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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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터가 간다! 백화점 맛집 우리나라 최초의 백화점은 1931년 서울 종로구 종로2가에 세워진 화신상회로 알려져 있다. 국내 백화점 역사 80여 년, 백화점에도 많은 변화가 생겨났다. 명품관, 세일, 상품권 등의 연관어를 갖게 된 백화점이 최근 ‘맛집’이라는 실속단어를 추가했다. 즐겁게 쇼핑도 하고 맛있는 식사도 하고! 우리지역 백화점 맛집들을 수소문했다.<롯데백화점 잠실점>부드러운 빵에 쫄깃한 식감 ‘모스버거’ 지하1층 신관 푸드 코트 초입에 위치한 ‘모스버거’는 식사시간에 관계없이 언제나 붐비는 코너. 식사시간이 가까워지면 길게 줄을 서서 주문을 해야 할 정도로 손님이 많다. 가장 많이 찾는 메뉴는 모스치즈버거로 이 매장의 주 메뉴기도 하다. 채소가 싱싱하고 무엇보다 빵이 갓 구워낸 것처럼 부드러워 전체적으로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느낌이다. 최근에는 머스터드로 양념한 패티를 직화로 구워 풍미를 더한 머스터드 치킨버거가 새로 출시되어 기간 한정 판매되고 있다. 먹어보니 채소도 신선하고 무엇보다 치킨 패티가 다지지 않은 통살이라 쫄깃하게 씹히는 느낌이 소스와 어우러져 식감을 더욱 좋게 했다. 햄버거 외에도 상큼한 메론소다를 비롯한 각종 음료와 샐러드, 두툼하기로 유명한 후렌치 후라이, 콘스프 등의 사이드 메뉴까지 골고루 갖추고 있어 간단하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하는데 안성맞춤이다. 내부 인테리어도 아늑하고 깔끔해 보인다. 주문을 하고 번호표를 받아 앉아 있으면 직원이 직접 가져다주는 친절한 서비스 까지. 그래서일까 매장을 이용하는 고객도 청소년부터 3040세대까지 다양하고 테이크아웃 손님도 상당히 많다. 사계절 붐비는 ‘밀마을’11층 식당가에 위치한 우동 메밀국수 전문점 ‘밀마을’은 줄서서 먹는 잠실점의 대표적인 음식점이다. 실내가 제법 넓은 편이지만 언제나 빈자리 없이 북적거린다. 메밀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지방의 대사를 촉진하는 저칼로리 음식으로 다이어트는 물론 건강식으로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식품이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냉쟁반메밀. 보기에도 커다란 쟁반에 메밀, 미역, 유부, 오이, 당근 등 각종 야채를 소담하게 담고 가스오 국물을 넣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감칠맛이 난다. 소스에 국수를 살짝 담갔다가 먹는 메밀소바도 시원하지만 채소와 함께 먹으니 포만감도 더하고 아삭아삭 씹히는 느낌도 좋다. 특히 미역이 넉넉하게 들어있어 고추냉이를 조금 풀어 곁들여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냉쟁반메밀은 계절이나 연령에 관계없이 인기 있는 메뉴로 단골과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많은 이유도 이 때문인 듯 하다. 작은 뚝배기에 톡톡 터지는 날치알이 듬뿍 들어간 우동 알밥 정식은 적당한 양의 밥과 우동을 한 번에 맛볼 수 있어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메뉴. 데리야키 소스에 해물을 넣어 국물 없이 볶아낸 볶음우동과 따뜻한 국물 맛이 일품인 온메밀도 인기 메뉴다. 날씨가 쌀쌀해 지면 온메밀을 찾는 손님이 부쩍 늘어난다고 한다. 주말이나 점심시간에는 20분 이상을 기다려야 하니 조금 서두르는 것이 좋을 듯.<현대백화점 천호점 >시원한 국물이 생각날 때 ‘밥스 앤 덮스’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계절, 백화점 푸드 코트의 많은 메뉴 중 선택이 쉽지 않다면 해물순두부 찌개를 추천한다. 뚝배기에 담겨 보글보글 끓는 해물 순두부찌개에 저절로 손이 간다. 새빨간 국물이 얼큰해 보이지만 생각보다 맵지 않은 국물이 시원하다. 부들부들하면서도 고소한 순두부는 입맛을 사로잡는다. 오징어와 조개, 새우까지 해물도 푸짐하게 들어 있어서 좋다. 보물처럼 숨겨진 계란노른자를 휘휘 저어 먹거나 그대로 익혀 먹는 것은 각자의 취향에 달렸다. 어느 유명한 순두부찌개 전문점에 갔을 때 탁자마다 수북이 쌓여 있던 달걀 생각이 났다. 취향대로 맘껏 순두부에 깨뜨려 넣어 먹으라는 배려일 텐데 백화점 푸드 코트에서 그런 서비스를 바라는 건 무리일까? 숙주나물과 단무지, 김치가 밑반찬으로 함께 나온다. 숙주나물은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좋다. 