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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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랑스런 우리학교의 빛날인 가원중학교 임산 군 앞서가는 보트가 일으키는 물살 위에서, 웨이크보드와 한 몸이 되어 시원한 물살과 바람을 가르는 웨이크보더. 가원중학교 임산(1년)군이다. 임군은 최고의 웨이크보더를 꿈꾼다. 여자보다 더 예쁘장한 외모로 여자로 오해받을 때도 있지만 보드 위에서의 임군은 평소와 전혀 다른 모습이다. 힘 있는 점프와 회전, 거기에 눈에 띄는 외모까지. 대회마다 1,2등을 휩쓸며 이제 또 다른 도약을 위해 해외원정길에 오른 임군을 만났다. 처음 접한 수상스키, 재미와 호기심 생겨스노우 스키나 스노우 보드처럼 많이 대중화되지는 않은 웨이크보드. 수상스키와 더불어 수상레저의 대표종목이다. 두 발에 모두 플레이트를 착용하는 스노우스키와 두발을 하나의 데크에 올리는 스노우보드처럼 수상스키와 웨이크보드도 두 발에 모두 스키(투스키)를 신는 것과 하나의 보드를 사용하는 데에 그 차이점이 있다. 수상스키에는 원스키도 있다. 배우는 데 딱히 정해진 순서가 있는 건 아니지만 투스키, 원스키, 웨이크보드 순으로 배우는 것이 일반적이다. 임군 역시 첫 입문은 다른 사람들처럼 투스키로 시작했다. 수상스키라면 흔히 떠오르는 모습인 ‘배가 출발하자마자 물에 가라앉는’ 일은 임군에게 일어나지 않았다. 5학년 때 양수리로 가족여행을 가 처음 접하게 된 수상스키. 배 출발과 함께 바로 멋지게 서서 힘차게 물살을 가르는 모습을 보여줬다. “처음 수상스키를 타고 물살을 가를 때의 그 상쾌함이 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무섭거나 힘들지도 않았고요. 정말 재미있는 스포츠란 생각이 들었고 계속 뭔가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수상스키를 시작하고 석 달 만에 처음 나간 남양주시장배 초등부슬라럼스키 대회에서 임군은 1등을 차지했다. 사람들은 “혜성처럼 나타난 기대주”라고 했다. 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연습과 도전으로 기술력 향상2008년 회장배초등부웨이크보드 대회 2위에 이어 2009년 학생종별웨이크보드초등부 1위, 종별남여오픈초등부웨이크보드 1위, 종별 남녀오픈슬라럼스키 2위, 전국남여종별웨이크보드초등부 1위 등 나가는 대회마다 1,2위를 거머쥐었다.웨이크보드는 ‘더 빨리, 더 높이’를 보는 스포츠가 아니라 누가 더 멋있고 근사하게 기술을 보여주는가를 보는 ‘스타일’ 스포츠다. 대회에 (베스트)드레스 상이 따로 있고, 배점에 스타일 점수가 따로 매겨질 정도. 임군은 항상 이 부분에 좋은 점수를 받는다. 근사한 외모와 서구적인 체형이 큰 몫을 차지한다.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긴 머리카락도 이런 이유에서다.하지만 뛰어난 기술력이야말로 좋은 성적을 거두는 임군의 가장 큰 자산이다. 옆이나 아래위로 360도 회전하는 기술, 옆으로 두 바퀴 도는 720도 기술, 뒤로 온 몸을 뒤집는 텐트롬, 뒤로 회전하며 다시 옆으로 도는 윌리버드 등 다양한 기술을 가지고 있다. 360도 회전을 성공하면 720도 회전에 도전하며 그 범위를 넓혀가고, 보다 안정적인 착지에 중점을 두고 연습한다. 보기엔 쉬워 보이는 운동이지만 그 에너지 소비량은 예상을 뛰어넘는다. 임군은 “20~30분 연습하면 2시간을 쉬어줘야 할 만큼 힘든 운동”이라며 “하루 종일 물가에 있어도 실제로 연습하는 시간은 체력안비를 위해 조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원정 훈련, 첫 세계 대회도 도전 그는 학교에서 체육부장을 할 만큼 운동을 좋아한다. 그래서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도 많다. 음악과 미술도 좋아한다. 취미를 물어왔을 때 수영과 스케이트, 드럼 등 말할 것이 너무 많아 고민이다. 이 중에서도 3년 전부터 배우고 있는 드럼은 그 자체도 재미가 있지만 웨이크보드에도 큰 도움이 된다. “웨이크보드를 잘 타기 위해서는 파도의 흐름을 알고 리듬을 잘 타야하는데 드럼은 이런 면에서 큰 도움이 돼요. 요즘은 시간이 없어서 많이 연습을 못 하고 있지만 꾸준히 드럼을 배워볼 계획입이에요.” 웨이크보드 연습이 없어 휴식을 취할 때면 외국 선수들의 영상을 자주 본다. 그들의 양상을 보는 것을 실제에도 큰 도움이 된다. 임군은 지난 6일 태국 훈련길에 올랐다. 날씨가 추워지면 국내에서의 훈련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이어 12월 6일에는 태국에서 열리는 세계대회에 초청받아 출전하게 된다. 그의 첫 세계대회도전이다. “세계 대회라 부담도 되지만 더 재미있을 거라는 기대도 돼요. 외국친구들을 사귀는 기회도 되고요. 열심히 노력해서 저 자신도 보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기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2010-11-07
- 중독성 있는 맛, ‘동남아 요리’에 매료되다 다양하고 강한 향신료와 이색적인 요리법으로 다소 부담감이 느껴지거나 생소했던 동남아시아 요리가 다국적 요리·제3세계 요리라 불리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마니아층이 형성될 만큼 친숙한 메뉴로 자리 잡고 있는 동남아 요리는 특히 여성들의 ‘기분전환’ 요리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중. 이미 대중화된 베트남 ‘월남쌈’과 이국적인 향취를 제공하는 태국 ‘닭볶음 요리’로 동남아 요리만의 매력 속에 퐁당 빠져보자.윤영선 리포터 baass31@naver.com 매콤한 맛이 일품인 ‘가이팥 바이 끄라프리오’살라타이 ‘살라타이’는 각종 향신료의 독특한 향기가 매력적인 정통 태국요리를 선보이는 곳으로 잠실 롯데캐슬 플라자 2층에 위치해 있다. 태국음식에 첨가되는 쟈스민과 민트, 바질 등 허브류와 칠리, 생강, 고수(코리앤더), 정향 등 향신료가 조화롭게 잘 어우러져 ‘웰빙식’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도 입소문이 나있다. 