홈케어가 더해지면 난치성 피부질환도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합니다”라고 박 원장이 강조한다. 재발 막기 위해 여드름 근본 원인까지 치료존스킨한의원에서는 피부 면역력을 강화하고 체질까지 개선하는 근본적인 여드름 치료법을 선보인다. 이를 위해 증상을 집중적으로 완화해 주는 ‘증상치료’, 건강을 회복시켜주는 ‘원인 치료’, 그리고 본래의 피부로 되살리는 ‘기능치료’ 3단계로 차근차근 진행한다.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진단. 환자의 상태, 증상, 체질을 면밀히 검사한 다음 1:1 맞춤식으로 치료한다. “환자에 따라 시술의 강도, 치료법이 다 다릅니다. 갑자기 여드름이 심하게 올라온 경우는 침만 맞아도 쉽게 치료됩니다. 반면 여드름이 만성인데다 얼굴에 열까지 많으면 열을 식히고 몸속까지 다스려줄 수 있도록 침 치료와 한약복용을 병행하지요. 얼굴이 가렵고 따가운 증상까지 보이는 난치성 여드름환자들은 이미 피부의 사막화 현상이 진행됐고 모공도 넓어졌지요. 피부 표피가 상해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라 피부에 자극을 최소화하면서 점진적으로 체질을 개선해나갑니다”라고 박 원장이 치료 과정을 설명한다. 여드름 증상, 체질 살펴 1:1 맞춤식 치료특히 여드름은 종류가 다양한데다 알레르기성 피부염을 여드름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이 필수적이다. “얼굴에 피지가 많이 분비되는데 수분은 부족해 피부가 당기고 가려우며 안면홍조까지 동반하는 지루성여드름은 피부 면역력부터 높이는 게 중요합니다. 염증치료에만 급급하다 보면 피부가 더 상할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하지요. 아토피성 여드름은 피부 각질층이 손상된 상태라 화학약품, 기계 자극에 민감합니다. 때문에 일반적인 여드름과는 다른 치료법이 필요합니다. 이밖에 건선, 안면홍조, 모낭염, 바이러스성 질환 등 피부질환은 종류가 다양하며 치료법 역시 다르다는 점을 꼭 유념해야 합니다”라고 박 원장은 강조한다.존스킨한의원의 모든 치료 과정은 사진으로 기록해 개선되는 과정을 환자와 함께 공유한다. 오랫동안 심한 여드름 때문에 고통 받았던 환자일수록 자신감, 사회성이 떨어지고 성격도 예민하기 때문에 박 원장은 정서적인 공감대와 신뢰를 쌓으며 마음까지 다독이는 개인 주치의 역할까지 한다. “여드름 때문에 온갖 병원을 전전하다 찾아온 30대 여성이 기억에 남네요. 얼굴이 가렵고 따끔거리는 데다 얼굴 전체에 염증이 심했지요, 늘 표정도 어둡고 외모 콤플렉스까지 있었어요. 오행침 맞고 한약을 복용한 뒤 점점 차도를 보이자 환자 본인이 적극적인 치료 의지를 갖고 따라온 덕분에 피부가 좋아졌지요. 무엇보다도 환자의 성격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자신감이 생기더군요. 지금도 홈케어와 식이요법을 철저히 지키며 꾸준히 관리중입니다. 이런 환자를 보면 뿌듯하고 보람을 느끼지요”라며 박 원장은 치료 사례를 들려준다. 도움말 : 박진미 존스킨한의원 대표원장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28