단무지도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라 약간의 양념을 해서인지 해물 순두부와 반찬으로 잘 어울린다. 후루룩 면발 당기는 날 ‘강남교자 칼국수’ 지하 1층 푸드 코트에 위치한 강남교자 칼국수는 닭 육수로 유명한 명동 칼국수와 비슷한 맛을 내고 있다. 만두도 들어 있어 더욱 푸짐하다.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면발에 시원한 국물이 어우러져 있다. 국물 위에 띄워진 부추가 향긋한 향을 낸다. 특히 함께 나오는 겉절이는 맛이 있다. 매운 마늘향이 싸하게 퍼지면서 칼칼한 김치 맛이 입맛을 돋웠다. 여러 번 따로 가져다 먹는 사람이 눈에 띌 정도이다. 음식이 잘 식지 않도록 놋쇠그릇에 담겨져 나오는데 평소 접하기 힘든 그릇이라 그런지 대접 받는 듯해 기분이 좋아진다. 게다가 조그만 그릇에 밥도 함께 나오니 면이나 만두로도 양이 차지 않을 때 국물에 말아 먹어도 좋겠다. 날씨가 요즘처럼 갑자기 쌀쌀해지면 뜨겁고 진한 국물 맛을 기대하기 마련인데 육수만으로는 진한 국물을 내기가 어려웠던 것일까? 국물 맛이 조금 싱겁게 느껴지기도 했다. 백화점에서 오전 쇼핑을 끝내고 아이들이 돌아오기 전 빨리 점심을 해결해야할 때 후루룩 후루룩 넘기기 쉬운 칼국수가 생각날 것 같다.<롯데백화점 건대점>파스타,피자 맛집 ‘카페파스타’백화점 10층 식당가에 자리 잡은 카페파스타. 탁트인 실내에 세련된 인테리어 친절한 서비스가 인상적이다. 백화점 쇼핑하다 영화 보고 난 뒤 배가 출출할 때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캐주얼한 분위기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파스타, 피자, 스테이크, 샐러드까지 메뉴 선택의 폭이 넓고 맛도 깔끔해 인기몰이 중이다. 식전빵도 종류별로 선보인다. 최근의 히트 파스타는 아이언 플레이트 치즈 파스타. 볼로네제 소스에 모짜렐라 치즈를 올려 오븐에 구운 철판 파스타다. 빵과 함께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빠네도 스테디셀러 메뉴. 피자는 고르곤졸라, 마르게티아 피자부터 도우가 두툼한 종류까지 골고루 갖추고 있다. 특히 식사 내내 피자가 식지 않도록 워머 위에 올려 서빙하는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n 2013-10-22
- 강동 교육복지 축제 청소년희망날개-Love, Power, Cool 개최 강동교육지원청(교육장 김양옥)은 오는 10월 26일(토)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강동구 천호동 천호공원에서 교육복지 축제 청소년희망날개-Love,Power,Cool을 개최한다.강동구 송파구 교육복지특별지원사업 유치원 및 초 중학교, 지역기관 등 총 24개 기관이 참여하는 청소년 희망날개-Love,Power,Cool은 국악, 댄스 등 9개 팀이 공연하고,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간단 검사, 파우치 만들기 등 12개 체험부스가 준비되어 지역 내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이 함께 즐기는 놀이 한마당이 펼쳐질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2
- 정신여고 영어내신시험 필승전략 불행하게도 대한민국 내신등급은 상대평가이다. 남에게 꿀리지 않는 영어실력을 갖고 있어도 한 문제 차이로 등급이 갈라지고 그것은 대입의 지표가 되어 버린다. 학생들도 부모들도 그 굴레를 벗어날 수는 없다. 지난번 영동일고 내신시험에 이어서 이번에는 정신여고 영어내신시험의 필승전략에 대해 파헤쳐보려고 한다. 여고생에게 내신이란?남학생들과 여학생들이 내신시험을 대하는 자세는 완전히 다르다. 남고의 경우 내신을 등한시하는 경우가 많고 남녀공학은 신경을 쓰기는 하나 반 분위기에 따라 다르다. 하지만 여고를 다니는 여학생에게 내신점수란 거의 모든 것을 건 싸움이다. 자기가 싫어하는 친구보다 이번엔 시험을 꼭 잘 볼 것이라며 이를 악물고 공부하는 학생들은 주로 여학생인 이유도 여기에 있는 듯하다. 그리고 내신공부의 계획을 가장 빨리 세우는 것이 여학생이기도하다. 그들에게 내신시험은 전쟁터다.적절한 시험범위가 주는 함정정신여고의 시험범위는 적절하다. 영동일고, 잠일고, 잠신고, 잠실여고 보다는 적고 배명고보다 조금 많은 정도다. 보통 일관적으로 교과서 3과의 범위와 교과서 내의 짧은 지문들을 모두 포함하고, 구체적인 단어 표현도 모두 출제범위에 들어간다. 이렇게 설명하면 영동일고 학생들은 천국과 같은 범위라고 말할 것이다.문제는 시험범위가 많지 않다보니 시험대비 패턴이 비슷하다는 점에 있다. 단어를 외우고, 본문을 암기하고, 문법적인 이해를 하고, 꽤 많은 양의 문제를 푸는 정도랄까? 이미 알고 있는 학부모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대한민국 고등학교 내신대비의 자료는 어느 학원이나 99%는 동일하다.