살라타이의 메뉴는 크게 수프, 치킨&포크, 씨푸드, 라이스, 누들 요리 등으로 나뉜다. 태국 쌀국수인 ‘팟타이’를 비롯해 태국수프인 ‘똠양꿍’, 볶음밥 등이 유명하며 에피타이저와 함께 주재료별로 2~3가지를 섞어 먹으면 여럿이 함께 푸짐하게 정찬을 즐길 수가 있다. 이곳의 인기메뉴 중 하나인 ‘가이팥 바이 끄라프리오’는 태국식 닭가슴살 요리로 매콤한 맛이 일품이다. 바질 잎과 마늘, 고추와 닭가슴살, 양파를 끄라프리오 소스에 볶아내어 태국요리 특유의 감칠맛이 살아있다. 태국식 향신료로 맛을 냈지만 향이 지나치게 강하지 않으면서 태국 현지의 맛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 특징. 부드러운 닭가슴살을 신선한 야채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가을철 별미로 그만이다. 매콤한 태국식 닭가슴살 요리와 함께 먹기에는 국물요리가 제격이게 마련. 태국식 쌀국수인 ‘꿰띠오 느아 뚠’는 매운 맛을 달래주며 속을 든든하게 해주는 메뉴로 가장 추천할 만하다. 쇠고기 육수와 각종 향신료로 맛을 내 담백하면서도 구수한 한편 ‘오묘한’ 맛이 색다른 쌀국수의 맛을 느끼게 해준다. 고추를 넣은 식초와 태국 향신료로 맛을 낸 소스를 곁들여 먹으면 더 태국 전통의 맛을 더 강하게 느낄 수가 있다. 이밖에 살짝 데쳐낸 쌀국수에 숙주, 두부, 땅콩가루 등을 가미하여 매콤달콤한 소스로 맛을 낸 ‘팥타이’도 인기 만점인 메뉴이다. 위치: 잠실역 8번 출구 잠실 롯데캐슬 플라자 2층 (주소) 송파구 신천동 7-18가격: 가이팥 바이 끄라프리오 1만8000원, 꿰띠오 느아 뚠 1만3000원, 팥타이 1만1000원식사시간: 오전 11시30분~오후 3시, 오후 5시~오후 9시(연중무휴)주차: 가능문의: (02)2146-2407 골라서 싸먹는 재미가 쏠쏠한 ‘월남쌈’포몬스 올림픽공원 맞은편에 위치한 ‘포몬스’는 다채로운 베트남 요리로 특히 여심을 사로잡는 곳이다. 다양한 재료의 롤이 입맛 돋우는 애피타이저와 깔끔한 맛이 일품인 베트남식 쌀국수, 볶음누들 요리들이 종류별로 갖춰져 있어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이곳의 인기메뉴는 깔끔한 맛의 쌀국수와 함께 화려한 모양새를 자랑하는 ‘월남쌈’. 화려한 색깔과 푸짐한 양 때문에 여러 사람이 함께 어울려 먹을 때 자주 찾는 메뉴이다. 양념된 고기를 가운데 두고 오이, 청?홍 피망, 부추, 무순, 양파, 토마토, 파인애플, 맛살, 당근, 팽이버섯, 숙주 등이 둥그렇게 가지런히 놓인 모습은, 먹기도 전에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뜨거운 물에 살짝 불린 라이스페이퍼 위에 기호에 따라 선택한 재료를 얹은 뒤 돌돌 말아 소스에 찍어 먹는 재미가 그만. 신선한 야채?쫄깃한 고기가 월남쌈의 맛을 높여주는 땅콩소스?피쉬소스와 함께 어우러져 입 안 가득 달콤하면서 고소한 맛을 선사한다. 건강에도 좋고 맛도 일품에, 낮은 칼로리까지 골고루 갖춰 허전한 입맛을 채우는 웰빙 메뉴로 각광을 받는 이유가 공감이 간다. 포몬스의 월남쌈은 쌀국수와 곁들여 즐길 수 있도록 커플메뉴가 따로 마련되어 있다. 월남쌈 2인분에 양지쌀국수 2개가 포함되어 있어 포만감 있게 베트남요리를 맛볼 수가 있다. 양지쌀국수는 베이컨같이 부드러운 차돌박이가 들어간 감미로운 ‘Pho’로 소박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매력. 국수가 나오자마자 재빨리 숙주나물을 국수 밑에 넣은 뒤 칠리소스와 해선장을 두른 다음 레몬즙을 뿌리면 보다 깊게 베트남 전통의 쌀국수 맛을 즐길 수가 있다. 이밖에 에그롤, 스프링롤, 웨딩쇼마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모듬전식도 많이 찾는다. 위치: 잠실역 8번 출구 잠실 롯데캐슬 플라자 2층 (주소) 송파구 방이동 177가격: 월남쌈 2만8000원, 월남쌈 커플세트 3만원, 모듬전식 8000원 식사시간: 24시(연중무휴)주차: 가능문의: (02)420-003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7
- 김지신 소장 컬럼 총명함과 성실함, 둘 다 인생을 살아가기 위한 중요한 재산이다. 특히 학창시절에 학습, 또래관계 및 적응을 위해서 절대적인 요소라 볼 수 있다. 중학교 3학년 선희와 2학년 선우 연년생 남매를 두고 있는 어머니는 두 자녀가 너무 대조적이어서 어떻게 대해야할지 부모역할이 어렵다고 호소한다. 누나인 선희는 아침에 알아서 일어나고 등교준비도 척척이다. 거울보는 시간이 길어서 아침식사가 바쁘긴 하지만 자기 할 일을 스스로 챙기는 편이다. 방과후 학원도 시간 지키며 충실하게 다니고 있다. 아쉬움이 있다면 주의집중이 짧고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이 부족하여 노력에 비해 성적이 안나온다는 점. 학년이 올라가면서 성적이 점차 떨어지고 자신감도 없어지는 모습이 안쓰럽다. 동생 선우는 정반대 성향이다. 깨우지 않으면 매일 지각이다. 초등학생 때에는 늦게 일어난 핑계로 결석한 적도 몇 차례 있었다. 방은 항상 엉망이고 씻기, 옷입기, 물건 챙기기 모두 관심사가 아니다. 그런데 타고난 집중력은 중학생되어 더 빛을 발하여 수학성적이 오르고 수학 과목에 자신감이 붙고 있다. 암기과목들은 대부분 시험 전날 벼락치기 공부를 하는 것 같은데 투자한 시간에 비해 성적이 잘 나온다. 선희는 성실함, 선우는 총명함이 돋보인다. 상대적으로 선희는 총명함이 부족하고 선우는 성실함이 부족하다. 두 손자를 지극히 아끼시는 할아버지는 어머니에게 ‘만약 남매 중 한 아이가 둘 모두 갖추고 한 아이는 둘 다 갖지 못했다면 어찌되었겠냐. 부족한 점을 속상해하기 보다는 장점을 칭찬해주라’고 말씀하셨다고 한다. 내 아이가 어떤 특징이 있으며, 그 중에 강점과 취약점이 어떠한지를 돋보기보듯 들여다보자. 대다수 부모들이 많은 것을 갖춘 ‘엄친아’를 기준으로 하여 아이들의 부족한 부분들을 들추어내고 더 잘 하도록 재촉한다. 성실한 아이들은 성실함을 무기삼아 학습방법을 꾸준히 개선해 나가고, 아이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아서 맞춤 준비를 한다면 총명함이 다소 떨어진다해도 길이 있을 것이다. 총명함만 있고 기본적인 생활력이 없는 아이들은 ‘머리만 좋으면 소용있냐’ 식으로 자존감을 낮추기 보다는 아이가 받아들일 수 있도록 충분한 설명과 부모의 모델링을 통하여 지름길만 찾지 않고 과정에 충실할 수 있는 경험들을 쌓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오늘 자녀가 학교, 학원에서 돌아오면 칭찬 한마디~~ 김지신아동청소년상담센터김지신 소장(02)401-047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30