- 불편한 도로 지속적으로 개선 강동구가 일자산 캠핑장(허브천문공원) 내 신설도로와 대명초교 입구 교차로 개선공사를 완료했다.연간 10만명이 이용하는 일자산 가족캠핑장과 허브천문공원은 이용객이 계속 늘어 주말이면 시설을 이용하고 귀가하는 차량으로 인근 도로는 몸살을 앓아왔다. 바로 공원 바로 앞을 지나는 동남로로의 진입로가 없어 천호대로로 진입하기 위해 좁은 골목길로 우회해야 했기 때문이다. 대명초교입구 교차로 또한 명일동에서 동남로로 진입하기 위한 우회전 차선의 교통정체로 오랫동안 지역 주민들의 불편 호소와 도로확장 요구가 제기돼온 구간이었다.이번 개선 공사로 일자산공원을 이용하는 일반등산객, 가족단위의 캠핑장 이용객의 불편민원이 크게 감소하였으며 대명초교사거리 교차로 개선공사로 대명초등학교에서 방아다리주유소 간 연장 150m에 해당하는 구간에기존 18m폭 도로를 22m로 확장하여 우회전 차선을 확보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28
- 해공도서관 2월 프로그램 강동구립 해공도서관에서는 ‘공부의 힘’ 노태권 작가를 초청해 2월 27일 오전 10시30분부터 강연회를 진행한다. 난독증, 중졸 학력의 한계를 극복하고 두 아들을 명문대에 보낸 아버지가 공부의 힘과 공부법에 대해 들려준다.‘삶을 변화시키는 여성 미술 치료’ 강좌가 2월 한달 간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에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직접 그린 그림을 통해 자아를 만날 수 있고 다양한 미술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감정이 이완되어 스트레스를 완화시킬 수 있다.2월 한 달 동안 도서 대출을 많이 한 이용자 200명에게 도서관 가방을 증정하는 ‘행복한 책읽기’가 마련되며 테마도서전에서는 공부법에 대한 책을 전시하여 개개인의 효과적인 공부법을 찾는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문의 02-478-9656~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28
- 우리 지역 일반고 수시 전형 합격자 인터뷰 (Ⅱ) 2015학년도 대입에서 일반고의 수시전형 강세가 두드러진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자료에 따르면 2012학년부터 2014학년까지 학생부종합전형(입학사정관제)으로 합격한 비율이 일반고가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4학년의 경우 일반고는 지원자 비율 77.8% 대비 최종합격자 비율이 78.8%에 이른다. 당당하게 ‘합격’ 두 글자를 거머쥔 학생들을 소개한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교내 프로그램 집중하며 얻은 ‘진로 보물’나우영 보성고3/서울대 자유전공학부 합격 “왜?에 관심이 많았어요. 모든 수업, 그리고 강연과 캠프에서 들은 내용을 모두 받아 적은 다음 나만의 언어로 정리해요.” 세상의 정보, 지식을 받아들이는 나군만의 방식이다. 이런 노력의 밀도와 시간이 쌓이면서 주위로부터 ‘생각이 깊다’, ‘사고의 관점이 남다르다’는 평판을 자연스럽게 얻게 됐다. 원 소스 멀티 유즈 전략스스로 연마한 내공은 창의적 모둠 연구 논문 대상, 나의 주장 발표대회 대상, 중국수학여행 기행문과 역사체험 봉사활동기 최우수상 등 다양한 교내 대회 ‘수상 실적’으로 이어졌다.“고1 때는 ‘뭐든지 무조건’ 열심히 참여했어요. 사실 내가 뭘 잘하는 지 또 교내 대회들 중에 어디에 주력해야 할지 몰랐으니까요.” 교내 대회를 준비하며 호기심을 가지고 주변을 보니 새로운 것들이 그의 레이더망에 감지됐다. “교실의 어느 자리가 제일 집중이 잘될지 궁금해서 교실을 측량하고 소리, 태양의 고도각, 선생님의 수업방식까지 모두 분석해서 과학 보고서를 완성했어요. 통일교육의 필요성을 주제로 한 나의 주장 발표대회에서는 학생들이 소홀히 여기는 도덕교과서를 출판사별로 분석한 다음 나의 논리를 펼쳤지요.” 