(물론 교과서만 해당됨) 학생들은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범위가 교과서뿐이니 다양한 학원을 다르게 다니지만 시험대비 자료는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자기에 손에 쥐어진 문제집을 누가 먼저 풀고 이해했느냐의 차이만이 있을 뿐이다.디테일이 만드는 차이최근 2회의 정신여고 영어시험을 분석한 결과 흔히 어렵다고 생각하는 문법 문항의 정답률은 의외로 높았다. 이 결과에 놀라실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시험에 나올 정도로 중요한 문법은 교과 수업이나 학원 수업 또는, 문제집에서도 반복적으로 다루기 때문에 학생들 머릿속에 확실히 자리 잡힌다.(설사 그것의 원리를 정확히 이해하지는 못한 다해도 최소한 내신시험에서는) 문법 문제들을 맞춘 다해도 하위권 학생들은 내용 이해 부분에서 문제를 틀리기 시작한다. 거의 한달 동안 교과서 내용을 달달 외우기까지 했을 텐데 학부모님들께서는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기본실력이 떨어지는 학생에게 보기의 설명이 모두 영어로 되어있는 시험 문제는 본문의 내용을 거의 암기했다고 하더라도 필시 지옥이나 다름없을 것이다. 무턱대고 본문만 외워서는 답이 없는 것이다.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1등급을 바라보는 학생에게는 더 큰 문제가 남아있다. 시험범위가 많지 않다보니 변별력이 있는 문제가 한두 문제 출제가 되는데 결국 이 문제들을 맞추지 못하면 1등급은 나올 수가 없다.요즘 내신시험의 열쇠는 어휘수업을 하다보면 느끼는 것인데 여학생들과 남학생들의 학습욕구는 참 다르다는 것이다. 남학생들은 주로 영어의 ‘깨달음’을 얻고 싶어 하는 반면에 여학생들은 노트를 빽빽이 채우고픈 열망이 우선이다. 이런 취향이 교사들에게도 전이가 되어 어휘학습이 중요한 부분이 되고, 그것이 문제로 많이 나오는 것이다. 95점 90점 85점 80점의 학생들의 공통점은 어휘문제를 틀렸다는 점이다. 그 수준이 상당하기 때문에 내신기간 동안에 동의어와 영영풀이 학습이 이루어져야만 한다. 그리고 이 부분은 다른 학교에서도 중요한 문제 유형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과정에서 얻는 유익함정신여고의 시험대비는 구체적이고 또 깊게 들어 가야한다. 그렇기 때문에 타 학교에 비해 정해진 범위에서 더 알찬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솔직히 말해서 영어공부에 있어서 많은 교재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내신학습으로 자신감을 얻어 수능까지 성적향상을 이룬 학생들을 많이 봐왔다. 소모적인 암기가 아니라 ‘깨달음’의 길로 가는 바탕을 만들기 위한 과정이 절실하다. 심민호 원장300학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2
- 이과계열 고등 수시준비반 모집 런스팀(Learn STEAM)에듀센터에서 중등대회반과 고등수시반을 모집한다. 런스팀(Learn STEAM)에듀센터는 강동에서 유일한 레고에듀케이션 공식인증 러닝센터로서, 이과계열 수시 전형을 대비하려는 고등학교 1, 2학년 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과정을 개설하였다. 수학, 과학을 좋아하거나 발명/특허/로봇 등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레고 로보틱스 고등수시반에 도전해볼 만하다. 레고 마인드스톰을 이용한 로보틱스 수업과정에서는 R&E를 위한 연구일지 및 대회참가, 포트폴리오 구성 등을 함께 진행한다. 11월 소수 모집예정, 주 1~2회 수업. 상담 문의 02-427-201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2
- 공부가 잘 되는 곳, ‘토즈 스터디센터’ 추가 한 달 무료 이용 이벤트! ‘토즈 스터디센터’에서 두 달 등록 시 추가 한 달을 지원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12월15일까지 접수 받지만 정원이 한정되어 있어 선착순 마감한다. 전국에서 현재 약 4천명의 학습자들이 이용하고 있는 공간인 ‘토즈 스터디센터’는 공간서비스 전문기업 토즈가 10년 이상의 경험과 연구 성과를 학습공간에 접목시킨 결과물이다. 개인별 유형에 따른 적합한 형태의 공간이 학습효율성을 극대화 시킨다는 하버드대학교 가드너교수의 연구결과를 근거로 ‘7가지 학습유형’을 공간에 반영하였다. ‘본사의 전문 교육을 이수한 매니저가 철저히 면학분위기를 조성하는 이곳은 단순히 공부하는 장소를 넘어 학습자에게 코칭과 티칭이라는 콘텐츠까지 제공한다. 문의 송파센터(02-3432-0303), 고덕센터(02-427-000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2