- 내일이 만난 사람- 동요작곡가 이성동 밝은 멜로디와 예쁜 노랫말 전파하는 동요 선생님 밝은 멜로디와 예쁜 노랫말이 들어있는 동요는 아이들 누구나 즐겁고 쉽게 따라 부르는 노래다. 귀에 익은 동요를 통해 어른들은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되고 저절로 콧노래를 흥얼거리기 마련이다. 이처럼 동요에는 감성을 자극하는 열쇠가 담겨있지만 평상시 동요를 접할 기회가 그리 많지 않은 점은 참 아쉬운 일이다. 초등학교 교사이면서 지난 22년 동안 어린이를 위한 동요를 발표해온 이성동 교사(광진초·53세)는 MBC창작동요제를 비롯해 국악동요제 등 각종 동요대회를 통해 ‘동요 알리기’를 해오고 있는 동요작곡가다. 창작동요제 본선에서 수상한 곡만 30여 곡, 초등 음악교과서에 실린 곡도 4곡이나 된다. 작곡가로 나선 특별한 선생님 “작곡자는 자신의 곡을 세상에 널리 알리는 것이 목표죠. 때문에 자꾸 대회에 곡을 출품하게 되고 거기서 입상하게 되면 말할 나위 없이 기쁘죠. 내가 만든 노래를 아이들이 즐겁게 따라 부르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끼고, 힘들지만 계속 이 일을 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 교사는 음악이 좋아서 초등음악교육을 전공했다. 졸업 이후 당연히 초등학교 교사가 됐고 더 깊이 있게 공부하기 위해서 한국교원대 대학원에서 음악교육을 공부했다. 배운 대로 직접 조금씩 곡을 쓰면서 교육자의 길과 작곡가의 길 사이에서 고민도 했다. “사실 대다수 교사들의 목표는 교감, 교장이 되는 것이지요. 저도 교사가 직업이기에 20대 때 교사에 매진해야 할지, 좋아하는 작곡활동을 계속 해도 될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남과 다른 길을 가보자는 것, 작곡을 계속 하자고 마음먹었지요.” 그 때부터 합창곡, 복음성가, 가곡, 유치원 곡 등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곡을 썼다. 그러던 중 매일같이 함께하는 아이들을 위한 노래를 만들다 91년 MBC창작동요제에 참가해 ‘숲속은 즐거워’라는 곡으로 은상을 받았고, 동요작곡가로 데뷔하게 됐다. 이때부터 ‘대회를 핑계로 내 곡을 만들자’는 생각으로 매년 5~6개의 곡을 발표했다. 국악동요 선도자 역할 자처해 이 교사가 만들어 세상에 알린 30여 곡 중에서 절반이상은 국악동요가 차지한다. 그는 “국악과 양악을 접목시켜서 ‘달공달공’이라는 곡을 만들어 98년도에 국악동요제에 출품했는데 운 좋게 대상을 받았었다”면서 “이것이 계기가 돼서 본격적으로 국악동요를 쓰게 됐다”고 했다. 큰 대회에서 대상을 받다보니 주위에서 국악동요전문가로 인식하고 심사 등 갖가지 부탁을 해왔다. “사실 그 당시 국악에 대한 식견이 깊지 않았기에 참 난감했었어요. 그래서 방학을 이용해 국립국악원에서 진행하는 향토소리문화 기행이라는 강좌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각 지방 인간문화재를 찾아가 그들의 소리, 우리 전통음악을 배우는 수업이었죠. 우리 음악의 뿌리를 알아가는 재미가 커서 10년 간 계속 참여했습니다.” 몸으로 익힌 우리 음악을 국악동요작곡에 적용하고 다양한 기법이나 장단, 선율 등을 가미해 시도했다. 국악이 양악에 비해 소외당하는 현실이지만 신기하게도 아이들에게 국악동요를 들려주면 반응이 정말 좋았다. 이 교사는 “국악동요를 만들면서 우리 속에는 우리 것이 담겨있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며 “국악자체가 재미있고 국악동요 곡이 많지 않아서 새롭게 시도하는 재미가 크다”고 얘기했다. 꿈과 희망을 전하는 동요, 아이들 변화시켜요 이 교사는 우리 동요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동요작곡가 모임인 ‘우리동요사랑회’라는 모임을 창단해 동요보급에 힘쓰고, ‘이성동의 음악세상’이라는 블로그를 통해 동요 악보와 음원을 넣어 공개한다. 또한 학교에서는 방과후학교로 ‘뮤직아카데미’를 운영해 관심 있는 아이들에게 작곡을 가르치고, 합창지도를 한다. “요즘 고학년 아이들에게 동요 부르자고 하면 수준 낮다며 창피하게 생각하죠. 하지만 동요를 들려줘보면 싫어하는 아이는 없어요. 국악동요를 들려줘도 어깨 들썩이며 흥미를 보입니다. 아이들이 가요를 좋아하는 분위기는 결국 어른들 책임이라 생각됩니다. 평상시에 동요를 접할 기회를 주지 않으니까요.” 때문에 그는 동료 교사들에게 좋은 동요를 소개해주고 아이들에게 들려주기를 권한다. 이 교사는 “동요 노랫말에는 꿈과 희망이 담겨있다. 아이들의 인성을 변화시킬 수 있고 정서적으로 유익하다”고 동요의 순기능을 강조했다. 그는 요즘 젊은 동요 작곡가들과 동요합창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창작 합창곡을 모아 책으로 만들어서 지휘자나 합창 지도자들에게 곡에 대한 정보를 주기위해서다. “능력 있는 젊은 작곡가들이 많이들 데뷔하고 있어서 대회를 통해 곡을 알리는 것이 쉽지 않아요. 하지만 힘이 다할 때까지 하고 싶습니다. 퇴직 후에는 아마 본격적으로 작곡을 하고 있을 겁니다. 우리 동요 많이들 사랑해 주세요.”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30