학년별 로드맵 갖고 학생부종합전형 준비그가 가장 애착을 갖는 성과물은 소논문. 팀원들과 함께 도시철도를 물리학, 수학, 사회과학, 언어학의 관점에서 분석했다. “4명이 분명한 색깔을 가지고 자료조사와 공동 실험, 현장 답사, 전문가 인터뷰까지 협업하는 과정에서 많이 배웠어요. 내가 늘 관심 갖고 있던 ‘융합’이란 키워드를 논문 속에 녹여낸 셈입니다. 노력을 많이 한 덕분에 대상까지 탔어요. 뿐만 아니라 논문 완성의 전 과정을 기록하고 나의 소감, 배운 점을 덧붙여 교내 백일장대회까지 참여했지요.” 이처럼 모든 활동을 내실 있게 참여하는 동시에 그 경험을 ‘원 소스 멀티 유즈’로 활용한 것도 나군의 전략이다.“고교 3년의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해요. 밀도를 높이고 시간 낭비를 줄이는 게 관건이지요. 나는 영자신문 동아리, 각종 경시대회, 봉사활동을 하면서 ‘이것도 해야 된다’라기 보다는 ‘이걸 하면서 머리를 쉬자’란 마인드로 접근했어요. 공부가 힘들 때 교내외 활동을 하며 휴식을 가진 셈이죠.” 100년 전통을 지닌 보성고는 각종 동아리, 과학·발명·영재교육, R&E, 역사 등 특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중이다. 특히 과학, 수학, 예술 등 여러 학문을 통합한 STEAM 교육도 일찌감치 도입하며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융합교육을 전 학생 대상으로 확대해 나가는 중이다.“모든 학생들에게 공평하게 융합교육의 기회를 주려고 합니다. 이런 활동을 통해 지적 자극을 받은 학생은 자발적으로 관심 분야를 파고들 수 있도록 자율연구 분위기를 만드는 중입니다”라고 보성고 융합교육의 초석을 다지는 정호근 교사가 설명한다.이처럼 학교가 다양한 교내 프로그램을 수시로 진행하며 플랫폼을 만들어 놓으면 참가 여부 결정부터 자기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은 전적으로 학생의 몫. 나군은 이 같은 학교 프로그램들을 허투루 보지 않고 욕심껏 참여하면서 일찌감치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했다.“학교의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중 하나로 일본 교토를 6박7일간 탐방했는데 나의 진로 방향성을 고민하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교토대, 일본 시마즈 연구소를 방문해 우리 나라와 일본의 기초과학 연구 격차가 왜 벌어지는 지, 양국의 과학교육의 차이점을 내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지요.”나군은 물리, 뇌과학, 철학에 관심이 깊다. 물리 올림피아드 통신교육과 뇌과학 올림피아드에 참여한 것도 이 분야의 호기심 때문이다. 이처럼 다양한 진로 탐색 과정을 거쳐 융합학문을 공부하겠다고 결심을 굳혔기 때문에 39: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한양대 의예과 대신 서울대 자유전공학부를 택했다. “고교 3년을 돌이켜 보면 주변 사람들의 조언은 경청하되 내가 하고 싶을 걸 꺾고 주위와 타협하지는 않았어요. 내 목표가 분명했으니까요. 친구들 중에는 수능에만 올인했다가 낭패를 본 경우가 꽤 있어요. 점점 입시는 성적 뿐 아니라 진로와 연계한 교내 활동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어요. 후배들에게도 입시 흐름을 정확히 읽고 고1 때부터 충실히 준비하라고 조언하고 싶어요.” 