- 수험생과 우황청심원 매해 수능의 계절이 되면 외래에서 수험생 긴장완화 목적으로 우황청심원을 문의하는 분들이 간혹 계십니다. 수능일에 긴장을 안 하는 학생들은 없겠지만, 자칫 그 정도가 과해서 예기치 않은 실수를 범하는 경우가 있기에, 그런 경우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 문의하시는 것이겠지요. 그런데 저 같은 경우는 수험생에게 우황청심원을 처방한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사실 중요한 시험 때에 어쩌다가 우황청심원이 기본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이는 명확히 잘못된 상식입니다.일단 우황청심원은 기본적으로 과긴장을 풀어주는 효과가 일부 있긴 합니다만 이는 졸중풍이나 신경장애와 같은 질환에서 유래되는 정신혼미나 신체마비를 풀어주는 것이지 단순히 과다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을 풀어주는 건 아니라는 겁니다. 또, 우황청심원의 긴장해소 작용이 기능하는 체질에서도 사실 시험을 치를 때에는 어느 정도의 긴장은 집중력을 향상시켜 시험에 도움이 되는데, 이를 무차별하게 이완시켜버린다면 그 정도에 따라서는 오히려 정상적인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도 있는 겁니다.그 외에 시중에 유통되는 청심원의 원료나 품질도 천차만별인 경우도 많은 관계로 굳이 수험생에게 청심원을 복용시키는 것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적절하지 않습니다.지금 시점에서 수험생 관리는 일단 숙면을 취해야 합니다. 수능시험은 아침에 시작해서 오후에 끝납니다. 올빼미형의 생활습관을 가진 사람은 정작 시험을 치르는 아침시간에는 바이오리듬이 제일 떨어지는 시간이 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무리하게 밤샘공부를 하기보다는 조금 일찍 자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잠이 쉽게 오지 않을 때에는 따뜻한 물로 가볍게 샤워를 하고 특히 발을 데워주는 족욕도 효과적입니다.두 번째는 수험생에게 감기가 굉장히 흔합니다. 다만 시중의 일부 감기약의 경우는 졸립거나 하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꼭 한의원에서 상담 후 감기약을 처방받으시길 바랍니다.세 번째는, 소화기에 문제가 없게 관리해야 합니다. 특히나 신경성복통이나 잘 체하는 수험생들에게는 우황청심환 보다는 소합향원과 같은 속을 풀어주는 약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11월의 그날, 모든 분들이 최선을 다하시길 바랍니다.강동 코편한한의원 권대현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2
- 알러지성 비염 치료 후 세심한 관리 필요 비염은 감기처럼 며칠 치료한다고 낫지 않는다. 왜냐하면 감기처럼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질환이 아니기 때문이다. 양방에서는 비염을 난치병으로 분류하여 근본 치료법은 없다고 말한다. 양방에서 보는 알러지성 비염은 발작성이고 반복적인 재채기, 물 같은 콧물, 코 막힘을 주요증상으로 하는 코 점막의 과민 반응성 질환이라고 한다. 재채기, 맑은 콧물, 코 막힘은 알러지성 비염 증상이며 핵심은 맑은 콧물이다. 알러지성 비염의 원인은 첫째 유전적 요인으로 볼 수 있다. 부모 모두 알러지 질환이 있으면 75%, 한쪽 부모가 알러지 질환이 있으면 50%, 부모 모두 알러지 질환이 없는 경우 15%의 비율로 자녀들이 알러지 질환을 가지게 된다. 두 번째로는 면역력의 저하다. 발병 이전까지 알러지 증상이 없다가 나이 들어 증상이 생기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이런 사람들은 유전성은 약한데 감기를 오래 끌었거나 많이 피곤했다거나 하면서 면역력이 저하되어 알러지 증상들이 나타나는 것이다. 세 번째로는 외부적 항원이다.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동물의 털 등 80여 가지를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성별, 연령, 대기오염, 기후변화, 식습관, 흡연, 색소 등을 유발인자로 보기도 한다. 비염과 같이 만성적인 질환의 경우 본인이 생각하는 질병의 시작시기와 실제 점막에서 이상이 시작된 상태가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다. 