- SSPkids 영어유치원 이승희 원장 컬럼 요즘은 조기교육이 정말로 일찍 시작되어 백화점이나 마트 문화센터 전단지를 보면 생후 5개월부터 엄마와 함께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아동학을 전공한 나 또한 첫아이의 생후 6개월부터 전단지를 보며 ‘나도 가볼까’하며 열심히 쳐다보면서 과연 아이가 생소한 환경에서 잘 놀아줄까 반신반의하며 ‘조금만 참자’하며 참은 적이 있다. 그 뒤로 24개월 때 영유아발달을 위한 놀이 프로그램을 화요일과 목요일에 다른 선생님이 진행하는 곳에 가보았지만 나의 첫아이는 너무도 무참하게 엄마를 당황케 만들었다. 다른 아이들은 너무도 즐겁게 엄마와 놀이를 하는데 내가 직장 맘이어서인지 아이는 나와도 떨어지지 않고 놀이에도 그렇게 크게 흥미를 보이지 않아 항상 내 무릎에서 나와 함께 했던 기억이 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아동학 박사까지 공부한 나이지만 어쩔 수 없는 한국 엄마의 모습이었다. ‘언제 한글을 가르쳐야 할까요?’ 영어유치원에 상담을 오시는 어머님들이 가끔 ‘언제 한글을 가르쳐야 할까요?’, ‘ 5세 때 또는 6세 초반에 한글을 읽고 와야지요?’라며 물어보시곤 한다. 어떤 영어유치원에서는 한글을 모두 알고 와야 한다고 아예 입학상담에서 말씀을 하신단다. 유치원에서의 여러 가지 교육과 활동들의 대부분은 글을 알아야 하는 경우보다는 여러 활동을 통해서 아이들이 성장해 나가는 것이 더 많아야 한다. 물로 영어유치원에서도 5세, 6세 아이들에게 매일 몇 십 분씩 영어 단어를 쓰게 하고, 외우게 하는 영어교육보다는 재미있게 원어민 선생님들과 대화하며 생활하고, 영어 그림책의 경험 등을 통해 구어와 문어적 경험을 만들면서 나름대로 지식을 구성하게 될 수 있다. 이러한 방법이 아이들에게 스트레스 없이 영어를 언어로써 받아들일 수 있는 방법이다. 아이들이 한글 책을 읽어달라고 하거나 오빠나 형이 책을 읽을 때에 옆에서 관심을 가진다면 문자 학습에 대한 지적 호기심이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아이에게 문자 학습에 대한 동기 부여가 되어졌다고 보이면 문자 학습 자체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아이의 성향에 맞게 학습활동을 하면 된다. 아이마다 한글을 통문자로 가르칠 때 더 쉽게 받아들이는 아이가 있고, 논리, 순차적으로 자음과 모음을 배우고 나서 그것으로 글자를 만들어보는 것을 더 쉽게 받아들이는 아이가 있다. 아이가 언어를 획득하는 방법은 아이마다 다르며 다른 아이에게 최고의 방법이 내 아이에게 최악의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부모님들이 아셨으면 한다. 한글과 영어의 차이 요즘은 아이들이 일찍 한글을 배우고 학습지 등을 통하여 숫자교육도 일찍 시작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지만 일찍 한글을 배우고 영어를 배우는 것이 초등학교 이후의 학습능력에 영향을 끼치는 중요 요인이 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외국어의 경우 영어 환경에 노출을 유아기부터 받은 아이는 보다 영어를 학습이 아닌 언어로써 받아들인다는 장점이 있는 것이다. 영어를 읽고 쓰는 것뿐만 아니라 자연스럽게 듣고 말하는 것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며 많이 듣고 말 할 수 있는 경험이 문자에 호기심을 보여 읽기가 가능해지며 쓰기도 할 수 있는 것이다. 한글과 영어 교육방법 생후 36개월 부터처럼 너무 일찍 글을 배우는 것을 시도한다면 글을 배운다는 것 자체에 아이가 거부반응을 보일 수도 있어 한글뿐만 아니라 영어를 익힐 때도 강한 부정적 거부반응을 보일 수 있다. 이럴 경우 책을 펴고 글자를 배워나가는 것보다는 부모님이나 가족들이 보거나 읽어 주시는 이야기책들을 통해서 글자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글자를 알고 싶어 하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또한 영어에 부정적 거부반응을 보이는 아이들에게는 앉아서 하는 영어 학습을 하는 곳이 아니라 활동과 함께 영어를 체험해서 호기심과 동기 부여를 함께 할 수 있는 원을 찾는 것이 더욱 아이에게 효과적인 교육이 될 것이다. 또한 아이에게 글을 가르치실 때에는 아이의 주변에서 쉽게 아이가 흥미를 가지는 사물이나 TV 등의 시청각 매체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신의 이름이 어떤 글자로 이루어졌는지, 자기가 좋아하는 과자의 이름이 무엇인지 또 아이가 즐겨 보는 TV 만화의 제목이나 주인공의 이름은 무엇이고 어떻게 쓰는지를 가르쳐 주며 흥미를 일으킬 것이다. 아이가 재미있어 하고 흥미를 느끼는 사물부터 하나씩 하나씩 그 이름을 알아가는 방법을 사용한다면 아이가 부담을 갖지 않고 한글과 영어를 익혀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아이에게 흥미와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 교육은 그 아이가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긍정적인 동기부여를 주지 않아 학습능력과 성취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며 가장 중요한 아이의 자신감에도 영향을 줄 것이다. 모든 교육의 시작은 사고 할 수 있도록 하는 호기심이다.SSPkids 영어유치원 이승희 원장 (아동학박사, 前한국교육개발원 영재교육센터 연구위원)(02)420-255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30