독서토론동아리 통해 쑥쑥 성장김소정 잠실여고3/성균관대 사회과학학부 합격 내신, 스펙, 수능 입시 3종 세트를 물 샐 틈 없이 관리하기 위해선 시간 활용 기술이 관건이다. 하루 24시간을 스스로 컨트롤하기 위한 필수 요소는 바로 ‘재미’. 김양은 그 재미를 동아리에서 찾았다.“나를 키운 건 8할이 독서토론동아리”라 말하는 그는 적성, 자신감, 활달함, 실천력, 좋은 친구를 모두 동아리 활동을 통해 얻었다.“모든 커리큘럼을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게 우리 동아리의 전통입니다. 동아리 차장을 맡은 덕에 독서 목록과 토론 주제를 정하고 연대, 고대 대학 탐방을 기획했지요. 모든 활동을 할 때는 20명 남짓한 동아리 부원들이 똘똘 뭉쳤고요. 가령 국어책에 나오는 채만식의 <레디 메이드 인생>을 읽은 다음 소설 속 일제강점기와 현재를 비교하며 부원들끼리 끝장 토론을 하는 식이지요. 남이 짜 놓은 판에 박힌 생활만 하다 나 스스로 판을 짜는 기획자가 되니 신이 나더군요.” 토론 통해 180도 바뀐 성격내성적인 성격도 토론을 꾸준히 하면서 적극적으로 바뀌고 논리적인 말솜씨에 애드립까지 늘었다. 게다가 교내 토론대회에서 대상까지 타면서 ‘스펙’까지 갖출 수 있었다. 이런 경험은 대입 원서 쓸 대 자기소개서 안에 생생하게 녹아들었다. “임원 경험이 없던 내가 리더십을 자신 있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은 동아리 활동이었어요. 워낙 재미있게 활동했기 때문에 자소서 안에 풀어낼 이야기가 많고 학생부종합전형을 충실하게 준비할 수 있었죠.”고교생이 된 후 성격이 180도 바뀌었다는 그. 2015-01-28
- 닭갈비 최강달인의 맛 - 숯불닭갈비 ‘꼭꼬’ 진부한 닭 요리는 잊어라! SBS 프로그램 생활의 달인에서 ‘닭갈비 최강달인’으로 선정되면서 닭을 이용한 이색 요리로 주목을 끌고 있는 ‘꼭꼬’. 끓이거나 튀기는 기존의 조리법이 아닌 참숯을 이용해 불판에 구워먹는 새로운 방식이다. 은은한 참숯 향에 아삭하고 알싸한 더덕이 어우러져 닭요리의 새로운 맛 지도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입소문을 따라가 봤다. 검증된 달인의 손맛“맛없는 음식을 먹고 나면 화가 나지요. 내가 성질이 못돼서 그런 걸 못 참아요. 손님도 마찬가지라고 생각 합니다” “손님이 음식을 먹고 나면 그냥 맛있다는 표현이 아니라 왜 맛있는지,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솔직하게 얘기해주는 것이 음식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되지요. 그래서 나는 막 물어봐요” 최강달인 다운 당찬 말이다. 군더더기 없이 모던한 실내 인테리어에 음식도 정갈하다. 무엇보다 환풍기를 자주 세척할 수 있도록 독특하게 설계해 음식에 기름이 다시 떨어지는 것을 방지했다니 더욱 믿음이 간다. 많은 손님들 사이를 비집고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직접 고기를 뒤집고, 손질해 주는 닭갈비 최강달인 유수희 사장. 닭요리는 조림이나 튀김정도로만 알고 있지만 맛깔스러운 양념에 초벌구이를 하고 다시 한 번 숯불에 구워먹는 새로운 조리법으로 일대에서는 제법 이름이 알려진 곳이다. 처음 이곳을 찾았다면 간장닭갈비와 양념닭갈비를 1인분씩 먹어보고 입맛에 맞는 것을 추가하는 게 좋다. 더덕 양념닭갈비는 강하지 않은 적당한 정도의 고추장 양념이 되어있어 매콤하고 간장닭갈비는 간장양념에 숯불향이 배어있어 어린아이에게 특히 인기 있는 메뉴다. 고기를 주문하면 초벌구이 된 닭과 가래떡, 양념된 더덕이 함께 나온다. 