코안에서 비염이 시작되었다 하더라도 그 증상이 미미하여 생활에 불편을 주지 않는 경우라면 우리는 쉽게 넘어가고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고 또한 증상이 있다 하더라도 감기라고 생각하고 증상만 완화시킨 상태로 살아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비염의 증상도 처음에는 맑은 콧물이 흐르고 재채기를 하면서 코막힘이 시작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만성화될수록 콧물과 재채기가 줄어들면서 코막힘이 남게 되는데 입을 벌려 호흡하거나 컹컹거리면서 코가 목 뒤로 넘어가는 버릇이 생기지만 그다지 부담을 느끼지 않고 비염인지 모르는 상태로 살아가게 된다. 코 질환의 경우 질환이 시작하는 시점과 느끼는 시점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본인이 몸으로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 때 쯤 이면 생각보다 더 만성화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므로 비염의 경우 증상이 나타나면 보다 적극적으로 치료하여야 하고 알러지성 비염은 불치가 아니므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코비한의원 송파점 안홍식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2
- 모두가 치료받을 수 있는 병원을 꿈꾼다 - 프리메드(Free Med) 혹자가 말했다. 의사에는 두 부류가 있다고. 첫째는 아픈 사람을 ‘환자’도 보는 의사고, 둘째는 아픈 이들을 ‘사람’으로 보는 의사다. 여기, 아픈 사람들은 물론 의료 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많은 이들을 ‘사람’, 나아가 반드시 돌봐야할 ‘이웃’으로 보는 전공의들이 있다. 이들이 뜻을 모아 만든 ‘프리메드’.프리메드 강지원(26·연세대 치과대학) 대표는 “프리메드는 직접적인 의료서비스가 아닌 의료 소비계층에게 필요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단체”라며 “지구촌 의료사각지대에 생명의 가치를 전하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프리메드를 소개했다. 생명의 가치를 전하다!프리메드가 설립된 것은 2008년. ‘모두가 치료받을 수 있는 병원을 꿈꾼다’가 이들의 슬로건이다. 프리메드는 참신한 ‘실천’을 통해 생명의 가치를 전하고 있는 비영리민간대체로 개인후원자와 기업의 기부와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강 대표는 “불리한 사회적 여건으로 인해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의료혜택을 전달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결국 의료 소외계층을 위한 진정한 가치 실현이 궁극적인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프리메드의 시작은 의대와 치대, 한의대, 약대, 간호대 학생들이 중심이 됐다. 하지만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동참의사를 밝히며 현재는 경영과 디자인 등 다양한 전공 학생들이 함께 하고 있으며 20~30대 직장인들도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의료, 경영, 디자인 등의 세 파트로 나눠 운영되는 프리메드, 현재 7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의료 활동과 보건교육활동 이어가다!많은 활동을 해온 이들이지만 이들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크게 세 가지다. 무료진료소사업, 보건교육사업, 그리고 모성건강증진사업이다.많은 전문의들의 봉사 동참으로 진행되고 있는 무료진료소사업은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에서 진행하다 서울역으로 장소를 이동해 운영하고 있다. 어쩔 수 없이 의료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이 그 대상이다. 