- 눈이 피로하면 만성피로 생길 수 있어 매일 피곤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바쁜 일상, 불규칙적인 식습관, 그리고 부족한 수면시간 등이 만성피로를 유발시키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의 경우 주말 내내 집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월요일 아침이면 어김없이 피곤함을 느끼게 된다.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하루 일과 중 피로를 느끼게 되는데, 이를 어떻게 풀고 몸을 재충전 하느냐에 따라 컨디션이 달라진다. 특히, 피로가 생기는 원인이 무엇인지 명확히 알아야 누적된 피로를 해소할 수 있으며, 만일 검사를 해봐도 특별한 원인을 발견하지 못한 채 계속적으로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눈 피로로 인한 증상이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눈은 우리 신체 중 상당히 민감한 부위에 속한다. 잠을 잘 때를 제외하고는 항상 빛에 노출돼 있고, 특히 어릴 때부터 책과 TV, 그리고 컴퓨터 모니터를 많이 접하기 때문에 눈의 피로감이 더할 수밖에 없다. 또한 학업과 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술을 자주 마시게 되는 성인 남녀의 경우는 간 기능이 허해져, 간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눈에도 영향을 주기 마련이다. 이런 사람들의 경우 화창하고 맑은 날씨에도 눈이 침침하고 사물을 제대로 볼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또한 눈에서 열이 나는 느낌, 가려움증, 눈이 시리고 건조한 느낌을 자주 받아 눈을 깜박이는 횟수가 많아지게 된다. 물론, 초기의 눈 피로 증상은 충분한 휴식으로도 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지만 위의 증상이 오랜 기간 지속되고, 이로 인해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눈의 피로가 지속되면 급격한 시력감퇴는 물론 목에 뻐근한 통증, 그리고 두통까지 동반될 수 있음으로, 업무에 집중도를 높여 효율적으로 일하고 싶다면 가장 먼저 눈의 피로를 풀어줘야 한다. 눈은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시력이 감퇴하고 피로도도 증가하게 되지만, 너무 일찍부터 피로가 누적되면 손상된 기능을 다시 회복시키기란 상당히 어렵다. 때문에 평소 눈을 보호하기 위해 본인 스스로 노력해야 하며, 업무 중간 중간 먼 곳을 바라보거나 또는 눈 건강에 좋은 비타민을 복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평강한의원 주승균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30
- 나도 가구디자이너 ‘세상에 단 하나뿐인 가구’ 필요한 생활가구를 직접 만들어 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각자의 개성을 살린 디자인으로공간에 꼭 맞게 완성할 수 있는 핸드메이드 가구의 매력 때문이다. 사람들이 즐겨 찾는 입소문난 목공방을 가이드해 본다. “결혼을 약속한 커플이 있었는데 데이트를 아예 목공방에서 하며 침대며 식탁 등 신혼생활에 필요한 모든 가구를 직접 다 만들었어요. 자신들의 보금자리를 의미 있게 꾸며보자고 약속한 연인들은 8개월간 공방에서 살다시피했지요.” 목공방을 운영하는 박정상 헤펠레 강동점 대표가 들려준 목공예 마니아 에피소드다. 심한 아토피로 고생하는 자녀가 있는 주부부터 천편일률적인 기성 가구에 싫증난 개성 강한 젊은층, 취미로 나무를 만지며 스트레스를 풀거나 아예 목공방 창업을 염두에 두는 직장인까지 최근 들어 목공을 배우는 연령대와 계층이 다양해지고 있다. 요즘엔 정교하게 나무를 재단하거나 다듬을 때 기계를 이용하기 때문에 손재주 좋고 디자인 감각이 있는 여성들도 즐겨 배우고 있다. 목공예에 입문하는 초보자는 우선 나무 종류별 특징과 도면 그리는 법, 재단법, 기계 사용법 등을 배운 후 선반이나 찻상 같은 소품부터 차근차근 배우면 되며 교육은 1:1 개인강습 형태로 진행된다. 드릴이나 나사못을 이용한 조립 위주의 교육은 1개월만 배우면 손쉽게 원하는 가구를 만들 수 있으며 가구 이음새에 일체 나사못을 쓰지 않고 전통 고가구 방식의 짜맞춤 기법으로 만드는 고급과정은 약 3~4개월 정도 배우면 된다. 전문 가구디자이너가 체계적으로 교육 <나무의 꿈> 송파대로 석촌동 가구거리에 자리 잡은 <나무의 꿈>은 홍대 미대 출신의 전문 목공가구 디자이너 문봉주 대표가 운영하는 공방이다. 대학에 출강하고 공예대전, 산업디자인전에서 수상 경력이 많은 문 대표는 나사못을 쓰지 않고 나무끼리 연결하는 짜맞춤 가구 만들기와 곡선형으로 나무를 다듬는 밴딩 기법과 같은 고급 목공 기술을 가르친다. 20년 넘게 목공 디자이너로 한 우물을 파서 원목에 조예가 깊은 문 대표는 중급 이상의 교육생에게는 주로 물푸레나무, 참나무, 월넛을 건강에 관심이 많다면 피톤치드가 많이 나오는 편백나무, 잣나무, 홍송을 가구 재료로 쓸 것을 권한다. 초급자는 2주간 나무기초이론과 기계사용법 등을 익힌 후 토이박스를 시작으로 식탁, 의자, 5단장 순으로 난이도를 높여가는데 보통 6개월만 배우면 원하는 가구는 거의 다 짜맞춤 기법으로 완성할 수 있다. 교육생들은 주부를 비롯해 건축사, 미술교사 등 다양하며 꾸준히 실력을 갈고 닦은 회원들과 공동으로 내년 초에는 가구 전시회도 열 계획이다.문의 : (02)3431-3431 blog.naver.com /bj924수강료 : 월 20만원 화, 목, 토 교육 (월~금 오전10시~오후10시, 토 오전10시~오후7시) 온가족이 함께 목공 체험 <헤펠레 DIY목공방 강동점> 성내동에 위치한 <헤펠레 강동점>은 독일에 본사를 둔 헤펠레가 전국에 70여개 운영 중인 체인점 중 하나. 박정상, 정영숙 두 부부가 함께 운영하는 이곳은 주택가에 자리 잡고 있어 자투리 공간에 짜 넣을 수납장이나 생활 소품을 만들기 위해 주부들이 즐겨 찾고 있다. 이곳의 특징은 철제나 대리석, 도자기와 같은 재료를 원목과 결합해 퓨전가구를 만들 수 있을 뿐 아니라 헤펠레에서 공급하는 독특하면서 다양한 철물과 나사못을 가구 제작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아기가 아토피가 너무 심해서 서울생활을 정리하고 강원도 홍천에 황토집을 지은 후 필요한 가구를 공방에서 만들어간 부부가 있었어요. 몸에 해롭지 않은 천연페인트를 사용해 가구를 하나씩 완성해 갈 때마다 저도 가르치는 보람을 많이 느꼈지요.” 박 대표가 주문 가구 제작에 바쁜 틈을 쪼개서 목공예수업을 진행하는 이유다.이곳은 교육생이 만들고 싶은 가구 위주의 맞춤형 교육 형태로 진행된다. 또 부모와 자녀가 함께 공방에 나와 3~5만원의 재료비만 내면 연필꽂이나 CD장 같은 소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가족 목공체험 교실도 열고 있다. 