한 번 익혀서 나오기 때문에 살짝만 데우듯 구워서 바로 먹을 수 있고 불판을 자주 갈아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다. 적당히 익은 더덕을 고기에 올려 채소와 함께 먹으면 아삭거리는 식감에 알싸한 향이 더해져 닭고기라고 하기에는 고급스러운 색다른 맛을 만들어낸다. 제철 식재료를 이용한 건강식“음식에 들어가는 재료는 다 비슷하잖아요? 갖은양념에 천연과일을 갈아 넣고, 결국은 어떤 재료를 쓰느냐에 따라 맛의 있고 없음이 결정되지요” 유수희 사장이 모든 재료를 국산만 고집하는 이유다. 닭고기는 부위에 따라 맛과 식감이 천차만별이다. 원가가 비싸긴 해도 퍽퍽하지 않고 씹히는 느낌이 쫄깃한 부위를 쓰는 것이 깊은 맛의 비밀. 구이에 들어가는 닭다리는 허벅지살만 쓰는 것도 좋은 맛을 내기 위한 기본이다. 잘 익은 고기를 먹고 나면 갈비를 먹듯이 뼈에 붙은 고기를 발라먹는 재미도 솔솔 하다. 냉동 닭고기는 아무리 밑간을 잘해도 특유의 냄새를 완전히 제거하지 못하기 때문에 항상 생닭만을 고집한다니 ‘최강달인의 맛은 역시’하는 믿음을 갖게 한다. 횡성에서 직접 공수해오는 더덕은 요즘이 제철이다. 양념닭갈비 사이에 더덕을 익혀서 고기와 함께 먹으면 깊은 고기맛과 함께 향긋함이 입안을 감싸는 것이 봄이 다가온 듯 입속이 상큼해진다. 묵은 김치 맛이 일품인 후식 국수후식으로 먹는 더덕 김치말이국수는 이집만의 별미음식이다. 백김치에 더덕을 넣어 푹 익힌 다음 곰삭은 국물을 이용해 육수를 만들기 때문에 갓 담은 김치와는 사뭇 다른 맛이다. 후식으로 더덕 김치말이국수를 주문하면 설탕을 이용한 단맛에 익숙한 사람들은 싫어할 수도 있다며 묵은 지 냄새가 난다고 미리 경고 아닌 경고를 주는 것도 이 때문이다. 빨갛게 양념한 국물에 시원하고 쫄깃한 면발, 살포시 올라간 더덕은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이 돈다. 후식용을 시켜도 한 그릇 소담하게 담아 나오기 때문에 인원수보다 적게 시켜도 충분한 양이다. 더덕 반계탕, 뚝배기 닭볶음탕은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위치 송파구 올림픽로10길 17(신천 먹자골목 내)주차 가능메뉴 더덕 간장닭갈비 1만2000원, 더덕 양념닭갈비 1만2000원, 매운 무뼈닭발 1만4000원, 더덕 김치말이국수(후식용) 4000원, 더덕추가 5000원, 뚝배기 닭볶음탕 6000원, 더덕 반계탕 6000원, 뚝배기 된장찌개 4500원, 뚝배기 김치찌개 4500원 운영시간 오전 11시30분 ~ 오후 11시(연중무휴)문의 02-414-9259 이은경 리포터 hiallday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28
- 한밤의 클래식 산책 ‘디 앙상블(The Ensemble)’ 2월 27일 금요일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에서 <한밤의 클래식 산책>이 열린다. 주말을 앞둔 금요일 밤 10시에 1000원이라는 파격적인 관람료를 내건 것이 특징.클래식 공연 관람을 통한 건전한 가족문화 정착을 목표로 기획된 <한밤의 클래식 산책>은 금요일 밤 클래식 공연이 관객들에게 다소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와는 다르게 지난해 8월과 9월, 12월 세 차례 열린 공연 모두 티켓이 오픈되는 즉시 매진되는 뜨거운 인기를 누린 바 있다. 올해는 관객들의 이런 호응에 힘입어 횟수를 2~6월까지 1회씩 5번으로 늘렸다.올해 <한밤의 클래식 산책> 첫 공연은 2월 27일 ‘디 앙상블(The Ensemble)’의 공연으로 출발한다. 