프리메드 자문을 맡고 있는 백철운씨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병원 진료를 받을 수 없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다”며 “전문성 확보로 진료는 물론 약 처방까지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들의 눈에 들어온 또 다른 대상은 저소득층 ‘아이들’이었다. 2011년 보건교육사업을 직접 기획한 강 대표는 “저소득층의 많은 아이들이 학교폭력, 우울증, 자살시도 등 위험한 상황에 빠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들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주위환경이 매우 열악한 것이 사실”이라며 “꾸준한 정신건강교육을 통해 스스로가 가치 있는 사람이라는 ‘생명의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엄마’는 그 자체가 존재 이상의 의미! 프리메드의 모성건강증진 사업은 세계가 그 무대다. 2010년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실시한 자료에 따르면 연간 53여만 명의 산모가 임신과 출산으로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부분은 아프리카와 남아시아 지역 저개발국가에 집중, 그 원인으로는 과다출혈과 감염성질환 등이 차지하고 있다. “엄마라는 존재는 그 자체로 ‘한사람’ 그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엄마의 건강은 아이들의 건강, 나아가 가족 전체의 건강에 이어지죠. 그런 ‘엄마들’을 살리고 싶었습니다.” 출산 시 합병증은 그 위험에 대한 조기발견으로, 또 과다출혈과 감염성 질환은 간단한 의약품으로 대부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 강 대표는 직접 모성건강증진 사업을 기획했다. 이들은 케냐 카지아도 지역에 출산 시 필요한 출산키트와 산전진단도구세트를 지원하고, 아울러 현재 의료 인력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강 대표는 “출산키트만으로도 안전한 출산에 큰 도움이 된다”며 “또 임신부들에게 의료기관을 이용한 출산을 장려하는 등 그들의 인식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케냐의 열악한 상황에 모든 사람들이 눈물바다가 된 적도 있다. “산전진단도구세트에 뱃속 아기들의 심장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계도 포함이 되어 있어요. 우리나라 임신부들에겐 아주 익숙하지만 생애 처음으로 자신의 뱃속 아기 심장소리를 들은 케냐 임신부들은 아기 심장 소리를 들으며 모두 울음을 터뜨려요. 참 감동적이면서도 안타까운 순간입니다.”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 온 5년. 강 대표는 “앞으로 프리메드 내실화와 더불어 의료소외계층의 변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2
- 골프·테니스 쳐야만 골프·테니스엘보 걸릴까요? 현대의학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과거 불치병으로 인식되던 많은 병들의 치료가 가능해졌고, 암 치료도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극복되지 않은 병들이 있는데 ‘통증’이 그 대표적인 질환이다. ‘통증’은 육체적인 고통 뿐 아니라 통증으로 인해 생활 전반적인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치료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질환. 고통으로부터의 해방은 물론 삶의 질까지 개선할 수 있는 통증의학에 관한 궁금증을 화인통증의학과 건대입구점 이태형(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원장과 함께 4회에 걸쳐 진행한다. ①오십견 ②요통 ③거북목 ④테니스·골프엘보 연습장에서의 오랜 연습을 끝내고 골프장에서의 첫 필드 도전에 나선 황선혜(43·구의동) 주부. 생애 첫 라운딩이라는 부담감에서일까. 티오프부터 공이 빗맞기 시작했다. 러프와 벙커에 골고루 볼을 빠뜨린 황씨는 부담감과 위축감에 급기야 부상까지 입었다. 라운딩 후 팔목과 팔꿈치에 심한 통증을 느낀 황씨는 통증의학과를 찾은 후에야 자신의 통증이 ‘골프엘보’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화인통증의학과 건대입구점 이태형 원장은 “골프엘보는 골프를 즐기는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질환으로, 팔을 많이 쓰는 직장인이나 혹은 집안일을 많이 하는 주부들에게도 많이 발생한다”며 “초기 발생 시 충분한 휴식이 큰 도움이 되지만 휴식으로 증상이 완화되지 않을 경우 반드시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팔을 많은 쓰는 직장인과 주부들에게도 발생 팔꿈치 통증을 일으키는 상과염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팔꿈치 안쪽에 통증이 있는 경우(안쪽 상과염)를 ‘골프엘보’라 하고, 팔꿈치 바깥쪽 통증(바깥쪽 상과염)을 ‘테니스엘보’라 한다. 