문의 : (02)488-7084 www.diyhafele.co.kr수강료 : 2개월 20만원 (월~토 오전 10시~오후9시)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과 나무가구의 만남 <사과나무>가락동에서 윤기영 대표가 5년째 운영 중인 <사과나무>에는 원목가구는 물론 톨페인팅으로 만든 벽걸이 장식품, 시계, 나무인형 등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도 만날 수 있다. “DIY가구는 초보자도 부담 없이 손쉽게 만들어야 한다”는 게 윤대표의 평소 소신. 때문에 목공의 기초적인 기술만 배우고 나면 나무를 조립하고 사포질하여 페인트칠까지 사흘이면 작품 하나를 완성할 수 있도록 수업이 짜여있다. “분식집을 운영하시는 남자분이셨는데 취미로 CD나 LP판, 책을 많이 수집했어요. 아파트를 넓혀 이사 가면서 4개월에 걸쳐 책장 10개,CD장 등 집에 필요한 모든 가구를 물푸레나무로 직접 만들었어요. 공방에서 밤샘 작업도 많이 했고요.” 목공의 매력에 대한 질문에 목공 마니아가 된 수강생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일본 등지에서 톨페인팅 디자이너로 활동했던 윤대표의 부인이 공방에 합류해 내년 초부터는 목공예 뿐 아니라 톨페인팅 교육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문의 : (02)2043-7893 www.saganamoo.co.kr수강료 : 연회비 20만원, 주 1회 수업 ( 월~금 오전 10시 ~ 오후 9시 /토 오전 10시 ~ 오후 7시)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30
- EU시이언스 아카데미 교육 기고 “로봇 교육을 통해 창의성과 집중력 향상, 논리적 사고력을 키우기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 기존 교육 방식인 문제 해결 능력 향상 및 사고력 증진을 위한 학습도구로써 컴퓨터를 이용하여 왔으나, 점차 시간이 지남에 따라 컴퓨터 기초 원리 및 프로그램밍 원리는 교육과정에서 제외 되고 워드프로세서, 인터넷 등 활용 위주의 학습으로 진행 되다 보니 컴퓨터를 이용한 창의성 교육이란 목적이 없어져 가게 되었다.컴퓨터가 아닌 새로운 창의성과 논리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이 바로 로봇이다. 하드웨어의 기본 동작 이해 및 컴퓨터 프로그램밍을 통해 논리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고, 직접 로봇을 제작하면서 느끼는 즐거움과 성취감은 상상했던 이상이라 생각한다. 또한 프로그래밍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대로 로봇을 동작시킴으로써 사고력 과 의사 결정력을 키울 수 있어 알고리즘 원리 및 창의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 로봇의 교육적 효과로봇이란 사람과 유사한 모습과 기능을 가진 기계를 뜻하며, 공학기술의 복합체로 인간이 요구하는 사항을 달성 하기 위해 스스로 판단하여 결과를 얻는 기계라 할 수 있다. 전세계적으로 로봇을 이용한 산업전반에 걸쳐 많은 제품들이 제작되고 있다. 또한 로봇을 우리 일상생활속에서도 옛날과는 다르게 손쉽게 접할 수 있다. 로봇의 발전으로 인해 근래에 방송매체에서 로봇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관심을 갖게 되고 그로 인해 교육적인 효과를 얻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특히 로봇에 관심 많은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방법의 개발은 점차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나 휴머로이드와 같은 고급과정의 경우 교육과정이 제대로 준비되어 있지 않아서 교육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한 기초과정에서 고급과정까지의 지속적인 교육이 이루어지지 못하기 때문에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로봇의 첨단기술 개발을 위한 재원 및 교육적인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로봇 기능의 일부를 교육용 로봇으로 만들어 알고리즘 표현, 체험 학습을 통해 창의적이고 문제 해결 능력 향상시킬 수 있도록 개발된 로봇이 교육용 로봇이다. 이런 교육용 로봇을 이용하여 어릴 때부터 교육을 한다면 과학의 힘과 운동, 물리적인 요소, 수학의 기초 기본 개념 학습, 과학교과의 전기, 전자 회로, 통신의 원리, 컴퓨터의 알고리즘 해석을 통한 프로그래밍 능력, 다양한 로봇 창작 요소를 통한 창의적인 문제 해결능력 등을 향상 시킬 수 있다는 것이 로봇을 연구한 학자들의 논문을 통해서도 입증이 되고 있다. 실생활 에서도 로봇이 활용되는 다양한 요소를 찾고 자신이 생각한 로봇을 제작하여 만든 후 프로그래밍을 통해 동작 시켜보면서 오류 검증과 수정의 반복 과정을 거치면서 논리적 사고력, 창의적인 문제 해결능력이 자연스럽게 향상될 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과 서로 협력하고 양보할 줄 아는 협동심과 인내심을 기를 수 있는 인성교육 측면에서도 로봇 교육은 효과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실제 로봇기초과정 실습시간에 산만하거나 혼자서 학습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도 집중하여 하나의 작품을 열심히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혼자 스스로 만들어내고 창작해낸 작품이 작동할 때 매우 즐거워하고 만족을 한다. 성취와 더불어 보람을 함께 얻는 샘이다. 하나의 관심은 꿈을 이루어 나아가는 동기로서 작용하게 되고 다른 분야의 학습도 저절로 관심을 보이며 향상되는 것이다. 첨단의 시대를 달려가고 있는 요즘 생명공학과 더불어 로봇과학의 발달은 어떻게 전개될지 상상해보며,새로운 시대의 주인공인 아이들의 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로봇교육의 활성화를 기대해 본다. “내 아이가 미래를 만납니다.”김정훈 연구실장 쇼핑몰 솔루션 개발 SK 미국 Helio 프로젝트 SKT ISBOX (UCC) 프로젝트 IPTV & GXG GAME MPGS 프로젝트 통합플랫폼 프로젝트(SKT MOBILE NATE & FreeZone) 안드로이드 어플 프로젝트 현 INNOACE (SKT)  현 EU SCIENCE & ART ACADEMY 연구소 연구실장(02)412-687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30