바로크부터 현대에 이르는 서양음악 전반의 앙상블을 관객에게 아름다운 실내악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한밤의 클래식 산책 공연의 또 하나 특징은 온라인 추첨제를 도입한 것. 직장인이나 학생들과 같이 티켓오픈 시간에 맞추어 예매를 하기 힘든 주민을 배려하여 정해진 기간 내에 온라인을 통해 공연관람을 신청하고, 사후 당첨 확인에 따라 예매를 완료하면 과정이 완료되는 한밤의 클래식 산책만의 예매방식이다.예매 추첨은 컴퓨터 난수프로그램을 통한 무작위 추첨으로 이루어진다. 2월 공연은 2월 1일부터 8일까지 온라인 신청을 하고 9일 발표 한다. 당첨자 등록기간은 12일부터 18일까지이며, 이후 온라인 추첨에서 당첨되지 못한 분을 위해 잔여석에 대한 2차 일반 티켓오픈이 19일 있을 예정이다. 온라인 신청은 강동아트센터 홈페이지(http://www.gangdongarts.or.kr)를 통해 가능하다. 문의 02-440-0500 박지윤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28
- 송해 설날 빅쇼 국민MC 송해. 건강 아이콘이자 장수 아이콘인 그는 우리나라 최장수 MC이자 최장수 가수, 최장수 방송인이라는 타이틀을 함께 가지고 있다. 수많은 수식어로 대면되는 국민 방송인 송해가 빅쇼에서 다시 한번 건재를 과시한다. 이번 무대는 88세 송해 최장수 무대공연 기네스북 기록 등재 후 2년 만에 다시 마련하는 무대로 90세 최장수 무대공연 기네스북에 기록등재에 도전하는 송해의 열정의 무대가 될 것이다. 60년~80년대 최고방송구성 작가 김일태의 연출로 진해되는 이번 공연은 2월 19일 오후 3시와 6시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된다. ‘님아! 그강을 건너지마오’ ‘국제시장’ 등 영화를 통해 못 느끼고 지나갈 뻔한 우리네 부모님의 아름다운 감성, 고단한 아름다운 삶을 살아온 아버지, 우리2세대가 눈물 흘리며 되돌아본 아름다운 우리 부모님들의 이야기를 흥남부두를 떠나온 송해와 함께 풀어나간다. 험난한 인생사를 살아온 실향민의 아픔가슴을 함께 어루만지며 옛 향수를 돌아보며 우리네 부모님들 지나온 슬픈 이야기 보따리를 후배연예인들과 흥겹게 풀어가는 무대가 될 것이다. 2015청양 설날을 맞아온 가족과 함께 송해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떠나는 아름다운 여행에 동참해보는 건 어떨까. 문의 1800-2575박지윤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28
- 안대 쓰고 흰 지팡이 짚고, 시각장애인 체험 송파구 자원봉사센터가 겨울방학을 맞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난 송파구민회관에서 ‘장애체험스쿨’을 진행했다. 중학생 30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서 강사가 나와 장애에 대한 이해 및 점자교육, 시각장애인 안내법, 점자 카드 만들기 등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참가자들은 2인1조로 짝을 이뤄 시각장애체험에 도전하기도 했다. 안대를 착용하고, 흰 지팡이로 보행해보며 장애가 주는 불편함을 몸소 체험한 것. 구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청소년들의 장애 공감 능력을 향상시키고, 더 나아가 자발적인 나눔을 실천하는데도 일조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송파구 자원봉사센터 02-2202-136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