골프·테니스엘보는 골프, 테니스, 배드민턴 등 팔을 많이 쓰는 운동을 즐기는 사람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질환으로 직업상 반복적으로 팔을 많이 쓰는 직장인에서도 흔하게 나타난다. 특히 빨래를 손으로 짜거나 프라이팬, 냄비 등 무거운 조리 기구를 사용하고 설거지를 많이 하는 주부들에게서도 많이 발생, 명절 후 증후군으로 이 질환을 꼽기도 한다. 이 원장은 “팔꿈치의 상과에 붙는 근육들에 대한 반복적인 스트레스가 원인”이라며 “특히 근육에 과도한 부하가 걸리면 힘줄에 미세한 파열이 발생하게 되는데, 치유 과정 중에도 지속적으로 스트레스가 가해지면 정상적인 치유 과정을 거치지 못하게 되고 힘줄이 불완전하고 비정상적인 상태가 되어 만성통증의 원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손목 젖혔을 때 팔꿈치 아프다면 골프·테니스엘보 의심 증상은 팔꿈치 바깥쪽 상과 및 안쪽 상과의 통증 및 국소 압통이 전형적. 대부분 아래팔까지 통증이 뻗치는 양상을 보이게 된다. 초기에는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팔에 무리한 힘이 들어갈 때만 통증을 느끼지만, 방치할 경우 점차 밤에 잠도 못 잘 정도까지 통증이 심해지며 세수나 식사, 열쇠 돌리기 등의 가벼운 일상 활동까지 어려워진다. 주먹을 쥔 상태로 손목을 뒤로 젖혔을 때 팔꿈치 바깥쪽으로 통증이 느껴진다면 이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진단은 병력 청취와 간단한 이학적 검사만으로 가능하지만 관절염, 요골신경압박, 외상 등과 감별하기 위해서는 X-ray 검사가 필요하다. 또 정밀한 검사를 위해 관절 초음파검사, MRI 등을 시행하기도 한다. 이 원장은 “관절 초음파검사는 병소를 실시간으로 꼼꼼히 살필 수 있으며 힘줄의 염증이나, 파열, 석회화 등을 빠르고 간단히 검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DNA인대성형시술, 근원적 치료 효과 골프·테니스엘보는 초기에 정확한 진단 및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그 결과가 좋은 질환이다. 이 원장은 “일단 증상이 발생하면 가장 중요한 치료 방법은 ‘휴식’이며 손상된 힘줄의 회복을 위해 근육의 사용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한다.통증 조절을 위해 물리치료나 약물치료가 도움이 되며, 프롤로인대강화주사와 DNA인대성형시술로 근원적인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두 시술은 변성을 일으킨 인대나 힘줄 부분의 치유를 돕고 성장인자가 빠르고 강력하게 작용,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이는 장점이 있다. 또 수술과 달리 흉터가 남지 않고 시술 후 즉시 일상생활도 가능하다. 골프·테니스엘보 등의 팔꿈치 질환 역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평소 힘줄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과도한 사용을 자제해야 하며, 초기 증상 발생 시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또 근육이 충분히 쉴 수 있도록 지나친 사용과 부하, 반복적인 사용을 금하는 것이 좋다.도움말 화인통증의학과 건대입구점 이태형 원장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2
- 토론, 세상을 바꾸다 요즘 교육 현장의 화두는 토론입니다. 초, 중, 고는 물론이고 대학에 이르기까지 토론 교육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아주 뜨겁습니다. 이러한 열기를 바탕으로 토론에 관한 책이나 관심 가져 볼만한 토론대회, 서구의 토론문화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우리는 흔히 ‘토론’ 하면 격식과 규칙을 갖춘 치열한 논리 싸움쯤으로 생각하는데요, 토론은 의외로 우리 일상생활 주변 곳곳에, 널리 퍼져있는 생활의 일부이기도 합니다. 친구들과 대화 중에도, 직장 생활의 회의 시간에도, 하다못해 동료들과 점심 메뉴를 고를 때도 소소한 의견차이로 우리는 생활형 토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짜장면이 좋으냐 짬뽕이 좋으냐 하는 의견차도 훌륭한 토론 논제가 될 수 있는데요, 토론을 ‘MBC 100분 토론’처럼 거창하고 치열한 논리싸움 혹은 토론 상대를 제압해야만 하는 말의 전쟁터로만 생각하는 것은 토론에 대한 잘못된 오해에 불과합니다. 