- 발레> 호두까기 인형 발레> 호두까기 인형잊을 수 없는 크리스마스 선물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발레의 고전 ‘호두까기인형’이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호두까기 인형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1892년에 초연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는 12월의 크리스마스 발레. 원작 동화책을 그대로 옮겨놓은 무대와 의상, 아기자기한 발레 동작이 어우러져 마치 동화책이 살아 움직이는 듯 환상을 선사한다. 콧노래가 절로 나오는 차이코프스키의 발레 음악과 파티장면 등은 황실발레의 우아함과 섬세함, 화려함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1막 마지막 장면인 ‘눈의 왈츠’는 일사 분란함, 기하학적 배열, 역동적인 면에서 세계적으로 자랑할 만한 수준의 군무를 보여준다. 또한, 2막 과자의 나라 ‘마더진저와 봉봉과자의 춤’에서는 마더 진저의 커다란 치마 속에서 10명의 어린이가 등장해 어린이 관객에게 재미를 더한다. 특히, 클라라와 왕자의 2인무는 ‘호두까기인형’의 하이라이트로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2010년 새로운 의상과 업그레이드 된 춤으로 새로움을 찾을 수 있는 이 공연은 12월22일부터 31일까지 공연된다. 문의 070-7124-1736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뮤지컬> 풋루스 비트업희망의 몸짓, 사랑의 열기 가득한 성장 뮤지컬 뮤지컬 ‘풋루스’가 12월10일부터 2011년 2월6일까지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1984년 케빈 베이컨 주연으로 개봉한 영화가 원작으로, 미국 시카고에 살던 자유분방한 성격의 렌이 보수적인 시골 마을로 전학가면서 모어 목사와 갈등을 겪지만 춤과 파티를 통해 화해하는 내용을 그렸다. 영화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에 수록된 주제곡 ‘풋루스’를 비롯해 ‘레츠 히어 잇 포 더 보이(Let’s Hear It for the Boy)’ ‘홀딩 아웃 포 어 히어로(Holding out for a Hero)’ ‘올모스트 패러다이스(Almost Paradise)’ 등은 빌보드 싱글차트 수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뮤지컬은 98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됐으며 국내에서는 2002년에 첫선을 보였다. 강렬한 비트의 음악에 맞춰 추는 격렬한 춤이 볼거리인 이 작품은 자유를 갈구하는 젊은이들의 열정이 표출돼 가슴 뭉클한 감동을 줄 것이다. 문의(02)336-5811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콘서트> Feeling Vol.2 Ego-Wrappin’ 콘서트야성미과 도시의 세련함이 공존하는 주인공 독특한 음악세계로 많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Ego-Wrappin’이 12월17일 악스코리아에서 6년 만에 단독 내한 콘서트를 연다. EGO-WRAPPIN’는 1996년 데뷔 초부터 인디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이례적인 롱 히트를 기록했다. 2000년 9월 2일 발표한 미니앨범 [색채의 블루스]가 엄청난 인기를 보였으며 국내에서는 영화 [모던 보이]에서 김혜수가 불러서 더 유명해진 밴드이다. 들으면 들을수록, 창조적이고 매혹적인 ‘EGO-WRAPPIN’의 음악은 장르의 형식보다 우리 네 삶의 감성들을 그들만의 짜릿한 방법으로 자유로움과 열정을 표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콘서트를 통해 리듬과 호른이 절묘하게 조화된 질주감 넘치는 악곡부터, 나가노 요시에의 샤우트가 돋보이는 록 계열 악곡, 마치 그림도구 팔레트와도 같은 다채롭고 선명한 세계관의 발라드까지! 음악이 가지고 있는 본래의 파워를 느끼게 하는 버라이어티한 악곡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문의 (02)323-2838 윤영선 리포터 baass31@naver.com STAGE&EXHIBITION> <공연> 어린이극 미술관은 살아있다일시: 11월29일~12월4일 평일 2시/4시, 휴일 12시/2시/4시 장소: 괜찮은 홀 천호점 입장료: 회원 6000원 일반 8000원 문의 : (02)482-7198 어린이극 빨간모자일시: 12월1일~31일 평일 11시/2시, 주말 1시/3시 장소: 암사어린이극장 입장료: 회원 6000원 일반 1만3000원 문의: (02)481-8808 <뮤지컬> 어린이창작뮤지컬 구공탄 눈사람일시: 12월1일~11년1월2일 평일 11시/1시30분, 일 2시/4시(토월 공연없음) 장소: 강동어린이회관 아이누리홀 입장료: 어린이 7000원 일반 3500원 문의: (02)486-3516 반짝반짝 루돌프이야기일시: 12월1일~31일 평일 11시/1시30분, 주말 1시/3시 장소: 송파어린이문화회관 아이소리홀 문의: (02)449-0505 지킬앤 하이드일시: 11월30일~11년 3월31일 평일 오후8시, 토 3시/7시30분, 일 2시/6시30분 장소: 샤롯데씨어터 입장료: VIP석 13만원 R석 11만원 S석 7만원 문의: 1588-5212 풋루스일시: 12월10일~11년 2월7일 평일 오후7시30분, 수토일 오후 4시 장소: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 입장료: VIP석 7만7000원 R석 6만6000원 S석 5만5000원 문의: 1544-1555 가족뮤지컬 뽀로로의 대모험일시: 11월19일~12월5일 11시/오후2시/4시30분 장소: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 입장료: R석 4만5000원 S석 3만원 문의: (02)586-199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30