토론하면 흔히 ‘MBC 100분 토론’과 손석희 사회자를 떠올리게 되는데요, TV 토론의 시작은 ‘KBS 생방송 심야토론’ 입니다. 그 심야토론의 진행자였던 정관용님이 토론방송을 진행하면서 느꼈던 어려움이나 이곳 저곳 다니며 했던 강연을 통해 다하지 못했던 말들을 모아 책을 쓰셨는데요, 『나는 당신의 말할 권리를 지지한다』입니다.여기서 필자는 TV 토론의 명과 암에 대해 진행 당사자로서 솔직하게 털어 놓고 있습니다. 방송토론은 우리 사회 중요 현안들에 대해 보편적 공론의 장을 만들고, 시청자에 대한 교육의 기능을 하는 유용한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찬반양론의 진지한 의견을 듣다 보면 자연 논제에 대해 이해가 깊어지는 효과가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는 방송토론을 우리의 머리속에서 지울 것을 역설적으로 강조합니다. 바로 TV 토론이 갖는 한계 때문인데요, 지지자를 늘리기 위한 보여주기 식 혹은 무조건 식의 반대, 결코 물러서거나 타협하지 않는 토론 참가자들의 자세나 이해관계는 진행자를 무척 당혹스럽게 한다고 합니다. 오랜 논의를 통해 어느 정도의 의견 일치를 보고 방송 직전까지 대화를 하고 온 참가자들조차도 TV 앞에서는 지지자들을 위해 혹은 더 많은 지지를 얻기 위해 조금도 양보하지 않고 치열하게 싸운다고 합니다. 그리고서는 다시 협상장으로 가서 지금까지의 협상안에 대해 극적 타결을 본다고 합니다. TV 토론은 일종의 쇼(?)라는 것입니다소통하진 않는 불통 대한민국의 현실에 대해 TV 토론의 진행자로서 글쓴이는 많은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지만, 나름의 해결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바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노트르담대학 강연에서 그 실마리를 찾고 있는데요, 낙태 허용론자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가톨릭계 대학인 노트르담대 졸업식에서 수많은 낙태 반대론자를 앞에 두고 연설한 점입니다. 먼저 많은 사람들의 반대와 비난에도 오바마 대통령을 연사로 초청한 노트르담대 총장 젠킨스로부터, 의견이 서로 달라도 상호 공존을 인정하며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의 생각도 들어보자는 그의 자세를 높이 사고 있습니다. 또한, 마지막은 다수의 힘인데요, 소수 과격분자들의 일탈된 행동에 주눅들지 않고 그들을 통제하는 다수의 힘입니다. 오바마의 연설 현장에서도 여기저기서 터져나오던 그를 비난하던 목소리들을, 일단 한 번 들어보자는 다수의 청중들이 더 큰 목소리를 통해 제압하고 끝까지 경청했다고 합니다. 이쯤 해서 토론의 중요성을 말하기 위해 오바마 대통령에 관해 이야기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가 미국의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여러 가지 요인 중에서도 가장 으뜸은 그의 뛰어난 토론 능력과 연설 능력이 아닐까 합니다. 이런 점은 2008년 12월 17일에 방송된 KBS 수요기획 『토론의 달인, 세상을 이끌다』 편에 잘 나와 있습니다. 방송을 보며 부러웠던 것은 오바마를 대통령으로 뽑은 미국보다 그가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그를 가르쳤던 미국의 토론 교육과 토론 문화였습니다. 방송 기획의도를 보아도 알 수 있는 미국의 토론 교육과 토론 문화는 오늘날 미국이 왜 세계 일류 국가인가를 깨닫게 합니다. 또 방송에서는 우리나라의 부족한 토론 문화에 대해 지적하는데요, 그로부터 벌써 5년여 흐른 지금을 놓고 보아도 그다지 많이 개선된 것 같지는 않아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그렇지만 일선 학교를 비롯해 사회 전반에 토론에 관한 관심과 열기는 더욱 강해졌고 이를 바탕으로 토론은 특정인을 위한, 특정인에 의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이라는 생각이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우리에게 토론은 규칙과 형식을 갖춘 토론대회식, TV 토론식이 아닌 일상에서 늘 있었는지 모릅니다. 밤을 세워가며 선후배와 나누었던 수많은 이야기들. 그 가운데 극명하게 대립하던 의견들. 다만 규칙을 정하고 발언 순서와 시간을 제한하고 토론의 성패를 가르는 형식에 낯설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에게 토론은 결코 어려운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백성기 원장인성학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