- 우리학교의 자랑스런 빛날인 한영고등학교 백시온 양 책 읽기를 좋아하던 백시온(2·문과)양의 눈에 딱히 읽을 만한 책이 들어오지 않았다. 그래서 읽기 시작한 것이 신문. 시온양은 그렇게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신문을 읽었다. 처음 신문을 볼 땐 재미없는 앞 장은 그냥 넘겼다. 뒤쪽 생활면과 TV방송면을 읽기 위해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앞쪽 면에도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그 중에서도 경제면은 어린 시온양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할 만큼 흥미진진했다. 그렇게 신문은 백양이 경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됐다. 경제, 꿈이 정해지다그렇게 막연하게 꿈을 가지고 있던 시온양이 ‘경제’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게 된 것은 고등학교 1학년 말이었다. “1학년 때까진 뚜렷하고 구체적인 목표가 없었어요. 그저 막연하게 이과로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죠. 하지만 1학년이 끝날 때쯤 생각이 바뀌었어요. 항상 신문을 볼 때마다 경제면이 눈에 들어왔고, 세계를 쥐락펴락하는 경제야말로 제 꿈과 능력을 펼칠 수 있는 분야라는 생각이 들었죠.” 문과로 진로를 정하고 진로까지 결정되자 시온양은 하고 싶은 것도 많아졌다. 먼저 학교 경제 동아리 SEP의 문을 두드렸다. 편입을 희망하는 학생이 많아 경쟁률도 3:1에 달했다. 면접 때 선배들이 던진 “최근에 본 경제기사를 말해보라”는 물음은 시온양에겐 너무 쉬운 질문이었다. 평소 신문과 함께 하는 그였기에 쉽게 합격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 동아리에 들어와서도 신문과 관계된 일을 맡았다. 백양은 SEP 동아리지 ‘헤르메스’의 편집위원이 되어 신문발행에 참여하고 있다. SEP 활동은 학교생활은 물론 학습에도 큰 도움이 된다. 고리원자력 발전소 견학, CJ GLS 물류센터 견학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며 깊이 있는 경제를 접할 기회를 가질 수 있고, 대학에 입학한 선배들과의 만남을 통해 대입에 관한 많은 조언을 들을 수도 있기 때문. 개인적인 공부에도 동기를 부여, 열심히 공부하는 원동력이 됐다. 학과관련 공부는 물론 시장경제에 대한 지식과 이해도를 측정하는 국가공인 경제능력시험인 TESAT시험을 봐 5급을 획득했다.시온양은 “아직 체계적인 경제 공부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나온 결과이기 때문에 내년에는 더 높은 급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양은 교내 경제경시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문, 나의 힘이자 즐거움어릴 때부터 꾸준히 읽어온 신문은 여러모로 백양에게 힘이 되고 있다. 독서할 시간이 많았던 초·중학교 시절엔 책을 주로 읽었지만 책 읽을 시간이 현저히 줄어든 요즘은 신문으로 독서를 대신할 때가 많다. “신문을 볼 땐 거의 정독을 해요. 1시간 이상 신문을 읽는 날도 많죠. 기사를 읽으며 머릿속으로 생각을 정리해나가는 것이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신문을 꾸준히 읽으면서 문장력도 늘고 편협한 생각에서 벗어나 한층 더 성숙하고 논리적인 사고를 할 수 있으니까요.”이렇게 신문 읽기에 몰입해 온 백양은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주최한 신문논술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백양은 아하경제신문 학생 기자이기도 하다. 지난 6월부터 기자로 있으면서 다양한 정보를 얻기도 하고 또 기사를 직접 쓰기도 한다. 백양은 “아하 경제의 학생기자일은 좋아하는 신문과 경제 둘 모두와 관련된 일이라 특히 의미가 있다”며 “동아리 체험학습에서 느낀 ‘경제 교육에 있어서 체험학습의 장점에 대해 기사’를 작성해 인터넷신문에 게재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신문을 많이 접하면서 글쓰기 실력도 향상됐다. 교내 독서감상문 우수상과 과학독후감대회 금상을 수상할 만큼 백양은 뛰어난 글쓰기 실력을 자랑한다. 백양은 “아무리 바빠도 신문 읽기는 계속해나갈 것”이라며 “신문 읽는 즐거움을 절대 놓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세계, 내 꿈을 펼칠 곳중3때 학원 외고입시반에서 공부한 적이 있는 백양은 영어 실력 또한 뛰어나다. ‘세계를 배경으로 일하기 위해서 영어는 기본’이라고 생각하는 백양의 꿈은 경제학을 전공, 기업 간의 M&A를 중개하고 도와주는 일을 전문으로 하는 ‘금융 전문 변호사’가 되는 것이다. 앞으로 남은 1년, 백양은 동아리 활동과 학생기자 활동을 하며 전반적인 경제 관련 소양을 많이 쌓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물론 내신과 수능대비도 더욱 철저하게 하고 싶다. “열심히 노력해 꼭 세계 속에서 활동하는 경제인이 되고 싶어요. 저 자신만 생각하지 않고 남을 배려하며 경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30